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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3:56:28

볼보 C30

파일:볼보 로고(1999-2013).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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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30


1. 개요2. 상세3. 같이 보기


Volvo Coupé 30

1. 개요

볼보에서 2006년에서 2013년까지 생산한 전륜구동 준중형 3도어 해치백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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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30 T5 전기형 모델 호주 사양
볼보 480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3도어 해치백으로, 볼보 S40 2세대, V50, C70 2세대와 플랫폼을 공유했으며, 벨기에의 헨트(Ghent)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C30의 특징인 후면부의 해치게이트는 볼보 P1800 볼보 480에서 가져왔다. 다만 통유리로만 되어 있지는 않고, 유리 안쪽에 프레임이 받쳐주고 있는 형태이다. 당시 C30은 이 뒤태 하나만으로 꽤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비록 게이트 자체는 좁지만 실제 트렁크 용량은 범용 플랫폼인 볼보 P1 (포드 C1) 기반답게 준수하다.

C30의 또 다른 숨겨진 특징은 전조등의 탈거가 매우 쉽다는 것이다. 후드를 열고 전조등을 고정하는 슬라이딩 볼트 하나만 뽑으면 전조등 어셈블리 전체를 빼낼 수 있다. 이 또한 볼보의 안전 중심 철학의 일부로, 혹여 전조등이 고장나더라도 쉽게 분해해서 전구를 교체하고 바로 도로로 복귀할 수 있다.

엔진은 가솔린 4종, 디젤 4종이 있었고 2.5L 가솔린 터보엔진도 적용할 수 있었다. 변속기는 5단/6단 수동과 아이신제 5단 자동, 6단 파워시프트 자동이 있었다. 또한 고급화 및 개인화의 일환으로서, 차체 상단과 하단의 색상을 다양하게 제공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7년 4월부터 수입되었으며 2.4L(2,435cc) 가솔린 엔진과 2.5L(2,521cc) 가솔린 터보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사양이 수입되었고 당시 가격은 2.4가 3,290만원, 2.5 T5가 4,220만원이었다. 이후 2008년형부터 T5가 사라지고 2.4 모델만 남았으며, 가격도 3,400만원으로 인상되었다. 엄밀하게는 2007년 7월에 한 차례의 사양 변경이 있었다. 볼보는 이 C30을 출시하면서 새롭게 도입한 BLIS(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을 크게 강조했으나 2007년 4월에 출시될 때는 이 BLIS가 빠져 있었다. 그러다가 출시 후 겨우 3개월이 지난 2007년 7월에 BLIS를 장착한 사양으로 변경하면서 기존 고객에 대한 감사로 신규 구입 고객에게 할인[1]까지 해 주는 행사를 하였다. 출시되자마자 구입한 초기 고객만 손해를 고스란히 뒤집어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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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30 D2 볼보 C30 T5 R-디자인 모델 호주 사양
2010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전면의 보수적인 디자인과 후면의 파격적인 디자인 간의 괴리감이 줄어들었다. Orange Flame Metallic이라는 주황색 계열 색상도 추가되었다. 대한민국에서도 후기형 모델이 들어오면서 T5가 다시 들어왔고 가격은 2.4i 모델이 3,590만원, T5가 4,320만원이었다. 이후 2012년형 모델은 2.4i 대신 1,984cc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 D4가 대한민국에 들어왔고 3,850만원에 판매되었다. 2013년형은 T5가 사라지고 D4만 남았으며 가격도 40만원 인하되었다.

2013년에 단종되었고, 후속은 C30, S40, V50을 통합한 볼보 V40 해치백 모델이다.

단종된지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매니아층에서 볼보의 저평가된 명작 중 하나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서스펜션 세팅이 조금 둔해 코너에서는 언더스티어로 고생하지만 고속도로 크루징은 정말 편하다고. 이 차가 생산되던 시기 볼보는 포드 모터 컴퍼니와 매우 친밀한 사이였고, 껍데기 아래는 사실상 포드 포커스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당시) 최신 기능들과 옵션들을 잔뜩 넣고 하체를 조금 부드럽게 세팅하면 그게 C30이 된다는 것. C30의 고성능 트림인 R디자인도 포커스의 고성능 모델인 RS와 비슷하다. 다만 볼보가 원래 C30의 주요 타겟층으로 삼았던 젊은 층에서는 비싼 가격과 볼보라는 브랜드 자체의 보수적이고 다소 지루한 이미지 때문에 판매량이 신통치 않아 한 세대만으로 명맥이 끊기고 만 것. 판매될 당시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관심을 주는 이들이 더더욱 없어 중고차로 나오면 300-500만원대의 굉장히 저렴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시된지 10년 이상이나 된 오래된 차량이다보니 고질병이 상당히 획일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주로 보고되는 문제는 선루프 배수구가 막히거나[2], 배기 매니폴드가 헐거워져 가스가 새거나[3], 구동축이 깨지거나[4], 전면 유리 실링 노화로 인해 물이 새는 등이 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드러난 C30의 약점 중 하나가 바로 극악의 정비성. 그냥 연료 필터만 교체하려고 해도 연료 탱크 자체를 들어내야 한다.

그럼에도 관리만 잘 해 주면 오래가는 볼보다운 자동차로 해외에서도 평가가 비슷해서, 당시 볼보의 전륜구동 범용 가솔린 엔진이었던 볼보 모듈러 엔진 B5254가 직렬 5기통의 특이한 구성으로 5기통 특유의 걸걸한 사운드와 이제 몇 남지 않은 희귀성 때문에, 가장 고성능이었던 2.5 T5가 탑재된 모델들은 남들이 잘 찾지 않는 차를 갖고 싶어하는 일부 매니아들의 튜닝 베이스가 되기도 한다.

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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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고는 '기존 고객에게 감사'라고 하면서 혜택은 새로 차를 사는 신규 고객에게만 돌아간다. 감사 대상인 기존 고객에게는 국물도 없는데, 당시의 볼보코리아는 이런 식의 행사를 자주 하여 이미지를 깎아먹고 고객의 이탈을 촉진시키기도 하였다. [2] 이 경우 선루프에 고인 물이 빠지지 못하고 실내로 들어온다. 비를 흠뻑 맞은 뒤에 매트 아래가 축축하다거나 하면 의심해 볼 수 있다. [3] 이건 매니폴드를 빼고 새 볼트와 개스킷을 끼워 줘야 하는데, 구동축과 터보를 떼어내고 밑에서 작업하거나, 헤드를 들어내거나, 엔진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 어느 것 하나 쉽지 않다. [4] 차고를 낮추는 로워링 스프링이나 일체형 서스펜션을 장착한 경우 많이 발생한다. 이유는 허브가 낮아지면 차축 길이가 약간 길어지는데 순정 차축은 그 상태로의 주행을 상정하지 않아 스플라인이 허브에서 살짝 빠진 상태로 주행하게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집중되다 깨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