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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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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여담5.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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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 4월 6일부터 1992년 5월 26일까지 방영되었던 MBC 월화드라마. 문영남 작가가 1991년에 쓴 동명의 소설[1]이 원작이며 작가 측이 극본까지 맡았다. 연출은 이관희 PD, 조연출은 안판석 & 김흥수 PD, 기술감독은 권대택, 촬영은 한숙동, 조명은 장현석, 미술감독은 윤상준, OST 작곡은 연석원, 편집은 황금봉, 법률자문은 민건식 변호사 등이 각각 맡았다. 총 16부작.

2. 특징

제1회부터 일본 덴노를 암살한다는 설정 때문에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으며, 지금보다 반일감정이 심했던 때[2]였던지라 시청자 호응도가 높았고, 방영 이틀 전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통해 홍보할 정도였다. 또한 현장감과 퀄리티 상승을 위해 정동 스튜디오는 물론, 강원도 속초시, 일본 도쿄 등지에서 현지 로케까지 진행했다.

1회에서 묘사된 천황 암살미수 장면[3] 탓에 4월 9일 오가와 코타로 주한일본공사가 MBC를 항의 방문하고, 가토 고이치 관방대신이 유감을 표명했으며 일본 내 우익 단체들까지 합세해 동월 10일 주일한국대사관에 방송차로 항의하고 MBC 도쿄지사 등지에 항의 전화를 걸 정도였다. 또한 10일 및 11일에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산케이신문>이 각각 대서특필할 정도였다.( 동아일보 기사) 이에 이병훈 CP 측은 동월 9일 "일본 측 의견을 참고하겠으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는 식으로 반론했으나, 16일 방송위원회 연예오락심의위원회 측은 "일본 천황의 즉위식 영상을 드라마 중간에 삽입, 저격 기도장면을 연출한 건 시청자들로 하여금 가상이 아닌 사실로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 결정을 내렸다.( 경향신문 기사)

2020년대에는 일본의 포지션이 약해진 대신 한국은 강대국의 최소라 해도 될 정도로 체급이 커졌지만, 당시만 해도 일본에게 있어 한국은 존재감 자체가 미미했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즉시 유감표명을 할 저도로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은 이 드라마의 설정 자체가 워낙 파격적이었기 때문이었다.

KBS 전속 탤런트이던 변영훈의 첫 타사 드라마 출연작이자 처음으로 큰 주연을 맡은 작품이었다. 종영 후 OSB 드라마 채널에서 2002년 당시 재방영한 것과 지역 유선방송에서 몇 차례 재방영한 것 빼곤 재편성이 없고, MBC Archive에도 없어서 굳이 구하려면 MBC C&I에 직접 연락해서 비싼 값을 들여 복사구매를 해야 한다.

3. 등장인물

4. 여담

5. 참고 자료



[1] 제1회 MBC 문학상 수상작. [2] 참고로 이 드라마보다 불과 1년 전에 전여옥 일본은 없다가 출간되었다. [3] 1990년 아키히토 즉위식 당시 퍼레이드 영상과 정동 야외 스튜디오에서 찍은 암살 미수 씬을 결합했다. [4] 실제로 당시 일본은 스위스, 룩셈부르크, 스웨덴에 버금가는 세계 4위 부국이었던 반면 한국은 포르투갈보다도 못 사는 '중진국의 최대'에 그쳤다. --그리고 2024년 현재는 한국이 일본보다 1인당 GDP가 높다. [5] <우먼센스> 1992년 6월호에서의 변영훈 부부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기획 당시 해당 배역에는 변우민, 유인촌, 문성근 등 쟁쟁한 남배우들이 물망에 올랐고, 변영훈은 당초 이발사 역으로 잡혀 있었으나 아내는 남편의 잠재력을 믿고 대본을 받아들며 연출자 이관희 PD에게 끈질기게 주인공 배역을 시켜달라고 요구하자 성사된 것이라 한다.( 관련 영상) [6] <TV가이드> 1993년 13권 36호 기사 p26~27 참고. [7]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후 광고회사에서 일하다가 1984년 일본으로 유학, 1988년부터 <산케이신문> 서울지사 주재기자로 4년 간 근무했다. 1992년 퇴사 후 방송 코디네이터 전문 업체 '코코기획'을 운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