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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9:14:28

미타카 아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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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부 학교편
2.1. 새와 전쟁2.2. 방과 후 데블 헌터2.3. 유우코2.4. 수족관 데이트2.5. 영화 데이트2.6. 낙하의 악마2.7. 체인소 맨 교회2.8. 악마 수용 센터2.9. vs 체인소 맨2.10. 노화의 세계

1. 개요

만화 체인소 맨의 등장인물 미타카 아사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2부 학교편

2.1. 새와 전쟁

2부에서 첫등장.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1]을 마음에 안 들어하며 겉도는 모습을 보인다. 점심 시간에 자기 자리 위에 '닭의 악마' 꼬꼬피가 앉아있어 학교 옥상 위에서 혼자 빵을 먹고 있을 때 학급의 반장이 혼자 먹으니 친구가 없는 거라며 옆으로 다가와 같이 먹는다.

반장이 먹는 빵이 체인소 맨 빵인 걸 알아보자 반장이 씰을 모으고 있으니 달라고 답하면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마을이 썩었다며 꼬꼬피를 포함해 마음에 안 드는 온갖 위선적인 점들을 욕하고 체인소 맨이란 악마가 데블 헌터를 하고 있다면서 빨리 죽었으면 한다고 읊조린다.

3달 뒤, 선생님이 말한대로 꼬꼬피를 죽일 때가 왔고, 선생님은 데블 헌터를 지망하는 학생에게 꼬꼬피를 죽이도록 부탁하겠다고 말하지만 반장이 반 전원과 이야기를 나눠서 꼬꼬피를 먹지 않겠다고 반대하자 당황한다. 이후 선생님이 감동[2]하면서 꼬꼬피를 죽이는 건 취소하겠다며 수업 말고 함께 축구를 하러 가자는 등 열혈 코메디같은 상황이 연출되자 어이를 상실한다.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미타카는 축구를 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구석에서 구경하지만 반장이 같이 축구를 하자면서 말을 건다. 꼬꼬피도 대부분이 알지도 못하는 자신의 본명을 불러주면서 축구를 하자고 말하자 이제껏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부러워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쁘게 친구들 쪽으로 뛰어간다.

그런데 그렇게 뛰어가던 중 발을 헛디뎌서 꼬꼬피를 깔아 뭉개버리고, 꼬꼬피는 내장이 터져 그대로 죽어버리고 만다. 이후 토사물을 뱉으며 실신하고, 실수라지만 꼬꼬피를 죽여버린 자신에 대한 자책감[3]과 남들의 원망어린 시선을 떠올리며 집에서 멍하니 누워있다가 반장의 권유로 타나카 선생님과 함께 꼬꼬피의 성묘에 따라간다. 그러던 중 미타카는 한밤 중이지만 빨간불이라며 신호를 지키려고 혼자 횡단보도 앞에 멈춰서고, 선생이 신호를 지키는 게 맞다며 맞장구를 쳐주자, 반장은 늘 항상 그렇게 착한 사람인 척 한다면서 미타카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반장은 미타카에게 타나카 선생님이 미타카 대신에 모두에게 사과했던 것과 타나카 선생님이 자신에게 미타카랑 친구가 되어 주라고 말했었다는 것, 자신과 섹스하면서도 미타카를 좋아했던 것을 알고 있냐면서 몸이 부풀어오르더니 갑자기 머리가 여럿 달린 근육 괴물로 변해버린다.
이제부터 고작 0.1초 뒤면 죽을 판인데,
신기하게도 나는 안도했다.

뭐야. 나 때문에 꼬꼬피가 죽은 게 아니었구나.

뭐야. 반장도 나를 부러워했구나.

뭐야. 분명 모두들, 그런 식으로 다른 누군가를 질투했던 거야.

미리 알았다면 좀 더 요령 좋게 살 수 있었을 텐데. 친구나 남친도 사귈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조금만 더, 제멋대로 살아 볼 걸 그랬어.
그 직후 반장은 자신이 정의의 악마와 계약했고, 어떻게 하면 타나카 선생님과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알게 됐다면서 미타카를 죽이려고 한다. 또한 반장이 정의의 악마의 조언대로 미타카의 발을 걸어서 미타카가 꼬꼬피를 안고 쓰러지도록 유도한 사실을 밝히자 죽기 직전에 꼬꼬피를 죽인 게 자신이 아니라서, 반장이 자신을 부러워해서, 다른 사람들도 남을 질투해서, 이런 일을 알고 있었다면 친구나 남친이라도 만들었을텐데 라고 왠지 모르게 안도 반 아쉬움 반인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좀 더 제멋대로 살 걸 그랬다며 머리가 쪼개져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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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안녕 체인소맨.png
그대로 죽기 직전, 신호등 위에 쏙독새의 모습으로 앉아있던 전쟁의 악마가 "살고 싶다면 을 받아간다."라고 말하고 미타카의 몸을 숙주로 삼으면서 전쟁의 마인으로 변한다.

전쟁의 마인이 된 미타카는 갑자기 " 타나카 척수검"이라며 선생님의 머리를 뽑아서 검으로 만들고[4][5] 반장의 팔을 자른다. 날아가는 팔뚝을 받아서 수류탄으로 바꾼 뒤 아직도 살아있는 타나카의 머리를 반장의 머리 중 하나와 키스시켜주고 해피 엔딩이라고 말하고는 수류탄을 터트려 반장을 폭살한다.[6] 이후 체인소 맨이 그려져 있는 포스터를 바라보며 핵병기를 토해내게 해주겠다고 독백한다.[7]
파일:swaman.jpg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 채로 집에서 일어난다. 전쟁의 악마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미타카의 모습으로 아사에게 환영으로 등장한다. 자신이 보고 있는 것이 꿈이라 생각하고 볼을 꼬집으며 애써 현실을 부정한다. 전쟁의 악마의 말에 의하면 아사는 실제로 죽었고 전쟁의 악마가 아사의 몸을 차지한 상태라고 한다. 정확히는 아사의 의식을 유지하기 위해 뇌를 절반만 남겨두었고, 주도권은 전쟁의 악마에게 있기 때문에 아사의 의사와 관계 없이 원할 때마다 몸을 차지할 수 있다.[8]

전쟁의 악마는, 체인소 맨이 죽인 악마에게서 아사가 다니는 학교 교복의 단추가 발견되었고, 체인소 맨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판단해서 정체를 숨기고 학교에 잠입하기 위해 아사의 의식을 남겨두었다고 한다.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남은 뇌마저 전부 차지해서 완전히 죽여버릴 수 있다며 협박한다.

전쟁의 악마가 시키는 대로 학교에 도착한다. 여전히 반 애들에게 죄책감이 있어서, 학교 교문 앞에서 멈춰선다. 학교에 들어가기를 망설이다가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요시다 히로후미를 만난다. 전쟁의 악마가 체인소 맨에 대해 묻기를 명령했으나 아사가 머뭇거리기만 해서, 몸을 차지하고 체인소 맨에 대해 캐묻는다.[9] 학교 데블헌터 부에 체인소 맨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선[10], 요시다에게 고백을 해버리며 이에 크게 당황한다.

요시다가 거절하고서 떠나자 왜 고백한 건지 묻는다. 자신의 능력은 소유물을 무기로 만드는 것이고, 자신에게 반하게 만들면 자신의 소유물이 되는 셈이니 그랬다고 한다. 자신의 목적은 최대한 많은 인간을 자신의 소유물로 만들어 체인소 맨과 전쟁을 치르는 것이라 밝힌다. 이 말을 듣고 자신은 이미 죽었지만 일이 굉장히 위험하게 돌아간다는 사실에 데블 헌터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전쟁의 악마는 아사의 생각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남에게 밝히면 아사를 죽여버릴 것이라 한다.

살고 싶다면 몸을 받겠다는 말에 이어서, 자신에게 협력하고 체인소 맨에게 이기면 몸까지 다시 돌려주겠다는 일종의 계약이 이루어진다.[11] 데블 헌터부에 들어가기 위해 입부 시험에 참여하고[12], 3인 1조로 요시다와 같은 조가 된다.[13] 아까의 고백 때문에 얼굴이 새빨개진 채로 요시다와 시선을 마주치지 못한다.

2.2. 방과 후 데블 헌터

다른 조원인 안경 쓴 여학생 유우코와 함께 교실 복도를 걷다 지나가는 클레스메이트 일행의 싸늘한 시선과 지나치면서 일부러 큰 소리로 그런 짓[14]을 저지르고도 남친을 만들려고 한다는 비아냥에[15] 해야 할 일이 떠올렸다면서 학교에서 나가려고 한다. 신발장을 열었을 때는 신발에 닭고기로 추정되는 생고기가 묻어 있었고, 이를 태연한 척 뒤로 하자 괜찮냐는 유우코의 말에 괜찮다고 대답하며 맨발로 귀가한다.

이를 본 전쟁의 악마는 맨발로 걷지마라며 사람이든 악마든 유동성이 없는 커뮤니티에 괴롭힘이 따르는 법이며 자신이 해결해주냐고 묻자 아사는 괜찮다고 대답한 순간 유우코가 괜찮을 리 없다고 참견한다.

유우코는 맨발로 아사를 따라왔고 자기 신발 한쪽을 아사에게 주고 아사는 필요없다고 하지만 유우코는 그럼 돌려달라고 하며 거리를 두고 돌려달라고 한다.

아사는 한쪽에 신발을 신으며 도망치는 유우코를 따라가고 유우코의 집에 도착하면서 유우코에게 신발을 받는다. 아사는 필요없다고 하나, 유우코는 팔아버리거나 안 팔리면 버리라고까지 하며 아사를 챙겨준다. 유우코의 신발을 신고 길을 걸으며 묘한 표정을 하는 아사에게 전쟁의 악마가 신발을 팔 생각이냐고 묻자 너 바보냐고 핀잔을 준다.

그 다음날 받은 신발이 자신에겐 작다는 핑계로 신발을 돌려주며 유우코에게 말을 걸고, 유우코와 함께 방과후에 악마를 찾아보기로 한다. 둘 다 부모가 악마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친해질 만한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데, 유우코가 화장실에 간 사이 전쟁의 악마에게 유우코를 죽여 그 시체로 무기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죽이는 죄책감이 클수록 강한 무기가 된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아사는 당연히 유우코를 죽일 마음이 없었고, 정상적인 생각은 할 수 없냐며 전쟁의 악마에게 면박을 주던 중 전쟁의 악마라는 이름은 길어서 부르기가 불편하다며 불평을 한다. 이에 전쟁의 악마는 스스로에게 요루라는 이름을 짓고[16] 요루라고 부르라고 한다. 모든 것은 체인소 맨을 죽이기 위해 참아주겠다는 목적 지향적인 말은 덤.

이후 유우코가 돌아오자 머릿속으로 체인소 맨을 죽인다느니 유우코를 죽여서 무기를 만든다느니 하는 생각은 아무래도 좋고 오랜만에 즐겁다며 유우코와 함께 돌아다니며 기쁨을 만끽하려고 하다가 윤회한 박쥐의 악마와 맞닥뜨리게 된다. 주변의 시체와 그를 뜯어먹고 있는 박쥐의 악마에게 잔뜩 쫄아버린 아사에게 요루는 두 가지를 알려준다. 전쟁의 마인인 데다[17] 무기도 없는 지금의 요루는 박쥐의 악마를 이길 능력이 안된다는 것과, 아사가 겁에 질린 상태에서는 요루가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으로, 요루는 천천히 도망치라며 충고하지만 이미 잔뜩 쫀 상태의 아사와 유우코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줄행랑을 친다. 이에 박쥐의 악마의 관심을 사게 됨과 동시에 추격당하게 되고,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본 요루는 멍청하다며 한심해한다.

그렇게 열심히 도망을 쳐보려고 하지만 전쟁의 마인 상태가 아닌 아사와 유우코는 일개 여고생이기에 박쥐의 악마의 추격에 의해 발생한 바닥 붕괴에 휘말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유우코가 철봉에 발목을 관통당하여 도망치는 게 불가능하게 된 상황을 맞이한다.

이때 요루는 유우코를 죽여 무기로 삼으라며 다시 한 번 제안하고, 우리라도 살 확률을 늘려야 한다며 유우코는 이미 시체나 다름 없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사가 망설이자 자신은 아사가 꼬꼬피를 죽였을 때 이를 후회한 것이 아니라 그걸 다른 학우들이 보게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며, 여기에는 보는 눈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번에 죽었을 때 다시 한 번 살게 된다면 마음 내키는 대로 살겠노라 정하지 않았냐고 하며 살고 싶다면 죽이라고 압박한다. 그러나 아사는 아주 잠깐의 고민 끝에 그럼에도 유우코를 들고 도망친다는 무리한 선택을 하고, 요루는 이런 아사를 멍청한 녀석이라며 조금 전과 같이 한심해한다.

한 사람을 공주님 안기를 시전한 상태에서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는 등 예상 외로 잘 도망치나 싶었지만 와중에 바닥 타일에 걸려 넘어지게 되자 아사는 나는 항상 중요한 순간에 잘 넘어졌었다고 생각하며 과거 회상인지 주마등인지 모르는 기억을 떠올린다.

떠올린 기억은 친구 생일 때 생일 케이크를 들고 넘어지는 기억과 계주 때 선두에서 결승선을 눈 앞에 두고 넘어지는 기억, 그리고 태풍의 악마로부터 자신과 엄마가 도망치던 기억. 기억 속에서 아사는 태풍의 악마로부터 엄마와 함께 열심히 도망치다 길가의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구하려고 했으나 여지 없이 넘어졌고, 엄마가 넘어진 아사를 도우려다 태풍에 날아간 자동차에 휩쓸린 것. 어찌저찌 고양이와 함께 탈출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엄마를 잃고 침울해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지나가던 할머니에게 힘들었겠다는 위로를 받으나 위로랍시고 하는 말이 "고양이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네"... 이를 듣게 된 아사는 엄마와의 기억이 떠올라 대성통곡했다.

기억은 유우코가 신발을 빌려준 때로 넘어가고, 신발을 건네는 유우코에게 아사는 내가 그렇게 비참해 보이냐고 묻고는 자신이 도와달라고 했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괴롭힘을 받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불쌍하게 여겨지는 게 더 싫다며 표정을 굳힌다. 이를 들은 유우코는 아사의 기분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말하며 결과가 달라도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틀리지 않았다면 자신은 괜찮다는 말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냄과 동시에 아사가 당시 처한 상황을 위로한다.

회상을 끝낸 아사는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으며 자신의 탓으로 엄마가 죽었을 때도, 꼬꼬피를 깔아뭉개 죽였을 때도 자신의 마음가짐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반드시 유우코를 구해내겠다고 속으로 다짐하면서 뛰어가는 찰나, 박쥐의 악마에게 먹히기 일보 직전 박쥐의 악마가 체인소 맨과 싸우던 바퀴벌레의 악마가 건물에 쳐박히는 것에 휘말려 죽게 되어 간신히 먹히는 것을 모면한다. 직후 처박힌 바퀴벌레의 악마와 그 밑에 깔려죽은 박쥐의 악마를 쳐다보는 장면을 기점으로 포커스가 바퀴벌레의 악마와 체인소 맨의 전투로 넘어가게 된다.

전투가 끝난 후, 요루는 아사의 집에서 하필 체인소 맨의 도움을 받아버린 상황이라 분해하고 있었고, 체인소 맨한테 패배한 과거를 언급하며 전쟁의 개념도 잊혀져 가고 있어 외로워하다가 잠에 들자,요루를 측은히 바라본다.

한 편 덴지 요시다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달라고 조르자, 어떻게든 체인소 맨의 정체를 숨겨야 했던 요시다는 당장 남친이 필요한 애라는 덴지의 요구에 대뜸 옥상에 혼자 있던 아사와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그런 어색하기 짝이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덴지는 체인소 맨에 대한 화제를 꺼낸다. 체인소 맨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아사는 요즘은 평범하게 생각한다고 대답한다. 그래서 덴지가 왜 싫어했었냐고 질문하자, 피 범벅이라 더럽고, 머리가 전기톱이라 멍청해보이고, 여자만 구하니까 성욕이 새는 느낌이라 역겹다고 한다.

그 말에 덴지가 일일이 반론하자, 체인소 맨을 어떻게 그리 잘 알고 옹호하냐며 또 디스한다. 그냥 체인소 맨 빠돌이로 치부하던 아사에게, 참다 못한 덴지는 자신이 체인소 맨이라고 밝히지만 워낙 믿지 못할 상황이다 보니 한심하단 듯이 쳐다보며 욕을 뱉곤 자리를 떠나버린다.[18]

2.3. 유우코

자신이 체인소 맨이라 정체를 밝혔음에도 그냥 그 자리를 떠나는 아사에게 요루가 따져들지만, 정체를 들키면 위험해질 텐데도 자기 입으로 체인소 맨이라고 밝힐리가 있겠냐, 거기다 팬을 자처하고 체인소 맨 티셔츠까지 입고 다니면서 진짜로 체인소 맨이면 추하지 않냐고 반박하면서 역으로 요루를 바보 취급한다. 자신은 바보가 아니라고 항변하는 요루를 대충 달래주면서도, 데블헌터 부에 들어가기 위해서 빨리 악마를 찾으라고 요루가 재촉하자, 유우코의 병문안이 우선이었던 아사는 할 맘 없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을 듣고도 자신은 바보라서 모르겠으니 악마를 불러들일 방법을 생각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진짜로 생각에 빠진 요루를 보며 '이 녀석 길들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품었다.

유우코의 집에 찾아가니, 앞뜰에서 의자에 앉아 일광욕 중이던 유우코는 아사를 '체인소 우먼'이라고 반갑게 맞이해주면서 같이 일광욕을 제안한다. 그렇게 나란히 앉아서 노을을 구경하던 중, 침묵을 견딜 수 없던 아사가 이야깃거리를 부탁하자 유우코는 책에서 '비밀을 공유하면 절친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봤다면서 서로 절대로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한다. 최근의 일을 떠올리며 비밀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고민하던 아사는 그나마 말해줄 수 있는 이야기로 초등학교 시절 오줌 싼 일을 꺼낸다. 그 이야기를 듣고 폭소한 유코는 이런 이야기를 들은 이상 자신도 말할 수밖에 없다며 어제 옆집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한다.[19] 잠시간의 정적이 또 흐르고, 방금 그 말이 농담이냐고 묻는 아사에게 유우코는 태연히 시체까지 묻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자신도 아사의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괜찮을 것이라 장담한다.

그러면서 아사의 비밀을 하나씩 언급하는데 방금 말한 오줌 싼 일은 물론 선생님과 반장을 죽인 것, 요루의 존재까지 전부 알고 있었다. 경악한 아사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사실 어제 정의의 악마와 계약했다고 고백한다. 정의의 악마와 계약하면 자신의 정의가 힘이 되어주는데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유코는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아사가 허가 없는 계약은 범죄인데 어째서 계약했냐고 묻자 유코는 자신의 정의, 즉 아사를 구하기 위해서 계약한 거니까 괜찮다고 한다. 그 말에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한 아사에게 유코는 자신이 아사의 이지메를 없앨 테니까 아사는 내일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자신 탓에 유코가 악마와 계약해버렸다며 죄책감을 느낀다. 이대로 가다간 유코가 학교에서 살인을 벌이고 말테니 그 전에 설득해볼 생각을 해보지만 요루가 몸의 주도권을 가지고 이를 막는다. 요루는 이를 기회삼아 학교에 있을 체인소 맨을 만나거나 데블 헌터부에 들어갈 목적으로 내일 유코와 학교에서 싸울 것이라 말한다. 다음 날 학교 복도에서 유코와 요루가 만나며 싸움이 시작된다.

싸움에선 요루가 밀리고, 데블 헌터부가 유코를 막아보려 하지만 오히려 희생만 늘게 된다. 유코는 능력으로 요루가 생각해둔 작전을 전부 알고 있었고, 요루는 마지막 작전으로 아사에게 전부 맡기기를 시전한다. 주도권이 다시 아사에게 넘어가고 유코는 당황해하면서도 자길 막지 말아달라 부탁하는데, 아사의 생각을 읽고서 그 행동은 하면 안된다며 다그친다.

아사는 요루에게 무기를 만드는 방법을 묻고, 아사의 생각을 읽은 요루는 그딴 걸 무기로 만들어봤자 강할 턱이 있겠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아사가 재차 다그치자 자신에게 닿은 물건의 이름을 외치라고 말해주고, 아사는 자신의 교복에 손을 얹고서 교복과 무기의 이름을 외치며 통째로 뜯어내 한 자루의 검을 만들어낸다.
파일:교복짱세짱세검 소환.png 파일:교복짱세짱세검.jpg
교복 짱세짱세 검!
속옷 바람이 된 아사는 유코에게 이지메는 자신이 해결할 테니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요청하나 정의의 악마에 단단히 홀린 유코가 들을 리 없었고, 결국 다리만이라도 자르겠다며 달려들어 어설프게나마 교복 검을 내리치지만 악마화한 유코가 가볍게 휘두른 촉수에 단박에 검이 튕겨나가 버리고 만다. 그렇게 요루나 유코나 별 기대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인 순간 유코의 몸뚱이가 산산이 토막나버린다.

아사는 비명을 지르며 경악하고, 요루는 자신이 인간을 죽여 만든 무기는 평범한 검이 될 뿐이었는데 센 무기라며 감탄한다. 이에 아사는 검으로 만든 교복은 어머니가 죽기 전 사준 교복이라고 대답한다.[20]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산산조각난 유코를 보며 이전 자신이 꼬꼬피를 죽인 것을 떠올린 아사는 유코에게 죽지 말라며 소리치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저 바라보고만 있던 차에 웬 여학생이 걔를 구하고 싶냐고 물어온다. 아사는 여학생의 질문에 긍정한다. 다가온 여학생은 마키마나 요루와 같은 눈을 하고 있었고 여동생의 부탁이니 그리 해 주겠다는 여학생의 말에 아사는 의문을 품는다. 여학생의 능력으로 유코가 다시 거대하게 되살아나며 학교를 부숴버리면서 잔해에 깔려 아사는 정신을 잃는다. 이후 깨어난 요루가 체인소 맨과 싸우려 하지만 불발된다.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매일같이 꾸던 꿈[21]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집 문 앞에서 반쯤 악마로 변한 유코를 마주한다.

유코는 아사에게 작별 인사를 하러 온 것이었다.[22] 먼 친척 중 데블 헌터인 사람을 알고 있으니 찾아가서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갈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아사는 유코가 이런 처지가 된 것이 전부 자신 탓이라며 미안함을 느낀다. 유코는 늦게나마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아사의 반응에 본능적으로 아사의 목을 조른다. 이내 더이상 아사와 가까이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정의의 악마는 학교에 있다고 알려주고 돌아가려 하는데 아사가 멈춰세운다. 맨발인 유코를 보고[23] 유코가 해줬던 것처럼 신발을 준다. 그때 했던 말도 똑같이 돌려주자 이 상황이 웃긴 지 둘이서 폭소를 터뜨린다.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유코가 자리를 떠난다. 아침이 밝고 아사는 생각에 잠겼는지 잠을 못 잔 모습이다. 그리고 체인소 맨의 형상을 한 누군가가 유코를 죽였다.[24]

2.4. 수족관 데이트

이후 폐허가 된 학교에서 교복 검의 잔해를 보다가 요루를 여동생이라고 불렀던 여학생을 기억해내고 아사가 요루에게 지인이냐고 묻자 요루는 여학생에 대해 모르며 정신 나간 여자라는 대답만 듣는다.

아사는 여학생을 정의의 악마가 아닌가 추리하며 귀가하는 찰나 여학생을 비롯한 학생회 겸 데블 헌터부가 찾아오고 회장 이세우미 하루카가 아사에게 입부하라고 제안하며 몸을 교체한 요루가 데빌 헌터부에는 체인소 맨이 있을텐데 정체를 아냐는 질문에 하루카는 상의를 걷어네며 가슴에 있는 포치타 꼬리 전기톱줄을 보이며 이게 대답이라고 한다.

요루는 용건이 있어서 돌아가겠다면서 대답을 다음으로 미루고 귀가한다. 아사가 하루카가 정말로 체인소 맨이냐고 묻자 요루는 그 스타터가 증거라며 확신한다. 아사가 당장 체인소 맨(하루카)과 싸우지 않냐고 묻자 요루는 유코 하나도 못 이기는 현 상황에서 체인소 맨을 상대할 수 있겠냐며 아사에게 교복 검보다 더 강한 무기를 만들라고 종용한다.

아사는 자기 안에 요루가 있으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행하게 할 뿐이라며 빨리 사라졌으면 한다고 협조하도록 하고 사람을 무기로 만들기로 결심한다.[25]

범죄자처럼 죽여도 될 만한 사람을 무기로 만들까 고민하다 요루가 강한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죄책감이 중요하기에 각하시킨다. 아사가 고양이를 귀여워하자 고양이를 기르고 죽여서 무기를 만드는 게 어떠냐고 하자 아사는 고양이를 죽일 바엔 사람을 죽이는 게 낫다고 한다. 요루는 제안을 하나 하겠다며 고양이와 범죄자 사이를 무기로 만들면 된다고 한다.

그렇게 사람들을 관찰하던 중 덴지가 담배꽁초를 줍는 것을 보고 덴지는 바보에 촌스럽지만 엄청나게 착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사람을 죽이는 걸 생각하고 있는 자신에게 자기혐오를 느낀다. 그러나 덴지가 주운 담배꽁초를 분해하여 새 담배로 둔갑시키고 노숙자에게 팔아 등쳐먹는 모습을 보고는 쓰레기라고 평가를 바꾸지만 죽여도 될 만한 나쁜 사람은 아니라 고민한다. 요루가 최악의 상황을 끝내기 위한 최악의 짓이라고 설득하자 덴지를 무기화하기로 결심한다.

아사는 덴지에게 부끄러워하며 어설프게 데이트 제안을 하고 덴지는 데이트라는 말에 바로 수락한다. 이후 나름 준비를 갖추며 덴지를 반하게 할거라고 자신감을 보이나,[26] 그 말이 무색하게 수족관에서 덴지에게 말미잘과 불가사리에 관한 TMI를 수십분 동안 장황하게 설명한다. 맙소사 와중에 덴지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펭귄이나 보고 싶다고 하니까 내 설명 안 끝났다며 강압적으로 군다.

결국 질린 덴지는 떠나고 요루가 너 실은 재미 없는 인간이냐고 정곡을 찌르자 나름 찔린 건지 내가 틀린 게 아니라고 떼쓴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기아의 악마가 아사의 말에 긍정하나 아사의 도덕성 때문에 덴지를 무기로 만들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직후 녀석의 말을 들으면 안 된다는 요루를 분리시키고, 덴지를 무기로 만들 때까지 내보내지 않겠다며 덴지와 아사를 영원히 이어지는 복도에 가둬버린다.

자신들을 수족관에 가둔 악마가 영원의 악마라는 덴지의 말을 계속 무시하며 수족관을 끊임없이 걷던 도중에 언제 들어온 건지 모를 데빌 헌터부와 요시다를 만나고 그들과 함께 수족관에서 탈출한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27] 하지만 이대로 갇히게 된다면 굶을지도 모를 거라는 상황에서도 데블 헌터부원들이 생선이 든 상자를 들고와 생선을 구워먹자는 궁리를 하는 와중에도 생선은 시체라는 느낌이 강해서 기분 나쁘니까 안 먹는다 따위의 지뢰 발언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28][29]

결국 냉담한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밖을 살펴본다며 나가자 이번엔 떨어진 가방에 있던 1000엔을 주으려는 덴지를 절도 아니냐며 말다툼을 하는데 다들 노력하는데 부끄럽지 않냐는 말에 그럼 너는 뭐 협력한 거 있냐며 되받아치는 덴지에게 아무 반박도 못하고 강도는 죽어 따위의 대답 밖에 말하지 못한다.

자기는 덴지하고 다르니까 무언가 공헌해야 할 걸 고민하던 중 휴대폰[30]이 있는 것을 떠올리고 임시 회의실에서 까치발을 선 채 전파를 잡으려는 시도를 하며 모두의 기대를 받는 순간 엉덩방아를 찍으며 넘어져 휴대폰을 박살낸다. 결국 잔뜩 실망한 데블 헌터부장 이세우미 하루카의 '불평불만에 협조성은 없고 이때다 기회를 날려먹다니 너에겐 기대하고 있었는데'는 비아냥을 듣고는 방 밖으로 나와 주저앉는다.[31]

115화에서는 갇힌 지 대략 3일이 지나[32] 다들 정신이 나간 상황에서 이세후미 하루카에게 체인소 맨이라면 어떻게든 해달라고 말하지만, 알고보니 단지 가슴에 스타터를 달 정도로 체인소 맨을 좋아하는 극성 팬에 불과했다.

결국 거의 자포자기하고 불가사리가 있는 수조에 들어가 쭈그려 앉아 있다가 덴지가 괜찮냐고 묻자 배고프다고 답한다. 덴지가 물고기를 먹으면 된다고 하자 물고기는 못 먹는다고 답한다. 잠깐의 정적 후 자신이 데이트하자고 하는 바람에 이런 꼴을 겪게 만들어 미안하다며 사과하고는 자신이 덴지를 무기로 만들려고 했고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만들지 못하겠다며, 그 이유가 배짱이 없어서도 이념에 반해서도 아니라 뭐가 옳은 건지 모르겠어서 그저 잘못된 길을 걷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뿐이니까라며 자신은 재미없는 인간이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하지만 이에 덴지는 뭐라는 거냐며 아랑곳하지 않고 수조에 들어가 물고기 대신 불가사리는 괜찮지 않겠냐고 제안한다.[33] 그래서 먹을 수 있는 불가사리는 분류는 했지만 정말 먹을 것인지 물어보지만 생선을 먹지 못하면 먹을 수 밖에 없다고 하고, 독이 있어 불에 데쳐야 한다고 하자 덴지가 나름 준비해두며 불가사리를 굽는다.[34]

굽는 중 덴지가 따로 팔려고 모아둔 학모들을 보고선 왜 이렇게 돈을 모으려는지 묻자, 자신의 친구나 동생 같은 애가 대학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머리가 좋아서 학비를 모으고 있는 거라 밝힌다. 본인은 쓰레기같은 삶을 살아왔기에 평범하게 살게 해주고 싶다고. 이렇게 대화하다가 다 구운 불가사리를 먹어보는데, 그럼에도 허기가 안 차자 덴지가 따로 말려둔 생선을 시도해본다.[35] 허나 이전에 했던 말이 진짜였는지 맛보자마자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먹으려 한다.

그걸 지켜보던 덴지가 재밌다고 하자, 요루가 했던 말을 어지간히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 금방 들떠하면서 역시 자신에게 매력이 있는 거냐며 매우 기뻐한다.[36] 덴지 왈 옛 친구 느낌이 난다고. 그렇게 들떠하던 중에 모자들을 다시 보더니 순간 여기서 나갈 방법을 떠올리며 대뜸 복도에 있는 돈을 덴지와 함께 전부 주워 모으게 된다. 그렇게 100만엔 가량의 돈을 모으는데, 소원을 하나 들어주는 조건으로 덴지가 모은 돈도 전부 가져가고 멀리 떨어져서 눈 감고 귀 막게 한다. 시키는 대로 하는 덴지를 잠깐 바라보다가 능력의 발동은 자신의 자의식에 달린 문제임을 상기하며 자신감을 다진다. 눈을 감고 100만엔을 지불해 수족관을 샀다고 외친 후
파일:아쿠라리움의 창.png
[ruby(수족관 창, ruby=아쿠아리움 스피어)]
수족관의 유리창에 손 대며 이름을 말해 자신의 소유가 된 수족관을 통째로 창으로 만들려 한다.

수족관을 창으로 만드는 것에 성공해 아쿠아리움 스피어를 손에 쥔 채로 밖으로 빠져나온다. 그와 함께 결국 모습이 드러난 영원의 악마는 백만 엔 정도로 수족관을 살 수 있겠냐며 화낸다. 기아의 악마가 한 얘기와 다르다며 당황하던 영원의 악마가 뒈지라며 팔을 휘두르자 눈을 질끈 감았지만 요시다가 문어의 악마의 촉수로 팔을 가볍게 붙잡아 찢어버린다. 그 틈에 키가에게서 풀려나 몸을 바꾼 요루가 창을 던져 영원의 악마를 꿰뚫어죽인다.

사건이 정리된 후, 집까지 자신을 바래다 준 덴지에게 감사를 표한다. 덴지는 이전에 약속했던 부탁을 다시 언급하고 다음에 또 데이트를 할 것을 제안한다. 그 말에 당황하자 덴지는 내가 너보다 데이트 고수니까 최고의 데이트를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결국 그럼 가르쳐달라며 데이트를 수락한다. 그때 아사의 옆에서 갑작스레 요루가 나타나고 아사와 동화된 덕분에 그녀가 덴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37]
파일:덴지 척수검.jpg
덴지 척수검
아사는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지만 요루는 미소 지으며 계획을 진행해도 되겠다고 말하곤 곧장 아사와 몸을 바꾼다. 그리고 요루는 덴지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덴지를 무기로 만들려 한다. 요루의 기습적인 행동을 막지 못했지만 덴지가 아사를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는지 별 효과가 없었고[38][39] 이를 특이한 인사법이라고 착각한 덴지가 아사 척수검이라고 받아치며 헤어진다.

집으로 돌아온 후 키가의 정체에 대해 묻는데, 요루가 피곤하다며 바로 잠든 바람에 정체를 알아내지는 못 했다. 그리고 본인도 덴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덴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큰 실망을 드러내며 짜증낸다.

2.5. 영화 데이트

다음 날, 덴지가 심야 영화 데이트를 제안했다. 이벤트로 제한 시간 내에 여러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사는 비디오를 빌려 집에서 보는 것이 영화관에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그 방법을 제안했다. 덴지는 아사와 함께 영화 데이트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동의했다. 하지만 그의 반응은 본래 계획이 바뀌어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집에 아사를 데려가는 상황이 연상되어서인지 다소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아사의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었다는 것. 결국 덴지의 집으로 가기로 했지만, 덴지는 최악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며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들을 엄격한 표정으로 설명했고, 아사는 그 말에 적당히 동의했다.

덴지에게 규칙에 대해 듣고 보통은 안 한다고 답하다가[40] 세번째 규칙에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로 그럴 리가 없다고 한다. 덴지가 그렇긴 하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냐고 하자 절대 그럴 일 없다며 내가 덴지를 좋아한다는 거냐고 소리 친다. 덴지는 데이트를 신청했으니까 90% 정도는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41] 그 말에 좋아할 리 없고 오히려 싫어한다고 했다가 덴지가 당황하자 '싫어한다기보다는'이라고 소심하게 말한다.[42]

고민 끝에 이 집에 어기면 죽는 규칙이 있듯이 자신에게도 규칙이 있다며 이대로 가면 덴지가 죽을 테니 더 이상 자신과 엮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경고해준다.[43] 데이트 역시 기분 전환을 위한 것이였다며 확실히 덴지와 선을 그으려 한다. 그렇게 조용해진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보던 중 요루에게 몸을 빼앗기고 요루가 덴지의 호감도를 올려 무기로 만들기 위해 갑작스럽게 키스를 한 바람에 본의아니게 덴지와 첫 키스를 나눠버린다. 그러던 중 집에 돌아온 나유타에게 그 광경을 들키고 도둑이라고 외치며 삿대질한 나유타가 손가락 끝에서 사출한 사슬에 머리가 관통당하며 인격이 개로 개조되어 버린다.

나유타의 능력에 의해 행동거지가 개처럼 변하는데, 다행히도 나유타가 덴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다줄 것"과 "아사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조건으로 원래대로 되돌린다. 나유타가 아사를 적대한 이유는 덴지에게 호의적인 것도 있지만 꺼림직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도 있었다.

이후 덴지가 데이트에 안 온 걸로 기억이 조작된 아사는 요루에게 다른 남자를 찾는게 좋을 거라는 조언을 받는데, 내심 반했던 남자에게 바람 맞힌 것에 상처를 받아 장황한 설명과 함께 자신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몸만 되찾으면 되는데 스스로도 뭘 하는지 알 수 없어 자괴감을 느끼던 중, 요시다가 잠깐 보자며 말을 건다.

요시다는 커피를 건내며 아사가 한 말에 대해 깊게 공감해주고 아사는 요시다도 사실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한다. 그리고 이유도 없이 앞으론 덴지에게 접근하지 말아달라는 요시다의 일방적인 통보에 당황하게 되고 요시다는 자리를 떠난다.

요시다와 대화한 이후 길을 걸으면서 더욱 더 부정적인 생각을 표출한다. 그러던 중, 주변 건물 앞에 갑자기 사람이 떨어져 죽고 좋지 않은 낌새를 감지한 요루가 빙의한다. 그리고 건물의 사람들이 모두 베란다로 나와 요루를 내려다본다.

2.6. 낙하의 악마

아사는 낙하의 악마의 능력에 휘말려 상처 받은 과거를 떠올린다.

태풍의 악마 때문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모인 보육원에서 지내던 아사는 자신이 구해온 고양이를 데려와 '크람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키우고 있었다. 원장 선생님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도 있고, 아사가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고양이에게만 의존하는 모습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의 지인에게 보내지 않겠느냐고 권유한다. 아사는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선생님이 자신을 비롯한 모두가 가족을 잃었지만 다시 웃을 수 있게 된 건 보육원에서 다시 가족이 되었기 때문이라며, 고양이도 혼자가 아니라 지인의 집에서 다른 고양이와 같이 행복하게 지내는 게 좋지 않겠냐고 재차 묻는다. 이에 이사는 선생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클램본을 떠나보낸다. 하지만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다른 아이가 아사에게 아사가 키우던 고양이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강가에 가라앉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원장 선생님이 약속과 달리 고양이를 죽여버린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사는 소등하러 온 원장 선생님에게 크람본이 잘 지내냐고 묻자, 원장은 여기 있는 모두가 가족이 없어졌는데 아사 너만 있는 게 말이 되냐고 생각하냐며 크람본을 죽인 걸 인정한다.

아사는 비명을 지르며 악몽에서 깨어나 난간을 잡고, 낙하의 악마의 능력으로 마음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몸이 떠올라 지옥으로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한다.

직후 손아귀 힘이 약해지면서 지옥으로 끌려갈 뻔 하자, 요루가 손톱을 나이프로 만들어 고통으로 트라우마를 잠시 잊게 만들자 지옥으로 끌려가는 걸 면한다. 하지만 요루가 악마의 정체에 대해 추리하는 동안 또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떠올려서 부정적으로 변하려 하자(=즉 또 지옥으로 끌려갈 뻔하자), 요루가 몸을 조작하여 자해하게 만들게 되고 그러자 이번엔 요루에 대한 공포로 몸이 떠오른다.

다행히 요루 덕분인지 우연인지 아파트 베란다 천장에 착지하고 요루가 자신을 믿으라고 말하자, 믿을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화를 낸다. 그리고 자신은 요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항상 무서운 말만 하면서 갑자기 몸을 빼앗고, 지금은 또 갑자기 내 손을 베었다며 여전히 요루를 두려워한다.

요루가 아사의 공포는 방해가 되니까 냉정해지라고 다독이려 하자, 자신의 머리 속을 들여다보면 알지 않냐면서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지만 혼자는 외로워 타인에게 다가가면 항상 나쁜 일이 일어나 상처 받고 또 혼자가 되어버린다거나 혼자 있는 것도 남과 함께 있는 것도 두렵다고 말한다.

그러다 결국 체인소맨을 쓰러트리고 온 낙하의 악마와 마주하고 만다. 때문에 강제로 떨어져나가며 물건에 메달려서 버티려고 하지만, 낙하의 악마는 그녀가 낙하하는 상황을 무서워할 뿐이지 살아갈 의지는 없다는 것을 간파한다. 이에 눈을 감으면 평온해진다고 조언하자 결국 아사는 체념하고 눈을 감아 낙하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다가 회복한 덴지가 등장하며 아사를 붙잡는데,[44] 어차피 살아봤자 바보 취급에 기대하다가 배신당하는 안 좋은 일들 뿐이니 놓으라고 한다. 덴지 본인도 비슷한 걸 겪어서 그건 맞는 말이긴 하다며 공감을 해주면서도, 낙하하는 아사에게 고양이나 강아지 위주로 떠올리라고 설득해서 일단 낙하를 멈추지만 공중에 떠있는 상태가 된다.[45]

한편 어차피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은 없다며 놓아주기를 바라지만, 덴지는 좋은 일이 쌓이다 갑자기 악재가 벌어져 모든 걸 잃는 상황과, 나쁜 일만 있는게 아니더라도 계속 생각나 햄버거처럼 쌓이는 것으로 빗대어 그녀를 설득하고, 체인소맨은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자 본인은 극복하진 않았고, 앞으로 똥 햄버거를 먹어도 괜찮을만큼 기대되는 것이 있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한다. 근데 그 기대한다는 것이 섹스하고 싶다라서 바로 역겹다며 얼굴을 구긴다.

결국 설득의 주제가 섹스로 변질되어 버리자,(...) 아사는 당연히 극혐하는 반응을 보이며, 애시당초 너는 왜 누군가랑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며 정곡을 찌른다. 이에 덴지는 당황해 다 자라면 금방 생긴다고 얼버무리지만, 누가 머리에서 전기톱이 튀어나오는 자식하고 하겠냐고 팩트폭력을 날리자 덴지는 절망하면서 낙하의 능력이 발동해 사이좋게 지옥에 진입한다.(...) 얼마나 절망했는지 덴지가 아사보다 먼저 상승할 정도. 이후 지옥에 도착하여 정신을 잃다가, 덴지에게 구조되는 중에 눈을 뜨며 또 다른 체인소맨에 의해 갈리는 낙하의 악마를 목격한다.

당황스러워 하지만 덕분에 지옥에서 벗어났으며, 낙하의 악마의 능력도 풀렸다. 하지만 체인소 맨이 자신을 구하려다 촉수에 꿰뚫려 쓰러지자, 요루가 이대로 체인소 맨을 죽일 것을 종용하지만, 아사는 유코 때도 그렇고 지금도 자신을 살려준 체인소 맨에게 피를 주며 살리기로 하고, 이런 하찮은 놈도 살아가니 자신도 살아가도 괜찮겠다며 마음을 다잡고선 체인소 맨을 깨우며 애벌레의 악마로부터 벗어난다.[46] 그러나 속도로는 무리인지라 타인의 오토바이를 뺏어서 벗어나기로 하며,[47]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서 오토바이를 전기톱과 결합된 간지나는 형태로 바꿔버린다.

그러나 추적을 따돌리기엔 무리였는지 결국 에벌레에 악마에게 잡아먹히지만, 나유타의 개입으로 에벌레의 악마가 그를 뱉어내면서 살아남는다. 이후 계속 의식을 잃었지만 일단은 낙하의 악마도 키가도 전부 물러나게 됐으니 결국 살아남는데엔 성공한다.

2.7. 체인소 맨 교회

추격전이 종결된 이후 병원 소파에서 정신을 차리고 낙하의 악마가 일으킨 여파를 소개하는 TV를 본다. 이후 집에서 가짜 체인소 맨의 선언을 보는데, 진짜는 더 천박하고 단순무식한 인물이라며 부정하면서 체인소 맨을 떠오르고선 얼굴을 붉힌다. 하찮은 놈이라고 여겼지만 매번 구해줘서 콩깍지가 씌워진 모양. 이에 요루는 넌 남자에게 쉽게 반한다며 지적하고 이제 곧 전쟁이 일어나니 체인소 맨에 대한 생각은 지우라고 한다. 그럼에도 계속 떠오르는지 시까지 읊자(...)[48] 요루도 쪽팔려하며 하지 마라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키가가 등장하고선 아사와 요루의 소원을 둘 다 이뤄줄 수 있다며 제안을 한다. 아사가 체인소 맨 교회에서 활약하면서 체인소 맨을 잊혀지게 만들어 약화시키면서 그가 평범한 삶을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요루는 붉은 색 체인소 맨이 아닌 검은 색 체인소 맨을 잡는 게 목적이니 그를 잡기 위해선 붉은 체인소 맨을 평범한 인간으로 만들어줘야 해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저 TV에 나온 체인소 맨은 가짜임을 인정하면서, 대신 체인소 맨 교회에 있는 신자들은 진심으로 그를 돕고 있다고 하며 떠난다.

결국 아사는 체인소 맨 교회에 들어가기로 하고 요루도 이에 동의했는지 한 달 내로 열 마리나 넘는 악마를 사냥하면서 실력도 눈에 띄게 늘어나 거의 데빌 헌터에 준하는 활약상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로 인해 체인소 맨이 푸대접을 받게 되자, 이걸 TV로 지켜보고 있는 덴지는 황당한 반응을 보여준다.

이후 자신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49] 평가를 받는 건 나쁘지 않다는 요루의 말에 칭찬을 받으려고 한 건 아니고 체인소 맨을 구하려 했다고 말한다. 이후 체인소 맨은 이런 기분을 맛보고 있었다며 열받아하는 요루에게 자신은 기분 좋지 않고 프라이버시 때문에 오히려 기분 나쁘다며 말하지만 TV프로에서 칭찬받는 자신을 보며 헤벌레 웃는다.[50]

145화에서 체인소 맨 교회가 테러 행위를 하려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광고탑이었을 뿐 체인소 맨 교회와 딱히 크게 관여하지 않고 있었던 터라 그 소식을 뉴스로 처음 접하고 표정이 썩는다.

그리고 전쟁의 악마가 빙의하고 있는 것도 들켜서 공안 쪽에서 잡으러 오자, 자신이 살던 방을 무기로 바꿔서 공격하고 도망치려다가 문어의 악마의 힘으로 이미 방 안으로 순간이동한 요시다의 검격에 방바닥을 짚고 있던 팔이 잘린다.

그대로 요시다에게 살해 당힐 뻔 했지만, 전쟁의 악마의 힘을 키우려는 체인소 맨 교회의 수뇌부의 작전에 의해 사람들이 전쟁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면서 일본도를 맨손으로 막을 만큼 강해졌다. 또한 손을 대지도 않고 건물 한층 전체를 무기화 시킬 만큼 능력도 강해졌다. 다만 회복 능력까지 강화된 것은 아니라서 팔은 여전히 잘린 그대로다.

2.8. 악마 수용 센터

키가와 함께 체인소맨을 구출하러 악마 수용 센터에 도착, 전재산 133만엔으로 공안의 공격 시스템을 구매해 벽을 파괴하고 내부로 진입한다.[51] 이후 키가와 함께 숨어서 덴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실수로 넘어져서 공안 병력에게 발각당하고 만다.

다행히 키가가 소환환 단두대의 악마 길로틴이 지원 병력을 무력화시키고, 맨몸으로 발악하는 경비원도 아사가 반응해서 제압한다. 이후 정치범으로 체포된 데블 헌터 3인방과 우연히 마주치는데, 이세우미 하루카는 키가에게 휘둘려서 인생이 끝장났다며 더 이상 따르지 않을 것이고, 아사까지 포함해서 데블 헌터부에 퇴실시키겠다고 말한다. 데블 헌터부 3인방에게 용건이 없었던 아사는 체인소 맨을 구하러 왔다고 말하는데, 체인소 맨 빠돌이인 하루카는 그 말에 넘어가서 아사와 동행한다.

이후 체인소 괴물로 변이한 피해자들을 격리한 시설을 목격한다. 한 데블 헌터가 매일 도시락을 싸준 아내는 체인소 괴물로 변했지만 옆집의 시끄러운 노인네는 변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한탄하듯이 묻는다. 본인도 이용당한 처지라고는 하나 체인소 맨 교회 관련자였던 아사는 안타까운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데블 헌터가 잘못이라고는 반년간 직장 동료와 불륜을 한 것 뿐이라고 말하자 요루와 함께 분노하며 데블 헌터를 쓰레기라고 매도한다.

사실 데블 헌터의 넋두리는 사무라이 소드와 그의 버디인 못의 마인을 호출하기 위한 시간벌이였다. 하지만 사무라이 소드가 체인소 맨에게 악감정이 다분한 걸 이용해서 현재 그들이 지키는 존재가 체인소 맨이라는 진실을 알려준다. 지금까지 호위 대상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사무라이 소드는 배신감을 받아서, 못의 마인은 어린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싫어졌다며 전향한다.

이후 수술실로 가서 체인소 맨을 부활시키려고 하는데, 이미 파츠별로 나뉘어졌고 아사가 쳐들어오면서 엉망이 되느라 다시 이어붙인다. 정작 아사(요루)는 부상자라며 조립에 참여하지 않는다. 체인소 맨 조립이 거의 완성되었을 때 그 정체가 덴지라는 걸 깨닫고 경악한다. 동시에 특이과 데블 헌터가 콴시를 데리고 와서 긴장한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던 메스를 무기화, 못의 마인과 함께 콴시를 협공한다. 콴시의 발차기에 의해 무장 해제가 되고,못의 마인도 일본도로 복부를 관통당해 모두 콴시에게 살해당할 찰나, 콴시는 노바나가 들고 있던 덴지의 머리를 보고 전투를 그만둔다.[52] 직후 안대공안이 아내에게 응징 당하고, 그걸 본 콴시가 아사, 못의 마인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한다. 이에 아사는 농담이냐 묻지만 콴시는 자신은 죽지 않는다고 답한다. 아사는 메스검으로 콴시의 목을 치는데, 콴시는 체인소맨은 자신보다 약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더 두려운 존재라는 말을 남긴다.

덴지에게 키스를 박아버린 요루와 유치한 말다툼을 한 이후
덴지 일행과 스시집에 간다. 그러곤 키가에게 나는 먹을 수 있는게 없으니 밖에서 기다려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키가가 여기까지는 계획대로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자 당황한다. 그 이후 나유타의 참수된 머리를 보고 경악한다.

2.9. vs 체인소 맨

이후 그 사이 만든 스시 검으로 사무라이 소드와 같이 체인소 맨을 덮치지만, 역량 부족으로 외팔마저 잃고 참수당한 사무라의 소드의 몸뚱이에 깔린 뒤 다시 일어나지만 압도적인 기량차에 무릎을 꿇고 만다. 이러던 중 176화에서 욕조 안에서 요루와 대화를 나누는 회상이 비춰진다.
(비누를 무기로 만드는 요루)

역시 그렇구나.. 우리집을 무기로 만들었을 때,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무기로 만들 수 있었어...

요루: 이름을 안 붙혀도, 건드리지 않아도 무기로 만들 수 있다... 그 정도 수준으로는 아직 체인소 맨에게는 이길 수 없겠지. TV에서 가짜 체인소 맨이 사람을 죽였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나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체인소 맨도 계속해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

...이제 싸우는 걸 그만둔다면? 덴지에게 이겨봤자.. 기쁘지 않잖아?

요루: ...

다들 전쟁의 공포를 떠올려 주었으니까 요루의 목적은 이제 달성한 걸로 쳐도 되는거 아냐?

요루: 체인소 맨에게서... 되찾고 싶은 게 있다. 체인소 맨에게 먹힌 내 동료들 그 녀석들을 토해내게 만들어야 해...

...체인소 맨에게 이길 방법은?

.........두 개. 딱 두 개... 아사가 만든 무기보다도 훨씬 강하고 무서운 무기를 난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진작에 만들지 그랬어! 나는 집과 진학 자금을 무기로 만들었는데!

요루: 그런 하찮은 것들과 비교하지 마라. 그 둘을 무기로 만든다는 것은... 동료를 구하는 것에 반하는 행동이 되고 말아...

그럼 그만두지 그래?

(잠시 놀라는 요루.)
그래도... 체인소 맨에게 이기고 싶어...! 이겨서... 내가 무서운 악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요루는 자신에게 있어 자식이나 다름없는 총의 악마와 전차의 악마를 의수로 만들어 팔을 복구하고, 체인소맨의 배를 뚫어 입의 악마를 토해내게 하면서 본격적인 반격 시작, 미국 자유의 여신상 안에 봉인되어있던 총의 악마 일부를 움직여 체인소 맨을 몰아붙인다. 하지만 이때 노화의 악마가 나타나 피를 나누어주며 체인소 맨을 되살리자, 공적을 가로챘다며 열불을 내는 요루로 인해 공포심이 생겨 잠시 주도권을 되찾고 "이제 이겼으니 됐지 않냐"며 요루를 말려보려 하지만, 오히려 요루가 '날 무서워 하는 건 상처입는다'며 동정심을 자극한 바람에 다시 요루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만다.

2.10. 노화의 세계

하지만 요루가 다시 몸을 차지해 노화의 악마를 공격하려 들었음에도 근원적 공포의 악마인 노화의 악마는 이를 가볍게 막아낸 후, 체인소맨과 전쟁의 악마는 자기와 같은 수준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역으로 요루에게 총을 쏘는 시늉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런 걸로 나를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다니... 체인소 맨과 전쟁의 악마는 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만큼 성장시켜야 겠는 걸.
노화의 악마에게 총을 쏘는 시늉에 당하자 내면에 있던 아사가 꿈꾸는 것처럼 잔상들이 지나가더니 덴지와 함께 어느 한 세계[53]에 놓여지게 된다.

바로 그 옆에 눕혀져 있는 덴지를 보자 다시 요루로 변하여 지속적으로 "빵" 을 난사하지만, 전혀 능력이 통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다시 요루에서 아사로 돌아온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는 이 세계에 대하여 알려준다.
남자 : 여기는 노화의 악마가 만들어낸 세계야...
나는 예전에 데빌헌터 였는데, 어느 순간 거울을 봤더니 팔자주름이 깊어진 걸 보고 나도 늙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노화의 악마 같은 게 있다면 계약하고 싶은 걸...이라 중얼 거렸더니 어느샌가 이 곳에 오게 되었지.
뒤이어 이 세계에서는 죽을 수도 없고 배고픔도 없고 늙지도 않는 영원한 상태로 놓여 있으며, 대부분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한다. 자기는 이 세계에서 가장 젊다며 이곳에 온지 82년 째[54]라고 답한다.

설명을 마친 남자는 슬슬 미칠 시간이 되었다며 나무에 매달려 울부짖기 시작했다.
맴매애애애애애애애맴!!! 맴맴매애애맴! 매애애애애애애애애애앰!!!
숲속 같은 곳을 돌아다니는 요루(아사)는 자신의 능력이 노화의 악마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노화의 악마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자책한다. 근처의 나무를 내리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분노를 표하는데, 나무에서 아파하는 표정이 드러나며 "아파!" 라고 소리친다.

아사(요루)는 이에 놀라 회피하며 도망치는데, 아까 미쳤었던 맴맴 남자가 이 사태에 대해 설명해준다.
여기서 천년을 살면 나무가 되거든... 그 나무가 썩어서 땅이 되고 완전히 정신과 육체가 일체화된 순간 현실세계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어.
결국 덴지가 누워있는 풀숲으로 돌아온 요루는 전부 네 탓이라며 책임을 돌리지만,
나랑 엮이면 주변 사람들이 싹다 불행해져....난 나무가 되어 반성할게... 내가 섹무새에 바보라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벌인거야...!
라며, 요루(아사)에게 미안해한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서 요루는 갑자기 본능[55]에 불이 붙어 덴지에게 입술 뽀뽀를 시전한 후, 빨리 나갈 방법을 떠올리라며 덴지를 채근하고 당황한 덴지에게 우는 모습이 귀여워서 해본 거라며 한 번 더 해준다. 하지만 덴지는 당황하며 왜 자신을 유혹하다가도 공격하는 좆같은 짓을 저지르냐며 요루를 밀치고는 이래서는 반성도 못하는 구제불능이라며 더 자괴하고, 요루는 자신 역시 가족같은 존재를 잃었지만 극복했으니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며 덴지를 위로하려 하지만, 아사는 대뜸 자기 얼굴에 죽빵을 갈겨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 덴지에게 악마에게 쫒기던 중 엄마가 넘어진 자신을 구하는 대신에 잡아먹혀 죽었다는 자신의 과거사를 들려주면서 지금도 매일같이 그 날의 일을 후회했음을 밝힌다. 이에 덴지가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자, 무슨 수를 써도 극복할 수 없었지만, 체인소 맨의 격려 덕분에 살 의지를 얻었다며 덴지를 진심으로 격려한다.

이 때, 덴지는 일전에 포치타가 섭취했던 눈(雪)의 악마를 다시 토해냄으로서 노화의 악마의 세계가 눈으로 뒤덮이고 하야키와 아키를 따라 파워와 함께 배를 타고 성묘를 갔던 기억을 되살린다. 이어 쓴맛의 악마도 토해내면서 이번에는 레제와 나유타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이때 덴지는 포치타는 악마를 먹는 것은 덴지의 기억을 잊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먹은 악마를 토해내서 소중한 추억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
그지같은 일들만 많이 겪고 가족이 모두 죽어버렸지만 방금 전에 먹은 초밥도 맛있었고 1분 전에는 자지도 빨딱 섰어! 이 세상에 밥과 여자가 존재한다면 앞으로도 그걸 기대하면서 살아갈래...
아사가 듣기에는 당연히 비정상적인 말이라며 미친 소리하지 말라고 한다. 덴지는 이 때 체인소맨의 뱃속은 현실세계에 있지 않냐며 덴지가 토해낸 악마가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상황에서 한가지 미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1] 가로로 줄 지어 걸어다니는 남학생들, 화장실에서 떠드는 여학생들, 계단에서 꽁냥대는 커플. [2] 애초에 생명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수업이었던 모양.근데 악마도 생명이라고 할 수 있나? [3] 독백으로 만약 반 학생들 중 누군가 옥상에서 뛰어내려야만 하는 상황이 와서 투표를 하게 되면 모두가 자신을 뽑을 것이고 스스로도 자신을 뽑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4] 이때 기이한 것은 아직 타나카 선생이 죽지 않았는지 계속해서 꺼걱 거리며 반응한다는 것. [5] 참고로 이 기술은 다름아닌 무적코털 보보보의 패러디인데, 원본은 보보락티노타나카 소드(정발명 : 아저씨 검)라는 아저씨 머리가 달린 검을 휘두르는 것. 그래서인지 이 장면 한정으로 컷을 나누는 선이 보(ボ)가 이어진 형태로 되어있다. [6] 이 장면의 연출은 작가의 단편작인 안녕, 에리의 마지막 장면의 셀프 오마주다. [7] 1부에서 마키마가 핵병기의 악마는 체인소 맨이 먹어서 없애버렸다고 언급되었다. [8] 전쟁의 악마가 몸을 차지할 땐 얼굴에 반장에게 당한 상처가 생긴다. [9] 몸을 차지할 때마다 눈의 형태가 마키마처럼 변하고, 얼굴의 흉터가 드러난다. [10] 전학을 온 지 얼마 안 됐고 데블 헌터부에 체인소 맨이 있다는 소문만 들었다고 한다. 덴지를 지키는 일까지 가담했던 민간 데블 헌터이니 정황상 요시다도 덴지 때문에 학교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고, 데블 헌터부에 체인소 맨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를 말해서 아사도 데블 헌터부에 들어오게 하려는 셈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11] 다만 이미 한 번 죽은 몸인 만큼 전쟁의 악마가 떠났을 때 어떤 상태일지는 미지수다. 악마가 하는 말인지라 아사 본인도 완전히 믿지 못하면서도 거스르면 당장 죽이겠다는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시를 따르는 중이다. [12] 일주일 이내 악마의 시체 가져오기 [13] 다른 한 명은 여학생이다. [14] 꼬꼬피를 죽인것 [15] 같이 걷고 있던 잘생긴 요시다를 보고 한 말. [16] 일본어로 아사와 요루는 각각 아침과 밤을 의미한다. 즉 아사와 요루가 된 전쟁의 악마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관계가 된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17] 악마들은 인간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마인이 되면 급격히 약해진다. 완전체 체인소 맨과도 겨루는 게 가능할 정도로 강한 총의 악마가 (마인이 된 부분이 본래의 20%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는 해도) 총의 마인이 되자 고작 덴지와의 싸움에서 진 것이 좋은 예. 콴시의 애첩 중 하나인 코스모도 명색이 우주의 마인인데 꽤나 약하다. [18] 정식 발매판에서는 이때 아사의 대사가 "아주 똥을 싸요"라고 초월번역되어 한심해하는 느낌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19] 이때 아사와 유코 사이에 닫힌 문이 놓여있는 것이 나온다. 1부에서 덴지가 아버지를 죽인 비밀을 문 안에 가둬놓았던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20] 죄책감이 강할 수록 강한 무기가 된다는 요루의 말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유산이나 다름없는 교복을 무기로 바꾼다는 죄책감이 굉장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꼭 인간에게만 가질 필요는 없는 듯. [21] 어째서인지 뒷골목을 달리고 있고, 길바닥에는 닭의 시체가 점점 가득차면서 피하지 못하고 시체를 밟으며 달려다가 뒷골목에 어두운 언제나 같은 곳에서 깨어난다는 내용. 아사가 꼬꼬피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다. [22] 아사가 자길 먹고 싶냐고 묻자 조금이지만 그렇다고 한다. [23] 변형된 몸 때문에 하의도 안 걸친 상태다. [24] 엔진이 울리는 장면에서 덴지는 자고 있었고 유코는 후드티와 함께 머리가 갈린듯이 떨어졌다. 누군가의 팔은 피부가 갈라져 체인소를 뽑았던 흔적이 있었고 그림자에 비춰진 모습은 영락없는 체인소 맨이었다. 신장도 유코를 들고 있는 팔이 유코의 다리보다 커 보일 정도로 덴지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25] 이때 악몽을 꾸면서 매번 피하려고 했던 닭의 시체를 밟아버리는 장면이 교차되는데, 꼬꼬피에 대한 죄책감을 뭉개버리는 아사의 심정 변화를 나타낸다. 요루는 이를 알아차리고 썩소를 짓는다. [26] 거울을 보며 자기는 나름대로 반반하게 생겼다며 혼잣말하기도... [27] 아사는 그 와중에 이세우미 하루카를 따르면 궁지를 벗어날 수 있다와 아니면 체인소 맨인 이세우미를 죽이면 무기를 만들 필요도 없이 아무도 죽이지 않고 요루에게서 몸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혼자서는 이세우미를 죽이는 것은 무리고 결국 덴지를 무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하게 된다. [28] 생선을 못 먹는다고 말했을 때 요시다가 알레르기가 있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답하면 상황을 모면할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심각하게 눈치가 없는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마이페이스인 요시다도 어이없어했다. [29] 더 어이가 없는 건 정작 생선만 구해오자 불은 어떻게 구하냐고 물어본 건 아사 본인이다. 먹을 생각도 없으면서 굳이 확인(내지는 반박)하려는 걸 보면 정말로 사회성이 떨어지는 듯. [30] 정확히는 모친이 쓰던 것 [31] 이후 요시다 또한 폰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나 전파는 연결되지만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엄마 유품만 또 박살낸 꼴이다. [32] 어항 속에 있던 물고기들은 폐사되었다고 한다. 처음 보였던 얼음이 채워진 먹이용 물고기라면 괜찮겠지만 이런 폐사한 물고기들은 불로 구워도 위험하다. [33] 기아의 악마가 나타나기 전 해양 생물에 대한 온갖 TMI를 늘어놓을 때 불가사리를 먹을 수 있다는 설명도 했다. 덴지는 이때 당연히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귀기울여 들어줬다는 걸 알 수 있다. 여담으로 불가사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식용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 다만 맛이 없다. [34] 창고에 있는 냄비 뚜껑을 활용해서 불가사리를 데치기로 하고 창문을 핥고 있는(...) 남학생의 라이터를 뺏어서 불을 피워낸다. [35] 이처럼 아사는 덴지보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비난했으나, 실은 덴지는 이미 장소도 파악하고, 물건이나 음식들도 미리 구비하는 등 따로 대비해뒀음을 알 수 있다. [36] 재밌는 점은 아사가 데이트를 하기 전엔 남자는 조금만 즐겁게 해줘도 다 반한다고 의기양양했는데, 정작 아사가 저 발언의 대상이 되었다(...). [37] 요루도 덴지를 향해 내가 이런 남자를 살짝 좋아하게 될 줄이야라며 감탄한다. [38] 참고로 본인은 덴지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39] 그런데 추후 나온 덴지의 독백에서 아사를 살짝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40] 첫 번째, 덴지의 집 말고 다른 집의 문은 열어보지 말 것. 이에 대해 당연하다며 일축했고 두 번째, 냉장고를 함부로 열어보지 말 것. 이 역시 보통 남의 집 냉장고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나유타의 앞에서 덴지와 꽁냥거리지 말 것. [41] 이 때문에 덴지 역시 아사에게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다고 한다. [42] 덴지를 진짜 싫어한다기보단 요루가 덴지를 어떻게 하려하는지 알기에 일부러 싫어하는 척 하는 것에 가깝다. 작중 묘사를 보면 아사가 덴지에게 최소한 친구 이상의 호감도를 품고 있는 묘사가 나온다. [43] 원래는 덴지를 자신에게 반하게 해 무기로 만들 생각이었지만, 역으로 본인이 덴지에게 반해버렸으니 덴지를 죽여서 무기로 만들 수 없게 되었다. [44] 이때는 체인소맨의 모습이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진 않았다. [45] 와중에 아사는 클렘본이 떠올라서 고양이를 떠오르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덤. [46] 요루는 자기 원수를 도와줄 필요 없다. 체인소 맨을 죽이면 그렇게 싫어하는 나(요루)와 안녕 몸의 주도권을 되찾는다고 윽박지르지만 사실 냉정하게 상황을 살펴보면 지옥의 일부가 문을 매개로 현세와 연결되어 있고 지옥의 악마들이 낙하의 악마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낙하의 악마의 요리인 아사를 노리는 상황이다. 별 다른 방어수단이 없는 아사 입장에선 자신을 살려주려는 체인소 맨을 살려야했다.아사:이 빤스런의 악마 같으니라고 [47] 와중에 여자가 타고 있어 반대하자 남자가 타고 있는 바이크를 노리라고 하는 개그를 선보인다. [48] 센티멘탈 드라이브 작사작곡 미타카 아사
처음 바이크에 탄날 그대의 체온을 느꼈습니다
머리는 무기질이었지만 몸은 뜨겁다는걸 느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대가 구해줄 때마다
제 몸은 언제나 차갑고 차갑고도 차가웠습니다
언제나 혼자가 돼버리지만 그대는 언제나 구해줬습니다
[49] 이와중에 캐스터가 말한 미소녀란 말을 곱씹고 있었다. [50] 이때의 얼빵한 표정이 덴지의 그것과 매우 닮았다. [51] 이때 요루는 그런 푼돈으로 공격 시스템을 살 수 있을리가 없다며 아사가 세상 물정에 어두워서 다행이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하며, 키가는 접촉하지 않은 대상을 무기화시킨 것을 두고 능력이 성장했다고 평가한다. [52] 키시베한테 덴지를 적으로 돌리지 않은것이 안전할거라고 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53] 노화의 악마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로 보이며, '노화' 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양분으로 삼은 근원적 공포의 악마 중 하나 답게 이러한 독자적인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54] 노화의 세계는 시간의 개념도 없을 것이기에 82년이란 횟수를 정확히 세고 있었으리란 생각은 신빙성이 낮고, 이 남자 본인도 세다가 다른 사람들처럼 치매에 걸렸거나, 미쳐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55] 전쟁의 악마로서의 본능이 아닌, 아사의 덴지를 향한 좋아하는 감정과 요루의 호기심이 섞여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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