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마지막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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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스포츠 특집

1. 개요

2. 내용

2.1. 138회

2.2. 139회

2.3. 140회

3. 여담

• 본 특집은 3편을 통틀어 16%라는 준수한 평균 시청률을 기록함은 물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에도 각광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에 대한 주목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특집이다.

•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연예오락TV부문 작품상과 TV연출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 당시 등록 선수가 적은 비인기 종목인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후원을 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 한 모자, 티셔츠 등의 의류를 MBC 티숍을 통해 판매했다.

• 특집 이후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노홍철, 정준하, 전진(본명 박충재)의 6인이 대한체육회에 봅슬레이· 스켈레톤 선수로 정식 등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4년 현재도 대한체육회 전문체육 선수통합검색에 이름을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 앞서 언급된 정형돈의 정색은 연출이 아닌 실제상황인데, 본방 당시 시청자들에게 이런저런 지적을 많이 받았다. 형인 박명수가 장난으로 말을 건넨건데, 정색하며 받아친 게 예의 없게 보였다는 것. 그러나 이 상황은 정형돈의 예의를 탓하기 이전에 박명수의 눈치 없는 언행이 가장 문제였다. 진짜로 정형돈이 잘못한 것이라면 옆에 있던 유재석이 "형돈아 아무리 그래도 형한테 그러면 안 되지..."라며 타일렀겠지만, 이 상황은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 중이던 상황에서 찾아온 부상 때문에[23] 팀에 도움은커녕 짐이 되었다는 압박감으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그를 자극한 것이기 때문. 그래서 유재석도 눈치 빠르게 "아프대 얘 진짜...."라며 형돈을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도 정색하는 형돈을 보고 당황해 어버버한 모습을 보인 걸 보면 스스로도 아차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약 3년 뒤에 방영한 무한도전 300회 특집 때 멤버들이 봅슬레이 특집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과정에서 정형돈이 뒷이야기를 풀었는데, 당시 자타공인 에이스 대접을 받던 전진이 부상을 당하자 모두가 걱정하며 챙기는데 반해, 자신에겐 아무런 말이 없어 매우 섭섭하고 빈정이 상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때 박명수가 장난이라지만 말로 공격하니 감정적으로 결정타를 먹었다고. 그리고 나중에 화해한 모습을 촬영했는데, 하필이면 그 비디오 테이프를 분실해 영영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한다.[24] 육남매 특집에서는 해당 부분을 개그 소재로 써먹었다.

• 무한도전이 종영한 뒤 4년이 지난 2022년 초 박명수의 유튜브 방송 할명수에 정형돈과 정준하가 출연해 봅슬레이 특집에 관한 썰을 푸는 과정에서 위의 정색 에피소드가 언급되었다. 정형돈은 그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한다는데, 정작 당사자인 박명수는 봅슬레이에서 그때 내가 뭐라고 했길래 그래?"라며 까먹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는 형돈이가 화냈다는 것만 생각난다고. 이후 형돈 & 준하의 폭로에 의해 박명수가 무한도전 시절 저런 식으로 선 넘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뉴욕 특집 때는 5박 6일에 강행군을 달리던 멤버들[25] 사이에서 깐족거리다 정말 열받은 정준하가 촬영 중 차에서 내렸다거나[26], 하와이 특집 촬영 때 폭우로 인해 하루를 통째로 날려 분위기가 어그러졌는데 눈치 없는 언행을 시전해 분위기를 망치는 등 안좋은 일이 많았다고 한다. 유재석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박명수에게 감정이 상해 나가려고 했다는 인증은 덤.[27] 그러면서 박명수가 만약 나중에 반성하고 행동이 바뀌었으면 더 열 받았을 텐데(?),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 같아서 그나마 마음이 풀렸다고(??).

• 이 특집을 보고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 전정린이 봅슬레이에 입문했다고 알려졌으나 본인이 아니라고 부정했다. 친구에게 권유 받아서 시작한 것이며, 무한도전 덕분에 당시 대통령 문재인에게 축전을 받는 것 뿐이라고. 아마 이 축전에서 문재인이 언급한 봅슬레이를 대중에 알리는데 큰 영향을 미친 무한도전 팀에 감사한다는 발언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 무한도전 525화 2018 평창 2부에서 오래간만에 멤버들이 봅슬레이를 탔다. 박명수와 정준하의 선배 부심이 개그. 당시 함께한 브레이크맨 김동현은 신참이었지만, 이제는 봅슬레이 팀 최고참이 됐다. 국내 봅슬레이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도 잘 보여줬다.[28]

• 당시 특집에 출연한 일부 선수, 코치들은 9년이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얼굴을 보였다. 국가대표팀 감독 겸 봅슬레이 파일럿 강광배는 MBC 썰매 해설위원을 맡아 자신이 발굴하고 키운 제자들( 윤성빈, 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을 응원했고,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코치 조인호는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29]을 맡아 윤성빈의 금메달에 기여했다. 또 특집 당시 막내급인 브레이크맨 김동현은 최고참으로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 이 특집을 찍은 일본 나가노 트랙은 높은 연간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4일 앞둔 2018년 2월 5일에 폐쇄됐다. 방영 당시인 2009년에는 아시아권에서 썰매 경기용 트랙이 있는 곳이 나가노 밖에 없어서[30] 국내에서 연습을 하지 못해 일본으로 출국해야만 하는 열악한 환경을 보여줬으나, 이제는 상황이 역전되어 대한민국에 썰매 경기용 트랙이 건설되어 아마 다음 동계올림픽을 준비할 일본 선수들은 대한민국에서 훈련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평창 트랙도 관리 주체를 정하지 못해 사실상 폐쇄된 상태로 방치되었다. 사실 썰매 경기용 트랙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인기가 많은 유럽과 북미에서도 너무 높은 연간 유지비 때문에 '화이트 코끼리'라고 부를 정도다. 유럽 선진국의 몇몇 경기장도, 그 돈 많기로 유명한 일본도 경기장을 폐쇄했을 정도인데 동계 스포츠 몇몇 종목 외에는 비인기 종목이 대부분인 대한민국은 말할 것도 없다. 아시아에서 썰매 종목의 열악한 현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019년 말 다시 재개장하여 지속적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해 운영할 방침으로 보여지나,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한국의 트랙 기능이 중국으로 넘어갈지 한국에서 잡을지는 지켜봐야 하며, 평창, 베이징에 연속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려 한동안은 아시아에 동계올림픽이 대륙 안배 차원에서 열리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이 슬라이딩 센터를 폐쇄할 경우 중국이 아시아 유일의 트랙 보유국이 된다.

• 연출자 김태호는 봅슬레이 특집 이후에 방영한 무한도전 200회 특집 당시 사전 답사 과정에서 봅슬레이를 실제로 타진 않았다고 밝히며 "내가 탈 건 아니니까..."라는 발언을 했다. 방송에서는 노홍철이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한 것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제작진이 선정한 아이템으로 보인다. 유재석도 방송에서 이를 의심하는 발언을 하는 것이 나온다. 실제로 노홍철도 연습 때는 봅슬레이어라면서 신나 했지만 정작 타야될때가 오니 겁먹은 걸 보면 가능성이 크다. 아니면 제작진이 노홍철을 꼬드겼거나 제작진이 사전답사로 안전한지 확인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을 수도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노홍철의 스케줄 조정 문제도 제작진이 사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지만 방송에서는 그냥 넘어갔다가 선발전 직전에서야 뒤늦게 언급했다고 봐야 한다.

• 마지막에 보인 박명수의 눈물은 이후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무한도전 2010년 달력 만들기 특집과 무한도전 쉼표에서 억지 감동을 위한 눈물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으로 복귀한 하하가 다른 사람들은 다 울만 했는데 박명수는 (열심히 한 모습 없이 소극적이었는데) 왜 울었냐고 하는 등 꾸준히 의혹이 제기되었다.

• 식당에서 박명수와 봅슬레이 선수가 같이 부른 노래는 라이오넬 리치의 Hello다. 이 선수는 방송에 드라마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OST에 참여한 가수 출신이라고 나왔는데 방송에 나온 이름을 매치시켜보면 김민재로 보인다.

• 무한도전 로고를 만드는 로고 디자인팀이 이때 제대로 결성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마지막회차까지 팀이 유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