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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14:10:52

미츄리


1. 개요2. 특징3. 작품 목록4. 기타

1. 개요

조아라를 시작으로 노벨피아에서 활동 중인 웹소설 작가.

2. 특징

원래는 목회자가 되기 위해 신학대를 다녔으나, 집안의 가세가 심각하게 기울어 꿈을 포기하고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웹소설에 투신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 때문인지 성경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의 신화적 요소와 상징을 작품에 자주 반영한다. 포켓몬 히오스 팬이라서 이쪽 드립들도 종종 나오는 편.

각종 밈과 언어유희를 활용한 개그센스도 무척 뛰어난 편으로, 작품의 매 에피소드마다 별의별 드립을 써서 독자들을 웃기는데 매우 능하다. 한편 데뷔작부터 줄곧 성인 소설을 써왔음에도 아이처럼 순수한 감수성이 빛나는 문체를 선보이며, 작품들의 몇몇 에피소드는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이런 성향 덕인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천진난만한 여자아이 캐릭터가 대부분의 작품에 필수요소로 등장한다.

캐릭터마다 성격과 사연[1]을 부여한 후, 이를 활용하는 것에 큰 강점을 보이는 작가. 작중 전개마다 감정선을 풀어나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애절하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출로 독자들에게 강렬한 호소력을 어필한다. 다만 심각한 분위기 속 대규모 스케일로 진행하는 전쟁 연출은 취약하다는 것이 팬들에게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받으며, 이는 작가 자신도 인정했다.

일례로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지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멸망한 세계의 요한'의 후기에 자신이 심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젬병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으며, 실제로 이후 소설들은 작가 본인 표현에 따르자면 말랑말랑해졌다. 대성공작이었던 이불사조차도 중후반부 지옥 전쟁씬에서 흑막들이었던 기가스들의 위험성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데다가 대부분의 전투를 어물쩡 넘겨버린 점, 마지막 하데스와의 결전에서 망자들의 군세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데다가 하데스와 핫산의 결투가 의외로 싱겁게 끝나버린 점을 지적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후로는 선역 조역 악역 할 것 없이 죄다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이 틱틱대는 조연한테 '어 칭찬 고맙다'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간다던지. 주역과 악역이 서로 이거저거 필요한 아이템을 챙겨준다던지. 인성 파탄자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자신의 인지범위 내에서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는데다 실제로 끼치는 민폐도 없다던지. 악역이 님프한테 된통 걸려서 고생한 끝에 초심을 되찾고 인성이 세탁된다던지(...)


연재 경력이 쌓일수록 필력이 점차적으로 성장한 드문 모범사례로 꼽히는 작가이기도 하다. 데뷔작부터 따라와준 극소수의 독자들은 데뷔작은 그야말로 폐기물 수준이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읽을만해지다가 이불사에 이르러서 웹소 팬층에게 인기작가로 등극한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님프히에엑, 클라우드링잉잉야잉, 늑대거미히오옹 등이 시그니쳐로, 어떤 작품이든 상관없이 등장한다. 캐릭터성이나 습성에 큰 차이는 없지만 역할은 매번 조금씩 바뀐다. 그냥 실없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스토리 전개의 키로 활약한다.

굉장히 성실연재하기로 유명하다. 휴재가 드물며 연중한 작품이 없다.

별명은 님프찌개. 김치찌개 하나로 벌어먹고 사는 식당마냥 맨날 님프가 나오고 전개도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 맛은 또 안정적이라는 이유에서 붙었다.

3. 작품 목록

4. 기타


[1] 나쁘게 말하면 세탁기다. "아앗-!! 미츄리표 소설의 유일한 단점,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닷...! 미츄리는 세탁기 청소를 제대로 안 하는 바, 세탁을 마친 세탁물에서는 가끔씩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닷...!" 이라는 고강도의 팩트폭력을 가하는 댓글이 유명(...) [2] 이불사 연재 이전에는 의외로 정상적인 말투를 사용했었다. 팬들은 자본의 맛을 보고 타락한 님프성직자라고 드립치는 중. [3] 해당 독자는 기존에도 후원 총액이 10000코인(100만 원)이 넘는 큰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