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01 14:44:57

바를러

바를러 나사우에서 넘어옴
Baarle-Nassau
바를러나사우
파일:BaarleLogo.png
파일:Baarle-Nassau_Flag.png
파일:Baarle-Nassau_wapen.png
시기(市旗) 휘장
파일:Baarle-Nassau Town.png
국가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
면적 76.29km²
인구 6,847 명(2019년 1월)
시장 마리온 더혼페일런튀르프(Marjon de Hoon-Veelenturf)
시간대 UTC+01:00( 서머타임 적용)
바를러나사우 행정 사이트
파일:TSPWT.png
Baarle-Hertog
바를러헤르토흐
파일:Baarle-Hertog_vlag.png
파일:Baarle-Hertog_wapen.png
시기(市旗) 휘장
파일:Baarle-Hertog Town.png
국가 벨기에
플란데런 안트베르펀
면적 76.29km²
인구 2,760 명(2019년 1월)
시장 프란스 더본트(Frans de Bont)
시간대 UTC+01:00( 서머타임 적용)
바를러헤르토흐 행정 사이트

1. 개요2. 역사3. 생활4. 가는 법
4.1. 네덜란드측에서 가는 법4.2. 벨기에측에서 가는 법
5. 매체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Baarle-Nassau_-_Baarle-Hertog-de.svg.png
파일:external/www.lemonicks.com/Baarle-006.1.jpg
해당 표기는 도로의 예술작품이 아니라 네덜란드와 벨기에 간에 정식으로 타결된 국가 간의 국경선이다.
벨기에 네덜란드 국경도시이자 월경지. 벨기에 쪽은 바를러헤르토흐(Baarle-Hertog), 네덜란드 쪽은 바를러나사우(Baarle-Nassau)다. 전체 면적은 83.69㎢이며[1] 인구는 9,200여명이다.[2] 바를러허르토흐는 본토인 존더레이헌과 네덜란드에 둘러싸인 위요지 나뉘어서 벨기에 영토 안에 또 네덜란드 영토가 있다. 이렇게 건물 단위로 네덜란드 영토와 벨기에 영토가 막 섞인 상태인데, 국경이 복잡하다 보니 두 국가에 걸친 집이나 식당도 있다. 이러한 경우 대문의 위치를 근거로 벨기에·네덜란드 주소를 부여한다.

2. 역사

이 지역은 원래 수풀이 우거진 늪지대였는데 13세기에 브라반트 공작 헨드릭 1세가 브레다 백작 고트프리트 반 쇼텐에게 땅을 줄 때 비옥한 곳만 골라 자신의 것으로 남겨두고 죽었다고 한다. 1403년 브레다 백작의 작위가 나사우 가문에게 넘어가면서 그의 영지는 바를러나사우(지금의 네덜란드령), 브라반트 공작의 영지는 바를러헤르토흐(지금의 벨기에령)가 되었다. 즉 지금 기준으로는 벨기에령이 예전에 더 비옥한 땅이었다는 것.

복잡한 국경을 이용해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네덜란드산 물건을 벨기에로 밀수하는 통로로 쓰기도 했다.

1995년에 최종적으로 국경이 타결되었다.

3. 생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중 하나이긴 하지만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두 국가 다 솅겐 조약 가입국인 만큼 국경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다. 영토가 있는 국가에 따라서 법을 따로 적용받는 것을 빼면 큰 불편은 없으며 두 곳 모두 네덜란드어를 쓰는 지역이라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전혀 없다. 경제 역시 EU 단일시장으로 묶여있어 경제활동은 물론 계좌개설도 가까운 곳 대신 굳이 거주국의 금융기관을 고를 필요가 없다.[3]

양측 모두 시의회가 구성되어 있는데 전기, 수도 및 가스 공급, 고속도로 유지 보수 및 쓰레기 수거와 같은 공공부문들은 공동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다. 지자체 관리도 네덜란드, 벨기에 한 명 따로따로 두어서 두 명이 관리한다.

바를러에서 태어난 사람은 벨기에, 네덜란드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정치인이라도 될 예정이 아닌 이상 국적을 2개 취득하는 것이 이 동네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자연스럽다. 그런데 여기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주소도 이중국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 집은 국경 사이에 대문이 위치해있어 초인종이 2개이며, 집 주소도 2개이다. 국경에 '걸쳐있는' 문을 근거로 네덜란드 주소와 벨기에 주소를 각각 부여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가는 법

4.1. 네덜란드측에서 가는 법

NS 브레다(Breda) 역 버스환승센터에서 132번 틸뷔르흐(Tilburg)행 버스를 타고 'Baarle-Nassau Sint-Janstraat'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4] 반대로 틸뷔르흐 역에서도 동일한 버스의 브레다행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으나 숙소가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쪽에 있는 경우라면 브레다역에서 타는게 편하다.

버스에서 즉석으로 티켓을 살 수도 있으나 Visa/MasterCard 카드밖에 결제가 되지 않으니 OV-Chipkaart를 챙겨갈게 아니면 참고하도록 하자.

4.2. 벨기에측에서 가는 법

벨기에 국철 튀른하우트(Turnhout) 역에서 460번 Baarle행 버스를 타고 'Baarle-Nassau Singel'에서 내리자.

5. 매체



[1] 대한민국으로 치면 충청북도 증평군과 거의 비슷한 크기다. [2] 바를러 중에서 네덜란드 관할인 바를러나사우는 76.21㎢에 인구수도 약 6,600여 명이 거주하는 반면 벨기에 관할인 바를러헤르토흐는 7.48㎢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6.41㎢)보다 조금 큰 정도의 크기로, 인구 수는 2,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3] 슬로베니아에 근무하는 헝가리 거주자도 아무 문제 없이 슬로베니아 은행에서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EU 역내 결제와 송금은 무조건 국내수수료 상당액을 징수하도록 되어 있어 실사용도 문제 없다. 바를러의 경우도 일단 은행 지점이 가까운 만큼 네덜란드 거주자도 벨기에 계좌를 개설하는데 지장은 없다. [4] 후술할 벨기에측의 버스와는 달리 이 버스는 바를러가 종점이 아니니 유의하자. 브레다와 틸뷔르흐 사이에 바를러를 경유하는 V자 형태의 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