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왕 구마적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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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정은찬 |
등장 에피소드 | 1~6, 9~24화[1] |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정은찬.[3][4][5] 모티브는 김두한이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한 생몰년도 미상의 조직폭력배 뭉치. 김두한의 회고에 따르면 구마적, 신마적, 사쓰(제비)와 더불어 종로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던 보스급 주먹들 중 하나였으며 외등을 날라차기로 깨버리는 장기를 가졌다고 한다. 구마적, 신마적, 뭉치, 샤쓰 순으로 김두한에게 모두 패배하고 물러났다고 전해진다.[6]2. 상세
김두한의 우미관패가 창설되기 이전, 전국에서 가장 거대했던 주먹 조직인 구마적 쪽의 간부로, 그 중에서도 왕발, 평양박치기와 함께 구마적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고 있다. 극중에서는 구마적의 오른팔로 통하며, 구마적의 수하로 들어가기 전에는 시구문패의 오야붕이었다고 한다.[7] 네임드 간부 중에선 주먹세계에서의 경력도 가장 적고, 주먹 실력도 가장 약한 제비를 자기 부하처럼[8] 데리고 다닌다. 말버릇은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 뭉치야 뭉치!"다만, 하야시를 비롯한 혼마찌패와 협력하는 것은 내키지 않는지 왕발이 미우라를 환영하면서 우미관 안으로 들어가자 뒤에서 "하~ 저 자식 저거 쪽바리가 다 됐네~."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웃자고 한 소리였고, 평소에는 왕발에게 제대로 된 형님 대접을 해준다. 왕발과 서열이 같은 평양박치기한테도 형 대접을 안한걸 생각하면 왕발은 그런 뭉치마저도 형 대접을 할 정도의 실력인 것. 다만, 다른 선후배 주먹들 사이처럼 90도로 인사하고 다나까체를 쓰며 깍듯이 대하지는 않고, 해요체를 쓰며 '왕발이 형' 이라는 식으로 호칭하며 나이 많은 형 정도의 가벼운 대우 정도를 해주고 있으며, 그나마도 작중 왕발과 충돌이 나자 곧바로 왕발한테 막말을 내뱉어서 이에 왕발도 격분하여 구마적이 중재하지 않았다면 바로 주먹싸움으로 이어졌을 정도로 분위기가 험해진 일도 있다.
깐죽쟁이 캐릭터며, 김두한한테 실력이 겨우 이 정도냐며 능욕당했기에 약체로 보이지만, 작중 설정상 약체는 아니다. 뭉치 역시 구마적이 종로패를 평정하기에 자기가 시구문패의 오야붕이었다는 언급이 있고, 김영태가 구마적의 영향력을 언급하면서 뭉치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했었다. 뭉치가 김두한에게 패했을 때 이 소식을 들은 구마적이 "잘못 들은 거 아니야?"라며 크게 놀라기도 한다. 즉, 뭉치가 약골이라기보단 김두한과 신마적이 넘사벽으로 강한 것이었다. 작중 대사에서 뭉치가 김영태에게 맞먹으려면서 하는 대사에서 자신을 한참 대선배인 김영태와 동급 취급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영향력 자체는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비호감이 강한 캐릭터라서 잘 느끼지는 못하지만, 은근 개그 캐릭터 같은 기질이 있다. 특히나 왕발과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유독 그런다. 또한 술집에서 신마적에게 부하들이 다 털린 직후의 시점인 18화에서 구마적한테 혼날 때도 눈치없이 말하다가 더 혼나는 깨알같은 개그를 보여주기도 한다.
뭉치: 어제의 수모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엄동욱 그 자식, 종로 바닥에 다시는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아주 반 병신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구마적: 뭐? 반병신을 만들어?
뭉치: 예, 큰형님.
구마적: 한심한 자식...
뭉치: ...예? ... 그럼 아예 숨을 쉬지 못하도록...
구마적: 닥치지 못해?!
뭉치: (깨갱)
구마적: 지금 그걸 반성이라고 하고 있나, 너희들 때문에 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어. 헌데 지금 한다는 소리가 뭐? 엄동욱이를 뭐 어째? 못난 자식들 같으니라고... 그러고도 너희들이 건달이야?!
뭉치: 죄송합니다, 큰형님.
구마적: 뭐가 죄송한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뭉치: ...예?
구마적: 하아... 부끄러운줄 알아... 건달이라면, 그리고 한 지역의 오야붕이라면 최소한 지켜야될 예의와 품위가 있어야 되는거야. 무조건 주먹만 휘두른다고 해서 다 같은 건달이 아니란 말이야!
구마적: 뭐? 반병신을 만들어?
뭉치: 예, 큰형님.
구마적: 한심한 자식...
뭉치: ...예? ... 그럼 아예 숨을 쉬지 못하도록...
구마적: 닥치지 못해?!
뭉치: (깨갱)
구마적: 지금 그걸 반성이라고 하고 있나, 너희들 때문에 내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어. 헌데 지금 한다는 소리가 뭐? 엄동욱이를 뭐 어째? 못난 자식들 같으니라고... 그러고도 너희들이 건달이야?!
뭉치: 죄송합니다, 큰형님.
구마적: 뭐가 죄송한지 알고나 하는 소리야?!!
뭉치: ...예?
구마적: 하아... 부끄러운줄 알아... 건달이라면, 그리고 한 지역의 오야붕이라면 최소한 지켜야될 예의와 품위가 있어야 되는거야. 무조건 주먹만 휘두른다고 해서 다 같은 건달이 아니란 말이야!
3. 작중 행적
성격은 전형적인 양아치(망나니). 빡빡이와 평양박치기를 제외한 구마적의 부하들 대부분이 비열한 편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뭉치는 TOP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 구마적한테 빌붙어서 여러 지역의 오야붕들이나 중간 보스들, 하급 간부들을 괴롭히거나 심지어 구마적을 제외한 선배 오야붕에게도 태도가 건방지다. 서열은 김무옥-문영철 라인과 동급[9]이지만 엄연히 대선배[10]인 김영태에게 "우리 원래 동급이었는데 말야, 그건 쌍칼 있을 시절 얘기고 ㅋ"라며 거진 자기 아랫사람 취급하며 말을 트질 않나, 하야시 문제로 한창 예민해져 있던 쌍칼을 오야붕 회의로 초청하며 "구마적 형님 말 좀 들어 처먹으시죠?"는 뉘앙스로 도발을 해 쌍칼이 불같이 화를 내게 만들었으며[11] 오야붕 회의에서도 쌍칼이 일본인들과 친하게 지내자는 것에 대해 반발하자 "어디서 구마적 형님 의견에 토를 다십니까?"' 라며 비꼬기도 했고 구마적이 보는 앞에서 신마적에게 대들다가 얻어터지기까지 했다.[12] 심지어는 쌍칼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내밀자 그의 부하인 김무옥과 문영철이 보는 앞에서쌍칼놈이 드디어 반란을 하겠다는 모양인데, 죽고 싶어 환장을 한 모양이구나! 아예 관짝을 짜서 오라고 해라! 어이, 내 말이 안 들리냐? 야 임마, 문영철!!! 이 새끼가 귀가 먹었나!!
라며 대놓고 씹기도 한다.[13] 이 시건방짐 때문에 족보를 제대로 꼬아놔버렸는데 선술했듯 서열은 김무옥과 동일하기 때문에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다른 구마적 수하들에게 엄연히 선배 대접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14] 말을 놓고 있으며 그나마 형 대접이라도 해주는 왕발에겐 조금만 심성이 뒤틀리면 곧바로 "뭐 이 자식아?"라며 욕부터 하는 등 상하 관계가 막장이다.[15]
이 때문에 하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나름 악명이 높았던 모양. 극중 털보와 삼수가 그를 보고 "잘못하면 맞아 죽는다고!!"라며 두려워하는 장면이 나온다.[16][17] 사실상 김두한과 신마적에게 가볍게 털렸지만 실질적인 실력은 한 지역의 오야붕급이었던 실력은 된다.
문제는 주먹패들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민간인들까지 괴롭힌다는 점이었다. 김두한이 쫓겨난 이후 세금을 배로 올려받질 않나 세금을 내지 않자 아예 상점을 엎어버리기도 하고[18] 김두한이 머물고 있는 정육점을 급습했을 때 고깃집 아저씨가 왜 소란이냐며 따지자 빠지라며 밀쳐버리는 등[19] 인간성 자체가 못돼먹은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20] 오죽했으면 김두한이 뭉치 일당을 박살내놓자 구경하던 상인들이 박수를 치며 좋아했을 정도였다. 그래도 자기 패거리 아우들에겐 잘 대해주었다. 평생 자신을 따르는 제비나 졸개들이 김두한 패거리들이 시장 상인들에게 세금을 반만 받는다는 정보를 알아왔을때 웃으면서 수고했다는 식으로 어깨를 두드려 주거나 김두한을 습격하기 위해 모은 다른 지역 부하들이 자신을 깍듯이 알아보는 등을 보면 알수있다. 이를 보았을 때 적어도 왕초나 임화수같이 자기 패거리한테도 막 대하는 인간 말종들보다는 낫다고 할 수 있다.
야인시대 초반부에서 김두한과 구마적이 한창 대립할 때 여러가지 비겁한 방법으로 김두한을 괴롭혔던 장본인이었다.[21]
구마적에게 굽히지 않는 김두한을 제압하러 왔으나 정작 김두한을 한 대도 때리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망신[22]당한 뒤 실신, 턱이 으스러져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진다. 제비와 함께 입원했고 왕발이 문병을 왔는데 왕발이 큰 꽃다발을 들고 오는 장면을 보고 시청자들이 '왕발에게 로맨티스트적인 면이 있다'며 재밌어했다. 턱이 으스려지는 바람에 왕발이 뭉치의 말을 하나도 못 알아먹는 장면도 개그 장면이다. 조기 퇴원 후 구마적에게 복귀 신고를 하는 장면에서도 왕발과 투닥거리자 구마적이 '이것들이 아주 개판이야! 이 모양 이 꼴이니 두한이가 선배들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지!'하며 버럭하는 장면도 개그 장면이다.
그런데도 결과에 승복하기는커녕 이후 50명 이상의 부하들을 이끌고 종로회관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두한 패거리를 비겁하게 급습해 김두한과 패거리들에게 큰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 승전보를 들은 구마적은 뭉치 일당이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여 김두한을 이긴것으로 알고 그들을 칭찬하고 있었다. 허나 그 도중 평양박치기가 간접적으로 정당한 승부가 아니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며 자세한 이야기는 뭉치에게 물어보라고 하고, 뭉치에게 정확한 사정을 들은 구마적은 당연히 엄청나게 노발대발하면서 "그러고도 너희들이 주먹패야?"[23] "그러고도 너희들이 이 마적의 아우라고 할 수 있는 거야?!"라면서 형편 없는 놈이라고 뭉치를 엄청나게 질책했다. 이후 김두한이 돌아왔을 때도[24] 구마적에게 김두한을 기습하겠다고 했다가 더 이상 김두한을 공격하면 내 손에 직접 죽을 줄 알라는 구마적의 엄중한 경고에도 그 더러운 성질을 못 이기고 부하들과 함께 김두한의 숙소를 또다시 기습하려 했지만 개코가 수표교 거지패 부하들과 자신과 지난번 나와바리 문제로 맞붙어 깨졌던 염천교 왕초 똥돼지와 부하 거지들을 총동원해서 밤새도록 불침번을 서 준 덕분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물론 이는 뭉치 입장에선 자신의 오야붕인 구마적을 위한 행동일 수도 있었지만[25] 명백한 비겁하고 더러운 행동이었으며 오히려 이 사건으로 인해서 구마적은 명분에서도 김두한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야 말았다.[26] 이 사건만 아니었어도 아무리 김두한이 신마적을 꺾어 구마적과 겨룰만한 이름값을 갖췄어도 주먹계 대선배라는 위치 때문에 도전 자체를 거부하는 방법을 쓸 수도 있었다. 구마적은 일단 망나니 같은 신마적처럼 결정적으로 인심을 잃는 짓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짜고짜 맞대결은 하극상이었기 때문이다.
오죽 비겁했으면 조용히 술을 마시던 김두한을 기습한 사실을 들은 구마적이 노발대발하고 뭉치에게 재떨이까지 집어던지면서 "뭉치 네놈은 자존심도 없냐?" 고 비난하고 50명이 넘는 인원을 데리고도 숫적으로 10여 명 정도인 종로패가 술마실 때 기습했냐고 강력히 질책하면서 "다른 건달들이 들으면 김두한이 얼마나 무서워서 조선 제일의 주먹이란 구마적이 기습을 했겠냐?"고 자존심도 없냐고 조롱할 거라면서 격노했겠는가? 그리고 이 사건은 김두한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된 명분이자 구마적 세력이 몰락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다.[27][28][29]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배한 이후엔 김두한이 득세하는 종로에 있기 싫다면서 구마적을 쫓아 제비와 함께 만주로 건너간다. 이 때 왕발이 옆에서 "절대로 따라오지 말라는 큰형님 말씀 잊어버렸냐?" 하고 말리자 "까짓거 맞아죽기밖에 더 하겠어? 내가 언제 형님 말 듣는 거 봤냐고." 라고 자조섞인 말을 하면서 자신도 누구 말 안 듣는 성격임을 슬쩍 인정했다.그런데도 이런 뭉치가 구마적을 따라간다고 하는 걸 보면 충성심은 그냥 빈말이 아니었던 듯하다.[30] 자신의 보스에겐 절대적으로 충성을 바치지만 그 방법이 매우 비열하고 잘못되었으며, 그로 인해 자신의 보스가 패배하게 되어 무릎을 꿇게 되는 결정적인 요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는 혼마찌패의 2인자 가미소리, 그리고 2부에서 등장하는 조선청년전위대 부대장 김천호, 2부 말기의 조직인 화랑동지회의 2인자에서 회장으로 올라온 임화수와도 비슷한 인물.[31]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왕발처럼 아주 비열하지는 않고 구마적과 함께 리타이어 한다.
4. 전투력
위에서 이미 말한 것 처럼 진짜 약한 건 아니다. 다만 중간보스급에서 중하위권이며 조열승과 비슷하다. 신마적에게 한대 맞고 넘어진 시구문 오야붕 출신 뭉치나 시라소니 박치기 한대 맞고 나가 떨어진 동대문 지게꾼 오야붕 조열승이 큰 차이는 없을 듯. 조열승은 이정재와, 뭉치는 김두한과 맞붙어서 깨졌는데 둘 다 작중 최강. 일방적으로 얻어터졌다곤 하나 얼추 시간 정도는 끌었다는 점에서 나름 괜찮은 실력을 지녔다 볼 수 있다.김두한이 파워가 세다는 것을 감안하면 뭉치는 맷집이 좋다는 결과가 나온다. 뭉치는 9대 정도 맞고 쓰러졌는데, 3대 맞고 나가떨어진 낙화유수랑 2대 맞고 나가떨어진 독사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 그리고 기본적인 순발력도 있는 편이다.[32][33] 뭉치는 김두한에게 3합 정도 나누었는데, 독사도 김두한에게 3합 정도 나누었다.[34]
그러나 신마적에겐 정말 어이없게 당했다. 합도 나누지도 못했고, 자신이 나설때마다 무조건 한방컷에 나가떨어졌다.[35] 최종 결과를 내리자면 도꾸야마, 고사이마찌, 조열승, 김관철과 비슷하다. 맨발의 대장, 독사, 제비보단 세다고 보면 된다.
5. 어록
하... 큰일 났구먼... 큰일 났어...
이유라뇨?
오야붕이 오라면 모이는 거죠~.
큰형님, 이정목의
쌍칼 말입니다. (구마적: 뭐야?) 큰형님을 아주 우습게 보는 것 같애요? 지역 오야붕들이 다 왔는데 거기서 노골적으로 항명한 거 아닙니까, 그게?
쌍칼놈이 드디어 반란을 하겠다는 모양인데, 죽고 싶어 환장을 한 모양이구나! 아예 관짝을 짜서 오라고 해라! 어이, 내 말이 안 들리냐? 야 임마,
문영철!!! 이 새끼가 귀가 먹었나!!
뭉치: 오야붕, 내가 그 시구문을 넘겨주기 전에는 그 일대가 아주 조용했습니다. 에? 이 뭉치가 나서면 모두 그냥 벌벌벌벌벌 떨었지요!
구마적: 으하하하!
빡빡이: 야야야야! 입도 안 아프냐? 그만해라!
뭉치: 마, 빡빡이! 하긴 그래. 빡빡이라 하면 한때 이 종로가 들썩들썩 했지. 하지만, 그 모든 걸 평정하신 분이 바로! 여기 구마적 큰형님이시다. 이 말이야!
야인시대 17화, 종로회관에서 구마적과 왕발을 제외한 구마적의 모든 식구들과 모여 술자리를 갖고있던 도중 뭉치의 대사.
구마적: 으하하하!
빡빡이: 야야야야! 입도 안 아프냐? 그만해라!
뭉치: 마, 빡빡이! 하긴 그래. 빡빡이라 하면 한때 이 종로가 들썩들썩 했지. 하지만, 그 모든 걸 평정하신 분이 바로! 여기 구마적 큰형님이시다. 이 말이야!
야인시대 17화, 종로회관에서 구마적과 왕발을 제외한 구마적의 모든 식구들과 모여 술자리를 갖고있던 도중 뭉치의 대사.
어제의 수모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엄동욱 그 자식, 다시는 이 바닥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아주 반 병신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오~, 네가 김두한이라는 놈이로구나? 그렇지? 네가 신마찌를 혼자서 정리했다며? 어디... 그 실력 좀 보여줄래?
어쭈~,
이 자식이 눈에 쌍도끼를 하고 보네? 선배를 존경하는 눈으로 봐야지, 임마! 어?
하, 이 새끼 이거 맷집 좋다? 어디 좀더 맞아야 되겠어...!
좋아! 오늘은 이쯤 하지. 더 이상 소란 피우지 말라는 오야붕의 명이 있었거든? 아가야, 이 형 얼굴 잘 봐둬라. 다음에 너 만나면 길은 두가지다. 병신 되지 않으면 죽는 거야.
이야~, 이 새끼들 아주 신세가 늘어졌구나~? 너 이 자식들 형님 말씀이 말 같지 않냐? 어?! 오늘까지 여길 뜨던지 아님 무릎을 꿇으라고 했지?
뭐,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너 지금 그거 나한테 한 말이냐?
쥐새끼 같은 놈. 피하지만 말고 덤벼! 덤비란 말이야!!!
김두한이 공격을 계속 피하기만 하자 한 말. 이후 김두한에게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고 싶었을 뿐이라는 굴욕적인 말을 듣는다.
김두한이 공격을 계속 피하기만 하자 한 말. 이후 김두한에게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한번 보고 싶었을 뿐이라는 굴욕적인 말을 듣는다.
김두한. 나 기억하지? 나 뭉치야. 뭉치. 난 빚을 지면 못견디는 성격이거든~? 엉? 알았어? 알았냐고, 새끼야!!
어린 노무 새끼가 너무 건방졌어. 앞으로 다시는 이 바닥에 발을 들여놓지 마라. 알겠냐? 알겠냐고, 이 새끼야!!!(이 대사 직후 김두한을 몽둥이로 미친 듯이 구타한다.)
좋다... 오늘은 잠시 이곳을 비워주지. 하지만 오래 있을순 없을 거야. 내일이 지나면
네 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닐 테니까.
왕발: 두한이 이놈... 지금은 눈에 뵈는 게 없겠지...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걸 곧 뼈저리게 느끼게 될 기야... 꼭 그렇게 만들고 말겠어.
평양박치기: 왕발, 너무 흥분할 것 없어야. 구마적 형님이 떠난 마당에 우미관이 다 무슨 소용이네?
뭉치: 그러게, 빌어먹을... 이놈의 술도 예전에 마시던 그 술맛이 아니고... 정말로 살맛이 나질 않는 구만.
평양박치기: 긴데 다들 어디렇게 할 기야? 언제까지 이 종로 바닥에 남아 있을 순 없지 안갔어? 형님 말씀대로 두한이 밑으로 들어가던지 아니면 여길 떠나야 하지 안갔어?
제비: 평양박치기 형님 말이 맞습니다. 저, 뭉치 형님... 어떡하실 작정이슈?
(급하게 막걸리 사발을 들이키는 뭉치)
뭉치: 난 결정했어. 구마적 형님의 뒤를 쫓아서 만주로 가기로...
왕발: 봐라. 니 형님 성질 몰라서 그러나? 절대로 따라오지 말라카는 형님 말씀 잊었뿟나?
뭉치: 까짓것 뭐 맞아 죽기 밖에 더 하겠어? 내가 언제 형님 말 듣는 거 봤냐고? 쯧, 내 걱정일랑 말고 너희들은 앞가림이나 잘해.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한 이후, 술집에서 그의 부하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며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대화를 나누는 도중의 뭉치의 대사. 그리고 극중에서 뭉치의 마지막 대사이기도 하다.
평양박치기: 왕발, 너무 흥분할 것 없어야. 구마적 형님이 떠난 마당에 우미관이 다 무슨 소용이네?
뭉치: 그러게, 빌어먹을... 이놈의 술도 예전에 마시던 그 술맛이 아니고... 정말로 살맛이 나질 않는 구만.
평양박치기: 긴데 다들 어디렇게 할 기야? 언제까지 이 종로 바닥에 남아 있을 순 없지 안갔어? 형님 말씀대로 두한이 밑으로 들어가던지 아니면 여길 떠나야 하지 안갔어?
제비: 평양박치기 형님 말이 맞습니다. 저, 뭉치 형님... 어떡하실 작정이슈?
(급하게 막걸리 사발을 들이키는 뭉치)
뭉치: 난 결정했어. 구마적 형님의 뒤를 쫓아서 만주로 가기로...
왕발: 봐라. 니 형님 성질 몰라서 그러나? 절대로 따라오지 말라카는 형님 말씀 잊었뿟나?
뭉치: 까짓것 뭐 맞아 죽기 밖에 더 하겠어? 내가 언제 형님 말 듣는 거 봤냐고? 쯧, 내 걱정일랑 말고 너희들은 앞가림이나 잘해.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한 이후, 술집에서 그의 부하들끼리 모여 술을 마시며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대화를 나누는 도중의 뭉치의 대사. 그리고 극중에서 뭉치의 마지막 대사이기도 하다.
[1]
7~8화에선 미등장.
[2]
그리고 두한의 배때지를 때린다. 그러나 뭉치는
다음 회차에서 전치 3주 이상의 매를 두들겨 맞는다.
[3]
당시 본명인 정소영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즉,
박인애 역 배우와 동명이인.
[4]
처음에는
평양박치기 역이었고 이무현이 뭉치 역을 담당했지만
상하이 박 역의
손호균이 하차하고
왕발 역의
이재포가 들어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이무현과 정은찬의 배역이 서로 바뀌었다.
[5]
같은 작가가 쓴
용의 눈물에서는
이징옥 역으로 잠시 나왔다.
[6]
드라마 내에서는 이것이 완전히 뒤바뀌어 뭉치, 제비, 신마적, 구마적 순으로 전개되었다.
[7]
짝코와의 관계는 불명이다. 아마 뭉치가 시구문을 버리고 구마적패에 들어갈 때를 기점으로 짝코가 자연스레 시구문을 접수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8]
흔히들 제비를 뭉치의 부하로 알고 있는데, 부하는 절대 아니다. 이 사람도 본인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나와바리가 있는 엄연한 중간 보스급 조직원이다. 자세한 것은 제비 항목 참조.
[9]
후술할 쌍칼에게 도발하는 장면에서 아우들이라고 칭한것을 보아 완전 동급은 아니지만, 자기 대선배인 김영태랑도 동급이라고 우기는 인간이다.
[10]
뭉치가 형님으로 모시는 왕발과 동격으로 묘사되나, 왕발은 용식에게 존대를 했고, 김영태는 용식과 동격인 작두, 짝코와 서로 반말을 했기 때문에 상당한 대선배다.
[11]
쌍칼이 대놓고 욕지꺼리를 하는 거의 유일한 장면으로 달려들어 패버리려는걸 김영태가 간신히 말린다. 수정 전 대본에서는 끝내 빡친 쌍칼이 뭉치가 문을 열고 나가려는 찰나 문에다 칼을 던지고 밤길 조심하라며 경고한다. 이를 지켜보던 김무옥도 아따 이 싸가지없는 놈이!"라며 곧바로 싸울 기세로 달려들지만 역시 문영철이 말린다. 뭉치가 떠난 이후로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아따 저 싸가지 없는 놈의 자슥. 지가 뭔데 우리 성님한테 대들어?"라며 분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12]
물론 얻어터진 직접적인 원인은 신마적이 '뭔 소리를 듣고싶은거냐?'고 말하며 뺨을 툭툭 치자 눈을 부릅뜨며 '왜 이러십니까 이거?!'라며 따졌기 때문이지만, 먼저 신마적이 구마적을 능욕하며 도발한 것을 '(큰 형님의 부하인) 우리가 보는 앞에서 이래도 되냐'며 따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같은 장면에서 뭉치의 동지인 평박과 빡빡이는 아예 욕을 했을 정도였다.
[13]
문영철이 입술을 꽈~악 깨물고 있는 표정이 보인다. 쌍칼 이전 구마적 산하에 있었고 그리고 옛 큰 형님 앞에서 그런 짓 하기에는 자신들도 인지를 했었을듯. 물론 그런 거 못 참는 김무옥은 "아그야, 우리는
사자로 온 것이다잉?!"이라며 한 마디를 한다. 물론 김무옥이 한 마디 한 것도 있지만 구마적 성격상 쌍칼의 전갈을 전하라 온 사자 즉 심부름꾼에게 더 이상 뭉치가 깝쭉거릴 경우 구마적 스스로 뭉치에게 근신을 먹일 수도 있던 상황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 전에 적절하게 김무옥과 구마적이 끼어들어 뭉치의 깝죽을 막아버리기는 했었다.
[14]
이 부분은 애매하다. 짬으로 치면 김무옥급이지만 뭉치의 지위는 엄연히 우미관패 중간보스로 저들과 동급이기 때문에 짬 차이가 엄청 나지 않으면 김두한-김무옥/문영철처럼 그냥 퉁쳐서 맞먹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양박치기는 김두한에게 뭉치를 자신의 동무라 소개한다.
[15]
의외로 왕발이 그냥 "니 맘대로 하세요 아우님." 하고 냅두는게 더 어이 없을 정도다. 허나, 뭉치가 그 이상 더 설치지 못하는 것도 왕발도 뭉치 못지않게 난폭하고 잔혹한 인물인 동시에 자신과 같은 우미관패의 가족이자 선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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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최약체 중에서도 최약체인
병수는 털보와 삼수가 튈려고 하니깐, 어서 형님들께 알려야죠!!!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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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수는 번개 덕에 시간이 지나면서 2부에는 외모도 날카로워지고 180도 다른 까칠하고 드러운 성격으로 변했기에 만일 이 때 뭉치 일당들과 맞섰을 경우 물러서지 않고 한마디 치고박고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작중에서 깽판친 오노나
물개 일당들에게 시비건 장면이 대표적. 거기다 구마적패와 접점이 거의 없었던 김두한패의 신입 멤버인 신영균이나 아구, 갈치, 김관철 같은 멤버들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호전적이고 한가닥 하는 성질들이다. 아구, 갈치야 1부 초반 삼수보다도 약하니 뭉치한테 덤벼봐야 그냥 깨졌겠지만 김관철은 뭉치 상대로 대등하게 싸우기가 가능하고, 특히 김무옥보다도 더 포악한 신영균이었다면 뭉치는 그 자리에서
반갈죽 되고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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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상인은 수레를 끌고 다니는
행상인이었다. 세금 안 내고 그냥 다른 데 가서 장사하겠다고 말했는데도 엎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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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김두한은 '왜 죄 없고 나이 많은 어른을 치나? 이거 아주 형편없는 놈이구만.'이라며 면전에서 대놓고 깠다.
[20]
그 침착한 문영철도 김두한이 뭉치에 대해 묻자 "아주 지독한 새끼다. 싸가지 없는 놈, 언젠간 손 봐줄거다. "라며 무지막지하게 씹었다. 뭉치와 자주 티격대는 김무옥은 아예 뭉치를 뭉치 새끼로 칭하며 매번 씹어댄다.
[21]
여담으로 가미소리는 뭉치와는 다르게 자신의
두목인 앞에서
할복을 하겠다고 했고, 하야시는 당연히 만류했지만, 결국 장충단 혈투에 관한 책임을 지고 자살한다.
[22]
김두한의 분노를 제대로 산 덕분에 다른 주먹패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처절하게 망신을 당했다. 애초에 김두한이 '실력 좀 보려고 봐줬는데 겨우 이 정도라니 실망스럽다' 며 대놓고 능욕한 상대는 뭉치 말고는 없었으며, 지켜보던 김영태도 탐색전을 펼치는 김두한을 보며 "이 싸움은 두한이가 이겼네, 두한이가 뭉치의 움직임을 훤히 읽고 있어."라고 평을 내렸는데, 이 정도로 일방적으로 승리를 주장한 상대도 뭉치가 유일하다. 그리고 그 다음 씬에서 뭉치가 휘두르는 주먹을 두 차례나 붙잡히며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돌려차기 2연타를 맞고 날아가며 코피를 줄줄 흘리는 모습으로 떡실신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약체는 아니다. 애초에 김두한 정도의 실력이면 뭉치급은 상대가 안되는 게 당연한 게 비록 더 강해지기 전이긴 했어도 문영철조차 김두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23]
구마적의 위치와 위신에 관한 문제라서 그런 것이다. 김두한이 아무리 신마적을 제압해 자신과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왔다고는 해도 나이가 너무 어리고 주먹패 경력이 짧아서 구마적과 우미관 식구들 입장에서는 아직 한참 밑에 있는 어린아이였다. 세력도 쌍칼에게 물려받은 2정목 뿐이었기 때문에 짊어진 게 많은 구마적이 굳이 일대일로 맞서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다. 더욱이 우미관패는 전 조선을 제패한 주먹의 황제와 그를 모시는 가신들이 있는 조선 주먹의 총본산이자 왕궁과도 같은 곳이다. 그런데 그런 입장의 인물들이 한참 술을 먹고 정신없을 때 수십명이 몰려가 기습을 했다. 세상사람들에게 구마적이 김두한을 겁내서 기습했다는 인식을 박아주고 구마적의 체면을 손상시킴과 동시에 핏덩이 소리 듣던 김두한을 단숨에 구마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수로 격상시켜 일대일 대결 요청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여유있게 세력싸움으로 눌러버릴 수 있던 상황에서 위신은 위신대로 상하고 이겨도 본전, 지면 모든걸 다 잃는 외통수에 몰아넣었으니 뭉치에게 화를 내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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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김두한이 돌아오기 전까지 이정목 아지트를 점거하고 있었으나 김두한의 기세에 밀려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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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적을 능욕하는 신마적에게 대놓고 따지는 것도 그렇고 구마적을 위한 충성심 하나는 대단한 캐릭터다. 단지 그 방향이 잘못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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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사실대로 말한 평양박치기를 언제 한번 족치겠다고 노발대발한다. 물론 왕발이 옆에서 '그러지 않아도 구마적 형님이 언젠간 알게 되셨을거다' 라고 말렸다. 근데 평양박치기가 구마적과 친분이 깊고 구마적이 매우 신뢰하는 부하란걸 생각한다면 뭉치의 자폭이나 다름없다. 만약 뭉치가 진짜로 손을 봐줬다면 그날로 뭉치는 구마적 손에 죽고도 남았다.
[27]
김두한이 신마적을 잡고 구마적과 겨룰 위치에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맞대결 도전장을 날리기엔 명분과 관록이 부족했다. 구마적이 일본패와 손을 잡아 오랜 암묵의 룰을 깨뜨렸다지만 조선 주먹패들이 전부 신마적이나 쌍칼처럼 반일의식이 강한 것도 아닌데다 설사 불만이 있어도 감히 구마적에게 드러낼 깜냥이 없었기에 2정목에 동조하는 세력은 없었다. 김두한이 뭉치를 패버리거나 대놓고 세금을 갖다바치지 않는 등 2정목의 계속적인 도발에도 구마적이 참아주는 형국이라 도전의 명분이 없었다. 이후 생긴 김두한의 도전장의 명분은 일본패에 넘어간 오야붕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비겁한 린치로 패배했기 때문에 정당하게 다시 붙어보자였다. 그만큼 이때 뭉치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심지어 뭉치의 당시 위치는 구마적의 오른팔이었다. 근데 오른팔 즉, 구마적의 측근들 중 구마적을 제일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최측근이라는 놈부터가 이런 짓거리를 했으니 더더욱 구마적 패거리가 야시장에서 비난받는 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또 추가적으로 뭉치는 구마적이 비난받을 일을 더 만들었는데 2정목 일당을 쓸어버리고는 그 지역에서 행패를 부면서 이전에 냈던 세금에다가 그 동안 김두한 때문에 안 왔던 세금까지 추가로 걷어간데다 구마적이 하지말라고 했는데도 듣지 않고 다음에는 더 많이 걷어오겠다는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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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적 입장에서는 김두한과 싸워봐야 이기면 겨우 본전이고 지면 말 그대로 모든 걸 잃는 전혀 득될 게 없는 싸움이다. 하지만 부하란 놈이 충성심을 보이겠다고 기습과 집단린치 같은 잘못된 방법으로 일을 저질렀으며 김두한 입장에서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준게 큰 문제였다. 하야시 역시 이 일을 매우 비겁하고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평가하며 나중에 구마적의 발목을 붇잡게 되어 감당하기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훗날을 생각하면 매우 정확한 판단이였다. 여기서 한 가지 아이러니한 건 이런 판단을 내리고 구마적을 비난하고 구마적의 몰락이 앞당겨질 거라고 예고했던 하야시도 같은 방법으로 몰락했다는 거다.
[29]
그리고 김두한은 이것에 아예 쐐기를 박을 수로 수표교 거지패들을 시켜 야시장에 '
김두한과 구마적이 언제 어디서 싸운다'는 소문을 내게 해서 구마적이 결투를 피할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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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뭉치 같은 애가 주인공한테 원한 품고 남아서 복수하는 역할을 맡는데 뭉치는 복수하지 않고 구마적을 따라갔다. 오히려 결국 끝까지 남아서 복수하겠다고 설치다가 뭉치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건 왕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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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극중에서 나오는 가미소리, 김천호는 뭉치, 임화수에 비해 어투가 진중한 편이다. 그리고 최후도 각각 다른데 가미소리는 자신의 보스를 몰락의 길로 걷게 했다는 책임하에 할복을 해서 죽었고 김천호는 신영균과 싸워서 죽음을 맞이하는 등 나름대로 둘 선에서는 깔끔하게 최후를 맞이한 반면 뭉치는 죽지도 않고 구마적을 따라갈거라는 말과 함께 하차했고 임화수는 마지막까지 자기 잘못은 없고 모두 이정재 탓이라고 하며 자기 보스를 팔아먹었지만 끝끝내 사형을 피하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추하게 죽기 싫다고 발악하다가 사형장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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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에서 상당히 느려보이나 이는 이미 전에 신마적에게 맞았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고, 김두한에게 이미 발차기를 무려 2방이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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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스 최강자인 문영철은 단 3방에 쓰러진걸 감안하면 대단한 맷집이다. 물론 이는 문영철의 성장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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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가 그때 칼을 잡았는데, 검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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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때는 뭉치가 많이 취했기 때문에 그렇고 모든 우미관 패들이 다 술에 취해있던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