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11-28 21:19:31

벽하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상세3. 작품 내 행보4. 성격5. 벽하의 무공

1. 개요

무협소설 무림천추》의 등장인물.

2. 상세

좌고학의 수하이자 정부(情婦)로 본래 좌고학의 사부가 태상을 통해 기른 일호부터 오호라고 불리는 5명의 여인 중 한 명으로 좌고학을 감시하는 역할이었다. 5명의 자매 중 사호에 해당한다. 심아진과는 배다른 자매 사이.

3. 작품 내 행보

무림천추의 초반부터 모습을 드러내 좌고학 연옥천에게 혈경 배송을 맡기자 연옥천의 집을 찾아가 그를 회유하여 혈경을 옮기도록 하게 했다. 그리고 연옥천의 입을 막기 위해 부하를 동원해 그를 추적했지만, 하필이면 연옥천이 강호에 알려지지 않은 무절의 계승자라 무공 실력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상당히 높았던지라 추적이 힘들어지자, 나중에 제거하려고 했던 연옥천의 부인을 먼저 죽이고, 부하를 연옥천의 아내로 위장시켜 아들인 연충도 제거하려 했지만, 진소백이 연충의 의뢰를 받아 취보로 온 탓에 실패하고 만다. 문제의 연옥천도 절벽에 떨어지긴 했어도, 태원신공의 묘리를 깨달아 죽지는 않았고, 더 추적하려다 진소백이 보낸 개방 제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물러난다.

진소백 사도명의 의뢰를 받고 천외성으로 가자, 진소백을 막기 위해 부하를 동원한다. 하지만 진소백의 꾀에 넘어가 진소백에게 속았다는 걸 눈치챘을 때는 이미 진소백이 천외성에서 무사히 도착한 뒤라 어쩔 수 없이 천외성에 잠입해 술에 약을 타 진소백 사도명을 잡으려 했지만, 진소백은 연옥천에게 배신자가 바로 좌고학이라는 걸 들었기에 좌고학은 절망옥에 갇히고 벽하 본인은 화골옥에 잡혀 고문받는 신세가 된다.

얼굴을 제외한 전신에 온갖 고문을 받으면서도 좌고학이 신호를 보낼 때까지 기다리다가 절망옥에 갇혀 있던 좌고학 혈마수라결을 무사히 얻어 탈출 신호를 보내자, 자신을 마침 겁탈하려고 하던 고문 전문가를 신수잠을 발동해 죽인 뒤 좌고학을 구출하고 유유히 천외성에서 탈출한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진소백 섭수진이 천추학림에서 심아진을 만나고 갈만생을 제거하다가 폭우정의 발동으로 혈왕교가 신주평을 습격한다는 정보만을 얻은 채 떠나자, 얼굴 변장을 풀고 좌고학가 대화한다.

흑혈산이 신주평을 습격한 바람에 지옥도가 되어버린 신주평을 좌고학과 함께 지켜보면서 대화한다. 본래 좌고학의 사부를 따랐지만, 사부를 배신하고 대신 좌고학을 택했다고 한다.

탐화루에서 해어화로 변장한 채 사천당가의 가주 당자평이 죽었다는 사실을 은밀히 흘리다가 우연히 진소백을 만나자 좌고학이 만나면 전해주라고 했다면서 풍림서는 40년 전부터 결성되었다고 말해 풍림서가 아직 멸망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떠난다.

삼호로 변장한 심아진이 진짜 삼호가 전해준 독약을 먹고 진소백에게 정보를 분 뒤에 사망하자, 진짜 삼호 앞에 모습을 드러내 진소백이 이미 삼호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삼호가 입을 막으려고 그녀를 죽이려고 했지만, 좌고학이 나타난 덕에 삼호만 죽고 벽하는 무사했다.

엽평 좌고학의 비무에서 공진뢰 혈마수라결을 이기자 좌고학의 시체를 들고 사라지면서 만약 좌고학보다 먼저 그대를 만났다면 그대를 사랑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4. 성격

좌고학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수하라 그런지 좌고학의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 좌고학이 피보다는 승부를 더 좋아하는 개념 잡힌 악역이듯이 이쪽도 무고한 양민을 죽이지 않는다. 진소백이 천외성으로 가는 걸 막을 때도 마차에 탄 사람이 진소백이 아님을 알자 이들도 어차피 이용당한 것에 불과하다며 마부와 그 손님을 죽이지 않고 살려줬다. 이를 본 진소백은 벽하의 성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고 고운 편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기본은 악역인 만큼, 초반에 연옥천을 속이고 이용한 뒤에 입막음을 할 필요가 있자 연옥천을 추격해 죽이려는 것과 연옥천의 부인에게 연옥천이 곧 죽을 거라고 말하면서 눈 하나 까닥하지 않고 죽이는 걸 보면 필요할 때는 가차 없이 목숨을 빼앗을 준비가 돼 있다.

5. 벽하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