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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7:21

바오 자켈가



파일:바오 자켈가.jpg

1. 개요2. 상세3. 주술로서의 바오4. 전적5. 기타

1. 개요

금색의 갓슈!!에 등장하는 이자, 주인공 갓슈 벨이 사용하는 주술. 줄여서 바오라고 부른다. 과거 번역은 바오우 자케루가.

번개를 몸에 두른 거대한 뇌룡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갓슈가 사용하는 다른 전격 계열 주술들과 마찬가지로, 몸체도 전격도 선명한 황금색을 띈다.

키요마로의 마음의 힘과 갓슈의 의지에 따라서 크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2. 상세

파우드 편에서 해당 주술의 정체와 그 자세한 내막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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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는 본래 벨 가문의 비술로, '마도거병 파우드'와 더불어 어스의 일족이 대대로 감시해왔던 마계의 두 위협 중 하나이다. 바오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술자와는 별개로 주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아, 다른 하나는 분노나 증오 등 적의 사악한 마음을 먹어치우는 능력이다.

갓슈의 아버지이자 마계의 왕인 다우완 벨은 이 주술로 왕을 정하는 싸움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천년 동안 그가 겪은 싸움[1] 속에서 바오는 수많은 적들의 사악한 마음을 먹어치운 나머지 술자마저 자멸시키는 위험한 주술로 변질되었다. 결국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을 무렵에는 다우완도 상당히 노쇠하여 바오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결국 바오에게 잡아먹힐 위험성이 더 낮았던 갓슈에게 바오를 물려준 다음, 악인들이 바오를 품은 갓슈를 노리는 걸 피하기 위해 '마계왕의 아들 갓슈 벨'의 존재는 말소되었고 갓슈 본인은 유모에게 맡겨져서 왕궁 바깥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강력한 주술이지만 사용하면 술자가 침식될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작중 등장한 주술들 중, 바오처럼 술자의 자아가 주술에 먹혀버릴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은 오로지 최종보스 클리어 노트의 '싱 클리어 세우노우스' 시리즈 뿐이다.[2]

이처럼 '사악한 마음을 먹어치우는 능력'은 바오와 그 술자의 내면에 축적되어 천천히 오염시키는 하이리스크 페널티의 능력으로 묘사되지만, 후반부에 가면 갓슈에 의해 그 진면목이 드러난다. 증오밖에 없던 제온과 듀포의 마음을 열거나, 멸망이라는 목적만 좇던 클리어 노트를 평범한 마물인 와이트로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등, 정화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특성은 갓슈가 적들의 증오, 분노와 같은 악한 마음도 감당하여 그들마저 품어내는 '어진 왕'으로서의 자질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작중 제온 벨 갓슈 벨의 주요 갈등 요소를 담당한다. 제온은 바오가 단순히 강한 주술이라 생각했고, 아버지가 바오를 갓슈에게 물려준 것도 갓슈를 편애해서 갓슈를 왕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결국 파우드전에서 폭주해 갓슈마저 잡아먹기 시작한 바오를 보자, 바오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된다. 애시당초 다우완 벨이 갓슈에게 바오를 물려준 이유도 '단순히 각성시킬 위험성이 더 낮아서' 갓슈 안에 잠재울 목적이었던 것이지, 처음부터 통제에 성공하길 기대하고 맡긴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다우완 입장에서는 갓슈가 왕을 정하는 싸움에 참가하는 것도, 싸움 끝에 바오를 깨우치는 것도 바라지 않던 사태였을 것이다.

3. 주술로서의 바오

제4주술 바오 자켈가는 갓슈의 최강 주술이자 필살기로, 입에서 「바오」를 소환해 적을 먹어치워버리는 주술이다. 획득한 이후 작품 전체에 걸쳐서 쏠쏠하게 사용되었다. 이 주술을 견딘 마물은 손에 꼽을 정도.

갓슈의 주술은 다른 마물들의 주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바오 자켈가 만큼은 다른 기가노급 주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일반적인 주술과 달리 '다른 주술로 소모되면서 쌓이는 특수한 마음의 힘'을 코스트로 발동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마음의 힘을 대부분 소진한 상태라도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일정수치만큼 마음의 힘을 한번 소모시키지 않으면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기습선빵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반동으로 이 주술을 사용하면 파트너인 키요마로는 마음의 힘을 대부분 소모하여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된다.

사실 최강 주술이라고는 하지만, 압도적인 것은 등장 임팩트와 간지 넘치는 비주얼 뿐, 면밀히 따지자면 득보다도 해가 많은 기술이다. 일단 바오의 위력부터가 생긴 것과 달리 그다지 강하지 않다. 바오 자켈가만으로는 기가노급 수준밖에 되지 않으며, 자구르젬으로 강화해야 디오가급 주술들과 비등한 위력을 발휘한다. 이 탓에 자구르젬을 얻기 전의 바오는 은근히 상대 주술에 맥없이 막히거나 밀리는 장면도 많았고, 바리 전에서는 바리는 아직 싸울 수 있는데 키요마로만 바오의 페널티로 뻗어버려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는 자구르젬으로 바오의 위력을 강화하는 방법으로서 화력 부족 문제를 극복했지만, 파우드편부터는 마물들이 죄다 디오가급 주술을 사용하고 있어서[3] 큰 우위는 점하지 못했다.

사실 '한 세계의 위협'이라 불릴 정도니 잠재력은 최강인 것이 맞다. 사용자가 갓슈라는 것이 곧 한계. 갓슈가 여러모로 고된 나날을 보낸 것은 맞지만, 이렇다 할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것도 않았고, 그 안에 내제된 바오 또한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상태였다. 거기에 키요마로 또한 아무리 천재일지언정 바오의 잠재력을 알 방법도, 그것을 일깨울 방법도 알지 못했기에 이러한 단점을 커버해주지 못했다.[4][5]

결국 파우드전에서 리오를 상대로 패배한 이후에 이 문제점이 해소된다. 바로 바오의 각성을 통해서 말이다. 기존 주술들의 위력이 모두 제온과 엇비슷한 정도로 강화되는 한편 새로운 주술까지 대폭 늘어났다. 하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는데, 바오가 각성한 이유가 '키요마로의 죽음으로 인해 갓슈가 품게된 격렬한 증오와 분노에 반응해서'였기 때문이다.
파일:흑화바오.jpg
증오와 분노로 검게 물든 바오

다우완이 우려했던 것처럼 사악한 마음에 오염돼 폭주하기 시작한 바오는 책에 새겨진 주문만으로도 키요마로가 주저할 정도로 불길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제온에게 대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주술을 사용했지만, 기존과는 전혀 다른 형태와 훨씬 더 거대한 크기의 바오가 소환되었으며, 갓슈의 존재는 물론 키요마로의 마음의 힘까지 전부 먹어치우려 했다. 적도 아군도 집어삼키고 파괴하는 무분별한 위험덩어리였던 셈.[6]

결국 키요마로의 외침에 갓슈가 반응하면서 바오가 주춤했고, 그 틈을 노린 제온에게 격파당하면서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갓슈를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만들었다. 그리고 간신히 깨어난 갓슈가 다시 한번 바오 자켈가로 지가디라스 우르 자켈가와 격돌할 때 바오 안에 쌓여 있던 사악한 마음과 마주하여 소중한 자를 지키고 사악한 마음을 먹어치우는 바오의 본질을 일깨움으로써 주술을 통제하는데 성공한다.
파일:바오 본모습.jpg
제온과 갓슈의 힘이 더해진 초거대 바오

이후 컨트롤키가 박살나고 폭주하기 시작한 파우드를 막기 위해, 소멸하기 전 제온이 '쌍둥이에게 양분된 번개의 힘'을 갓슈에게 전부 넘겨줌으로써, 딱 한 번 바오를 강화시켜 사용한다. 그 크기는 초거대 병기인 파우드보다 더 거대할 정도. 하지만 제온의 말에 따르면 1000년 가까이 힘을 연마해 궁극에 다다른 다우완 왕의 바오보다는 약할 것이라고 한다.

파우드전이 마무리된 이후, 바오 자켈가의 위력은 최상급 주술인 급 수준이 되었다. 단련하기 전에도 클리어 노트의 싱 클리어 세우노우스와 어느정도 겨룰 수 있었고, 단련한 이후에는 산맥을 날려버릴 정도. 물론 제온의 힘이 더해진 초거대 바오나 아버지가 사용하던 시절의 바오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바오의 자아나 폭주는 갓슈가 통제하는데 성공한 이후로 더 이상 묘사되지 않는다. 주술 시전 중 정신을 잃은 갓슈가 바오에게 '여기서 져선 안 되네' 라고 말 정도는 하지만.. 애초에 갓슈를 지배하려던 바오의 자아도 축적된 사악한 마음들이 모여 날뛰는 상태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 마찬가지로 증오로 갓슈가 먹히는 묘사도 갓슈가 바오를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된 클리어편부터는 완전히 생략됐다.

4. 전적

5. 기타

2부에선 바오 역시 적에게 강탈당한 상태로, 7화에서 다른 주술들이 유리병에 담긴 와중 혼자 거대한 수조에서 형태를 유지한 채 적을 응시하며 등장했다. 적들이 계획에 바오의 힘이 필요한 모양.

[1] 왕을 정하는 싸움 이외에도 다우완이 통치하는 기간 동안 마계가 멸망할 뻔한 싸움이 세 차례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외계와의 싸움. [2] 사실 세우노우스는 클리어의 본질이나 다름없는 존재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먹어치운 사악한 마음이 축적된 영향을 받은 바오하고는 경우가 다르다. [3] 다만 이 점이 갓슈에게 크게 불리한 요소는 아니었다. 디오가급 주술은 마음의 힘을 크게 소모하기 때문에 상대 쪽도 무작정 쓰기보단 약한 하급 주술들을 쓰며 마음의 힘 분배에 신경쓰다 확실히 끝낼 수 있을 때 썼었기 때문. 이 타이밍이면 갓슈 페어도 바오의 준비를 다 마친 상태가 대부분이었다. [4] 이를 놓고 바오가 봉인된 상태라 약한 주술력과 더불어 자구르젬 이후의 주술이 열리지 않았다는 추측 또한 존재한다. 바오가 각성하면서 주술력이 강해지고, 한 번에 중상급 주술들이 튀어나옴과 동시에 바오의 마음의 힘 축적 리스크 또한 해소된 것을 근거로 말이다. 갓슈의 성장치 자체는 계속 누적되었지만 바오 때문에 레벨업이 막혀있었다는 셈. 자구르젬으로 인해 기가노, 디오가급 주술이 없다는 추론과 더불어 흥미로운 가설이다. [5] 다만 근본적으로 따지면 작품 전개상 갓슈가 주술을 성장시킬만한 적이 없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작중에서 갓슈가 성장한 상황은 현재 역량으로 이겨낼 수 없는 적 혹은 상황을 마주할 때였는데, 자구르젬으로 바오의 위력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알게 된 이후 상대한 적은 코랄 Q, 어스, 키스&브자라이, 리오 다섯 뿐이었다. 그런데 코랄 Q와 키스&브자라이를 상대로는 큰 문제가 없었고, 어스는 애초에 진심으로 사생결단을 낼 작정이 아니어서 이겨내고 자시고 할게 없었다. 즉, 역량 차이로 한계가 드러난 리오 전까지는 성장이 필요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 없었던 것. [6] 듀포의 설명을 듣자마자 제온이 식은땀을 흘리며 갓슈 쪽을 돌아보는 것이 포인트. 꿀꺽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갓슈의 존재를 먹어치우고 있는 바오를 보며, 다우완 왕의 말대로 자신도 저것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했으리라고 인정하게 된다. [7] 완전한 V자 형태의 처글 이미스돈이 아닌 충전이 덜 된 반쪽짜리 주술이었는데도 패배한 것. [8] 자구르젬은 본래 전격 에너지를 상대의 몸에 축적시켜서 그 부위를 전격으로 맞추면 추가 피해를 주는 주술이지만, 전격 주술을 유도하는 능력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만일 균등한 거리에 일직선으로 자구르젬을 배치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를 전격으로 맞춰서 연쇄적으로 폭발시킬 수 있다면, 자구르젬을 배치하고 전격을 쏴서 자구르젬을 연쇄 폭발 시키는 것으로 그 주술을 통상 주술의 몇 배 이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9] 본래 바오 자켈가는 마도거병 파우드와 더불어 마계의 두 위협 중 하나로 지정될만큼 위험하고 강력한 주술인데, 그런 바오 자켈가가 어스의 바르바로스 소든에 상쇄된 것을 보고 아직 갓슈와 키요마로가 바오의 진정한 힘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으니 이만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바오를 다루는 갓슈와 키요마로 페어의 능력,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을 시험하려는 목적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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