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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1 00:53:53

미미르

1. 북유럽 신화 요툰2. 창작물3. 기타
3.1. 한국수자원공사의 병입 수돗물 브랜드

1. 북유럽 신화 요툰

미미르(Mimir)라는 이름은 "기억하는 자, 되돌이켜 생각하는 자"라는 의미를 품고 있으며, 세계수의 뿌리 끝에 위치한 세 샘[1] 중 하나인 미미르의 샘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다. 그는 이 샘을 지키며 누구에게도 샘물을 주지 않았고 오로지 자신만이 그 샘을 사용하며 누구보다도 지혜로운 자였다. 그러던 어느날, 오딘이 그에게 찾아와 샘물을 요구했고, 미미르는 오딘에게 한 눈을 요구했다. 그러자 오딘은 눈을 뽑아 샘의 바닥으로 던진 뒤 샘의 물을 마시고 무한한 지혜를 얻게 되었다.[2]

이후 에시르 신족에 포함되다시피 하여, 바니르 신족과 전쟁을 벌였다가 화평을 맺을 때 에시르 쪽 인질이었던 회니르의 보조역으로 따라갔다.[3] 회니르는 잘생기기는 했지만 덜떨어졌고 굼떴기 때문에 미미르의 도움이 없으면 아무 일도 결정할 수 없었고, 이를 눈치챈 바니르 신족들은 자기들이 속았다고 생각해 (그래도 정식 인질인 회니르를 건드리지는 않고) 미미르의 목을 베어 에시르 진영으로 되던져버렸다. 여기에 미미르는 에시르도 아닌 요툰이었다는 게 작용했을 것으로도 보인다. 오딘은 그의 죽음을 슬퍼해 그의 머리를 되살리고, 언제나 자신의 곁에 두면서 중요한 일이 생길때마다 상담했다고 한다.[4] 이 이후로 두 마리 까마귀와 두마리 늑대와 함께 미미르의 머리가 오딘의 상징이 되었다.

에다에서 오딘은 9가지의 마법 노래를 자신의 외삼촌에게 배웠다고 하는 구절이 있어, 미미르는 베스틀라의 형제이자 오딘의 외삼촌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2. 창작물

3. 기타

3.1. 한국수자원공사의 병입 수돗물 브랜드

서울특별시 아리수란 이름으로 수돗물을 브랜드화했듯이 한국수자원공사도 위 이름으로 명명한 수돗물을 직접 디자인한 400ml들이 병에 담아보기로 했다. 2016년 3월 21일 벡스코서 열린 세계 물의 날 행사에서 출시되었다. 보통의 생수와는 달리 비매품이기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직원이거나 대학생 서포터즈에게서 받아보거나 관공서에 가야만 볼 수 있다.


[1] 지혜의 샘 미미스브룬(미미르의 샘), 질투의 샘 흐베르겔미르, 예언의 샘이 바로 그것들. [2] 이때 뽑아서 던진 눈은 이 세상과는 다른 세상을 살피는 지혜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3] 이때 바니르 신족측에서 보낸 신은 프레이, 프레이야, 그리고 이 남매의 아버지였던 뇨르드. 담당 분야들을 보면 알겠지만, 중요한 지위의 인물들이었다. [4]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었을때도 오딘은 미미르의 머리에 가장 먼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