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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2:08:40

브라더스 인 암즈: 헬즈 하이웨이/캠페인

1. 개요
1.1. The Story So Far (지금까지의 이야기)1.2. Lost (사망자)1.3. Prologue (프롤로그)1.4. Operation Market (마켓 작전)1.5. Five-Oh-Sink (파이브-오-싱크)1.6. The First Bad News (첫번째 나쁜 소식)1.7. Written in Stone (정해진 것)1.8. Operation Garden (가든 작전)1.9. Reunion (재회)1.10. Baptism of Fire (불의 세례)1.11. The Rabbit Hole (토끼굴)1.12. We Happy Fewer (더 적어졌지만 행복한 우리들)1.13. Black Friday (검은 금요일)1.14. The Right Man (알맞은 사람)1.15. Hell's Highway (지옥의 고속도로)1.16. Those We Lost (우리가 잃은 이들)1.17. Tooth and Nail (젖먹던 힘까지)1.18. Farewell Is Goodbye (작별은 이별)

1. 개요

브라더스 인 암즈: 헬즈 하이웨이의 캠페인을 소개하는 문서.

1.1. The Story So Far (지금까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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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브라이튼
1931년 10월 30일

어린 매튜 베이커는 집 앞 잔디밭에서 장난감 비행기를 하늘 높이 들고 뛰어다닌다. 베이커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독백한다. 베이커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그에게 모든 군인은 두 가족이 있다고 하셨다. 하나는 가정을 꾸리게 되는 가족이고, 하나는 함께 날뛰게 되는 가족이었다.

어린 베이커가 가지고 노는 비행기는 한 순간 C-47 수송기로 변한다. 대공포탄이 사방에서 터지는 밤하늘을 나는 C-47 문에는 다 자라 공수부대원이 된 베이커가 낙하를 준비하고 있었다.
프랑스, 노르망디 상공 어딘가
1944년 6월 6일 오전 1시 31분

분대장이 된 베이커는 자신의 부분대장인 하트삭와 소대 선임하사인 을 차례로 바라본다. 베이커는 분대장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어찌 할 방법이 없었다. 베이커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잘 때마다 그 당시 꿈을 계속 꾸었다고 독백했다. 그 시절은 베이커가 좋은 사람이었던 시절이었다.
프랑스, 생콤뒤몽
1944년 6월 8일 작전 3일 째 오전 9시 45분

베이커의 분대원이던 앨런과 가넷은 매튜에게서 빌린 M1911 권총을 가지고 대화 한다. 둘은 권총의 무게에 놀라며 " 슈퍼맨도 뚫어버릴 수 있겠닼ㅋㅋㅋ" "슈퍼맨은 못 뚫짘ㅋㅋㅋ"라며 농담을 나눈다. 대화에 끼지 못하고 혼자 떨어져있던 레겟은 "뚫을 수 있어..."라고 꿍얼거린다.
프랑스, 카랑탕 근처 30번 고지
1944년 6월 9일 작전 4일 째 오전 10시 14분

레깃은 앨런과 가넷의 시체 사이에서 베이커를 찾는다. 황급히 달려온 분대원들은 앨런과 가넷, 그리고 독일군 몇 명의 시체 사이에 주저앉아 미안하다고 말하는 레깃을 발견한다. 베이커는 레깃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는다. 그 시절은 베이커가 잊을 수 없는 시절이었다.
프랑스, 카랑탕 근처 30번 고지
1944년 6월 13일 작전 8일 째 오후 2시 47분

베이커는 얼굴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레깃은 베이커의 권총을 독일군에게 쏴갈기며 발악하다가 전차포에 맞아 죽는다. 베이커는 그 시기를 떠올리며 진실이 레깃을 갈갈이 찢어놓았고 결국 그의 목숨까지 앗아갔다고 독백한다.
카랑탕 둑길
1944년 6월 11일 작전 6일 째 오전 6시 21분

베이커는 콜 중령과 함께 돌격하던 때를 회상한다. 콜 중령은 돌격 전 대원들에게 연막 속에서 적이 보이면 쏘고 독일어로 비명을 지르면 한번 더 쏘라고 지시한다. 베이커는 그 순간을 영웅이 탄생하는 순간이라고 독백한다.
프랑스, 보테
1944년 6월 15일 작전 10일 째 오전 8시 12분

베이커는 노르망디에서 승리를 거둔 후 있었던 일을 생각한다. 그 날 하트삭은 왼손에 총을 맞았다. 결혼반지를 끼고 있던 그의 왼손 약지는 그대로 날아가버린다.
미주리, 브라이튼
1931년 10월 6일

어린 베이커는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자긴 이걸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상자 하나를 돌려준다. 그 상자에는 "매튜에게 - 전우"라고 새겨진 은색 M1911이 들어 있었다. 이 권총은 앨런과 가넷이 빌렸던 권총이었고 레깃이 마지막 순간 쏘던 권총이었다.
프랑스, 카랑탕 근처 30번 고지
1944년 6월 13일 작전 8일 째 오후 3시 18분

베이커는 지원 온 M4 셔먼 위에 올라타 대공기관총을 잡는다. 셔먼이 독일군 부대의 측면에 접근하자 베이커는 대공기관총으로 독일군들을 쓸어버린다. 베이커는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고 독백한다.
프랑스, 카랑탕 근처 30번 고지
1944년 6월 13일 작전 8일 째 오후 5시 30분

전투가 끝나고 셔먼에 기대 담배를 나눠피는 베이커와 하트삭. 하트삭은 레깃에 대해 뭔가 얘기하려다가 그냥 우연이겠지라며 말하지 않는다. 베이커는 다시 한 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고 독백한다.

1.2. Lost (사망자)

병사 한 명이 죽었다. 베이커와 레드가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한다면 그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1944년 9월

불타는 에인트호번. 한 건물에서 여자의 비명소리에 뒤이어 총소리가 들린다. 여자를 죽인 이들은 독일군이었다. 여자의 시체 옆에는 미군 철모가 나뒹굴고 있었다.

한편, 베이커 분대원인 커트랜드와 코리언은 어떤 한 사람을 찾는다.

불타는 병원 안, 베이커는 벽에 기댄 병사 한 명을 발견한다. 치명상을 입은 그 병사는 죽어가는 목소리로 베이커에게 말을 건낸다.
병사: 병장님...죄송합니다....
베이커: 죄송하긴. 잘 해줬어.
병사:그녀는...잘 빠져나갔나요?
베이커: 그래. 그 여자는 괜찮아.
병사: 거짓말....

이 때 베이커의 뒤로 독일군 병사 한 명이 접근한다. 하지만 그 병사는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고 쓰러진다. 총소리를 듣고 뒤돌아본 베이커는 동료 분대장인 하트삭을 발견한다. 벽에 기댄 병사가 죽자 베이커는 그 병사의 인식표와 M3 기관단총을 챙긴다. 이 때 지붕이 무너져 병사의 시체 위로 쓰러진다. 베이커와 하트삭은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하트삭은 그 병사는 죽었으니 이제 떠나야한다며 주저앉은 베이커를 일으킨다. 이후 튜토리얼을 하겠냐는 안내가 나오는데 마음대로 선택하자. 처음 하는 사람은 선택하는 게 좋다.

둘은 잔해 밑을 지나 통로로 들어간다. 이때 무너지는 지붕에 깔릴 뻔 하지만 무사히 도망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독일군과 마주쳐 전투를 벌인다. 나가는 길을 찾던 도중 병원 전체의 불이 꺼지자 하트삭은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며 아인트호번 주민들을 걱정한다.

앞서가던 베이커는 예배실 안에 진입해 사주경계를 취한다.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든 베이커의 눈에 보인 것은 예배실 유리 돔 위로 떨어지는 폭탄이었다. 폭탄은 유리 돔 골조에 걸려 불발되지만 베이커는 그 충격으로 쓰러진다. 쓰러진 채 찌그러진채 철근에 대롱대롱 매달린 폭탄을 보는 베이커. 이때 독일군 세 명이 나타나 쓰러진 베이커에게 총을 겨눈다. 베이커는 떨리는 손으로 M1911을 셋에게 겨눈다.

세 발의 총성이 울린다. 한 발 늦게 예배실로 들어온 하트삭은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짓는다.

1.3. Prologue (프롤로그)

영국에 있던 시절 공수부대원들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 작전을 준비했다.
3일 전

베이커 분대는 수송기가 끄는 글라이더를 타고있었다. 베이커는 생각한다. 무엇이 위대한 군인을 만들까. 지성인가, 아니면 감성인가. 베이커가 일곱 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아침 밥상에서 한 이 말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었다. 베이커의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답을 알려주지 않았다.
램즈버리 공군기지
1944년 9월 16일

글라이더에 타기 전 베이커 분대는 마지막 준비를 한다. 신병인 프랭키는 베이커에게 누가 자기가 18세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이때 맥크리리가 달려와 프랭키 뒷통수를 한 번 때려준다음 프랭키가 입은 자켓 등짝에 써진 Franky BEANS는 네가 쓴거냐며 놀린다. 도슨은 커트랜드에게 베이커의 권총에 대해 물어본다. 커트랜드는 말할 것 없다며 도슨의 질문을 무시하고 코리언에게 간다. 코리언은 베이커와 대화 중이니 나중에 보자며 커트랜드를 돌려보낸다. 코리언은 베이커에게 프랭키가 전투 경험이 없는데다가 싸우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말하지만 베이커는 그래도 총은 잘 맞추지 않냐며 자기가 프랭키를 개인적으로 돌보겠다고 말한다. 하트삭은 재스퍼에게 페인트 좀 구해줄 수 있냐고 묻는다. 선봉에 서니 뾰족하게 보여야한다나. 재스퍼는 미리 ~~훔쳐둔~[1]징발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하트삭은 자기 분대원들이 포커를 치던 천막으로 들어간다. 천막 안에서는 패덕이 이탈리아계인 로젤리를 무솔리니라고 부르며 도발하고 있었다. 하트삭은 로젤리를 말린 다음 또 한 번 싸우면 1주간 취사 및 화장실 청소 업무를 시키겠다며 으름장을 놓는다. 근데 프라이어가 포커 패에 스페이드 퀸 두 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패덕이 사기를 쳤다고 화를 낸다. 맥크리리, 커트랜드, 코리언은 노르망디 시절 상관이었던 에 대해 얘기한다. 커트랜드가 맥의 흉을 보자 코리언은 맥 덕분에 노르망디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으니 말 조심하라고 말한다. 재스퍼가 페인트를 가져오자 대원들은 지프에 뭘 그려넣어야 할지 고민한다. 독일군이 얼룩말을 보고 기겁할거라니, 투칸이 눈알을 파먹는다는 농담 같은 소리와 황새치가 자기 친구 손을 관통했다는 농담 아닌 것 같은 소리가 난무한다. 이때 베이커가 나타난다. 베이커는 대원들에게 내일 네덜란드에 투입되어 고속도로를 확보해야하니 밥 먹고 자라고 말한다.

수송기에서 분리된 글라이더는 빠르게 하강한다. 홀든은 괜찮을거라 말하지만 맥크리리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냐고 물어보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글라이더는 땅에 착지해 빠르게 미끄러지다가 나무에 부딪히기 직전에 멈춘다. 대원들은 글라이더에서 지프를 꺼내 집결지로 운전한다.

1.4. Operation Market (마켓 작전)

글라이더가 착륙하며 작전은 시행될 준비가 끝났다.
네덜란드, 손 북부 착륙지점 "W"
1944년 9월 17일
[ 정찰 보고서: 마켓 작전 펼치기 / 접기 ]
몽고메리 원수의 네덜란드 침공 계획 초반 50%는 "마켓 작전"이라는 암호명이 붙었다. 이는 대규모 공수강하를 통해 벨기에의 전선에서 네더리진 강을 건너 아른헴으로 향하는 주요 둑길을 확보하는 작전이었다. 경무장한 보병으로 구성된 공수사단이 적지 깊숙한 곳에 강하해 영국 제2군 기갑부대가 지원 올 때 까지 독일군을 상대로 버텨야했다. 이 계획은 확실히 위험했으며 전혀 검증되지 않았지만 성공한다면 크리스마스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 작전"인 마켓 작전을 위해서는 연합국 원정군 최고사령부의 공수 예비대인 연합군 제1공수군단이 필요했다. 이 군단은 미국의 제101공수사단 제82공수사단, 영국의 제1공수사단, 그리고 폴란드의 제1공수여단으로 이루어졌으며 150,000명 이상의 장병과 10,000대 이상의 항공기를 가지고 있었다. 군단이 이륙하는데만 잉글랜드 전역의 비행장 다섯 곳이 필요했다. 공수 강하의 규모는 전에 이루어진 적 없는 규모였다. 누군가는 이런 일이 가능이나 할까 걱정했다.
전 부대가 네덜란드 내 각각의 구역에 강하되어 주 진격로를 사수할 계획이었다. 101공수는 에인트호번부터 우덴까지의 남부 지역을 맡았다. 82공수는 그 바로 위에서 네이메헌을 관통하는 도로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1공수는 폴란드 여단의 지원을 받으며 아른헴의 주 목표를 사수할 예정이었다.

베이커는 분대원들에게 두가지 목표를 하달한다. 하나는 글라이더가 착륙할 곳을 확보하는 것이고 하나는 농가 근처에서 네덜란드 저항군인 닉 뭐시기를 만나 정보를 얻는 것이었다. 베이커는 코리언과 자노비치에게 글라이더 착륙지 확보를 맡기고는 자기가 농가로 가 저항군을 만나고자 한다. 베이커는 재스퍼와 코너에게 기관총을 들고 따라오라고한다.

분대 명령 튜토리얼을 마치고 농가로 가면 니콜라스라는 남자가 나타난다. 니콜라스는 자기가 알아낸 독일군 위치가 표시한 지도를 주고 저 방벽 너머에 독일군 순찰대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다음 아들인 피터르에게 가봐야겠다며 사라진다. 계속 집을 비우고 있다간 독일군을 상대로 싸우러 나갈거라고.

방벽에 기관총조를 숨긴 후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독일군을 갈아버리자. 독일군을 처치하면 두 분대가 추가로 더 나타난다. 이 게임에서 적 분대를 잡는 법은 간단하다. 엄폐한 적을 공격해 제압을 건 다음 다른 조로 우회하거나 접근해서 처리하면 된다.

순찰대를 처리하고 앞으로 가면 농장이 나온다. 농장을 공략하기 전 풍차 안에 들어가면 정찰 지점이 나온다. 정찰 지점을 사용하면 C-47 한 대가 공수부대를 투하하는 컷신이 나오며 "기념일 강하" 정찰 보고서가 해금된다.
[ 정찰 보고서: "기념일 강하" 펼치기 / 접기 ]
1944년 9월 17일 일요일 오후 1시, 하늘은 맑고 화창했다. 지상의 대공사격은 약했고 상황은 역사상 최대의 공수 작전을 벌이기에 (더이상 완벽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제101공수사단의 낙하산보병연대(PIR)들은 먼저 강하한 항로선도대의 신호탄과 레이더 추적기의 도움을 받아 들판에 강하했다. 최소의 사상자만이 발생했으며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발생했던 난리와 혼란도 없었다.
노르망디의 경험이 있는 제437병력수송전대 C-47 조종사들은 대공포화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경로를 유지해 정해진 곳에 싣고있던 공수부대를 제대로 투하했다. 몇몇 조종사들은 불타는 수송기를 몰고 강하 지점 위를 날아 뒤쳐진 병력들에게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알려주었다. 이렇게 하면 잉글랜드로 귀환할 수 없었는데도 말이다. 용감한 조종사들의 노력 덕분에 101은 빠르게 집합해 목표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었다.

농장의 독일군을 처리하고 나면 큰 농가가 나온다. 농가 2층에는 경기관총이 있으니 이를 우선적으로 제압하자. 밖을 다 정리하면 농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농가 안에서는 분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혼자 처리해야한다. 2층까지 올라가 기관총조를 처리하고 나면 1층에 독일군이 다시 들어온다. 톰슨 맛을 보여주고 뒷문으로 나가자. 농가 뒷문으로 나가면 독일군이 초원을 가로질러 반격해온다. 기관총조를 배치한 다음 모래주머니에 놓인 MG42를 들고 썰어버리자.

반격을 격퇴하고 도로로 가면 과 콜이 나타난다. 둘은 베이커 분대에게 글라이더 착륙지점을 정찰하라는 임무를 준다. 분대원들은 "정보가 맞아? 독일군이 글라이더를 공격한다고? 멍청한 짓 아냐?"라며 불평하지만 자노비치는 그걸 확실히 하는 게 정찰이라고 말한다. 이때 글라이더 한 대가 분대 위를 날아가며 착륙을 시도한다. 하지만 글라이더는 나무에 부딪혀 날개가 부러진 채 착륙한다.

독일군이 기관총을 대동하고 한 무더기로 접근하니 분대원들과 베이커를 재빨리 엄폐시키자. 그럼 다음 분대원들을 총동원해 몰려오는 독일군을 제압하자. 전부 제압되면 이 틈의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집 뒤로 달려가자. 그러면 돌로 된 여물통이 나오는데 여기 엄폐하면 독일군의 측면을 노릴 수 있다. 죄다 썰어버리자.

독일군을 정리하고 길이 있는 곳으로 가면 불시착한 글라이더의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독일군을 내려다볼 수 있다. 기관총조와 돌격조를 활용해 제압한 후 측면으로 돌아가서 처리하자. 두번째로 추락한 글라이더의 정찰 지점을 사용하면 "101 글라이더 보병" 정찰 보고서가 해금된다.
[ 정찰 보고서: 101 글라이더 보병 펼치기 / 접기 ]
101공수 글라이더 보병은 사단의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이다. 글라이더 부대는 낙하산보병연대(PIR)와 달리 자원병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낙하산 부대처럼 "슈퍼스타"가 되지도 못했다. "온갖 위험은 떠맡는데 보상은 없네"는 글라이더 부대의 주된 구호였다. 이들은 PIR이 강하하는 곳 만큼 위험한 전장에 강하했지만 낙하산 부대가 매달 누리는 "강하 수당"도 받지 못했다.
제327글라이더보병연대(GIR)와 제401GIR은 압연강 골조에 캔버스 천을 두른 웨이코 CG-4 하드리안 글라이더를 타고 전장에 투입되었다. 엔진 없는 글라이더는 속도와 기동성이 떨어지고 움직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어서 대공포에게 좋은 목표였다. 글라이더는 착륙할 때도 위험했다. 글라이더는 보통 설계자들이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속도와 경사로 착륙했다. 그리고 착륙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많은 사람이 죽을 수 있었다. 기체, 장비, 인명의 손실은 흔한 일이었다.

글라이더병들을 공격하는 독일군을 처리하면 건너편에서 하트삭과 다른 분대원들이 지프를 타고온다. 하트삭은 싱크 대령이 손으로 가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자기 지프는 나무에 박아서 고장났다고 말한다. 뒤에서 나무를 독일군으로 착각하고 박은 게 틀림 없다며 놀리는 코리언은 덤.

지프를 타고 이동하던 중 베이커는 코리언을 바라본다. 전쟁 전에는 방직공장에서 일했던 코리언은 믿음직한 분대원이었다. 그는 베이커의 명령에 이의를 표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코리언도 병장으로 승진할 기회를 세 번이나 놓쳤다. 베이커는 코리언이 네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1.5. Five-Oh-Sink (파이브-오-싱크)

판돈이 크다면 모든 실수가 큰 대가를 불러온다.
네덜란드, 손 북부
1944년 9월 17일
[ 정찰 보고서: 1944년 9월 17일 펼치기 / 접기 ]
침공 첫 날은 101공수에게 성공 반 실패 반이었다. 사단의 장병들과 장비들 대부분이 목적지에 강하했으니 공수강하는 큰 성공이었다. 501연대는 공수지점 "A"에 성공적으로 강하해 베젤에서 독일군의 약한 저항을 분쇄하고 두 다리를 확보한 다음 에르데 인근에 방어선을 형성했다. 진트외덴로더 외곽 공수지점 "B"에 강하한 502연대는 진트외덴로더와 도멜 강 다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초반의 성공 이후 상황이 나빠졌다. 베스트 남쪽에 있는 빌헬미나 운하 다리를 확보하러 가던 502연대 "H"중대는 예상치 못한 거센 저항에 맞닥뜨렸다. 502연대는 빠르게 증원군을 보냈지만 독일군은 여전히 강력했다. 어쩔 수 없이 존헤 숲에 방어 거점을 형성한 장병들은 그 날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제일 큰 실패를 겪은 부대는 506연대였다. 이들은 매우 성공적으로 손을 향해 돌격했지만 독일군이 빌헬미나 운하 다리를 폭파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 차순위 목표였던 다리 두 곳은 침공이 시작되기도 며칠 전에 독일군이 폭파한 뒤였다. 506연대는 열심히 싸웠지만 그 모든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떨어지는 포탄 사이로 지프를 모는 소대원들. 소대가 싱크 대령에게 도착하자 싱크는 독일군이 88mm 포로 미군을 포격하고 있으며 민간인 피해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 다음 소대에게 최대한 빨리 88mm 포를 파괴하고 손 다리로 오라고 명령한다. 명령을 들은 베이커는 재스퍼에게 바주카를 가져오라고 하고 하트삭은 자신의 분대인 2분대를 불러모은다. 그러던 도중 다른 소대원들이 하트삭의 철모에 붙은 제82공수사단 마크를 보자 하트삭은 친구가 준 거라며 말한다. 베이커는 도시 외곽을, 하트삭은 시내를 맡도록 한 다음 헤어진다.

먼저 농장에 있는 독일군을 제거해야한다. 농장을 공략하기 전 풍차 안에 들어가면 창문 밖으로 독일군이 우글거리는 헛간이 보이는데 여기가 정찰 지점이다. 정찰 지점을 사용하면 독일군이 여자 한 명을 헛간으로 질질 끌고들어가는 컷신이 나오며 "해방군" 정찰 보고서가 해금된다.
[ 정찰 보고서: 해방군 펼치기 / 접기 ]
네덜란드의 시골에는 수백 개의 강, 피요르드, 운하가 널려있었다. 아른헴으로 가는 도로는 이들 중 대다수를 가로질렀다. 101공수 82공수는 2군 기갑부대가 빠르게 북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다리를 확보했다. 시간이 중요한 변수였다. 다리를 점거한 독일군은 공수부대나 전차가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빠르게 다리를 폭파했다. 이는 작전 전체를 정지시켰다.
네덜란드는 도시가 발달한 곳이었기에 임무에 중요한 다리들은 마을이나 도시에 위치했다. 그렇기에 그 지역에는 많은 독일군이 있었다. 101 장병들은 독일군 방어거점으로 진격해 빠른 시간 내에 독일군을 도시에서 몰아내야했다. 전투는 예상대로 어려웠지만 연합군은 예상치 못한 아군을 만났다. 그 덕분에 독일군은 충분히 방어를 준비하지 못했다.

바주카조로 제압을 걸고 돌격조로 측면을 친다. 바주카조는 나무통이나 나무울타리에 엄폐한 적을 엄폐물과 함께 날려버릴 수 있으니 참고하자. 헛간 안에서 뻐기는 적들은 바주카조로 제압한 다음 돌격조를 헛간 앞 석재 여물통으로 보내면 수류탄을 던질 수 있는 거리가 된다. 헛간 안으로 들어가면 아까 전에 끌려가던 여자가 목 매달려 죽어있다. 뒷문으로 나오자. 뒷문으로 나오면 보이는 헛간에도 적이 있으니 처리하자.

두번째 헛간 뒷문으로 나오면 시가지가 나온다. 베이커는 긴장하며 거리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지만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민간인 뿐이었다. 이때 베이커를 본 목사 한 명이 베이커 분대를 반기며 시가를 나눠준다. 프랭키는 시가를 필 나이도 아니며 좋아서 냅죽 받는다. 이때 포탄이 떨어진다. 독일군이 이를 보고 88mm 포를 쏜 것이다. 프랭키는 포탄에 다리가 날아간 목사를 어떻게든 구하려 하지만 코리언은 그럴 시간 없다며 프랭키를 말린다. 프랭키는 목사가 죽기 전에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안되냐며 화를 내지만 강제로 끌려나온다.

88mm 포를 파괴하기 위해 우회로를 찾아야한다. 나오는 독일군들을 해치우며 전진하자. 아군 바주카조의 바주카와 교회 종탑의 독일군 기관총은 나무울타리 같은 부실한 엄폐물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특히 이번 미션에서는 바주카로 박살낼 수 있는 샌드백, 나무통, 나무 울타리 등이 많으니 마이클 베이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재스퍼가 당했다면 그런거 없고. 독일군이 기관총을 설치한 교회 종탑은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해 바주카를 쏘면 파괴된다.

계속 전진하던 베이커는 독일군 기관총 포대를 만난다. 기관총 포대에 접근할 방법을 찾기 위해 근처 집으로 들어간 베이커는 예상치 못한 것을 보게된다. 바로 레깃이 쓰던 안경이었다. 레깃의 최후를 떠올린 베이커는 안경을 들고 멍을 때리다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이제 기관총 포대를 찾아 움직여야한다. 분대원이 없으므로 모든 것을 혼자 해야한다.

기관총 포대를 찾아 처리하고 저택 밖으로 나오면 다시 분대원들을 쓸 수 있게된다. MG42가 두 개씩이나 있는 요양원을 거쳐 다시 MG42가 두 개씩 있는 사거리를 지나면 거리를 따라 가며 독일군을 소탕해야 한다. 양 옆에 우회로가 있으니 제압을 건 다음 여길 따라가며 독일군의 옆구리를 치자. 거리를 따라가면 손 다리에서 하트삭 분대와 만나게 된다.

하트삭은 88mm가 트럭에 실려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당황한다. 베이커는 두 분대를 동시에 동원하면 다리를 확보할 수 있으러거라고 말하지만 이를 시도하는 순간 독일군이 다리를 날려버린다. 이를 본 싱크는 쌍욕을 하면서 당장 강을 건너 88mm를 박살내라고 지시한다. 베이커 분대와 하트삭 분대는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강을 건넌다. 이 순간 베이커는 강물 속에서 레깃의 안경을 본다.

강을 건너면 일단 제일 앞의 MG42부터 처리하자. MG42가 바주카에 맞아 날아가는걸 본 다음 끊어진 다리를 정찰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빌헬미나 운하 펼치기 / 접기 ]
로버트 F. 싱크 대령이 지휘하는 506연대의 첫번째 목표는 손에 있는 빌헬미나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에인트호번과 베젤을 잇는 이 다리는 해당 지역 내 빌헬미나 운하를 건너는 다리 중 유일하게 쓸 수 있는 다리였기에 온전하게 확보해야 했다. 연대는 빠른 속도로 손을 돌파했지만 운하 북쪽에 늘어선 FlaK 36/37 88mm 대공포 포대에 발이 묶이고 만다. 506연대는 포대를 파괴하고 무력화시키기 위해 한 시간을 소모했는데 한 시간은 독일군이 다리에 폭탄을 설치하고 전선을 연결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506연대의 선발대가 다리에 접근하자마자 다리는 폭파된다.
이 사건은 작전의 첫번째 난관이었다. 501연대는 재빨리 작은 다리를 설치했지만 설치하는데만 하루가 다 갔다. 그날 에인트호번을 점령한다는 연대 계획은 불가능해졌다. 더 끔찍한 일은 운하를 가로지르는 또다른 우회로가 여전히 독일군 손에 있다는 것이었다. 북진하던 제30군단은 손에 멈춰서서 베일리 브릿지를 조립해야 했다. 일렬종대로 베일리 브릿지를 조립하는 일은 병참계의 악몽이었다. 이 일로 제2군은 제때 도착할 수 없게 되었다.

한 개 조가 제압을 걸면 다른 한 개 조가 다음 엄폐물로 전진하는 식으로 나아가자. 바주카조와 돌격조 모두 가까이에 적이 있으면 수류탄을 던질 수 있으니 접근하면 적을 잡기는 편한다. 주의해야 할 것이 나무 울타리나 샌드백 같은 파괴되는 엄폐물은 쓰지 말아야한다. 88mm 포탄에 맞으면 그대로 박살나기 때문. 이렇게 나아가다가 집 한 채를 돌아가는 길이 나오는데 이곳으로 가면 88mm 포 뒷쪽이다. 바주카로 88mm를 날려버리자. 만약 이전에 재스퍼가 당했다면 다가가서 폭약을 설치해야한다.

88mm 포를 처리하고 끊어진 다리로 돌아온 베이커와 하트삭. 싱크는 둘에게 어떻게 돌아올거냐고 묻지만 둘 모두 귀가 얼얼해 잘 들리지 않는다. 싱크가 다시 한 번 어떻게 강(River)을 건너 돌아올거냐고 소리치자 하트삭은 간(Liver)이라는 말은 들었다며 싱크가 취한 게 틀림 없다는 농담을 한다. 그런 다음 헤엄쳐서 건너오겠다며 장난스럽게 외친다.

1.6. The First Bad News (첫번째 나쁜 소식)

나쁜 소식은 한 번에 한 명씩 다른 병사에게 전해진다.
케빈
프랑스, 카랑탕
1944년 6월 12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시기로 되돌아간다. 아직 죽지 않은 케빈 레겟은 무너진 돌 벽에 기대앉아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한다. 이때 영국 억양을 쓰는 한 병사가 케빈에게 다가와 괜찮냐고 묻는다. 바로 도슨이었다. 케빈은 의사를 불러줄까 묻는 도슨에게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자 도슨은 케빈 옆에 앉아 무슨 일인지 묻는다. 도슨은 자신을 502연대의 항로선도대원이자 부자 아버지와 가난한 어머니의 영국인 사생아라고 소개하고는 레깃에게 죽기전에 하게 되는 일이 있다는 말을 믿냐고 묻는다. 이때 레깃은 어떤 일을 회상한다.
베이커: 레깃, 나한테 말한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레깃: 왜?
베이커: 애들이 널 죽일거야!

레깃은 잠시 동안 멍하니 있다가 도슨에게 비밀 하나 털어놓아도 좋겠냐고 묻는다. 도슨은 고개를 끄덕인다.
첫번째 나쁜 소식
네덜란드, 베스트 외곽
1944년 9월 18일

다시 마켓 가든 작전 시기로 돌아온다. 베이커는 맥이 부른다는 소식을 듣고 맥에게 간다. 도슨은 죽기전에 하게 되는 일이 있다는 말을 믿냐고 묻고 있었다. 로젤리는 재스퍼에게 10kg짜리 포를 들고 다니며 쏠 수 있냐고 묻고 재스퍼는 그런 로젤리에게 자긴 바주카를 든다고 말하고 있었다. 베이커는 맥의 천막에 들어가기 전 구급 지프에 시체 한 구가 실린 것을 돈다. 베이커가 맥에게 누가 죽었는지 묻자 맥은 콜 중령이 죽었다고 말한다. 콜 중령은 전투 도중 뒤쳐졌다가 독일군 저격수의 총을 맞고 죽었다. 맥은 저격수가 있던 곳을 습격했지만 그곳에는 저격수가 표시 해놓은 킬카운트만 남아있었을 뿐이었다.

천막을 나온 베이커는 하트삭, 맥과 함께 싱크 대령에게 간다. 싱크는 저격수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말을 하였다. 다시 천막으로 돌아오자 하트삭은 콜이 어째서 그리 무모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격분한다. 베이커는 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었다고 말하지만 하트삭은 많은 사람들이 콜의 지휘를 받지 못해 죽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베이커는 하트삭에게 장교 한 명의 목숨이 병사 몇 명의 목숨이냐며 따진다. 이때 맥이 들어온다. 맥은 둘에게 에인트호번으로 가야하니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1.7. Written in Stone (정해진 것)

에인트호번에는 적이 튀어나와 공격할 어두운 골목이 많다.
네덜란드, 베스트 외곽
1944년 9월 18일
[ 정찰 보고서: 가든 작전 펼치기 / 접기 ]
몽고메리 원수의 네덜란드 침공 계획 초반 50%는 "가든 작전"이라는 암호명이 붙었다. 이는 연합국 점령지인 벨기에에 있던 영국 제2기갑군이 네더리진 강을 건너 미친듯이 북진하는 것이었다. 공격의 선봉인 영국군 제30기갑군단은 제1공수군이 지키고 있는 주요 둑길을 따라 에인트호번에서 아른헴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면서 경무장한 공수부대에게 기갑 지원을 해 줄 계획도 있었다.
제2기갑군이 네더리진 강 북쪽에 도착한다면 군수공장이 집중된 독일 루르 지방을 공격하기에 좋은 위치를 잡게된다. 거기다가 네더리진 강 북쪽은 독일군의 굳건한 방어선인 지크프리트 선 북쪽에 있었다. 네더리진 북쪽을 공격하는 것은 지그프리트 선을 우회해 독일로 진격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독일의 전시물자 생산량에 큰 피해를 입히는 일이기도 했다. 만약 공격이 성공한다면 독일은 빠르고 처참하게 패배할 것이었다. 그리고 전쟁은 "크리스마스 전에 끝날 것"이었다.
이 계획의 가장 큰 약점은 시간이었다. 공수부대는 빠른 공격을 위한 경무장 보병으로 격렬하거나 계속되는 전투를 버티지는 못했다. 제30군단이 제 때 도착해야 공수부대가 성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가든" 작전이 진정한 성공을 이루려면 제30군단이 95km 떨어진 아른헴의 1공수에게 3일 내로 도착해야했다. 공수부대는 3일 이상 버티지 못 할 것이라 예상되었다. 이는 최선의 상황에서 초고속으로 움직여도 이루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적이 점령한 땅의 좁은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은 "최선의 상황"이 아니었다.

교회에 숨은 독일군 저격수가 달려오는 미군 한 명을 저격하는 컷신으로 시작한다. 한편 싱크 대령은 베이커 분대에게 교회를 확보해 관측소를 설치하라고 명령한다.

처음에는 교회 앞 공동묘지에서 시작한다. 교회 정면에는 MG42 두 정이 버티고 있는데 베이커와 패덕 둘 만으로는 정면돌파할 수 없으니 왼쪽으로 빠지자.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 공동묘지에는 적 보병들이 많지만 탁 트인 정면과 달리 묘비들이 많으므로 묘비에 몸을 숨겨가며 접근할 수 있다. 적을 제압한 다음 패덕을 적 가까이에 엄폐하게 해 수류탄을 먹여주자. 이런 방식으로 왼쪽 공동묘지를 정리하면 MG42 두 정의 옆구리를 칠 수 있다. 교회로 들어가는 길은 우회로가 없지만 엄폐물 간 간격이 가까우니 패덕이 수류탄을 던지게 하면 된다.

교회를 지키는 독일군을 전부 처리하면 패덕이 문을 열기 위해 교회 문을 걷어찬다. 하지만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패덕은 아픈 발을 부여잡으며 쌍욕을 한 후 그리스건을 난사해 문을 연다. 문 안에는 예배당이 있다. 예배당 의자는 총에 맞으면 부서지므로 기둥이나 벽돌 묶음에 숨는 게 좋다. 독일군은 많은 수가 예배당 의자에 숨으니 잡기 쉽다. 이후 계단을 타고 올라간 후에는 낭떠러지를 사이에 두고 총격적을 벌인다. 거리가 가까우므로 수류탄이 여기서 잘 먹힌다. 패덕은 쿨이 돌 때마다 수류탄을 던질 수 있으니 패덕을 살려놓으면 게임이 편하다. 근데 가끔씩 패덕이 안 따라오는 버그가 나온다.

저격수가 있던 곳에 도착한 베이커. 하지만 저격수가 있던 자리에는 저격소총 한 정만 버려져 있다. 베이커가 저격수를 찾으려는 순간 뒤에서 숨어있던 저격수가 튀어나와 죽빵을 먹인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패덕이 저격수의 얼굴을 연거푸 후려친다. 저격수는 단검을 꺼내 패덕을 찌르려 하지만 패덕은 손목을 비틀어 단검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그런 다음 저격수의 목을 조르며 "동료들도 곧 보내줄게"라고 말한 뒤 교회 밖으로 던져버린다. 일어나던 베이커는 벽에 표시된 킬카운트를 발견한다. 아까 전에 교회 밖으로 내던져져 죽은 저격수가 콜을 쏴죽인 저격수였던 것이다.

교회 밑에서 재집결하는 베이커 중대. 이때 니콜라스가 아들 피테르를 데리고 나타난다. 니콜라스는 근처에서 독일군 대포 두 문, 탄약 더미, 연료 저장고를 찾아냈다고 말한다. 베이커 분대는 이것들을 싸그리 파괴할 준비를 한다.

도로를 따라 밀고 나가며 드럼통이 담긴 트럭을 파괴하자. 전부 다 파괴하고 나면 길이 막힌 곳이 나오는데 큰 구멍이 난 채로 불타고 있는 건물을 정찰하면 "정육점" 정찰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정육점 펼치기 / 접기 ]
에인트호번에 입성한 506연대를 노린 88mm 포탄 첫 발은 정육점에 맞았다. 88mm 포처럼 크고 다루기 힘든 무기로 보병처럼 작고 기동성있는 목표를 맞추는 일은 힘든 일이었다. 그렇기에 506연대 장병들은 88mm 포격에도 불구하고 에인트호번에 진입할 수 있었다. 민간인들에게는 슬픈 이야기지만 포탄의 대부분은 주변 건물을 맞췄다.
분셀세스트라트 거리의 정육점은 가게 정면에 88mm 탄 한 발을 맞았다. 그 결과 건물의 대부분이 날아갔다. 지나가는 병사들에게 이 건물은 이정표이자 독일군이 쓰는 끔찍한 무기의 파괴력을 상기시켜 주는 요소가 되었다.

오른쪽 샛길로 가면 탄약 가방이 나온다. 이 탄약가방 바로 앞 엄폐물로 가면 독일군이 튀어나므로 단단히 준비하자. 적들을 해치우고 길을 따라 다시 거리로 나오면 독일군 두 분대와 연료 탱크를 마주하게 된다. 연료탱크를 바주카로 쏴 독일군들과 함께 날려버리자. 연료탱크가 폭파되면 길을 막고 있던 문도 함께 날아간다. 문을 지나면 나무 울타리와 담벼락으로 된 미로를 마주하게 된다. 다락방 MG42와 나무 울타리는 죄다 바주카로 날려버리고 돌격조의 수류탄으로 적을 날려버리자. 다 처리하면 독일군이 통신소로 사용하는 집에 들어간다. 무전을 보내느라 정신이 없는 통신병을 쏴죽이고 나오자.

통신소에서 나오면 88mm 포 하나가 나온다. 도로를 따라 가지 말고 건너편의 우회로를 이용해 뒷통수를 치자. 88mm 포를 정찰하면 "클로스테르드레프 사건" 정찰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클로스테르드레프 사건" 펼치기 / 접기 ]
작전 두번째 날 오전 506연대 장병들이 에인트호번에 진입할 무렵 아인트호번 점령군은 혼란에 빠져있었다. 북쪽에 공수부대가 강하하고 남쪽에서 연합군 기갑부대가 접근한다는 보고를 받은 에인트호번의 독일군은 도시를 빠져나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 독일군은 17일 밤 88mm 포 몇 정을 후위대로 놓고 대부분이 후퇴했다. 도시 외곽으로 진입하던 506연대 장병들은 88mm 포들의 공격을 받았다. 88mm 포들이 주로 클로스테르드레프 거리와 분셀세스트라트 거리에 있었기에 88mm 포 두 정을 침묵시키기 위한 전투는 "클로스테르드레프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샌디 산티에로 중위가 이끄는 "F"중대 2소대는 506연대의 선봉에 서서 포 두 정을 무력화시켰다. 2소대의 재빠른 기습공격에 놀란 88mm 운용병들은 다가오는 보병들을 향해 황급히 포신을 돌렸다. 운용병들은 근처 가옥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지만 뭘 더 해보기도 전에 박격포와 총류탄에 의해 빠르게 무력화되었다. 소대의 공격은 몹시 성공적이었다. 41명의 독일군을 사살하고 34명을 포로로 잡았지만 소대의 사상자는 단지 두 명 뿐이었다.

첫번째 88mm를 파괴했으니 두번째 88mm를 파괴해야한다. 두번째 88mm는 좀 먼 곳에 있다. 전에 하던대로 하면 된다. 기억해야 할 것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절대 박살날 수 있는 엄폐물에 분대원들을 보내지 말 것. 두번째 88mm 근처에 있는 낮은 나무 벽도 박살난다. 두번째는 우회로를 찾으면 그쪽으로 가서 측면을 칠 것.

두번째 88mm를 파괴하고 나면 어디선가 발소리가 들린다. 베이커는 불쑥 튀어나와 그 사람에게 총을 겨눈다. 발소리의 주인은 니콜라스였다. 니콜라스는 피테르를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더 큰 문제는 니콜라스가 피테르에게 자기방어용으로 총을 줬다는 것. 니콜라스는 피테르가 그 총으로 독일군에게 복수하려들까봐 걱정하고 있었다. 베이커는 저격수와 몸싸움을 벌이던 일을 자랑하던 패덕을 지나 하트삭에게 가 아이를 본 적 없냐고 묻는다.

베이커는 하트삭을 생각한다. 니콜라스에게 아들이 있었듯이 하트삭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었다. 베이커는 임신한 아내에게 작별 키스를 하고 택시를 탔을 하트삭이 어떤 느낌 이었을지 생각한다. 딸의 두번째 생일을 같이 보내지 못했을 하트삭의 마음을 생각한다. 딸이 세번째 생일을 맞기 전에 죽을지도 모르는 하트삭의 심정을 생각한다.

한편, 피테르는 니콜라스가 준 권총으로 으슥한 곳에 독일군을 쏴죽이고 있었다.

1.8. Operation Garden (가든 작전)

지원군이 도착했다. 그렇지만 너무 늦은 것이 아닐까?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산업지구
1944년 9월 18일
[ 정찰 보고서: 1944년 9월 18일 펼치기 / 접기 ]
506연대가 에인트호번에서 뒤늦게 거둔 승리와 상관 없이 침공 두번째 날은 101의 침공 작전에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베젤의 501연대와 진트외덴로더의 502연대 둘 다 독일군의 공격을 받았으나 두 연대 모두 위치를 지켰다. 하지만 베스트의 다리가 파괴되면서 30군단은 빌헬미나 운하 남쪽에서 베일리 브릿지 조립을 기다려야했다. 공병대의 조립 과정은 예상대로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해질녘 쯤에 30군단은 네이메헌 근처에 있을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에인트호번 북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30군단이 진격하며 통로를 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전차연대의 지원이 주어지자 502연대는 베스트에서 독일군을 몰아냈으며 501연대는 북진해 베젤의 거점을 확보했다. 이로인해 101 담당 구역의 모든 둑길이 뚫리게 되었다.
손의 다리가 파괴되며 베스트의 다리가 사단의 주 목표가 되었다. 502연대는 독일군을 몰아내기 위해 3대대와 2대대를 보냈지만 독일군은 계속 우세를 점하였다. 결국 502연대 전부가 방어거점으로 향해야 했다. 독일군은 우세한 방어 병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전 11시에 다리를 파괴해 빌헬미나 운하를 건너는 유일한 우회로를 막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결정내렸다.

에인트호번 산업지구에 도착한 베이커 분대는 길바닥에 지도를 펼치고 브리핑을 한다. 제30사단이 지나가기 위해서는 산업지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독일군을 쓸어내야 했다. 한편 브리핑을 듣던 프랭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과에 맞고 어떤 새끼가 던졌냐며 화를 내지만 미군을 환영하는 에인트호번 주민들이 선물로 준 것이라는 알고 고맙다고 외친다. 베이커는 독일군의 진지 위치와 제30군단의 전차 지원이 있다는 것, 그리고 피테르를 찾는 것 잊지 말라는 말을 끝으로 브리핑을 끝마친다. 애 하나 찾는건 대체 뭐냐고 묻는 도슨의 질문과 함께 베이커 분대는 피테르가 죽였던 독일군의 시체를 지나친다.

영국군 제30군단과 합류한 베이커. 지원온 전차 부대 지휘관인 레드우드는 자신들의 전차가 무사히 지나가기 위해 길을 뚫어달라고 부탁한다. 베이커는 레드우드에게서 M1928 톰슨 한 정을 넘겨받는다. 레드우드는 넘겨준 톰슨을 "너희 양키들 토미가 예수가 부활하는 수준이더만!"이라며 극찬한다. 베이커 분대는 필립스 공장 안으로 진입한다.

들어가면 MG42의 환영을 받게 된다. 화력기반조로 MG42를 제압하는 동안 돌격조를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거기 있던 독일군을 처리하고 위에서 MG42를 갈아버리자. 2층 독일군이 있던 방 구석 탁자 위에 있는 서류를 정찰하면 "필립스 전자 산업단지" 정찰 보고서를 획득한다.
[ 정찰 보고서: 필립스 전자 산업단지 펼치기 / 접기 ]
에인트호번 남부의 주요 랜드마크였던 필립스 전자 산업단지는 총 세 건물로 구성되었다. 전등과 진공관을 생산하는 건물인 "비테 다메(흰색 숙녀)". 주요 사무실이 위치한 어드미란트 빌딩, 일명 "브뢰이네 헤르(갈색 신사)". 그리고 거리 건너편에 있는 작은 백열등 공장, 일명 "로제 바비(분홍색 아기)"가 그것이었다.
에인트호번은 1940년 영국 왕립 공군의 폭격과 1944년 9월 19일 독일 루프트바페의 폭격을 받았다. 두 차례의 파괴적인 폭격에도 불구하고 이 세 건물은 오늘날에도 에인트호번 중구에 남아있다. 현재 비테 다메에는 엄선된 상점들과 에인트호번 시립도서관, 그리고 잘 알려진 에인트호번 디자인 아카데미가 들어서있다. 어드미란트 빌딩은 여전히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사무실이 들어서있다. 백열등 공장은 이제 필립스 회사 박물관이 되었다.

공장 기계를 엄폐물로 사용하며 독일군을 처리하고 나아가다보면 공장 벽에 구멍이 뚫려서 88mm 포 두 문이 보이는 곳이 있다. 88mm 운용병을 전부 처치하면 파이어플라이 전차들이 88mm를 박살내며 전진한다. 이후 베이커 분대가 왔던 곳에서 독일군이 나타나 MG42 두 정을 거치하고 공격을 가하니 잘 처리하자. 이들을 전부 처리하면 엘리베이터가 내려와 독일군 한 분대를 뱉어내는데 이들도 제압-접근-수류탄 투척으로 처리하면 된다.

베이커 분대는 독일군들이 타고 온 엘리베이터에 들어가 위층으로 가는 버튼을 누른다. 엘리베이터가 출발하자 코리언이 욕짓거리를 내뱉는다. 베이커 분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온 독일군을 잡아 족치고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분명 독일군들이 윗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상황. 베이커는 당황하는 코리언과 도슨에게 소리를 질러 진정시킨다. 그리고 긴장 속에서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는데...열린 문 너머에는 아무도 없다. 수많은 상자 더미 뿐. 베이커 분대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다.

이때 판처슈렉이 날아온다. 역시 독일군이 준비를 하고 있던 것. 제압-접근-우회 or 수류탄 투척을 계속하며 전진하자. 판처슈렉은 아군 바주카처럼 약한 엄폐물을 파괴하니 널려있는 나무상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독일군을 전부 처리하면 탄약 가방이 있는 방이 나오는데 여기서 탄약 보급을 하자. 그런 다음 건너편 방으로 가면 반대편 건물에서 구름다리를 타고 독일군이 다가온다. 베이커 분대를 알아채지 못한 상태니 적절한 순간에 일제사격을 가해 최대한의 피해를 입히자. 남은 녀석들은 제압 및 우회를 통해 정리하면 된다. 구름다리 중간에 약간 부서진 부분에서 정찰을 할 수 있다. 정찰을 하면 영국군 파이어플라이들이 88mm 포를 파괴하는 컷신이 나오며 정찰 보고서 "30군단과 506연대의 연결"을 획득한다.
[ 정찰 보고서: 30군단과 506연대의 연결 펼치기 / 접기 ]
30군단 소규모 정찰대가 에인트호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였지만 영국군 30군단의 선봉인 아일랜드 근위대가 에인트호번 남부에 진입한 순간은 1944년 9월 18일, 작전 두번째 날의 오후 7시 정각이었다. 506연대의 마지막 교전은 오후 5시 30분에 끝났다. 근위대가 진입한 순간은 도시를 정리한지 1시간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뒤였다. M4 셔먼, 브렌건 캐리어, 장갑차로 이루어진 근위대의 행렬은 506연대 장병들에게 반가운 광경이었다. 이 행렬은 방호력, 화력, 보급품, 따뜻한 식사를 먹을 기회를 의미했다. 이 광경은 에인트호번 주민들이 보기에도 즐거운 모습이었다. 장갑차의 행렬은 연합군이 네덜란드에 교두보를 설립했다는 것, 고통스러운 독일의 지배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순간은 침공 작전에 있어서 괴로우면서도 즐거운 순간이었다. 30군단의 일정은 처음부터 하루가 뒤쳐졌다. 브라이언 호록스 장군은 다른 공수부대가 있는 곳에 제때 도착하려면 군단이 전에는 내 본 적도 없는 속도로 전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른 두 공수사단, 특히 1공수가 조만간 30군단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것이었다. 더이상 차질이 생긴다면 임무 전체가 망쳐질 수 있었다. 30군단은 주저앉아 주민들의 환호를 받을 시간이 없었다. 이들은 에인트호번을 정리하고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거리에 모인 군중들을 쫓아내야 했다.

구름다리를 타고 건너가면 방들이 미로 같이 얽힌 구간이 나온다. 잘 해결하고 옥상으로 올라가자. 옥상에는 저격수가 한 명 있으니 처리하자.

저격수를 처리한 후 밑에 있는 독일군 진지를 내려다 본 베이커는 뭔가를 발견하고는 저격수의 저격소총을 집어든다. 조준경을 통해 보인 것은 버려진 열차 화물칸을 들여다보던 독일군 한 명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광경이었다. 피테르가 열차 화물칸 안에 숨어 있던 것이다. 피테르를 발견한 독일군은 피테르에게 총을 쏴갈긴다. 베이커는 대공포에 맞아 추락하는 미군 전투기를 보며 고민하지만 저격소총으로 피테르를 도우려 한다. 베이커의 도움 덕분에 피테르는 무사히 상점 안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피테르가 무사히 도망쳤다고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또다른 전투기 한 대가 대공포에 맞아 추락하는 것을 본 베이커는 홀든에게 전차 지원을 요청하라고 지시한다. 홀든의 무전을 받은 레드우드는 파이어플라이를 몰며 88mm 포를 하나씩 파괴한다. 파이어플라이를 조종할 때 엄폐 키를 누르면 전차장이 해치를 닫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 때는 전차장이 피해를 입지 않지만 기관총을 쏠 수 없게되니 위험할 때 잠시 들어가자.

독일군 진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레드우드는 달려온 베이커에게 상점에 민간인이 있다고 말해준다. 베이커는 피테르를 구하기 위해 상점 안으로 황급히 뛰어들어간다. 상점에는 피테르 뿐만 아니라 독일군 잔당들도 있었다. 베이커는 독일군 잔당들을 해치우며 피테르를 찾는다. 2층으로 올라간 베이커는 결국 피테르를 찾아낸다. 피테르는 막 독일군 한 명을 쏴죽인 뒤였다. 피테르는 베이커에게 권총을 겨누며 네덜란드어로 오지 말라고 말한다. 피테르는 다가오는 베이커를 쏘려하지만 베이커가 니콜라스라는 이름을 말하자 달려가 안긴다.

1.9. Reunion (재회)

누군가의 기념 행사는 다른 누군가의 패배이다. 패배한 이가 용서하는 일은 별로 없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중심지
1944년 9월 19일

에인트호번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해방 행진을 벌이는 연합군. 베이커는 피테르와 함께 파이어플라이 전차 위에 올라탄다. 피테르를 본 니콜라스가 인파를 뚫고 다가오자 피테르 역시 니콜라스의 이름을 부르며 전차에서 뛰어내려 안긴다. 니콜라스는 베이커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한편, 프랭키는 흰 옷을 입은 네덜란드 여자와 눈이 맞는다. 프랭키는 그녀에게 다가가며 과거 분대원들과 했던 얘기를 떠올린다.

엄마 외의 여자와 키스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프랭키. 패덕은 엄마는 키스한 여자로 치는 게 아니라고 하고 맥크리리는 프랭키 엄마 사진을 보면 쳐야 한다고 말한다. 커틀랜드는 자긴 17살까지 여자랑 키스한 적 없다고 말한다. 프랭키는 그 대화를 떠올리며 흰 옷을 입은 여자와 키스한다.

동상 주변을 거니는 하트삭과 도슨. 하트삭은 다른 분대원들에게 도슨이 D-Day 이후 일, 레깃에 관한 일을 묻고다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도슨은 그 권총을 만진 사람은 모두 죽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이상해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우를 잃은 일을 가지고 그러니까 말하지 않는다는 하트삭. 도슨이 그럼 하트삭하고는 왜 얘기하냐고 묻자 하트삭은 자기는 모든 말을 믿으니 그렇다고 한다.

한편 코리언은 흰 옷을 입은 여자와 대화(?)중인[2] 프랭키를 억지로 끌고간다. 프랭키는 끌려가면서도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여자는 그런 프랭키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한편 베이커, 하트삭, 캠벨은 건물 안에서 대화를 나눈다. 하트삭은 빨리 마켓 가든 작전이 성공해 집에 갔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베이커는 예정된 시간에서 2일이나 늦었기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대답한다. 하트삭은 딸이 세 살이 되기 전에 만나고 싶어했다.

그날 밤, 베이커 분대는 에인트호번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었다. 도슨은 나무에 기대앉은 베이커에게 다가와 자노비치가 커트랜드와 프랭키를 데리고 순찰을 나갔다고 말한다. 도슨은 베이커가 든 은색 M1911을 보고는 그게 "그 총"이냐고 묻는다. 베이커는 그렇다고 말한 뒤 피테르의 총에 맞을 뻔한 이야기를 말한다. 도슨은 베이커에게 그 총에 대한 얘기를 믿냐고 묻는다. 그러고는 베이커에게서 그 권총을 받은 후 베이커가 그 권총을 돌려받지 않은 사람들은 전부 죽었다는 얘기를 꺼낸다. 도슨이 그러면서 권총을 돌려받지 않으려 하지 않는 이유는 겁나서냐고 묻자 베이커는 그 권총이 아버지의 권총이라 갖고 싶지 않은 것이라 말한다. 도슨은 그런 베이커에게 베이커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 베이커는 자신의 권총을 든 채 죽음을 맞은 리스너, 가넷, 레깃을 떠올린다. 베이커는 자기가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도슨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사람과 얘기를 나눴다고 대답한다.

이때 먼 곳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온다. 공습 사이렌이었다. 독일군 폭격기들이 에인트호번을 폭격하고 있었다. 이를 멍하니 보던 베이커는 다른 분대원들을 깨운다.

1.10. Baptism of Fire (불의 세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난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유일한 임무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동부
1944년 9월 19일
[ 정찰 보고서: 1944년 9월 19일 펼치기 / 접기 ]
침공 세번째 날은 101이 어느 정도 승리한 날이자 최초의 대규모 반격을 받은 날이었다. 30군대의 기갑 지원과 그날 오전 강하한 증원병력의 도움을 받은 502연대는 마침내 베스트의 독일군을 패배시켰다. 이들은 15정의 FlaK 36/37 88mm 포를 파괴하고 약 1,000명의 독일군을 포로로 잡았다. 베젤의 501연대는 제6공수연대의 공격을 받았다. 501연대는 공격을 막아냈지만 도시 대부분을 포기해야만 했다.
506연대가 에인트호번 근처를 정찰하는 사이 독일군 판터 전차 대열이 손의 101 사령부를 공격했다. 테일러 장군이 사령부로 쓰던 학교를 파괴한 전차들은 새로 조립된 베일리 브릿지를 파괴하려다가 327연대의 대전차포에 쫓겨났다. 이 날 30군단은 많은 거리를 이동했다. 왕립공병대는 밤 동안 빌헬미나 운하에 베일리 브릿지를 설치해 그 날 아침 끝맞췄다. 30군단은 이 날 대부분을 북진에 쓸 수 있었다.
베일리가 조립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30군단은 베젤의 501연대와 조우했다. 오전 9시에는 그라베에 있는 82 남쪽 부대와 조우했다. 오전 10시 쯤에는 30군단 전차들이 그라베 다리를 건너 네이메헌으로 향했다. 30군단과 82는 네이메헌 남부에서 통합군을 구성해 네이메헌 다리를 점령하려 했다. 하지만 독일군이 물러서지 않으며 공격은 실패했다. 계획대로라면 30군단은 지금 아른헴에 있어야했다. 최종 목표는 아직 먼 곳에 있었다.

황급히 에인트호번으로 뛰어가는 베이커 분대. 독일군은 이미 자리를 잡고 베이커 분대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때 프랭키가 분대를 이탈해 어딘가로 가려고한다. 낮에 만났던 흰 옷을 입은 여자를 구하려던 것. 코리언은 그 여자가 영어를 알아듣지도 못한다, 간다면 넌 죽을거다와 같은 말을 하며 프랭키를 말리려하지만 프랭키는 단지 한 명만 살리게 해달라며 멋대로 사라진다.

시작 지점 뒷쪽에 있는 나무에서 불타는 에인트호번 방향을 정찰하면 루프트바페의 에인트호번 폭격 정찰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루프트바페의 에인트호번 폭격 펼치기 / 접기 ]
에인트호번 주민들은 19일 날 낮에 행복에 겨워 축하식을 벌였다. 하지만 그 날 밤에는 파괴와 죽음에 몸을 떨며 일어나야 했다. 늦은 밤 독일 루프트바페가 에인트호번을 기습 폭격했다. 신호탄이 하늘을 밝히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이 주민들을 덮쳤다. 도르니어 Do-17 야간전투기와 융커스 Ju-87 폭격기로 구성된 분견대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시를 파괴했다. 민간인들이 대피소로 도망칠 시간도, 30군단이 방공 준비를 할 시간도 얼마 주어지지 않았다. 폭격이 벌어지는 동안 단 한 대의 독일군 폭격기도 격추되지 않았다. 이들이 싣고있던 폭탄들은 목표에 정확히 떨어졌다.
폭격은 도시와 그 주민들을 파괴했다. 연합군에게는 다행이게도 폭격이 벌어질 때 도시를 점령하던 부대는 얼마 되지 않았다. 506연대의 장병들은 운 좋게 에인트호번 폭격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30군단 전차 일부와 순찰을 돌던 505연대는 폭격이 벌어질 때 도시 동쪽과 서쪽에 있었다. 506연대는 에인트호번으로 돌아오자마자 잔해에서 민간인들을 구조하였다.

일단 기관총으로 독일군을 제압한 다음 돌격조를 독일군 근처 엄폐물로 보내 수류탄을 먹여주자. 돌담을 지나면 주유소가 나온다. 주유소 주유기는 공격 받으면 터지므로 독일군을 처리하는데 쓸 수 있다. 강을 건넌 후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에서 쉘 주유소 방향으로 정찰하면 전쟁 기계 먹여살리기 정찰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전쟁 기계 먹여살리기 펼치기 / 접기 ]
당시 네덜란드는 선진국이었다. 하지만 연합군이 도착할 무렵에는 4년에 걸친 독일군 점령으로 황폐해져 있었다. 독일의 전쟁 교리는 점령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독일 전쟁 기계를 먹여살리는데 동원하는 것이었다. 유용한 자원이나 쓸만한 것들은 민간인이 어떤 방식으로도 쓸 수 없게 되었다. 민간인들은 자신들에게 남은 것만으로 살아가야했다. 네덜란드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들의 조국이 독일의 손에 떨어지며 이들은 현대적 삶을 잃게 되었다.
독일군 기갑대대, 장갑척탄병 지원차량, 루프트바페 비행단, 고위 장교의 고급 차를 위해 네덜란드가 비축한 석유와 주유소가 약탈당했다. 공장들은 생산력이 괜찮으면 군수물자를 생산하게 되고 그렇지 못하면 쓸만한 자재를 빼앗겼다. 자동차는 몰수되거나 부품 수금을 위해 해체되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 같은 통신 기구도 똑같이 빼앗겼다. 전화선은 군용으로만 사용하게 되었다. 직물, 음식, 약품은 비축되어 민간인에게는 적은 양만 배급되었다.

주유소의 적을 모두 처리하고 시가지로 들어가면 하트삭과 제2분대 대원들이 나타난다. 하트삭을 포함한 대원들은 분대원인 마시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었다. 베이커는 하트삭을 위로한다. 이때 저 멀리가서 잔해를 뒤지던 패덕이 무언가를 가져온다. 바로 피테르의 시체였다. 니콜라스와 피테르가 살던 집이 폭격으로 무너져 둘 다 깔려 죽은것이다. 베이커는 이미 창백한 시체가 된 피테르에게 괜찮을거라고 말한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프라이어는 강제로 베이커를 일으켜 세운 뒤 지금 수천명의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윽박지른다.

베이커는 반쯤 혼이 나간채 분대원들을 데리고 방공호로 향한다. 방공호 안은 폐허와 민간인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베이커는 나가는 길을 찾기 위해 방공호를 누빈다. 방공호 안에서 베이커는 여자를 손을 잡은 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프랭키를 보지만 얼마 안 가 놓쳐버린다. 그 동안에도 피투성이가 된 피터의 창백한 얼굴이 베이커의 뇌리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방공호를 벗어나면 불타는 상점가가 나온다. 방공호 출구가 있는 상점 벽 뒤에 분대를 숨긴 다음 아무것도 모르는 독일군을 기습하자. 그러면 독일군이 길 건너편 폐허에 MG42를 한 정 가져오는데 돌격조를 데리고 오른쪽으로 우회해 치면 된다. 이후 폐허를 헤치며 독일군과 전투를 벌인다.

독일군을 해치우며 나아가던 베이커 분대는 영국군이 광장에서 독일군에게 제압당해 있는 것을 목격한다. 베이커는 분대원들을 이끌어 광장의 독일군들을 처리하고 건물 안의 MG42 포대까지 제거한다. 이후 베이커는 프랭키를 발견한다. 프랭키는 자신의 철모를 여자에게 씌우고 그녀의 손을 잡은 채 어디론가 달려가고 있었다. 베이커 분대는 프랭키를 쫓아간다. 프랭키가 여자를 데리고 뛰어들어간 곳은 불타는 건물이었다. 베이커는 황급히 따라 들어가지만 건물 입구가 무너지며 다른 분대원들과 헤어지고 만다.

불타는 건물 속에서 길을 찾아야한다. 불은 실시간으로 번져나가기에 길을 잃으면 타죽는 수 밖에 없다. 베이커는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다. 창문 밑에는 강이 흐르고 있었다. 베이커는 강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정신을 잃는다.

1.11. The Rabbit Hole (토끼굴)

때때로는 혼자가 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전투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북부
1944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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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오후 손 근처 도로가 독일군 제107기갑여단에게 공격당했다. 107은 도로를 주행하던 트럭들을 쏴 30군단의 진격을 멈추게 했다. 506연대는 30군단 전차연대의 기갑지원을 받아 다가오는 전차에 반격을 가했다. 반격으로 적 전차의 진격이 멈추고 길을 지킬 수 있게 되었지만 미군과 영국군의 합동도 적을 후퇴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북쪽에선 30군단의 선발대 전차들과 82공수 504낙하산연대가 네이메헌 다리를 온전히 점령했다. 이 사건은 82가 맡은 임무 중 가장 큰 성공으로 여겨졌다. 이 거대한 강철 다리는 82의 주 목표였다. 이 다리는 아른헴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으며 너무 커서 파괴될 경우 30군단 공병대가 재건할 수도 없었다. 82가 다리 점령에 실패한다면 마켓 가든 작전은 바로 끝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리가 온전히 확보되며 작전이 성공하리라는 작은 희망이 보였다.

강기슭에 떠밀려온 채로 정신을 차린 베이커. 베이커가 떠밀려 온 곳 앞에는 커다란 병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병원 앞에서 독일군 두 명이 프랭키가 구하려 하던 여자를 붙잡고 있었다. 여자는 자기를 붙잡고 있던 독일군의 다리를 걷어차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려 하지만 다른 독일군이 발사한 MP40에 맞아 죽는다. 이 광경을 숨어서 지켜보던 베이커는 잠시 뒤로 물러난 뒤 자신의 M1911을 꺼낸다.

일단 병원 앞을 지키는 독일군 순찰대를 처리해야한다. 왼쪽으로 가면 독일군 두 명이 멀리까지 이동한다. 적당한 엄폐물에 숨어있다가 M1911을 뽑아 죄다 쏴죽자. 독일군을 처리한 다음에는 놈들이 들고있던 MP40을 노획하자. M1911은 좋은 무기가 아니다. 이후 MP40으로 제압을 걸어가며 접근해 다른 독일군 대가리에 총알을 박아주면 된다.

순찰대를 처리하고 으슥한 병원 안으로 들어선 베이커. 그 곳에서 베이커는 프랭키의 자켓을 발견한다. 일단 오른쪽 접수대로 넘어가 탄약가방에서 탄약을 보충하자. 그런 다음 병원 안을 수색하자. 병원 안에는 독일군이 소규모로 순찰대를 짜서 돌아다닌다. 순찰대를 보면 엄폐물에 숨어있다가 가까이 오면 MP40을 난사해 처리하자.

진행하다 보면 벽에 난 좁은 구멍으로 웅크려 들어가야 하는 구역이 나온다. 구멍으로 들어가서 나온 통로의 왼쪽 벽을 보면 완전한 벽이 아니라 창살로만 막혀있는 곳이 보일 것이다. 이 창살을 MP40 부순 다음 넘어가면 비밀 방이 나오는데 이 비밀방 끝의 책상에는 망원경, 서류, 엽서 등이 있다. 이것을 정찰하면 정찰 보고서 "잘못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잘못된 정보 펼치기 / 접기 ]
몽고메리 원수의 위험한 작전 뒤에는 네덜란드에 주둔한 전투병력이 볼크스그레나디어( 국민척탄병)밖에 없을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국민척탄병은 정규군에서 복무하기에 너무 늙거나 너무 어린 징병자들을 모아 만든 부대였다. 해당 지역에 있었던 다른 독일 부대로는 공수부대를 막기에는 너무 헝클어지고 지친 노르망디에서 후퇴한 병력이 있을거라 예상되었다. 이 과신은 병사들에게 퍼져나갔다. 많은 공수부대원들이 "애와 노인들"과 싸운다며 조소했다.
오버베펠샤버 베스트(서부 총사령관) 발터 모델과 그의 후임 서부총사령관 게르트 폰 룬트슈테트만 아니었어도 그의 예상 대부분이 맞았을 것이다. 모델은 네덜란드 북부 전선을 보강하려는 절망적 시도로 제2친위기갑군단 전부를 아른헴에 배치에 휴식 및 재정비를 시켰다. 몽고메리가 공격 전 광범위한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던 폰 룬트슈테트는 폰 장겐의 제15군에게 안트베르펜에서 서쪽으로 후퇴하라고 명령할 기회를 노렸다. 이 두 행동 사이에 네덜란드의 독일군은 북쪽의 제1공수사단을 짓뭉갤 기갑 전력 뿐만 아니라 남쪽의 101공수와 82공수를 공격할 베테랑 중보병 6만여명 역시 얻게되었다.

다시 통로를 지나가다보면 틈새가 나온다. 그리고 베이커는 그 틈새 사이로 자신을 바라보는 레깃을 본다. 베이커는 계속 통로를 이동해 반대편 구멍으로 빠져나온다. 탄약가방이 있으니 재보급을 받은 후 다시 독일군 순찰대를 처리하며 나아가자.

진행하다보면 라디오와 사진이 놓여있는 책상이 나오는데 이 책상을 정찰하면 정찰 보고서 "네덜란드 저항군"이 획득된다.
[ 정찰 보고서: 네덜란드 저항군 펼치기 / 접기 ]
독일의 네덜란드 침공은 빠르고 폭력적이었지만 독일인은 네덜란드인을 아리아인 동지로 봤다. 그렇기에 점령 초기는 다른 국가들보다 덜 억압적이었다. 처음에는 많은 네덜란드인들이 점령을 받아들였다. 독일 공장에서의 강제노동, 배급품 없음, 민간인 처형과 같은 강압적 행위가 늘어가며 네덜란드 저항군 운동에 대한 지원도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다. 어떤 저항군 활동인 연루되면, 혹은 연루되었다고 여겨지면 사형에 처해졌지만 많은 용감한 민간인들이 독일 압제자에 맞서 싸울 필요를 느꼈다.
네덜란드 저항운동은 다양했다. 전화망 및 철도망 사보타주, 배급 카드 위조, 지하 신문 발간, 유대인과 정권의 적 숨겨주기, 독일 장교에 대한 공격까지. 하지만 저항운동은 작고 분산된 독립 조직들의 형태를 띄었다. 1944년 연합군이 네덜란드를 침공할 때 정보기관은 네 개의 주요 네덜란드 저항 조직을 알아봤다. Knokploeg(돌격단), Radd Van Verzet(저항회의), Orde Dienst(봉사단), Landeliijke Organiste Voor Hulp Aan Onderduikers(국립은닉지원단체)가 그것이었다.

결국 프랭키를 따라잡은 베이커. 프랭키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한다. 프랭키는 여자를 찾았다. 하지만 둘은 병원에 갇히게 되었고, 결국 프랭키는 독일군에게 잡히기 전에 여자만이라도 탈출시키려고 보낸 것이었다. 베이커는 프랭키에게 여자는 죽었다고 말하려 하지만 프랭키는 베이커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제발 자기가 그녀를 구할 수 있도록 돌아가달라며 사라진다.

베이커는 다시 프랭키를 쫓는다. 그리고 계단에서 프랭키를 다시 찾아낸다. 프랭키는 치명상을 입은 채 벽에 기대있었다.
프랭키: 병장님...죄송합니다....
베이커: 죄송하긴. 잘 해줬어.
프랭키:그녀는...잘 빠져나갔나요?
베이커: 그래. 그 여자는 괜찮아.
프랭키: 거짓말....

이 때 베이커의 뒤로 독일군 병사 한 명이 접근한다. 하지만 그 병사는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고 쓰러진다. 총소리를 듣고 뒤돌아본 베이커는 동료 분대장인 하트삭을 발견한다. 프랭키가 죽자 베이커는 프랭키의 인식표와 M3 기관단총을 챙긴다. 이 때 지붕이 무너져 프랭키의 시체 위로 쓰러진다. 베이커와 하트삭은 재빨리 자리를 피한다. 하트삭은 프랭키는 죽었으니 이제 떠나야한다며 주저앉은 베이커를 일으킨다.

둘은 잔해 밑을 지나 통로로 들어간다. 이때 무너지는 지붕에 깔릴 뻔 하지만 무사히 도망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독일군과 마주쳐 전투를 벌인다. 나가는 길을 찾던 도중 병원 전체의 불이 꺼지자 하트삭은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되었다며 아인트호번 주민들을 걱정한다.

앞서가던 베이커는 예배실 안에 진입해 사주경계를 취한다.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든 베이커의 눈에 보인 것은 예배실 유리 돔 위로 떨어지는 폭탄이었다. 폭탄은 유리 돔 골조에 걸려 불발되지만 베이커는 그 충격으로 쓰러진다. 이때 독일군 세 명이 나타나 쓰러진 베이커에게 총을 겨눈다. 베이커는 역시 M1911을 셋에게 겨눈다.

세 발의 총성이 울린다. 한 발 늦게 예배실로 들어온 하트삭은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짓는다. 베이커는 허공에 권총을 쏘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하트삭은 우울한 표정으로 눈을 감은 뒤 거긴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세 명의 독일군은 베이커가 본 환각이었던 것이다. 몸을 일으킨 베이커는 프랭키는 자기가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우리는 프랭키의 생각을 존중하는 게 좋을거라고 생각한다. 이때 베이커에게 "그래요, 그래도 전 죽었어요"라는 프랭키의 환청이 들렸다.

1.12. We Happy Fewer (더 적어졌지만 행복한 우리들)

두 병사가 쓰러졌다. 한 병사가 전우를 등졌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1944년 9월 20일

지프를 타고 이동하는 소대. 선두에 선 지프 보넷에는 "우리가 잃은 이들"이라는 글귀 밑에 지금까지 죽은 분대원들의 이름이 페인트로 적혀있었다. 무차, 리스너, 앨런, 가넷, 리바스, 데솔라, 페이지, 도일, 오비, 레깃…. 그리고 그 이름들 밑에는 마시와 프랭키의 이름이 분필로 쓰여져 있었다.

맥크리리는 활기찼던 프랭키가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어하며 프랭키가 빨리 죽어서 별로 안 고통스러웠기를 빈다. 베이커가 그렇지 못했다고 말하자 맥크리리는 고개를 떨군다. 베이커는 맥크리리에게 연거푸 사과한다. 도슨은 자신의 옆자리를 바라본다. 한때 프랭키의 자리였던 그 곳에는 철모 하나 만이 남아있었다. 지프가 더 빈 것 같다고 말하던 도슨은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코리언에게 지프를 세워달라고 한다.

지프에서 내린 도슨은 지나가던 영국군 병사에게 시비를 건다. 도슨은 미군 자켓을 입고있던 그 병사에게 자켓을 어디서 훔쳤냐고 윽박지른다. 병사는 에인트호번에서 아무도 찾을 것 같지 않아서 주워갔다고 말한다. 베이커가 도슨을 말리려고하자 도슨은 자기가 베이커의 헛소리를 잠시나마 믿었다며 베이커에게도 화를 낸다. 베이커가 그냥 미군 자켓을 입은 영국군 병사 아니냐고 하자 도슨은 그 병사를 뒤돌아서게 한다. 그 병사가 입은 자켓의 등짝에는 Franky BEANS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그 자켓은 프랭키의 자켓이었다. 약간의 대화 이후 베이커는 이제 떠나자고한다. 도슨은 도망치는거냐고 묻는다. 베이커는 지금 해야할 것은 미스터리를 푸는 게 아니라 우덴로데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덴로데 성
12시간 후

하트삭과 맥은 에인트호번 공습 당시의 일에 대해 대화한다. 소대 내의 사망자는 마시와 프랭키 뿐이었다. 하트삭은 맥에게 베이커가 환각을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맥은 베이커에게 직접 말하라고 한다.

1.13. Black Friday (검은 금요일)

재능이 있건 없건 비를 멈출 수 있는 군인은 없다.
네덜란드, 베젤 남서부
1944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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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날이 되자 공세는 멈추기 시작했다. 101은 구역 전역에서 셀 수 없는 반격을 받았다. 30군단의 지원 행렬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전차연대는 후퇴해 공수부대를 도울 수 밖에 없었다. 502연대는 기갑 지원과 이 날 오전 증원 강하에 힘입어 베스트의 독일군을 패배시켰다. 15문의 FlaK 36/37 88mm 포가 파괴되었고 천여 명의 독일군이 포로로 잡혔다.
베젤의 501연대는 독일군 캄프그루페 "발터"의 무자비한 반격을 받았다. 공격은 중장갑 전차와 기계화보병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공수부대가 대응하기에는 장비가 딸리는 상대였다. 오전이 되기 전에 30군단의 기갑지원이 떠난 상황이라 501연대는 502연대, 506연대의 지원으로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고위 장교들은 독일군 공세를 근처 도시인 스힌델에서 막기로 결정하고 베젤을 지키던 모든 전차를 서쪽으로 이동시켰다. 공격은 동쪽에서 왔다. 이 때문에 공격이 왔을 때 501연대는 어떤 기갑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스힌델의 기갑부대가 도시를 지키기 위해 베젤로 보내지는 동안 공수부대는 홀로 버텨내야 했다.

도로가 막혀 지프들이 멈춰 선 상황. 쏟아지는 빗속에서 분대원들은 잡담을 나눈다. 하트삭이 돌무더기를 헤집었던 패덕에게 손은 이제 괜찮냐고 묻자 패덕은 손가락 날아갔던 사람에게 그런 질문들 들으니 웃기다고 대답하다가 프라이어에게 한 대 맞는다. 그걸 본 하트삭은 자기는 별로 신경 안 쓰니 괜찮다고 말한다. 프라이어가 결혼 반지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하트삭은 목걸이로 만들어 걸어뒀다고 대답한다. 결혼 반지를 잃어버린다면 돌아와도 아내가 유럽으로 되돌려 보낼거라고. 한편, 자노비치는 지금 상황에 불평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은 좋은 타겟이 되기 때문. 이때 갑자기 총알이 날아온다. 독일군이 교통체증에 처한 행렬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 대원들은 지프에서 내려 전투 준비를 한다. 하트삭은 베이커에게 카페에서 만나자고 한다.

일단 마을 광장을 확보해야한다. 광장 중앙 정자에 있는 적들을 처치한 후 길 오른쪽에 있는 담벼락을 이용하자. 그 다음 오른쪽에 있는 집을 이용해 측면을 치면 마을 광장을 확보할 수 있다. 오른쪽 집 앞에 있는 가로등에서 광장 앞의 큰 건물을 정찰하면 정찰 보고서 "시장 광장"이 획득된다.
[ 정찰 보고서: 시장 광장 펼치기 / 접기 ]
501연대 장병들은 베젤 방어를 잘 수행해냈다. 이들은 침공 첫 날 베젤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힘들었다. 501연대는 도시를 처음 확보했을 때 부터 독일군의 공격을 받았다. 땅을 잃고 다음날 그 땅을 되찾는 일이 계속되었다. 3~4일 째에 30군단 전차들이 지원을 오며 상황이 조금 안정되었다. 하지만 이는 독일군도 전차를 가져오기 전까지였다.
아무리 지키기 어려웠다고 해도 베젤은 101 구역 방어의 주요 지점이었다. 베젤은 베스트와 진트외덴로더에서 뻗은 도로가 손과 에인트호번에서 북쪽으로 뻗은 도로와 만나는 교차점이었다. 이곳은 영국군 병참행렬의 중요한 관문이었다. 이곳은 연합군에게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의 카랑탕과 같은 곳이었다. 교차로를 사수하고 적의 지원에 큰 방어벽을 세우는 것이었다.

광장을 정리한 후 가게를 통과해 다시 거리로 나오면 88mm 포와 독일군들이 나온다. 길 왼쪽에 우회로가 있으니 거기로 가자. 우회로가 세 곳이 있으니 두 곳은 각각 한 조 씩 주고 나머지 하나는 직접 가면 된다. 88mm를 파괴하고 독일군들을 처리하면 교회로 들어가 거기 버티고 있는 독일군들도 처리하자. 시청 확보도 똑같이 하면 된다.

시청을 확보하고 밖으로 나와 독일군을 상대하다보면 4호 전차 한 대가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이 4호 전차 2개를 박살내야한다. 일단 독일군 보병을 처리하기 위해 도로에 서 있는 트럭으로 분대를 보내 측면을 치자. 트럭 옆에는 M9 바주카가 놓여있는 상자가 있다 이 상자를 정찰하면 정찰 보고서 "제81대공대전차대대"가 획득된다. 4호 전차를 직접 파괴하고 싶다면 이 상자의 M9 바주카를 꺼내 드는 것도 좋다.
[ 정찰 보고서: 제81대공대전차대대 펼치기 / 접기 ]
제81대공대전차대대는 경보병 사단인 101공수의 처음이자 유일한 대전차 방어선이었다. 81대대의 M9 바주카와 영국제 RQQF 6파운더 경야포는 독일군 중전차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이들은 막강한 독일군 전차에 계속 맞서 싸웠다. 다른 공수부대가 엄폐물을 찾아 달릴 때 81대대의 포는 다가오는 전차에게 불을 뿜었으며 81대대의 로켓은 다가오는 전차에게 날아가며 비명을 질렀다.
검은 금요일 있었던 베젤 전투에서 한 영웅적인 병사가 6파운더를 운용했다. 그는 전장에서 제일 치명적인 전차들 중 하나로 여겨지던 판터 전차 두 대를 직접 격파하였다. 운용반이 필요한 무기를 혼자서 조작하는 것은 어려웠다. 초탄을 발사할 때 약실이 병사의 다리를 쳐 골절시켰다. 하지만 그 병사는 계속 포를 발사해 전차 한 대를 격파하고 다른 전차들을 후퇴시켰다.

전차는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그러므로 보병을 전부 처리하고 난 후 적당한 곳에 바주카조나 베이커를 숨겨뒀다가 바주카를 두 발 먹여주면 된다. 이렇게 전차 두 대를 파괴하면 전차 한 대가 더 나타난다. 베이커 분대는 이 전차도 바주카로 처리하려 하지만 갑자기 세번째 4호 전차가 폭발한다. 뒤에서 나타난 영국군 파이어플라이가 4호 전차를 격파한 것이다. 파이어플라이 전차장인 디킨슨은 베이커에게 독일군을 찾기 쉽지 않으니 도와주겠냐고 물어본다.

디킨슨으로 전환된다. 파이어플라이를 타고 거리를 누비며 보이는 독일군을 죄다 후려패자. 이번에는 독일군이 전차도 끌고나오는데 두 발 맞춰야 터진다. 전부 해치우면 디킨슨이 베이커에 대해 좋은 말을 전해주겠다며 파이어플라이를 몰고 사라진다.

전투가 끝난 후 하트삭이 기다리던 카페로 간 베이커. 먼저 와 있던 하트삭은 베이커에게 뭔가 말할 것이 있다고 한다. 낌새를 알아챈 베이커는 단 둘이서만 얘기하자고 하지만 하트삭은 병사들도 알아야한다며 카페에서 얘기하고자 한다. 그러고는 병원에서 베이커가 허공에 총을 쐈다고 밝힌다. 베이커가 그건 단 한 번 있었던 일이라고 말하자 하트삭은 병원에서 혼자 헤매고 있었다고도 말한다. 베이커가 그건 프랭키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소리치자 하트삭은 "분대원들의 베프가 되려고 하지 말고 분대원들을 통제하려고 했으면 그런 일도 없었을 것 아니냐"며 베이커를 몰아세운다. 이때 독일군 박격포가 카페에 떨어진다.

멀리서 카페 창문 너머로 베이커와 하트삭이 언쟁을 벌이는 것을 지켜보던 베이커 분대원들은 즉시 카페로 달려간다. 코리언은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베이커를 끌어낸다. 프라이어는 패덕과 로젤리에 의해 실려나온다. 패덕은 프라이어의 정신을 돌아오게 하려하지만 프라이어는 이미 죽어있었다. 코리언 정신을 잃은 하트삭을 질질 끌고 나온다. 하트삭은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 커트랜드는 하트삭은 이미 죽었으니 가야한다고 말하지만 코리언은 계속 인공호흡을 시도한다. 그러다가 코리언이 하트삭의 가슴을 세게 내리치자 하트삭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다. 베이커 분대와 하트삭 분대의 생존자들은 부상자와 사망자를 지프에 싣는다. 베이커는 그 광경을 보며 생각한다.
나는 계속해서 바래왔다. "저들 말고 나를 데려가." 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 프랭키는 아직 애였다.
프랭키의 목소리: 그렇게 부르지 말아주실래요?
그리고 레드. 그 놈이 살 수 있는지도 모른다. 젠장. 그 놈을 가져갈 순 없어.
하트삭의 목소리: 니가 도저히 뒷받침 할 수 없는 또다른 바램이야.
그 놈을...가져갈 순...없어....

1.14. The Right Man (알맞은 사람)

전쟁은 어려운 선택으로 가득 차있다. 그런 선택들은 대부분 정답이 없다.
네덜란드, 베젤
1944년 9월 22일

울타리에 기대 앉은 베이커에게 싱크 대령이 찾아온다. 싱크는 베이커에게만 해주는 말이라며 하트삭은 복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하트삭을 대신할 2분대 분대장으로 알맞은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 이야기를 옆에서 듣던 코리언은 베이커를 쳐다본다. 베이커도 코리언을 알아챈다. 그러고는 패덕이 새 분대장으로 적합하다고 말한다. 싱크가 확실하냐고 묻자 베이커는 코리언을 흘깃 본 다음 그렇다고 말한다. 싱크는 패덕을 승진시키겠다고 말하며 사라진다.

싱크가 가고 난 후 코리언이 베이커에게 다가온다. 코리언은 베이커에게 자기가 안 한 일이 없고 안 따른 명령도 없는데 왜 자기 이름을 말하지 않았냐며 따진다. 베이커는 분대원들을 살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니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죽는다며 코리언을 찍어누르려 한다. 그러면서 코리언이 후임인 프랭키를 납득시키지 못해 프랭키가 죽었다면서 코리언을 몰아세운다. 베이커는 몸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코리언을 떠난다.

1.15. Hell's Highway (지옥의 고속도로)

목표는 하나 뿐이다. 길을 열어두는 것.
네덜란드, 우덴 남부
1944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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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공 7일 째 날의 상황은 나빴다. 30군단의 선두 전차들이 네이메헌 다리를 건넜고, 아른헴까지의 거리는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호록스 장군은 전진을 거부했다. 그는 둑길 남쪽에 발목을 잡혀 있는 군단 보병대의 지원 없이는 도시를 공격하기 어렵다고 여겼다. 이 결정은 많은 불만을 샀지만 옳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작전 내의 여러 상황을 따져보면 30군단은 단 한 번에 아른헴을 확보해야 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도시를 공격하는 것은 전차 대열을 희생시켰을 것이다.
이는 1공수 장병들이 작전을 중단하기로 한 원인이 되었다. 자신들에게 없는 장비를 가진 적을 상대로, 싸울 수 있을거라 예상한 시간보다 4일을 더 싸운 영국군 장병들은 아른헴에서 빠져나가기로 했다. 약속된 기갑 지원은 오지 않았다. 온다 하더라도 1공수가 그때까지 다리를 지킬 수는 없었다. 협상 끝에 독일군 사령관에게 부상병을 넘기기로 한 1공수 생존자들은 후퇴 계획을 준비했다. 마켓 가든 작전은 구조 작전이 되었다.

불타는 풍차 옆을 지나가는 지프차들. 다른 분대원들은 의무관에게서 하트삭이 살아있다는 소식만을 알고 있었다. 이때 도로에 박격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독일군이 행렬을 기습한 것이다. 지프들은 박격포탄을 피하려 하다가 독일군의 기습으로 파괴된 차량에 박아 멈춰선다. 코리언은 지프에서 내려 다른 지프에 탄 대원들이 무사한지 살펴보려다가 총에 맞아 쓰러진다.

시작하자마자 전투가 벌어진다. 차량 잔해를 엄폐물로 삼아 독일군을 처리하자. 어느 정도 처리하고 나면 농가에 있는 88mm 포를 파괴해야한다. 농가 옆에 난 길이 움푹 들어가 있어서 분대원들이 엄폐할 수 있으니 그 길을 이용해 접근하자. 농가의 독일군을 전부 처리한 후에는 88mm 포에 폭약을 설치해 폭발시켜야 한다. 이때 병사들이 너무 가까이 있으면 피해를 입으니 주의하자.

첫번째 88mm를 파괴하면 운하 건너편에 설치된 또다른 88mm가 포격을 해온다. 일단 분대원들을 데리고 운하 안으로 뛰어들자. 운하 안에는 독일군들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고 있다. 거기다가 아군이 사용할 만한 엄폐물은 나무통 같은 부서지는 것들 밖에 없다. 일단 다리 위 독일군부터 처리한 후 나머지를 쓸어버리자. 이 구간만 들어서면 분대원들 AI가 병신이 되니 플레이어가 직접 수류탄을 던지는 것도 좋다.

운하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면 이층짜리 헛간이 하나 나온다. 그 앞에는 독일군들이 우글우글하니 돌담에 분대원들을 숨기자. 이때 분대원들이 공격을 안 한다면 운하 구간에서의 AI 문제가 계속되는거니 메인화면으로 나갔다가 다시 로드하자. 헛간 앞에 있는 독일군을 전부 처리한 후에는 헛간 안의 독일군도 소탕하자. 헛간 안 MG42가 있던 곳 창문에서 정찰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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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확보하고 난 후 101의 임무는 에인트호번에서 82 작전구역까지 가는 둑길을 사수하는 것이었다. 이 길은 좁고 평평했으며 주변의 대부분이 농지였다. 독일군은 사방에서 공격해왔다. 둑길 주변에는 방어에 적합한 곳이 거의 없었다. 길은 죽음의 길이 되었다. 영국 군인들은 이 길을 "클럽 길"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101 장병들에게 이 길은 "죽음의 고속도로"로 알려졌다.
30군단이 지날 수 있을 만큼 큰 유일한 길이었기에 죽음의 고속도로에는 30군단 차량이 계속 다녔다. 30군단 차량들과 101 호위대는 위험에 노출되었다. 독일군은 연합군 병사와 트럭들이 어디 갈 지 알았으며 길 전부를 정확히 조준하고 있었다. 박격포와 야포탄이 아무 징후도 없이 떨어졌다. 이런 포격은 30군단 수송대 일부를 섬멸하고, 잔해로 길을 막고, 독일군 보병들이 길을 완전히 폐쇄할 수 있도록 하였다.

헛간 밖으로 나오면 두번째 88mm 포와 호위병들이 보인다. 날려버리자.

88mm 포를 전부 파괴하면 길 너머에 4호 전차 하나가 나타난다. 이 전차를 파괴해야한다. 일단 제압하고 다음 엄폐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전차에 접근한다. 그 다음 항상 하던 방식대로 독일군 보병들을 전부 처리하자. 분대원들로 4호 전차의 이목을 끈 후 달려가 폭약을 설치하면 된다.

4호 전차를 폭파한 후에는 기차역으로 가자. 기차역 앞으로 가면 독일군 보병들이 나타난다. MG42를 가지고 있지만 소규모므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기차역을 지키는 적들을 처리한 후, 베이커는 기차역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기차역 안에는 영국군과 독일군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베이커는 레깃이 죽을 당시를 떠올리며 기차역 서서히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벽에 기댄채로 죽어있는 시체 하나를 본다. 그 시체는 레깃의 시체였다. 베이커는 갑자기 일어난 폭발에 쓰러진다. 베이커는 희미해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을 내려보는 레깃을 본다.
레깃: 저런, 익숙한 광경이군.

베이커가 정신을 차렸을 때 레깃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벽에 기대있는 시체는 안경을 쓴 영국군의 시체였다. 베이커는 불타는 기차역 안을 계속 탐색한다. 이때부터 잠시 분대원들을 쓸 수 없게 된다.

2층으로 올라가면 독일군들이 몰려있다. 엄폐와 톰슨을 이용해 잘 처리하자. 분대원이 없기에 좀 어렵다. 전부 다 처리한 후 술집로 들어가면 독일군 병사 하나가 옆에서 갑툭튀하니 주의하자. 술집 카운터 위에 있는 지도를 정찰하면 정찰 보고서 "아른헴으로 가는 길"을 획득할 수 있다.
[ 정찰 보고서: 아른헴으로 가는 길 펼치기 / 접기 ]
아른헴을 지키는 영국 제1공수사단과 제때 합류하기 위해서는 30군단의 전차들이 침공 48시간 내에 네이메헌 다리를 건너야 했다. 이는 침공 3일 째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침공 7일째인 9월 25일에도 30군단은 아른헴에 입성하지 못했다. 82사단은 네이메헌의 마지막 주요 다리를 침공 4일 째에 점령했으며 30군단 전차의 대부분은 침공 5일 째 날에 그 다리를 건넜다. 하지만 호록스 장군은 다리를 건너자 마자 전차를 정지시켰다. 그는 통로를 뚫기 위한 보병지원 부대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라 했다. 그는 적절한 보병 지원이 없다면 전차가 마지막 다리를 건너는 일이 매우 위험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에도 호록스의 결정은 82공수 장병들을 혼란시키고 화나게 했다. 북쪽으로 얼마 되지 않은 곳에서 싸우다 죽어가는 전우들을 놓고 정지 명령을 내린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몇몇은 그가 너무 조심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나머지는 영국군이 게으르며 겁이 많다고 생각했다. 504연대의 루벤 터커 대령은 "영국놈들은 차 끓이는 일 밖에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플랫폼이 나온다.

플랫폼을 중간에 두고 4호 전차와 보병들이 몰려온다. 바주카가 없으므로 폭약을 설치해 전차를 파괴해야한다. 이들을 막아내다 보면 독일군 뒤에서 영국군 파이어플라이 전차들이 나타난다. 격렬한 포격전 끝에 독일군은 괴멸한다. 베이커 분대는 지프에 코리언을 싣고 황급히 야전병원으로 향한다.

1.16. Those We Lost (우리가 잃은 이들)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아니면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네덜란드, 베젤 외곽
1944년 9월 24일

다시 베이커에게 접근하는 도슨. 도슨은 레깃에 대해 안다고 말한다. 베이커는 모르는 척 하려하지만 도슨이 "케빈 레깃 이병"이라고 또박또박 말하자 도슨을 쳐다본다. 도슨은 레깃을 카랑탕 외곽에서 만났으며 이때 그가 어떤 일에 대해 말해줬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베이커는 흥분해 도슨의 멱살을 잡으며 도대체 원하는 게 뭐냐고 소리친다. 도슨은 베이커가 레깃, 앨런, 그리고 가넷에 대해 분대원들에게 숨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숨기고 있는 것을 분대원들에게 말하지 않으면 자기가 말하겠다고 하고는 사라진다.

다시 지프를 타고 이동하는 소대원들. 패덕은 작전 전 날 잉글랜드에서 했던 사기 포커 게임에 대해 말한다. 그때 패덕은 마시와 프라이어에게 욕을 했지만 이는 본심이 아니었다. 패덕은 자기가 마시와 프라이어를 죽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그 말을 듣던 베이커는 도로 옆에 주차된 지프에 기대 소대원들을 보는 하트삭과 프라이어를 본다.

지프 행렬은 교차로에서 영국군 행렬과 만나 멈춰선다. 영국군 행렬을 호위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한 명이 멈춰선다. 레깃이었다. 레깃은 지프 바로 앞에 서서 베이커를 바라본다. 레깃의 오른쪽에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가넷이 있었고 레깃의 왼쪽에는 배에서 피를 흘리는 앨런이 있었다. 베이커는 분대원들을 돌아본다. 그러고는 입을 연다.
베이커: 내게 뭔가 있다. 내가 오랜 시간 동안 숨겨왔던 뭔가가 있다. 너희들은 좋아하지 않을거다.

분대원들이 숨을 죽이는 가운데 자노비치가 뭔지 묻는다. 베이커는 눈을 감는다.

프랑스, 생콤뒤몽
1944년 6월 9일 작전 4일 째 오전 10시 14분

앨런과 가넷의 시체 앞에 무릎 꿇은 레깃. 베이커는 미안하다며 울먹이는 레깃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묻는다.

10분 전

맥의 명령으로 정찰을 앨런과 가넷, 그리고 레깃. 앨런은 맥의 명령에 불평하며 돌아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한다. 이에 레깃이 "맥은..."이라고 뭐라고 말하려 하자 앨런은 맥이랑 결혼했냐며 짜증낸다. 원래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둘이었기에 말싸움이 벌어진다. 가넷이 이를 말리려 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앨런: 네 문제가 뭔지 알아 레깃?
레깃: 바로 너야! 너! 내 문제는 앨런 너라고!
앨런: 아냐, 바로 너야!
가넷: 너희 둘 다 당장 닥ㅊ-
앨런: 넌 사람 대하는 법을 몰라! 다들 널 싫어한다고!
레깃: 다들 날 싫어한다고, 앨런? 정신 차려! 너도 싫어해! 다들 너 뒷담까는거 모르냐. 가넷도 까더라!

둘이 말다툼을 벌이는 사이 독일군을 발견한 가넷은 레깃에게 조용히하라고 한다. 하지만 레깃은 알 바 아니라며 총을 내팽개치고 소리친다.
레깃: 독일놈들아 이리와! 우리 여기 있어! 와서 죽여!
앨런: 레깃-
레깃: 니가 좆이 반이라도 달렸다면 당장 패지 그래?
앨런: 그럴 이유를 대봐.

이 말을 들은 레깃은 앨런에게 죽빵을 날린다. 앨런은 쓰러진다. 레깃은 이게 이유가 되었냐며 쓰러진 앨런을 걷어찬다. 가넷은 레깃을 말리려하지만 레깃은 이 일은 자기와 앨런 사이의 일이라며 레깃을 무시한다.

이때 레깃의 목소리를 들은 독일군들이 몰려온다. 가넷은 베이커의 M1911을 들고 둘을 진정시키려 한다.
가넷: 젠장! 레깃, 앨런, 당장 처 일ㅇ-

가넷이 머리에 총을 맞고 쓰러진다. 그걸 본 앨런은 절규하며 일어난다. 그러고는 대검을 빼들고 앞으로 달려가 담벼락 뒤에서 나온 독일군의 목에 찔러넣는다. 뒤따라오던 독일군이 앨런에게 총을 쏜다. 총알은 앨런의 배에 맞는다. 앨런은 피를 흘리며 뒤로 기어가 바닥에 떨어진 개런드를 주워든다. 그러고는 그를 쫓아 따라오던 독일군을 연거푸 쏴 쓰러뜨린다. 세번째 독일군이 나타나 총을 쏘려하지만 총알이 걸려서 발사되지 않는다. 세번째 독일군은 소총 노리쇠를 당기며 낑낑거리다가 자신을 겨눈 앨런을 본다. 독일군은 무릎을 꿇고 항복하려한다. 앨런은 가넷의 시체를 돌아본 다음 항복하려던 독일군을 쏴죽인다. 그동안 레깃은 서서 그 광경을 지켜본다. 독일군이 전부 죽자 레깃은 앨런에게 다가간다.
앨런: 미안해, 케빈....

앨런은 힘이 다해 죽는다. 레깃은 베이커을 목놓아 부른다.


레깃의 말을 다 들은 베이커는 조용히 입을 연다.
베이커: 레깃, 나한테 말한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레깃: 왜?
베이커: 애들이 널 죽일거야!

베이커는 뒤돌아 다른 분대원들에게 간다.
베이커: 아무것도 못 봤대.

레깃은 계속 꿇어앉은 채 울먹인다.

1.17. Tooth and Nail (젖먹던 힘까지)

결과는 오래 전에 났다. 하지만 전투가 끝나기에는 아직 멀었다.

헛간 벽에 기대고 있던 베이커는 무언가를 보고 일어난다. 저 너머 다리에서 권총을 쏘고 있는 레깃의 환영이었다. 분대원들에게 진실을 말하고 난 뒤에도 레깃의 환영은 사라지지 않았다. 베이커는 무릎을 꿇는다. 그런 베이커 뒤에서 피 흘리는 레깃의 환영이 나타나 M1911을 장전한다.
베이커: 내가 뭘 해야하지?
레깃: 찾아봐.

레깃의 환영은 베이커의 뒷통수에 권총을 쏜다. 그 순간 베이커는 정신을 차린다. 그는 여전히 헛간 벽에 기대고 있었다.
네덜란드, 쿠버링 동부
1944년 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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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대령은 모래언덕 너머 주택가에 버티고 있는 독일군을 처리하고 쿠버링에서 다른 연대와 합류하라고 지시한다.

시작하면 분대원들을 건너 모래 언덕 지대로 진입하게 된다. 모래 언덕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전투가 시작된다. 작은 모래 언덕들을 엄폐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적절히 돌파하자. 모래 언덕 지대를 내려다보는 곳에 있는 정찰 지점을 사용하면 정찰 보고서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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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Farewell Is Goodbye (작별은 이별)

모든 병사는 자신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이별을 선택해야 한다.

[1] 하트삭이 정정한다. [2] 네덜란드어가 아니라 영어로 말하고 있다. 프랭키의 대사로 보아 여자는 듣기만 한 듯. [3] 돌격조에서 기관총조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