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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00:45:25

밀리유

프랑스 마피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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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범죄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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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헬게이트 마르세유 갱단의 세계
3. 구성4. 주요 조직5. 주요 인물6. 창작물


Le Milieu(르 밀리외)[1]
les beaux voyous(레 보 부아유)[2]
France Mafia(프랑스 마피아)

1. 개요

밀리외(밀리유)는 프랑스어로 언더월드( 뒷세계)를 말하는 말로 프랑스 범죄조직, 갱단, 마피아, 조직폭력 세계를 말한다.

프랑스어권인 벨기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이탈리아나 러시아 같은 나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 마피아들도 험악하고 폭력적이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2. 역사

보통 프랑스 마피아나 les beaux voyous(좋은 친구들) 정도로 불리는 프랑스 조직폭력의 세계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중세 시절부터 내려오는 도적 집단이나 산적 등등이 있었고 18세기 프랑스 혁명 시기 폭력적인 역사와 맞물려서 대도시의 불량배들의 범죄조직이 탄생하기 시작했다.[3]

이러한 조직들이 체계화된건 1900년대 이후로 특히 파리의 성매매 지대를 장악하여 번성하였다. 이때에도 훗날 유니온 코르스의 모체가 되는 코르시카 출신들이 파리에서 두드러졌는데 장 폴 스테파니나 앙지 살리세티 같은 코르시카 출신들이 파리의 성매매 지역에서 마피아 대부로 활약했다. 또한 남프랑스에서는 1920~30년대 마르세유의 대부라 불린 폴 카르보네나 프렌치 커넥션의 중심인물이었던 프랑수아 스피리토 같은 이탈리아 혈통의 프랑스 마피아들의 악명이 두드러졌다.

1930년대 이후에 헤로인을 가공해서 미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로 팔아치우는 소위 프렌치 커넥션이라는 거대한 마약 밀수 루트가 시칠리아 마피아 코사 노스트라 유니온 코르스, 마르세유 갱단의 협업아래 탄생했다.

프렌치 커넥션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이때 당시 헤로인의 원료인 양귀비는 터키에서 재배가 합법이었고 유니온 코르스와 시칠리아 마피아들이 원료를 밀수해서 비밀공장에서 프랑스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헤로인으로 가공한 뒤, 마르세유 밀리유와 손잡고 유럽과 미국 각지로 팔아치워서 많은 돈을 벌었다. 프랑수아 스피리토는 시칠리아 출신으로 훗날 나폴리로 이주했다가 다시 프랑스로 이주한 사람인데 프랑스 갱단에서 두각을 나타내 고향의 마피아들과 연결고리가 되주었다.

이러한 프렌치 커넥션은 미국이 프랑스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서 소멸하는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한편 2차 세계대전 이후 북아프리카 프랑스 식민지들이 독립하면서 알제리 전쟁 같은 혼란이 있었고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쫒겨난 프랑스인들이나 친프랑스 북아프리카인( 아르키)들이 프랑스로 쏟아져 들어왔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을 사실상 방치했고, 피에 누아르(검은발)들은 본토에 기반도 없었고 재산도 홀딱 날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빈민가 슬럼지대에서 자연스럽게 범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알제리와 가까운 프로방스 지방에 많이 정착했는데 그곳의 중심도시 마르세유가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오는 관문이 되었고 원래부터 치안이 안좋던 마르세유는 또 다시 범죄의 중심지가 되었다. 1970년대에는 세파르딤 유대인 출신이자 피에 누아르 출신이었던 제무르 형제가 파리의 매춘 지대를 장악했고 마피아 대부로 간주되었다.이들 역시 프렌치 커넥션의 마약 밀수에 관여했다고 전해진다. 1980년대에는 프랑스 밀리유 사이에서 매춘과 도박, 화이트칼라 범죄가 성행했고 특히 마약 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쟁이 자주 일어났다. 파리의 조직범죄 대부들 사이의 전쟁으로 제무어 형제도 살해됐고 그 후계자인 클로드 제노바 역시 1994년 암살됐다.

한편 이 시기 프랑스로 이주해온 중동계 갱단이나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이주민 갱단, 구 프랑스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의 흑인 갱단, 집시 갱단, 동유럽 갱단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마피아 타입의 범죄조직 뿐만 아니라 은행 강도라던가 보석 강도, 소매치기 조직도 날뛰었다. 특히 파리의 소매치기 조직은 전문적인 범죄조직으로 그 수법이 매우 정교하여 관광도시 파리에 악명을 가져다 주었다. 오죽 유명하면 지금도 프랑스 관광할때는 소매치기에 대한 대비는 꼭 듣는다.

1980년대 집시 출신인 오넥(Hornec)갱이 파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범죄 조직으로 성장했고 클로드 제노바가 암살된 뒤 그 후계자로 간주되었다. 오넥갱은 집시 출신 뿐만 아니라 마그레브인들도 조직원으로 끌어들인 뒤 부동산 투기 사업이나 도박 사업, 나이트클럽,성매매로 많은 돈을 벌며 번창했다. 결국 2006년 대거 검거된 뒤 지금은 그 세력이 다소 줄었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는 여러 조직의 대부들이 도시마다 구역을 나누고 광범위한 보호비 갈취를 해오며 성장했고 특히 각종 무장 강도나 절도범죄, 마약밀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2010년대에는 특히 이민자 출신의 빈민층들이 조직을 만들거나 기존 조직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무기 밀수, 마약 밀수, 갱단간 전쟁으로 상당히 사회문제가 심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민자 범죄에 대한 혐오가 토착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연합 같은 정당들이 세를 불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2012년에는 프랑스 남동부 그로노블에서 청년 갱단 사이의 흉기 공격때문에 사망자가 나와 주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한 적도 있으며 이같은 청년 범죄의 주 원인에는 청년 실업이 있다고 한다. # 2019년에는 갱단의 도움으로 호송되는 죄수가 탈주하는 일도 있었다. #

심지어 2020년 6월에는 프랑스 도시 디종에서 갱단이 도시 중심부를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사건도 발생했는데 원인은 체첸계 갱단 소년이 알제리계 갱단에게 심하게 구타 당하자 체첸계 갱단이 복수하겠다고 날뛴것이다. 영상(로그인 필요), 영상2, 영상3 이런 심각한 프랑스의 조직범죄 실태가 서구권 뉴스에는 많이 뜨지만 한국에는 잘 뜨지 않아 프랑스의 치안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다. 2021년에도 청소년 갱단의 난투극으로 사망자가 나오는 등 조직범죄가 청년층에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

2.1. 헬게이트 마르세유 갱단의 세계

프랑스에서 단연코 위험한 도시를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이 마르세유를 꼽을 정도로 마르세유의 갱단의 범죄는 심각하기 그지없다.

원래부터 남프랑스의 중심 항구도시로 범죄조직이 성장하기 좋은 곳이었고 현재는 없어졌지만 프렌치 커넥션 문제가 있었고, 지금도 여러 루트로 밀수되는 마약 범죄가 판을 치며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오는 불법 이민, 밀수의 중심지이다. 불법 도박, 매춘, 무기 밀수, 탈세 문제도 심각하다. 이 도시의 이권을 얻기 위해 마르세유 토착 갱단, 이민자 갱단, 코르시카 유니온 코르스까지 끼어들어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자주 벌여서 남이탈리아 못지않게 조직 폭력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곳이다.

2012년에는 갱단 간 전쟁으로 경찰력으로 감당이 안되자 군대 파견을 요청한 바 있으며 기사, 그래도 마르세유의 치안은 해결이 안 되는 수준이다. 2013년에는 밀리유 조직에 원한을 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축구팀의 단장 아들이 총알세례를 받고 살해되는 사건이 터졌으며 기사, 상대방을 살해한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를 불태우는 소위 '바비큐' 수법이 유행하고 있고 기사, 프랑스 정부는 군대 파견 대신 마르세유 일부 지역을 특별 보안 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찰력을 증대했지만, 2015년에도 19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2016년에도 20명 이상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기사 마르세유 밀리유 간 전쟁은 해결이 될 기미가 없다.

2015년 11월 9일 자정경 마르세유 프라도 터널에서 프랑스 갱단이 상대방을 AK-47 계열의 총으로 난사하는 사건 영상(총격 영상 주의), 뉴스 영상 프랑스인데도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연상될 정도로 격렬한 총격전이 오가는 형편이며, 이 사건은 2012년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는 르 포인트의 기사가 있었다. # 당시 사건이 발생하고 전 프랑스 언론이 크게 다뤘으며 범죄의 흉악성에 모두 놀라했다. # 피해자 2명은 사망했으며 # 2018년 열린 재판 선고에서 범행을 도운 피고인 7명은 2~10년씩 도합 80년형을 받았다. # 그러나 정작 총을 쏜 주범은 잡지 못했다. #

2017년에도 폭력은 끊이지 않아 각종 총격전이 빈발했고 기사, 20대 청년이 총알 수십 발을 맞고 살해되는가 하면 기사, 2017년에는 각종 범죄와 살인극으로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마르세유 관광객들과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며 기사 2, 2018년에는 백주대낮에 총격전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기사 갱단 간 전쟁이 끝이 없을 지경이다. 2018년의 총 희생자 숫자는 29명, 2019년엔 16명, 2020년엔 20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갱단간의 유착도 심해서 2012년엔 부패 스캔들로 17명의 경찰이 기소되고 3명이 해고됐으며 2019년엔 검찰이 북부 마르세유 경찰 18명을 기소했다. 2021년 8월에도 조직간 총격전이 빈발했으며 # 9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마르세유를 방문해 마약, 빈곤 퇴치를 다짐하는 연설을 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설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 2021년에는 도합 39명이 사망하여 1950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37명이 사망해 작년보다는 2명 줄었다. 2023년에는 52명을 찍어서 2021년 기록을 갱신했다. 프랑스어 위키에는 마르세유에서 발생한 갱단간 보복살인을 쭉 정리한 문서도 있다. #

여러 갈등 중에 가장 심한 것은 2008년부터 시작된 아마다 일족(Ahamada)의 흑인 갱단과 니콜라 벵글러, 프랑수아 벵글러 형제(Bengler)가 이끄는 집시갱 사이의 대전쟁이다. 이러한 전쟁은 2022년을 넘어서 끝날 줄을 모르고 계속되어 마르세유를 피로 물들이고 있다. 기사, 관련 영상

또한 요다 갱과 DZ마피아 사이의 전쟁도 치열하다. 이들은 10대들을 주로 이용해 범죄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

이러한 험악한 마르세유의 환경은 여러 대중문화의 소재가 되기도 해서 프랑스 범죄영화의 상당수가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3. 구성


마피아 타입의 범죄조직들은 구역(모방)과 광범위한 범죄 네트워크를 도시마다 가지고 있다. 그 외에 낮은 수준의 조직력으로 강도질과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갱단들, 소매치기 조직이 있고 이들은 구역에서 마피아 타입의 대조직에 상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종은 토착 백인 프랑스인들도 있지만 아프리카, 동유럽, 중동의 이민자 출신의 갱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4. 주요 조직

5. 주요 인물

6. 창작물


[1] lə miljø 발음기호는 이렇게 표현하는데 jø의 프랑스어 발음에 정확한 한국어 표기법이 있는 것은 아니며 Milieu는 밀리유, 밀리외, 밀리으, 밀리여 다양하게 표기될 수 있다. 외래어 표기법/프랑스어를 참고하자면 밀리외가 가장 비슷하다. 네이버의 외래어 표기법과 국어사전에도 밀리외라고 표기하고 있다. 다만 한국 발음인 외 발음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으며, 많은 영어 문서에서는 luh mil-yuh라고 발음을 표기하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밀유(밀리유)와 비슷하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검색한 결과 밀리외, 밀리유, 밀리우, 밀리여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으며 규범표기는 미확정이라고 한다. 밀리으도 보이지만 그 숫자가 많지 않다. [2] 발음 [3]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도 파트롱 미네트라는 이 시기의 불량배 조직이 나온다. [4] 마그레브계 백인들도 있고 흑인들도 있는 듯 하다. [5] 1차 마피아 전쟁 당시 폭력적인 항쟁으로 유명했던 인물로 프랑스 밀리유와 적극적으로 헤로인 거래를 해서 70년대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2차 마피아 전쟁 당시 스테파노 본타데와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코를레오네시와 살바토레 리이나의 눈밖에 나서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고 코사 노스트라에서 영향력이 축소되었다. [6] 이미 몇번 자살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교도소 측에선 자살을 방지하고자 잠파의 부하인 샨들러를 잠파의 감방에 같이 배치했다. 그러나 샨들러가 잠깐 책을 읽는 사이에 잠파는 목을 매어 자살했다. 샨들러는 교도관을 부르기 전까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으며 이후 석방된 샨들러는 1989년 의문의 총격을 받고 암살됐다. [7] 암살자는 게이타노 잠파의 오른팔인 레바논인 질베르로 추정된다. [8] 르 마트는 프로방스 사투리이고 프랑스어로 르 푸(Le Fou)라고 부르기도 한다. 젊었을 시절 광적으로 폭력적이었던 그의 별명이었다. [9] 기적적으로 암살자들이 죽어가는 그에게 다가와서 최후를 날리려고 할때 총에 잼이 걸렸다고 한다. 자키가 꿈틀거리며 몸을 돌리자 암살자들이 "이런 새끼는 은총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냥 개처럼 죽어가게 내버려둬라." 하고 갔다고 한다. 그 결과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 셈.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