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2년 등재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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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앤 후드 (1991) Boyz N The Ho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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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드라마 |
감독 | 존 싱글턴 |
각본 | 존 싱글턴 |
제작 | 스티브 니콜레이즈 |
출연 |
아이스 큐브 쿠바 구딩 주니어 모리스 체스넛 로렌스 피시번 외 |
촬영 | 찰스 밀스 |
편집 | 브루스 캐논 |
배급사 | 컬럼비아 픽쳐스 |
개봉일 |
1991년
6월 12일 1991년 8월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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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1980년대 슬럼가 미국 흑인들의 삶을 묘사한 영화이다. 슬럼가 흑인의 삶을 정확하게 묘사한 영화로 유명하다.[1] 미국 내 흑인 빈곤과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구조와 무관심을 비판하는 동시에 흑인 스스로도 반성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흑인 영화감독 존 싱글톤의 연출 데뷔작으로 1992년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199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도 초청받았다.2. 예고편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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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렌 '도우 보이' 베이커 역 -
아이스 큐브
리키의 씨다른 형제. 트레와도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지르던 인물로 작중 과거 시점에 절도죄로 감옥에 갔다 7년 후에 출소한다. 참고로 도우 보이(Dough Boy)의 뜻은 여러 마약을 취급하는 딜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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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 스타일스 역 -
쿠바 구딩 주니어
아버지의 훈육 아래 바른 생활 사나이로 자랐지만 생각지도 못한 비극적인 일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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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베이커 역 - 모리스 체스넛
트레의 죽마고우. 미식축구로 대학교에 스카우트 될 예정이었으나 비극적인 일을 당하는 작중 최대 피해자. 작중 대학도 가기 전인 이미 고등학생 때부터 아들을 가진 여자친구[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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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퓨리어스' 스타일스 역 -
로렌스 피시번
트레의 아버지. LA 중남부에 사는 흑인들 중 꽤나 성공한 인물로 회계사이다. 트레에겐 엄하고 무서우면서도[3] 다정한 아버지이다.[4] 아내와는 모종의 이유로 별거 중.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5]이기도 하며 파병 시절과 군대에서 안좋은 일을 많이 겪었는지 트레에게 군대에는 가지 말라고 조언해준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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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다 베이커 역 - 타이라 퍼렐[8]
리키와 도우 보이의 어머니. 리키에게 대학 오퍼가 들어왔을때 엄청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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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키 역 - 데릭 D. 고버트
다렌의 패거리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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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역 - 니아 롱
트레의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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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스 역 - 앨리시아 로저스
리키의 여자친구.
4. 줄거리
One out of every twenty-one Black American males will be murdered in their lifetime.
Most will die at the hands of another Black male.
미국 흑인 남자 21명 중 1명은 명을 다하기 전에 살해당한다.
대부분 다른 흑인 남성에게 살해당한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중남부를[10] 배경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트레 스타일스는 학교에서 아프리카에서 인류가 시작되었다고 말하다 또 다른 흑인 친구와 인종적인 말다툼을 벌인다. 결국 화를 참지 못한 트레는 친구를 때리고 3일간 정학에 처해진다. 트레의 어머니는 트레가 학교에서 또다시 싸우면 아버지와 함께 살겠다고 쓴 각서를 보여주고 각서대로 아버지 제이슨 퓨리어스 스타일스에게 트레를 맡긴다. 트레는 그곳에서 다시 도우 보이(다렌)와 리키를 만나 함께 지내지만 얼마 못 가 도우 보이는 또 다른 흑인 아이와 절도죄를 저지르고 경찰차에 타는 신세가 된다.Most will die at the hands of another Black male.
미국 흑인 남자 21명 중 1명은 명을 다하기 전에 살해당한다.
대부분 다른 흑인 남성에게 살해당한다.
영화는 그로부터 7년 후 도우 보이의 출소 기념 파티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이때 고등학교 2학년이 된 트레가 등장한다. 7년 동안 도우 보이는 감옥을 들락거리는 처지가 되고, 리키는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술과 마약에 찌들어 사는 도우 보이와 달리 도우 보이의 친동생 리키는 미식축구에 재능을 보여 대학을 갈 수 있게 된다.[11] 트레와 리키, 브랜디는 나란히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른다.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이 둘은 퓨리어스의 회사로 찾아간다. 리키는 퓨리어스의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졌고 이에 퓨리어스는 트레와 리키를 콤프턴으로 데려가 이 둘과 콤프턴의 흑인 주민들에게 흑인 소유 사업(부동산)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이를 위해 여러 문제들[12]을 고쳐야 한다고 가르쳤다.
리키는 도우 보이가 저 말을 들었어야 된다고 하면서 트레와 도우 보이를 찾으러 간다. 크렌쇼에 도착한 이 둘은 도우 보이와 함께 수다를 떨다 다른 흑인 패거리[13]와 시비가 붙고 형 도우 보이는 권총을 보여주며 위협한다.[14] 흑인 패거리들은 위협을 느낀 듯 자리를 황급히 떠난다. 그리고 잠시 후 기관단총 소리에 놀라 도우 보이와 트레, 리키는 부리나케 도망가는 신세가 되는데 알고 보니 시비가 붙은 흑인이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기관단총을 꺼내 하늘에 대고 쏴댄 것. 트레와 리키는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말하며 차로 도망가다가 경찰에게 잡히게 된다. 그 중 트레는 경찰관에 의해 죽을 위기를 넘긴 뒤 브랜디의 집에 찾아가 슬프게 운다.
그 후 그 흑인 패거리는 리키를 노리고 보복을 하기 위해 근처를 돌아다니고 도우 보이도 이를 눈치챈다. 트레와 리키는 근처 마트에 갔다 오다 이들 패거리와 마주치고 도망간다. 도우 보이도 동생에게 일이 벌어질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패거리들과 나서지만 리키는 총에 맞아 죽고 만다. 리키의 시신을 본 브렌다와 샤니스는 울음을 터뜨린다.
큰 충격을 받은 트레는 총을 가지고 집을 나서려 했고 이를 본 퓨리어스는 대화와 포옹을 통해 이를 막으려 했다. 그러나 얼마 후 트레를 포함한 도우 보이의 패거리는 복수를 다짐하고 차를 타 리키를 죽인 패거리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트레는 결국 복수를 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집으로 오고 도우 보이는 동생을 죽인 흑인 패거리들을 찾아 모두 죽인다.
다음날 트레의 집 앞에서 도우 보이는 트레와 만나 자신의 처지와 복수, 미국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트레의 위로를 듣고 쓸쓸한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간다.
도우 보이는 2주 후 살해당하고 트레는 애틀란타 모어하우스 대학에 입학, 브랜디는 스펠맨 대학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자막으로 전해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5. 여담
- 국내에선 극장개봉 없이 비디오로 출시되었고 이후 DVD, 블루레이로도 발매되었다.
- 당시 로드쇼같은 영화잡지에선 영화에 대한 폭력성을 두고 이 영화랑 대부 시리즈를 견주며 대부에서 우아한(?) 백인 갱들의 총격전은 문제없고 흑인들 욕설과 같이 쏴대는 영화는 더 폭력적이라고 하며 문제일까? 이런 작은 주장이 오고간 바 있었다.
- 아이스 큐브는 보이즈 앤 후드, 사회에의 위협 등의 영화가 후드를 부정적인 측면 위주로만 묘사한다고 생각했고, 후드에서의 즐거웠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영화 "프라이데이"를 만들었다. #
- 게토로 악명높은 옆동네 콤프턴이 잠깐 나오는데, 주인공들이 사는 사우스 센트럴도 갱스터들이 돌아다니거나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치안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리키는 콤프턴을 매우 무서운 동네라고 생각했다.
- USC 직원이 리키의 집을 방문하는 씬에서, 집 앞에 있던 도우 보이의 친구들이 대학에 가고 싶어 직원과 대화를 나눈다.
- 아이스 큐브의 출신 그룹 N.W.A에 관하여 이야깃거리가 꽤 있는데 NWA의 리더 이지-E의 솔로곡이자 NWA의 시작을 알린 노래의 제목이 본 영화의 제목과 같은 Boyz N The Hood이다. 이 영화가 나온 시점은 아이스 큐브가 의견 차이로 NWA를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하던 시기이다. NWA의 전기 영화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을 보면 NWA의 재결성을 위해 클럽에서 다시 만난 아이스 큐브와 이지 E가 나눈 대화에서 이지: "보이즈 앤 더 후드 봤어. 재밌더라." 큐브: "너 그거 청소년 드라마 같다고 깠잖아?" 이지: "나 청소년 드라마 좋아해. 너도 알잖아."라고 언급된다.
- 2002년부터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가 영구 보존하는 영화이다.
[1]
지금 미국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다. 80년대에 불우한 환경속에서 자라난 세대들이 지금 젊은 미국 흑인들의 부모가 되었고 그중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업을 가진 부류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가난과 범죄는 대물림되고 있다. 그리고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빈곤층 백인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2]
Baby Mama라고 부른다.
[3]
트레는 어머니와 사는데 한번이라도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면 아버지와 함께 살기로 한 내용의 각서까지 있는걸 보면 매우 엄한 듯 하다.
[4]
퓨리어스의 엄격함과 아들에 대한 사랑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장면이 리키가 죽은 후 총을 들고 나가려고 하는 트레에게 근엄하게 말하면서
"Give me the motherfucking gun, Trey"라고 하는 장면.
[5]
재미있는 사실은 로렌스 피시번이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지옥의 묵시록에서 미군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6]
여기서 흑인은 군대에서 출세하지 못한다고 조언했는데 아마 사병들끼리의 인종차별 때문에 하는 말로 보인다. 현재는 흑인 영관급 장교나 장군들도 꽤 있는걸 보면 격세지감.
[7]
블랙팬서 에서 라몬다 여왕을 연기한 배우. 극 중 남편인 로렌스 피시번 또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출연했었다.
[8]
자넷 잭슨,
투팍 샤커가 주연을 맡은 영화 "포이틱 저스티스"에서 헤어 살롱의 사장인 제시를 연기했다.
[9]
다렌과의 사이가 좋지는 않다.
[10]
올스 스쿨 웨스트 코스트 힙합 노래들에서 언급되는 사우스 센트럴이 바로 이곳이다.
[11]
대학 오퍼를 주기 위해 리키의 집을 방문한 흑인 USC 직원은 리키에게 스포츠 외에 관심이 있는게 있냐고 물었다. 리키는 얼마 동안 생각해보다가 사업 쪽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고 직원은 SAT를 시도해 보라고 했다.
[12]
크랙 코카인, 동네마다 있는 총 상점/리쿼 스토어, 흑인 청년들 간의 살인
[13]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옷이나 차에 온통 빨간색을 쓰는 것으로 보아
블러즈를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스 큐브가 블러즈의 라이벌 갱단
크립스의 멤버이기 때문. 지금은 둘 사이가 크게 나쁘지는 않은데 블러즈와 크립스가 1992년 ‘와츠 휴전’이라는 일종의 평화 협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1991년작이라 한창 서로 티격태격했던 시절이었다.
[14]
샬리카는 도우 보이에게 왜 항상 문제를 일으키고, 총쏘려고 핑계대냐며 화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