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전쟁 책 The Butter Battle Bo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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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 동화, 풍자 |
저자 | 닥터 수스 |
출판사 | 랜덤 하우스 |
최초 발행 | 1984년 1월 12일 |
ISBN | 0-394-867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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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낭독 영상 |
미국 작가 닥터 수스의 동화. 냉전이 한창이던 1984년에 나온 작품으로, 미국과 소련의 이념 경쟁과 군비 경쟁, 상호확증파괴를 풍자하는 내용이다. 텍스트
2. 줄거리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두 나라 유크(Yooks)와 주크(Zooks)는 식빵에 버터를 발라먹는 방향(유크는 위, 주크는 아래) 하나 때문에 으르렁거리는 사이로, 양 진영에서 벽을 경계하는 역할을 맡는 경찰을 각각 한 명씩 배치해놓은 상황.주인공은 유크의 경찰로, 자신의 채찍이 주크 경찰에게 망가지자 높으신 분과 과학자들에게 새 무기를 받게 되면서 양국 간 군비경쟁에 휘말린다. 마침내 과학자들은 던지기만 하면 주크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는 콩알만한 폭탄 'Bitsy Big-Boy Boomeroo'를 만들어주지만, 주크 또한 똑같은 폭탄을 들고 벽으로 다가온 상황. 양측 주민들은 두 경찰과 유크 경찰을 따라온 경찰의 손자(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전부 경찰이 손자에게 말해줬던 회상이었다.)를 제외하면 방공호에 대피하고, 두 경찰만이 누가 언제 폭탄을 떨굴지 몰라 불안한 정적만이 흐르는 사이 ' 누가 먼저 폭탄을 떨구게 될까요'라는 손자의 질문에 경찰이 "침착해. 알게 될 거야. 알게 될 거야.(Be patient. We'll see. We will see.)"라고 대답하는 것으로 이 동화책의 불안한 막이 내린다.
3. 애니메이션
원작을 그대로 재현한 애니메이션이 TNT에서 TV 스페셜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방영 날짜가 기묘하게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4일 뒤인 1989년 11월 13일이었다. 게다가 마지막에서는 유크와 주크의 경찰이 서로 폭탄을 들고 대치하는 모습을 클로즈업하다가 음산하고 굵직한 음악과 함께 시뻘건 배경에 'The End (maybe)'(끝(아마도)가 검은색 글씨로 씌여있어서 원작의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느낌의 결말을 잘 살려내었다. 애니메이션 감독은 랠프 박시.
2022년에는 TV 시리즈 초록 달걀과 햄 시즌 2에서 벌어지는 사건 속 이야기로 각색되어서 나왔다.[스포일러]
4. 기타
버터를 식빵 어디에 발라먹냐는 사소하다 못해 우스꽝스런 이유로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은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릴리퍼트 이야기와 비슷하다.[2]5. 외부 링크
[스포일러]
하지만 전연령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 때문인지 서로 대치하면서 누가 먼저 폭탄을 떨굴지 몰라 공포스러운 열린 결말로 끝났던 원작 그림책과는 달리 여기서는 결국 양쪽에서 폭탄을 실은 로켓을 날리지만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며 결국 버터를 아래로 바른 빵과 위로 바른 빵을 서로 합쳐서 버터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는(...) 결론으로 유크와 주크 주민들은 화해하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했고 사실 알고보니 두 나라의 갈등에도 이를 조장했던 흑막이 있었다는 식으로 내용이 각색되었다.(막판에 1부에서 허당 형사가 소를 쫓아 그들이 마가린 판매를 위해 갈등을 조장했다고 폭로한다.) 이렇듯 원작 그림책 특유의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바꿔버린 것 때문인지 닥터 수스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다만 먹어보지도 않고 싫어했다는 점에서 초록 달걀과 햄 결말과 수미상관으로 끝났다.
[2]
릴리퍼트는 이웃나라 블레퍼스큐와
계란 껍데기를 둥근 쪽에서 깨냐 뽀족한 쪽에서 깨냐를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