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 2022년간 출판된 6부작의 커버를 나열한 사진
1. 개요
프랑스어 L'Arabe du futur영어 The Arab of the Future
시리아계 프랑스인 만화가 리야드 사투프의 만화. 어린 아이의 정제되지 않은, 순진한 시선으로 다사다난한 개인의 가정사와 중동 현대사를 살펴보는 측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2. 줄거리
기본적으로 꼬마 리야드의 성장 만화이며, 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의 흐름이 숨겨진 진짜 주제이다.2.1. 1권: 1978–1984
2014년 출판. 압델라작이 트리폴리 대학 교수를 역임하여 초반에는 리비아가 배경이며, 여러모로 불편한 사회주의 국가 체험을 하다가 카다피의 막장 행각이 심해지자[1] 1982년 프랑스를 거쳐 시리아의 친가인 테르말레로 이주한다. 어린 리야드는 적대적인 사촌들과 독특한 외모에 주목하는 사람들, 유대인이라 단정지으며 멸시하는 동네 아이들을 경험한다. 압델라작은 리야드가 아랍어를 배워야 한다며 현지 학교에 보내려 하지만, 동네 아이들이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는 등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클레망틴이 반대한다. 이후 사투프 가족은 프랑스를 방문하며 중간에 조세 피난처인 저지 섬에서 3만 달러를 인출해 시리아로 돌아간다.
2.2. 2권: 1984–1985
2015년 출판. 테르말레에서 살며 클레망틴은 카펫 짜기 등 소일거리를 하고, 6살의 리야드는 압델라작의 손에 이끌려 비닐 교복을 입고 현지 학교에 가게 된다. 리야드는 빠르게 아랍어를 섭렵한다. 압델라작은 부인의 상황에 못이겨 홈스에서 비디오 플레이어, 가스레인지, 세탁기, 돼지고기 파이 등을 사온다. 사투프 가족은 고위층 친척인 아부 하산 가족과 함께 팔미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압델라작은 어떻게든 고위 장성들과 친분을 쌓으려 하지만 쉽지 않고, 리야드는 그 자제들에게 무시당한다. 1985년 대통령 선거 후 새해 초, 리야드의 사촌인 레일라가 과부인데 임신하여 명예 살인을 당한다. 이후 문중의 논의 끝에 살인범들을 경찰에 넘겼고, 감옥에 보낸다. 2주간 프랑스 휴가를 다녀온 리야드는[2] 압델라작이 더 종교적으로 변한 것을 발견한다. 여름 휴가는 라타키아에서 보냈는데, 돌아와 보니 감옥에 갔던 두 남자가 마을 여론의 압력 하에 석방되어 있었다.
2.3. 3권: 1985–1987
2016년 출판. 여전히 테르말레에서 살며 수도, 전기의 열악함에 클레망틴의 분노는 커진다. 압델라작은 홈스에서 고급 와인을 사오며 무마하려 하지만, 최소한 다마스쿠스 정도로도 이주하길 거부하는 그의 고집 때문에 둘 사이는 조금씩 벌어져 간다. 모하메드, 와엘과 크리스마스 기념을 시도하고 폭력적인 영화를 보던 리야드는 아버지를 따라 라마단 단식을 행해 본다. 한편 클레망틴은 다시 임신하고, 압델라작은 할례 문제를 두고 어머니를 모욕하는 등 자아 분열의 광기를 부린다. 이후 사투프 가족은 압델라작의 제자이자 아사드의 경호원인 기독교도 타렉과 함께 레바논과 다마스쿠스를 여행한다. 그후 클레망틴이 출산을 위해 프랑스로 돌아가고, 리야드는 3개월간 프랑스 학교를 다니며 문화 차이를 실감한다. 시리아로 돌아오자 그동안 어머니와 화해한 압델라작은 리야드를 할례시키고, 이에 질린 클레망틴이 프랑스로 돌아가겠다 선언하자 갑자기 자신은 리야드 대학 교수직을 제안받았다며 사우디 행을 선언한다.
2.4. 4권: 1987–1992
2018년 출판. 사우디에 다녀온 압델라작은 더욱 보수화되어 홀로코스트 부정론을 언급하다 클레망틴의 분노를 산다. 예쁜 새 담임 선생님을 사모하던 리야드는 기도 시간마다 예배를 드리는 모하메드, 와엘, 살렘 등 기존 친구들과 괴리를 느끼게 된다. 결국 클레망틴은 아들들과 프랑스로 돌아가고, 리야드는 학교에서 인싸가 될 기회를 놓친다. 결국 압델라작이 프랑스 정착에 수긍하며 가족이 있는 렌으로 온다. 이 무렵 리야드의 머리 스타일이 변하며, 틱장애가 있음이 발견된다. 한편 압델라작의 병역 문제가 타렉의 승진으로 해결되자 사투프 가족은 여름 휴가를 위해 3년만에 시리아로 돌아온다. 리야드는 친가 가족들과 괴리감을 느끼면서도 사촌누나 카마르에 연정을 품는다. 그러다 신에 대한 얘기 도중 압델라작이 이성을 잃고 클레망틴의 발을 담배불로 지지며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다. 클레망틴은 자녀들과 프랑스로 떠나고, 비서로 취직한다. 그리고 1년 후, 압델라작이 찾아와 자신이 다시 자유주의자라며 같이 사나 클레망틴은 손 잡는 것도 대노하는 등 냉랭하다. 압델라작이 돈을 써가며 둘 사이가 좀 풀리나 싶던 1992년 5월, 그는 돌연 저지 섬 계좌의 돈을 전부 챙긴 후 막내 파디를 데리고 시리아로 가버렸다. 클레망틴은 이혼하겠다며 노발대발했지만 압델라작은 다시는 파디를 보지 못할 것이라며 전화를 끊는다.
2.5. 5권: 1992–1994
2020년 출판. 형제간 생이별 후, 리야드는 계속 렌에서 학교를 다니며 만화가의 꿈을 키워나간다. 가끔 아버지와 파디가 찾아오는 상상을 하지만, 실현되지 않는다. 그저 파디의 사진이 담긴 편지가 이따금씩 올 뿐이다. 그러다 우연히 프랑스를 방문한 압델라작과 마주한 클레망틴의 분노에 그는 파디를 데려올 것을 약속한다.
2.6. 6권: 1994–2011
2022년 출판. 압델라작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이혼 후 다른 아내를 얻어 아들 자비스를 낳는다. 리야드의 외조부가 사망하고, 리야드는 만화가의 꿈을 이어간다. 압델라작은 편지를 보내 리야드에게 카마르와의 결혼을 제안하지만 리야드는 여친이 있다며 거절한다. 이후 파디가 영어로 이메일을 보내고, 서로 자기 나라에 오라며 설득한다. 그 무렵 리야드는 안경을 쓰게 된다. 이후에는 와엘도 메일을 보내 자신이 의사가 됐고, 아버지를 용서하라 전한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터지고 리야드는 파디에게 연락해 프랑스행을 설득한다. 거절하던 파디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리야드의 도움으로 계모와 이복동생을 데리고 프랑스에 왔다. 파디에 의하면 압델라작은 그의 보살핌을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형제가 센 강을 산책하며 리야드가 가족 이야기를 만화에 그릴 것이라 말하면서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3. 등장인물
3.1. 사투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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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 주인공, 작가. 1978년생. 금발 머리 덕에 귀여움과 유대인 의혹(...)을 동시에 받는다. 그림에 소질이 있으며, 주변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고 공부도 꽤 잘한다. 동시에 폭력, 장난감 등에 쉽게 도취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본래 프랑스어만 구사했으나, 시리아에서 현지 학교를 다니며 시리아 아랍어도 유창해진다. 하지만 프랑스로 돌아가며 아랍어를 완전 잊어버리고, 프랑스인으로 살아가며 만화가의 꿈을 키운다.[실제모습]
- 압델 라작: 리야드의 아버지. 홈스 인근 테르말레 출신의 시리아인. 1978년 소르본 대학교의 현대사 부문 박사[4] 학위를 받은 후 트리폴리 대학, 다마스쿠스 대학, 리야드 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아랍 민족주의자로, 교육을 통해 아랍 국가들을 근대화 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새 집에 들어설 때마다 티비 위에 검은 황소 조각상을 올려두어 자신의 영역 표시를 하는 버릇이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으며, 바퀴를 찌그러진 사각형으로 그리는 것에 집착한다.[5] 콧물이 자주 나오는지 손가락을 자주 코에 갖다댄다. '모두'라 부르는 검은 오디 열매와 시리아 음식 마크두스 및 무드자드라를 매우 좋아한다. 퇴근 후 누워서 두 팔로 머리를 받치고 티비를 보며 리야드에게 지극히 주관적인 정치 의견을 주입시킨다.. 박사나 의사 자리에 대한 집착이 있으며, 리야드에게도 둘중 하나가 되길 강권한다. 프랑스 유학 덕에 병역 면제를 받았는데, 그 때문에 시리아 입국 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줘야 한다.
- 클레망틴: 리야드의 어머니. 브르타뉴 출신의 프랑스인. 소르본 대학교 졸업. 리비아, 특히 테르말레의 열악한 주거 환경에 불만을 표출하며 점차 남편과의 사이가 벌어진다. 그나마 테르말레에서 가까운 홈스에 나들이 가거나 파리마치 등의 잡지를 보는게 낙이다. 그러나 거듭된 문화 충돌과 남편의 무심함 및 약속 위반으로 지쳐 사실상 별거하게 되고, 압델라작이 파디를 납치한 후 이혼한다. 이후로 압델라작에 대한 저주와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며 지낸다.
- 야흐야: 리야드의 동생. 리야드의 질투를 받는다. 유아 시절 리야드의 칭찬 하에 바퀴벌레 알을 먹은 적이 있다..
- 파디: 리야드의 막내 동생. 4권에서 압델라작이 납치하여 삼형제 중 유일하게 시리아에서 계속 산다. 좋은 머리는 어디 안가는지 치의대에 합격하나, 시리아 내전 발발 후 징집을 피해 이복 동생들 및 계모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한다.
3.2. 친가 (시리아)
- 하지 모하메드: 리야드의 큰아버지, 압델 라작의 형. 평소엔 젠틀한 성격이지만 뒤에서는 압델 라작의 땅에 욕심을 내는 등의 행보로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다. 그래도 동생 학비는 다 본인이 대준듯 하다.
- 친할머니: 압델라작의 모친. 늘 검은 아바야로 얼굴을 제외한 몸을 가리고 있으며, 신실한 무슬림이다. 압델라작이 무릎에 누우면 아헤- 등의 소리를 내며 품어준다. 손자들의 눈을 혀로 핥아주는데, 치유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아나스와 목타르: 리야드의 사촌이자 하지 모하메드가 둘째 부인에게서 얻은 쌍둥이 아들. 자꾸 리야드를 야우디 (유대인)라 부르며 때리려 한다. 할머니 앞에선 총애를 다투며, 민물게를 무서워한다.
- 모하메드와 와엘: 리야드의 오촌 조카들로, 리야드에게 잘해준다. 그들의 부친은 수학 선생님으로, 하지 모하메드의 큰 아들이며 압델라작과 함께 마을의 유일한 지식인이다.[6] 장난감을 매우 좋아하며, 창의적이다. 함께 어울리며 리야드에게 각종 욕설(..) 등 여러 현지 풍습들을 알려준다. 유대인 혐오가 심하다. 아나스와 목타르로부터 리야드를 지켜주려 하지만, 명목상 촌수가 높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 리야드와 주로 마을을 쏘다니며 논다. 꽤 혐오적이고 전통적인 여성관을 지니고 있지만, 집안 여성들 앞에서는 소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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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르: 리야드의 사촌 누나이자 모하메드 및 와엘의 누나. 상당히 똑똑하며, 반 1등을 놓치지 않는다. 또한
나름 제일 정상인동생들을 꽤 갈구는 편.. 눈이 크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편이며, 청소년기의 리야드가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상대일 정도로 한때 연모했다.[당시모습] 나중에 압델라작의 주선으로 진짜로 혼담이 들어오지만, 리야드가 시리아 귀환을 거부하며 무산된다.
- 마하: 리야드의 고모, 압델라작의 이복누나. 압델라작 및 리야드에 친근하게 대해주며, 호기심이 많다. 딸 레일라에 대한 연민을 느끼며, 그녀에게 함부로 하는 남편에게 큰 소리로 호통친다. 어린 시절 압델라작을 챙겨주며 하지 모하메드가 괴롭히면 혼내주었다. 레일라의 죽음에 충격을 받으며, 남편 및 아흐마드와 다시 상종하길 거부하고 그들을 사촌 집으로 쫓아낸다.
- 레일라: 리야드의 사촌 누나. 마하의 딸로, 눈이 사시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다. 아랍판 순대 요리인 삭투라를 잘 만든다. 1984년 기준 35세로, 자녀는 없고 남편과 2년 전 사별했다. 이듬해 레일라는 시동생과 간통했다가 명예 살인을 당했다.
- 아흐마드: 리야드의 사촌. 마하의 아들. 리야드의 고모부인 부친과 함께 임신한 레일라를 목 졸라 죽인 후 감옥에 갔다. 하지만 사투프 가문에 대한 다른 집안들의 질타에 결국 문중은 법원과의 합의로 그들을 3개월만에 석방하게 했다.
- 아부 하산: 리야드의 당숙, 압델라작의 사촌. 군장성으로, 궁전같은 대저택에 산다. 호탕한 성격으로, 잭 다니엘 등 양주를 즐긴다.
- 움 하산: 아부 하산의 부인. 서구식으로 치장하며, 마을에서 유일하게 영어가 (어느정도) 가능하다. 클레망틴과 친해진다. 금이 4키로나 있다.
- 할아버지: 압델라작의 회상에서 등장. 무려 1850년대 생으로, 70살에 20살 후처를 들여 압델라작을 낳고 그가 9살일 때에 사망했다
3.3. 외가 (프랑스)
- 외할머니: 이혼 후 다른 중년의 남성과 재혼했다. 공무원 출신이고 사회당 지지자이며, 나치 독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브르타뉴 프렐 곶의 옛 집에 산다.
- 외할아버지: 프랑스텔레콤에서 일하며, 유쾌한 성격이다. 여자를 매우 밝힌다.
- 찰스: 외할머니가 재혼한 리아드의 양조부. 공무원 출신. 외모가 뛰어나며, 모로코 거주 경력 덕에 아랍어를 조금 한다. 정치에 관심이 많으며,
3.4. 기타 등장인물
- 담임선생(2권): 건장한 체구의 여성으로, 히잡과 대조되는 킬힐 및 미니스커트를 착용한다. 거대한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조금이라도 잘못한 학생을 가차없이 때린다. 몇 안되는 현지 여성 지식인이지만, 오전 내내 국가만 부르게 시키고 에펠탑이 세계 최고층 탑이라 하는 등 교수법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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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3권): 기독교도 남성이다. 라마단 지키는 척을 하다가 리야드가
뜬금없이선생님은 좋은 무슬림이라 단식한다고 칠판에 글을 썼다가 분노하며 리야드를 체벌한다.
- 담임선생(4권): 여성으로, 예쁜 얼굴에 생머리라 리야드가 반한다. 상냥히 아랍어 과외를 주면서 리야드에게 왜 프랑스에 살지 않는지 물어본다.
- 살렘과 오마르: 리야드의 몇 안되는 교내 친구들. 살렘은 비교적 지적이고, 오마르는 불우하다. 리야드와 함께 대이스라엘 전쟁 놀이나 말타기 놀이를 한다.
- 타렉: 아사드의 경호원. 기독교도이다. 압델라작의 제자로, 출석도 거의 안하지만 출세욕이 큰 압델라작이 무조건 A 를 준다. 사투프 가족과 함께 레바논 여행을 떠나며, 그 외에도 서로 자녀의 세례식 및 할례식을 참여하는 등 압델라작과 친하게 지낸다. 국경 수비대장으로 승진한 후 압델라작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 준다. 전체적으로 젠틀하게 묘사되고, 리야드에게 잘해주는 편이다.
- 교장: 매우 건장한 체구를 지니고 있다.
- 니달: 동네 아이. 틱 장애가 있다.
- 압델라흐만: 동네 아이. 개구리를 잡아 자전거 바퀴에 묶은 후 짓이긴다.
3.5. 간접 등장인물
이름, 묘사 등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된 인물 모음이다.
- 조르주 퐁피두
- 조르주 브라상
- 프랑수아 미테랑
- 브리지트 바르도
- 지스카르 데스탱
- 안와르 사다트
- 메나헴 베긴
- 이드리스 1세
- 사담 후세인
- 아야톨라 호메이니
- 가말 압델 나세르
- 하페즈 알 아사드
- 장 베델 보카사
- 무함마드
- 존 매켄로
4. 작중 일화
- 리비아의 사회주의 체제 하에서 집은 공동 소유물로 취급되어 문에 집 열쇠가 없었고, 안에서만 잠글 수 있는 걸쇠만 있었다.
- 리비아에서는 남녀가 각자 다른 요일에 배급을 받았다. 주로 소고기나 콩 통조림, 쌀, 설탕, 포도주스 등이 나왔다. 하지만 1시간을 기다려도 2주째 달걀이나 바나나만 나오는 등 배급품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다.
- 클레망틴이 리야드에게 프랑스 가수 조르주 브라상을 프랑스에선 '신적인 존재'라 소개한 후[8], 리야드는 신을 떠올릴 때에 그의 모습으로 연상하게 되었다.
- 압델라작을 방문한 할머니와 함께 렙티스 마그나 유적에 소풍 나갔을 때에, 할머니가 입 벌리고 있는 석상을 보고 불경스럽다고 한마디 하신다.
- 테르말레 마을에 강아지 하나가 나타나자 아이들이 농기구로 찔러 잔인하게 죽인다. 이를 본 클레망틴은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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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의 입학날, 선생님은 내일까지 베레모와 교복 칼라를 준비해 오라 한다. 리야드가 이를 말하며 안가져가면 맞을거라 하자 압델라작은 시간이 늦었다며, 다마스쿠스 대학 교수 명의를 대면 선생님이 이해해주실 거라 안심시킨다. 그러나 다음날 리야드는 부모 자랑한다며 원래의 1대 대신 2대를 풀스윙으로 맞아 손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따 옆자리의 오마르가 손을 비비면 덜 아플거라 조언해 주다가 역시 맞게 된다.
안습
- 리야드가 모하메드, 와엘과 함께 마을 탐방을 하며 로마 유적지를 방문할 때에 황소가 그려진 도편이 묘사된다.
- 홈스의 택시 기사들은 레바논에서 사치품들을 밀수해서 팔았고, 그 과정에서 눈 감아주는 세관 직원과 돈을 나눴다.
- 압델라작은 홈스의 기독교 구역에서 프랑스제 돼지고기 파이를 사고, 리야드에게 이를 함구시킨다.
- 팔미라 유적지에서 압델라작은 제노비아를 '천한 이탈리아 여자'로 설명한다. 리야드는 팔미라 메르디앙 호텔에서 테르말레와 정반대로 완벽히 서구화된 시리아 고위층 인사들을 목도한다.
- 학교의 첫 종교 시간에 리야드는 쿠란의 알 파티하 장을 무사히 잘 읽어낸다. 다만 쉬는 시간에 살렘과 오마르는 자신들도 그 뜻을 알진 못하고, 어른이 되면 알게 되는 것이라 얼버무린다.
- 선거 전날,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찬성'을 연호시키며 부모님들에게도 찬성을 각인시킬 것을 당부한다. 이후 85년도 선거에서 아사드는 100% 찬성률로 당선된다.
- 시리아 공영방송에서 여성 특수 부대원들이 목에 살아있는 뱀을 두르고 나와 입으로 뜯어먹는다. 클레망틴은 경악하며 리야드가 못보게 한다.
- 홈스의 주류점에서 쇼핑하던 중, 사우디 국적의 메르세데스 차에서 필리핀인 하인이 내려 헐레벌떡 가게에 들아와 가장 비싼 와인 (개당 1천 달러) 3병을 사서 차로 돌아갔다. 이후 압델라작은 1979년 메카 점거로 인한 사우디의 보수화 등 간략한 사우디 현대사를 읊고 모순적인 모습을 비판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우므라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5. 수상
- 2014 RTL 만화 대상
- 2015 앙굴렘 국제 만화제 대상
- 2015 로스앤젤레스 도서전 만화 부문 대상
6. 기타
실제 80년대 당시 사투프 가족 사진 (클레망틴 제외)
- 작가 리야드 사투프는 어린 시절의 무슬림 교육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무신론자이다. 만화가의 길을 걷고부터 늘 자신의 복잡한 가족사를 만화에 담고 싶었으나 주저하다가, 아랍의 봄과 시리아 내전 발발 후 프랑스 내에서 중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작화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테르말레 마을의 스카이라인
군부 쪽 인물들은 대부분 이렇게 후덕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 작화에 있어 프랑스는 청색, 리비아는 황색, 시리아 및 레바논은 적색, 저지 섬은 녹색 배경으로 그려져 지리적 구분이 확연히 드러난다.
- 본래 3부작으로 계획되었지만, 호평과 함께 2018년 6부작으로 확정되었다.
- 한국에서는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정발하여 2016년 2권까지 들여왔지만 판매고가 좋지 않았는지 정발을 중단했으며 2권 모두 품절 상태다. 그럼에도 수도권 각지의 도서관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대학도서관에는 거의 배치되어 있는 편이다.
- 전세계 약 20개 언어로 번역됐지만 아직 아랍어로는 번역이 되지 않는 상태다. 리야드의 배교적(?) 모습과 낮은 여성 인권, 사우디의 미개성, 명예살인 등 민감한 주제가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이 이유로 추정된다.
- 6권 완간 후에는 통합본도 출시되었다.
[1]
예를 들어 직업 교정령으로 선생이 농부, 농부가 선생 역할..
[2]
이는 처음으로 클레망틴이 단독으로 프랑스로 돌아간 때다.
[실제모습]
작가가 직접 인스타에 올렸다
[4]
박사 학위 논문은 《1912-1914년 사이의 영국에 대한 프랑스의 여론》
[5]
뒤틀린 신분상승 욕구로 보인다
[6]
압델라작과 하지 모하메드의 나이 차가 상당하기에 모하메드와 와엘은 촌수가 더 높은 리야드나 아나스, 목타르와 동년배이다. 따라서 거의 사촌으로 지낸다. 물론, 이나스와 목타르에게는 함부로 못한다.
[당시모습]
정확히는 리아드 기억 속의 모습
[8]
이때 그간 비종교적인 모습을 보이던 압델라작이 신은 인간이 아니라고 급발진하며 그의 애매한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복선이 드러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