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イナリィランド
[1]
1. 소개
허드슨에서 1983년에 PC-8801, FM-7용으로 발매한 액션 및 퍼즐 게임. 1984년에 MSX로, 1985년 12월 20일에 패미컴으로 이식되었다.[2] 아래 내용은 패미컴판을 기준으로 다뤄졌다.두 마리의 커플 펭귄(패미컴판 한정)[3]이 주인공이 되어 미로 속을 통과한다. 한 마리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한 마리는 자동으로 좌우대칭으로 움직일 수 있다. 초록색 펭귄의 이름은 구린, 핑크색 펭귄의 이름은 마론이다. 각각 한 마리를 선택해서 화면 상단 중앙에 있는 하트까지 움직여야 한다. 이 때 무적의 솔로부대 대원들인 불, 거미, 새 등이 방해 캐릭터로 등장해서 이들이 상단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배경음악은 에릭 사티의 'Je te veux(난 당신을 원해요)'를 8bit 음원으로 어레인지한 곡. 커플이 다시 만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BGM으로 나온다.
배경의 거미줄을 일정량 없애면 고래가 그려진 아이템이 나오는데, 얻으면 800점과 함께 스피드가 빨라지며 무적상태가 된다. 특히 고래 아이템을 얻으면 골치아픈 불까지 없앨 수 있다.
스테이지는 보너스 스테이지 포함 99스테이지까지 있으며, 99스테이지 클리어 시 별다른 엔딩 없이 1스테이지부터 다시 시작한다. 스테이지의 특징을 보면 여러모로 수학적인 특징이 돋보이는데, 좌측 면의 경우에는 16 배수 형태로 구성이 되며, 우측 면은 15 배수 형태, 타일 색은 8 배수 형태[4]이다. 좌측 면과 우측 면을 각각 스테이지 형태의 수를 16과 15로 서로 다르게 루프가 됨으로서 스테이지가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34, 39, 44 스테이지는 좌측 면과 우측 면이 서로 같다.
난이도도 스테이지의 특징에 따라 다양해서 대부분 스테이지들은 고래 아이템만 먹으면 편하게 클리어 가능하지만, 고래 아이템이 랜덤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몇몇 스테이지들은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다. 그 중에서 39, 53, 83, 93 스테이지의 난이도는 최강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해당 스테이지의 구성은 일반 플레이어들에게 깨지 못하도록 괴악하게 되어있으며, 53과 93 스테이지의 경우에는 고래 아이템이 나와야 할 거미줄 수가 적어서 어려운 편이고, 39와 83 스테이지의 경우에는 스테이지 구성 자체가 적들을 피하기가 어렵고, 고래 아이템이 나와도 쉽게 얻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 적 캐릭터 일람
- 거미: 1라운드부터 나온다. 닿으면 죽는다. 펭귄들의 스프레이 같은 무기로 간단히 없앨 수 있다. 거미줄을 치며, 거미줄에 펭귄 중 한 마리가 닿으면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므로 다른 펭귄이 와서 풀어줘야 한다. 단, 거미에게 풀어준 뒤 다시 거미에게 걸리면, 추가로 풀 기회 없이 그대로 미스처리.
- 불: 거미의 업그레이드 판. 14라운드부터 등장하며 스프레이로도 죽지 않는다. 닿으면 무조건 미스가 된다. 오로지 고래 아이템을 얻은 상태에서만[5] 없앨 수 있다. 라운드의 거미줄 수가 적어서 고래 아이템을 얻을 수 없거나 고래 아이템이 나왔는데 없어져 버렸다면 재주껏 잘 피하는 수밖에 없다.
- 새: 특수 캐릭터. 9라운드부터 등장. 펭귄 중 한 마리라도 닿으면 펭귄들의 위치가 서로 바뀌어 버린다. 만일 스위치 중에 정확히 골포인트를 지난다면 그대로 멈춰 클리어되며, 고전게임 특유의 믹싱된 클리어 SE를 들을 수 있다.
- 거미줄: 스테이지 시작 시 몇개 쳐져 있으며 거미 적 캐릭터가 치고 다닌다. 펭귄이 닿으면 걸려서 움직이지 못하며 펭귄 2마리가 모두 거미줄에 걸리면 미스가 된다.
3. 비기
18초부터 나옴.
어떻게 잘 조작해서 펭귄 두 마리를 겹치게 하고, 열심히 좌우로 비비면 새끼 펭귄이 등장한다.[6] 이 새끼 펭귄은 열심히 맵을 돌아다니는데 거미에게 닿으면 거미가 죽고, 거미줄에 닿으면 거미줄이 사라진다. 즉, 새끼 펭귄을 풀어놓으면 이놈이 맵상의 적과 장애물을 다 없애준다. 심지어 닿으면 위치가 바뀌는 새까지 없애주며 새를 없애면 800점을 얻는다.
근데 이걸 쓸 때쯤이면 사실 맵상 대부분의 장애물을 다 없앤 뒤이기 때문에 뻔하기에 별 의미는 없다.
4. 이스터 에그
사실 이 게임을 개발하던 당시 같은 허드슨의 개발팀 소속으로 '키쿠타 마사아키'[7]와 '오쿠무라 메구미'라는 두 프로그래머가 있었는데, 개발 당시 이 둘은 서로 사귀는 사이였다. 그래서 이 게임에 이스터 에그를 넣어뒀는데….
게임이 켜질 때 1P, 2P 컨트롤러로 둘 다 동시에 A+B를 누르고 있으면 캐릭터 선택창이 Gurin, Maron에서 KIKU. MEGU.로 바뀐다. 그리고 게임에 들어가 펭귄 둘 중 하나가 거미줄에 잡히면 서로 상대방의 이름(KIKU, MEGU)을 부른다.[8] 아래 영상은 바이너리 랜드와 챌린저에 수록된 이스터 에그와 커맨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게 바로 그 골드 카트리지. 일본 옥션에서 20만엔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고 한다.
최근 일본 레트로게임 관련 유튜버의 영상에 따르면 당시 허드슨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골드 카트리지판은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 그에 따르면 인터넷에 올라온 골드 카트리지는 전부 위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진짜 골드 카트리지판은 프로그램 롬은 그대로 놔두고 캐릭터 롬만 손봐서 다른 캐릭터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인터넷 옥션 등에 올라온 스크린샷 등은 텍스트 부분이 달라져 있는 스샷이 올라와 있다는 등의 차이가 있었다고.
[1]
위는 패미컴판 스크린 샷들이다.
[2]
같은 날에 발매된 타이틀은
봄버맨이다.
[3]
MSX, FM7판은 인간 남캐, 여캐다.
[4]
연두색→하늘색→보라색→금색→청록색→남색→회색→분홍색
[5]
사실은 아기 펭귄으로도 처리 가능하다. 조작할 수 없이 멋대로 움직여서 그렇지, 고래도 못 처리하는 그 날아가는 새도 떨어트리는, 진정한 이 게임 최강캐이다.
[6]
좌측 면의 경우에는 8, 24, 40, 56, 72 라운드가 새끼 펭귄 생성이 쉽고, 우측 면은 13, 28, 43, 58, 73 라운드가 새끼 펭귄 생성이 쉬운 편이다. 그리고 88 라운드의 경우에는 좌우측 면 모두 새끼 펭귄 생성이 쉽게 구성이 되어 있다.
[7]
심시티 시리즈의 모태가 된
번겔링 만 공격작전을
패미컴으로 이식할 때 패미컴 판 프로그래밍에 참여하기도 했다.
[8]
비슷한 시기 발매된 'Challenger'에도 비슷한
이스터 에그가 존재. 또한
스타 솔저에서도 그래픽 데이터 안에 메구 관련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뭔가 깨진 그래픽값을 헥스코드→영문자로 변환하면 메시지가 뜬다는 듯.
상세는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