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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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차도둑 (1977) 뉴욕의 사랑(1982) 스플래시 (1984) 코쿤 (1985) 겅호 (1986) 윌로우 (1988) 우리 아빠 야호 (1989) 분노의 역류 (1991) 파 앤드 어웨이 (1992) 페이퍼 (1994) 아폴로 13 (1995) 랜섬 (1996) 생방송 에드 TV (1999) 그린치 (2000) 뷰티풀 마인드 (2001) 실종 (2003) 신데렐라 맨 (2005) 다빈치 코드 (2006) 프로스트 vs 닉슨 (2008) 천사와 악마 (2009) 딜레마 (2011) 러시 : 더 라이벌 (2013) 하트 오브 더 씨 (2015) 인페르노 (2016)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018) 힐빌리의 노래 (2020) 써틴 라이브즈 (2022)
※ 다큐멘터리 제외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 분노의 역류 (1991) Backdra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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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colbgcolor=#ffffff,#191919> 액션, 드라마 |
감독 | 론 하워드 |
출연 |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 스콧 글렌 제니퍼 제이슨 리 레베카 드 모네이 도날드 서덜랜드 로버트 드 니로 |
각본 | 그레고리 와이든 |
제작 |
리처드 B. 루이스 존 왓슨 펜 댄섬 브라이언 그레이저 |
촬영 | 미카엘 살로몬 |
편집 |
다니엘 P. 핸리 마이클 힐 |
음악 | 한스 짐머 |
미술 |
알버트 브레너 캐롤 윈스테드 우드 가렛 루이스 |
캐스팅 |
제인 젠킨스 재닛 히르스헨슨 |
제공사 | 이매진 필름스 엔터테인먼트 |
제작사 | 트릴로지 엔터테인먼트 그룹/브라이언 그레이저 |
수입사 | UIP 코리아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UIP 코리아 |
개봉일 |
1991년
5월 24일 1991년 8월 3일 |
상영 시간 | 137분 |
월드 박스오피스 | $152,368,585 |
북미 박스오피스 | $77,868,585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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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1년 개봉한 미국 영화. 론 하워드 감독, 커트 러셀, 윌리엄 볼드윈 주연. 조연으로도 도널드 서덜랜드, 로버트 드 니로 등 쟁쟁한 배우가 출연했으며, 음악 담당이 한스 짐머.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소방관과 화재를 주제로 한 드라마 영화로 타워링에서 나왔던 백 드래프트 현상을 좀 더 강인하게 보여주었다. 상당한 수작[1]이어서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 효과, 음향 효과, 음향상 등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하필 경쟁작이 워낙 압도적으로 뛰어난 시각효과를 선보였던 탓에 한 분야도 수상하지 못했다.
2. 시놉시스
소년인 브라이언과 형 스티븐은 아버지가 불과 싸우다 죽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 이후 형은 아버지를 따라 모든 것을 걸고 소방수로써의 인생을 선택하지만, 브라이언은 충격으로 소방관의 길을 포기한 뒤 6년 동안 방황한다. 결국 브라이언도 소방관의 길로 접어들지만 소방수로써의 자질에 회의를 느낀다. 그러던중 연속되는 방황 속에서 살인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게되고 소방당국과 시는 긴장한다. 브라이언이 방화 전문 형사와 일을 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 범인은 바로 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란걸 알게 된다. 사건은 계속해서 터지고 그러면서 형제간의 갈등, 사람의 갈등, 또 인간 자신의 갈등을 겪어나간다. 방화범의 죽음으로 사건은 종결되고 브라이언은 불과 당당히 맞서게 된다.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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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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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맥카프리 (
윌리엄 볼드윈)[2]
주인공. 소방관이었던 아버지 아래서 자랐다. 어렸을 적, 아버지의 출동에 따라갔다가 아버지가 가스 폭발로 순직하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 폭발과 함께 날아온 아버지의 헬멧을 들고 망연해하던 모습이 사진기자에게 찍혀 라이프 지의 표지로 실린 적이 있다.[3] 소방관이 되려 했으나 중도 포기하고 세일즈맨이나 회사원 등 이런저런 직장을 전전하다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소방관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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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맥카프리 (
커트 러셀)
주인공 브라이언의 형. 브라이언이 소방학교를 막 졸업한 시점에서 이미 17 소방대의 반장(Lieutenant)으로서 한참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상당한 다혈질이며, 호흡기도 착용하지 않은 채 화재현장으로 뛰어드는 등 무모해보일 정도로 저돌적인 동시에 용기있고 강인한 소방관. 별명은 불(Bull, 황소). 저돌적인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4] 결혼했으나 아내와는 현재 별거중이며, 아내 헬렌 사이에 아들 숀을 두고 있다. 집은 없고(…) 아버지의 유품인 작은 배를 집 삼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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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맥카프리 (
커트 러셀)[5]
브라이언-스티븐 형제의 아버지로 훌륭한 소방관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작은 화재현장에서 폭발이 일어나려 하자 동료 앳콕스를 구하고 가스 폭발에 휘말려 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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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앳콕스(
스콧 글렌)[6]
스티븐 맥카프리와 같은 17 소방대의 소방관. 맥카프리 형제의 아버지인 데니스 맥카프리는 생전에 앳콕스와 동료였다.
동시에 데니스에게 생명을 빚진 사람.[7] 그 은혜때문인지는 몰라도 브라이언과 스티븐 형제를 기르다시피 했다고 한다. 별명은 아마 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액스(Ax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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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림게일 (
로버트 드 니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화재조사관. 역류 현상이 나타난 일련의 화재사고를 조사하는 인물.
과거 방화를 저지르다 되려 불에 휩싸인 로널드를 구해준 적이 있는 듯이다.[9] 로널드에게는 그림자(Shadow)라는 이름으로 불린다.[10] 브라이언의 아버지 데니스와도 아는 사이였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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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바텔 (
도날드 서덜랜드)
연쇄 방화로 교도소에 수감되어있는 방화범. 정신이 약간 온전치 못한 듯, 자신을 로널드라 부르거나 도널드를 그림자라 부른다. 과거에 방화를 저지르다 자신의 몸에 불이 붙었고, 림게일에게 구조받은 적이 있는 듯이다.[11] 이후, 사건의 진범을 찾으려 노력하는 브라이언이 찾아와 불을 잘 아는 그에게 조언을 얻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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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크리즈민스키(제이슨 게드릭)
브라이언의 소방학교 동기생. 브라이언과 함께 17소방대로 배치된다.
약간 깐죽대는 성격. 스티븐을 영웅시하는 경향이 엿보인다.
배우 제이슨 게드릭의 아버지가 시카고의 소방서장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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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웨이잭 (
J. T. 월시)
시카고의 시의회 의원. 소방서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 소방대 예산 삭감 등을 추진해 소방관들로부턴 백안시당하는 인물. 초반부에서도 스티븐과 말다툼을 벌인다. J. T. 월시는 여러 영화에서 악역을 많이 맡은 나름 베테랑 배우였다. 안타깝게도 1998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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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발트커스 (
제니퍼 제이슨 리)
브라이언의 어릴 적 친구. 브라이언이 시카고로 돌아와 졸업 파티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다.
스웨이잭 의원의 비서로 그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
4.1. 한국판 성우진
KBS에서 1996년 9월 26일에 추석특선영화로 방영했다. 이후 2000년 1월 23일에 재방.* 엄주환 - 스티븐 ( 커트 러셀)
* 이규화 - 브라이언 ( 윌리엄 볼드윈)
* 양지운 - 림게일 ( 로버트 드 니로)
* 이완호 - 앳콕스 ( 스콧 글렌)
* 송도영 - 헬렌 (레베카 드 모네이)
* 이봉준 - 스웨이잭 ( J. T. 월시)
* 임은정 - 제니퍼 ( 제니퍼 제이슨 리)
* 김정호 - 로날드 ( 도날드 서덜랜드)
* 문영래
* 이윤선
* 김준
* 김익태
* 김순영
* 김관진
* 김소형
5. 줄거리
주인공 브라이언 맥카프리는 견습(Candidate) 소방관이다. 이전에 소방관이 되려다 중도 포기하고, 회사원이나 세일즈맨을 하는 등 이리저리 방황하다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소방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갓 소방서로 배치되게 된 신참.
브라이언과 동료들이 졸업 파티를 벌이는 시간, 한 남자가 집의 문을 열고, 그와 동시에 폭발이 일어나 남자는 사망한다. 근처에 있던 브라이언과 동기생 팀은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구경을 한다(…). 그러던 중, 브라이언은 화재현장에서 걸어나오는 형 스티븐을 만난다. 브라이언에게 '이번엔 제대로 해볼 수 있겠냐'며 이죽거리는 스티븐. 그와 동시에 브라이언이 뇌물을 바쳐서 배속지를 바꾼 게 무효화되었다고 알리며, 바로 자신이 있는 17 소방대로 와야 할 것이라 말한다.
형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스티븐의 아내 헬렌과 아들 숀만이 있을 뿐, 별거중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머물고 있는 배(…)로 찾아가 자신의 발령을 방해한 이유를 따져묻고 잠시 말싸움을 하며,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형에게 자신의 각오를 밝히고 돌아간다.
17 소방대에 첫 출근하게 된 브라이언. 차가 고장나 하필이면 뛰어가게 되고, 게다가 소방서에선 소방차가 출동중인 상황(…). 간신히 올라타 방화복을 입고 현장에 도착한다. 스티븐은 방화복을 제대로 입지 않은 동생을 보고 잘못 입었다며 방화복을 바로잡아주고 자신의 뒤만 따르라고 한다.[12][13] 건물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사람이 한명 남아있다는 말을 듣고 조를 나눠 인명 수색을 시작한다. 스티븐의 명령으로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하러 간 브라이언.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여 호스 연결은 내팽개치고(…) 사람을 찾다가 사람의 형체를 발견하고 밖으로 끄집어낸다. 하지만 그게 마네킹이라 응급구조사들에게 '유감이지만 이미 늦었네.' 같은 비웃음까지 당한다(…). 정작 그 사람은 앳콕스와 팀이 구해낸 이후이다.
진압이 끝난 후, 명령을 내팽개치고 엄한 곳을 쑤시고 다녀 대원들을 위험에 빠트렸다고 형에게 갈굼을 당한다. 그리고 화재현장을 조사하러 나온 림게일에게 시그레이브(초반 폭발사고의 희생자)의 사망 원인을 빨리 조사하라고 갈구는 스웨이잭 의원. 조금 미묘한 공기가 흐르고, 이윽고 그를 발견한 스티븐이 달려나와 시비를 건다. 스웨이잭이 예산을 삭감하고 소방대를 해체한 덕에 지원 없이 피고생을 했기 때문. 스티븐은 상당히 험악한 말까지 해가며 스웨이잭을 비난하고, 스웨이잭 역시 경고조의 말을 하고 떠난다.
다른 소방관의 은퇴 기념 파티에 참석한 브라이언과 동료들. 그런데 스웨이잭 의원이 브라이언에게 접근해 비서 제니퍼가 브라이언을 추천하더라며, 다른 일을 도와줄 수 없냐고 제안한다. 바로 림게일이 조사중인 시그레이브 사망 사건 조사를 보조해달라는 것. 하지만 그는 30초만에 거절해버리고 자리를 뜬다. 제니퍼는 자신이 추천한 브라이언이 자신의 호의를 무시하자 화를 낸다. 술을 마시던 스티븐은 자신의 아내와 다른 남자(아마도 다른 소방관)가 춤추고 있는 것에 부아가 나 시비를 걸고, 그 동료가 마네킹을 구해낸 브라이언을 비꼬자 폭발해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싸움을 뜯어말리는 과정에서 앳콕스는 스티븐에게 왜 만년 반장인지 모르겠냐며 한마디를 날린다. 브라이언이 그를 데리고 그가 살고 있는 배로 데려다준다. 취중에 잠꼬대하듯 대원들이 나를 믿지 않는다, 이 배를 고치고 숀하고 내가 타고나가면 어떨까… 하며 푸념하는 스티븐.
그리고 소방서의 생활이 흘러가고, 호스를 메고 계단을 오르는 훈련을 하다가 스티븐과 브라이언은 경주를 하게 된다. 잠시 웃으며 얘기를 하지만, 이내 자신만 훈련을 가혹하게 시키는 것에 불만을 나타낸 브라이언과, 그런 그에게 버럭 화를 내는 스티븐. 이후 다시 화재 출동을 한 17 소방대. 브라이언과 스티븐은 한 조가 되어 건물 내로 진입한다. 아이가 남아있어 건물을 수색했지만, 역류의 조짐을 보이는 문 앞에서[14] 위험하니 호스를 기다리자 말하는 브라이언, 하지만 스티븐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도끼로 문을 깨부수고 강행침입한다. 브라이언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가려 하지만 거센 불길에 넘어져 겁먹은 채 움직이지 못하고… 이후 앳콕스가 호스를 들고 도착해 엄호하고, 스티븐은 아이를 데리고 무사히 밖으로 나온다.
상황이 종료된 후, 브라이언은 자신의 무력함과 스티븐의 능력을 인정하며, 패배를 선언하고 떠난다. 이후 브라이언은 제니퍼에게 연락해 일전 스웨이잭이 한 제안이 아직 유효하다면 수락하겠다 말한다. 브라이언은 조사관 림게일이 일하는 소방서로 배속되어 그를 찾아간다. 현장에서 실수한 신참을 마구 갈궈대며 포스를 과시하는 림게일. 잠시 기다리며 림게일이 사복으로 갈아입는 것을 언뜻 보게 되는데, 그는 등을 비롯해 온 몸에 상당한 화상 흉터가 있었다.[15] 림게일은 브라이언과의 면담에서 그의 아버지를 알았다는 말을 하며, 그가 유능하긴 했지만 제대로 못한다면 잘라버리겠다고 엄포를 놓곤 브라이언을 데리고 어딘가로 향한다. 뭘 하러 가냐는 말에 '방제 작업'이라 답하는 림게일.
그들이 도착한 곳은 교도소였다. 방화범 로널드 바텔을 만나러 온 것. 난 소방관이 좋아라며 웃던 그는 림게일의 소개를 듣곤 브라이언을 알아본다. 모자를 들고 있던 꼬마 아닌가! 하며. 누구냐는 브라이언의 질문에 림게일은 대충 얼버무리려 하나, 로널드가 '아버지가 그렇게 죽었는데, 내가 누군지는 얘기해야지.' 라며 종용해 그가 쾌락 방화범임을 설명해준다.[16] 그리고 불을 지르다 실수로 불에 타고 있던 그를 림게일이 구해준 일도. 그리고 로널드의 가석방 심사가 열린다. 의사는 바텔이 호전되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로널드 자신도 교화되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답하고 사회에 복귀할 준비가 되었다 말하지만… 이윽고 림게일이 난입(…), 화재현장의 유류품을 들이대며 추궁하자 로널드는 자신의 속내를 다시 가감없이 내뱉고, 가석방이 캔슬(…)되어 다시 교도소에서 썩게 된다. 그런 그에게 림게일은 내년에 보자 말한 후 자리를 뜬다. 림게일이 말했던 방제 작업이란 바로 이것을 말한 것이다.[17]
다시 - 어떤 극장, 어떤 남자가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꺼내다 열쇠를 떨어트린다.
열쇠를 비추던 카메라는 문틈으로 새어나왔다 도로 빨려들어가는 연기를 비추고… 이윽고 남자가 열쇠를 줍고 문을 열자 방 안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다 화염이 쏟아져나온다. 사고 후, 소방관들과 함께 사건을 조사하러나온 림게일과 브라이언. 희생자의 이름은 코스그로브. 사건 현장을 조사하던 림게일은 이번 사건도 시그레이브의 건과 유사한 점[18]을 발견하고, 발화점을 조사한다. 발화점인 콘센트를 살펴보아도 별다른 증거가 없자 방화라면 대단한 솜씨라며 읊조리는 림게일. 허나, 이후 피해자 부검과 증거물 분석에서 여러 공통점이 발견된다. 특히 폭발이 일어난 문과 피해자의 옷에서 같은 유류물질이 검출된 것. 특이한 화학물질[19]을 사용했다는 단서를 얻는다.
스티븐은 멋대로 헬렌에게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자신은 나름 브라이언을 위해 배려한답시고 단련시킨 것이라며 투덜대더니, 언젠가는 사고에 당할 것이라며 걱정 아닌 걱정을 밝힌다. 림게일은 법의관에게 들은 단서를 토대로 방화범이 불을 낸 수법을 밝혀냈고, 이윽고 범인이 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 즉 로널드같은 쾌락방화범이 아니란 사실을 추리해낸다. 즉, 불만 내어 피해자만 죽이고 화재가 확산된 걸 방지했다는 것이다.
화재 현장에 출동한 17 소방대 대원들. 흩어져 화점을 수색하자는 스티븐의 지시에 앳콕스는 위험하니까 지원을 기다리자고 반대하지만, 스티븐은 다시 시간이 없으니 서두르자며 강행한다. 그럼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말하지만 이 의견도 기각되어 스티븐은 팀을 데리고 화점을 찾기 시작한다. 비슷한 시간, 시의원들이 모인 파티에 참가한 브라이언은 스웨이잭을 위한 얼굴마담(…)으로 이용당하다, 제니퍼와 함께 빠져나와 소방서로 향한다. 다들 잠든 시간, 차고에서 얘기를 나누다 소방차 위에서 러브씬(…)을 찍으려는 찰나, 출동 벨이 울리며 소방대가 출동하고, 둘은 달리는 소방차 위에서 급히 옷을 입는다(…).[20]
스티븐은 문을 부수며 화점을 찾던 팀에게 문에 열기가 있는지 확인하라며[21] 지시를 내리지만, 스티븐이 보고 있지 않던 사이 부주의하게 문을 부숴 역류현상에 정통으로 얻어맞고 만다. 폭풍에 날아간 후 재차 뿜어져 나온 불길에 휩싸여 온몸에 불이 붙은 팀.[22] 그는 결국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다. 마침 지원나온 차량 위에 있다 이걸 본 브라이언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따져묻고, 스티븐은 자신의 부주의함과 오만함 때문에 견습대원이 부상당하게 했다는 자책감에 휩싸여 멘붕한다.
팀이 후송된 병원, 대원들은 모두 그의 병실 앞에 모여있고… 브라이언에게 앳콕스는 살아는 있다고 말한다.
팀을 보러 들어간 브라이언은 안정을 취해야한다며 쫓겨나고, 앳콕스와 스티븐이 싸우고 있는 것을 본다.
앳콕스는 자기 말대로 기다려야했다며 스티븐의 실수라 몰아붙이고, 브라이언도 그를 비난한다. 브라이언이 스티븐에게 영웅 행세를 하다가 견습대원을 태워먹은 꼴이라 비난하자 스티븐이 주먹을 날리고, 얻어맞은 브라이언도 달려들어 형제는 주먹다짐을 한바탕 하고 헤어진다.
림게일을 찾아온 스웨이잭. 희생자들 사이에 연관성 같은 건 없냐고 말하며 림게일을 다그치다가, 림게일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신경질적으로 '시그레이브, 코즈그로브에 홀컴[23]까지 죽었는데 셋이 합치면 뻔하잖아?'라며 림게일을 다그치는데… 림게일은 '홀컴이 죽었단 얘긴 안했는데?' 라며 빈틈을 찌른다. 브라이언은 림게일에게 와서 팀을 다치게 한 놈을 꼭 잡고싶다 말하고, 홀컴이 죽은 현장을 조사하러 가서 림게일은 의원이 수상하다 말한다.[24] 림게일의 말을 들은 브라이언은 제니퍼에게 부탁해 스웨이잭의 비밀을 캐달라 말한다. 제니퍼는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또 자신을 향한 스웨이잭의 신뢰를 꺾고 싶지 않아 이 일을 거절한다. 하지만 얼마 후, 스웨이잭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무언가 숨긴다는 걸 눈치채고 시 예산에 관련된 서류를 브라이언에게 몰래 넘겨준다.
림게일과 브라이언은 그 서류를 읽어보고 스웨이잭의 비리를 발견해낸다.
유령회사를 이용해 예산 삭감 자문을 받은 것처럼 꾸몄다는 것을 알아냈고, 소방서를 없애고 새로 건립한 문화센터 건설을 스웨이잭의 회사가 맡았다는 것. 그리고 일련의 피해자들은 이 비리에 연루된 회계 전문가 등이었던 것이다. 의원을 추궁하기 위해 시장의 자택을 찾은 둘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한다. 문이 열려있고, 대답이 없는데다 가스 냄새가 나고 있던 것. 갈라져서 의원을 찾던 중 브라이언은 괴한에게 습격당하지만, 몸싸움 도중 그를 누전되고 있던 콘센트에 밀어붙여 스턴(…)을 걸지만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뒤이어 달려온 림게일과 격투를 벌이던 괴한은 그대로 도망치고, 림게일은 브라이언과 스웨이잭을 간신히 바깥으로 옮기고, 새어나오던 가스가 누전 중이던 콘센트로 발화되어 폭발한다. 셋 모두 간신히 목숨을 건졌지만, 림게일은 폭풍에 날아가 울타리에 꿰이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지고, 수사는 정체되어버린다.
이에 브라이언은 불을 잘 아는 자, 로널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순직했을 때의 일이나 물어보며 헛소리를 하다가 브라이언을 약올리는 로널드. 브라이언이 표지로 실린 라이프지를 들어보이며, 이 소년이 정말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을까 같은 소리나 주워섬긴다. 로널드가 대답을 못하는 브라이언을 두고 떠나려는 찰나 브라이언은 그렇다고 대답하고… 이윽고 그에게서 나온 대답은… 방화범만큼 불을 잘 알지만 맘대로 놓아두지 않고 통제하는, 불을 싫어하는 자. 그러면서 주변에서 트라이치티클로레이트를 구할 수 있는 자. 브라이언은 이 말을 듣고 아연실색하며 범인은 소방관이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장 스티븐의 배로 달려간 브라이언. 그 배에는 그가 쓰던 약품이 있었다. 트라이치티클로레이트.[25]
이윽고 나타난 스티븐은 잠시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아버지 배를 팔겠다고 말하고 잠시 언쟁을 벌인다. 배의 물건을 정리하다, 브라이언이 약품통을 만진 것을 알고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 스티븐. 브라이언은 소방서에 도착해 스티븐의 락커를 열어제끼고 증거를 찾는다. 그 때, 샤워실에 보이는 한 사람. 어깨에 걸친 수건을 내리자, 그 어깨엔 콘센트 모양의 화상자국이 남아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앳콕스…! 그때, 출동 벨이 울려 묘한 분위기로 그를 노려보다 출동을 위해 나서는 앳콕스.
스티븐도 앳콕스의 짓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소방서로 달려 왔고, 브라이언과 논쟁을 벌인다.
스티븐을 믿지 못하는 브라이언을 진정시키고 앳콕스는 반장인 자신이 해결하겠다 말하고… 그런데 위층에서 앳콕스는 이걸 전부 보고 있었다. 창가에서 내려다보던 앳콕스가 모습을 감추고, 스티븐을 따라잡으려 했지만 이미 앳콕스와 스티븐은 같은 차에 타고 출동한 상황. 어쩔 수 없이 다음 차량에 올라타고 현장으로 향하지만… 브라이언이 탄 차는 사고 위험을 피하려다 차가 전복되어버린다. 전복된 차에서 간신히 살아나와 둘을 쫓는 브라이언. 화재현장인 화학 공장의 옥상에 올라가 간신히 둘을 찾아낸다. 붕괴 위험이 있어 다른 대원들은 철수하는 마당에 스티븐은 앳콕스를 추궁하고 앳콕스는 자신의 행위는 정당했다며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앳콕스는 소방대 예산을 삭감해 대원들을 죽게하고 자신의 배를 불린 스웨이잭과 그 일당을 심판하려 한 것… 팀이 부상당한 현장에서 브라이언에게 기다리자고 한 것도, 자신이 파둔 함정이 있으리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브라이언까지 가세해 개판 오분 전 언쟁이 이어진다. 그 순간, 진짜로 옥상이 붕괴해버려 모두 흩어지고… 브라이언은 엘리베이터 샤프트에 추락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설상 가상, 낙하물에 가스관이 파손되어 불길이 치솟고, 밖에서 자꾸 물을 뿌리는 통에 엘리베이터 샤프트 내에는 물이 차올라 불과 뜨거운 키스(…)를 앞둔 상황. 이때 스티븐이 나무벽을 부수고 나타나 뛰어내리면서 벽에 달린 밸브를 잠그는 묘기를 부려 그를 구해준다. 이후, 앳콕스를 잡아야 한다며 공장 안을 수색하지만 화학약품의 폭발에 정신이 분산된 사이, 앳콕스가 나타나 브라이언을 도끼로 쳐 기절시킨다.
도끼를 들고 대치하던 스티븐과 앳콕스. 이윽고 앳콕스가 놈을 용납할 수 없었다며 울음을 터트리는데… 하필 그 아래 있던 약품통이 폭발하며 솟구쳐 둘은 추락위기에 처하고, 떨어지려던 앳콕스를 스티븐이 간신히 잡고 매달린 상태에 빠진다. 설상가상, 앳콕스는 몸에 불까지 붙은 상황. 자신을 놓아달라는 앳콕스에게 스티븐은 '네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거다(You Go… We Go).' 라며 거절하고, 결국 힘이 빠진 둘은 같이 추락. 앳콕스는 불길에 떨어지고, 스티븐은 불길에 떨어지진 않았지만 부상을 입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간신히 일어난 브라이언이 그를 구하기 위해 내려가지만, 부상이 심했고, 설상가상 둘을 구조하러 온 대원들은 화염에 호스를 놓쳐 호스가 이리저리
브라이언은 호스를 잡아오겠다며 형을 두고 내려간다. 벽에 걸려있던 소화기를 들고 기둥에 후려쳐 목을 꺾은 다음 불 속에 던져넣어서 폭발시키고,[27] 소화기가 폭발해 불길이 약해진 틈을 타 호스를 붙잡는다. 구조하러 온 대원들에게 엄호를 해주고 불길을 잡는 브라이언. 그런 그를 보며, 스티븐은 대원들에게 저 놈을 봐, 저 놈이 내 동생이라고! 하며 자랑스레 내뱉는다.
무사히 구조된 스티븐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고… 브라이언에게 앳콕스에 대해 말하지 마라, 소방대를 건드릴 빌미를 주지 말라며 말하고, 브라이언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윽고 스티븐은 누가 형이냐고 묻고, '사이렌 소리는 이제 신물이 나. 난 이제 지쳤어…' 라 말한 후 숨을 거둔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티븐과 앳콕스의 장례식이 시카고 시 전체 소방서와 가족들 소방차량이 도열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된다. 결국 브라이언은 앳콕스의 범죄 사실을 말하지 않았고, 앳콕스와 스티븐 둘 다 순직으로 처리되었다. 소방수들의 마지막 콜을 알리는 3-3-5 벨을 울리는 장례식 이후, 림게일과 브라이언은 스웨이잭의 기자회견장에 난입해 경찰의 소환장과 공금 횡령의 증거를 내던지며 그를 고발한다. 브라이언은 그에게 귓속말로 일전에 스웨이잭이 스티븐에게 했던 경고를 그대로 돌려주어 형의 복수를 대신한다.
모든 것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스티븐의 유품을 보며 감상에 젖어있는 브라이언에게 출동 벨이 들리고… 그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차량에 탑승한다. 그리고 출동하는 소방차 안에서 방화복을 잘못 입은 신참을 보고 잘못 입었다고 말해주고는, 방화복을 바로잡아준다. 그의 형이 첫날 그에게 그래주었던 것처럼 말이다.[28]
그리고 '미국에서는 현재 120만 700명의 소방관이 활약하고 있다.' 는 자막과 함께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사운드트랙
<colbgcolor=#000> Fighting 17th |
오리지널 스코어는 한스 짐머가 작곡했는데, 짐머의 초창기를 대표하는 작품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본래 감독 론 하워드는 제임스 호너와 주로 일해왔지만 영화 《 블랙 레인》을 보고 한스 짐머의 음악에 큰 인상을 받아 음악 담당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하지만 하워드는 짐머가 《블랙 레인》과 유사한 음악을 써주길 바랬고, 양자 간의 의견 소통 문제로 인해서 짐머는 프로젝트에서 해고당할 뻔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짐머와 하워드는 결국 화해하고 지금까지도 페르소나 관계로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짐머는 95인조 오케스트라와 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 소리를 모방한 가상악기 사운드를 결합하여 장엄한 음악을 만들었으며 아름답고 가슴벅차는 메인 테마가 일품이다. 사운드트랙 앨범은 1991년 5월 14일에 Milan Records에서 발매되었다. 앨범에 실린 짐머의 스코어 중 "Fighting 17th"과 "Show Me Your Firetruck" 트랙은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각종 TV 프로그램에 삽입되기도 했다.
7. 흥행 및 평가
비평적인 평가는 꽤 좋았는데 흥행은 다소 아쉬웠다. 75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억 5,2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본전치기 수준이다.당시 미남 청춘 스타로 나름 인기가 있었던 윌리엄 볼드윈[29]을 비롯하여, 적지 않은 스타들이 주,조연으로 참여하여 기대를 모았으나, 워낙 압도적인 경쟁작의 그늘에 가려지고 말았다. 그리고 여러 영화제에서 특수효과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다.
그래도 빠른 스토리 전개와 멋진 장면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관객들의 입소문 덕에 2차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어 들여서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게 되었다.
커트 러셀이 연기한 스티븐 맥카프리가 화재 현장에 갇혀 있던 아이를 한손으로 들고 뛰어나오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이며, 한때 소방수와 관련된 다큐먼터리나 방송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장면이다.
8. 비현실적인 연출
나름대로 사실감을 살리도록 연출에 신경쓴 면이 보이지만, 헐리우드 영화답게 과장되거나 틀린 부분이 다소 있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화재현장에 들어갔는데 공기 호흡기를 잘 쓰지 않는다. 실내 화재 현장에는 매연이나 유독 가스, 열기가 차있기 때문에 마스크 쓰지 않으면 순식간에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스티븐의 경우 무모한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그런 연출을 하였는데, 영화에서 배우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다.
- 역류 현상이 꽤나 극적이다. 이 역시 영화적 연출을 위해 허구를 가미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불길이 빨려 들어간 후 저절로 닫히는 문은 좀 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 바람이 부는 방향과 문이 닫히는 방향은 정반대이다.
- 브라이언이 화학 공장에서 슬라이딩해서 날뛰는 호스를 잡아 채는 장면이 있다. 영화상으로 보면 정말 멋지긴 한데, 현실에서 그렇게 했다가 머리에 맞거나 해서 뇌진탕 당하기 딱 좋다. 현실에서 소방관이 호스를 놓쳐 호스가 날뛰고 있으면 이렇게 기어가서 잡는 게 올바른 방법이다.
9. 기타
대체로 소방관과 화재를 다룬 영화 중에서는 대표적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소방관이나 화재를 소재로 한 영화가 별로 없긴 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는 걸출한 명작인 타워링이 있어서 평가절하되는 면도 있다.해군과 공군의 항공소방이나 해군의 내연, 보수직별을 받은 병사와 부사관후보생은 후반기교육장에서 대체로 한번씩 보게 되는 영화. 특기교육 과정 중 남는 시간에 시청각 자료 시청이라며 이 영화를 틀어준다. 아예 비디오 테이프를 학과실에 갖춰두고 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다만 여름에는 더우므로 권하지 않는다. 영화 특성상 스튜디오 내에서 진짜 화기를 사용하기 때문. 물론 관람객이 근접할 일은 없으므로 안전 사고의 가능성은 낮다.
유명 작곡가인 한스 짐머가 이 영화의 OST를 작곡했는데 이 OST들도 영화와 잘 어울리는 곡들이다. 'Show Me Your Firetruck'과, 마지막 클라이막스의 배경음악인 'You Go, We Go'가 잘 알려져 있다. 제목을 몰라도 곡을 들으면 "아! 이 음악!"하고 알아챌 수 있는 곡들이다. 특유의 비장하고 웅장한 느낌 때문에 여러 영상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한스 짐머의 작품들 중 지금까지도 음악적으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이 작품은 대니 엘프먼의 오케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셜리 워커 (Shirley Wlaker)가 오케스트레이션을 담당했다. 이 작품 이전만 해도 주로 신서사이저로를 중심으로 영화음악을 만들었던 한스 짐머는 셜리 워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해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신서사이저를 결합한 강렬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그녀의 사후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Shirley Walker – Woman Behind the ASCAP Award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도 본 영화를 패러디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애초에 주요 캐릭터들이 소방관이어서 가능했는데, 파출소장 노주현(노주현)이 진압반장 권오중(권오중)을 화재현장에서 구조하는 도중 "니가 가면, 나도 간다."라는 명대사를 따라했다.
10. 속편 분노의 역류 2
1편의 개봉 이후 한참이 지난 2019년에 뜬금없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2편이 제작되었다. 스티븐 맥카프리의 아들 숀 맥카프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브라이언역의 윌리엄 볼드윈과 로널드 바텔역의 로널드 서덜랜드가 전편에 이어 출연. 다만 1편보다 완성도가 낮은데다가 주요 등장인물을 허무하게 사망시키는 연출, 생각보다 너무 초라한 마지막 액션신까지 겹치면서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았던 속편. 원작의 감동을 기억하고 있다면 차라리 안보는 편이 낫다.
[1]
이 영화는 비록 재난영화이기는 해도 소방관이라는 직업과 소방관의 사명 그리고 소방관의 정체성과 소방관의 그 자체의 인간적 고뇌와 윤리적 시점, 갈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2]
브라이언을 연기한 배우 윌리엄 볼드윈은, 유명한 배우인
알렉 볼드윈의 동생이다. 한때 미남 스타로 인기를 얻었으나, 그저그런 연기력과 작품선택을 신중하게 하지 못하여, 이미 90년대말에 들어서는 저예산 영화에서 겨우 주연을 하는 등 형에 비해 크게 빛을 보지 못하였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준히 배우로서의 경력은 지속하고 있다.
[3]
극중에서 언급되기론 그 사진은
퓰리처상까지 받았다는 듯하다.
[4]
다만 그의 이런 방식에 의문을 표하는 팀원들도 있는 모양. 그리고 이러한 방식은 이후에…
[5]
배우는 스티븐과 동일한 커트 러셀.
[6]
붉은 10월의 USS 댈러스의 바트 맨쿠조 함장으로 출연한 배우
[7]
데니스와 함께 출동해서 진압 중, 픽 폴(Pick Pole)로 가스관을 찍어버렸고(…), 폭발 직전 데니스가 그를 문밖으로 내던지고 본인은 순직.
[8]
별명을 반영한 것인진 몰라도 도끼를 들고 있는 장면이 조금 있다. 초반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 옆에 주차된 차를 쿨하게 깨버릴 때라거나…
[9]
이것이 원인인지, 림게일은 상당히 심한 화상 흉터를 지니고 있다. 일단 영화상에선 상반신만이지만…
[10]
로널드 왈 "이 친구 얼마나 밝게 타오르던지, 그림자까지 다 타버렸다니까.."
[11]
그때의 일 때문인지 머리에 화상 흉터가 있다. 정확히는 왼쪽 이마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말이다.
[12]
이 장면은 프롤로그에서도 등장한 장면이다. 어렸을 적(1970년대) 브라이언이 차고에서 방화복을 입으며 놀자 스티븐이 옷을 제대로 여며주며 같은 말을 한다.
[13]
여기서 또 하나 재미있는 장면이 있는데, 소화전 옆에
벤츠 승용차(구형 S 클래스로 추정되는 물건!)가 있자 쿨하게 도끼로 옆유리를 깨버리고 차를 가로질러 소화전에 호스를 연결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나온다. 소화전 옆에 주차하지 말라는 의미깊은 장면.
[14]
문 밖으로 거세게 뿜어져 나오던 불길이 도로 빨려들어가는 듯 약해지며 문이 저절로 닫힌다. 영화적 연출을 위해 다소 과장되었다는 지적도 있는 장면.
[15]
림게일이 노련한 소방관이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다.
[16]
아버지가 그렇게 죽었는데 운운하는 부분을 통해 생각해보자면, 그의 아버지가 죽은 화재사건이 로널드의 소행일지도 모른다. 다만 미약한 암시에 불과하고 직접적인 언급이 없기 때문에 아닐 수도 있다.
[17]
이 부분이 상당한 명장면인데,
한번 보자. 실실 웃다 정색했다 하며 표정이 변하는 도널드 서덜랜드의 연기가 돋보인다.
[18]
강한 폭발과 폭풍에 날아간 피해자, 역류를 이용, 불이 바로 꺼진 점
[19]
트라이치티클로레이트, Trychtichlorate. 영화에서 등장시킨 가공의 화학물질이라고 하며, 영화 내에서는 마그네슘을 흡수하는 물질로, 유독물 사고에 사용된다고 나온다.
[20]
이후 소방관이 호스를 내리다 같이 딸려내려온
브래지어(…)를 보고 둘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다.
[21]
역류현상을 감지할 수 있는 단서 중 하나가 문의 열기이다. 역류 가능성이 있는 문은 뜨겁게 달아올라있기 때문이다.
[22]
폭풍 탓인지 호흡장비 면체 렌즈도 깨져있었다. 안면 보호가 안되어 얼굴에 화상을 입었을 듯이다. 렌즈만 멀쩡했어도 그나마 사정이 나았을텐데 하필 폭풍에 정통으로 얻어맞는 바람에…
[23]
팀이 부상당한 빌딩 화재에서 죽은 자
[24]
여기서 또 하나의 명장면이 나오는데, 휘발유로 작은 불을 질러놓고 불에 대해 말하는 장면. '이건 생명체일세, 브라이언. 숨쉬고, 먹고… 증오하지. 이걸 해치우려면 이 녀석처럼 생각해야해. 불이 문가를 타고 천장을 가로지르는 건 가연물의 물리법칙 같은 게 아니라 놈이 원해서란 걸 알아야 해. 이 일을 하는 몇몇은 놈과 같은 수준에서 싸우다 삼켜지기도 하지만, 불길을 완전히 죽이는 방법은 놈을 약간 사랑해주는 거야. 로널드처럼…' 나무위키의
불 문서에도 첫머리가 인용된 대사이다.
[25]
이 부분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이전 그가 처음 스티븐을 찾아왔을 때 잠시 등장한 바 있었다. 복선인 셈. 그리고 그 출처도…
[26]
이 때의 장면은 무섭게 퍼지는 화염과 날뛰는 호스의 모습, 그리고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배경음악으로 인해 마치 지옥의 불길과 그 앞에서 날뛰는 괴물을 연상케 한다.
[27]
실제로 가능하지만 아무 소화기나 다 되는게 아니다. 하론소화기, CO2소화기를 써야만 가능하다. 영화 개봉 당시에는 국내에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이 장면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척형 소화기도 많이 보급되었다. 즉, 영화 속 이 장면이 허구는 아니라는 것이다.
[28]
브라이언이 형의 죽음을 극복하고 어엿한 한명의 소방관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29]
알렉 볼드윈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