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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02:15:54

민족해방충

1. 개요2. 진실
2.1. 실용성은 있을까?
3. 기타

1. 개요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 영어를 세상에서 완전히 말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핵무기 따위 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생물병기이다.

스컬 페이스가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코드 토커를 회유, 협박해서 만든 대량살상무기로 작중에서는 성대충(声帯虫; vocal cord parasites)라고 불리며, 한국어판에서는 영문 표기를 직역한 성대 기생충으로 번역되었다. 정확하게는 원래 존재했던 성대충을 사이퍼의 바람대로 코드 토커가 생물병기로 개량하여 민족정화충이라고 명명되었으나 프로젝트 폐기 후 스컬 페이스가 사이퍼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목적으로 사용할 요량으로 영어를 학습시켜 만들어진 것이 민족해방충이다.

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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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게임을 시작한다면 왜 영어를 학습시켰는지 의문인 사람도 있을수 있으나 이는 이 기생충의 특징 때문이다. 성대충은 언어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이다. 감염자가 해당 학습된 언어를 말하는 순간 성대충은 폭주하여 감염자의 폐로 침투해 폐포를 잡아먹으며 파괴하고 폐에 다발적 부종을 발생시켜 사망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폐의 다량의 알을 낳게 되어 감염자의 폐는 부종으로 인해 끔찍하게 부풀게 된다.

보다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성대충은 번식을 위해 감염자와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순식간에 감염자의 성대에 자리잡기에 치료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염된다면 영원히 입을 다물거나 다른 언어로 말하거나 성대를 도려내야한다. 그나마 통제되던 환경인 마더베이스에서도 순식간에 아웃브레이크가 벌어진 위력이니 위에서 언급한 '영어를 이 세상에서 구제하겠다'는 비유는 빈말이 아닌 사실이였던 셈.

사이퍼는 이 기생충으로 영어 이외의 우성 언어를 근절하고, 전세계를 영어로 통합하고 경제, 문화, 사람들의 사고등을 지배하고 통제하려 했기 때문에 원래는 '민족정화충'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후 후술할 실용성 문제로 폐기되었다. 허나 스컬페이스는 반대로 세계의 공용어인 영어를 몰살시키길 원했고 이 목적을 위해 제로 몰래 연구를 진행시켜 만들어낸 영어 성대충에 '민족해방충'이란 이름을 붙인다.

코드토커의 말에 의하면 민족 해방충의 기원은 본래 원시 인류의 성대에 기생하면서 대신 언어의 기원이라 할수있는 음성어를 만들어내며 인류와 공생한 기생충이 있었다는 한 가설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이후 성대충의 DNA는 그대로 동화되어 인류의 변형된 성대로 남았지만 자연상태의 성대충은 환경변화로 멸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코드 토커는 이 가설을 내세운 어느 재단과 교류하게 되었는데 그 재단은 1975년 영구동토의 원시 인류 유해에서 레트로 바이러스같이 DNA의 형태로 동화된 성대충을 복원해냈고 코드 토커는 재단과의 협력하에 성대충을 연구하면서 원주민들에게 인종학대를 행하던 백인들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누군가를 죽이는 병기가 아니라 영양소를 빼앗아가는 기생관계. 즉 영어를 사용하면 기생충이 대상을 뛰지도 못할 정도로 약하게 만들 요량이었다. 하지만 그 재단의 정체는 사이퍼의 위장기업이였고 스컬 페이스는 이 사실을 알아채자 성대충을 민족해방충이란 흉악한 무기로 변모시키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작중에 등장하는 끔찍한 형태로 완성됐다.

작중 아프리카의 응굼바 공단에서 행해진 대규모의 생체실험은 바로 성대충을 번식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CFA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납치한 뒤 기생충에 감염시키고 각종 언어가 담긴 테이프를 틀고는 오디오에 꽂힌 이어폰을 실험체들 목에 구멍을 내고 연결해 실험체가 각종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는지 실험했다. 이 지옥도가 펼쳐지는 미션 20의 공업단지 건물 안은 피칠갑에 시체들까지 그야말로 호러 그 자체.[1]

시체는 유전 플랜트에 집어 던지는 식으로 처리했는데 이때 사체를 암매장한 유전에서 성대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석유가 유출되게 만들어 주민들이 강물을 마시지 못하게 하고 소각처리했으나 문제는 그 유전이 미션 13: '칠흑'에서 스네이크가 파괴한 바로 그 유전 플랜트였다. 이걸 스네이크가 폭파시켜버리면서 시체가 제대로 소각되지 못하고 인근 마을까지 흘러들어가 아웃브레이크가 발생했는데 이때 소년병들을 구출하면서 제대로 방역을 하지 않은 바람에[2] 마더베이스에 순식간에 확산된다. 이때 퍼진 성대충은 키콩고어 계열이였기 때문에 이때 죽어는 감염자들은 죄다 키콩고어 구사자다.[3]

작중에 이 기생충이 핵보다 더 강력한 무기라고 언급되는데, 사실 정말 이런 게 실존한다면 말도 안될 정도로 치명적이다. 20세기 초반의 공상과학물에서 자주 나왔던 '인종을 가리는 바이러스'와 같은 물건인 셈. 더군다나 영어특성 성대충의 경우 현재 영어는 사실상 전세계의 공용어로 왠만한 사람들은 간단한 영어 정도는 다들 구사할 줄 안다. 즉, 이 기생충으로 인해 단순 인종청소가 아니라 세계멸망도 충분히 가능한 셈.

그나마 제 1차 감염은 그나마 코드 토커가 세균 볼바키아를 이용한 '재감염' 방식[4]으로 치료할 수 있었으며 감염이 확인된 인원들은 주기적으로 X선 검사를 받게 해 혹여나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헌데 이 진단기구에 휴이가 몰래 베타선을 조사하는 장비를 덧붙여 버려 이로 인해 검사를 받은 인원들의 성대충에 돌연변이가 발생, 마더 베이스에서 2차 감염이 일어나게 되는데,[5] 성대충과 성대충에 주입된 볼바키아에 동시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성대충은 격세유전[6]으로 새를 통해 전파되기 위해 숙주를 바깥으로 끌어내고 달콤한 냄새를 풍겨[7] 새에게 쪼아 먹히도록 유도하고, 볼바키아는 수컷을 암컷으로 성전환시키는 게 아니라 단성생식으로 자가복제해 전파되도록 변해 버려 기존의 볼바키아를 통한 억제도 먹히지 않고 무시무시한 발병 속도[8]로 격리구획 내에 급속도로 확산되어 버린다.

이에 오셀롯이 정찰조 겸 구호팀 1개분대를 투입했으나 전멸[9]하고, 직접 방독면을 쓰고 격리구획으로 들어간 스네이크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옥상으로 뛰쳐나가 버린 일부 감염자들을 네이팜탄 진내폭격으로 소멸시켜서 겨우 막은데다 결국에는 스네이크가 직접 감염된 부하들을 모두 사살해야 했다.[10]

그러나 기생충 기술의 발견과 활용법은 위험성에 비해 실용성이 지극히 낮았으며 결과적으로 스컬 페이스가 제로에 의해 남아프리카로 추방되고 정치적 입지를 잃어버렸기에 한정된 자원내에 2가지 프로젝트를 모두 진행해야 했다. 결국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는 미완성의 기체로 남았고 영어 계통의 민족해방충은 3개의 샘플만 완성되었으며 그마저도 하나는 콰이어트의 희생에 의해 세상에 퍼지기 전에 사라지고 나머지 둘은 모두 빅 보스에 의해 소거되어 버린다. 이 빅 보스가 불태운 성대충중 하나는 불타기 전에 제3의 소년이 초능력으로 빼돌려서 일라이가 써먹지만, 그것마저도 결국 확산되지 못하고 네이팜과 함께 전부 불타버린다.

또한 코드 토커 역시 이후 연구를 포기하고 향후 분신자살로 자신의 성대충 연구 성과들과 함께 사라지는걸 택했고 상술했듯 영어 성대충 3개체들도 전부 소실되면서 성대충은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지며 이후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특정 대상을 목표로 하는 생물병기"라는 밈은 후대로 계승되었다.

언어가 죽음을 불러온다는 설정으로 보아 이토 케이카쿠 학살기관에서 영향을 받은 설정으로 보인다. 특히 이토 케이카쿠는 유명한 메탈기어 시리즈의 팬이였고, 코지마 히데오와도 인연이 있다.

작중 코드 토커의 말에 따르면, 나바호어는 성대 기생충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언어라고 한다.

2.1. 실용성은 있을까?

민족해방충은 스컬페이스가 성대 기생충을 이용해서 전세계의 영어를 말살시킬 수 있는, 핵무장이 가능한 메탈기어 사헬란트로푸스 이상의 비장의 무기였다. 전세계는 영어로 통일되고 있었고, 냉전시대는 정보전달을 할 때 문서보다는 음성전달을 더 선호하던 때였으니 영어를 말살한다는 것은 빈말이 아니었을 것이다. 즉 유일한 대항책을 가졌던 코드 토커를 괜히 죽이려고 했던게 아니다.

하지만 오셀롯이 말했듯, 민족해방충은 확실히 끔찍한 파괴력을 가진 것은 맞지만 스컬 페이스의 생각만큼 위협적인 생물체가 되지는 못한다. 상당한 의지력이 필요하지만 피해자들이 말을 아예 하지 않거나 다른 타입의 언어체계를 사용해도 되고[11], 극단적인 대책으로 성대를 잘라버리거나 아니면 자신이 감염된 타입의 민족해방충의 언어체계 대신 다른 언어 체계를 사용할 경우 민족해방충은 작동하지 않는다. 거기에다가 인류는 항상 새 언어를 창조해와서 감염이 퍼진 상황에서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 새 언어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아직 미지의 가능성까지 더하자면 3D 프린팅 인공장기가 그 해답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이 게임에서 언급조차 안 될 정도의 미지의 분야이고 현실 세계에서도 갈 길이 멀기는 하다마는, 현재 활발히 연구가 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인공 폐를 통해 발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12] 더군다나 메탈기어 세계관은 2014년 즈음에 이미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준의 사이보그들을 만들어내고 인공 근육이 달린 이족보행병기들이 기밀리에 만들어져 사이퍼를 통해 소련과 아프리카 용병들에게 보급되었을 수준으로 현실에 비해 기술력이 높다.

그러나 다른 언어, 예를 들면 한국어를 쓰더라도 영어와 비슷한 발음이나 단어를 쓰면 죽는 건 똑같고[13][14] 현실에 투입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대로 사망한다는 점이다. 공기오염에 영어를 쓰는 사람끼리 순식간에 감염되니 감당 못한다. 영어의 영향력이 매우 큰 이상 민족해방충은 굉장히 위협적인 무기인 건 사실이다.

사이퍼가 성대충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한계점을 보고 보류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제로 본인의 입으로 "인종 청소 벌레는 전임자의 망상일뿐이다"라고 못박았다. 제로는 성대 기생충 기술의 기반만을 원했고 그 기술로 여러 명이 모여있는 단체만 노리는게 아니라 원하는 특정대상만 노리는 기술을 만들기를 원했다.

이런 예상 가능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스컬 페이스는 전세계에 퍼져 지배적 언어가 되어가는 영어를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는 증오심 하나만으로 독단적으로 연구를 재개한다. 그에게 성대충의 이런 단점들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는데, 그의 주된 목적은 (효율을 등한시한) 복수였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도 너무 높은 치사율 때문에 감염과 확산이 통제되었던 것에서 볼 수 있듯 치명적인 위력과 높은 전염성은 공존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세균병기에 비해서도 별 위력이 없는데다가 조건부로 발병을 회피할 수 있는 약점까지 있는 쓸모없는 물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 모티브가 되었을 학살기관의 경우는 그냥 모든 인류에게 그런 스위치가 있다는 오컬트적인 설정을 갖다붙인 덕분에 위력적이었지만 물리적인 전염 경로가 확보되어야 하는 민족해방충의 한계는 명확하다. 무엇보다 영어의 지위를 말살하고 싶으면 그냥 미국을 치면 된다. 그냥 미국 본토에 치명적이고 높은 전염성을 지닌 뭔가를 투하하기만 하면 되고 언어에 반응한다는 부분은 실제로는 단점에 지나지 않는다.

3. 기타

비슷하게 감염된 특정 언어를 듣고 이해하면 좀비가 되는 폰티풀이란 영화도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달묘전설에도 감염되고 '토끼'라는 단어를 말하면 죽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초창기 개그콘서트에서 특정한 단어 혹은 외국어 어휘를 말하면 죽는다는 소재의 개그 프로가 존재했다.


[1] 마더베이스의 성대충 격리구역과 함께 본작의 호러스팟이라고 봐도 된다. 특히 공장에 처음 들어설 때 보면 시체 가방 하나가 움직여서 그걸 본 플레이어들를 식겁하게 만든다. 더군다나 자기 손으로 부하들을 모조리 죽여야 해서 공포분위기보다는 안타까운 격리구역과는 다르게 공장에서는 여기저기가 피칠갑이 되어 있고 사방에서 들리는 의미 없는 각종 언어, 마지막에는 세번째 아이와 불타는 남자까지 갑툭튀하는 보스전이 기다리는 지라 충격이 엄청나다. [2] 코드토커는 아마도 소년병들의 소지품에 성대충이 묻어있었을거라고 추정했는데 성대충은 2차성징이 와서 성대가 발달하기 이전까지는 인간에게 기생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였던 소년병들은 성대충에 감염되지 않을수 있었다. 사정이 딱한 아이들인데다 위험해보이지 않았던 탓에 방역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것. [3]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키콩고어 구사자들을 미리 해고시켜놓거나 하지 말자... 시스템상 설정인지 일정 시기가 되면 키콩고어 구사자가 마더 베이스에 일정 비율(전체 인원의 약 30~40%)만큼 생겨난다. 즉 키콩고어 구사자 수가 너무 적어지면 키콩고어를 쓰지 않던 대원이 키콩고어를 배우게 된다. 작중 카즈의 소년병 재사회화 계획을 감안하면 이게 원인으로 보인다. 소년병들이 쓰는 언어는 (현지에서 징집된 소년병이므로 당연히) 키콩고어이다. [4] 성대충을 볼바키아에 감염시켜 강제로 암컷으로 성전환하는 방식으로 번식을 막아 재생산을 못하게 만든다. 다만 코드 토커도 확신하지 못하지만 기생충은 숙주와 공존하는 존재이기에 이 치료법을 이용하면 인간도 성불구자가 될 가능성을 지적한다. 물론 진짜로 고자가 되는건 아니고 감염자의 정자가 비감염자의 난자를 죽이기 때문에 불임이 되는 것이다. 참고로 볼바키아는 곤충에 침투해 강제로 성전환시키며 생존하는 실존하는 병균이다. 실제로도 볼바키아를 이용해 댕기열, 말라리아등의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들을 예방하는 계획도 발표되었는데 아직까지 인간과 같은 포유류를 성전환시키는 볼바키아는 보고되지 않았다. [5] 이후 이게 들통나서 휴이는 욕이라는 욕은 다 쳐먹고 사살당할 뻔하다가 베놈 스네이크의 안배로 추방으로 끝난다. 그런데 휴이가 무슨목적으로 설치했는지 알려지지 않아, 누군가가 휴이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것이란 설도 있다. 휴이항목 참고. [6] 코드 토커의 말에 의하면 성대충은 본래 새를 통해 전파되던 것이 개량 및 진화로 인간을 숙주로 삼도록 변화한 것인데 이것이 돌연변이를 통해 되돌려진 것. 문제는 그 당시의 성대충은 코드 토커의 '성대충이 인간에게 언어를 가르쳐 줬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처럼 치명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7] 베놈 스네이크의 말로는, 과일 향기가 난다고 했다. [8] 본래라면 발병해도 숙주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히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지만 스네이크가 발병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구출하려던 지하 1층의 병사가 출구까지 이동하는 그 단시간만에 급속도로 감염이 진행되어 결국 사살해야 했다. 이 병사가 자신이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죽여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면 감염이 외부로 확산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히 끔찍한 수준. [9] 소총으로 무장하고 진입했지만 자기 동료들이었기에 머뭇거리는 사이 당했다. 동료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다이아몬드 독스였기에 발생한 비극. [10] 이 때 쏘지 말라고 애원하거나 자신을 죽이려는 스네이크에게 반항하는 부하들도 있으나 전부 쏴 죽여야 하며, 무엇보다 죽여 달라고 애원하는 것으로 모자라 마지막까지 스네이크에게 경례하며 감사를 표하는 대원까지 있어 안타까움이 배가된다. 덕분에 이후 휴이를 추방할 때 냉정하게 보면 반쯤은 말이 되는 휴이의 발언이 전부 개소리로 들리게 된다 [11] 작중 사례로 콰이어트도 ( 베놈 스네이크 구하기 위해 무전 보낼 때 빼고) 영어는 일절 안 썼지만, 나바호 원주민들의 언어를 통해 코드 토커와 잘만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이 경우 '자신이 감염된 민족해방충의 타입을 안다면'이 전제되어야 한다. [12] 최근 에크모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아덴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이 가까스로 살아나기도 했다. [13] 단순히 영어만 걸릴지도 의문. 유렵에서 쓰이는 언어들도 영어랑 어느정도 관련이 있고 의외로 영어에서 다른 국가의 언어들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알파와 오메가는 어원이 그리스어이며 발음도 비슷하다. 영어를 쓰지않더라도 비슷한 단어를 말한다면 사망한다는 애기. [14] 예를 들어 영어 특성 성대충에 감염되었을 때 한국어로 "치킨 먹고 싶다"라고 했다가 죽을 수도 있다. 성대충이 뇌파 분석을 통해 숙주가 어떤 언어를 구사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지 못하는 한, 한 종류의 성대충만으로 모든 지구인이 전멸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무기라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