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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9:22:09

박우태/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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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태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서브 탑이 없다 보니 단독 주전으로 출전한다. 타 선수들도 그렇다지만 팀의 행방이 서밋의 부활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라인전 원툴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관건이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작년에 보여준 뇌절을 상당히 줄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평이 괜찮았던 라인전 능력이 떨어지지 않은 채로 한타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 큰 호재. 다만 타 포지션, 특히 원딜 쪽이 작년 본인을 보는 듯한 심각한 뇌절을 연달아 하는 바람에 후반이 약한 것은 마찬가지라 승리를 많이 챙기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1라운드 3주차 T1전에서 제대로 터졌는데, 칸나를 솔킬내며 페이트와 더불어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음에도 타 포지션이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원딜 레오의 끊임없는 역캐리가 터지면서 샌드박스의 원장 소리를 듣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프리카전을 기점으로 폼이 살아났고, 이 기세가 계속되어 끝내 한화전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19시즌 서밋이 돌아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팀 단위에서 이기는 법을 까먹었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계속해서 패배가 누적되어 기인처럼 도로 폼이 떨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페이트를 제외한 팀원 전원이 맛이간 폼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주면서[1] 팬들이 안타까워하는 중.

2021 스프링 1라운드의 서밋을 요약하면 2017서머 기인의 재림. 정말 에버 8 시절의 기인처럼 혼자서 이것 저것 다하며 게임을 끌고 가고는 있지만 연이어 터지는 에포트의 뇌절과 함께 운0까지 얹혀지면서 연달아 패배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서밋이 슈퍼플레이를 하면서도 패배할 때마다 기인과 엮여서 "그 수련법" 드립에 쓰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젠지전에서 몇 번의 실수는 있었어도 여전한 차력쇼와 2세트 막판 완벽한 초시계 사용으로 넥서스를 부수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 1세트 POG는 덤.

kt전에서는 제이스를 픽해 18000이라는 어마무시한 딜량을 보여주며 POG와 함께 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플옵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했던 한화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1,2 세트에서는 탑차이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3세트에서도 탑차이를 냈으나, 그놈의 뇌절병이 돌아와 이득을 토해내는 쓰로잉을 연거푸 범하면서 끝내 팀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경기인 브리온 전에서 뇌절병을 지운 듯 안정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다.

하지만 플옵 진출을 두고 꼭 잡아야 했던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인간 상성으로까지 불리던 기인에게 두들겨 맞고 연속해서 솔킬을 따이면서 주도권을 홀라당 내주는 등 답 없는 쓰로잉을 연거푸 선보이며 팀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drx 전에서 1세트 나르로 킹겐의 제이스를 정글과 함께 게임에서 지워버렸다. 2세트엔 밀렸지만 3세트에선 제이스로 킹겐의 나르를 압박하다 상대정글에게 갱을 아주 많이 당해 게임이 불리해져가는데, 이에 개의치 않고 시종일관 탑을 압박하고 상대 정글도 솔킬내더니 게임이 끝나고는 'TOP GAP' 을 외치는 등 탑신병자 기믹을 제대로 터뜨렸다.이와중에 같이 JUNGLE GAP을 시전하는 크로코는 덤[2]

서밋에게 있어 이번 시즌은 전성기의 귀환을 넘어 그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뻔 했으나,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며 큰 불안을 남긴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팀이 수렁에 빠졌을 때 원장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다가, 정작 다른 팀원들의 폼이 오르자 뇌절병이 재발한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 어떻게든 뇌절을 극복하고 다시 상수의 폼을 이어가는 것이 서머 시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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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ummer 'LSB Summit'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3rd Team

첫 경기인 브리온 전에서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 패배에 일조하였다.

두 번째 경기인 농심전에서는 1세트 때 카밀로 적 오공을 솔킬내는 것을 시작으로 럼블이 부쉬에 숨어있는 상황에서 딜교를 위해 오공에게 선진입했는데 되려 궁으로 럼블을 잘라내고 본인은 유려한 무빙으로 시간을 끄는 등 맹활약하며 시즌 첫 POG를 수상했다. 2세트 때도 나르로 오공을 압박하는 등 라인전 우세를 이어갔지만 팀은 역전패했고 3세트에서는 상대 리치가 LCK 첫 비에고 픽으로 맹활약하는 동안 본인은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밋이 유일하게 분전하고 있지만 다른 라인이 침묵하는 탓에 빛을 못 보고 있다.

2주차 HLE전에서는 적절히 1인분을 해주며 2:0 승리에 기여를 하였고 그 다음 T1전 1세트는 나르로 노림수를 회피하고 한타때 제이스를 마크하는등 좋은 활약을 하여 역전승에 기여했고 2세트는 오공 픽으로 바텀 뒷텔 후 궁 대박 한 번으로 게임을 터뜨렸다.

3주차 순위 경쟁에서 중요했던 KT전에서 2세트 나르로 본인도 나르 원툴이라 할만큼 좋은 활약을 보이며 승리했고 3세트 오랜만에 아트록스를 뽑아 선혈+바다용 영혼의 미친 피흡을 보이며 아트록스 픽의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했다.

4주차 아프리카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2세트에서는 레넥톤을 픽했으나 별다른 활약 못하고 패배했으나 나르를 픽한 1, 3세트에서는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 3세트에서는 나르로 8/0/12의 KDA를 기록, 노데스 캐리를 해내며 나르 그 자체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임 초반 탑에서의 교전에서 더블 킬 이후 "따라와라. 캐리해줄게." 라고 넌지시 말을 던졌는데 그 약속을 실천해낸 셈. 경기 중 캐리 발언은 일종의 플래그 취급을 받곤 하는데 이를 피해간데다 항상 인간상성으로 언급되던 기인을 상대로도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며 캐리해냈다는 것 또한 고무적인 부분. 이 경기의 맹활약 덕분인지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파 탑솔러 등의 별명을 얻었으며 팀인 리브 샌드박스 역시 리브 낭만박스라는 애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DRX전에서는 1세트에 시그니처인 나르를 잡고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에서는 리 신을 잡고 안 좋은 숙련도만 어필한 채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3세트에는 다시 나르를 픽한 결과 한타에서의 상대 포커싱을 기가 막히게 흡수하고, 3용 교전에서 페이트의 리 신이 먼저 잘리고 시작하는 불리한 한타였으나 프린스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아 4:3 킬교환을 만들어내는 등 또 다시 나르의 화신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리 신으로 처참한 숙련도를 선보이며 게임을 그르치는 등 다른 챔피언으로는 아직 증명할 게 많은 상황인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

DK전에서는 2연속 비에고를 픽해 1, 2세트 모두 깜짝 갱킹으로 칸을 따내고 라인전 압박을 해내는 등 나름 제 몫을 하는 듯 했으나 되려 중후반 한타 단계에서는 철저히 지워지며 팀 패배에 일조하고 말았다. 나르를 잡았을 때 한정으로는 캐리하는 탑솔러의 전형을 보여주지만 그 외의 챔프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씁슬할 따름. 최근 탑에서 떠오르는 메타 챔피언들에 대한 숙련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단기간에 쉽지 않은 게 현실.

결국 아프리카전에서 이 문제에 제대로 발목 잡히며 팀 패배에 큰 지분을 쌓고 말았다. 나르가 3연 밴이 되자 문도 박사와 레넥톤이라는 카드들을 기용해보았지만 또 기인에 대한 징크스가 재발한 듯 전반적으로 판정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만일 챔프폭에 대한 의문을 지워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순위 경쟁에 있어서도 악재가 될 수 있기에 다른 메타 챔피언들에 대한 연습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젠지전에서 첫 세트에 비에고를 잡고 6렙 타이밍에 라스칼의 그웬을 솔킬내더니 한타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여럿 남기며 승리에 기여했으나 2세트에서는 그웬으로 크로코와 함께 쌍으로 말려버리면서 패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다시 비에고를 잡고 초반 라인전에서 딜교환 이득도 보고 한타에서도 상대 어그로를 빼주거나 사전에 열심히 칼을 휘두르며 젠지를 한발 물러나게 만드는 등 에포트와 함께 활약하며 매치 승리를 완성지었다.

T1전에서도 활약은 이어져 2연 레넥톤으로 최근 폼 좋던 칸나를 라인전에서 압박하는 등 팀 승리에 일조하며 2라 초반까지 제기되었던 챔프폭 면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는 모양새.

농심전에서도 미친 폼을 선보이며 매 판 리치를 라인전에서 압도하고 한타 때도 슈퍼 캐리를 하는 등 팀을 먹여살리는 대활약을 펼쳤는데, 패배한 1세트에서도 퍼블을 내주었으나 되려 리치의 제이스를 솔로킬내는 등 괴력을 뿜어냈고 2세트에서도 비에고로 리치를 또 한번 솔킬내고 주요 싸움 때도 맹활약하며 PoG를 거머쥐었으며 3세트에서는 자신의 상징이 된 나르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견인하였다.

1라운드 후반부터 제기되었던 챔프폭에 대한 문제도 거의 해결을 한 데다가 특유의 강한 라인전은 여전히 건재하고 특히 한타에서의 영향력이 십분 발휘되고 있기에 19 시즌의 재림, 아니 그 이상을 노려봐도 무방한 수준이라 할 만 하다.

한화생명전에서는 1세트 때 카밀을 잡고 픽의 이유를 살리는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팀 승리에 일조하였다. 2세트에서는 간만에 제이스를 픽해 전령 한타 상황에서 자칫 휩쓸릴 수 있는 장면이 나왔음에도 적군 포탑 쪽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뒤 되려 뷔스타의 쓰레쉬와 동귀어진하는 미친 플레이를 선보였고 후반부 들어 바텀 쪽에서 그웬과 레넥톤에게 갱킹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도 도리어 그웬에게 달려들어 킬을 내버리는 등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POG 획득에 성공했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듯 하다.

브리온전에서는 2세트에서 패배한 케넨을 빼고, 카밀과 이렐리아로 호야를 상대로 라인전을 가볍게 리드하고 한타 때도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팀을 캐리하는 탑솔러의 전형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매 경기마다 활약이 이어지니 진지하게 올 프로 퍼스트 입상도 노려볼 만한 상황이 조성되었고 이에 팬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KT전에서는 오히려 본인의 문제점이 또 튀어나오며 도란에게 판정패, 업셋을 헌납하는데 기여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는 케넨으로 픽의 이유를 잘 보여주는 플레이를 함으로써 세트 승리에 일조하였고 2세트에서도 본인의 장인 픽인 나르로 도란의 갱플랭크를 솔킬냄으로써 퍼블을 가져오는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자신의 숙련도를 과신한 것인지 연이어 무리수를 던지다 끊기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에 일조하더니 3세트에서는 비에고로 오히려 도란의 이렐리아에게 라인전에서부터 탈탈 털리며 패배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이어진 DK전에서는 칸을 잘 압박해내는 듯 했지만 또 다시 팀 단위로 밀리면서 완패를 막지 못했다.

마무리가 아쉽긴 했지만 어쨌든 19시즌, 혹은 그 이상의 고점을 보여주며 팀을 먹여살렸기에 당연히 올 프로 입성이 유력시되었고 미드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과 함께 나란히 올 프로 서드팀에 뽑히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T1전에서는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선발전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 1라운드 한화의 모건을 상대로 1, 2세트는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 4세트는 오히려 밀리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으며 팀은 쵸비의 캐리쇼와 부활한 데프트의 영향으로 인해 1:3으로 패배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년도 써밋의 기량은 19시즌과 비견될 정도로 고점을 찍었으며 실제로 서머에 들어서며 잠깐이지만 샌드박스의 정규 1위 달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T1을 제외한 선발전 탑 중에서 기량이 제일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았었던만큼 이번 시즌 말미로부터 이어진 팀 전체의 기량 하락으로인한 플옵에서의 부진과 선발전 탈락은 월즈 가시권이라고 불렸던 샌박에게나 써밋에게나 뼈아팠던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


[1] 그냥 잘하는 정도가 아니라 혼자 터져가는 팀을 끌고간다는 평가를 듣는중 [2] 다만 이후 인터뷰에서는 오히려 인게임에서는 킹겐이 더 잘했으며, 본래 갭 발언은 라인에서 망한 유저가 쓸 수 있는 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기가 더 잘했다면 그런 발언은 못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역시 낭만파 탑신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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