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고딕메이드(GTM) 바가 하리(バーガ・ハリ)옛 하스하의 필두 기사단인 AP 기사단이 사용하는 GTM으로, 크발칸의 루센프리드, 필모어의 홀다 31 유레이와 함께 성단 3대 GTM로 꼽히는 명기다.
정식 명칭은 버티컬 바가 하 리이며 성궁 란의 옛 명칭인 ''도시 하 리'로부터 이름을 취했다.
크고 육중한 라이온 프레임을 가진 GTM으로, 중(重)GTM의 부류에 속한다. 하스하가 주 무대인 마도대전을 다루는 제6화에서 바가 하리는 주역 GTM으로 출연하는 일이 많다. 옛 하스하 연합에서는 12개 AP 기사단에 배치됐고 하스하가 바하트마 마법제국의 침공으로 인하여 분열된 후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거대한 라이온 프레임에 탑재된 고출력 수퍼마린 SM60Mi 하모딕 엔진 덕분에 파워는 차고 넘칠 정도이며 상당히 거칠게 다루고 나서 이렇다 할 정비를 받지 못해도, 심지어 공장 출하 직후 미조정된 부분이 있어도 기사가 무난하게 다룰 만큼 신뢰성도 우수하다. 다만 트룩대는 이 문제 때문에 레디오스 소프가 합류하기 전까지 바가 하리의 제 성능을 못내고 있었다.
덩치에 걸맞게 방어력도 대단히 우수하여 바하트마의 흑기사 데코스 와이즈멜도 방어전투로 나오면 나라도 못 부순다며 부하들한테 경고했다.
이 GTM은 등 뒤 견갑골 부분에 작은 날개 같은 아이들러 플라이어를 갖고 있다. 이것은 하모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조정을 행하는 파츠이며 주로 방전 때 과잉 에너지가 본체로 백로드하는 걸 억제한다. 또 잉여 파워를 바가 하리의 특징의 하나인 등 뒤 '아이들러 플라이어'로 공급하면 이 아이들러 플라이어가 보조 팔처럼 움직이며 갖가지 상황에 대응한다. 메요요의 야심작인 중 GTM 호우라이의 드래곤 투스도 이 아이들러 플라이어 앞에서는 무용지물. 허리에는 주무기인 거트 블로우를 수납하고 있다.
2. 바가 하리의 배치와 지대 컬러
마도대전이 발발한 뒤에도 여전히 옛 하스하 4개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하스하가 해체되면서 각국에서 생산되는 바가 하리도 미노그시아 연합과 기렐 왕조로 나누어 납품되고 있다. 미노그시아 연합에서 옛 하스한트 공화국의 '스바스대'와 '스킨대', '도츄대', 이 3개 지대와 캇체 공국의 '엠브리요대', 시조스 왕국의 '마르콘나대'(분리해 나온 1대대뿐)까지 총 5개 지대가 하스하에서 생산한 바가 하리이며 기체 컬러는 다크 옐로이다. 스바스대의 바가 하리 BS 코브라는 세번째 '눈'처럼 보이는 보조 카메라가 특징. 야보 비트가 사용하다가 완단 하레에게 인계된 바가 하리 BS-R은 '코브라 하브'라고 불리는 붉은색의 구축 GTM이다.[1]
사막 국가인 나오스국에서 생산하는 바가 하리는 주로 나카카라 왕국의 '디스터브대', '마르콘나대'(본대)가 사용하며 보디 컬러는 샌드 그레이다.
기렐 하스하 왕국에서 생산하는 바가 하리는 기렐의 '플로라 대'만 사용하며 기체 컬러는 레몬 옐로.
중립을 지키는 옌싱 공화국에서 생산되는 바가 하리는 상황에 따라서 각 지대로 납품된다. '트룩대'와 '스파튤라대', '쟈크트대'가 사용하는 기체 컬러는 라이트 그린이다.
성궁 란의 아일 페르노아에 배치된 바가 하리는 기체색이 하얗다. 이들 바가 하리 역시 장갑은 모두 반투명이다.
스크리티 대의 바가 하리는 정찰과 헌병 임무를 맡고 있는 관계로 장갑 자체가 달라서 광학위장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단다그라다 지대의 바가 하리는 우주전용으로 개발됐기에 다른 지대의 바가 하리와는 큰 차이가 있었는데[2], 이 바가 하리의 개발에 참가한 파티마 중 하나가 하레의 첫 파트너였던 하르펠이다. 하레를 잡으려고 하스하가 스크리티를 보냈던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각 지대는 기체 컬러와는 다른 '헤드 컬러'가 있으며 이 색깔만으로도 12지대를 구별할 수 있게 돼 있으며 지휘관기는 머리에 흰색 띠가 그려져있다. 헤드 마스크는 각 기사의 취향대로 커스텀이 허용된다.
※ GTM 바가 하리는 리부트되기 이전의 모터헤드 A-Toll이다. 아톨의 특징인 양어깨의 라운드 바인더는 아이들러 플라이어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하모이드 시스템은 과거 이레이져 엔진을 중심으로 작동하던 MH 동력 체계 및 작동 구조, 이른바 이레이저 시스템의 다른 이름. 성궁 란의 옛 이름이 '하 리'라는 건 이번에 신규 추가된 것.
[1]
생전의 무구미카가 하레가 복귀할 때 넘겨달라고 부탁해서 스바스 시에 보관되어 있었다. 츠반치히는 어떻게 이 기체가 왔냐며 놀라지만 소프는 스바스에서 보냈는데 왜 BS 코브라가 아니냐며 급실망, "얘 절대 말 안듣는 애야. 엔진 소리는 뭐야? 이거 홀더31이잖아."
[2]
지상에서 운용되는 바가 하리와의 차이를 열거하자면 등 뒤 견갑골 부분의 날개형 아이들러 플라이어 이외에도
게이트 시온 마크2의 그것과 비슷한 백팩이 등에 부착되어 있어 여기에 우주용 추진장치를 내장하고 있고(그 외에도 견갑골의 아이들러 플라이어 역시 우주용 추진장치를 내장한 고기동형으로 교체되었다), 머리 부분에도 우주전 상황에서의 파티마 생존율 향상을 위한 파티마 탈출 캡슐이 추가되었으며, 동체의 기사용 콕핏에도 기체의 자세 변화에 맞춰서(우주전에서 GTM은
앞쪽으로 엎드려 기운 자세를 취하여 가능한 한
자세를 낮추는데, 말하자면 인간 병사가
포복을 위해 땅에 엎드릴 때 취하는 바로 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뒤를 향해 90도로 기울어지는 가동 기능이 추가되어 우주전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기체의 진행 방향과 기사의 시선 사이의 불일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배려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팔의 플라이어(
방패) 역시 개수되었으며 기체 곳곳에는
우주쓰레기 청소를 위해 센서와
레이저포가 증설되었다. 다만 이러한 변경점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지상에서 운용되는 바가 하리와 같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