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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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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hian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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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blog.gorekun.com/2507544541.jpg
마상에서 활을 쏘는 아마존 전사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1]
1. 개요2. 대중 매체에서

1. 개요

궁기병이 쓰는 기술의 일종. 동양에서는 '배사(背射)법'라고도 한다. 고대 파르티아 왕조가 즐겨 활용한 궁기병들이 로마군에 맞선 역사적 정황을 인용하여 'Parthian Shot'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 즉 고대부터 쓰이던 용어가 아니라, 19세기에 처음 등장했다.

을 달리며 상체를 좌측으로 돌려 진행 방향의 직후방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모습이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손잡이인 사람들 대부분이 왼손에 활을 들고 오른손으로 시위를 당기기 때문이다. 직접 자세를 잡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허리를 돌려서 이나 석궁을 쏠 때도 비슷한 자세가 나온다. 물론 이는 투창이나 총, 석궁도 가능하기에 넓은 의미에선 말 위에서 등을 돌려 적을 향해 투사체를 날리는 기법이라 보면 될 듯 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위의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에서 파르티안 샷을 구사하는 고구려 무사는 시위를 왼손으로 당기고 있어서 통상적인 파르티안 샷과 방향이 반대이다. 참고로 좌하단에 일반적 자세로 활을 쏘는 무사는 대부분의 궁수가 그러하듯 시위를 오른손으로 당기고 있다. 무용총 벽화가 개개 무사의 활 당기는 손 방향까지 세밀하게 묘사한 것인지, 아니면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을 정면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파르티안 샷을 당기는 무사를 반대로 그린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중세시대의 무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폄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개인 단위라면 몰라도 집단 단위가 되면 결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격렬히 흔들리는 마상에서 고삐를 놓은 채로 하반신만으로 몸을 고정한 채 활을 쏜다는 것 자체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주변이 텅 빈 상태로 혼자서 여유롭게 펼치는 기예와 전쟁 중 당장 마주친 적을 경계하면서 주변의 동료들과 대열을 유지하면서 부대 단위로 활을 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일이다.

보통 말을 잘 타는 민족들 사이에서는 어지간하면 공통으로 내려오는 이미지로 훈족이나 몽골이 이 기술을 구사했으며, 위에서 이미 설명했지만 고구려의 경우에도 무용총 벽화 등을 통해 사용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조선시대에 그려진 그림에도 보인다.

"The Parthian shot"이란 단어는 현대 영어에서 비유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퍼붓는 비수를 꽂는 말"을 뜻하기도 한다.

2. 대중 매체에서



[1] 1935년 일본 연구진이 찍은 만주 무용총 사진이다. 유감스럽게도 1990년대에 다시 찍을 당시 엄청 훼손되어 절반이상이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다. [2] 만구다이, 일반 기마 궁수, 코끼리 궁사, 낙타 궁사, 킵차크. 단, 정작 베르베르는 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으니 낙타 궁사가 이 업그레이드를 적용받는 것을 보고 싶다면 에디터로 타 문명이 처음부터 이 유닛을 보유하는 경우를 만들어야 한다. 전차 정복자, 히네테, 아람바이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3] 당연히 만구다이도 적용된다. [4] 동유럽-중동-중앙아시아-남아시아 계열의 다른 문명들과 달리 파르티아와 가장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극동의 섬나라임에도 사용 가능하다. 일 설에는 야부사메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 야부사메는 일종의 의식으로 실전성과 거리가 멀다. 반면, 밸런스 문제로 정작 무과 시험으로 기마 궁술을 시험보던 한국(조선)은 이 기술이 없다. [5] 무료로 연구 가능. [6] 특수유닛인 킵차크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