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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온라인 게임 엘소드의 등장 군단. 마계의 4대 군주 중 하나인 백귀왕 아에기르프를 필두로 마계의 최북단 혹한의 땅에 서식하는 마족들을 포괄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수인으로 이루어져 있다.2. 상세
이들이 사는 마계의 최북단 지역 백귀령은 살점을 앗아갈 것 같은 혹한의 추위가 몰아치는 곳으로, 짐승에 가까운 외형에 힘이 강한 가른족과 인간에 가까운 외형에 총명한 누스족이 함께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원체 척박한 땅이라 두 종족이 고루 살아가기엔 자원이 한없이 부족했고, 각자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외형을 가졌기 때문에 두 종족간의 분쟁으로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강대한 힘을 지닌 거대한 수인인 백귀왕 아에기르프가 나타나 이들의 싸움을 종결시킨 뒤, 적과 아군을 나누지 않고 포용한 덕분에 가른족과 누스족은 긴 대립을 끝내고 서로 동등한 입장으로서 교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는 군단장 베르드의 배신으로 인해 아에기르프는 부재, 구심점을 잃은 백귀군단의 통치권은 사실상 베르드에게 넘어가 군단 전체가 베르드의 폭정에 휘둘리고 있는 상태이다.최초로 등장한 마족 군단이자, 작중에서 가장 비중이 많은 군단이기도 하다. 초창기 튜토리얼 베르드가 비록 설정은 안 잡혔다 하더라도 처음으로 언급된 고위급 마족이었고, 처음으로 나온 마족군단 역시 베르드가 이끌었던 글리터 군대에, 그 이후로도 벨더에서 주요 악역으로 나온 클로에는 하멜뿐만 아니라 바니미르에서도 재등장하였다. 라비 스토리 플루오네 북부 편에서는 아예 백귀군단의 잔당을 도우면서 백귀왕에 대해 알아가는 스토리인 데다, 베르드는 리고모르에서 재등장을 암시했고 실제로 프뤼나움에서 레이드 보스로 재등장하였다. 여러모로 마족군단이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 백귀군단이 연루되어있는 편이다.[1] 하지만 시간이 지나 클로에는 군단에서 탈주, 베르드는 사망함으로서 그의 폭정은 막을 내리고, 돌아온 아에기르프가 엘 수색대에게 매우 우호적인 관계로 장장 12년에 걸쳤던 질긴 악연이 끝나 앞으로는 적으로 등장하지 않을 듯하다.[2]
3. 종류
3.1. 군주
3.1.1. 백귀왕 아에기르프
White-Ghost King Aegirp, 하얀 영혼의 왕(白鬼王)
마계의 4대 군주 중 하나이자 백귀군단의 지도자.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2. 군단장
3.2.1. 베르드
백귀군단의 제 1군단장.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2.2. 클로에
백귀군단의 제 2군단장.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3. 가른족
짐승에 가까운 외형에 선천적으로 강한 힘을 타고나는 수인. 힘이 강한 대신 니찰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무식하고 성질도 나쁘다. 그래서 니찰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엘 수색대에게 적대적이며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유의 짐승에 가까운 외형 때문인지 라비는 이들을 북실이(...)라고 부른다.아래의 두 개체는 플루오네 북부에서 등장하는 마족들로, 실종된 아에기르프를 대신하여 적마군단의 간부인 영주 넨야 휘하로 전향한 전 백귀군단의 군단원들이 등장한다. 악덕 영주인 넨야가 격퇴된 이후에는 넨야에 의해 유폐됐던 전 영주의 통치 아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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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병사-
표
호랑이의 외형을 가진 수인형 병사. 평상시에는 영주성의 창병이나 대검병으로 변장하고 있다가, 위험해지면 변장을 해제하고 본모습을 드러낸다. -
야수 병사-
견
늑대의 외형을 가진 수인형 병사. 평상시에는 영주성의 석궁병으로 위장하고 있다가, 위험해지면 변장을 해제하고 본모습을 드러낸다.
아래의 개체들은 프뤼나움 지역의 던전인 혼의 안식처와 수도행 열차에서 등장하는, 베르드 휘하의 백귀군단 병사들이다. 이들은 개개인이 강한 완력과 무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훈련되지 않은 오합지졸에 가깝다고 묘사되는데, 이는 베르드가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만 알고 군사교육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생긴 참사(...)이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본래 군단의 일원이었던 자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베르드에게 강제징병된 민간인들도 섞여 있다. 베르드가 사망하고 아에기르프가 부활한 이후로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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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경비대원
늑대의 외형을 가진 백귀군단의 병사. 근거리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주로 앞발을 이용해 전방을 할퀴는 공격을 사용한다. -
원거리 경비대원
근거리 경비대원과 마찬가지로 늑대의 외형을 가진 백귀군단의 병사. 원거리라는 이름답게 한 손에 든 손도끼를 투척하는 공격을 사용한다. -
정예 경비대원
독수리의 외형을 가진 백귀군단의 병사. 백귀군단의 일원 중 유일하게 포유류가 아닌 동물의 외형을 하고 있다. 공격 시에는 앞발로 강습하거나, 날개로 회오리를 만들어내거나, 깃털을 칼날처럼 만들어 지면에 내리꽂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
경비대장
혼의 안식처에 파견된 경비대원들의 대장. 근거리/원거리 경비대원들과 마찬가지로 늑대의 외형을 가졌다.
아래의 두 개체는 아셀라 휘하의 오로라 소속의 병사들로, 초반에 오해로 인해 전투를 치렀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니찰, 데보라[3]와 함께 얼마 없는 아군 측 가른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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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른족
소형견의 외형을 가진 오로라의 병사. 발칸포를 주 무기로 다룬다. -
대형 가른족
대형견의 외형을 가진 오로라의 병사. 드릴을 주 무기로 다룬다.
3.3.1. 근위대장 군터
고통 없이 보내줄 테니 얌전히 있는 게 좋을 거다!
호랑이의 생김새를 가진 외눈의 수인. 전 백귀군단의 간부이자 영주 넨야의 근위대장이다. 과거 백귀군단에서 파견된 엘리오스 사절단의 소속원이었으나, 백귀왕의 실종 이후 사절단이 통째로 넨야의 군대에 흡수되면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근위대장으로 편입되었다. 이렇듯 본래는 넨야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지만 딱히 할 일이 없었는지 현재는 지하 감옥의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대로 가린 오른쪽 눈은 과거 있었던 전투 과정에서 실명한 듯하다.호랑이 답게 날카로운 발톱과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손톱에 화염을 접목해서 마구잡이로 할퀴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거기다 유사시 엄청난 점프력을 이용해 온 몸을 날려 공격하는 육탄전까지 겸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작중에서는 라비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다른 군단원들 사이에서 후각으로 이들의 위치를 특정해내는데, 침입자들을 잡는 게 자신의 역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죽이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살생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성을 침입한 적들에겐 나이를 불문하고 자비를 베풀지 않는 성격이다.
네임드급 가른족 중 하나지만 작중에서 나오는 모습은 전형적인 악당 대사를 외치고 싸운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넨야에게서 해방되었으므로 다른 군단원들과 평범한 삶을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
3.3.2. 간수장 데보라
(CV: 안영미)
흥. 천하의 칼론도 노망이 다 드는군.
신화에서나 나올 법한 백늑대 마물의 생김새를 가진 수인. 전 백귀군단의 간부이자 지하 감옥의 간수장으로, 감옥이나 지키는 시시한 역할을 부여받은 것과는 다르게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묘사된다. 라비가 말하길, 지금까지 싸워온 적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여기에 칼론의 언급까지 덧붙이면 사실 상관으로 따르고 있는 넨야도 마음만 먹으면 이길 수 있다고 한다.[4] 육탄전을 사용할 것 같은 외형과 생긴 대로 엄청난 스피드를 가졌지만 의외로 검소하게 석궁을 무기로 사용한다.작중에서는 시작부터 칼론과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등장하는데, 대놓고 아에기르프를 모욕하면서 칼론의 신경을 박박 긁는 등 완전히 넨야의 군대로 돌아선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는 백귀왕의 실종 이후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체념해 버렸기 때문이고, 사실은 다른 군단원들과 마찬가지로 그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5] 또한 아에기르프의 신임을 받는 칼론을 매우 질투하고 있었지만, 질투에 눈이 멀어 사실 본인도 아에기르프의 신임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 증거로 아에기르프는 엘리오스의 인간과 교류를 시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데보라에게 맡겼던 과거가 있다. 모든 오해가 풀린 현재는 칼론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난 듯.
이후 에픽 47. 기나긴 악연의 끝 - 귀향에서 재등장하는데, 칼론의 연락을 받고 엘리아노드 왕성 지하 데브리안의 연구소에 있던 포탈을 타고 백귀의 성으로 넘어왔다.[6] 엘 수색대와 교전 중이던 하드론을 보고는 과거엔 자신의 부하였으나, 약해서 엘리오스에 못 가고 있다가 이제 와서 강해져 놓고는 주군을 살해한 자의 끄나풀 노릇이나 하는 것에 분노해 엘 수색대가 중앙 포탈로 갈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하드론을 상대한다. 후에 언급은 없지만 본인은 멀쩡히 나오는데 하드론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하드론을 이긴 듯하다. 그 후에는 백귀군단 병사들에게 혼란을 주어 백귀군단의 전력을 와해시키기 위해 아셀라를 도우러 간다.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에는 통신기로 연락 중인 칼론과 함께 부활한 백귀왕에게 그간의 상황을 보고한다.
에픽 퀘스트에서의 보이스로 보아 여성으로 추정된다.
3.3.3. 니찰
(CV: 김현심[7])
표범의 생김새를 가진 수인. 누스족이 심해로 이주하고 나서 리고모르에서 태어난 가른족이다. 부모가 누스족을 도와주는 몇 안 되는 가른족이었기 때문에 올곧게 자라 누스족에게 매우 호의적이다. 리고모르의 물품을 조달하거나 백귀군단의 수색망을 피해 외부 정찰을 다녀오거나, 험난한 프뤼나움의 지리를 알려주는 등 엘 수색대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부분의 가른족들이 적이거나, 적이 아니어도 성격이 모난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상냥하고 올곧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하이반과는 동네 누나 동생 사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을 함께해서 그런지 친누나 이상의 우애를 가지고 있다. 하이반을 걱정하며 그가 스스로를 희생하려 하자 목숨을 걸고 대신 나서려고 할 정도.
3.3.4. 바리욘
(CV: 석승훈)
웬 놈들이냐. 비겁하게 기습을 하다니.
황소의 생김새를 가진 수인. 베르드가 회수한 백귀왕의 혼을 수호하기 위해 안식처에 배치된 백귀군단의 간부이다. 마치 귀족+권투사처럼 화려하게 차려입은 복장이 특징. 들이박기가 특기인 황소 베이스의 수인 답게 강한 어깨 힘을 이용한
철산고, 기를 모아서 발산하는
기공파 등등 압도적인 괴력에서 비롯된 육탄전 위주의 기술들을 사용하며, 발구르기 한 방으로 땅이 솟아오르고 주먹질 한 방으로 풍압을 일으키는 등 속도는 느리지만 상당한 힘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거기다 휘하의 부하들이 엘 수색대의 기습전에 하나 둘 씩 쓰러져가는 와중에 홀로 알아채고 정면으로 맞대응한 것을 보면 감과 반응속도까지 매우 뛰어난 듯하다.어이
너. 그래, 거기 작은 녀석들 중에서 유난히 더 작은 꼬맹이. 꽤 거만하게 구는 걸 보니 네가 대장인 것 같은데, 맞냐?
으익... 뭘 그렇게 화내?
그러나 이런 압도적인 힘과 포스를 가진 것과는 달리 사실은 엄청난 허당 캐릭터임이 밝혀졌는데(...) 이는 본래 군단의 일원이 아닌, 베르드에 의해 강제징병된 민간인이었기 때문이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인력도 아닌 데다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멋대로 데려와서 중책을 맡기니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 덕분에 군단에 대한 충성심같은 건 눈꼽만큼도 없으며,[8] 오히려 밧줄에 꽁꽁 묶여서 잡혀온 주제에 뚱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협상을 요청하는 상당한 마이페이스 캐릭터였다. 거기다 상황을 타파 한답시고 거짓말을 하는데 연기는 또 더럽게 못해서 순식간에 들키고(...) 본인이 포로 신분이 된 걸 알면서도 적에게 훈수를 두는 등 첫 인상과는 달리 상당히 골 때리는 수준의 행적을 보여준다. 현재는 자신과 부하들을 살려주는 대가로 엘 수색대에게 협상을 요청해온 덕분에 임시적으로 동료가 된 상태이다. 이후 베르드가 사망하고 아에기르프가 부활하였으므로 다른 군단병이나 강제징병된 사람들과 같이 평범한 삶으로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으익... 뭘 그렇게 화내?
티르노그 에픽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는 백귀령과 적마령을 오고가는 작은 상단 출신이었다고 한다. 백귀왕이 시해됐을 당시에도 적마령에 있었다가 상단에서 선발대와 후발대를 나눠 바리욘은 선발대로 출발했는데 그대로 붙잡혀서 강제징병된 것.
3.3.5. 수문장 하드론
(CV: 석승훈)
하하하... 날 여기까지 몰아붙이다니... 제법이군. 하지만 설치는 것도 여기까지다!
하드론의 BGM |
자칼의 생김새를 가진 수인. 백귀의 성의 수문장을 맡고 있는 백귀군단의 간부이다. 전체적으로 새까맣고 교활하게 생긴 것이 마치 아누비스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본래는 데보라의 부하였으나, 백귀군단의 병력들이 엘리오스의 사절단으로 넘어가는 와중에 약하다는 이유로 성에 잔류해야만 했고, 이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뒤로 엄청나게 노력했는지 현재는 매우 강해진 상태이다. 이런 수모를 겪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간부들과는 다르게 부하를 힘으로 복종시키는 베르드에게 진심으로 충성을 바치고 있다. 말이 수문장이지, 딱히 부군단장 격이라 칭할 인물이 없던 베르드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이 자가 부군단장 격인 셈.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분신 2체를 소환하여 적의 체력을 소모시킨 뒤 적이 지친 틈을 타 자신이 마무리를 짓는 교활한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데, 푸른 분신은 짧은 날의 낫을 사용하고, 붉은 분신은 거대한 할버드를 사용하며, 심지어 본인은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무기를 무려 세 종류나 다룰 수 있는 셈. 전 상관인 데보라가 석궁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병과 자체는 저격병 출신이고 할버드나 낫을 다루는 방법은 나중에 배워서 분신에게 이식한 듯하다. 분신들은 일종의 아티팩트인지 사용하지 않을 땐 발찌 형태로 압축해서 발에 차고 다닌다.[9]
심지어 가른족 주제에 등에 장착한 날개를 이용한 비행 능력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날아다니면서 능숙하게 활을 쏴대는 등 베르드에게 도달하지도 못한 엘 수색대를 일방적으로 농락한다. 하지만 데보라가 난입해서 엘 수색대를 보내고, 본인이 직접 상대하자 격전 끝에 패배한다. 아무래도 저격 솜씨는 여전히 데보라가 한 수 위였던 모양. 따로 언급은 없으나, 데보라가 윈스터, 하이반, 니찰과 멀쩡히 등장하는 걸 보면 확실하게 하드론이 패배했다. 생존 여부조차 불명이지만 살아있다면 진심으로 따랐던 상관인 베르드가 죽었고 백귀왕이 부활하기까지 했으니 앞날이 순탄하지는 못할 듯하다.
레이드 보스로 등장하였지만 스토리상 비중이 대사 한 두 개밖에 없을 뿐더러 스쳐 지나가는 보스격으로 등장한지라 묻히기 아쉽다는 반응이 보인다.
3.4. 누스족
대부분이 무식한 가른족과는 달리, 총명하다는 언급 답게 현재로서 등장하는 누스족은 모두 엘 수색대에게 우호적이다.[10] 따라서 몬스터로 나온 수인은 잠시 대립 구도로 등장했던 아셀라를 제외하면 모두 가른족 뿐이다.3.4.1. 칼론
(CV: 안효민)
전 백귀군단의 간부이자 백귀군단 포탈 책임 담당자 겸 엘리오스 사절단의 리더였던 존재. 무력 자체는 군단장에 미치지 못하지만, 특유의 온화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아에기르프의 절대신임을 받으며 북부제국과의 교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아에기르프의 대리인이다. 그러나 현재는 아에기르프가 실종되고, 포탈도 닫혀버린 데다, 백귀군단이 사실상 베르드의 산하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백귀군단에서 등을 돌리고 외딴 숲에 작은 집을 지어 조용히 지내다가 우연히 가족을 잃은 소녀를 구하게 되면서 소녀의 가족이자 조언자가 되어준다. 누스족의 일원인 만큼 인간의 귀 부분에 동물 귀를 가지고 있으나, 평소에는 이 형상을 감추고 지내고 있다.[11]
전투력은 직접적인 묘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으나[12], 데보라의 발언이나 하드론이 약하다는 이유로 엘리오스의 사절단에 가입하지 못한 것으로 볼 때 적어도 군단장 다음가는 수준의 강함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신을 직접 하위 마족이라 칭하였기 때문에 데보라나 군터같은 하위 마족 중에서 최강자인 것으로 보인다.
자상한 성격을 가졌다는 언급 답게 라비 에픽 퀘스트에서 처음보는 라비를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백귀왕의 실종 이후 다른 사절단원들과 함께 엘리오스에 정착했지만, 백귀왕의 실종 이후 이들 사이에서도 백귀왕에게서 등을 돌린 파벌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홀로 사라진 백귀왕을 기다렸다고 한다. 라비가 마오와 함께 납치되어 노동력 착취를 당하던 칼론을 구하지 못했더라면 큰일날 뻔한 상황.
리고모르 에픽 퀘스트에서도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리고모르 마을의 대표자인 윈스터가 그를 아는 듯, 라비가 칼론을 언급하자 그가 무사하냐고 묻는다. 서로 친한 사이였던 듯하다.
이후 리고모르에서 엘리아노드로 복귀한 엘 수색대가 다시 마계로 향하기 위해 방법을 찾던 중, 마계의 좌표를 알고 있는 포탈 기술자가 칼론뿐이었기에 마스터 가이아와 라비, 아라가 칼론을 찾으러 북부제국으로 찾아갔고, 에픽 44에서 엘 수색대 전원에게 정식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포탈에 좌표를 입력해 엘 수색대를 백귀의 땅으로 보내는 데 성공하고, 자신은 엘리아노드에 남아 할 일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에픽 47에서 밝혀진 바로는 그 할 일이란 데보라에게 고향인 백귀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리는 것이었다. 데보라는 알리자마자 곧바로 엘리아노드로 온 후 포탈을 타고 백귀의 성까지 도착, 엘 수색대와 교전 중이던 수문장 하드론을 대신 상대하고 엘 수색대를 중앙 포탈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13] 백귀왕이 부활한 이후에는 데보라와 함께 북부제국에 남아 있을 당시의 일을 보고하며, 언제 올 수 있겠냐는 물음에 자신은 북부제국에서 사절의 임무를 계속하게 해 줄 것을 청한다. 아에기르프가 사절의 임무가 아직도 가능한 상태라는 사실에 그 당시의 영주가 아직도 살아 있는 줄 알고 놀라자 인간의 수명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지만 지금 자신이 머무는 곳의 영주가 대화가 통하는 인물인지라 칼론과 데보라 일행이 마족임을 알고 있음에도 편의를 봐 주고 있다고 해명한다. 아마 백귀왕이 알던 그 영주의 먼 후손쯤 되는 인물일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따라서 당분간은 북부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3.4.2. 윈스터
(CV: 권성혁)
강아지의 귀를 가진 수인. 전 백귀군단의 간부이자 아에기르프의 심복중 한명이며[14] 해저터널의 기술자, 관리자겸 리고모르 마을의 대표자인 누스족 중년 남성이다. 아에기르프의 밑에 있었기에 라비 에픽 스토리에서 등장한 칼론과도 잘 알고 있는 사이로, 라비가 칼론을 언급하자 칼론과 아는 사이냐며 그의 소식을 알려달라는 것으로 보아 확실히 친한 듯. 아인에게는 '강아지 씨'라고 불린다. 가족관계로는 아들인 하이반이 있다.
Ep.37 뜻밖의 조우
변질된 차원의 틈에 휘말려 해저 통로로 들어오게 된 엘 수색대 일행을 발견하고 경계한다. 라비가 칼론을 언급하자 윈스터는 놀라며 라비에게 칼론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나서 엘 수색대에게 자신이 처한, 가른족과 누스족에 대한 상황과 자신들의 군주에 대해 이야기한다.
Ep. 38 귀환을 위한 거래
윈스터는 엘 수색대에게 칼론의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싶다고 말하며, 해저 통로에서는 유독가스가 나오니 장소를 옮겨 자신의 마을로 초대하겠다고 제안한다. 그렇지만 제안을 받아들이기도 의심스럽고, 엘수색대는 마계에서 거듭된 전투로 지쳐있는 상태라 한시바삐 엘리오스로 돌아가야하는 상황. 엘 수색대가 엘리오스로 귀환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 아이샤가 윈스터에게 마족이 엘리오스를 침략하는데 사용했던 차원문이나, 엘리오스로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윈스터는 바다로 내려온지 오래되어 지상의 일은 잘 모른다고 대답하며 엘수색대가 자신의 초대를 받아 마을에 들러준다면 특별한 이동수단을 이용해 육지까지 안내하겠다고 제안한다.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나서 엘 수색대는 윈스터가 타고 온 잠수정으로 '리고모르'라는 불리는 마을로 향하는데, 많은 인원을 태우는 것이 오랜만이였던지라(...) 정원초과로 트로쉬의 둥지가 있는 지역에 비상 착륙을 한다. 게다가 트로쉬가 잠수정의 엔진을 들고 달아나버리자 윈스터는 여차하면 잠수정을 지고 마을까지 가야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윈스터는 트로쉬가 동력원을 훔친 것은 타고난 습성일 뿐,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니 트로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조건으로 엔진을 되찾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는 남아서 마을사람들과 연락을 시도해보겠다며 자신의 부탁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한다.
엘 수색대가 잠수정의 엔진을 되찾고 윈스터의 아들인 하이반과 함께 돌아온다. 윈스터는 루가 강철여왕인 것을 알고 있었으며,시험해보았다며 머리를 조아려 사죄하고 주군의 부활을 도와달라 부탁한다.
지상에 있는 포탈은 가른족이 보유하고 있어서 엘 수색대가 다시 엘리오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리고모르 근처에 위치한 오래된 폐공장에 방치된
Ep. 39 윈스터 <하층부>
포탈을 작동시킬 수 있는 비밀 연구실에는 보안장치가 걸려 있어 이를 풀기 위해서는 열쇠[16]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스레이트 폐공장으로 향한다. 니찰은 공장 안에 둥지를 튼 심해 생물들을 쫓아내기 위해 상층부로, 하이반은 아이스레이트를 정제하기 위해 정제기가 있는 중층부로, 그리고 윈스터는 아이스레이트를 채굴하기 위해 하층부로 3팀으로 나뉘어진 엘 수색대와 함께 이동한다. 윈스터, 청, 루, 시엘, 로제, 제로, 아인은 공장의 하층부로 이동하여 채굴기를 작동시킬 동안 몬스터들이 기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루가 리고모르의 공장이나 자원도 백귀왕의 생각이였냐고 묻자 윈스터는 리고모르로 내려온 직후에 찾아내고 건설한 것들이라고 말한다. 루는 아에기르프가 북부제국과 교류했다는 이야기를 리고모르에 와 처음 들었다고 하며, 다른 군주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윈스터는 포탈이 악용될 수 있다는 걸 우려한 백귀왕의 명에 따라 비밀리에 진행 되었기 때문에 아마 없을 거라고 대답한다. 윈스터 자신은 마족이 태생부터 가진 엘리오스에 대한 증오로 인해 처음에는 백귀왕의 계획을 반대했지만, 백귀왕은 계획을 성공시켜 자신의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고 말한다.
제로가 공장에 대해 묻자, 윈스터는 아이스레이트 폐공장의 원래 목적을 밝힌다. 현재는 연구실 입구를 관리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공장은 원래 가른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무기 제조 공장이었고, 유독가스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자 폐쇄되었다고 한다.[17] 청이 엘 수색대 이외에도 해저 통로에 사람이 들어온 적이 있는지 묻자 윈스터는 꽤 전에 한 번 외지의 사람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말한다. 무너진 터널 통로를 비집고 들어 왔으며, 큰 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였으나 다음엔 어린아이보다 더 위협적인 것이 들어올 지 모를 일이니 만일을 위해 통로를 강화했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엘 수색대가 첫방문객이라고. 그는 엘 수색대가 그들이 나타 났을 때 우호적이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최근에는 적마 군단장 란이 가른족과 접선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식이 들려와 걱정이 컸다고 말한다. 청은 란과 함께 다니는 검은 갑옷의 기사(헬퍼트)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물으니 윈스터는 자세한 것은 잘 모르나, 란이 새로 편성한 부대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사실 윈스터가 엘 수색대를 처음 만났을 때 지상에 일은 잘 모른다고 대답했던 것은 거짓말이였고, 지상에 임시 교두보 기지가 있으며 마을의 가른족들이 극비리에 일을 진행하고 전갈을 보내는 일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폐공장 안에 있던 거대한 소라게 프로스트 허미트가 깨어나자, 엘수색대는 공장 안의 기계를 지키기 위해 전투를 준비한다. 아라가 하이반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윈스터는 아들이 휘말렸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지만 엘 수색대가 프로스트 허미트와 싸우는 동안 하이반은 열쇠를 만들었고 그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그 사이, 루는 마음을 바꿔 엘 수색대와 잠시 이별한다는 의향을 밝힌다. 물론 루를 따라다니는 시엘도. 루가 말하기를, 본인은 힘을 되찾아 바르가트에게 복수하고 권력을 되찾는 것이 목표였으니, 마계에 도착한 이상 자기의 목적 중 하나는 달성한 셈이라고 말하며, 후에 엘 수색대가 다시 마계에 왔을 때 다크 엘에 대한 정보도 모아놓겠다고 한다.
그 사이 하이반은 윈스터에게 나머지는 자신에게 맡기고 니찰에게 아버지를 모시고 마을로 돌아가라고 말하며 먼저 연구실로 떠난다. 하이반의 강경한 반응에 의아해하면서도 윈스터는 연구실로 이동하려면 길안내자가 필요할테니 엘 수색대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Ep.40 또 하나의 거래
윈스터는 엘 수색대를 연구실로 안내한다. 그러나 연구실에 들어서자 먼저 도착해있던 하이반은 엘 수색대가 혼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바니미르의 원석을 동력원으로 써 연구실의 거신을 가동시킨다. 다행히도 원석을 회수하고 동력이 폭주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지만 안도할 틈도 없이 베르드와 그의 군단이 갑자기 나타난다.
베르드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윈스터는 하이반에게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하이반은 자신이 베르드와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백귀군단의 포탈 기술자로 들어가기 위해 아에기르프의 영혼 파편과 포탈 기술을 넘겨 주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윈스터는 하이반의 결정에 놀라며 베르드에게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고 비난한다.[18] 엘소드는 베르드를 쓰러트리려 해보지만 엘 수색대는 부상과 전투로 인한 피로한 상태에, 베르드는 아에기르프의 영혼 파편 중 하나를 흡수하여 더욱 강력해져 달려드는 엘소드를 우습다는 듯이 단 한 방에 날려버릴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후퇴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다.
윈스터와 애드는 마지막 수단을 쓰기로 결정하고, 애드가 포탈 중앙으로 엘 수색대를 모은 후 윈스터는 포탈을 가동시킨다. 포탈이 가동되어, 엘 수색대가 엘리아노드로 다시 돌아갈 때 윈스터는 엘 수색대와 루에게 사과를 하며 약속을 기억해달라는 말을 남긴다.
엘 수색대 전원을 엘리아노드로 돌려보낸 뒤 니찰은 홀로 베르드를 상대해보려 하지만 윈스터가 만류한다. 하이반은 이들이 휘말리는 것은 원치 않았는지, 지금은 사소한 것에 신경쓸 때가 아니라며 리고모르를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베르드는 윈스터도 기술자이니 쓸모가 있겠다며 데려가겠다고 명령한다. 결국 윈스터는 붙잡혀가게 되고 베르드가 이끄는 백귀군단은 연구실의 포털 장치를 가지고 중앙(수도)으로 돌아간다.
Ep.46 두 번째 혼 - 도망친 인질
이후 놀랍게도 하이반의 계략에 휘말려 수도 외곽의 터널 깊숙한 곳으로 빠진 엘 수색대와 재회한다. 즉, 하이반이 말한 종점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바로 윈스터였던 것. 윈스터 본인 말로는 틈을 봐서 빠져나왔다고 하며, 그의 이름으로 오로라로 보낸 통신도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니었다. 이 통신은 사실 하이반이 보낸 것이며, 경고성 메세지를 보낸 것은 엘 수색대와 니찰을 오로라에 묶어 두기 위함이었다. 윈스터는 엘 수색대에게 하이반을 만났느냐고 묻고는 그들을 여기로 보낸 게 하이반이라는 말을 듣자 감시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감옥의 경첩이 헐거워진 것이 모두 하이반이 한 일임을 깨닫는다. 터널을 빠져나갈 길이 있냐는 아인의 물음에 수도로 연결된 길이 있다며 엘 수색대를 안내한다.[19]
엘 수색대를 안내하면서, 윈스터는 그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다고 한다. 그는 일이 이 지경이 되도록 하이반이 일을 꾸미는 걸 알아채지 못했으며, 지금도 하이반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청은 그 일은 유감이지만 윈스터님이 사과하실 일은 아니라며 위로하지만, 윈스터는 그 애가 하려는 일은 너무 많은 희생이 예견된 일이라며 여전히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지상의 가른족들을 상대할 무력이 필요하다 판단했던 것도 자신이었으니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자책한다. 자신이 품고 있던 배신감과 증오, 분노를 비롯해 하이반이 과거의 못난 자신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면서. 그러고는 자신은 그걸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너 버렸다면 가만 두지 않을 거라고 하려고 하자 니찰이 자신도 그렇고 아저씨도 그렇고 하이반이 무슨 목적으로 그 일을 꾸민 건지는 모르지만, 하이반을 만나면 일단 그 애의 이야기부터 들어보는 게 먼저라고 한다. 윈스터는 이에 말없이 수긍하고, 니찰은 하이반이 정말로 우릴 배신한 거라면 아저씨가 나서기 전에 자신이 먼저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덧붙인다. 이에 루도 그런 말 안 듣는 꼬맹이는 엉덩이만 몇 대 때려주면 정신을 차릴 거라며(...) 수긍하고, 윈스터에게 쫓기듯 바다로 도망치고도 지금까지 줄곧 강인하게 견뎌왔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고는 수도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Ep. 47 기나긴 악연의 끝
이후 백귀의 성에서 하이반과 재회한다. 니찰의 도움도, 엘 수색대의 신변 보호도 모두 거부하는 하이반에게 아직도 무슨 생각인 건지 모르겠다 말하고는, 여태 네게 내 의지만 강요해 왔으니 어쩌면 당연하겠다고 하고는 하이반이 당황하는 사이 말을 이어간다.
너는 똑똑한 아이다. 주군마저 배반했던 베르드가 약속을 지킬 리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게야. 그럼에도 네가 베르드를 따른 건... 적어도 나보다는 베르드 밑에서 원하는 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겠지?
네가 나를 이해해 준다고 생각했단다. 말하지 않아도 가족이니 당연히 알아 줄 거라고 믿었어. 내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런 내 아집[20] 때문이었겠지. ...미안하구나. 그동안 네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서. 그러니... 이제라도 그만해다오.
이 말에 하이반은 왜 아버지가 사과하냐고 역으로 묻고, 윈스터가 의아해할 새도 없이 하이반이 성의 경보장치를 작동해 버리고 하이반은 어디 백귀군단을 상대로 내가 있는 곳까지 와 보라며 제 위치로 이동한다. 윈스터가 새파래진 얼굴로 너마저 잃을 수는 없다며 경악하는 건 덤. 결국 엘 수색대는 몰려드는 군단병들과 문지기인 하드론의 분신을 격퇴하고 성에 진입하지만, 경보장치 때문에 성에 진입하고도 백귀군단병들이 몰려들어서 난관에 봉착한다. 때마침 타이밍 좋게 아셀라가 등장해 군단병들의 상대를 맡고,[21] 윈스터와 니찰, 엘 수색대는 성 내부로 진입한다.네가 나를 이해해 준다고 생각했단다. 말하지 않아도 가족이니 당연히 알아 줄 거라고 믿었어. 내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런 내 아집[20] 때문이었겠지. ...미안하구나. 그동안 네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해서. 그러니... 이제라도 그만해다오.
이후, 엘 수색대가 수문장인 하드론에게 고전하다가 칼론이 포탈을 열어준 덕분에 때맞춰 도착한 데보라에게 도움을 받아 중앙 포탈로 향하던 중, 하이반과 다시 만나고, 이젤론에 있던 기계들을 보고 경악한다. 이후 하이반이 포탈은 눈속임일 뿐 사실은 백귀왕의 혼을 베르드에게 바쳐 완전히 각성시키고, 백귀왕 시대를 완전히 끝내는 것이 목적이었음을 밝히자, 윈스터는 당시 자신의 절박했던 상황과 아에기르프의 진정한 강함을 말해주며 하이반을 설득한다.
하이반. 내가 베르드와 동족의 배신자들에게 복수심을 품었던 건 맞다. 하지만 그게 옳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단다. 그러나 나는 동족들을 달래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다. 공공의 적을 만들지 않으면 모두가 절망에 질식할 상황이었어. 나조차도 그랬으니 말이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변명하려는 건 아니다. 찢겨질 뻔한 유대를 배신자들을 향한 증오로 간신히 묶고, 아에기르프님의 부활과 지상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것. ...내 힘으로 할 수 있었던 건 고작해야 그 정도였단다.
이런 내 모순적인 행동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혼란스러웠겠지. 네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데엔 내 책임도 있다. 하지만 믿어다오, 아에기르프님의 강함은 무력 따위가 아니란다.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 그분만이 찢어진 우리를 다시금 제대로 묶을 수 있단다. 이곳에 세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람들이 모인 것 또한, 종족을 넘어 화합하길 바랐던 그분의 의지가 낳은 결과물이고.[22]
하지만 하이반은 이 말을 듣고는 아버지는 여전히 모른다고 하더니, 지금 저들이 여기 모인 건 백귀왕의 의지도 아닌 아버지가 하신 일인데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제발 그만두라며 소리를 지른다. 백귀왕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했고 다른 세계의 이방인들에게 거리낌없이 손 내밀 정도로 강하게 열망했기 때문에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시 이전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될 거라는 희망을 보여준 것도 전부 아버지인데 왜 그런 아버지의 수고마저도 전부 백귀왕의 업적이 되어야만 하느냐면서. 하이반은 직후 감정을 추스르고는 백귀왕은 한낱 망령일 뿐이라며, 자신은 아버지를 비롯한 우리가 백귀왕이라는 거대한 힘에 빼앗기지 않고 오롯이 우리 스스로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 것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백귀왕이라는 존재가 영원히 우리의 역사에서 퇴장해야 한다고 답한다. 그리고 하이반은 백귀왕을 구하길 원한다면 날 쓰러뜨리라며, 엘 수색대와 정면으로 격돌한다.이런 내 모순적인 행동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혼란스러웠겠지. 네가 이런 선택을 하게 만든 데엔 내 책임도 있다. 하지만 믿어다오, 아에기르프님의 강함은 무력 따위가 아니란다.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를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 그분만이 찢어진 우리를 다시금 제대로 묶을 수 있단다. 이곳에 세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람들이 모인 것 또한, 종족을 넘어 화합하길 바랐던 그분의 의지가 낳은 결과물이고.[22]
격돌 끝에 하이반이 엘 수색대에게 패배하고, 자신의 계획과 포탈의 연결에 대한 비밀까지 전부 털어놓고 엘 수색대가 백귀왕을 구할 길을 열어 주자 기특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부담스러웠는지 엘 수색대보고 나중에 늦었다고 화풀이하지 말고 가라고 덧붙이는 하이반은 덤. 이후 셋은 하드론을 제압하고 온 데보라와[23]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는다.
이후 데보라가 백귀군단을 와해시키기 위해 아셀라를 도우러 간 후, 윈스터 일행 또한 자리를 피해 백귀군단을 흩어놓는 일을 도우려고 한다.[24] 하지만 하이반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낄 무렵, 니찰과 아셀라의 통신에 잡음이 갑자기 대량으로 섞이고, 백귀의 성 일대에 갑자기 안개같은 장막이 펼쳐진다. 하이반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냐고 중얼거리자 윈스터는 아에기르프님의 능력인데 심상치 않은 불길한 기운이 퍼지자, 하이반에게 저기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냐고 묻는다. 하이반은 황급히 윈스터에게 자신을 부축해서 엘 수색대가 있는 곳까지 가야 한다며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윈스터는 급히 하이반을 부축하고 엘 수색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후 윈스터와 하이반, 니찰이 도착했을 땐, 베르드는 아에기르프와 자아가 충돌하면서 몸을 뒤틀면서 폭주하고 있었다. 하이반이 말하길, 주도권 싸움을 일으키기 위해선 백귀왕의 혼에 '베르드를 막지 않으면 당신이 쌓아 온 모든 게 무너진다'는 암시를 걸 필요가 있었는데, 정작 그 암시를 받은 백귀왕은 베르드의 몸을 빼앗으려 하기는커녕 이 일대에 결계를 생성하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이 힘을 마구잡이로 폭주시키기 시작한 것. 즉, 포탈과 자신의 힘이 엘리오스를 파괴하는 데 악용되느니 자멸을 각오하고 모든 걸 파괴할 심산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백귀왕이 쳐 놓은 결계로 인해 후퇴는커녕 도망치는 것조차 불가능해진 상황. 이에 하이반은 폭주를 막을 단 하나의 방법을 제시한다. 백귀왕과 베르드의 혼, 그리고 그 둘을 담고 있는 베르드의 육체는 영혼의 충돌로 인해 극도로 불안해진 상태로, 혼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육체로 전령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혼에 접촉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하이반의 해결책을 누구도 받아들일 리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하이반은 본인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긴 해도 이 방법을 쓰면 백귀왕은 반드시 부활할 거라고 애써 장담하지만, 윈스터가 격하게 반대한다. 하이반은 그 옛날 아버지가 알고 있던 백귀왕의 모습과는 많이 다를지언정 아버지가 오랜 시간 염원해왔던 백귀왕의 귀환이 실현되는 건데 진정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윈스터는 내가 널 다른 누군가와 맞바꿀리가 없다며 반대하고, 엘소드 또한 네가 나서서 죽겠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인데 뭐가 긍정적이냐며 반대한다. 하이반은 그럼에도 이게 이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니 어쩔 수 없다며, 아무도 휘말리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궁리한 계획이 꼬일 대로 꼬이고 틀어져 버렸으니 마지막은 본인이 수습하겠다며 한 번만 도와달라며 고집을 부린다. 베르드와 백귀왕이야 상성이 워낙 안 맞아서 충돌했으니 그렇다쳐도 본인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백귀왕의 힘이 워낙 엄청나니까 거기에 휩쓸려버릴 수도 있겠지만 운이 좋으면 공존할 수도 있다는 등, 가설일 뿐이겠지만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
그러자, 니찰이 결국 앞장서서 하이반의 말대로 길을 열어 주기를 청한다. 하지만 그건 하이반의 뜻대로 하겠다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하이반 대신 혼에 접근하겠다는 것. 하이반이 당황하자, 니찰이 아까는 엘 수색대에게 영웅 행세 따윈 관두라고 했으면서 네가 한 행동은 사실 영웅 행세가 아니고 뭐냐며, 희생하는 사람은 영웅이 아닌 희생자에 불과하며, 영웅이 되고 싶다면 철부터 들라며 몸만 큰 어린애이면서 언제까지 제멋대로 굴 거냐고 정곡을 찌른다. 하이반은 제멋대로 구는 건 내가 벌인 일에 뛰어드는 니찰도 마찬가지라며, 누나가 백귀왕의 혼과 겨뤄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는 걸 잘 아는데 내가 이런 데서 누나를 잃으려고 이 짓거리를 한 게 아니라고 반박한다. 윈스터도 나서서 니찰의 행동에 반대하는 건 덤. 하지만 니찰은 자신은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 백귀왕을 설득할 거라며, 엘 수색대에게 자신을 믿고 길을 열어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엘소드는 니찰이 백귀왕의 목소리를 가장 처음 들었고, 해방된 혼이 가장 먼저 이끌렸던 것을 떠올리며 문제가 생기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끌어내겠다 하고는, 마지막으로 니찰에게 자신 있는 거냐고 묻는다. 니찰은 할 수 있다 답하며, 백귀왕이 아직 자아를 잃지 않았다면 마족왕에게 그랬듯이 자신의 요구에 응답해 줄 거라고 대답한다.
이후, 니찰은 정말로 백귀왕의 혼을 자신에게 전령하면서 하이반의 가설대로 니찰의 몸에 니찰과 백귀왕의 영혼이 완벽한 균형으로 공존하게 되었다. 이에 하이반은 펑펑 울다가도 할 말 다 했으면 누나 몸에서 나가라고(...) 하는 바람에 윈스터가 친히 혼쭐을 내 준다. 자신 앞에서 희생 운운한 것까지 더해서 두 배로.[25] 이걸 지켜보는 아셀라가 둘이 똑같이 한심하다며 이를 가는 건 덤.
후에 에픽 48에서 아에기르프의 언급에 의하면 기술자직을 은퇴했다고 한다. 본인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도 있거니와, 자식 교육을 더는 미룰 수 없어서라고. 아에기르프도 아쉬워했지만 표정이 워낙 결연해서 은퇴를 받아줬다는 듯. 이에 루는 은퇴가 은퇴가 아니겠다며(...) 고생길이 훤하겠다고 답한다.
3.4.3. 하이반
(CV: 석승훈)
리고모르 마을의 대표자인 윈스터의 아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4.4. 아셀라
(CV: 유승화)
늑대의 귀를 가진 수인. 현 백귀군단 반란 부대 오로라의 리더 직을 맡고 있는 누스족 여성이다. 청처럼 중무장을 한 것이 특징으로, 일반적으로 중세 시대 수준의 무기를 사용하는 통상의 군단원들과는 달리, 투박하게 개조된 수제 라이플을 사용한다. 누스족 특유의 빈약한 신체 능력을 노력으로 커버한 덕분에 사격술 이외에도 현란한 체술 실력을 자랑하며, 얼굴 곳곳에 보이는 흉터는 그녀가 얼마나 고된 전장을 헤쳐왔는지 보여주는 듯하다. 다만 무력이 강한 대신 기계치인 건지, 에픽 46에서 단순히 전원이 꺼진 기계를 망가뜨린 줄 착각하기도 했다. 이브가 전원을 다시 켜자 뻘쭘해한 건 덤. 무기 또한 군단 기술자가 만들어 준 걸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당하고 호쾌한 성격에 리더답게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뛰어나다. 처음에는 엘 수색대를 경계했으나 신원이 밝혀진 후에는 강철여왕인 루에게 예우를 갖춰 대하며, 자신이 오해한 것이나, 실수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사과하는 등 정중한 일면도 있다.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라는 경고성 말에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면서 백귀군단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되니 작전을 속행하는 막무가내인 모습도 보여주는데 아이샤는 이런 점에서 어쩐지 하이반이 떠오르는 것 같다고 평가하고, 이후 밝혀진 사실로는 실제로 하이반의 이모였다(...)[26]
프뤼나움 던전 '혹한의 땅'에서 보스로 한 번 등장하고, 오해가 풀린 이후에는 집결지 : 거점 구역 오로라의 NPC가 되어 무기에 부여할 수 있는 각인과 제조, 교환, 버프받기, 파티찾기, 랭킹 확인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제조할 수 있는 음식은 고사리 볶음과 산딸기 셰이크.
Ep.45 첫 번째 혼
엘 수색대에게 누구의 사주를 받고왔는지 정체를 밝히라며 경계하는 것으로 등장. 엘 수색대를 수상하게 여기고는 베르드의 졸개인지, 아니면 적마왕의 땅에서 왔는지 의심한다. 그리고는 윈스터의 이름이 언급되자 당황한 기색을 띄더니 그는 지금 여기에 없다며 엘수색대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붙잡아 취조해봐야겠다며 무기를 든다.
너희가 뭘, 그리고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취조해봐야겠다.
얘들아! 저 녀석들을 붙잡아라!
얘들아! 저 녀석들을 붙잡아라!
그러나 다행히 니찰 덕분에 오해는 풀리고 엘 수색대의 신원이 밝혀진 이후 자신이 오해했던 것을 사과한다. 그리고 앞으로 오로라에 머물러도 좋다며 안전을 보장해주겠다고 말한다. 적마왕 땅에서 왔느냐고 물은 이유에 대해서는 적마군단이 베르드와 결탁했다는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지만 최근 간부급으로 보이는 자가 중앙에 출입했다는 보고가 있어 경계하던 중이였기 때문이라고. 니찰은 엘 수색대에게 윈스터는 엘리오스로 떠난 직후 베르드에게 인질로 잡혀갔다는 사실을 이야기 해주는데, 아셀라는 윈스터가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통신 장치로 간간히 베르드쪽의 정보를 오로라에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해준다. 가짜 정보일 가능성을 확인한 건지 묻는 시엘에게, 통신을 보내온 사람은 내부자가 아니고는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고 있었고, 오로라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부터가 명백한 증거라고 한다.[스포일러] 첫 번째 혼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려는 엘 수색대에게 니찰에게 통신 장치를 들려 보낼테니 엘 수색대가 혼을 수색하는 동안 백귀군단의 움직임을 감시하겠다고 말한다.
Ep.46 두 번째 혼
엘 수색대가 첫 번째 혼을 회수한 후, 니찰은 아셀라에게 통신 장치를 통해 보고를 하며, 아셀라는 혼을 회수하는 과정에 별 일은 없었는지 묻는다. 혼을 통해 백귀왕의 기억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임무는 목숨을 걸고 완수하겠다는 니찰에게 아셀라는 니찰이 리고모르에 남길 원한다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지상의 임무를 맡길 수 밖에 없어 언제나 안타까운 마음 뿐이였다며 정 부담스럽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백귀왕의 부활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목메여서는 앞날을 대비하기 힘들어질 거라고. 백귀왕의 부활만이 현 상황을 가장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인 건 맞지만 그 생각에 지나치게 빠져있다간, 실패했을 경우 두번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한다. 니찰이 백귀왕의 부활이 중요한게 아니라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력은 뭘 위한건지 묻자, 두 종족이 서로 반목하지 않고, 서로에게 무기를 겨누지 않고, 인정하고 포용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언젠가 오리라는 '희망' 이라 대답한다. 그러니 두려우면 도망쳐도 된다고, 대신해줄 사람은 없어도, 함께 해 줄 동료는 언제나 있다며 자신들이 지향하는 목표는 누군가의 희생을 전제하며 싸워선 결코 도달할 수 없으니 목숨을 걸겠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한다. 그리고나서 니찰이 엘 수색대가 오로라에 들르지 않고 바로 다음 혼이 있는 장소로 간다고 보고하고, 아셀라는 엘 수색대 일행이 혼을 찾으러 출발한 사이에 백귀군단이 그 근방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몸조심하라 당부한다.
두번째 혼을 회수하고 오로라로 돌아온 엘 수색대에게 무사히 잘 돌아왔다고 말해준다. 베르드의 엘리오스 침공계획에 관해 엘 수색대 끼리 이야기를 나눌 동안 잠시 자리를 비켜주고, 통신장치가 작동을 하지않자 오로라 쪽의 통신수단인 걸 알고 부순거냐며 바리욘에게 따진다. 누스족이니까 고치면 될거 아니냐는 말에 "누스족이라고 다 기계 잘 만지는 줄 아냐!"라고 대답하는건 덤. 통신장치는 단순히 전원이 꺼져있던 거였고(...) 이브가 다시 전원을 켜자 뻘줌해한다. 어이없어하는 바리욘은 덤.
베르드의 엘리오스 침공을 막기 위해 열차를 타고 수도로 진입하려는 엘 수색대에게 열차 주변에 있는 백귀군단들의 주의를 끄는 건 자신들이 하겠다고 말한다. 정체가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길게 붙잡아 둘 순 없지만 엘 수색대가 열차에 탑승하는 시간은 벌 수 있을거라고. 오로라를 지켜줘서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하고 백귀군단을 전면으로 상대하는 위험한 일을 맡기는데 도울 길이 이것밖에 없다며 미안해하며 엘 수색대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Ep. 47 기나긴 악연의 끝
백귀의 성에 진입했음에도 백귀군단 병사들 때문에 애를 먹는 엘 수색대 뒤에서 오로라의 병사들을 이끌고 등장한다. 본인 말로는 니찰이 통신기로 계속 상황을 알려주고 있었으며, 여기 사정을 아는 녀석을 통해 수도 중심부까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그리고 현 상황부로 백귀왕의 부활과 베르드 저지에 누구보다 가까운 인물은 엘 수색대뿐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면 같은 시도는 두 번 다시 할 수 없을 거라며 전력으로 돕겠다고 하고는 엘 수색대를 성 내부로 진입시키고 자신은 오로라의 병사들과 함께 백귀군단병들을 상대한다.
이후 니찰에게서 통신기로 성에 남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셀라 본인도 하이반과 엘 수색대가 교전하면서 생긴 소란에 눈에 띄게 동요하는 군단병들이 생긴 데다, 엘 수색대와 베르드의 교전 중에 발생한 굉음으로 교전을 포기하고 이탈하는 병사들도 생기는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니찰이 도망치는 군단병은 내버려 두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아셀라는 이에 동의하며, 베르드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것만 알고 군사교육에는 일절 관심도 없었다고 디스한다. 도망가는 백귀군단 녀석들은 오히려 안도하는 기색이 보였으며, 혼란을 틈타 베르드의 눈을 피해 도망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덧붙이면서. 같이 있던 데보라가 침공에 찬동한 병사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음을 짐작하고 아셀라에게 퇴각할 거냐고 묻자, 아셀라는 퇴각하지 않고 여세를 몰아 군단병들의 이탈을 더욱 부추길 생각이라고 답한다. 이에 니찰은 대부분의 군단병은 도망가고 있겠지만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르니 엘 수색대가 베르드를 붙잡고 있을 때 백귀군단의 전력을 최대한 와해시키는 게 좋겠다고 덧붙이고, 데보라 역시 백귀군단 병사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28] 아셀라를 도우러 나선다.
이후 베르드가 죽고 백귀왕이 부활하면서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윈스터가 하이반을 혼내는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면서 둘 다 똑같으니까 적당히 하고 끝내라며, 시끄러워서 대화를 할 수가 없다며(...) 이를 간다.
4. 기타
4.1. 백귀군단의 병력
수인으로 분류되지 않는 백귀군단의 병력들. 이들은 대부분 백귀군단에서 제작한 인공 병기이거나, 모종의 이유로 협력 관계를 맺은 자들이다. 영혼을 다루는 왕의 산하 군단 답게 대부분이 영혼과 밀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4.1.1. 제 1군
페이타 지역을 침공한 백귀군단 제1군의 병력들. 군단장 베르드의 수하들이다.-
스톤 골렘
원래는 봉헌의 신전에 배치된 돌 장식이었지만 글리터들이 강령술을 통해 원혼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된 살아있는 돌덩어리들이다. 거대한 크기와 엄청난 맷집을 가진 생명체들로, 살아있는 인형 답게 오로지 글리터들의 명령에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가슴 속에 들어있는 핵이 심장이자 동력원이기 때문에 핵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작동을 멈추고 평범한 돌덩어리가 되어버린다. 이들의 강화형으로는 좀 더 호전적인 레이지 스톤 골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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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글리터들이 데리고 다니는 위습 계열의 마계 정령들. 빛을 다루는 랜턴 플라이와 번개를 다루는 썬더 플라이 두 종류로 나눠져 있다. 크기도 작은 데다 매우 빠른 속도로 치고 지나가는 특성으로 인해 상당히 거슬리는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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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이터
생명체가 가진 마력을 순식간에 흡수해 달아나는 특성을 가진 마계 생명체. 몸 색깔은 갈색에 입은 하늘색을 띠고 있다. 생김새가 마치 살이 포동하게 찐 부엉이처럼 생겼는데, 엄청나게 작은 몸집에 도망다니는 속도도 재빨라 플라이와는 다른 의미로 상당히 골치아픈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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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 식물
봉헌의 신전 지하 정원에서 길러지던 엘의 식물들. 본래 봉헌의 신전 주변 검은 숲의 마기가 신전에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심어졌던 성스러운 식물들로, 현재는 마족들에 의해 마기를 주입당해 흉측한 마계의 식물로 변이됐다. 변이된 뿌리덩굴과 다크 드로세라, 피해가 누적되면 폭발하는 쥬비기로 나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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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가고일
본래는 첨탑의 심장부에 장식되어있던 돌 조각상이었지만 글리터들이 강령술을 통해 원혼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되었다. 와이번의 생김새를 닮은 작은 용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돌 주제에 날아다니면서 음파공격과 석화공격을 사용한다.
4.1.1.1. 글리터 부대
악어를 닮은 커다란 얼굴과 짜리몽땅한 비율을 가진, 일반적으로 "몬스터"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생김새를 가진 하급 마족. 그만큼 약하고 개체 수도 가장 많다. 다만 사용하는 무기들도 가지각색인 데다 분대를 편성하여 역할을 나누면서 뭉쳐다니는 등 선천적으로 약한 육체를 체계적인 군사력으로 커버하기 때문에 하급 마족이라고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는 존재들이다. 물론 개체수가 가장 많은 만큼 변이형 개체들도 더러 존재하며, 이 중 일부 지휘관급 개체들은 상급 마족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알려진 병력으로는 창병, 궁병, 방패병, 망치병, 강령술사, 강화 병력으로는 근위병, 저격병, 수호병, 돌격병, 환상술사가 있다. 종족 특성인지 모든 개체가 온몸에 검은 반점이 돋아있다.[29] 프뤼나움 지역에서 밝혀진 바로는 페이타를 침공한 글리터 부대들은 가른족들의 지원이 부실해서 급한 대로 동원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 포탈이 완성되는 대로 베르드가 강제 징집한 가른족들과 규합해 연합군으로 재편성될 예정이었으나, 베르드가 사망하면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 뿔뿔이 흩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듀터
글리터 강령술사의 지휘관. 신관에 가까운 디자인의 붉은 로브를 착용한 글리터족의 고위급 영혼술사이다. 현명하다는 이명 답게 하급 마족임에도 상위 마족에 필적하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식을 통해 강령술의 연구에 매진한 결과 좀 더 체계적으로 영혼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애머시스트의 상위 강령술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글리터이다. 작중에서는 애머시스트를 예배당의 중심부에 소환한 뒤, 다크 엘을 매개체로 끝없이 마력을 주입하여 애머시스트가 불사의 육체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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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민한 프록시
글리터 궁병의 지휘관. 태생적으로 이동에 비효율적인 체형을 가진 글리터족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출귀몰한 속도와 엄청난 활 솜씨를 가진 변종 글리터이다. 마치 암살자처럼 치명적인 맹독이 발린 화살을 쏘다가 적이 가까이 다가오면 순식간에 파고들어 숨겨놓았던 암살검을 꽂아넣는 전술이 특징. 필살기로는 원형을 그리면서 화살을 난사하는 광풍시우를 사용하며, 이는 전작인 그랜드체이스의 리르 필살기 스톰 애로우의 오마주이다. 특이하게도 선천적으로 시력이 없는지 얼굴에 붕대를 차고 다니는데, 그 대신 시각장애인 특유의 뛰어난 감각으로 적을 쫓는 듯하다. 암살검을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어쌔신 크리드에서 많은 부분을 따온 듯. 작중에서는 부하 글리터들을 모조리 전선에 투입시키고 홀로 지하 정원의 다크 엘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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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의 크래쉬
글리터 돌격병의 지휘관. 마치 기사처럼 돌기와 뿔이 달린 중장갑으로 무장한 괴력의 글리터이다. 척 봐도 무거워 보이는 갑주를 걸친 상태로 제 몸집만한 흉악한 크기의 망치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등 글리터들 중에서도 유별날 수준의 괴력을 자랑한다. 공격 패턴으로는 주로 온몸으로 돌진해서 내려찍는 맹습 강타 공격을 사용하며, 페이타의 글리터들 중에서는 드물게 중무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유일하게 피격음이 둔탁하고, 거의 상시 슈퍼아머 상태를 유지하는 까다로운 적이다. 프록시가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라면 이쪽은 맷집과 묵직한 한방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 여담으로 글리터 망치병들은 종종 공격을 시도하다 망치의 무게에 못 이겨 뒤로 넘어지는 추태를 보이는데, 이는 대장도 예외는 아닌지 가끔 뒤로 넘어진다(...) 대신 일부러 그랬다는 듯이 빠르게 넘어지고 빠르게 일어난다(!)
4.1.1.2. 듀라한 나이트
베르드의 심복이자 봉헌의 신전의 수문장. 베르드의 명에 따라 봉헌의 신전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단단한 갑옷과 커다란 방패로 무장한 일명 목 없는 기사로, 갑옷 내부에는 육체가 없고 오로지 혼만이 있다고 한다. 사실상 강한 원령이 조종하는 움직이는 갑옷인 셈. 엘프들 사이에선 전설로만 내려올 정도로 진위조차 불분명한 존재였다는 듯하다. 이 덕분에 딱히 머리를 붙이지 않고도 자유롭게 행동을 할 수 있었고, 대신 머리는 떼어내서 팔에 들고 다닌다. 즉, 듀라한이 들고 다니는 방패가 바로 머리이다. 자신의 머리를 방어용으로(...) 사용하는 것. 검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검을 사용하기 보다는 커다란 머리(방패)를 이용한 돌격 공격을 선호하며, 필살기로는 눈(방패)에서 커다란 빔을 발사하는 다크 임페일이 있다.
앞서도 언급됐듯이 본체는 내부에 들어있는 영혼이기 때문에 죽지 않는 불멸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힘으로 무력화시켜도 끊임 없이 부활하는 상당한 난적인 셈. 이런 듀라한을 완전히 쓰러뜨릴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 갑옷 안에 숨겨져 있는 영혼 결정을 끄집어내서 파괴하는 방법 뿐이다. 또한 들고 있는 중검인 아르페디엠은 듀라한의 갑주를 분해해야 소량만 얻을 수 있는 신비한 광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를 보아 마족의 영혼을 재료로 만들어진 듯하다.
어째서인지는 불명이나 엘리아노드 시가지와 엘의 탑 방어전에서 헤니르에 침식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혼이 사라지고 남은 갑옷을 헤니르 교단 측에서 회수한 후 헤니르의 기운을 주입한 것으로 보인다.
4.1.1.3. 폭군 티치
나선 회랑의 끝을 지키는 거대한 골렘의 왕. 페이타의 보스들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크기와 그에 걸맞은 단단한 맷집, 넓은 공격 범위, 무식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폭군이라는 명칭 그대로 엄청난 호전성을 보이며, 너무나도 난폭했던 나머지 병력으로 쓸 목적으로 골렘들을 창조했던 글리터들 조차도 티치를 통제할 수가 없었는지 사실상 회랑에 배치되었다기 보다는 방치된 상태라고 보는 편이 옳을 듯하다. 보스전 직전까지 모든 게 귀찮다는 듯이 누워 있던 걸 보면 어지간히도 게으른 모양(...) 페이타의 기사단 또한 신전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으나, 하필 그 입구를 이 강대한 존재가 떡하니 가로막고 서있는 바람에 도저히 넘어갈 방법이 없어 후퇴했다고 한다.
다른 골렘들과 마찬가지로 티치 또한 내부에 핵이 존재하고, 이 핵을 파괴함으로서 그 자리에서 무력화 시킬 수 있지만, 아무래도 평범한 골렘이 아니라 그런지 경도부터가 통상의 골렘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데다 핵을 빼도 움직이기 때문에 이 핵을 부술 방법을 찾기 위해 페이타로 돌아가 연구를 해야 했다. 즉, 멀쩡히 움직이는 골렘을 두고 핵만 빼서 도망쳤다는 것(...) 다행히 이후 알레그로가 연구를 통해 핵을 파괴하는 데에 성공, 무력화되어 지하 예배당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특징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주변의 돌들을 부유석으로 변환시켜 자신의 주변으로 부양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티치가 제작되면서 주입된 마력량이 통상의 골렘들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잔류된 마력이 조금씩 새어나가면서 발생되는 것이다. 또한 몸체의 색상이 회랑과 같은 검보라색인 것을 보아 신전 입구의 벽을 재료로 만들어진 다른 골렘들과는 달리 회랑의 벽을 재료로 만들어진 듯하다.
4.1.1.4. 애머시스트
쇠사슬에 속박된 거대 악령. 지하 예배당의 중심부를 점거한 채 마기를 뿜어내는 강력한 무형의 마족이다. 죽은 자의 원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존재로, 원혼에 물리적인 힘을 담아 적에게 흩뿌리거나 이 원혼의 특성을 이용하여 적의 기력과 생명력을 여지없이 빼앗아가는 악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30] 거기다 이런 위험한 능력을 가진 만큼 눈에 띄는 약점이 있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무형의 마족이라는 언급 답게 실체가 없어서 통상적인 방법으론 쓰러뜨릴 수 없는 데다, 주변에서 마력이 공급된다면 쓰러뜨려도 끝없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마력의 공급을 차단해야만 완전히 처치할 수 있는 상당한 난적이다. 이에 알레그로는 편법을 이용하기로 하는데, 이는 바로 마력을 빼앗는 특성을 가진 마나 이터를 납치해서(...) 애머시스트의 마력을 흡수하도록 하는 것. 이 덕분에 애머시스트의 부활 주기를 늦출 수 있었고, 그 사이 애머시스트에게 마력을 공급하는 듀터를 처치함으로서 완벽하게 무력화시킬 수 있었다.
본래 지하 예배당은 성스러운 엘의 힘을 모아 봉헌의 제단으로 전달하는 장소였으나, 이 존재로 인해 예배당에 상주하던 엘의 힘이 마기로 변해버리고 말았고, 이 때문에 현재는 엘의 힘이 아닌, 마기를 전달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애머시스트를 처치함으로서 제단에 공급되던 마기의 연결점을 끊어버린 셈.
흠좀무한 사실이지만 애머시스트가 등장하는 보스방은 교회, 그것도 예배당의 심장부이자 엘의 여인에게 기도를 드리는 중앙 제단인데, 엘의 신성력이 가장 강하게 스며들었을 이런곳을 멀쩡히 살아있는 강령술사도 아니고 악령 따위가 아무렇지도 않게 드나들 수 있는 건 웬만큼 지독한 존재가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31]
이후 라녹스에서 대공동에서 스카가 등장할때 다른 마족들과 마신을 소환하려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4.1.1.5. 플랜트 오버로드
거대한 마계의 식물이자 지하 정원의 모든 오염의 근원. 본래는 봉헌의 신전의 지하 정원을 지키는 엘의 식물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신성력을 뿜어내는 성스러운 존재들이었지만, 지금은 마족에 의해 오염되어 맹독을 가득 품은 가장 위험한 마계의 식물로 변이되어 버렸다. 다만 본디 성스러운 생물이었던 만큼 변질됐음에도 아주 살짝 원래의 모습이 남아있는데, 이게 마족 중에서는 상당히 귀여운 편이다. 순한 양처럼 생긴 얼굴이 바로 이것. 물론 얼굴과는 달리 엄연한 마계 생물이므로 상당히 난폭하다. 주로 맹독을 분사하거나, 길게 진화한 채찍 모양의 줄기로 후려치는 공격 방식을 사용한다. 플랜트 오버로드는 다른 마족 보스들과는 달리 3개체가 존재하며, 각 개체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지, 동료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광폭화하여 얼굴이 파리지옥처럼 흉악하게 변질되고 매우 호전적으로 변하는 특성을 보인다.[32] 아무래도 양 얼굴은 엘의 식물으로서의 마지막 이성의 끈이고, 파리지옥 얼굴이 마계 식물로서의 최종 형태인 듯하다.
또한 지하 정원을 지나 신전의 중앙첨탑으로 가려면 특수한 게이트가 필요한데, 마계 식물로 변이된 플랜트 오버로드가 줄기를 깊숙하게 뻗는 바람에 게이트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이에 엘 수색대는 플랜트 오버로드를 쓰러뜨리고 줄기에서 부서진 게이트 조각을 수집, 인공적으로 연결시켜 게이트를 다시 완성시킨다.
이후 모나테라에서 색이 다른 다른 개체가 등장하였다.
4.1.1.6. 커티삭
첨탑의 심장부를 배회하는 와이번의 왕. 페이타에 등장하는 모든 상급 마족들 중 유일하게 날 수 있는 개체이다. 매우 빠르고 날렵한 데다 알아서 내려와서 맞아주는 통상의 공중형 적들과는 달리 체공하면서 적들을 유린하는 특성으로 인해 날개에 상처를 입혀 추락시키지 않는 한 제대로 된 공격조차 불가능한 까다로운 존재이다. 거기다 그 날개마저도 어영부영한 원거리 무기로는 뚫을 수도 없을 정도로 단단하기 때문에 강철로 만든 거대한 작살[33]을 맞춰서 떨어뜨려야 한다. 와이번의 왕 답게 가고일의 음파 공격과 와이번의 화염 브레스를 동시에 사용하며, 그 크기만큼 발의 힘 또한 매우 강해 방심한 적들을 발로 붙잡아 들어올린 뒤 높은곳에서 떨어뜨리는 공격방식을 사용한다.
특이하게도 와이번은 벨더에서부터 등장하는데, 커티삭은 그 와이번의 최상위급 개체임에도 벨더의 전 지역인 페이타에서 가고일들과 함께 보스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와이번이 아니라 가고일의 왕인 줄 아는 유저들도 더러 있는 모양.
4.1.2. 제 2군
벨더 지역을 침공한 백귀군단 제2군의 병력들. 군단장 클로에의 수하들이다. 클로에가 백귀군단을 탈주한 이후에는 뿔뿔이 흩어졌거나 베르드에게 지휘권이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 이마저도 프뤼나움에서 베르드가 사망했기 때문에 완전히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다크 엘프
벨더 지역에서 아크글리터와 함께 등장하는 마족. 말 그대로 마계의 엘프이다. 모종의 이유로 본래의 고향인 암흑대륙[34]에서 나와 마계의 정령들을 이끌고 벨더 침략에 가담했다. 엘프들은 태생적으로 활을 잘 다루기 때문에 글리터와는 다르게 병과가 궁병밖에 없다. 근접시에는 등에 찬 백나이프로 공격한다. 이후 바니미르에서 재등장하지만 바니미르의 다크엘프는 벨더 침략군 소속이 아니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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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이터
마나 이터의 변종. 다른 점이 있다면 블러드 이터는 마치 흡혈귀처럼 하얀색 바탕에 입 색깔이 붉은색이고, 마력을 흡수하는 마나 이터와 달리 대상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특성을 지녔다. 어떻게 보면 상급 마족보다 무서운 생명체이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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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즈
다크 엘프들이 마계에서 데려온 불의 정령들. 벨더 수도를 불바다로 만든 실질적인 원흉이며, 모이면 자그마한 화재도 순식간에 지옥의 업화로 바꿔버릴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존재들이다. 거기다 불의 기운이 조금만 남아있어도 순식간에 부활해 버리는 특성으로 인해 벨더 수비대 입장에선 상당한 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처치 시에는 자폭까지 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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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트리글
아크글리터들이 데리고 다니는 거대한 닭처럼 생긴 종족. 인간들이 말을 타듯이 아크글리터 근위병들이 타고 다닌다. 기본적으로 탈것에 가깝지만 쪼기 공격과 몸통박치기,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 하는 등 자체적으로 전투가 가능한 개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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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
드래곤의 아종. 앞발이 날개로 이루어진 작은 용처럼 생긴 종족이다. 음파 공격을 사용하는 가고일과는 다르게 불을 발사할 수 있으며, 동시에 가고일보다 날렵한 속도와 회피력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거슬리는 개체들이다. 여담으로 이들과 이들의 왕인 커티삭의 크기로 보았을 때 의외로 엘소드 세계관의 와이번은 용의 아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크기가 별로 크지 않은 듯하다.
4.1.2.1. 아크글리터 부대
황금색의 위협적인 돌기가 돋은 갑옷을 착용한 글리터의 강화 병력들. 전체적으로 방어력이 강화되었고 페이타의 글리터보다 훨씬 체계적인 전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굳이 글리터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페이타의 마족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이는 군단장의 지휘력에 따라 수하들의 전투력도 천차만별이라는 모양. 전체적인 병력의 종류는 페이타의 글리터들과 비슷하지만 추가 병력으로는 암살병, 장갑병, 투석병, 연금술사[37]가 있다.-
글리투스 커맨더
아크글리터의 아종. 글리터족과 상당 부분 닮았지만 엄연히 다른 글리터의 사촌뻘 종족이다. 개체 전체가 태생적으로 샤프한 몸매와 커다란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높은 지능과 지휘력까지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소수만이 존재하는 글리터의 진화형 상위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이들은 현실의 부사관처럼 무조건 한 분대당 한 명씩 분대장에 배치된다.
* 잠행의 몰포스
아크글리터 암살병의 지휘관. 청록색의 범상치 않은 안광을 뿜어내는 닌자형 글리터로, 페이타의 프록시를 연상시키는 신출귀몰한 속도와 순식간에 적을 치고 지나가면서 농락하는 기만전술이 특징이다. 프록시와 달리 활은 사용하지 않지만 대신 어둠속에 자유자재로 은폐할 수 있는 데다 적이 방심한 사이 맹독 폭탄을 던지거나 어느 순간 뒤에서 급습하는 등 엇박 공격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존재이다. 필살기로 사용하는 일섬은 마치 레이븐의 하이퍼 소닉 스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움직임으로 일대를 쓸어버리며, 적의 반응속도를 우습게 뛰어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한다. 여담으로 과거 마계의 명검인 크루세오스를 비밀리에 훔쳐낸 전적이 있다고 한다. 평소에 들고 다니지만 단검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용하지는 않는 모양.
* 맹공의 맥거드
일명 글리터 히어로. 오로지 강자와의 결투만을 목표로 살아가는 글리터족 최강의 무사이자 보기 드물게 무사도를 추구하는 특이한 글리터이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늘 홀로 전장을 배회하며, 강자만을 찾아다니는 특성으로 인해 그가 지나간 자리는 항상 쓰러진 강자들이 산처럼 쌓인다고 한다. 이를 통해 벨더에 넘어와서도 벨더 수비대의 말단 대원들은 뒤에 제쳐두고 최정예 대원들만 골라서 일대 다수로 쓰러뜨려 수비대에 비상사태를 불러일으켰다. 그 전투력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힘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지 적당한 강자를 만나면 자기소개를 한 뒤 전투에 임하고, 성격이 성격이라 그런지 약자와 민간인은 무사도에 따라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지나치는 은근히 점잖은 면모도 있다. 명목상 아크글리터 근위병의 지휘관이긴 하지만 파트너 코카트리글인 폴카 이외에는 누구도 동료로 두지 않는 철저한 개별 행동파이다. 필살기로 사용하는 데들리 스피어는 단순하게 전방에 창을 던지는데, 위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일대에 풍압을 일으키는 위력을 자랑한다. 여담으로 과거에는 활을 들고 후방 지원을 맡았다고 한다. 글리터 히어로답게 사용하는 활의 무게부터가 일반 궁병의 것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는 모양.
* 폴카
검은 빛깔의 털을 가진 변종 코카트리글. 마족들 중에서는 현실의 알비노와 비슷하게 취급되는 개체인 듯하다. 맥거드와 함께 수없는 전장을 헤쳐와서 그런지 통상적인 코카트리글 이상의 맷집과 민첩한 기동력, 그리고 갑옷과 몸 곳곳에 숱한 흉터가 돋아있다. 하멜 지엑의 고대 코카트리글이 검은색인걸 보아 고대종의 피를 격세유전했을 수 있다.
* 무적의 바르돈
아크글리터 장갑병의 지휘관. 휘하의 글리터들을 이끌고 불타는 희망의 다리의 퇴로를 지키고 있었다. 그야말로 무적이라는 이명을 가지기에 손색이 없는 역대급의 괴력을 자랑하는 글리터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수준의 커다란 장갑으로 중무장을 하고 있다. 위협적인 붉은 색으로 치장된 갑옷과 커다란 뿔이 돋아있는 디자인 때문에 안 그래도 거대한 몸이 더 거대해보이는 효과가 있어 적들을 기선제압하기에 충분하다. 멀리서 보면 아예 움직이는 벽이 아닐까 싶을 정도. 덕분에 정면과 측면에서는 별명 그대로 무적의 방어력을 자랑하지만 문제는 후면의 장갑이 부실하기 때문에 뒷통수의 공격은 막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이동이 힘겨울 뿐이지 공격속도 자체는 빠른 편. 철퇴를 무기로 사용하는 부하들과는 달리 특수 제작된 도끼 모양의 플레일을 사용한다. 필살기는 심플하게 빠른 속도로 내려치는 프레일 스매시. 물론 그 크기처럼 위력은 전혀 심플하지 않다.
4.1.2.2. 우노 하운드
벨더를 침공한 마족군의 돌격대장. 엄청난 덩치와 근육, 그리고 무식한 괴력의 삼박자를 갖춘 거대한 마족이다. 사냥개를 뜻하는 이름을 가진 마족 답게 무작정 돌진하고 보는 엄청나게 저돌적이고 호전적인 특성을 가졌으며, 상체에 극단적으로 치중된 근육으로 인해 특히 팔에서 나오는 힘이 굉장하다. 그 괴력은 가히 몸통 박치기로 단단한 성벽을 가볍게 부수고, 내려찍기 한 번으로 건물을 박살내거나 지면을 뒤틀어버리는 수준. 이를 통해 군단의 선봉대에 서서 앞에 보이는 벽은 모조리 무너뜨리는 것으로 아군들의 지름길을 터주는 등 벨더 수비군을 제 3 거주지구를 지나 근교까지 몰아붙이는 활약을 하였다.
거기다 자체적인 괴력과 맷집도 뛰어난 편이지만, 여기에 다크스틸이라 불리는 마계의 흑철을 제련하여 만들어진 단단한 강철 갑옷과 돌기가 돋아난 팔찌를 두르고 있기 때문에 안 그래도 강한 괴력이 더 강화되었다.
4.1.2.3. 크레이지 퍼핏
(CV: 김창열)
희망의 다리에 포진한 마족군의 지휘관. 다수의 케나즈 병력을 이끌고 벨더 수도와 희망의 다리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린 원흉이다. 이름 그대로 실성한 듯이 웃으면서 폭탄 인형을 던져대는 거대한 미친 인형으로, 불에 타기 쉬운 봉제 인형의 생김새를 가졌음에도 불을 매우 좋아하여 거대한 봉화를 들고 틈만 나면 방화를 저지른다. 이 봉화는 무언가 주술이라도 걸어놓은 건지 아무리 휘둘러도 꺼지지 않는 듯하다.
단순히 생각하면 그저 불장난을 좋아하는 미친 인형처럼 보이지만 그 정체는 애머시스트와 마찬가지로 무형의 특성을 가진 마족의 원혼이다. 애머시스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등장한 영혼 보스인데, 죽어서도 이런 짓을 저지르는 걸 보면 생전에 어지간히도 불장난을 좋아했던 모양. 거기다 누군가 마력을 주입해줘야 부활하는 애머시스트와는 달리, 영혼을 자유자재로 옮길 수 있는 빙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형의 형상이라면 어디에라도 자신의 영혼을 옮겨서 끊임없이 부활할 수 있는 상당한 난적이다.
그가 깃든 거대한 인형 또한 그가 깃들 수 있는 수많은 모습 중 하나에 불과하며, 크레이지 퍼핏을 진심으로 쓰러뜨리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폭탄 인형 중 그의 영혼이 깃든 진짜 인형을 찾아내 파괴해야만 한다. 단순히 육체가 아닌 영혼을 공략해야 쓰러뜨릴 수 있다는 점은 듀라한 나이트를 닮았다. 실제로 인게임 내 구현된 패턴을 보면 인형무리 중 진짜를 일정시간 내에 파괴할 경우 크레이지 퍼핏의 HP가 꽤 많이 감소한다. 다만 파괴에 실패했을 경우 광폭화 상태로 맵을 마구 가로지른다.
4.1.2.4. 스프리건
엘 수색대의 퇴각 루트인 제 1상업지구를 점거한 마족 부대의 지휘관. 그 정체는 마계의 내로라 하는 기사들 중에서도 정점에 다다른, 마족 최강의 기사로 통하는 존재이다. 매우 잔인하고 악랄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그 명성은 가히 본명 대신 살육자라는 이명으로 더 많이 불릴 정도. 아무래도 엘 수색대가 왕궁의 진입을 포기하고 탈출을 시도하자, 이들을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이런 거물까지 전선에 내세운 듯 싶다. 그러나 들리던 소문과는 다르게 자그마치 2등신의 짜리몽땅한 비쥬얼에 작고 통통하기까지 한 엽기적인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데다, 칼의 크기도 크기인지라(...) 공격범위도, 무력도 그다지 빼어난 점이 없어보이지만 이 모습은 일종의 함정이자 구속장치로, 봉인에서 풀린 그의 본모습은 거대한 악령의 형태를 가진 괴물이다.
이 상태에서의 스프리건은 블랙홀, 흑염 브레스 등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암흑 속성의 공격패턴으로 엘 수색대를 압박하며, 그 위력은 가히 군단장, 혹은 그 이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수준의 괴멸적인 전투력을 자랑한다. 오죽했으면 스프리건이 본모습을 보이는 단계까지 다다르면 사실상 이미 전멸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38] 살육자라는 별명은 이러한 스프리건의 모습에서 기인한 듯하다. 그러나 그가 진정한 힘을 개방하려면 특별한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조건만 잘 파훼하면 앞서도 언급됐듯, 그냥 칼 휘두르는 땅꼬마가 되어 버린다. 강한 힘에 비례하는 제약이 따르는 듯.
사실 마족 최강의 기사라는 이명은 어디까지나 본체인 악령을 기준으로 지어진 별명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최강의 기사는 아니다. 검술 실력 자체는 그저 그런 수준이기 때문.
4.1.2.5. 다크 네피림
마계 정령의 일종이자 다크 엘프의 수호신으로 불리는 존재. 클로에가 엘 수색대와 끝장을 보기 위해 남쪽 게이트의 끝자락에서 소환한 사족 보행 짐승의 형태를 가진 거대한 고위급 마족이다. 마족들도 군단장급이 아니면 함부로 다루지 못하는 고등 소환수라고 하며, 수호신이라는 언급 답게 그 베르드의 2~3배에 육박하는 엄청난 덩치와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거기다 이런 무식한 힘을 가졌음에도 엄연한 마법 타입이라서 입안에 품은 여의주를 매개체로 마력을 발산하는 공격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다. 힘은 단순히 부가적 요소였던 것. 엘 수색대 또한 정면으로는 맞붙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성의 방호벽을 이용해 네피림의 진입을 방해하면서 치고 빠진다는 기묘한 전술을 사용한 덕분에 퇴치할 수 있었다.
이후 바니미르 에픽 퀘스트에서 밝혀지길, 남쪽 게이트에서 소환된 다크 네피림은 네피림의 형태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조잡한 모조품에 가깝다고 한다. 본래 클로에는 온전한 다크 네피림 자체를 부르려고 했으나 클로에의 힘으로는 수호신인 네피림을 온전히 부르는 것은 불가능했고, 본인도 그걸 알기에 미리 인공적인 마력 원천을 준비했지만, 그렇게까지 해도 강대한 네피림의 힘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리가 없었기 때문에 형태만 네피림이지 바니미르의 어린 다크 네피림보다도 격이 떨어지는 수준으로 소환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는 다크 네피림을 소환한 것은 맞는 지라 모든 정령들의 기억이 거쳐간다는 네피림 로드의 기억에 엘소드가 희미하게나마 존재하기는 했다. 즉, 모조품이 이 정도라는 것. 괜히 수호신이라 불리는 게 아닌 듯하다.
4.1.2.6. 음침한 호아킨
(CV: 정영웅)
나의 환각 속으로!
아크글리터 연금술사의 지휘관. 붉은 안광을 내뿜는 광학렌즈와 고무장갑 모양의 지휘용 지팡이[39]를 들고 다니면서 해괴하게 웃어대는 것이 척 봐도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자타공인 글리터족 최고의 연금술사로,
이런 부류의 생명체들이 으레 그렇듯,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통상의 글리터들과는 달리 상당히 음흉하고 괴짜스러운 성격을 가진 돌연변이 천재 글리터이다. 다만 이런 성격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본인은 엘리오스의 침공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기에 자신의 지하 실험실에서 조용히 연구에 매진했으나, 지속되는 전투로 글리터군의 전황이 불리해지자 마냥 두고볼 수만은 없었는지 이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지금껏 자신이 개발해낸 모든 발명품을 들고 전장에 나섰다.환각제, 각성제, 마력 보충제 등 벨더 곳곳에서 발견되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은 모두 이 자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다방면에서 출중한 능력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글리터들을 언데드로 부활시키는 관이 그의 작품이며, 이 관 하나로 좀비 글리터들을 무더기로 생성시켜 벨더에서 소실된 글리터군의 병력을 순식간에 보충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아군 진영에 각성제를 보급하여 이들을 블러디 글리터로 강화시킨 뒤, 자신은 거대화 비약을 복용해 덩치를 키우고 환각제를 통해
군단장 클로에가 하멜로 이동한 이후 남은 글리터군의 지휘권을 이임받았는지 환각의 벨더에서 남은 글리터군 잔당들과 함께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 엘타입에서의 행적도 그렇고 실질적으로 클로에 휘하의 부군단장급 위치인 듯. 물량 자체는 침공 초기보다 확실하게 떨어지지만 벨더 침공군의 시체를 좀비로 일으켜 사용하면서 남은 글리터들은 약물로 강화시키는 등 무리하게 병력을 보충하여 엘 수색대를 몰아붙였으나 환각의 벨더성 정문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4.2. 백귀군단의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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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더 침략군의 공성병기
글리터들이 사용하는 공성병기들. 벨더 수비대의 방어진을 효과적으로 뚫기 위한 공성포와 거대한 크기를 이용하여 적의 진로를 차단하는 공성탑으로 나눠져 있다. 벨더 침략 초중반에는 벨더 수비대가 일방적으로 몰렸기에 공성탑은 사용되지 않았으나, 후반에는 엘 수색대에 의해 수세에 몰리자 이들의 진로 차단을 위해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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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S
리고모르의 주민들이 경비용으로 만들어낸 기계 로봇들. 바닷속에 살 법한 생물들을 본떠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공통적으로 침입자가 나타나면 동력원인 '아이스레이트'를 물과 반응시켜 만들어 낸 냉각 가스를 분사하는 것이 주요 공격이다. 평상시에는 폐쇄된 심해 터널에 배치되지만 오작동하거나 기능이 정지되는 등 문제를 일으킨 기종의 경우 아이스레이트 폐공장으로 회수한 뒤 폐기하는 듯하다. 이브의 말에 따르면 A.M.P.S의 기술력은 나소드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조잡한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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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S 타입 빅터틀
거대한 거북의 형태를 한 로봇. 대포를 장착하고 있어 탱크와도 유사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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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S 타입 롱크랩
대게의 형태를 한 로봇. 길쭉한 네 다리로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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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S 타입 옥토퍼스
문어의 형태를 한 로봇. A.M.P.S 중 유일하게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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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S
수도행 열차에서 백귀군단 병사들과 함께 나타나는 로봇들. 하이반이 베르드의 휘하로 들어가면서 A.M.P.S를 개량해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색상을 제외하면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빅터틀 기종이 사라졌다.
4.2.1. 글리터뱅가드
글리터들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낸 거대 공성전차. 다수의 글리터들이 내부에서 조종하고 있다. 벨더 수도를 개판으로 만든 실질적인 원흉으로, 단단한 3중 장갑을 두르고 벨더 거리를 마구잡이로 종횡무진하며 건물들을 무너뜨리는 데에 일조했다. 속도에 치중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엄청난 돌진 속도를 자랑하며, 유사시 근거리 전투를 위한 스파이크 쉴드와 내부에 탑승하고있는 글리터 근위병들의 할버드 공격, 중거리 전투용 박격포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거기다 중앙의 코어 실린더에는 매우 방대한 양의 에너지가 들어있어 이를 유압의 힘으로 압축, 폭발시켜 발사하는 장거리 폭격 기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위협적이다. 지능이 낮다고 알려진 글리터들이 이런 위협적인 병기를 만들었다는 사실부터가 놀랍지만, 마족들 중에서는 기계 병기를 운용하는 최초의 사례였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개체이기도 하다.
에픽 퀘스트의 언급으로는 글리터 말고도 다수의 케나즈 또한 탑승하고 있어 자폭 기능까지 겸비한 만능병기로 묘사되어 있다. 뱅가드가 일으킨 자폭 때문에 벨더 수비대는 왕궁의 코앞까지 왔음에도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고 퇴각을 해야만 했다.
4.2.2. A.M.P.S 타입 씨 스파이더
누스족의 과학자 윈스터가 제작한 맨홀 뚜껑의 형태를 가진 기계 병기. 리고모르의 주민들이 관리하는 심해 터널 끝자락에 배치된 문이다. 평소엔 문으로 위장하고 있으나, 침입자가 나타나면 숨겨져 있던 여러 개의 다리를 드러내면서 거미의 형태로 변형하여 침입자를 공격한다. 심해 터널의 거대한 문이자 동시에 수문장인 셈.
전투 방식은 보통의 A.M.P.S처럼 다리와 몸 곳곳에서 냉각 가스를 분사하는 것은 물론, 중앙부의 해치를 전개해 다중 유도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중앙부의 코어에서 레이저를 방출한 뒤 사선으로 휘두르는 공격을 사용한다.
리고모르의 전투에서 완전히 무력화된줄 알았으나 아직 동력이 남아있었던 씨 스파이더는 이후 다시 전력을 확보하여 재가동되었으나 한 번 파괴된 영향인지 이후 폭주하여 리고모르의 비밀던전인 심해통로 : 비상사태의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4.2.3. 플랜트 인 - 프로스트 허미트
등에 대포가 장비된 기계 장치들을 잔뜩 짊어지고 다니는 소라게를 닮은 심해 생물. 엄밀히 말하면 백귀군단이 직접 운용하는 생체병기 같은 것이 아닌 야생 동물로, 본래는 A.M.P.S의 동력으로도 사용되는 광석 '아이스레이트'를 주식으로 삼으며 각종 잡동사니들로 몸을 감싸 보호하는 변종 심해 생물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 개체는 식욕이 프로스트 허미트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는지 아이스레이트를 보이는 대로 마구잡이로 먹어치웠고 그 결과 전신이 거대해져 아예 초대형 포탑을 짊어질 정도로 성장하였다.
매우 추운 심해에 살면서 아이스레이트를 주식으로 삼는 만큼 하멜 지역의 코랄 서펀트처럼 생물 주제에 얼음 속성을 다룰 수 있으며, 먹이에게 냉기를 뿜어 얼려버린 후 집게발로 분쇄해 먹어치우는 습성을 지녔다. 게다가 등에 짊어진 포탑에서 아이스레이트를 정제한 포탄을 날리는 공격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덩치만 커진 게 아니라 포탑의 쓰임새를 알 만큼 지능도 성장한 모양.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프로스트 허미트가 섭취하고 몸에서 자란 지 오랜 시간이 지나 결정화된 아이스레이트는 매우 아름다운 보석이 되며, 주변에 서리가 내릴 만큼 차가운 냉기를 내뿜기까지 하기에 '얼음의 여왕'이라 불린다고 한다. 이 설정은 팔 악세사리 '아이스 퀸'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효과는 착용자의 HP를 증가시키고 착용자가 각성 시 인근 범위에 물리/마법 방어력과 동작속도를 감소시키는 '여왕의 서릿발'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왔다.
4.2.4. 거신 이젤론
리고모르의 연구시설에 포탈과 백귀왕의 혼과 함께 잠들어 있던 거대한 기계 병기. 작중에서는 하이반이 배신을 선언하면서 엘 수색대에게 인계받은 바니미르의 원석을 에너지원으로 삼고 하이반이 직접 조종석에 탑승한 뒤 가동시켰다.
구조는 거대한 톱니바퀴 형태의 이젤론 코어를 중심으로 중층부와 하층부의 동력을 담당하는 발전 장치인 이젤론 오메가, 오메가로 향하는 길목을 막는 방어 장치인 이젤론 타이와 이젤론 카이, 작은 포탑의 형태로 접근하는 적을 요격하는 이젤론 가더 TYPE-T와 드론의 형태로 날아다니면서 적을 견제하는 이젤론 가더 TYPE-W, 이족 보행 로봇의 형태로 코어로 가는 길을 막는 이젤론 가더 TYPE-R이 한데 모여 구성된, 그야말로 '거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어마어마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코어로 가는 길목은 4가지 구역으로 나뉠 뿐 아니라 각 구역마다 각기 다른 속성의 힘이 발동되기까지 하며, 코어가 위험에 처할 경우 내부의 장치와 함께 적까지 흡입하려 하기 때문에 병기로서 갖춰야 할 것은 전부 갖췄다고 할 수 있다. 한 기계에 모든 기술력이 하나로 집약되어 있다는 점에서 엘트리온이 연상되는 병기이다.
이후 서펜티움 에픽에서도 짧게 언급되는데, 하이반이 벌였던 깽판(...) 때문에 이젤론이 있는 연구시설은 출입 금지 구역이 되었다고 한다.
4.2.5. T.P.S.S 코어
하이반이 만들어낸 기관차 형태의 기계 병기.
4.2.6. 이젤론 알파 Type - Z
레이드 보스 하이반이 타고 나오는 소형 전투 비행선으로 백귀왕의 성에 설치된 다양한 포탑과 연계하여 전투할 수 있는 소형 전투기이다.이름으로 보아 리고모르에서 보았던 거신 이젤론을 역설계하여 제작한 병기로 보인다.
[1]
실제로 강철군단, 적마군단, 흑안군단 중에서 강철군단은 플레이어 캐릭터인 루시엘라를 제외하면 바르가트 이외에 언급이 없고 흑안군단 역시 스카 이후로 언급이 없는데다가 심지어 흑안왕은 최근에 무엇을 하는지조차 나오질 않았다. 그나마 적마군단은 하멜에서 주요 악역으로 나왔고 샌더에서도 천계 떡밥을 뿌렸으며 바니미르에서 란의 행방이 나왔고, 프뤼나움 이후의 스토리에서도 재등장할 떡밥을 남겼다.
[2]
물론 베르드가 그동안 저질러놓은 깽판을 수습해야하는 상황이고 백귀왕이 워낙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나머지 현재 마계의 정황을 몰라서 당장 엘 수색대를 도와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3]
정확히 말해 이쪽은 적이었다가 아군으로 갱생한 케이스.
[4]
그럼에도 넨야에게 저항하지 못한 건 그가 자신과 휘하 병사들 모두에게 마기를 주입해서 언제든 제 뜻대로 조종할 수 있게 해 놨기 때문이다. 데보라가 아무리 무력이 강하다 한들, 근본은 넨야의 마기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하위 마족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덤비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5]
이는 아이스레이트 폐공장의 하층부 윈스터의 대사로도 언급 되었는데 그날 데보라가 있었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언급한걸 보면 가른족에서 칼론의 포지션을 맡고 있었다는 걸 알수있다.
[6]
칼론 자신은 백귀의 성으로 넘어오지 않고 엘리아노드에 남아 데보라가 가지고 있던 통신기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칼론의 말로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데보라가 당장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왕성은 위험하다고 칼론이 말렸지만 워낙 막무가내여서 결국 보내줬다고.
[7]
켈라이노, 로즈앙, 다크문과 중복.
[8]
더구나 베르드가 추진하는 엘리오스 침공에서마저도 내키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유인즉 어르신들 사이에서 엘리오스와 예전에 친하게 지냈다는데 지금 와서 왜 도로 침공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엘리오스로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된 사람들 이야기를 괴담처럼 듣고 자랐기 때문에 자기도 그렇게 될까 봐 찝찝해서 가기 싫은 것이라고 한다.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백귀군단 병사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할 거라고 덧붙이는 건 덤. 참고로 후자의 이야기는 칼론과 데보라 휘하의 엘리오스 사절단 일행을 말한다.
[9]
분신들은 야성에 잠식된 백귀의 성 인트로 부분에서 아이샤가 쌍둥이 수문장으로 오해할 정도로 하드론과 상당히 유사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
[10]
그림자 광맥의 중간보스인 네로도 누스족이지만 적마군단으로 소속을 바꾼 데다 엘 수색대와 적대적이므로 논외.
[11]
본모습은 넨야의 마기에 지배당할 뻔 했을 때 잠깐 드러난다.
[12]
넨야가 칼론의 무력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13]
칼론 본인은 포탈 앞에서 데보라가 가진 통신기로 연락하고 있었다.
[14]
나머지 한명은 칼론
[15]
때마침 이브가 마스터 데니프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나 가지고 있었다.
[16]
이 '열쇠'는 아이스레이트 폐공장의 하층부에서 채굴된 아이스레이트를 정제해서 만든 고농축 아이스레이트 캡슐을 말한다.
[17]
윈스터가 대답을 피하기 때문에 누가 사고를 당했는지는 알 수 없다.
[18]
이에 베르드는 같은 주군 아래에서 한 세월을 보냈던 동료에게 건네는 첫 인사치고는 매정하다고 비웃고, 윈스터는 아에기르프님을 시해하고 동족을 학살한 배신자가 어찌 감히 간악한 혀를 놀려 주군을 입에 담느냐며 더 크게 분노한다.
[19]
이에 루가 오랜 시간 억류되어 있었으니 무리하지 말고 길만 알려줘도 된다고 하자 윈스터는 갇혀 있으면서 중앙 포탈의 수리가 막바지 단계라는 것을 들었다며 베르드가 혼이 다 모이길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고는,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라며 엘 수색대와 동행한다.
[20]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
[21]
이때 아셀라가 윈스터를 형부라고 부른다. 이로서 아셀라는 윈스터의 아내의 여동생 확정이다. 즉
하이반의 이모..
[22]
눈치 챘겠지만, 이 말은 리고모르에서 엘리아노드로 돌아온 직후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누가 적이 되더라도 맞설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묶인 나머지 조급함에 빠져 엘의 마스터 급의 강함을 바라던 엘소드에게 레이븐이 해 준 조언과 일맥상통한다. 당시 레이븐 왈, "네가 가진 강함은 단순히 완력이나 엘과 공명하는 능력 같은 게 아냐. 동료를 믿는 것, 나는 그게 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서로 목적도, 성격도, 출신지며 전투방식, 뭐 하나 같은 점이 거의 없는 우리가 하나의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모두 너 때문이야. 너라는 구심점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함께 있을 순 없었어."
[23]
언급은 없지만 하드론이 일절 등장하지 않는 걸로 보아 데보라가 하드론을 이긴 걸로 추정된다.
[24]
니찰이 기계들을 이용해 엘 수색대를 도울 수는 없냐고 묻자 윈스터는 아에기르프님의 힘을 얻은 베르드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기도 하고, 엘 수색대라면 그런 도움 없이도 잘 해낼 테니 그들을 믿고 맡기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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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하이반은 도망치려다가 꼬리를 잡히는 추태를 보이고, 윈스터에게 나잇값 좀 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26]
윈스터와 재회했을 당시 그를 형부라고 부른다.
[스포일러]
그러나 이 통신은 윈스터 본인이 보낸 것이 아닌, 하이반이 보낸 것이었다. 윈스터는 당시 감옥에 갇혀서 감시받는 상황이라 통신 같은 걸 할 겨를이 없었다. 정황상 하이반이 음성 변조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28]
윈스터의 말로는 하드론의 케이스처럼 아에기르프 치하의 백귀군단병들이 그대로 베르드에게 흡수된 경우도 많을 거라고 한다. 즉 데보라의 등장은 이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기에 아주 적절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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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타 후반부에 등장하는 강화 글리터들은 붉은 점들이 박혀있다.
[30]
이 능력 때문에 한때 동렙 기준으로 말도 안 되는 난이도를 가진 보스로 유명했다.
[31]
본래 엘의 보호하던 사원이라 그런지 마족의 힘이 강하게 스며들지 않았다는 아이샤의 언급이 있다. 딱히 신성력이 더럽혀져서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다거나 그런 건 아닌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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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는 체력이 줄어들면 변한다고 기록했지만, 그렇다기엔 나머지 두 개체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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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림 잡아봐도 사람 크기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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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해 암흑대륙이라는 명칭은 엘리오스에서 붙인 것이고 다크엘프들은 이곳을 '바니미르'라고 부른다. 라비 에픽 퀘스트에서 '바니타스 엘드미르'라는 명칭의 약자로 밝혀졌는데, 참고로 바니타스 엘드미르의 뜻은 거짓된 고향. 아래 각주에서 후술하겠지만 다크엘프와 엘리오스의 엘프가 조상이 같다는 걸 생각하면 꽤 적절한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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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니미르 에픽에서 다크엘프의 기원이 밝혀지는데, 엘리오스의 엘프와 조상도 같고 먼 과거엔 엘리오스에서 살았지만, 다크엘프의 시초가 된 엘프들은 엘리오스에서 마기가 가장 강하다는 검은 숲에서 살아왔고, 그에 따라 장기간 마기에 노출되며 신체가 변형되고 마기를 다루는 데 특화된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엘리오스의 엘프들은 그들을 '저주받은 자'라며 매도했고, 다크엘프의 시초가 된 엘프들은 어떻게 건너왔는지는 불명이나 마계로 건너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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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체력이 달면 그냥 포션을 먹으면 되기에 위상이 많이 바랬지만, 당시에는 체력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보스보다 무서운 초절정 공포 몬스터로 통했다. 풀피여도 정확히 절반이나 되는 체력을 가져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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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페이타의 글리터들의 병종인 강령술사와 그 강화 버전인 환상술사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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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스토리가 아니더라도 벨더가 최종 지역이었던 시절의 스프리건은 그 당시의 악랄한 보스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본모습이 나오는 것을 제때 막지 못했다면 부활석을 쓰는 게 당연시 여겨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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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알케미 커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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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일반 던전도 아니고 비밀 던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