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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4:27

미국 서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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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미국 서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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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서부 영어를 정리한 문서.

2. 미국 서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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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억양은 19세기 개척시대에 여러 배경의 이민자들이 서로 섞이면서 상당히 중립적인 모습을 띠게 되었고, 세대를 포괄한 순수히 지역적인 구분으로써의 서부 억양은 아직까지도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이른바 '중서부 억양'에서 말하는 '중서부'는 미국의 서부지역이 아닌 중부지역( 오대호 인근 등)을 가리킨다는 점에 유의할 것. 이런 중립적인 특성 때문에, 서부 방언은 그나마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는 최근 젊은 층들의 억양을 바탕으로 정의된다. 대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중 특히 서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쓰이는 특유의 과장된 말투가 밸리 걸(Valley Girl) 액센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2], 그 이름에 걸맞게 비벌리 힐즈에 살며, 쇼핑중독에 걸린 머리 빈 서부 부잣집 금발 여자애라는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또 다른 변형으로 서퍼(surfer) 억양이라는 게 있다. 해안 지역의 서퍼들이 쓰는 억양이라는데, 위에서 보듯(10초부터) 목소리를 짜내면서 말하는 듯한 말투가 포인트.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과장되게 말하지는 않는다. 저렇게까지 느끼하게 발음하면 Douchebag 말투라고 까인다.


캘리포니아 여성들의 고정관념적인 이미지. 위 영상 1:15~1:19 사이에서처럼 말끝에서 목소리를 깔아뭉개는 경향, 즉 "보컬 프라이" 도 이들의 특징으로 거론된다.

대한민국에서 영어 꽤나하는 사람들(특히 영어강사) 상당수가 이 지역 억양에 기반한 억양을 구사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볼 수 있다. 마치 캘리포니아 출신인 하일 경상도 사투리 한국어를 배우는 꼴 일명 혀 굴리는 발음. 발음이 전형적인 (여자) 미국인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있어보이기도 하고,[8] 아무래도 재미교포 상당수가 LA 쪽에 있다 보니 한국인들이 영어를 서부 방언 위주로 접하게 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는 듯. 한때 1990년대 국내에서 사회적 논란이 되었던 "설소대 수술"[9]도 사실은 이쪽 사투리를 잘 따라하게 만들고 싶어서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

Hollywood 영향이 매우 컸었다. 최근에는 서부쪽임에도 주요 매체들의 영국발음 선호층과 동부쪽 Mid-Atlantic accent 영향으로 과거보다 비중이 약해지긴 했다. 서부 발음 변천사를 느껴보면 LA 교포들이 역으로 캘리포니아쪽 억양에 미세하게 영향을 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국 서부식 영어는 미국의 다른 지역들과는 꽤 차이가 많이 난다. 서부 억양이 강한 한국인들이 고충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동부나 남부, 중부 등 다른 지역의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 발음을 굉장히 안 좋게 봐서 언짢아한는 경우도 많다.[10] 그리고 캘리포니아 발음은 동부에서 특히 안 좋게 취급한다. (멕시코 땅이었던 캘리포니아와는 달리) 동부와 남부, 중부 사람들은 본인들이 오리지널 미국인이라는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치적, 사회적 문제도 걸려 있는 게,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미국 서부 지역의 가볍고 문란한 모습들을 안좋게 보는 경향이 있기도 한편인 동부와 남부, 중부 사람들이 보기에 캘리포니아는 서로 성향이 다르고 문화적이나 사회적으로도 서로 다른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정치적으로는 캘리포니아처럼 민주당 지지 성향이라 해도 문화적으론 여전히 보수적인 동북부인들 보기에도 서부는 교양없고 너무 가볍고 문란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 중에서도 저 소위 밸리 걸 악센트는 진짜 '없어 보이는', 서부 사람들은 교육을 못 받아서 어휘력이 부족한 집안 10~20대의 말습관이란 인식이 강하기도 하다. 물론 이것은 2020년 이후 시대의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물론 미국식 영어는 억양이 지역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중국어처럼 아예 지역별로 너무나 달라서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이쪽 억양. god 박준형의 영어 말투 역시 이쪽이다. # 참고로 이 사람도 서부 오렌지카운티 출신인데다 서핑이 취미다.


[1] 영국에서의 crib은 컨닝을 뜻한다... [2] 니콜라스 케이지의 데뷔 초창기의 영화인 밸리 걸(Valley Girl)이라는 영화를 통해서도 이러한 고정관념을 엿볼 수 있다. [3] 다만 이쪽은 비슷하게 문장 끝을 올리는 바다건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북잉글랜드 사투리와 다르게 훨씬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다. [4] 너무 웃기거나 화가 날 때 감탄사처럼 사용한다. 한국어 속어로는 ' 대박', '어떡하니' 정도에 해당한다. [5] 'Seriously?'라는 형태로도 많이 사용한다. [6] 맞장구 표현이다. 하도 이쪽 여자 청소년들에 의해 남발돼서 으로 쓰일 정도다. [7] 질문을 한 단어로 줄이고 싶을 때 사용하는 말투다. [8] 특히 여성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원래 영어 발음이 미국 서부 억양이 아니더라도 이쪽 발음에 가깝게 발음을 수렴시키는 경우가 많다. 본래 뉴질랜드 억양을 사용하는 제니도 이 경우에 속하며, 지금은 미국식에 가깝게 들리는 억양으로 말한다. 이는 서부 억양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듯하다. [9] 혀 밑에 붙어있는 설소대를 약간 잘라서 혀를 길게 만들면 영어 발음을 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단순무지한 믿음을 근거로 한다. 강남 엄마들(을 따라하고 싶었던 신진 중산층 엄마들)이 한때 좋아했었지만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한때의 병크짓. [10] 물론 한국인들이 큰 억양의 차이를 상관없어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