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어: Mikhail Viktorovich Popkov.
러시아어: Михаил Викторович Попков.
1964년 3월 7일~
경찰 출신으로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최소 83명을 살해한 러시아 최악의 연쇄살인범.
2. 생애
미하일 포프코프는 1964년 3월 7일 러시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노릴스크(Нори́льск)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이르쿠츠크주 안가르스크(Ангарск)시로 이사하였다.성인이 된 후 엘레나라는 여성과 결혼해 1녀를 슬하에 뒀다. 그의 결혼 생활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아내가 외도했다고 한다. 그는 원래 경찰로 일했으나 1998년 경찰을 그만두고 화학제품 공장에서 경비원으로 일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 때문에 여성에 대한 증오심과 콤플렉스가 심했다. 1992년에 경찰 제복을 입고 한 여성을 집에 데려다 준다고 속여 차에 태우고 성폭행한 후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안가르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넘나들면서 살인행각을 지속했다.
그는 주로 술에 취한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으며 목을 조르거나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안가르스크의 숲속이나 인적이 드문 뒷길, 공동묘지에 은닉하였다.
발견된 시신들은 칼에 수십차례 찔려 있었고 어떤 시신들은 180번이나 난도질되어 있었다. 안가르스크 주민들은 이 사건들을 늑대의 소행이라고 생각하였고 시민들은 그를 "안가르스크의 미치광이", "안가르스크의 늑대인간" 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2010년에 돌연 범행을 중단했는데 범행으로 인해 성병으로 발기부전에 걸렸기 때문이다. 체포 후 포프코프는 발기부전으로 인해 강간과 살인의 욕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러시아 경찰은 약 3500명을 동원한 수사를 통해 1990년대 벌어진 연쇄 강간살인 사건들의 범인의 DNA가 바로 포프코프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그를 범인으로 지목해 2012년 6월 23일 체포했다.
체포된 포프코프.
그는 최소 29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는데 그 중 25명은 19세에서 28세 사이였고 4명은 35세에서 40세 사이였다.
포프코프는 2013년 22건의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2015년 종신형이 선고되어 복역하기 시작했는데 2017년 감옥에서 1992~2007년에 벌인 살인사건의 59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해 러시아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체포 후 인터뷰에서 "부도덕한 여성들을 사회에서 제거하는 청소부 역할을 했다."고 말했으며 감옥에서 수감자들에게 자신이 안드레이 치카틸로의 기록을 깼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고 한다.[1]
이후 그는 이 자백으로 또다시 종신형이 선고되어 81명을 살해한 것이 인정되었다. 2020년 그가 1995년에 벌인 2명의 살인에 대해 자백하면서 또 다시 기소되어 9년 8개월형이 추가되었다. 그렇게 총 83건의 살인이 인정되었는데 경찰은 100명 이상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중처벌이 불가피했으나 러시아는 사형 선고가 막혀 있고 추가 종신형 선고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흑돌고래 교도소에 수감했다. 가혹한 처우를 자랑하는 흑돌고래 교도소인 데다 그 안에서도 가장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범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머지않아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2]
그러나 2022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의 손실이 심각해지자 바그너 그룹이 감옥에서 중범죄자도 모집한다는 것을 듣고 자신도 참전을 요청했다. 승인되지 않았고. # # 이후 러시아 정부에서 재소자 차출을 중단하면서 무산되었다.
포프코프의 전 아내는 포프코프와 이혼 이후 그를 수사하던 경찰관과 재혼했다고 한다.(...)
[1]
그가 한 말도 어폐가 있는 게 실제로
소련 붕괴 후 러시아 내부 혹은 해외에서 성매매에 가장 많이 종사했던 민족이 슬라브계 러시아 백인들이었다. 그러나 그에게 희생당한 여성들의 대부분은 아시아계 러시아인이었다. 그의 말대로 러시아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그토록 혐오했다면 피해자도 백인들이어야 말이 되는데 유독 소수민족 대상으로만 선택적 범죄 행각을 보인 것을 보면 그저 러시아에서 슬라브 백인에 비해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파워가 약한 아시아계 소수민족 중에서도 만만한 여성들이 그의 범죄 대상이 되었을 뿐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러시아의 중경비 시설이 여러 곳이고 처우도 가혹한 편이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사람을 가두고 벌을 준다는 개념은 있는 반면 이 교도소는 죄수들을 아예 사람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얼어죽거나 병들어 죽어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진짜 살아있는 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