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31년 전, 여인섬 아마존 릴리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여동생 보아 썬더소니아가 태어났고 그 2년 후 작은 여동생 보아 마리골드가 태어났다.24년 전, 7살 때 대해적시대가 열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부 해적이 될 수 있는 거야?"라고 궁금해하는 썬더소니아에게 "보다 강한 전사가 되지 않으면 구사 해적단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야."라고 말했다. 여담으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이 무렵에도 상당한 미소녀였다.
19년 전, 12살 때 해적선에서 전사 수업을 받던 중 납치꾼에게 붙잡혀 여동생들과 함께 세계귀족, 즉 천룡인에게 노예로 팔렸다.[1] 그리고 등에 세계귀족에게 사육당하는 '인간 이하'의 존재임을 증명하는 천룡인의 문장인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이 낙인찍힌 몸이 됐다. 그 후는 떠올리기도 싫은 끔찍한 일들의 연속으로 난생 처음 보는 '남자'라는 존재는 그저 공포의 화신에 불과했다. 매료매료 열매는 노예였을 무렵 어느 천룡인의 여흥으로 입에 대게 된 것이다. 썬더소니아와 마리골드가 먹은 뱀뱀 열매 역시 마찬가지.
15년 전, 아무런 희망도 찾지 못하고 죽는 것만을 생각하던 어느 날 밤에 훗날 태양 해적단의 선장이 되는 모험가 피셔 타이거가 혈혈단신으로 레드 라인을 맨손으로 기어올라 성지 마리조아 습격 사건을 일으켜 몇 천이나 되는 천룡인의 노예들을 해방시켰다. 이때 여동생들과 필사적으로 도망쳐 겨우 탈출에 성공했지만 고향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길바닥을 정처 없이 헤매던 중 아마존 릴리의 선선선대 황제 글로리오사와 샤쿠야쿠, 그리고 실버즈 레일리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향할 수 있었다. 혹시나 등에 있는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들킨다면 더 이상 섬에 있을 수 없기 때문에[2] 모험 끝에 무서운 괴물 고르곤을 퇴치했지만 저주를 받아 기묘한 능력과 등에 본 사람을 돌로 만드는 눈이 생겼다는 거짓말을 지어냈다.
13년 전, 아마존 릴리의 황제이자 구사 해적단의 선장이 됐다.[3] 이때 나이 불과 18살에 불과했지만 단 한번의 원정으로 그 목에 8,000만 베리의 현상금이 걸렸고[4] 구사의 전력을 경계하고 있었던 세계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왕의 부하 칠무해가 됐다.
4년 전, 새로운 칠무해로 바솔로뮤 쿠마가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접하지만 어차피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고 중추에 갈 일도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5]
2. 2년 전
2.1. 스릴러 바크 편
롤링 해적단의 선원 리스키 형제의 "인어들의 미모란 정말이지! 그 해적여제 행콕도 주눅들 정도라고!"라는 대사를 통해 처음 언급됐다.2.2. 아마존 릴리 편
왕의 부하 칠무해 ( 스릴러 바크 편 ~ 정상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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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큘 미호크|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바솔로뮤 쿠마| |
[[겟코 모리아| |
[[보아 행콕| |
[[징베| |
[[마샬 D. 티치| |
<colbgcolor=#000>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폭군' 바솔로뮤 쿠마 |
'?' 겟코 모리아 |
'해적 여제' 보아 행콕 |
'바다의 협객' 징베 |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 |
세계정부가 흰 수염 해적단의 2번대 대장 '불주먹' 포트거스 D. 에이스의 공개처형을 앞두고 왕의 부하 칠무해 소집령을 내리자 서신으로 "곧 응하겠다."라는 답변을 보냈지만 세계귀족이 통솔하는 정부의 명령 따위는 조금도 듣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며칠 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가 모몬가 해군본부 중장을 캄 벨트 한복판에 있는 아마존 릴리 인근 해역까지 파견해서 전달한 소집에 불응할 경우 왕의 부하 칠무해 칭호를 박탈하겠다는 최후통첩까지 날렸음에도 꿈쩍하기는 커녕 소집에 응하긴 싫지만 칠무해 박탈도 싫다는 억지를 부린다.
이런 소리를 해도 용서가 되는 건 자신의 미모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어이 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으로 모몬가의 부하를 모두 돌로 만들고[6] 군함에 실려있던 짐을 모두 약탈해 가 버린다. 그리고 이틀이 지나기 전까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경우 칠무해 칭호는 자동 박탈이라는 모몬가의 경고를 비웃은 뒤 아마존 릴리로 복귀했다.
성에 돌아오자마자 뇽 할멈에게 이대로 칠무해 칭호를 잃게 된다면 아마존 릴리가 단순한 해적 국가로 돌아가서 엄청난 참극을 낳게 될 거라며 그 정도 실력이면 죽을 일도 없을 테니 백성들을 생각해서 지금이라도 소집에 응하라는 잔소리를 들었다. 반박의 여지가 없는 정론이었지만 황제의 지위를 버리고 이 나라를 떠난 구사의 배반자가 현 황제인 자신에게 참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뇽 할멈의 머리채를 잡고 창밖으로 집어던졌다.[7] 그 후 성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고 느긋하게 몸을 씻기 시작했는데 바로 그때 호국 전사들에게 쫓기고 있었던 루피가 샤본디 제도로 돌아갈 배를 빌리기 위해 "높은 사람은 높은 곳에 산다"는 묘한 논리로 섬에서 가장 높은 구사성에 뛰어들었고, 지붕이 약했던 탓에 그대로 뚫고 들어와 행콕이 목욕 중이던 목욕탕에 떨어지고 말았다.
목욕탕에 떨어진 루피에게 등을 보이고 만 행콕은 곧바로 매료매료 열매의 힘을 사용해 입막음을 시도했다.[8] 그렇지만 루피가 어떤 사심도 품지 않아 돌로 변하지 않았다.[9] 이에 "어째서 돌로 변하지 않는 것이냐? 나의 입욕 모습을 보아도 전혀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것이냐?!"라며 경악한다.[10] 루피는 도주를 시도하나 '총 키스'로 공격당하고 정확한 과정은 안 나왔지만 일단 사로잡아서 밧줄같은 뱀으로 묶어놓는다.[11]
그 뒤 법도에 따라 감히 금남의 땅에 발을 디딘 루피를 아마존 릴리의 모든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 처형하기로 한다. 도중에 투기대에 뛰어들어 루피를 변호한 마가렛 일행 역시 남자를 구한 죄를 물어 돌로 만든 다음 똑같이 사형을 선고했다. 그러고 나서 아마존 릴리의 황제에게 대대로 처형인으로서 충성을 다하는 거대한 흑표범 '바큐라'를 투기대에 풀었다. 그러나 바큐라는 루피의 펀치 한 방에 쓰러지고 만다.
그리고 동료가 돌로 변했는데 헤실거리는 아마존 릴리의 주민들에게 분노한 루피에게 "너, 정말 역겹다."라는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폭언을 들었다. 자신의 포로가 되지 않는 사내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기 때문에 소니아와 마리골드에게 한시라도 빨리 루피의 숨통을 끊어 놓으라고 명령했다. 패기에 능통한 두 여동생들은 바큐라와 달리 루피를 거침없이 물아붙였다. 하지만 루피한테 "입만 살았다는 건 이 사내를 두고 한 말이군. 실소할 따름."이라고 했다가 "닥쳐, 이 바보야."라고 욕만 더 듣고 더더욱 불쾌해졌다.
그런데 썬더소니아가 갑자기 돌이 된 마가렛을 들어올리고, 루피가 이 아이들을 구하고 싶어하니 이대로 부숴버리면 더 절망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리고 진짜로 바닥으로 내려치려는 순간 루피가 다급하고 분노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패왕색 패기를 내뿜었다. 아마존 릴리에서 선별된 전사인 구사 해적단 정도를 제외하면 관객 대부분이 기절해버리고, 기절하지 않은 이들도 깜짝 놀란다. 고르곤 자매도 '다른 사람의 위에 설 자질'을 타고났으며, 언니 행콕 이외의 사람이 쓰는 건 처음 봤다며 경악한다. 행콕 역시 손톱을 깨물면서 불안해했다.
그 사이 마가렛 등 석화된 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은 루피는 기어 2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썬더소니아와 마리골드는 견문색으로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무장색으로 막지 못할 정도로 강한 루피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루피가 어느새 두 사람의 꼬리를 묶어놓는 바람에 마리골드의 몸에 있던 불이 썬더소니아에게 옮겨붙어버렸다. 썬더소니아는 불 때문에 당황하다가 아래쪽에 칼날이 잔뜩 박혀있는 경기장 밖으로 떨어질뻔 하는데, 마리골드가 빨리 난간을 붙잡으라 해서 가까스로 난간을 잡고 버틴다. 그 순간 갑자기 루피가 냉큼 날아와 썬더소니아의 등 뒤에 올라탔다. 영문을 모르는 썬더소니아가 마리골드에게 빨리 공격하지 않고 뭐하냐고 하는데 마리골드가 지금 루피가 자신들을 지켜주고 있어서 그럴 수 없다고 답하자 그제서야 루피가 등 뒤에 있는 '죽는다 해도 보이고 싶지 않은 것'을 가려주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행콕 역시 그걸 깨닫고는 고르곤의 눈이 드러나기 전에 어서 피하라며 주민들을 전부 투기장 밖으로 내보내면서 처형식은 끝났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적이었는데 왜 감싸주는 거냐'는 썬더소니아의 질문에 '너희들이 보이기 싫어하는 것하고 자신과 벌이는 승부는 별개'라는 루피의 대답을 들은 후 머리를 감싸쥐고 눈물을 흘린다.
방금 전까지 싸웠던 적도 감싸는,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라는 존재와는 전혀 다른 행동에 당황한 행콕은 우선 루피의 본성을 시험하기 위해서 마가렛 일행의 석화를 풀든지, 아니면 이 섬에게 나가는 것을 택하든지 둘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요구했는데 자신과 동일한 패왕색 패기의 가진 자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구나! 고마워! 그럼 이 녀석들을 구해준다는 거네!! 정말 고마워!!!"라고 웃으면서 도게자까지 하자 크게 당황한다. 결국 루피의 넓은 도량을 확인한 행콕은 셋의 석화를 해제해준다.
마가렛 일행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나서 루피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제대로 등을 보였다.[12] 그리고 뇽 할멈으로부터 루피가 샤본디 제도에서 천룡인을 두들겨 팬 신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는 대사건의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듣고 나서 등에 있는 낙인의 의미와 자신의 비참했던 과거, 그리고 하찌의 이마에 있는 태양 해적단 문양의 진실까지 모두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창 이야기를 하던 중 노예 시절의 공포와 떠올라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에게 마음을 허락하는 것이 두려워서 견딜 수가 없다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 뒤 모든 과거를 밝히고 나서도 노예였던 행콕 본인의 과거를 경멸하기는 커녕 "난 천룡인 싫어한다니깐 그러네!!"라고 일축한 루피에게 잠시 놀라면서도 "그대가 마음에 들었다."고 안심하며 내일 아침 출항할 테니 오늘밤은 항해에 대비해 푹 쉬라고 말했다.
쉬는 김에 밥을 먹으면서 뇽 할멈과 이야기하던 루피는 에이스가 곧 처형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행선지를 샤본디 제도에서 임펠 다운으로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하필 그 순간 행콕이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한다. 서둘러 달려와서 행콕의 상태를 본 뇽 할멈은 '내일 아침'이라는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행콕을 보고 곧바로 병의 원인을 깨달은 뒤 '이 바이러스는 참으로 분별없이 날뛴다.'고 한탄하는데...
알고 보니 행콕이 루피에게 반해 상사병으로 드러누운 것이었다.[13] 그리고 행콕이 루피가 부탁할 게 있어서 이 성에 와있다는 이야기에 곧바로 일어나는 걸 보고 그 누구도 움직이지 못한 태산을 움직인 루피의 강운에 경악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행콕은 루피가 해군이 맞으러 온 배를 타고 날 형이 있는 임펠 다운으로 데려다 주지 않겠냐고 부탁하자 여동생들은 언니의 마음의 상처를 알고서도 그런 말을 하냐고 펄쩍 뛰는데, 막상 행콕은 얼굴에 수줍게 홍조를 띄우면서 "그대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면, 난··· 어디라도 가겠사와요."라고 말했다.[14] 스스로도 자기가 그런 말을 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루피의 부탁을 거절한 마음이 아니 든다며 대체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뇽 할맘에게 물었다. 이에 뇽 할멈은 그것이 사랑이며 선대 황제들이 그 마음을 억눌렀기에 몸이 망가져서 대대로 단명했다고 대답했다. 결국 그렇게 사랑하는 님을 위해서 정상전쟁에 참전하기로 결정한 행콕은 캄벨트에서 여태껏 기다리고 있던 모몬가에게 임펠 다운을 들리는 것을 조건으로 소집에 응하겠다고 알린다. 모몬가는 본래 임펠 다운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해적이 입장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번만은 특례 중의 특례로 허가가 내려졌다고 답한다.
2.3.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임펠 다운에 가는 길에 루피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망상을 하거나 밖에서 엿듣는 해병들을 속이기 위해서 "푸하 배터지게 먹었다."고 평소에는 절대로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을 소리를 하는 등 사랑에 빠진 푼수 아가씨의 모습을 제대로 보였다(...) 임펠 다운에 도착하고 나서는 드레스 안에 루피를 숨겨서 침입을 도왔다.이후, 마린 포드에서 다른 4명의 왕의 부하 칠무해들과 최전선에서 조용히 정상전쟁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전쟁 시작 직전에 '불주먹' 포트거스 D. 에이스가 해적왕 골 D. 로저의 아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살짝 놀라 "루피의 친형이 아니었군."라고 반응했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쭉 관전만 하다가 흰 수염 해적단이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자 '슬레이브 애로우'와 '퍼퓸 피머'로 전장에 있는 남자들을 해적과 해병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돌로 만들었다. 이에 한 해군 장교가 분노하자 흰 수염과 싸우는 것은 승낙했지만 해군의 편이 되겠다고 말한 적 없다며 사내들 따위는 그분 이외에는 적이든 아군이든 모두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연하게 "나의 아름다움을 봐서 약속은 지킨 것으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억지를 부렸다.
그 후 갑작스럽게 임펠 다운의 탈옥수를 이끌고 하늘에서 떨어진 루피를 보고 남들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용케도 무사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17] 루피가 혁명군 총사령관 '세계 최악의 범죄자' 드래곤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는 "그대가 악귀의 자식이라 하여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18][19] 그리고 스모커가 해루석 짓테로 루피를 깔아뭉개자 격노해서 다른 해병들이 보든 말든 패기를 휘감은 발차기로 걷어찬 뒤 감히 내 사랑하는 이를 세차게 후려치다니 이토록 분노를 느낀 적이 없다며 갈기갈기 베어 짐승의 먹이로 주겠다는 섬뜩하기 짝이 없는 소리를 하며 갈갈이 날뛰었다. 그런데 그 직후 루피가 고마움을 담아 "행콕!!"이라고 이름을 부르자.
네♡
또 이름으로 불러주었다고 기뻐하며 방금까지 미쳐 날뛰던 사람이 맞나 싶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반드시 살아서 이곳에 오리라 믿고 있었던 루피에게 몰래 챙겨둔 에이스의 수갑 열쇠를 건냈다.[20] 이에 루피가 고맙다고 와락 끌어안자 그대로 녹아내렸다.[21] 루피가 떠난 뒤 "이토록 힘차게 껴안아줄 줄이야!! 이것에 소문에 듣던 결혼?!!"라고 놀란 것은 덤. 감동에서 깨어난 뒤 다시 냉정한 표정으로 루피를 포기하지 않는 스모커의 짓테를 퍼퓸 피머로 가볍게 부러뜨려서 그의 추격을 저지했다.[22]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전장에 뛰어들어 마린 포드 전체와 바다를 뒤흔들었을 때도 하염없이 루피만 걱정했다. '아오키지' 쿠잔이 루피를 공격했을 때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인 해군 대장에게 달려들려고 했다.[23]
전쟁 중후반에는 루피에게 레이저를 날리는 파시피스타를 막아서며 인간 방패를 시전했다. 하지만 칠무해 해적여제는 아군이기 때문에 파시피스타가 곧바로 공격을 중지했다. 이번에도 루피가 이름을 불러주자 현기증을 일으켰지만, 파시피스타가 이름을 부르자 망상이 깨져버려서 정색하며 너희들에게 이름 불리는 건 싫다!라며 냅다 발차기를 날려서 파괴했다. 그래도 분이 덜 풀렸는지 과학부대 대장 센토마루가 "뭘 어쩔 셈이냐."고 따질 정도로 파시피스타를 연겨푸 박살냈다. 그러면서 센토마루에게 "네게 한 가지 가르쳐 주지. 사랑은 언제나 허리케인이다!!!"라고 외쳤다.
해군에게는 루피를 추격하여 처치할 것이라고 속이며 무조건 전진하라고 블러핑을 하였으나 사실 살로메를 이용해 해저에서 하트 해적단의 잠수함 폴라 탱 호를 추적하고 있었으며, 폴라 탱 호가 수면으로 부상할 위치를 미리 포착하여 해군들을 석화시킨 후 하트 해적단을 맞이하여 루피의 상태를 물었다. 그 사이 루피의 수술을 끝낸 트라팔가 로에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미지가 축적돼 아직 살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이야기와, 그토록 아끼는 형을 잃어 정신이 붕괴되어버렸을 거라는 엠포리오 이반코프의 말에 내가 그 고통을 대신해주고 싶다고 흐느꼈다. 그 후 추격자가 붙을 것을 염려해 해군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아마존 릴리에 루피를 숨기고 약 보름 동안 거의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고 오매불망 루피가 의식을 되찾기를 기다렸다.[26] 루피가 정신을 차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안도해 황제의 체면이고 뭐고 음식 배달부를 자처했다.
산더미 같은 음식을 싸들고 루피한테 가던 도중 정상전쟁 와중에 루피가 자신을 와락 안았던 일을 가지고 그걸 결혼이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얘기하는 뇽 할멈에게 그럼 무얼 해야 결혼이냐고 묻지만, 루피랑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데 잘도 결혼하겠냐는 디스를 당했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음식에 열중하는 루피에게만 신경을 쏟던 중 뒤늦게 생명의 은인인 레일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말 반갑다며 뒷북을 쳤다.[27] 징베는 워낙 인상이 특이해서 그런지 곧바로 알아보는데 징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너를 위한 식사는 아니지만 아~~주 조금은 허락하겠다고 무서운 얼굴로 말했다.[28] 루피가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아마존 릴리 북서쪽에 존재하는 무인도 '아무도엄나'에서 수련을 하기로 결정하자 매일매일 여인섬에서 식사를 가져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레일리가 그렇게 떠받들어주면 곤란하다며 루피가 수련하는 동안에는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말하자 옛 은인이고 노인 공경이고 그런 거 없이 레일리의 코를 잡고 불같이 화를 냈다. 하지만 "모두 루피를 위해서다."라는 한 마디에 그럼 참아보겠다고 말했다.
3. 2년 후
3.1. 어인섬 편
왕의 부하 칠무해 ( 정상전쟁 이후 ~ 드레스로자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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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큘 미호크|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바솔로뮤 쿠마| |
[[보아 행콕| |
[[트라팔가 로| |
[[버기| |
[[에드워드 위블| |
<colbgcolor=#000>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
'파시피스타' PX-0 |
'해적 여제' 보아 행콕 |
'죽음의 외과의' 트라팔가 로 |
'천냥광대' 버기 |
'흰 수염 Jr.' 에드워드 위블 |
2년간의 수행을 마치고 샤본디 제도 떠나는 루피를 환송하기 위해 구사 해적단과 함께 등장한다. 이때 은근슬쩍 좋아하는 음식은 배에 실어두었다며 이토록 싹싹한 나는 좋은 신부가 될 것이라고 어필했으나 루피에게 먹을거리는 고맙지만 결혼을 안 한다고 단칼에 거절당했다. 하지만 행콕은 "하아···♡ 그렇게 신랄한 그대도 사모하느니♡"라고 반응해 옆에 있던 뇽 할멈을 질리게 만들었다. 그 후 샤본디 제도 근처까지 루피를 데려다 주고, 변장 도구와 도시락과 생필품으로 가득한 배낭을 선물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구사 해적은 언제나 그대의 힘이 될 것이라며 그것을 잊지 말아주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부탁이 있다며 "부디 '안녕히'라는 말만큼은 하지 말고 가주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이에 루피가 "에이. 난 그런 말 누구한테도 한 적 없는걸!! 또 보고 싶으니깐!! 그럼 다녀올게!!"라고 대답하자[29]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설마 이것이 프러포즈?!"라고 놀랐다.
3.2. 세계의 갑판에서 - 5억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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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2 '여인섬' |
표지 연재 에피소드 '세계의 갑판에서 - 5억의 사나이 편 vol.22 여인섬'에서 재등장.[31]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격파하고 현상금이 5억으로 상승한 루피의 수배서를 대문짝만하게 확대해서 구사성 정중앙에 떡하니 붙였다.[32] 이게 뭐하는 짓인가 고민하는 뇽 할멈의 표정이 압권.[33]
3.3. 와노쿠니 편
2년 전부터 글로리오사가 그토록 염려했던 최악의 상황인 레벨리에서 왕의 부하 칠무해 폐지가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칠무해 칭호가 박탈당했다. 전 칠무해가 된 행콕 자신과 구사 해적단을 토벌하기 위해서 해군의 함대가 아마존 릴리 연안까지 접근한 것을 보고 호통하는 글로리오사와 허둥대는 부하들에게 여유로운 태도로 녀석들은 칠무해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의 강함을 잊은 모양이라며 전투 준비를 한다. 한편 해군 함대 측에서는 지휘관급 장교 중에서 행콕과 마찬가지로 루피와의 인연을 가진 코비 대령이 있었다.3.4. 에그 헤드 편
1059화에서 코비, 야마카지를 포함한 해군 함대의 세라핌의 공격을 받으며 코비의 경고를 받기 시작한 시점으로 등장. 그러나 도중에 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을 노리는 검은 수염 해적단이 난입한다. 이에 행콕은 능력을 사용하여 마샬 D. 티치, 코비, 세라핌을 제외하고 모두 석화시키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티치에게 기습당해 능력이 무력화된다. 이때 행콕의 현상금이 공개되는데 16억 5,900만 베리까지 올랐다.티치가 자신의 능력을 노린다고 하자 '이 능력은 내가 아름답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날 죽이면 부하들의 석화는 다음 세대 능력자라 해도 풀 수 없다'며 티치를 비웃으면서[34], 석화된 동료들을 풀어 줄 테니 자신을 놓으라고 교섭한다. 그러나 티치는 어차피 손을 풀면 행콕이 약속을 어기고 자신을 석화시킬 테고 행콕의 능력에 면역인 남자는 없을 텐데[35]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냐며 그녀를 죽이려고 한다. 그 때 실버즈 레일리가 나타나 검은 수염을 막아서며 자신이 지켜볼 테니 행콕은 석화를 풀어주고 검은 수염 해적단과 해군은 허튼 짓 말고 물러가라고 중재한다.
티치 입장에선 레일리가 버티고 있는데 매료매료 열매를 한가로이 가져갈 수도 없으니 부하들이라도 도로 챙겨가는 것이 제일이다.[36] 레일리라는 보증인이 나타나자 결국 티치가 제안을 수용해 아마존 릴리에서 철수하여 보아 행콕은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레일리에게 본인도 솔직히 말해서 늙은 만큼 지금의 검은 수염을 상대로 정면으로 싸워서는 이길수는 없었지만 SSG의 세라핌이 출격한 전후상황의 운이 좋아서 아마존 릴리가 멸망하지 않는 선에서 끝난 것이며, 선선대 황제인 샤쿠야쿠 또한 지금 온 해군의 예시로 해루석 패들쉽 군함을 양산하는 이상 캄벨트는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경고를 듣는다.[37] 글로리오사가 이제 여인섬은 안전하지 않다고 하자 "이렇게 된 바에야 루피하고 결혼하고 싶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뇽 할멈은 "그건 계속 그래왔고"라며 딴지를 건다.
4. 미디어 오리지널
4.1. TVA SP 3D2Y
TVA SP
곧 찾아올 한파로 아무도엄나의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 수련에 열중하고 있는 루피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등장, 시녀 에니시다에게 루피가 입을 각종 방한용품과 부족한 영양분을 완벽하게 보충해줄 도시락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모습이 영 마뜩잖은 뇽 할멈이 그렇게 떠받들어주면 곤란하다는 레일리의 말을 잊었냐는 둥 이렇게 참견이 심한 여자를 오히려 미움을 받는 법이라는 둥 잔소리를 폭포수처럼 쏟아내자 알고 있다면 버럭 성을 내면서 직접 찾아가지 않을테니 입을 다물라고 힐 신은 발로 뇽 할멈의 머리를 밟으면서 말했다. 그때 임펠 다운에서 탈옥한 월드 해적단의 선장 '세계의 파괴자' 반디 월드 체포에 왕의 부하 칠무해로서 협력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세계정부의 서신을 도착했지만 이미 루피를 생각하면 황홀경에 빠져있던 터라 읽지도 않고 그대로 무시했다.
다음날 밤 레일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소니아와 마리골드을 몰래 아무도엄나에 보내서 자신이 준비한 옷과 음식을 전달하고 전보벌레를 통해 상황을 듣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월드가 나타나 루피를 때려눕히고 두 여동생들을 납치했다.[38] 그러면서 여동생들을 돌려받고 싶다면 내일 모레 동이 틀 무렵까지 자신을 찾아오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행콕은 곧바로 아무도엄나로 달려가 루피의 상태를 살핀 다음 월드를 무찌르고 여동생들을 구하기 위해서 루피와 함께 월드 해적단의 초대형 해적선 그로세아데 호로 출발했다.[39] 그로세아데 호에 도착한 뒤 포격을 피해서 상륙을 시도하던 중 루피가 월드의 무장색 패기가 담긴 포탄을 맞고 배 밖으로 떨어지자 순간 이성을 잃고 바다에 뛰어들려고 했지만[40] 뇽 할멈의 만류로 정신을 차려 루피를 구하는 건 살로메에게 맡기고 먼저 월드 해적단과 싸우기 시작했다.
살로메가 루피를 무사히 구한 다음에는 함께 쏨뱅이 오탄[41] 세바스찬과 대치했다. 그런데 세바스찬은 장님이라서 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이 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42] 거체에서 나오는 괴력과 자신의 몸을 일시적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위장 능력에 어인 공수까지 익힌 실력자였다. 그 결과 세바스찬의 공격을 맞고 루피와 함께 날아가서 바다에 떨어질 뻔하는 굴욕을 겪는다. 그러나 세바스찬이 '고무고무 거인의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그라세아데 호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선내에 들아가기 전에 루피가 "가자, 행콕!!"이라고 이름을 불러주자 세바스찬과 싸우면 굳어던 표정이 흐물흐물 녹더니 "네, 당신
하지만 함께 배를 수색하던 중 월드 해적단의 기관사인 가이람의 능력으로 인해 자신과 떨어진 루피가 월드는 내가 맡을테니 너는 여동생들을 구하라는 말하자 오로지 행콕 자신을 위해서 큰 위험을 감수하고 현상금 5억 베리의 해적과 홀로 싸우는 것을 선택한 루피가 바람을 피울 리가 없다며 안심했다. 오히려 한순간이라도 루피의 바람을 의심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며 자책할 정도였(...) 그 뒤 한약의 쓴맛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항한[45] 한방권법의 달인 나이팅을 같은 여성도 녹여버리는 천상의 애교로 돌로 만들어서 격파하고,[46] 지나가던 길에 마주친 또 다른 간부인 가이람은 말 그대로 지나가듯이 털어버렸다.[47] 연기로 가려져 있었던 탓에 근처에 있던 버기즈 딜리버리는 버기가 쓰러뜨린 줄 알고 환호했지만.[48] 월드와 맞닥뜨렸을 때는 동생들을 구하고 돌아가느라 싸움에 참가하지 않았다. 해군의 공격으로 그라세아데 호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돌아오지 않는 루피를 염려하다가[49] 막판에 날아서 구사 해적선으로 돌아오자 너무 기뻐서 자기도 모르게 루피를 껴안았다가 뒤늦게 부끄러워 했다.
4.2. TVA 사이다 길드 편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연동 에피소드에 특별 출연했다.[50] 땅에서 탄산음료가 마치 온천수처럼 뿜어져 나오는 섬에 있는 야외 목욕탕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던 중 우연히 루피와 재회했다.[51] 이 운명적인 만남에 눈을 빛내면서 루피에게 일부러 나를 만나러 온거냐고 물었지만 루피는 솔직하게 "아니. 콜라를 사러 왔을 뿐이야."고 대답했다. 그렇지만 이 대답에 되려 "우연한 재회라니. 그야말로 운명!"이라며 더욱 좋아했다(...) 그 후 해적이면서 해적을 사냥하는 왕의 부하 칠무해를 아니꼽게 생각하는 당대 최강의 현상금 사냥꾼 '사이다'의 명령을 받고 나타난 '사이다 길드'의 간부 탄산 어뢰단 돌격대장 '진저'와 그의 부하들을 루피와 함께 정리했다. 이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이었지만 모르는 남자들에게 몸을 보였다며 얼굴을 붉히지 않고 해적여제에 걸맞은 의연함을 보였다.[52] 그러나 루피가 자기의 등에 있는 죽어도 보여주기 싫은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이 보여지지 않개 하려고 나서자 루피의 순수한 참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썬더소니아에게서 옷을 받아입었다.진저가 마지막 발악으로 터뜨린 초고농도 디럭스 이산화 탄소를 들이마시고 정신을 잃을 뻔했지만 루피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루피가 이상한 일에 휘말리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해적박람회가 열리기 전까지 못 만날 줄 알았는데 지금 만나서 기쁘다며 괜찮다고 말했다. 해적박람회가 뭔지 모르는 루피가 그게 뭐냐고 묻자 몇 년에 한 번 열리는 해적들의 위한 축제라고 설명해주면서 흥미가 있다면 나와 같이 가자고 어필했다. 직후 사이다가 나타나 루피와 싸우기 시작하자 탄산 검극단 참입대장 '과라나'와 대치했다. 도중에 진저가 끼어들었으나 화려한 발기술로 가뿐하게 둘 다 돌로 만들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루피가 사이다를 무찌르고 박람회 초청장을 손에 넣어서 데이트는 무산됐다.[53] '데이트 약속'으로 만족한다고 넘어갔지만.
4.3.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원피스(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작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를 통해 극장판에 데뷔했다.
'괴물의 후계자' 더글라스 불릿이 자신의 해적선 '캐터펄트 호'와 합체한 '중형 불릿'으로 최악의 세대를 요리하고 있을 무렵에 다른 왕의 부하 칠무해와 거의 동시에 해적박람회가 열리는 델타섬에 도착, 상륙에 방해가 되는 폭시 해적단을 모조리 돌로 만드는 모습으로 등장했다.[54] 그 후 '대형 불릿'이 폭주하기 시작하든 사카즈키 원수가 발동한 버스터콜로 해군 함대의 포격이 시작되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살로메와 함께 그저 루피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땅속에 파묻힌 붉은색 광택을 띈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게 루피의 옷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파냈는데 꺼내고 보니 그건 버기의 코였다(...) 분노한 행콕은 즉시 버기를 발차기로 응징한 뒤 한창 싸우고 있었던 스모커와
그때 트라팔가 로가 나타난 자신에게 대형 불릿을 막을 방법이 있다고 해적, 해군, 혁명군의 임시 동맹을 제안한다. 때마침 루피도 그때 불릿을 때렸다가 튕겨나와서 하늘에서 떨어졌다. 루피를 오랜만에 만나 행콕에게 잘 지냈냐고 지극히 상투적인 말로 안부를 물었는데 행콕은 그거에도 좋다고 감동했다. 그 뒤 작전이고 뭐고 혼자 달려든 루피가 '대형 불릿'의 주먹을 맞고 나가떨어지는 것을 보고 극대노한 상태로 날린 '퍼퓸 피머 매그넘'으로 산처럼 거대한 대형 불릿을 잠깐이지만 경직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고 나서 스모커, 로, 사보와 동시에 공격을 날려 불릿의 무장색을 뚫고 대형 불릿을 반파시켰다. 불릿을 쓰러뜨린 루피가 라프텔을 가리키는 영구지침을 부수고 "난 이딴 거 필요없다."고 말했을 때는 얼이 빠진 나머지와 달리 감동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4.4. 극장판 원피스 필름 레드
엔딩 크레딧 에서 동생들과 함께 글로리오사가4.5. ONE PIECE novel
2022년 봄에 출시되었던 원피스 매거진 12호 136쪽에 ONE PIECE novel HEROINES episode: HANCOCK This is why Nyon-Halmeom passed out.이라는 단편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몇 년 전에 행방불명 되었던 같은 아마존 릴리 주민인 달리아[56]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과 그녀가 아기를 데리고 있다는 소식을 행콕 본인이 듣고 즉시 달리아를 구사성으로 불러들여 그녀의 생사 이야기를 듣는다. 아기를 갖고 있다는 뜻은 남자와 연인이 되었다는 뜻일 텐데, 행콕 입장에서는 남자와 연인 관계가 된 달리아로부터 좀처럼 무심해보이는 루피의 마음을 공략할 해외의 비법(?)을 알고 싶었기 때문.달리아는 금남의 규칙과 관련된 처벌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며 행콕에게 남자와 관계를 맺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 달리아는 표류되었을 당시 남성밖에 없는 어느 선박에 구조되었다. 그 선원들은 극도의 경계심을 가진 달리아를 모두 잘 챙겨주었다. 그 와중에 달리아는 전염병에도 감염되어 고생을 치렀는데, 그때 그 중에서 특히나 그녀를 잘 챙겨주는 남자와 친해지게 된다. 처음에는 가명을 써가며 경계를 했던 달리아는 그 남자의 정성 끝에 마음을 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본명도 말해주고 음식을 나누는 등 친해졌다. 배에 탄 지 한 달 후에 승무원 중 한 명의 생일 파티가 열렸고, 다른 모든 승무원들이 선실에서 파티를 열 동안 달리아와 상대 남자는 갑판으로 가서 음악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청혼을 했다. 하지만 달리아는 구사의 전사로서 그와 평생 같이 살 수는 없는 입장이었고, 그 때문에 몇달 동안만이라도 아내로 살기로 한다. 다른 승무원들은 달리아에게 많은 음식들을 진열하며 즉흥적인 결혼식을 치렀다. 이후 그 배가 다음 항구에 도착하자 달리아와 달리아의 남편은 이별하게 되었다. 달리아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달리아의 남편이 있는 배는 이미 다른 섬에 있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행콕은 달리아에게 물러가라고 하고, 달리아는 자신이 처벌을 받지 않은 것에 의문스러워 한다.
당연한 소리지만 애초에 행콕은 달리아가 어떤 처분을 받을지에 관해서는 쥐뿔도 관심 없었다. 그저 이 이야기를 자신과 루피 간의 상황과 비교하며 해석 중이었을 뿐이었다. 달리아의 말대로라면 자신도 알 수 없는 병에 걸렸는데 루피가 걱정해주었으며, 달리아가 가명을 쓰다가 본명을 알려준 것처럼 루피는 행콕의 이름을 행거라느니 핸목이라느니 개판으로 불렀지만 나중에는 제대로 이름을 불러줬다. 이때 손을 잡아주기도 했고 행콕이 임펠다운에 갈때 음식을 나누기도 했으니 이것이야말로 달리아와 그 남편처럼 서로 사랑하고 있는 증거. 그리고 루피는 아마존 릴리에서 떠날 때 콧구멍에 젓가락을 쑤시고 흥겹게 춤을 췄는데, 달리아의 말대로라면 이것이 바로 청혼 + 결혼식이다. 그리고 루피가 배를 타고 떠났다는 것은 루피의 아내인 자기가 임신을 했다는 증거인 것이다.
이딴 망상을 펼치며 자신이 달리아처럼 똑같이 임신한 건 줄 알고 평소처럼 헤롱헤롱거리던 행콕은 글로리오사를 긴급히 구사성으로 불러들인다. 글로리오사는 "뱀 여왕, 무슨 일로 부른 것이뇨?"라고 묻고, 행콕 본인은 이렇게 말했다. "보고할 게 있느니라.......아주 중대한 일이다.", "나는 이제 곧 루피의 아이를 낳을 것이야."
소설의 도입부에서는 행콕의 이 얘기를 들은 글로리오사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행콕의 정신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5. 평행 우주
5.1. 원피스 학원
밀짚모자 일당이 중학생이라는 컨셉의 평행세계 작품인 원피스 학원에서도 등장.신세계 중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은 구사 중학교의 학생이며 '칠무생'의 일원이다. 하루는 동생들과 같이 중식요리 집을 점거해 냄비 요리를 먹으려 하였으나, 뒤에 들이닥친 신세계 중학교 학생 몽키 D. 루피가 자기 음식인줄 알고 이를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다.
이후 구사 중학교를 옮겨 신세계 중학교에 정박시켜버리고 루피가 자기에게 반할 수 있도록 일거수일투족에 간섭한다. 신발장이 없는 신세계 중학교에 일부러 신발장을 갖다놓아 모든 신발칸에 루피를 향한 러브레터를 쓰는 대신 다른 학생이 이 신발장을 쓰려고 하면 얼굴을 걷어차버리고, 상디가 루피에게 도시락을 싸주자 구사 중학교의 최고급 셰프들이 앞으로 도시락을 싸줄거라며 상디를 막아선다. 이때 자신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같이 줬으나 루피 왈 "맛없어..."라고 하여 자신이 직접 도시락을 싸는 일은 포기한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밀짚 일당이 루피 근처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부하들을 시켜 루피를 둘러싸고, 특히 프랑키가 가까이오자 괴상한 변태라며 루피에게 절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이에 폭발해버린 루피는 대놓고 행콕에게 너희가 온 뒤로 오늘 학교가 재밌지 않았다며 이 말을 듣고 반쯤 기절한 행콕은 분풀이로 신세계 중학교 학생 모두를 없애버리겠다고 되뇌이지만, 그 모습을 안쓰럽게 본 밀짚 일당이 연애 컨설팅을 해주며 루피는 누굴 진심으로 싫어하지는 않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한뒤 루피가 좋아할만한 행동을 가르쳐준다. 그 말을 들은 행콕은 다음 날부터 모든 부하를 물리고 아무 간섭없이 자기가 만든 맛없는 도시락을 정성스레 싸 루피에게 갖다주는데, 이를 먹은 루피가 "이 도시락 되게-맛있다!! 행콕!!!"이라고 밝게 외치자 그 모습에 다시 완전히 반해버린다. 그리고 구사 중학교를 완전히 신세계 중학교와 통합시키고 루피와 같은 반을 차지한다.
이후로도 루피에게 계속 앵기던 도중, 유명 아이돌이자 루피의 소꿉친구인 우타가 자신들과 같은 반에 전학 오자 소꿉친구는 메인 히로인 최대의 난적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경악한다. 이에 축구 시간이 찾아오자 하라는 축구는 안 하고 같은 편인 우타의 얼굴을 박살낼 기회를 노리며 계속 견제하지만[57] 같이 슛을 쏘라는 루피의 외침에 우타와 함께 골을 넣으며 적개심을 조금은 풀게 된다.
[1]
공교롭게도 이 해에
루피가 태어났다.
[2]
더 정확히는 세계정부에게 발각되어 다시 끌려가는 것. 보아 행콕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최소한 해군 대장이 출동할 것이다. 게다가 특유의 인지도 탓에 최악의 경우,
이 사람에게 노려질 수도 있다.
[3]
여담이지만
도플라밍고가
로시난테를 죽인 시기와 같다.
[4]
현상금 500만 베리의 알비다, 1500만 베리의 버기, 1600만 베리의 크로, 1700만 베리의 돈 클리크, 2000만 베리의 아론을 때려잡고
이스트 블루를 평정하다시피한 작중 초반의 루피에게 붙은 3000만 베리라는 현상금을 두고
브랜뉴가 "초범에게 이례적인 액수"라고 평가했는데 행콕은 선장이 되자마자 단 한 번의 원정으로 8000만 베리라는 거액이 붙은 것을 보면 정말 어지간히 깽판을 친 모양이다.
[5]
참고로 쿠마의 인적사항이 워낙 세간에 안 알려진 극비사항이었지만 쿠마 역시 노예 출신인 것을 알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 지는 미지수.
[6]
모몬가는 자해를 하는 방법으로 석화를 피했다. 이에 행콕도 그런 방법으로 석화를 피했냐며 잠시 놀라워한다.
[7]
열려있는 창도 아니고 열리지 않는 통짜 유리창에 던져서 몸이 유리를 깨고 나가게 했다. 물론 아무리 늙었어도 구사의 전사인 뇽 할멈은 무사했다.
[8]
등을 본 것부터 문제인데 심지어
루피가 "너, 등에 있는 그거. 어디선가···."라고 그 문양이 무엇인지 아는 것처럼 말해버렸다.
하찌의 이마에 있는
태양 해적단의 마크와 잠시 헷갈렸던 것이었지만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9]
매료매료 블로우를 처음 본 루피는
폭시에게 당했던
느릿느릿 빔인줄 알고 겁을 먹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자 "?"를 띄우며 어리둥절 하는 표정을 짓는다.
[10]
이전의 모몬가는 자해를 하는 방법으로 사심을 회피했기 때문에 보아 행콕이 놀라워 했을지언정 경악하진 않았으나 설마 루피가 행콕 본인의 외모를 보고 사심이 전혀 들지 않았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 경악할 수 밖에 없었고, 썬더소니아는 아마 죽음에 대한 공포가 사심을 넘어선 것일거라고 짐작했다.
[11]
TVA에서는 뇽 할멈이 드롭킥을 날려 루피를 제압했다.
[12]
한국판에서는 이 장면에 검열 차원에서 강제로
브래지어를 입혔는데 뒤쪽이 옷을 따로 잘라낸 듯이 낙인 부분을 온전히 드러내는 식으로 되어있어 천룡인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반되는 설정 오류까지 연출됐다.
[13]
정확히는 일단 루피가 자신들의 비밀을 감춰준 것과 천룡인을 패버린 전적이 있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영웅적인 행보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노예였던 사실을 고백하고 난 뒤 자신을 경멸하게 되었냐고 물으면서 루피가 그렇다고 할까봐 두려워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건 자신이 호감있는 대상한테 미움받기 싫어하는 일반인의 반응과 유사하다. 하지만 천룡인의 횡포를 바로 눈앞에서 본 루피에게 행콕이 노예였었던 사실은 아무런 의미도 없었기에 이것을 천룡인이 싫다는 한 마디로 표현하였고 그 대답이 결정타가 된 것. 그 뒤 루피가 샤봉디 제도로 돌아갈 수 있다며 기뻐하자 본인도 같이 웃고 있는데 아마도 이 시점부터 제대로 반한 듯 하다.
[14]
이때부터 도도한 여왕님에서 사랑에 빠진 푼수 여왕님으로 돌변, 목소리 톤도 달라진다. 더빙판에서도 루피의 부탁을 들어줄 때의 목소리가 고압적인 목소리에서 애교 부릴 때처럼 애인을 앞에 둔 듯한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바뀐다.
[15]
만일 들켰다간 사랑하는 루피의 목숨과 본인의 칠무해 직위도 같이 날라가니 필사의 각오로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겨우 버틴 듯 하다. 다만 본인의 요청으로 사실상 자신의 몸을 안고있던 루피가 조금 위로 움직일 땐 버틸 수 없어 살짝 신음소리를 내버렸다.
[16]
그 와중에
크로커다일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7]
루피가 하늘에서 떨어진 이유는
해군본부로 가는 길에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일으킨 해일에 휘말려서 그렇다. '아오키지'
쿠잔이
얼음얼음 열매의 능력으로 해일을 얼려버리는 바람에 해일 꼭대기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얼음을 깨서 배를 썰매처럼 쓸 생각으로 얼음을 깨봤는데, 금이 예상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18]
알다시피 드래곤은 세계정부와 대립하며 천룡인을 끌어내리려는 혁명군 수장인데, 천룡인에게 트라우마가 심해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는 행콕 입장에선 드래곤을 싫어 할 이유가 없다. 거기다 루피의 부친이라는 것까지 알았으니 더더욱
[19]
그런 드래곤을 악귀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드래곤이 어떤 혁명 활동을 해왔는 지 짐작도 할 수 없다.
[20]
그러나 이 열쇠는 에이스의 수갑을 풀기 직전
키자루에 의해 부서지고 처형인으로 위장해 있던
Mr.3가 임기응변으로 밀랍 열쇠를 만들어주면서 에이스가 풀려난다.
[21]
이를 본 주변의 해병들은 밀짚모자가
'가슴팍 박치기'에서 이어지는 '허리꺾기'로 해적여제를 격파했다고 경악했다(...)
[22]
해루석은 짓테 끝부분에만 달려있다. 무기 전체가 해루석이라면
스모커는 스스로 능력을 잠그고 다니는 셈이다.
[23]
'불사조'
마르코가 먼저 나서서
왕의 부하 칠무해가 동맹 관계인 대장을 공격하는 막장 시츄에이션을 펼쳐지지 않았다.
[24]
참고로 이 말은
이스트 블루의
속담이다. 이스트 블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상디가
나미나
로빈에게 리액션을 할 때 몸체가 허리케인처럼 묘사가 되는 것도 이 때문. 여담으로 이 속담은 행콕이 상사병에 걸렸을 때
뇽 할멈도 사용하였다.
[25]
TVA에서는 루피가 에이스를 구출하기 직전에 할아버지 '주먹'
가프와 맞닥뜨렸을 때 해군이 루피에게 바주카를 조준하자 공격하면서 영웅 가프 중장까지 명중시킬 셈이냐고 웬일로 정론을 말했다. 그 직후 그 분은 내가 결혼하면서 시할아버지가 되실 분이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26]
루피의 요양이 목적인
하트 해적단에게 긴급특례로 연안에 정박하는 것을 허락했다. TVA에서는 뇽 할멈에게 아마존 릴리의 규정을 이유로 태클 걸리고 로에게도 이 섬에 내 함선에 있는만큼의 의료 장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태클 걸려서 결국 로의 함선을 섬의 한쪽에 정박하는 것으로 절충한 것으로 나온다.
[27]
몇안되게 기쁘게 웃는 표정으로 맞이했다.
[28]
루피의 은인이기도 하고 과거에 신세를 진
피셔 타이거의 동료였으니깐 나름의 대우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TVA에서는 막 식사를 시작한
징베에게 얼마나 먹을 생각이냐고 화를 냈다(...)
[29]
루피는 웬만해서는 이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가령 큰 싸움을 앞두고 밀짚모자를 맡길 때는 유품삼아 맡기는게 아니라 싸우는 동안 모자가 훼손될 수 있으니 맡아 달라는 의미.
[30]
참고로 루피의 동료들은 처음에
구사 해적단, 즉 칠무해가 나타난 것을 보고 처음에는 난리가 났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동안 칠무해를 만나기만하면 치고 받으며 혈전을 벌였고, 가장 최근에는 쿠마에게 일당이 한 번 붕괴 했었으니 말이다. 물론 쿠마는 밀짚모자 일당을 구해준 것이지만, 이건 프랑키가 나중에 알려주고
크로커다일이 루피, 흰 수염과 잠시 손을 잡았을 때는 칠무해에서 이미 퇴출된 상태였으며
징베가 루피를 도와줄 때는 칠무해를 탈퇴하며 도와주었으니 현역 칠무해가 도와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
원피스 83권, 834화.
[32]
도플라밍고는 과거엔 천룡인이었으므로 천룡인을 폭행한 것에 이어 이번엔 아예 이겼으니 현상금이 오른 것보단 이 점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33]
원작 1059화에서 대문짝만한 루피 사진은 여전히 구사성에 걸려있는 게 지나가듯이 나왔다.
[34]
무언가 숨겨진 능력 같은 떡밥을 제외하고, 알려진 정보로만 생각해봤을때 티치 같은 외모의 사람이
매혹을 시도한다고 생각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물론, 검은 수염 해적단에도 미녀 선원은 있기 때문에 그녀들에게 능력을 가지게 한다면 모르지만,
시라호시라도 오지 않는 이상 세계 최고의 미녀인 행콕에게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35]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면역인 남성은
몽키 D. 루피 뿐이다.
[36]
그도 그럴것이 레일리가 있는데 행콕이 잘못되면 이미 석화된 동료들은 레일리의 몸짓 한번에 가루가 되어 부서질테고 그렇다고 레일리와 싸운다고 능력을 써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티치가 레일리와 싸우기 위해 손을 떼면 행콕이 자신을 석화시킬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며, 행콕을 죽이더라도 레일리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상기했듯 열매를 챙긴다는 보장도 없다. 레일리가 난입한 순간부터 검은 수염에게는 선택지가 없는 셈.
[37]
이때 레일리의 무릎에 기대 쉬고 있었다. 루피 이외의 남성들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음에도 레일리는 자신을 구해준 은인인 만큼 믿고 의지하는 상대인 듯하다. 역시 은인이자 선선대 황제
샤쿠야쿠의 남편 격인 인물이니 행콕 입장에서는 친정아버지 뻘과 비슷하게 여길 수도 있다. 실제 나이 차이만 봐도 레일리는 행콕에게 아버지 뻘이고, 또 나이만 많은 것이 아니라 전성기 시절의 명성과 더불어 사황도 싸우기 꺼릴 정도의 강자인 만큼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항상 긴장해야 하는 행콕 입장에서는 루피를 제외하면 가장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레일리다.
[38]
원래는 칠무해인 행콕을 붙잡아 인질로 삼을 생각이었는데
아마존 릴리로 가던 중 아무도엄나에 장박된
구사 해적단의 해적선을 보고 행콕이 여기에 있다고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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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혼자서 갈 생각이었지만 자신에게 밥을 주기 위해서 이 섬에 온 사람들이 납치를 당했는데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루피의 고집으로 동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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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바다를 비롯한 물에 빠지는 순간 모든 기운을 잃고 전투불능이 된다.
즉 행콕이 루피를 구한답시고 바다에 뛰어들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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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과 어인의 혼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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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은 능력자를 보고 사심을 느낀 자를 돌로 만드는 능력이다.
[43]
아나타는 당신이라는 뜻이지만 여보라는 뜻도 있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네, 달링."이라고 번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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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페로나는 행콕과 달리 칠무해 소집에 응한
미호크를 따라왔던 것이다. 여담으로 칠무해 소집에 응한 칠무해는
버기(...),
미호크 둘 뿐이었다.
미호크가 많이 심심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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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의 기술에 당한 행콕은 다치진 않았지만 입고 있던 옷이 일부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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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단 상단 이미지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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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퍼퓸 피머를 얼굴에 맞았는데도 부서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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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버기는 가이람을 한방에 쓰러트린 행콕을 보고 쫄아버려서 루피의 위치를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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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월드를 체포하기 위해 파견된 해군 함대에 해군본부 원수 아카이누 사카즈키가 타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걱정되었을 것이다. 아카이누에게 발각당하면 일이 잘 풀린다 쳐도 행콕은 칠무해에서 제명당할 것이고,
만약 일이 꼬이면 루피는... 설령
키자루가 왔다 해도 험한 꼴을 피할 순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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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895 ~ 8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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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길드의 탄산 어뢰단 돌격대장 '진저'의 공격을 피하던 중 어느 수로에 빠졌는데 그게 행콕이 씻고 있는 욕탕과 이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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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는 행콕의 알몸을 보고 잠시 헤롱헤롱하긴 했지만 금방 평정심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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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이 있으면
밀짚모자 일당을 이끌고 루피가 해적단의 선장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만약 초청장이 없다면 밀짚모자 일당의 참가 자격이 없어져 루피는 행콕하고 같이 가지 않을 경우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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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도 구도도 행콕이 처음 등장했을 때와 판박이다. 일종의 셀프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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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원피스 파티에서
에이스를 서방님의 형이라고 아주버님이라고 불렀는데 스탬피드에서는 아쉽게도 나오지 않았다. 행콕이 사는 섬인 아마존 릴리는 신문을 얻는 게 쉽지 않으니 사보가 루피의 형이라는 건 몰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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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름의 어원은
국화과 노란꽃에서 따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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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엉뚱하게도 버기가 휘말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