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적론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집팔한 서적인
미움받을 용기 시리즈이다. 여기서 목적론은 목적론은 행동은 원인과 결과가 아닌 자신이 행하려는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원인론에서 주로 제시되는 행동의 인과관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소개되며 목적을 위해서는 본인의 감정과 행위를 이용하는것을 서슴치 않지만, 반대로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상황 또는 타인의 핑계를 대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는것이다.
예를 들어 엄마가 아이를 야단치다가 전화를 받을 경우, 그 상대방을 향해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를 한뒤 전화가 끝나면 다시 화를 내거나, 아이가 혼자 자는것이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려 부모를 불러들이는것은 '분노'또는 '공포'라는 감정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는것. 히키코모리나 트라우마 역시 이런 목적론의 한 종류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알프레드 아들러는 이 목적론을 이야기 한적이 한번도 없다. 정작 자주 얼려졌던 위의 상술한 내용은 알프레드 본인이 말한것이 아닌,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아들러 심리치료을 해당 서적을 통해 본인 시점으로 해석한것에 불과하다. 좋게 말하면 본인 나름대로의 재해석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왜곡하여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주입시킨 일종의 유사심리학에 가까운 편.
사실 목적론이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의 자기 해석인것과는 다르게, 목적론과 비슷한 개념은 명사등의 인물들이 언급한 바는 있다. 대표적으로
즉문즉설의
법륜은 사람들은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기 바라거나 덕을 보려 하는 이기적인 성향이 있으며, 이게 잘 안되면 세상탓, 상대방 탓을 하면서 이가 번뇌로 발전한다는 말을 한바가 있으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금쪽같은 내새끼로 유명한 오은영 박사 역시 금쪽이들은 평소에는 부모의 애정을 위해 순하게 굴다가도 그게 안되면 과격한 언어나 행동을 통해 난폭하게 행동하면서 부모의 관심이나 애정, 원하는걸 유도한다는 비슷한 말을 한바가 있다. 물론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주장하는 목적론과는 내용의 구조 자체가 다르며 비교 자체도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