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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4:46:01

반지의 제왕 온라인/업데이트 및 확장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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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서버
1.1. 반지의 제왕 온라인: 앙그마르의 그림자1.2. 반지의 제왕 온라인: 모리아의 광산
2. 글로벌 서버
2.1. Volume I, Shadows of Angmar(오리지널)
2.1.1. 평가
2.2. Volume II, Mines of Moria(확장팩 1)
2.2.1. 평가
2.3. Volume III, Siege of Mirkwood(확장팩 2)
2.3.1. 평가
2.4. Update 1, Free to Play2.5. Update 2, Echoes of the Dead2.6. Update 3, Lost Legends of Eriador2.7. Update 4, Rise of Isengard(확장팩 3)
2.7.1. 평가
2.8. Update 5, Armies of Isengard2.9. Update 6, Shores of the Great River2.10. Update 7, Shades of the Past2.11. Update 8, Riders of Rohan(확장팩 4)
2.11.1. 평가
2.12. Update 9, Against the Shadow2.13. Update 10, Against the Shadow Part II2.14. Update 11, Treachery of the White Hand2.15. Update 12, Helm's Deep(확장팩 5)
2.15.1. 평가
2.16. Update 13, The Breaking of Isengard2.17. Update 14, The Paths of the Dead2.18. Update 15, Gondor Aflame2.19. Update 16, Ashes of Osgiliath2.20. Update 17, The Siege of Minas Tirith2.21. Update 18, The Battle of Pelennor Fields2.22. Update 19, March of the King2.23. Update 20, Battle of The Black Gate2.24. Update 21, Mordor(확장팩 6)
2.24.1. 평가
2.25. Update 22, Legacy of the Necromancer2.26. Update 23, Where Dragons Dwell2.27. Update 24, Vales of Anduin2.28. Update 25, Minas Morgul(확장팩 7)
2.28.1. 평가
2.29. Update 26, Mists of Wilderland2.30. Update 27, The Great Wedding2.31. Update 28, War of Three Peaks(확장팩 8/미니 확장팩 1)
2.31.1. 평가
2.32. Update 29, Wildwood2.33. Update 30, Blood of Azog2.34. Update 31, Fate of Gundabad(확장팩 9/대형 확장팩 8)
2.34.1. 평가
2.35. Update 32, Rangers and Ruins2.36. Update 33, Yondershire2.37. Update 34, Before the Shadow(확장팩 10/미니 확장팩 2)
2.37.1. 평가
2.38. Update 35, Return to Carn Dûm2.39. Update 36, Gondor Renewed2.40. Update 37, The Humble Homes of the Holbytlan2.41. Update 38, Corsairs of Umbar(확장팩 11/대형 확장팩 9)
2.41.1. 평가
2.42. Update 39, Arenas of Conflict2.43. Update 40, Beneath the Surface2.44. Update 41, On the Wing2.45. Update 42, Legacy of Morgoth(확장팩 12, 대형 확장팩 10)
2.45.1. 평가

1. 한국 서버

1.1. 반지의 제왕 온라인: 앙그마르의 그림자

1.2. 반지의 제왕 온라인: 모리아의 광산

2. 글로벌 서버

자세한 콘텐츠 업데이트 내용은 이곳(영어)을 참고할 것.

2.1. Volume I, Shadows of Angmar(오리지널)

2.1.1. 평가

국내에서는 한게임의 병크와 양키센스 커마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유저들이 추억하는 게임의 전성기그 때문인지 전설서버에서도 SoA ~ RoI 까지 즐기다가 이후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벌어진다. 현재와 다르게 높은 필드 난이도 때문에 그룹플레이를 지향 혹은 강요하는 게임이었고, 유저가 급속도로 빠진 한섭의 경우 24레벨 무료화 이후에도 저렙존에는 사람이 없어서 진행이 안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당시에는 높은 난이도와 PvP 밸런스를 고려할 필요가 낮았던 게임 방향성 덕분에 각 직업의 롤과 전문성이 뚜렷하다는 장점 또한 존재했으나, 지금은 여러 쇠락기와 유저 이탈을 겪으며 생긴 상향평준화와 편의성 업데이트로 이러한 직업 전문성이 점차 희미해지다가 현 시점에 들어서는 모든 직업이 그룹플레이에서 딜러로 굴릴 수 있는 수준까지 오고야 말았다.

게임성을 제외하고도 원작에 충실한 배경 묘사와 뛰어난 풍경 그래픽, 특히 원작 세계관과 핵심 설정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창작과 각색을 잘 활용해 원작에서는 세세한 묘사가 없는 반지전쟁 시기 에리아도르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잘 풀어냈다.

2.2. Volume II, Mines of Moria(확장팩 1)

2.2.1. 평가

한국에서는 말아먹었지만 서구권에서는 와우를 추격하던 후발주자 중 최전선에 위치했던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최전성기이다. 2022년 시점에서도 포럼이나 유튜브 등지에서 많은 팬들이 추억하는 리즈시절.

모리아 항목에도 언급된 전성기 반지온 특유의 불친절함은 지금 되돌아봐도 다소 아쉬웠지만, 결코 높지 않았던 당시 MMORPG의 그래픽 수준으로도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서 톨킨 저작에 결코 자세히는 묘사되어있지 않은 모리아를 독창적으로 그려냈다고 평가받는다.

큰 틀에서 설정파괴의 여지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만회할 만큼 준수한 스토리와 세계 묘사, 완성도 높은 엔드컨텐츠 등으로 반지온 역사상 최고의 확장팩으로 자주 추억팔이를 당한다. 출시 당시에 비해 편의성이 많이 향상된 덕분에 지하지형, 다층지형 이동의 까다로움이라는 취향 문제만 극복한다면 다회차 플레이가 즐겁기 때문에도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SoA 시절을 추억하는 유저도 있는 반면 극혐 하는 유저들도 있듯, 모리아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존재하는 모르도르 지역의 에아렌딜의 빛 시스템과 동일한 환희(Radiance)가 추가되어 어둠숲 공성전까지 이어졌는데, 이 환희 때문에 모리아 ~ 어둠숲 시절에 불호를 보이는 유저들도 다수 있다. 당시 추가된 도전모드[1]를 깨서 드랍되는 백금주화를 1/6 확률로 습득해 환희 장비를 갖춰 더 어려운 인던에 도전하는 형식이 강제되었다. 안그래도 어려운 도전모드를 매일같이 노가다 하는데 그마저도 백금주화를 무조건 먹는다는 보장이 있던 것도 아니다 보니 엔드컨텐츠에 질린 유저 다수가 이탈하는 현상이 벌어졌고 이 현상은 어둠숲 까지 이어졌다. 그 당시 개발진들 마저도 'Radiance 시스템은 우리의 실수였다'[2]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그래놓고 그걸 아무리 피로도를 낮췄다 쳐도 응용해서 나중에 에아렌딜의 빛같은 쓸데없는걸... 이후 패치들을 통해 현재와 같은 정상적인 희망/절망 수치로 돌아오게 되었다.

2.3. Volume III, Siege of Mirkwood(확장팩 2)

2.3.1. 평가

볼륨이 작다 보니[3] 모리아의 광산과 아이센가드의 부흥 두 대형 확장팩의 사이에 끼어서 상대적으로는 존재감이 약했지만, 완성도 높은 레이드를 포함해 엄연히 반지온 전성기의 한 축을 담당했던 확장팩이다.

돌 굴두르가 있는 어둠숲 남부[4]를 배경으로 모리아와 로슬로리엔에서 이어진 스토리 즉 영웅담 2부를 맥거핀과 발암요소에도 불구하고 3, 4부에 비하면 나름 잘 완결지었고, 에네드와이스에서 시작되어 아이센가드를 거쳐 로한에서 끝나는 3부로 바톤을 넘겼다.

2.4. Update 1, Free to Play

당시 북미와 일부 서버[5]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섭이 문을 닫으며, 한섭 유저를 포함한 많은 아시아권 유저들이 F2P 업데이트와 함께 북미섭으로 유입되었다. F2P 플레이어들은 실질적으로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퀘스트팩과 특성칸부터 마굿간과 골드 소지제한 같은 편의성 부분까지 많은 제약이 있었으나, 레벨링은 가능했기에 기본 특성 2칸을 달고 인던에 들어오기도 하는 웃픈 상황도 많았다. 실제로 게임이 무료로 풀린 이후 생각보다 많은 올드유저들의 반발이 있었고, 게임 쇠락기의 시작점이 F2P 업데이트라고 주장하는 유저들이 현재까지 존재한다.

어쨌든 문제의 이면까지 살펴본다면 후발 경쟁작들 중 가장 공룡급인 파판14를 제외한 대부분의 MMORPG가 서구권에서 와우식 정액제 모델로는 얼마 버티지 못하고 결국 다들 세부적인 형태만 다르지 큰 틀에서는 비슷한 부분유료화 전략을 택하는 것을 봤을때 쇠락으로 F2P 업데이트를 했는지 F2P 업데이트로 더더욱 쇠락했는지는 당시 재무제표 등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주장이긴 하다. 물론 표면적으로 유저들의 수질 문제나 평생VIP 계정의 혜택 조절 문제[6] 등 많은 문제가 F2P 자체로부터 직접 야기된 사실까지 반박할 이유는 없겠지만 말이다.

2.5. Update 2, Echoes of the Dead

2.6. Update 3, Lost Legends of Eriador

2.7. Update 4, Rise of Isengard(확장팩 3)

2.7.1. 평가

워너브라더스 게임즈(현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확장팩이자 부분유료화 전환 후 첫 확장팩으로, 여기까지가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마지막 리즈시절로 기억된다. 부분유료화로 인해 아무리 와우가 대격변으로 흔들리고 무너져도 반지온이 와우의 라이벌이라기에는 체급 차이가 매우 현격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이 확장팩을 통해 그래도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 전성기인 만큼 이후 하락세를 유발할 수 있는 불안요소들이 많이 암시되었는데, 영웅담 3부에 들어서 소설과 영화에 자세히 묘사된 지역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상상력이 부재하고 이전 지역을 심하게 답습하거나 다소 밋밋한[7] 스토리 및 세계 묘사, 솔로잉 컨텐츠를 압도적인 레이드 퀄리티로 만회한 감이 있었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도 이전 지역 대비 부분유료화로 인해 낮아진 진입장벽과 넓어진 유저풀 속에서 멀티플레이, 엔드컨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헤비 유저와 솔로잉 위주에 약간의 멀티플레이만을 곁들인 라이트 유저들의 욕구 불일치 문제도 불거진 셈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우 대비 여전히 많이 높은 인게임 진입장벽과 낮은 편의성도 문제였다.[8]

결국 이러한 불안요소들은 WB게임즈 인수 이후 낮아진 자율성 및 실적 압박 등과 맞물려 개발 방향의 혼선을 가져와 다음 확장팩의 실패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다. 다르게 평가하면 WB게임즈 산하에서 게임이 호평받은 시기는 이 당시밖에 없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봐도 일방과실인지 쌍방과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터바인 반지온 개발팀과 WB게임즈의 궁합은 전혀 좋지 않았다.

2.8. Update 5, Armies of Isengard

2.9. Update 6, Shores of the Great River

2.10. Update 7, Shades of the Past

2.11. Update 8, Riders of Rohan(확장팩 4)

2.11.1. 평가

아이센가드의 부흥 확장팩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은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 로한 지역의 묘사도 영화에 함부로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훌륭했음에도, 가끔이지만 헬름 협곡 확장팩을 제치고 10개 확장팩 중 최악의 확장팩으로 꼽히기도 할 정도로 반지의 제왕 온라인의 본격적인 하락세의 출발점이 되어버렸다..

10레벨 상향의 대형 확장팩인데다 이후의 대형 확장팩들보다도 훨씬 개발여건과 여력이 나았던 만큼, 다방면에 있어 무작정 나쁜 확장팩일 수는 없었다. 문제는 신규 레이드 출시를 포기하며 게임의 명운을 걸었던 마상 전투 컨텐츠의 대실패. 신규 지역의 모든 다른 요소가 이 마상 전투를 배려하고 있는데, 정작 그 핵심이 망했다. 이것 하나 때문에 헬름 협곡 확장팩보다 결국 이 확장팩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자 최악 아니냐는 비판까지 듣는 것이다.

분명 로한 -> 기마대 -> 마상전이라는 좋은 발상으로 시작했고 마운트 앤 블레이드? 최소한 아키에이지 해상전 정도만의 성과라도 냈다면 당시 MMO 중에서 상당히 차별화된 컨텐츠로 자리잡았을 가능성도 있었겠으나, 현실은 게임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동시에 대작 경쟁작이 늘어나던 과도기에 치명타를 입혀버렸다. 개발 완성도 자체도 썩 좋은 편이 아닌데 온라인게임 특유의 으로 인해 더더욱 유저들의 호불호는 극에 달했고, 기존 필드 전투와의 경계선을 불분명하게 그은 상태로 매몰비용 및 개발지옥과도 같은 느낌으로 이걸 5년간 로한부터 곤도르까지의 30레벨을 끌고 가면서 가장 영화팬과 라이트팬들에게 어필해야 할 지역이 게임 역대 최악의 지역으로 돌변하는데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현실적으로 '이게 성공했더라면', '이거 개발할 비용과 노력을 다른 엔드컨텐츠에 썼다면'을 넘어 '그냥 매몰비용이고 뭐고 이것만 없었다면'이라는 가정법까지 등장할 정도의 컨텐츠.

그나마 이 끔찍하게 실패한 컨텐츠의 결과적인 순기능이 있었다면, 처참한 조작감 와중에도 어떻게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수습에 급급하다 보니 그간 메이저 MMO 대비 크게 편의성이 낮으면서도 이를 개성 혹은 미덕 취급하던 그간의 묘하게 비틀린 마인드가 자연스레 산산조각났다는 부분. 직접적으로 마상전투 때문에 패치된 원격 루팅을 필두로 게임의 전반적으로 처참했던 편의성이 개선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결국 마상 전투 컨텐츠는 스탠딩 스톤 게임즈로의 분사/이관과 모르도르 확장팩 이후로 사실상 수습에 실패하여 애매하게 버려진 컨텐츠로 남아있다.[9] 그러나 점핑 없이 75~95 구간 레벨업을 하려면 로한을 거쳐가야 하는 그리고 105구간까지는 곤도르를 거쳐가야 하는 모순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2.12. Update 9, Against the Shadow

2.13. Update 10, Against the Shadow Part II

2.14. Update 11, Treachery of the White Hand

2.15. Update 12, Helm's Deep(확장팩 5)

2.15.1. 평가

많은 유저들이 꼽는 반지의 제왕 온라인 10개의 확장팩 중 최악의 확장팩이 바로 헬름 협곡 확장팩이다.[10] 재미도 모자라고 동기부여도 모자랐던 조잡한 반복 엔드컨텐츠에, 이전 확장팩의 문제점을 개선하지는 못했으면서 그나마 장점인 부분은 배경이 동부 로한/서부 로한으로 유사한 이전 확장팩과 사실상 대동소이하다 보니 매너리즘과 하락세를 동시에 확정하고 말았다. 게다가 마상 전투와 영웅담 전투의 단점은 이후 확장팩 없이 자잘하게 업데이트한 곤도르 지역으로 그대로 악화되어 이어지면서, 게임의 전성기를 확실하게 끝내고 본격적인 암흑기를 열어버렸다.

스토리와 필드 묘사 측면에서도 아이센가드 확장팩부터 이어진 영웅담 3부는 전체로 보면 1, 2부 대비 스토리 그 자체나 스토리텔링 및 전달력에 크게 문제가 있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으나, 나름대로 독자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이었던 1, 2부에 비해 소설 및 영화 메인 시나리오에 종속되면서 흥미가 떨어지는 요소들이 존재했다. 게다가 이 헬름 협곡 확장팩은 정말 여러모로 와우로 치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의 단점을 많이 닮았기 때문에[11] 게임 자체의 피로도를 높이고 질질 끌면서 스토리텔링 자체보다 게임을 통한 전달에 서서히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서 단점만 남겨 증폭시키고 장점은 잃어버린 곤도르의 영웅담 4부로 이어지게 되므로 그 자체의 하락세도 심각했지만 이후의 곤도르 때문에도 더욱 악몽으로 기억되는 확장팩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이전 확장팩 대비 게임이 피로한 주제에 더럽게 쉬워지다 보니 말이 많았고, 또 한 번 어렵게 조정하려다가 마상전투는 마상전투대로 일반전투는 일반전투대로 난이도와 직업밸런스가 와장창 무너지는 등 뭘 봐줘도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었던 시기로 기억된다.

그나마 직업특성 트리를 도입하여 각 직업의 역할을 깔끔하게 2~3전문화로 정리하면서 신규 유저들의 높은 지식적 육성 진입장벽을 완화하려는 노력은 돋보였으나, 이것도 애매하게 반만 완화해서 특성포인트를 여기저기 구석에 박힌 퀘스트를 깨지 않으면 많이도 놓치게 설계했다 보니 그야말로 좋다 말았다. 이 문제는 무려 9년 후 Before the Shadow 확장팩에서야 제대로 개선된다…

2.16. Update 13, The Breaking of Isengard

2.17. Update 14, The Paths of the Dead

2.18. Update 15, Gondor Aflame

2.19. Update 16, Ashes of Osgiliath

2.20. Update 17, The Siege of Minas Tirith

2.21. Update 18, The Battle of Pelennor Fields

2.22. Update 19, March of the King

2.23. Update 20, Battle of The Black Gate

2.24. Update 21, Mordor(확장팩 6)

2.24.1. 평가

스탠딩 스톤 게임즈 설립 후 비로소 WB게임즈로부터 벗어나 4년만에 대형 확장팩을 낼 수 있었다. 출시된 것 자체가 다행이지만 10레벨짜리 확장팩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두 로한 확장팩을 제외하면 박한 편이다.

로한의 하락세를 거쳐 곤도르에서 게임이 완전히 망가져버렸기 때문에 도저히 그 모든 문제점을 이 확장팩 하나로 수습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새로 추가된 컨텐츠들은 참신하지 않거나 재미가 없었고, 기존의 중대한 문제들 중에 고쳐진 문제들도 적었다고 봐야 할듯. 반면 로한부터 흔들리다 곤도르에서 다른 모든 컨텐츠들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던 생산 시스템과 같은 기존 컨텐츠는 오히려 관심과 노력 부족으로 붕괴가 가속되어버렸다.

게다가 기본적인 RPG적인 성장곡선 역시 이상해졌는데,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그간 선형적 합연산으로 성장하던 레벨당 스탯이 이 확장팩 이후부터 급격히 뻥튀기가 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전에는 레벨+4 정도의 퀘스트를 무난히 클리어하던 솔로잉 1티어 직업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새 확장팩 구간에서는 진행이 확 막히다가 또 퀘스트 보상템이라도 적당히 맞추면 너무 쉬워진다던가, 현자의 펫처럼 특정 요소가 스탯 인플레를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큰 틀에서는 레벨 스케일링을 잘 맞춘 것 같아도 자잘한 문제점들이 은근히 많이 생겨났다. 저렙 컨텐츠 노가다나 저렙 그룹 컨텐츠 솔로잉을 쉽게 하려는 의도인지 아니면 복잡한 RPG적 성장요소를 늘려 누더기식으로 땜질하다 꼬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호평할 요소는 영 아닌 듯하다. 지역 문서에 언급된 에아렌딜의 빛과 모르도르의 그림자 시스템 역시 뒤늦게 레벨업 구간을 거쳐가는 유저들에게 혹평의 대상이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스토리가 망가졌던 시기를 가장 저평가하는 사람들은 전개와 연출이 최악을 달렸던 곤도르를 가장 싫어하고 그 다음으로 그 시발점인(…) 로한을 싫어한다면, RPG적인 탐험을 중시하는 유저들은 마상 전투가 과다한 로한 다음으로 이 모르도르를 날림 개발 지역으로 여겨 기피하고 곤도르가 오히려 그 다음인 경우도 있는 듯하다. 결국 로한 확장팩만큼의 참사가 아닐 뿐이라는 옹호가 있을 뿐 종합적으로 이 확장팩을 호평하기는 쉽지 않다. 한마디로 이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색맞추기 확장팩에 가까웠다.

그러나 반지온 최악의 컨텐츠였던 마상 전투와 마침내 제대로 결별했고, 곤도르의 답없는 노가다도 완화되었으며 영웅담 4부의 완결과 절대반지, 사우론의 소멸 후 ‘모르도르의 검은 책’이라는 새 영웅담을 그 자체로는 지지부진했지만 이전의 영웅담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시작하는 등, 무너진 게임이 되살아날 수 있는 방향성을 열심히 모색했고 실제로 이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의의는 찾아볼 수 있을듯.

게다가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의 성공 혹은 15주년 기념 이벤트 등으로 인한 복귀 및 유입 유저들 중에 일부가 뒤늦게 고르고로스 고원을 지나면서 로한, 곤도르보다는 그래도 봐줄만한 여지가 많다고 느끼는 것에 비해 출시 당시에는 각종 버그와 이 게임에서 일상인데도 당시엔 더더욱 심각했다고 하는 랙, 이외에도 만들다 만 완성도 탓에 더더욱 평가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충성도가 높았던 골수 유저들이 오히려 재평가를 거부하는 느낌으로, 이는 이후 2023년 움바르 확장팩이 역시나 출시 초기 랙을 넘은 노답 수준의 버그덩어리였던 시점에도 딱히 변치 않는 평가이다.

2.25. Update 22, Legacy of the Necromancer

2.26. Update 23, Where Dragons Dwell

2.27. Update 24, Vales of Anduin

2.28. Update 25, Minas Morgul(확장팩 7)

2.28.1. 평가

전성기가 끝난 이후 최고의 확장팩이 나왔다는 평가. 모르도르 확장팩부터 그 뒤의 어둠숲 북부, 데일과 에레보르, 회색산맥, 안두인 계곡 지역까지 지속적으로 개발 방향을 조금씩 조정해나갔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히 돈값 이상 하는 확장팩을 내놓았다.

선행특성 대개편, 직업별 밸런스 조정, 솔로 엔드컨텐츠 조정 등 꽤나 망가져가던 게임을 되살리려던 이런저런 조치들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냈고, 모르도르와 로바니온 북부를 오가며 약간 산만하게 전개될 수 있었던 모르도르의 검은 책 스토리도 다고를라드 평원의 전투 직후 포위된 모르도르로의 타임워프까지 활용해가며 상당히 풍성하고 몰입감 있으면서도 나름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 신규 지역의 전반적인 품질 자체가 이전까지와 비교해서 눈에 띄게 좋은 편. 반대로 아직도 고칠게 많은데(…) 미처 손을 못 댄 부분이 더 있을지는 몰라도, 추가되거나 손댄 컨텐츠의 단점을 크게 지적하기 힘들만큼 잘 뽑혔다.

그나마 모처럼 개보수한 13티어 생산 컨텐츠가 이후의 랑플러드, 엘더슬레이드, 아자눌비자르 영웅담 보상템과 군다바드 14티어 출시로 깨끗하게 묻혀버리고 14티어 생산이 13티어의 장점을 이어받지도 못한 것 정도만이 지속되지 못한 장점이다. 스토리와 그 텔링은 영웅담도 일반 퀘스트도 심지어 후일담에 가까운 Vale of Sorcery(요술의 계곡) 스토리라인까지도 매우 훌륭하게 마무리되며 안두인 계곡의 바톤을 이어받아 게임 스토리 제 2의 전성기를 확실하게 열어젖혔고, 필드 디자인도 훌륭하며 솔로~6인 인스턴스 스토리를 지역 퀘스트 소규모 단위 엔딩에서부터 이어서 필드와 인스턴스를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솔로플레이 지향 유저의 멀티플레이 입문을 유도하는 기법까지 이후의 군다바드 확장팩으로도 매우 자연스럽게 이식되었다.

전성기와 비교해도 레젠다리움 라이센스를 받아 보다 대중 지향적인 MMORPG를 제작하던 전성기보다, 오히려 대중성이 떨어진 만큼 자연스레 기존 레젠다리움 팬덤을 강하게 타겟팅하는 현재가 핵심 컨텐츠 측면에서는 더 로어 프렌들리하고 원작 세계관을 세세하게 파고들어 존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평가할 수도 있다.[12] 단 RPG로서의 재미나 MMO로서의 재미 외에도, 아이템 툴팁이나 필드 이스터 에그 등 자잘한 부분에서의 팬서비스는 또 많았던 전성기에 비하면 중요한 부분만 제대로 수습하는 것조차 개발역량 측면에서 허덕대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2.29. Update 26, Mists of Wilderland

2.30. Update 27, The Great Wedding

2.31. Update 28, War of Three Peaks(확장팩 8/미니 확장팩 1)

2.31.1. 평가

전성기 모리아의 광산과 아이센가드의 부흥 사이의 어둠숲의 공성전 확장팩처럼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과 군다바드의 운명 확장팩이라는 굵직한 두 확장팩 사이에 작은 확장팩이 출시되었다. 군다바드 원정 이전의 빌드업을 위한 관문인 엘더슬레이드 지역을 배경으로 하며 만렙 5레벨 상향의 어둠숲(남부 어둠숲)과 비교해서 확장팩을 내면서도 아예 만렙을 올리지를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어둠숲보다 볼륨이 매우 작거나 하지도 않다. 맵이 너무 넓고 레벨링 구간이 긴 LOTRO 특성상, 잦은 레벨상한 변경이 먼 훗날 피로감을 증폭시킬 수도 있으니 말이 안되는 발상은 아니다. 단 선행지역으로 업데이트된 랑플러드의 샘보다도 더욱 군다바드로 가기 위해서는 플레이해야 스토리가 매끄러운 지역이다 보니, 로한 이후 지나치게 필드퀘스트 수행시 선형적 진행을 강요하는 게임을 나중에 플레이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모르굴에서 130레벨을 넘기는 것이 당연한데 오히려 삽질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부터 이어진 스토리와 필드 디자인의 호평을 유지했으며, 새 영웅담인 ‘두린의 유산과 난쟁이들의 시련’ 영웅담의 훌륭한 스타트를 끊어 군다바드의 운명 확장팩으로 바톤을 넘겨주었다. 한편 인게임적으로는 미션이라는 기존의 스커미쉬와는 다른 새 레벨 조정 컨텐츠를 도입하여 다소 들쭉날쭉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레벨링 구간의 단점을 긴급처방으로라도 보정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2.32. Update 29, Wildwood

2.33. Update 30, Blood of Azog

2.34. Update 31, Fate of Gundabad(확장팩 9/대형 확장팩 8)

2.34.1. 평가

암흑기 탈출 이후 모르도르, 미나스 모르굴을 잇는 2년 주기의 대형 확장팩으로, 난쟁이들의 성지인 군다바드 산 탈환전쟁을 배경으로 삼아 밀도 높은 확장팩을 출시했다.

스토리와 세계 묘사 측면에서는 그 호평받은 미나스 모르굴에 밀리지 않고 취향에 따라 그 이상이라는 평가까지도 존재한다. 날개달린 냉룡 흐리밀과 아조그의 손자이자 볼그의 아들인 고르가르라는 굵직한 악역을 내세우고 레젠다리움 세계관에서의 난쟁이에 대한 적절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그간의 게임 내 난쟁이 홀대 혹은 편의적 설정붕괴의 총알받이화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만큼 호평받는 스토리를 전개하였다.[15] 게다가 군다바드 산 묘사도 게임의 리즈시절 일부였던 모리아의 광산 확장팩의 향수를 적절하게 불러일으키면서도 당시 게임의 불편함 대신 최근의 개선된 편의성과 향상된 그래픽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

베오른 이후 7년만의 신규직업이자 13년만의 범용 종족 신규직업인 Brawler의 출시, 역시 13년만의 전설 아이템 개편 등 RPG적인 신규 컨텐츠의 추가와 기존의 하자 있는 컨텐츠의 개보수 양 측면에서도 힘을 빡 주었음이 느껴진다. 사실 미나스 모르굴 당시에도 전투 쪽은 여전히 꽤나 손을 놓은 상태였음과 비교하면 새 직업 출시는 이후 이어진 해당 분야 수습에 상당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성의를 보였다 해도 무리가 없다. 부조리하고 과도한 랜덤성 때문에 아이템 창과 창고가 단조되지 않은 미래의 부캐 전설 아이템으로 가득 차고, 샤드와 유산 때문에도 손이 아프고 머리가 깨지던 시절을 생각하면 LI개편 역시 꼭 필요했다고 볼 수 있다. 단 전설 아이템 출시 시절부터 살짝 휘청이고 한참 방치되다가 에센스로 크게 한 방 얻어맞아 그로기 상태였던 생산 시스템은 이 개편으로 완전히 넉다운을 당했다. 세 봉우리의 전쟁 미니 확장팩에서 추가한 미션 시스템과 모르도르 확장팩 당시의 충성 시스템을 엮어서 솔로 엔드컨텐츠를 체계화하는 등 최근 자신들이 시도했던 컨텐츠들도 완전히 버려지지 않도록 개선과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였다.

이렇게 보면 미나스 모르굴 확장팩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호평만 존재해야 할 것 같지만, 역으로 암흑기를 탈출한 게임의 회복세가 그 암흑기의 잔재에 대한 비판을 심화시키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분명 점핑캐릭터 하나 받아서 120~140레벨 컨텐츠를 즐기고 엔드컨텐츠로 진입하거나 부캐로 저렙구간 탐험, 혹은 그냥 본캐로 선공권 사라진 회색몹들을 패며 저렙구간을 탐험하기에 이 게임은 드디어 게임같은 게임의 모양새를 회복했다. 하지만 그 엔드컨텐츠의 질이 전성기의 반지온과 비교해도 서구권의 메이저 MMO와 비교해도 떨어진다는 점부터 시작해, RPG적인 성장 및 성취의 욕구를 자극하자니 기존의 밸런스와 보상 체계가 여전히 중간중간 엉망이고 힐링이나 커뮤니티, 이벤트 기능으로 승부하자니 애매한 그래픽 등의 문제가 부각되는 다방면으로의 고민거리가 산적해 있었다. 분명히 전성기와 암흑기, 최근을 가리지 않고 RPG적 컨텐츠는 풍부한데 그 풍부한 컨텐츠가 아직도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산적한 문제점들은 결국 스탠딩 스톤 게임즈가 15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에 늘 대형 확장팩을 앞두고 해왔던대로 이후의 하라드, 움바르 개발의 밑밥을 미리 깔기보다 오히려 에리아도르 잔여 지역 약간만 개발하고 기존의 컨텐츠 내실화 및 갈아엎기에 더욱 치중하는 Before the Shadow 미니 확장팩을 출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2.35. Update 32, Rangers and Ruins

2.36. Update 33, Yondershire

2.37. Update 34, Before the Shadow(확장팩 10/미니 확장팩 2)

2.37.1. 평가

전성기 어둠숲의 공성전 확장팩과 최근 세 봉우리의 전쟁 확장팩을 잇는 저렴한 가격의 미니 확장팩이다. 배경 지역은 에리아도르 남부의 Swanfleet(백조늪)과 카르돌란으로 남부 에레기온, 사르바드 등 꽤 넓은 지역을 포괄한다.

5레벨을 올린 어둠숲이나 레벨 상한을 고정한 엘더슬레이드와 달리 이 지역은 1~32의 저레벨 구간이다. 확장팩 구매 후 캐릭터 생성 시 기본 앙그마르의 그림자 스토리와 확장팩 스토리 사이에 선택을 해서 시작마을을 선택할 수 있다. 즉 신규 유저 유치와 기존 유저들 및 복귀 유저들의 부캐 육성 장려 양쪽을 노린 듯하다. 호빗 3부작 영화의 개봉 당시 호빗 영화 자체의 애매한 작품성 및 흥행과 로한 확장팩의 처참한 하락세로 영화 개봉 특수를 전혀라고 봐도 좋아도 누리지 못했던 것과 비교하면, 15주년 버프와 힘의 반지 드라마 버프[17] 양쪽을 받고 있다 보니 제법 설득력 있는 포석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당연히 엔드 컨텐츠의 추가도 있었는데 백조늪, 카르돌란 신규 미션에 Delving(탐구)라는 난이도 조정 시스템을 적용해 고난이도 솔로 컨텐츠로 레이드급 장비템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기획의도가 납득이 가고 상당히 좋았던 것과 달리 그 결과가 충분히 좋았는지는 시간이 더 지나야 제대로 평가될 전망이다. 에리아도르 지역을 복선화했지만 정작 이 게임에서 가장 잘못 만들어진 로한, 곤도르와 불호가 꽤 있는 모르도르, 굳이 후대의 관점에서 추가하면 모리아까지는 하필 모두 동렙 대체 레벨링 구간이 없는데, 잘 만들어지고 평가가 좋은 구간들만 퀘스트가 너무 남거나 복선화되어 있는 황당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전면 재조정 없는 신규 스타팅 구간의 추가에 대해서는 제법 호불호가 갈리는듯. 1계정 1캐릭터 점핑을 상시 허용하지 않는 이상에야 이 부분의 개선은 제법 급선무다. 마상 전투를 내다버린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심지어 이전 3개 확장팩에서 완전히 물이 올랐다던 스토리텔링조차도 그 기세를 완벽히 이어가는 느낌은 아니다. 기존 오리지널 에리아도르 전반부보다는 확실히 좋다는 사람부터 백조늪에서 진행 안하고 놔버렸다는 사람까지 꽤나 평가 스펙트럼이 넓으며 적어도 그간의 호평과는 괴리가 있다. 아무래도 그간 모르도르와 난쟁이 왕국만 개발해서 잊고 있었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 팀은 자유민 인간, 호빗 지역 개발 시에는 확실히 너프를 먹는 듯하다. 움바르는 자유민 지역이 아니니까 괜찮겠지? 제발…

정확히는 새 영웅담에 대해서는 기존 영웅담 초반부의 지나치게 잔잔하고 텔링도 밋밋하고 빌드업이 느린 소규모 외전스런 스토리 대비 좋은 소재와 좋은 캐릭터성으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호평을 해주고 있다. 2019년 이후 반지온의 향상된 스토리텔링 능력을 분명 내다버리진 않았으며, 기존 영웅담 초반부 메인스토리가 세계관만 공유하는 외전이지 소설 및 영화 본편 스토리와 괴리감이 지나치게 컸던 부분을 오히려 원작의 프리퀄스러우면서도 참신한 요소들을 활용해 대체하여 더 대중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에레드 루인 인트로/하이엘프 인트로 대비 밋밋한 새 인트로 및 한창 템포 늘어지는 스투어족 마을 묘사, 그리고 늘 부족한 연출력과 맞물리는 흥미로운 떡밥 투척에 비해서는 또 다소 부족한 신규 스토리의 마무리 등으로 인해 이러한 호평을 최종적으로 깎아먹거나 충분히 제대로 빛나지 못하게 하는 부분을 지적받고 있는 듯하다. 욘더샤이어 미세이셀의 모퉁이에서 자신감을 얻고 백조늪을 개발한 모양새인데, 이 영향이 꼭 좋게만 이어지지는 않았을지도.

탐구 미션 역시 호불호가 갈리기는 마찬가지인데 파고들기 컨텐츠가 생기고 컨트롤 향상을 유도하며 도전적이라서 좋다는 유저들도 있는 반면에, 기존 미션도 솔로인던 대비 깊이가 없었는데 난이도만 높여서 일반몹 하나하나 잘라먹어야 하는 깊이는 없고 피로도만 높은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까는 여론도 있다. 특히 직업밸런스가 암흑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애매하다 보니[18] 감시자, 번개룬술사 등 탐구미션에 좋은 스킬셋을 가진 직업들도 죽을 맛인데 원래 좋지 않거나 최근 너프먹은 직업들은 더 죽을 맛이라 좌절감만 심하다는 볼멘소리가 들린다.

다만 모두가 만장일치로 호평하는 요소는 직업특성 포인트 시스템의 간소화. 헬름 협곡 확장팩 시절부터 그간 영웅담 극후반부나 몇몇 구석탱이 퀘스트를 까야 직특포인트를 놓치지 않던 극악의 진입장벽이 크게 완화되었다. 그렇다. WB게임즈 말기의 배설물을 또 하나 치웠다.[19] 그리고 영웅담 퀘스트 중 세션플레이가 강제되던 퀘스트를 shortened document라는 요약본을 도입하여 선택적으로 세션플레이 스킵이 가능하도록 패치한 점도 세션플레이를 싫어하던 퀘스트 유저들에게는 굉장히 호평받고 있다.

움바르 확장팩의 다른 의미로 충격적인 초기 완성도 이후로는 이 확장팩도 그냥저냥 준수한 자체 품질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재평가를 당할 요소가 생겼는데, 원래 하던 대로 전후 곤도르를 미니 확장팩이나 퀘스트팩 여러개로 빌드업하고 대형 확장팩은 움바르 자체에 집중했다면 최소한 대형 확장팩이 중심을 잃어버리는 사태는 피할 수 있지 않았겠냐는 관점이다. 그러나 2024년 시점에 되돌아보면 이 확장팩 발매 후에 개발진 쪽에 돌발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움바르 확장팩이 망가졌다는 추측이 정론이라 이것까지 이 확장팩 탓을 할 문제는 아닐 듯하다.

부연하자면 사실 미나스 모르굴과 달리 이전 지역에서 무분별하게 던져둔 떡밥의 배설물업보를 무리하게 치울 필요가 없었던 군다바드 확장팩을 굳이 131렙에 1권이 아닌 5권부터 시작하는게 맞느냐는 게임 디자인 이슈는 분명 호불호가 갈렸던 영역이다. 그러나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에 장점이 없는 LotRO 입장에서 정교한 빌드업과 차분한 서사를 강점으로 삼는다면 다회차 플레이에도 적합하고 나름 납득도 가능한 부분인데 문제는 군다바드 확장팩과 비교해도 움바르 확장팩이 이를 최악으로 잘못 적용해버렸다.

2.38. Update 35, Return to Carn Dûm

2.39. Update 36, Gondor Renewed

2.40. Update 37, The Humble Homes of the Holbytlan

2.41. Update 38, Corsairs of Umbar(확장팩 11/대형 확장팩 9)

2.41.1. 평가

모르도르 확장팩을 능가하는 두 로한 확장팩 이후 반박이 불가능한 최악의 확장팩으로 평가받고 있다. 물론 모르도르 확장팩 자체가 종합적으로 실패한 확장팩이라는 사실은 움바르 이후로 전혀 재평가될 여지가 없지만, 움바르의 해적들 확장팩은 비판적인 평가만 떼어서 보면 모르도르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그 두 로한 확장팩에서조차 발견되지 않았던 치명적인 단점들이 두드러진다. 게다가 그 자체로는 실패했지만 로한과 곤도르의 실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은 쳤고 적어도 이후 퀘스트팩까지 그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져 미나스 모르굴의 성공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점은 인정받는 모르도르 확장팩이나 개발지옥에 가까웠으리라 추정되는 파열음의 결과물로 시스템적인 신규 핵심 컨텐츠가 실패해서 나머지를 다 끌어내렸을 뿐 종합적인 AAA 게임으로서의 개발비와 인력이 투자되었고 그래서 단번에 게임의 숨통을 끊어버리기보다는 서서히 하락세를 유발했던 두 로한 확장팩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움바르의 해적들 확장팩은 안두인 계곡 퀘스트팩에서 백조늪, 카르돌란 확장팩으로까지 이어진 게임의 길었던 반등기를 끝내고 흥행에 치명타를 날려버렸다는 점에서 절대적인 품질 외에 게임 흥망사 속의 시간적 흐름 측면에서는 더더욱 좋지 못한 의미로 뚜렷하게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말았다.

먼저 긍정적인 평가로는 앞의 실패한 세 확장팩 대비 뚜렷한 비교우위로 꼽히는 신규 지역의 풍경묘사가 있다. 군다바드와 마찬가지로 로어의 제약이 심하지 않았던 지역을 다루면서도 더더욱 묘사의 자유도가 높았던 덕을 보았다. 기존에 없던 파도와 같은 디테일 추가, 기존의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환경과 사자, 악어와 같은 새로운 몹들의 추가와 움바르의 색다른 양식의 건물들[20] 같이 신선한 소재들의 추가가 주된 호평이다. 사운드트랙 역시 준수하다는 평이 일반적. 물론 '캐리비안의 해적과 페르시안의 왕자를 섞어놓고 가운데땅 설정을 붙여서 게임으로 출시했다' 라는 불호의견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으나, 이것이 최근과 영화 흥행 직후의 IP 전성기를 가리지 않고 설정 파괴 논란을 일으킨 타 미디어믹스처럼 명확하게 원작에 묘사되고 코어 팬덤이 상상해온 Lore에 역행하는 무성의하거나 혹은 악의적인 방향성과는 꽤나 거리가 있기 때문에 명백한 부정적 평가보다는 '독창성의 부재'나 '성의 부족' 등 취향과 호불호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옳겠다. 그냥 아래의 부정적 평가에 자연스레 덧붙여진 볼멘소리에 가깝다.

하지만 하술할 진짜 부정적 평가가 이 긍정적 평가를 압도해버리고 1년 뒤까지도 결국 완벽한 수습에는 실패하면서, 이 확장팩은 스탠딩 스톤 게임즈 분사 이후 역사상 최악의 미완성 확장팩이라는 결론으로 여론이 모아지게 되었다. 계획만은 준수했던 2023년 로드맵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미리 약속했던 핵심적인 공약들을 거의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확장팩 자체의 이름과도 맞지 않는 황당한 필드 및 레벨 디자인에 반복퀘스트와 인스턴스 던전 등 엔드컨텐츠의 지나친 지각 업데이트, 그간 넘버링 업데이트 직후 버그와 랙이 일상이던 LOTRO 기준으로도 도저히 말도 안되는 수위의 즉 처음부터 끝까지 QA를 아예 유저들에게 떠넘겼나 싶은 게임이라는 이름의 버그덩어리 스파게티 코드덩어리 클라이언트까지 첫 넘버링 업데이트 이후 이를 전부 목격한 유저들의 반응은 살벌했다.

우선 많은 플레이어들이 기대했던 생산 시스템부터가 약속을 어겼고 약속의 반쪽이나 지키기는 커녕 반의 반쪽짜리도 아까운 이전 생산티어 중 부정적 요소들의 답습에 불과했다. 생산직업(vocation) 체제를 버리고 생산기술(profession)을 기존의 기술 3가지가 직업 하나에 종속되어 고정되는 대신 완전히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가장 쉬운 약속만이 간신히 지켜졌지만, 이조차도 기존 생산직업 단위로 일원화가 되어있던 6~9티어 생산도구 개편 소식이 1년째 없어 사실상 15티어를 뚫기 전까지 캐시템인 튼튼한 만능 생산도구(=상급 만능 생산도구) 사용과 복수의 9티어 자체제작 생산도구 사용 중 택일을 거의 강제하고 있어서 그다지 온전히 지켜졌다고 보기도 애매하다. 14~15티어까지 순차적으로 티어를 개방해야 하던 지나친 진입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티어간의 상하관계를 없애고 직업 선택 직후 모든 티어 아이템을 곧바로 채집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10티어 이후 만렙 컨텐츠였던 당시의 13티어를 제외하면 상위티어 생산의 실질적 효용이 완전히 망해버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생산길드 시스템을 움바르 티어까지 추가하고 전면개편할 예정이었으나 역시나 그렇게 하지 못했다. 전자는 상상을 현실에 구현할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후자는 망가진 중간 티어로는 추후 천천히 확장해도 충분하니 당장 움바르 티어에만 구현해도 좋을 최소한의 신규 컨텐츠 기획능력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으니 가히 최악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렇게 없데이트를 해놓고 생산 컨텐츠가 완전히 망한 10티어 이후 자주 보여줬던 노가다 성격의 강화 특히 희귀재료 품귀현상과 에센스 시스템과의 결합즉 개악 위주로 플레잉타임을 어거지로 메꾸려는 꼼수를 또 보여주어 기대치를 높여둔 탓에 혹평만 두배로 받았다. 사실 확장팩 업데이트 전 2분기부터 미리 시스템을 점차 업데이트하겠다고 약속하고 지연될 때나 단순한 채집 이벤트 등이 심각한 버그로 삐걱일 때부터 폭망의 조짐은 이미 보였다.

게다가 반등기에 오랫동안 호평받던 필드 디자인 및 레벨 디자인 분야에서까지 제대로 사고가 터졌다. 확장팩 이름이 '움바르의 해적'(Corsairs of Umbar) 인데 컨텐츠 절반이 원래는 선행 업데이트 당시 마무리가 될 줄 알았던 전후의 곤도르( King's Gondor, Outer Gondor) 지역에 엉뚱하게 할당되고 141~150렙 중 145레벨이 되어야 하라드 첫 지역인 방패 군도에 진입할 수 있다. 차라리 절반이 곤도르라도 먼 옛날 어수선한 상황에서 영웅담 4부 진행 당시 컨텐츠 품질의 호불호가 크게 갈렸던 곤도르를 완전히 까뒤집어 필드만 재활용하고 고품질의 컨텐츠로 다시 채워넣었다면 충분히 부분적 호평도 있을 법하나, 신규 지역 문서에도 서술되었듯 품질 일신은 커녕 어거지로 퀘스트 갯수를 늘려 볼륨만 채워넣고 정작 그동안 기존 LOTRO 스토리의 암흑기 골짜기 시기에조차 강점이었던 최소한의 팬서비스, 떡밥 회수조차 날려먹은 모습이었다. 당연히 위아래 없데이트 문제와 맞물려 기존 기획이 엎어지고 개발 여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졸속으로 무리하게 빨리 출시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한몸에 받을 수밖에 없었다.

엔드컨텐츠의 부재 및 지연 또한 무려 이전까지 LOTRO 확장팩 중 최악의 확장팩 최소 투톱을 달리던 로한의 기마대 확장팩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했다. 곧바로 업데이트된 일일/주간 미션 퀘스트부터가 군다바드의 운명, 그 이전의 미나스 모르굴 어느 확장팩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볼륨과 플레잉타임이 초라했고 3~6인던과 레이드가 바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그때 그시절 컨텐츠같지도 않았던 레이드 마상 워밴드+횟수제한과 이후 대폭 강도가 너프된 심각한 노가다만 존재했던 하잇볼드 마을 재건 퀘스트 당시의 악몽을 반복하였다. 여기에 더해 미션의 하위 엔드컨텐츠인 델빙 관련 버그, 최종재화인 Ember와 전설무기 보상트랙 관련 특유의 늑장 엇박자 업데이트 등으로 신규 엔드컨텐츠의 출발선부터가 혼파망이 되어버린건 차라리 그 자체로 심각하긴 심각한데 그나마 최근 이 게임의 관례이자 연례행사라고 봐줄 수 있을 정도(...)였다.

확장팩 출시 초기에는 차라리 더 높은 완성도를 위해 출시일을 조금만 연기했을 경우 자잘한 버그를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었을 것이라는 긍정적, 낙관적 전망과 옹호론도 존재했다. 하지만 잔여 미션 업데이트에 한달 멀티플레이 컨텐츠 업데이트에는 무려 4개월 즉 한 분기가 통째로 넘어간 뒤 다음 확장팩까지 남은 시간도 반등기의 부지런했던 업데이트 주기와 달리 별다른 발전이 없었던 시점에 이 확장팩에 대해서는 재평가 요소보다는 주로 부정적인 평가요소가 더 부각된다. 그나마 하라드 전반뿐만 아니라 추후 누른, 칸드, 룬이나 두린 7세의 모리아 탈환, 이외 각종 타임워프 컨텐츠 등 지속적이고 풍성한 컨텐츠 추가를 기대하던 유저들과 달리 스탠딩 스톤 게임즈는 이 게임의 미래를 그다지 멀리 보고 있지 않은가 의심까지도 가능했던 업데이트 직후의 과도한 비관론은 잦아들었고, 신규 컨텐츠 추가를 위한 동력이 이 확장팩을 기점으로 크게 주저앉았을 뿐 아예 멈추지도 않았고[21] 유지보수는 그럭저럭 게임답게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만이 최소한의 긍정요소다.

2.42. Update 39, Arenas of Conflict

2.43. Update 40, Beneath the Surface

2.44. Update 41, On the Wing

2.45. Update 42, Legacy of Morgoth(확장팩 12, 대형 확장팩 10)


최초로 레벨 제한 상승이 아예 없는 대형(major) 확장팩이다. 이전까지는 9번의 대형 확장팩 중 어둠숲의 공성전(+5레벨)을 제외하면 8번 모두 10레벨 단위로 레벨 제한을 올렸고, 미니(minor) 확장팩인 세 봉우리의 전쟁과 Before the Shadow만이 레벨 제한 상승이 따로 없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이다.

예구 단계부터 플레이어들의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레벨 상한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존 대형 확팩과 동일한 풀프라이스로 판매를 시작했고 무엇보다 가장 비싼 130달러 짜리 패키지에 레벨 부스트 대신 virtue elixer와 map carry-all 같은 어이없는 수준의 계륵 구성품을 끼워 내놓으며 플레이어들의 여론은 최악을 달렸다.[22]개발사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150레벨 부스트를 추가하며 여론은 진정된 상황. 이미 이전부터 단순 특전 의상과 귀환 애니메이션, 펫 등을 추가한 유료 아이템을 무려 100달러가 넘는 금액으로 판매하거나 한참 전에 출시된 유료 종족인 river hobbit 역시 허접한 퀄리티로 내놓으며 욕을 먹는 등 대부분 개발사가 돈독이 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요정 종족 커스터마이징 리워크가 베타서버인 황소울음꾼에 추가되었다. 이제 흑인과 동양인 외모의 요정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할말하않

뚜껑을 열어보니 흑인과 황인 요정의 추가는 무슨 힘의 반지 드라마의 정치적 올바름 논란도 아니고 부차적 요소가 되어버렸는데[23] 피부색 다변화와 모델링 그래픽 향상을 핑계로 기존 주인공 요정 캐릭터들의 이목구비를 모조리 추남추녀로 변신시켜버리면서 기존 유저들의 불만이 대폭발했다. 그나마 몸만 벌크업하고 얼굴 모델링은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꺼져라 높은요정[24]은 아직 얼굴 변화가 없거나 적지만 신다르 요정과는 억만광년 떨어진 방향으로 갑자기 10년 이상 키워온 캐릭터들이 모조리 강제 전신성형을 당한 요정족 유저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나마 높은요정으로 종변하는 착한 호구[25] 유저들부터 높은요정이나 인간으로 재시작하는 유저들, 바로 캐릭터 갈아버리고 접겠다고 사딸라 전략을 시작한 유저들까지 나름(?) 각양각색이지만 아무튼 지갑을 닫아버릴 마음을 먹은 요정족 유저들의 수는 결코 적지 않아보인다.

그 와중에 NPC 모델링까지 하나하나 손댈 여력은 전혀 없었다 보니 주인공 모델링만 갈아버리기 급급했고, 과거의 서양 중년 미적감성? 회색요정 주인공들보다도 회색요정 NPC들 외모가 더 나은 편이었다 보니 업데이트 후의 요정 주인공은 가운데땅에서 유일무이하고 독보적인 추녀/추남 요정이라는 도저히 웃지 못할 블랙 코미디스런 비공식 타이틀을 얻고야 말았다.

게다가 시간에 쫓겨 업데이트에 급급했기 때문에 의복과 장신구, 특수효과를 가리지 않고 요정족 및 높은요정족 관련 각종 코스메틱 아이템들의 비주얼이 여럿 박살이 나버린 상황이다. 암흑기 이후 반등기부터 P2W를 강하게 배격하고 확장 컨텐츠 자체의 판매수익과 정액제를 포함한 편의성 관련 부수입을 제외하면 매출 비중에 있어서 치장 아이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게임인데,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유저들 입장에서도 화를 내다가 보니 도대체 무엇에 쫓겨서 이렇게 급급한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어이없어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더 심각한 상황은 패치 이후 무작위로 타인의 계정에 접속할 수 있는 버그 또한 여럿 목격 되고 있다는 것. 정확히는 본인의 계정으로 접속했을 때 타 계정의 캐릭터 선택창으로 넘어가지는 것인데 캐릭터로 직접 접속은 못한다고 한다. 주로 어떠한 사유로 게임이 튕기고 재접속 했을 때 일어난다고 한다. 리테일 서버 뿐 아니라 전설 서버에서도 터지고 있는 버그고 직접 경험한 유저가 꽤나 많은 것으로 보이며 공식 포럼 뿐 아니라 레딧에서도 해킹 등에 악용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미 일전에 해킹으로 수많은 평생 VIP 계정들이 털린 적이 있는 게임이고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못했던 부분[26]이라.. 그 외에도 캐릭터가 잠겨서 일시적으로 사용을 못했다가 최근 핫픽스에 들어서야 이러한 버그가 사라지는 등, 확장팩 출시 이후 가장 붐벼야 할 기간인데도 오히려 접속률이 더 떨어지고 있다.

2.45.1. 평가

확장팩 컨텐츠 자체의 작품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요정족 커스터마이징 이슈로 오픈 첫날부터 몇군데 남지도 않은 모든 팬 커뮤니티와 전 서버 채팅창을 폭발시켜버리는 위엄을 보이면서 확장팩 자체에 대한 평가가 미루어지고 있다.

그나마 최근 확장팩 출시 첫주의 연례행사였던 서버 랙 폭증은 가장 덜한 듯하다. 다만 없데이트나 유저 동접자수 감소가 그 직접적 원인일 수 있어서 함부로 긍정적 평가라고도 못하겠다.

[1] T2가 따로 없고 도전모드라는 형식의 하드모드가 존재했다. 현재 T2C 인던의 근간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 [2] https://www.engadget.com/2011-02-15-we-were-wrong-lotro-dev-explains-radiances-failure.html [3] 전성기 이후 출시된, 레벨상한 상승이 아예 없었던 세 봉우리의 전투 미니 확장팩이나 저렙존 복선화의 Before the Shadow 확장팩을 제외하면 5레벨 상승의 이 확장팩이 가장 작았다. [4] 이 당시에는 그냥 어둠숲. 이후 어둠숲 북부=에린 라스갈렌=스란두일의 요정왕국이 전혀 다른 그래픽으로 개발되었다. [5] 15주년 이후로도 아직까지 남은 프랑스, 독일 서버와 F2P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섭종하게 되는 러시아 서버 등. [6] LOTRO가 많은 PC, 모바일 MMORPG 신규 소액결제 유저들에게 가장 직관적으로 편리한 우선 결제 대상이 되어야 마땅할 정액 VIP 구독상품에 엉뚱한 혜택만 주로 끼워넣고 신규유저 친화적인 많은 실질적 혜택을 배제하여 신규유저 진입장벽을 스스로 높이는 것은 결국 F2P 전환을 예상하지 못하고 스스로 족쇄를 채운 평생VIP 계정으로 인한 자가당착이라는 비평이 있었다. [7] 다만 이건 앞뒤 퀘스트팩으로 낸 에네드와이스와 큰강이 역대급으로 뽑힌 지역들이라 그냥 던랜드인과 우루크들만 몰려나오는 RoI 확장팩 지역이 상대적으로 보정을 나쁘게 받은 측면이 있고 이후 암흑기에 비하면 넘사벽 퀄리티다. 또 이전 지역을 재탕해서 모아둔 느낌에 대해서는 65만렙을 찍은 뒤 엔드컨텐츠를 즐기다가 던랜드에 들어선 유저들과 머크우드/에네드와이스 찍고 바로 던랜드에서 만렙을 목전에 둔 유저들의 체감도 꽤 갈렸을 것이다. [8] 그래서 그나마 에리아도르와 모리아 지역 양쪽의 리워크를 서서히 시작하긴 했지만, 너무 느렸고 그 사이 다음 확장팩이 망했다(…) [9] 14주년을 맞이하여 행해진 전설아이템 완전개편에서도 전투마의 굴레는 배제되면서 다시 한 번 마상 전투가 방치되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셈이 되었다. 정확히는 굴레가 이미 전설아이템에서 일반장비로 격하되어서 당연히 개편 대상에서도 벗어났던 것인데, 아무튼 마상전투 관련 패치는 신직업 Brawler 플레이 결과 밸런싱을 내려놓은 수준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 [10] 이외에는 소수의견으로 바로 이전 로한의 기마대 확장팩이 꼽히며 나머지 8개의 확장팩은 언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11] 정말로 디테일은 달라도 문서 타고 들어가서 평가 소항목 제목들과 총평, 원인 본문만 읽어보면 굳이 블리자드가 헬름 협곡을 보고 그대로 따라서 만들건 아니겠지(...) 싶을 정도로 신기할 만큼 유사하다. 그만큼 전성기에서 내려와 매너리즘에 빠진 MMORPG가 향하는 방향은 그게 그거라는 의미일지도. 차이점은 와우는 장르 특성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선두주자였기에 드군, 격아, 어둠땅으로 삽질을 세 번 하고도 용군단으로 활로를 찾고 문제점을 부분적으로라도 수습할 기회를 받았지만, 후발주자들 중에서도 지위가 불안했던 반지온에겐 그런 기회 따윈 다시는 없었다. [12] 물론 이 게임 스토리의 대부이자 진성 톨킨 덕후인 시니어 컨텐츠 디자이너 'MadeofLions' 제프리 리비는 초기부터 재직해왔고, 터바인 시절 스토리의 또다른 핵심인물이던 크리스 피어슨 또한 탄탄한 업계 경력과 높은 레젠다리움 이해도를 겸비했던 인물이라 늘 기본을 지켜왔지만 게임의 방향성에 따라 스토리 집필의 방향성도 어느 정도 달라져온 것은 사실이다. 아무튼 같은 사람들이 썼더라도 결과적으로 뭔지 모를 영화 열화카피 대화록과 노잼 세션플레이가 난무하던 영웅담 3, 4부와는 비교하는 것이 실례다. [13] 랑웰 [14] 그러나 초입부 부터 40렙 후반 몹들이 다수 분포 해 있으니 에레기온을 두고 굳이 진입하겠다면 적당히 간을 보고 진입 해보자. [15] 그 이전부터 난쟁이 왕국 스토리를 전개해오면서 모리아나 모르도르 확장팩 시절의 다소 무리하다 느껴질 수도 있는 독자설정을 제법 로어 프렌들리하게 보완 및 뒷수습하는 작업을 차근차근 잘 해왔고 그 성과와 포텐셜이 이 확장팩에서 터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굳이 애매한 평을 하자면 과도하고 부자연스런 여성주의 냄새가 아주 살짝 났다 정도인데 요즘 미국 문화계 기준으로는 양반같기도 하다. [16] 두물머리(Angle)라 칭한다고. [17] 무슨 버프가 있나 싶을텐데, MMO 개발 취소 후 만들어진 드라마의 처참한 원작 파괴와 자체 작품성으로 인해 반지온의 향수를 느끼고 복귀한 유저들이 의외로 결코 적지 않은 듯하다. 사실 구공온 팬들에 의하면 구공온도 와우 파판 엘더온에 밀려 게임이 쇠퇴해가다가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의 폭망으로 복귀유저가 제법 늘었다는 웃지 못할 카더라가 있다… [18] 그리고 기존 밸런스와 별도로 마뎀 75% 감소같은 탐구옵션은 아예 솔로컨텐츠라고 만들어놓고 경갑 직업들에게 중갑 평갑과의 파티를 강요하냐며 대차게 까이기도 했다. [19] 대량해고 후에는 그리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지도 않은 시기였으나 뭔가 온 몸을 비틀어 꼬아 어거지로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하나하나 어마어마한 지뢰들이 투척되었다 보니 어쩔 수 없다. 대표적으로 100레벨 미만 지역에 깔린 Roving Threat(배회하는 위협) 정예몹들도 이러다 신규유입 유저 더 막겠다며 2023년에도 부캐 키우는 유저들의 쌍욕을 먹고 있다. 섭종하는 그날까지 과연 배설물을 다 치울 수는 있을까? [20] 같은 곤도르 땅이지만 반지 전쟁 전후의 곤도르 본토와 건물 양식이 매우 다른게 특징인데, 움바르의 경우 조금 더 지중해(?)스러운 느낌이다. 던랜드인 복식이 켈트족을 참고했듯이 원작에 남부인과 동부인 문명의 시각적 묘사가 부재하는 부분은 실제 역사에서 동로마 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 제국을 참고하여 채워넣는 것이 일면 타당하고, 그 중에서도 남부인 하라드는 북아프리카와 남유럽의 오스만 영토 등 지중해 연안이 더 어울릴 것이다. [21] 대표적으로 신규 퀘스트팩 출시와 새로운 전설서버 출시가 있다. 하지만 칭찬을 받자마자 바로 커스터마이징 업데이트로 빅엿을... [22] 특성 포인트는 어차피 신규 지역을 탐험하며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는 노가다 요소이고, map carry all은 그냥 뇌가 장착 되어있는 정상적인 플레이어면 현금 주고 사서 쓸 물건이 아니다. 애초에 마굿간의 빠른 이동과 기본으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귀환석이 존재하고 일부 직업은 쿨타임 없는 거점 텔포 스킬까지 있다. 여기서 map carry all 에 넣어 다닐 수 있는 맵은 낮은 확률로 몹들이 드랍하는 일회용 귀환템이다. 이걸 현금 받고 파는 것은 소비자에 대한 기만 그 자체이며 사실상 일회용 귀환맵을 실제로 게임플레이 하면서 쓸 일도 없다. [23] 힘의 반지 드라마는 내적 작품성 논란과 원작 파괴 논란이 블랙워싱, 옐로우워싱 논란을 묻어버렸지만 이번 논란은 몸 긍정이나 콘코드 식의 불쾌한 골짜기보다도 더한 가장 유치한 수준의 페미니즘에 해당하는 비주얼 테러리즘이 피부색 논란을 묻어버렸으니 묻힌 대상은 동일한데 묻은 주체는 정반대 방향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할말하않 2 [24] 레딧의 모 유저는 자신의 높은요정 캐릭터가 커진 체구 때문에 호빗 주택에 입장을 못하는 웃지못할 버그가 터졌다고 하소연 하는 상황도 생겼다. 그 외에 모델링 변화로 장비가 공중에 떠다니는 버그 또한 아직까지 고쳐지고 있지 않다. [25] 그런데 새로 현질을 해서 종변을 하면 호구지만, 베테랑 유저 비율이 높은 이 게임에서 이미 가늘고 긴 인게임 노가다 와중에 쌓인 캐시포인트로 종변을 하고 그 뒤로 영원히 지갑을 닫는다면 그 유저들은 결코 호구가 아니다. [26] 현 개발사인 SSG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서포트를 사실 거의 지원하지 않는다. 실제로 평생 VIP를 가지고 있다가 해킹 당한지도 모르고 복귀한 수많은 유저들이 티켓을 제출했지만 대부분이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해외의 계정 거래 사이트에는 평생 VIP 계정들이 값비싼 가격으로 거래중인데 대부분이 해킹 계정이라고 보면 되니 굳이 구매하려고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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