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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0:15:19

거미(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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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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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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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7월 31일부터 1995년 8월 29일까지 방영되었던 MBC 월화드라마이다. 극본은 박일, 연출은 이재갑 PD, 조연출은 이재원 PD, 자문은 '한국 거미박사 1호' 김주필, 기술감독은 오영삼, 미술감독은 배월이, 타이틀디자인은 김양배 & 우상원, 특수분장은 홍기천, 특수효과는 민치순, 촬영은 이헌규, 편집은 고임표, VTR 편집은 김완식, 음악은 정용국 등이 각각 맡았다.

2. 특징

파일:tv91_3.jpg [1]

이승연 지수원이 주연으로 나왔으며 이승연이 1인 2역을 연기했다.[2] 독으로 사람을 죽이는 거미가 등장하는데, 드라마 방영 4개월 전인 일본에서 발생한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이비 종교 집단이 독거미 테러를 꾸민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실 그 전에 1990년에[3] 개봉한 거미 영화계의 걸작 아라크네의 비밀과 너무 설정이나 전개가 비슷하다. 일본 영화도 표절했다 #

이 때문에 방송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을 받았으며[4] 그 결과 1995년 드라마 부문 최악의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5]

아울러, 2회까지는 이승연, 지수원 두 미녀 스타들의 호연에 힘입어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갈수록 연기와 연출의 한계가 드러났다. 케이블카 바닥에 독거미가 떨어지자 그냥 밟아죽이면 될 걸 손으로 집으려다 물려 죽거나, 사람이 많이 몰린 행사장에 독거미를 풀어놓자 사람들이 혼비백산 날뛰며 어쩔 줄을 모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패닉상태에 빠지고, 그러다 독거미에 물려 하나 둘 피를 토하면서 숨을 거둔다든지... 또한 사람들이 날뛰는 장면을 잡을 때 대문짝만하게 열린 출입문이 그대로 방송됐다. 여러 마리도 아니고 한 마리라서 그냥 밟아죽이면 되는걸 가스로 태워죽이는 연출이 잦았다. 거기에 독거미로 나온 타란툴라 로즈헤어로 사실 온순한 애완용 거미인데 그렇게 CG+연출을 해서 21세기 이후 시점으로 보면 허술하고 코미디나 다름없다.

당연히 거미 전문가들에게도 최악 드라마이자 현실성이 전혀 없다고 까였다. 1990년대 후반에 나온 한국의 거미 관련 책자에서 거미와 대중문화에 대해 설명하다가 책쓴이가 이 드라마를 언급하면 거미를 그야말로 무슨 상상 속 괴물로 만들었다라고 고증에서부터 재미, 무엇 하나 내세울 게 없던 거미 모독이라고 악평해 댄 바가 있다.

3. 등장인물

4. 여담



[1] 첫번째 사진에서 왼쪽에 선글라스 입은 극중 보스 역의 배우 김각중은 1998년 드라마 삼김시대에서 노태우의 최측근 구창회 당시 박희도 육군참모총장 비서실장으로 나왔다. [2] 공통점으로 드라마 M과는 비슷하게 여주인공이 주리라는 이름과 자신과 닮은 의사가 나왔다. 미치코가 일본 의사이다. 차이점은 서로 각자 다른 인물이고 1인 2역인 셈이다. M의 경우는 다른 인물인줄 알았으나 본래의 인격 두명과 또다른 인격이 있다는 점이다. 드라마 M과 비슷할 뿐이다. [3] 한국에서는 아라크네의 비밀이 2년 뒤인 1992년에 개봉했다. [4] 이 드라마의 방영에 맞춰서 아라크네의 비밀을 방영했던 KBS도 방송위원회의 징계를 받았다. [5] 같은 방송국 드라마와 같은 해에 방영했던 드라마 숙희도 지나친 폭력 장면들을 보여주는 등 최악으로 남고 말았다. [스포일러] 미치코의 경우에는 일본의 뛰어난 의사이자 독거미( 에볼라 바이러스 변종을 주입시켰다)들을 만들고 한국 사람들을 죽인 원인들을 만들었던 악녀(사이비 종교 집단의 간부. 가짜 강주리를 역할을 하려고 성형수술을 했다). 마지막에는 정체가 모두 밝혀지고 결국 자신의 독거미를 이용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7] 일밤 코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이덕화 편에서 홍학표하고 같이 바람잡이 역으로 나왔다. [8] 더구나 당시 방영 시기가 여름이였는데 거미가 한참 활동하는 계절이기에 거미줄 친 큰 거미, 특히 색깔이 화려한 거미를 볼 때마다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