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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23:18:53

지배의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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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의 악마
[ruby(支,ruby=し)][ruby(配,ruby=はい)]の[ruby(悪,ruby=あく)][ruby(魔,ruby=ま)] | Domination Devil

1. 개요2. 능력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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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 체인소 맨》의 등장악마. 2부에서의 묘사를 보아 모티브는 묵시록의 4기사정복/역병을 담당하는 '백기사'. 정복이란 즉 자신 아래에 자신이 통솔시킬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뜻이므로 이것이 지배로 반영된 듯하다.

2. 능력

저는 저보다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자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체인소 맨과 싸워서 제가 이기면, 저는 그를 지배하는 게 가능하겠죠.
자신보다 하등하다 인식한 존재를 지배하여 조종할 수 있다. 명령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고, 의지를 완전히 빼앗아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이렇게 지배한 존재의 능력이나 존재 그 자체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능력의 조건이 주관적인 인식이라 상당히 애매한데, 본인이 직접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자를 지배하는 것이라 말했고, 같은 4기사인 전쟁의 악마의 능력도 자신의 인식에 영향받는 것을 보면[1] 이쪽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처음부터 하등하다 여긴 존재라면 아무런 절차 없이도 조종할 수 있으며, 본인에게도 확신이 없는 존재라면 직접 싸워서 이기는 등의 근거가 필요하다. 굳이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수준이 낮다는 말을 쓴 것을 보면 실질적인 전투력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면이나 존재의 격과 같은 포괄적인 것도 포함되는 듯.

인식이 조건이기에 이론상으로는 근원적 공포의 악마조차 지배할 수 있긴 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객관적으로 한참 강한 상대를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일은 불가능할 테니 말 그대로 이론상 그렇다는 얘기. 이 이론이 지배의 악마의 한계라 할 수 있는데, 만약에라도 야심이 넘치는 인간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근원적 공포의 악마만 조종하면 내가 더 위대해질 수 있다\'는 마인드로 조종한다는 시도 정도는 할 것이다. 하지만 마키마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에 아무리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도 감정이 메말라서 일차원적 생각밖에 못하는 악마 그 자체의 한계라고 할 수 있겠다.

===# 1대 지배의 악마 #===
작중에서 묘사되는 바를 보면 현재까지 등장한 악마들 중에서도 손꼽히게 강력한 악마로, 4기사 중 하나인 것만 봐도 엄청나게 강한 악마다. 일단 본체의 전투력도 굉장히 높은데[2] 다른 악마들을 굴종시키며 세력을 늘려나갈 수 있기에, 그야말로 무한대에 가까운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더해 마키마가 지배하는 악마들 하나하나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쟁쟁한 악마들인데, 그 능력들을 전부 대가 없이 남발할 수 있는 마키마의 무서움은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작중에서 등장하는 평범한 악마들은 마키마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인류 최강인 콴시도 마키마와 마주치자 무조건적으로 항복을 선언하며 애첩들의 목숨만 살려달라며 빌 정도였다. 완전체의 20%라 크게 약화된 상태였다곤 하나, 그 무서운 총의 악마도 마키마에게 속절없이 패배했다. 심지어는 초월자인 어둠의 악마와도 어느 정도 대적이 가능할 정도.

다만 어둠의 악마에겐 밀려서 한 방 먹이고 도망쳐야 했으며, 과거 묵시록의 기사 전원과 무기의 악마들이 협공했음에도 체인소 맨을 죽이는 데 실패했다는 언급, 그리고 체인소맨과 대적할 때 무기 인간들과 함께 협공했는데도 불구하고 수없이 썰린 후, 본인의 입으로 절대 못 이길 것 같다고 인정하면서 결국 편법에 가까운 방식으로 제압한 것을 보면 초월자들에겐 못 미치는 듯하다.[3] 다만 그런 식으로라도 방법을 찾아내서 결국 그 강력한 체인소 맨마저 제압했던 것을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4][5]

====# 논란 #====
체인소 맨 세계관의 강자들은 유독 설정상의 전투력과 파괴 스케일, 살상력과 맷집이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20%의 힘으로도 도시 파괴급 스케일을 보여준 총의 악마만 해도 마키마가 지배하는 악마들의 협공에 난도질을 당해 죽고,[15] 낙하의 악마 또한 전 세계에 인명 피해를 일으키고 고층 빌딩을 가볍게 집어던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덴지, 심지어는 일반 데블 헌터들의 총격에 곤죽이 되는 굴욕이 있었다.

마키마 또한 포치타를 대기권 밖으로 날려버리고 유일하게 어둠의 악마와 싸움을 성립시킨 전과가 있지만, 설정상 자기보다 약한 악마 상태의 파워, 인간 상태의 레제[16], 심지어는 야쿠자나 특수 부대 등 무장한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입었다.

그나마 낙하의 악마의 경우 불사 능력이 본래부터 가진 힘이었기에 포스가 떨어진다는 혹평은 받을지언정 전투력 논란은 없으나, 마키마는 불사 능력이 총리와의 계약으로 얻은 후천적인 것이다 보니 '그럼 총리와 계약하지 않은 마키마는 파워한테도 죽는 약골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진짜 계약 원툴이라고 하기에도 모순점이 있는데, 인류 최강이자 스피드가 빠르다고 강조되는 콴시의 경우 어둠의 악마에게 손도 못 대고 한 방에 썰린 반면 마키마는 어둠의 악마와 싸움을 성립시켰으며 처음 합을 주고받았을 땐 오히려 우세를 점하기까지 했다. 단순히 불사 능력만으로 보여줄 퍼포먼스가 아니다.

===# 2대 지배의 악마 #===
==# 작중 등장한 개체 #==
파일:마키마2.jpg
파일:큰나유타.jpg

3. 여담

작품 내에서 최초로 윤회 이전 이후가 모두 등장한 악마다.

인간과 외형이 거의 유사하지만 동공의 형태만이 독특하다. 금빛 배경에 최면을 거는 듯한 동심원이 둘러진 형태이며 이는 4기사 악마가 전원 보유한 특징으로 추측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에 엄청나게 집착한다. 1대 지배의 악마 포치타에게 광적으로 집착하여 거의 사생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며, 2대 지배의 악마는 덴지에게 꽁냥대는 여자가 있으면 곧바로 정신을 강아지 수준으로 퇴행시켜 버릴 정도.

작중에서 외형이 인간에 가까운 악마는 대체로 인간에게 우호적이라고 언급되는데, 지배의 악마는 지배라는 개념이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주요 요소라 그런지 윤회 이전이나 이후나 겉으로 인간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외형에 말투, 지능, 행동거지도 이례적일 정도로 인간 사회에 적응되어 있다. 마키마의 행적을 보면 인간에게 우호적이라는 말이 의아할 수 있으나, 결국 마키마의 진정한 목적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요소를 전부 없애고 자신의 지배하에 두는 뒤틀린 유토피아를 실현하는 것이었으니 어떤 의미로는 그 어떤 악마보다도 인간에게 우호적이라고 할 수 있다.[17] 게다가 바라는 소원도 동등한 자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간, 즉 지배와 정반대되는 친구를 원하는 것. 생각이 꼬이긴 했어도 상당히 인간적인 악마라고 볼 수 있다.


[1] 이쪽은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한해서 무기로 만들 수 있는데, 작중에서는 영원의 악마의 능력으로 수족관에 갇히자 수족관 안의 돈을 긁어모아 100만 엔을 모은 후 수족관을 샀다고 선언하자 ‘100만 엔으로 샀으니까 내 거’라는 논리로 수족관 자체를 무기로 바꿔버려서 탈출했다. [2] 최후에 덴지로 위장한 포치타와 주먹다짐을 벌여서 그를 압도하고 승리하는데, 물론 마키마가 입은 대미지가 다른 이에게 전가되어서 무효화되는 치트키나 다름없는 계약 덕분이긴 하지만, 맨손 전투에선 인류 최강이라는 그 콴시조차 무기 인간으로 변신해서 싸웠는데도 포치타에게 패배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맨주먹만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마키마의 전투력도 엄청난 수준이다. [3] 애초에 진정한 초월자들은 죽음을 경험할 일조차 없어서 지옥에서 인간계로 올 일이 없는 이들이라고 설명되는데, 지배의 악마는 지옥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인간계로 온 횟수만 최소 2번이다. 일례로 2부에서 나온 초월자인 낙하의 악마 역시 덴지에게 잡아먹혔으나 되레 그의 배 속에서 말끔히 재생해 냈다. [4] 다만 이는 체인소 맨이 악마치곤 이례적인 히어로의 성향을 지녔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어찌할 수가 없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마키마에게 제압당한 것도 코베니를 감싸기 위해서였다. [5] 그리고 악마를 잡아먹어 영영 존재를 지워버린다는 특수 능력 때문에 본래 체인소 맨은 마키마에겐 극상성이나 마찬가지다. 마키마의 강함의 원천 중 하나는 그녀가 일본 총리와 맺은 계약 때문에 사실상 불사나 다름없다는 점인데, 체인소 맨의 능력은 이를 무시할 수 있어서 마키마를 잡아먹는 것으로 부활을 원천 차단하고 영구히 소멸시키기까지 할 수 있다. 즉, 체인소 맨이 마키마를 죽일 마음이 있었다면 한번 썰어버리는 순간 잡아먹고 끝을 낼 수 있었는데, 압도적인 전투력 차이 때문에 체인소 맨은 마키마와 대결하며 수십 차례나 그녀를 썰어버렸으나 일부러 잡아먹지 않았다. 사실상 체인소 맨이 일부러 져준 것이나 마찬가지. [6] 이 경우는 레제나 콴시같이 직접 살해한 대상만 가능하고 지배가 풀리면 다시 시체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7] 나유타나 체인소 맨의 행동을 보면 버릇 등은 어느 정도 남긴 하는 것으로 보인다. [8] 다만 이는 부상이나 상황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진다. 총상이나 자상 같은 일시적인 상처나 아예 깔끔히 목 잘려 죽었다거나 하면 금방 회복되지만, 파워의 피로 만든 무구로 내장을 헤집어 놓는다거나, 아예 육편으로 갈아버리면 그만큼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린다. 또한 마키마는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으로 자기를 향한 공격은 순수히 적의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거라 보고 계약했기 때문인지 사랑을 담아 육편을 녹여 소화시키는 것은 부활이 발동하지 않아 일본인 대다수가 살아있음에도 완전히 죽어야 했다. [9] 마키마 스스로도 그를 이긴 뒤에 엄청나게 약해진 상태라 이길 수 있었다고 했을 정도였다. 물론 마키마가 최종전이라 여기고 이때까지 모아둔 온갖 수단을 총동원한 것일수도 있지만, 전력 상태의 체인소 맨 상대로 목숨 스톡이 많아도 승부를 장담할 수 없다.라고 인식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 [10] 레제(밤), 사무라이 소드 등 걸출한 실력을 지닌 무기 인간들이 협공했을 때도 이 상태의 체인소 맨에게조차 제대로 상대가 되지 못했으며, 그나마 인류 최강인 콴시가 활 인간 폼으로 맞서서 동귀어진에 성공하긴 했다. [11] 해당 링크의 사진은 낮에 굿을 하는 장면인데, 살을 하는 장면은 밤이었다. [12] 같은 원리의 능력인지는 불명이나 어둠의 악마 또한 아키와 천사의 악마와 마주 본 것만으로 둘을 칠공분혈시켜 쓰러뜨린다. [13] 아마 열차에서 자신을 습격한 자들의 몸에 커다란 구멍을 낸 것도 이 능력으로 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14] 하지만 큰 대미지는 아니어서 금세 회복해 버렸고, 곧바로 마키마에게 반격을 시전해 더 큰 대미지를 입혔다. [15] 게다가 실질적으로 공격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건 천사의 악마의 무기를 든 형벌의 악마뿐이다. [16] 나이프로 마키마의 복부를 한 번 찔렀다. [17] 마키마는 인간이 개를 좋아하는 것처럼 자신도 인간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