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2:05:16

목 없는 라이더

1. 도시전설

말 그대로 머리가 떨어져나간 채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배회하는 괴인에 대한 도시전설이다.

물론 원조는 무려 200여 년 전에 워싱턴 어빙이 쓴 소설이자 팀 버튼이 영화로 만든 슬리피 할로우. 목없는 기사가 목을 쳐들고 말타고 다니면서 사람을 죽인다는 이야기. 도시전설이랍시고 이걸 또 추가해 아래와 같은 이야기도 있다.
매일 밤마다 경적을 울려대는 폭주족 때문에 시달리는 주민이 있었다. 참다 못한 그는 한밤중에 몰래 그 폭주족의 이동 경로상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끔 적당한 높이로 팽팽한 피아노줄을 설치했다. 설치 의도는 단순히 거기 걸려 나동그라지게 만들 부비트랩이었으나 그만 폭주족의 목 위치에 함정인 피아노줄이 걸린데다 맹렬한 속도 때문에 절단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현장 인근에서 희생자의 목은 찾아냈지만 몸과 오토바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그 이후부터는 밤마다 목 없는 라이더가 도로를 배회한다는 목격담이 줄을 이었다.

주민 대신 적대하는 폭주족이 의도적으로 저지른 살인이라는 버전도 있다. 어느 쪽이든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도구는 피아노줄이다. 밤마다 도로를 배회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사라진 목을 찾기 위해, 자신을 죽게 만든 범인에게 복수하고자, 생전에 달리던 도로에 미련이 남아서, 그 자체로 악령화되어서 등등 여러가지 추측이 있으나 무엇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색다른 배리에이션으로는 구부러진 표지판에 목이 잘려졌다거나, 다른 목 없는 라이더에게 목이 베여 새로이 목 없는 라이더 자리를 인수인계한다는(…) 버전도 있다.

일본에만 있는 '노란 정삼각형을 60도 방향으로 돌린 후, 느낌표 마크를 새겨 넣은 표지판'은 '그 외 위험 지역'이란 뜻으로, 이 표지판 때문에 목없는 라이더가 머리가 잘렸다든지, 이 표지판이 있는 곳은 목없는 라이더가 다닌다든지 하는 무한 루프괴담도 전해져온다.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에서도 이 표지판에 얽힌 에피소드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얼핏 들으면 황당할지도 모르지만, 을씨년스런 도로상에 그런 기이한 존재가 갑툭튀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공포를 배가시킬 수 있는 도시전설이다. 이와 유사한 도시전설로는 운전사도 없이 내부등을 켜고 돌아다닌다는 영국의 유령버스가 있다.

일설에는 목 없는 말이나 듀라한과 같은 유럽산 악령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하지만 목 없는 악귀와 같은 존재는 원래 동서를 가리지 않고 꽤 흔한 존재였다. 오히려 가샤도쿠로처럼 노상을 배회하는 악령이 현대화된 존재인지도 모른다.

1984년 5월 24일 도쿄도 카츠시카구 미즈모토 공원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심야에 오토바이를 타고 공원내 통로를 달리던 고등학생이 통로 사이에 처진 로프에 목이 걸려 두개골 골절로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였다.

GOSICK, 카운슬러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오토바이 운전수의 목을 잘라 죽이는 살해 트릭이 나왔다.

참고로 이 수법은 꽤 유서깊은 부비트랩의 일종이다. 주로 기마병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었는데, 현대에도 오토바이나 방풍창이 없는 오픈형 군용차량을 탄 적 군인을 상대로 베트남이나 아프간 등지에서 게릴라들이 사용한 바있다. [1]

다른 유사한 실제 사례로, 2016년 10월 12일 고베시 타루미구 시오야쵸에서 오토바이로 과속운전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 오토바이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가 전신주를 지탱하는 와이어에 충돌, 몸통이 절단되어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처참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남성은 제한속도 50km인 도로를 80km로 달리다가 적발되었으나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단속 경찰관을 치어 다리에 부상을 입힌 뒤 그대로 도주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2] 게다가 이 사건에서 더욱 끔찍한 것은 이 남성의 잘린 상반신이 튕겨져 나가 산요 전기철도 본선[3]의 선로에 떨어졌다는 것. 이 사고로 인해 산요 전철의 상, 하행선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가 하필 아침 출근시간대와 맞물렸기 때문에 당시 산요 전철로 출근 내지는 등교중이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앞다투어 열차 지연 증명서를 끊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사건을 간략히 보도한 기사

2. 학교괴담의 등장 캐릭터

파일:attachment/목 없는 라이더/목없는양반.png
너.. 봤지?[4]
내 목.. 내 목이.. 내 목 어딨어? 두고 봐. 모두 나 같이 만들어 줄테니까![5]
애니메이션 학교괴담에 등장한 원령이다. 원판 이름은 首のないライダー이다. 번외편에 등장한다.[6] 성우는 타카기 와타루/ 김광국[7]/리브스 겐트리.

특공복 차림의 고전적인 폭주족 차림을 한 귀신이다. 생전에 폭주족이었으며 모종의 사고로 이 잘려 죽었다.[8] 그 이후 자신의 기일이 되면 생전에 달리던 도로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목을 대체할 다른 이들의 목을 찾아다닌다는 원령이다. 완장에 구사일생(九死一生)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말 그대로 목이란 목은 다 베고 다니며 포스터, 인형, 동상의 목도 가리지 않는다. 목을 베는데 광적으로 집착하여 인간 요괴/ 언데드를 개의치 않는 듯하다. 심지어 구교사에서 돌아다니던 인체 모형도 목이 베였다.[9]

단, 목을 베고 다니는 것은 자신의 기일로 한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실은 1화에서도 단역으로 잠깐 등장하긴 했지만 당시엔 주인공 일행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었다. 때문에 마지막화까지 본 뒤 역주행하면 놀라게 된다. 본 에피소드 초반에 미야노시타 사츠키( 나해미)도 전에 봤던 귀신이 아니냐면서 별로 위험할 것 같진 않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 놈의 기일에 이 놈과 마주쳤을 때다.

이 녀석과 마주한 사람은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히며, 언제 자신의 목이 목 없는 사나이에게 빼앗길지 모른다는 패닉에 사로잡히면서 목을 가리기 위해 발작하다 끝내 목을 찔러 자해해버리기에 이른다.

일종의 예방책으로, 목도리를 두르면 목 없는 라이더와 마주치더라도 무사히 지나가는게 가능하다. 다만 이미 확인한 목표물은 목도리로 목을 가려봤자 소용없는 듯하다. 왜냐하면 돌풍을 일으켜 목도리를 날려버리기 때문이다.[10]

팬들 사이에서는 아마노자쿠( 다크시니)가 해당 에피소드에서 절뚝거리며 피칠갑이 되어 다니는 이유가 목 없는 라이더라는 추측이 있다. 아마노자쿠가 피칠갑이 되어 나타나기 전, 학교에서 인체모형의 형상을 한 요괴가 이미 자신의 머리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다시 끼워맞추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곧바로 아마노자쿠가 피칠갑이 된 채로 나타나서 뜬금없이 목도리 하고 다니는게 좋을 거라는 말을 하고 사라졌기에 구체적으로 묘사만 안됐을 뿐, 아마노자쿠가 목 없는 라이더와 한 판 붙었던 것은 확실하다.[11]

작중에서 등장한 요괴들 중 아마노자쿠, 오우마( 대요마)와 비슷한 급의 매우 강한 개체이다. 봉인을 얼마든지 풀 수 있을 정도로 힘이 회복되었음에도 누리를 위해 고양이 몸에서 버티다가 종국에는 마지못해 봉인을 풀어버린 아마노자쿠, 자신이 봉인된 종을 낙뢰로 박살내고 다시 풀려난 오우마와 더불어 봉인을 자력으로 풀어버린 셋 뿐인 요괴[12]이다. 활약 면에서도 고양이 몸에 갇혀 어둠의 눈이나 오우마에게 나가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마노자쿠, 초반엔 막강한 포스를 뿜어내며 등장했지만 중후반에는 맥없이 봉인당한 오우마와는 달리 이 녀석은 한번도 흐뜨러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막강한 포스와 존재감을 유지했다. 다만 작중에서 자기 바이크가 소중한지 내려갈때 바이크가 부서지지 않도록 한칸한칸 씩 뒷 바퀴로 천천히 내려간다. 이런 테크닉 가진 놈이 어쩌다가 저 꼴이 되어서...

삼도천 할멈이나 저주의 간호사처럼 봉인방법 자체가 없는 신적 존재거나 아예 봉인 장소가 파괴되어 봉인이 불가능했던 바바사레( 가라귀신), 원령의 수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던 귀곡터널의 악령, 아예 요괴일기에 적혀있지 않아서 봉인자체가 불가능했던 메리를 제외하면 늘 상 고전해도 결국 봉인에 성공했던 것과 달리 목 없는 라이더는 단독 개체에 신적 존재도 아니고 봉인 장소가 훼손당한 것도 아닌, 그 어느 것에도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결국 봉인당하지 않은 채로 끝난 유일한 원령이기도 하다.[13][14]

또한 아마노자쿠나 오우마도 그 외에 다른 봉인당한 요괴들과 유령들도 봉인당할 위험에 놓이면 상당히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반해, 봉인을 시도했을 때 목 없는 라이더는 최소한의 발악도 안보인 것이 "봉인쯤이야 언제든 다시 깨고 나올 자신이 있다"는 듯한 모습이였고, 실제로도 목 없는 라이더를 제외하면 봉인 시도 때 아무런 발악을 하지 않은 녀석은 신적 존재인 저주의 간호사 뿐이었다.[15][16]

여기까지 보면은 단순한 1회용이 아닌 EX 보스나 마찬가지다.

2.1. 봉인

6월 28일, 목 없는 말이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물가에서 빛을 향해 인형을 들고 주문을 외워서 봉인 시켰다. 목 없는 귀신은 아주 강한 귀신이므로 절대로 방심하면 안된다. 봉인시킨 후에도 한참 동안은 갇힌 머리속에서 빠져 나오려고 발버둥치며 엄청난 힘을 발휘해 계속 부활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요괴일기에 설명되어있는 목 없는 말의 봉인법이다.

봉인법은 요괴일기에 나와있지 않으며, 원형은 듀라한인 듯하다.[17]

대신 똑같이 목이 없는 요괴인 목 없는 말의 봉인법[18]을 사용했는데, 사츠키 일행도 우연히 어느 가게에서 발견한 피에로 인형으로 일시적으로나마 봉인에 성공했다. 물가는 레오가 찾았고, 빛은 가로등 빛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목 없는 라이더는 매우 강하고 집념이 강한 원령이라서 결국 저항 끝에 인형에서 도로 빠져나와[19] 역관광을 시도하지만, 다행히 사츠키 일행이 목도리를 두르고 있어서 위기를 모면한다. 참고로 이렇게 봉인을 깨려고 시도하는 건 목없는 원령들의 종특(?)인 듯하다.[20] 일기에 따르면, 목 없는 귀신은 봉인이 성공해도 한동안 빠져나오려 한다고 하니, 목 없는 말도 봉인은 성공했지만 한동안 봉인을 깨려고 날뛰었던 듯하다.

어쨌든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진짜 봉인법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21]

이후 어딘가로 사라지는가 했더니 마지막에 갑툭튀하여 시청자를 향해 "너... 봤지?"[22] 라며 여운을 남기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시청자들에겐 트라우마를 주기도 한 장면이다. 메타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신적인 존재가 맞긴 한 모양이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양껏 스피드를 즐기고 가셨다.

3. 듀라라라!!의 등장 캐릭터

위의 도시전설을 소재로 한 나리타 료우고 라이트 노벨 듀라라라!!의 주인공인 세르티 스툴루손.

4. 고스트 버스터즈

과거
/revision/latest?cb=20100529202503
피터의 친구를 위협하는 귀신으로 등장. 케이트가 목없는 귀신에게 피해를 당한 조상의 후손이다.

이거야말로 워싱턴 어빙이 쓴 소설이자 팀 버튼이 영화로 만든 슬리피 할로우가 원조다. 월트 디즈니에서 이카보드와 토드경의 모험이란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바 있는데 이 목없는 라이더도 그렇다. 라이더가 어느 다리 건너 넘어오지 못한 점을 이용해 이곤이 환각 기계 장치를 써서 다리를 안 보이게 만들고 이 라이더를 끌어들여 다리를 넘어오게 했다. 그러자, 온 몸에서 감전되듯이 괴로워하던 걸 케이트가 마무리로 봉인장치를 눌러 봉인시켜 이 라이더들에게 대대로 살해당한 조상들 원수를 갚았다.


[1] 이때문에 베트남 등지에서 미군은 지프 범퍼 앞쪽에 세로로 긴 금속 막대기를 세워 운전사 목을 노리는 와이어가 여기에 걸려 먼저 끊어지도록 하는 해결책을 내놓기도 했다. [2] 이 남성은 경찰을 피해 도망가면서 반대편 차선으로 역주행까지 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 운전자가 탄 다른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직후 전신주 와이어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이라고 한다. [3] 스마우라코엔역 산요시오야역 사이. [4] 사라지는 줄 알고 방심하던 시청자들을 놀리듯이 클로즈업되면서 한 대사. [5] 예고편에서의 외침이다. [6] 국내판에는 마지막 이야기 전에 방영했다. 아마, 대요마를 최종보스로 둘려고 한 것이다. 본편 시점은 최종화를 기준을 둔다면 2주일 전에서 1달 전으로 추정된다. [7] 한일 성우 둘 다 명탐정 코난 타카기 와타루를 연기했다. [8] 목이 잘린 이유는 마지막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바다에 떨어진 시체를 건져놨더니 이미 목이 없었다고 한다. [9] 물론 목이 베인다고 죽는 녀석이 아니라서 태연하게 자기 목을 다시 붙이고 돌아다녔다. 이 인체 모형이 창가에 있는 자신의 잘린 목(머리)을 붙였는데 이어지는 영상을 잘 보면 인체 모형의 목(머리)이 창가에 또 있다. [10] 그래도 돌풍을 일으켜서 일부러 목도리를 날려버리는 걸 보면 확인했다고 해도 목도리를 두르고 있으면 손을 대지 못하는 것 같다. [11] 기일에는 인간이고 요괴/언데드고 구분 없이 목이 보이면 닥치는대로 공격하는 듯하다. [12] 그런데 목 없는 라이더는 요괴보다는 망령에 가까운 존재다. [13] 작중 아마노자쿠가 후반에 목 없는 라이더를 봉인하고 난 후 모습을 드러냈을 때 아직 다 안 끝났다고 말하자마자 목 없는 라이더의 염력이 호숫가 울타리의 윗부분을 베어버렸었는데 이 모습에 두려워하는 사츠키에게 아마노자쿠는 "요괴일기...제대로 읽어보기는 했어? 제대로 읽어봤냐고 묻잖아."라고 말했다. 이 때 아마노자쿠의 모습은 평상시처럼 애들을 골려주거나 놀리는 모습이 아닌 진지하고 질린다라는 감정의 목소리로 말했었다. [14] 그럴 만도 한 게, 얘들이 요괴일기 제대로 안 읽고 주문이랑 준비물만 대충 훑고는 냅다 지른 결과물이 고양이 몸에 봉인된 아마노자크 본인 아니던가? 아무리 애들이라도 벌써 퇴마행만 20번에 가까운데 아직도 대충 봉인법만 읽고 책 덮고 있으니 매번 도와주는 입장에서 한숨이 나오는 게 당연. [15] 물론 얼굴이 없어 표정을 지을 수가 없으니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츠키 일행이 인형을 가지고 물가로 갔을 때 일단 도망친다는 선택지도 있을텐데 당당히 앞으로 나갔다. [16] 삼도천 할멈도 부적을 소환했을때 당황했지만 이건 갑자기 나타난 부적에 당황한 것이지 봉인되기 직전의 발악이 아니다. 애초에 이건 요괴를 봉인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탈출하는 부적이다. 짜증나는 물건이긴 해도 두려운 물건이 아니다. [17] 아오야마 하지메( 장영빈)가 "포기하지 마! 뭔가, 뭔가 방법이 있을거야!"라며 일기를 봤다. 여기서 봉인한 요괴/언데드인 소리귀신, 어둠의 눈, 여우계단이 지나갔다. 다음 장이 바로 목 없는 말이다. 근데 만약 듀라한이 원형이라는게 진짜라면, 목 없는 라이더 역시 일종의 신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듀라한은 죽음의 마차를 몰고다니고, 죽을 사람에게 시간을 더 주는 등, 저승사자나 요정(시족)의 일종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그를 만났다가 죽은 사람들은 원래 망자가 될 사람들이고, 그에게서 벗어난 이들은 시간을 더 얻게 된 것일수도 있다. 이 경우 그의 완장에 적힌 구사일생이라는 문구가 굉장히 의미심장해 진다. 원래 갈 때가 되었지만, 시간을 더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18] 물가에서 빛을 향해서 인형을 높이 들고 "이 목 줄테니까, 저 세상으로 돌아가!"를 봉인될 때까지 무한 반복하는 것. [19] 이건 등장 요괴/언데드 중에서도 유일한 사례다. 비슷한 사례로 귀곡터널의 악령이 있는데, 이들은 수가 너무 많아서 봉인 시도를 할 엄두도 못 냈던 것이다. 만약 그들 중 하나를 무리에서 떼어 내 봉인하는 식으로 도전을 했다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이 녀석은 한 번 완전히 봉인되고도 순전히 혼자 힘만으로 뚫고 튀어나왔다. 염력으로 떨어뜨린 슬레이트 판자를 떨어뜨려 물가에 빠진 인형의 머리를 잘라내서 봉인을 깼다. [20] 사실 요괴 쪽이나 원령 쪽이나 목 없는 원한은 매우 강하다고 한다. [21] 만약 봉인시키려면 피아노 귀신 때처럼 윤희숙이 마리아에게 빙의하여 직접 봉인시켜야 할 듯하다. [22] 원판은 봤구나~?라는 조금 능글거리는 투지만 더 소름끼친다. 그래도 더빙판은 이에 비하면 간지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