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비의 한 종류
모르포나비 Morpho butterf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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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Morpho Fabricius, 1807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나비목(Lepidoptera) |
과 | 네발나비과(Nymphalidae) |
속 | 모르포나비속(Morpho) |
액자에 전시되어 기념품이 된 모르포나비의 표본. |
주된 서식지는 남아메리카이며, 멕시코를 위시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도 일부 서식한다.
모르포나비는 그 날개 너비가 가장 작은 종(M. rhodopteron)이 7.5 cm, 가장 큰 종(M. hecuba)은 20 cm에 달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대형종이다.
디디우스모르포나비 (일명 Giant Blue Morpho) |
사진에서 보다시피 모르포나비의 표본에는 모두 복부가 제거되었는데, 모르포 나비 종류들의 경우 죽은 후 복부에서 흘러나오는 기름이 상당히 많은지라 날개의 아름다운 색을 망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푸르름에 반한 학자들이 한때 모르포 나비의 푸른빛을 염료로 쓰기 위해 추출을 시도한 적도 있었지만,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이는 이러한 푸른색이 색소가 아니라 날개 표면의 독특한 미세구조 때문에 빛이 반사되고 간섭되면서 생기기 때문이었다. 즉, 비눗방울에 생기는 무지갯빛 무늬와 같다.
모르포 나비의 날개가 푸른 빛을 띄는 원리 |
참고로 모르포 나비의 이 독특한 색상은 오직 날개의 등쪽, 즉 접었을 때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에만 나타나며, 그 반대쪽은 대체로 갈색 등 낙엽을 닮은 보호색 혹은 뱀의 눈 무늬이다.
워낙 색깔이 아름다워 팬던트나 반지 등 악세사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이 나비의 전신샷이나 날개무늬를 옷이나 악세사리 디자인에 차용하는 경우도 많다.[1][2][3] 단 암컷은 수컷과 외형이 약간 다른데, 대부분의 모르포 나비는 암컷이 수컷보다 검은색 무늬가 더 많거나 푸른 색깔이 더 흐리다. 간혹 암컷이 아예 검은색과 노란색을 띄는 종들도 있는데 소수이고, 대부분은 수컷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모르포 나비가 매년 많이 채집되기는 해도 전부 다 푸른색이 진한 수컷만 채집하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이르진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는데, 당연히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자웅동체형 동물조차도 혼자서는 번식을 하지 못하며, 번식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개체를 만나 그 개체와 번식행위를 해야 알을 낳을 수 있는데, 성별구분이 있는 동물인 나비는 당연히 다른 개체가 있어야 하고, 애초에 무성생식을 할 수 있는 생물도 아니다. 즉, 엄연히 유성생식을 하는 동물이며, 이들이 번식을 해 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컷 개체와 암컷 개체가 동시에 필요하다. 그런데 수컷과 암컷 중 어느 한쪽 성별군이 지나치게 줄어들 경우 모르포 나비라는 종 전체에 성비불균형이 찾아오고, 이게 극심해질 경우 잘못하면 종 전체가 멸종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4][5]
게다가 모르포 나비가 아무리 많이 알을 낳는다고 해도 그 알들을 인공적으로 거두어들여 기르는 전문적인 모르포 나비 사육농장이 없는 한, 그 알들은 모두 자연 속에서 태어나는 그 시점부터 수많은 천적을 비롯한 각종 위험들과 싸워나가며 성충으로 성장해야 하는데, 문제는 대부분 개체가 알이나 에벌레, 번데기 때 여러가지 이유로 성충이 되지 못하고 죽기 때문에, 결국 성충으로 무사히 우화해 다른 성별의 개체와 만나과 교미를 해 번식하는 데 성공하는 개체는 암컷과 수컷을 통틀어서 의외로 소수라는 것이다.
게다가 어느 알에서 수컷이 나오고 어느 알에서 암컷이 나올지 미리 판별할 수 있는 수단은 물론 어떤 애벌레나 번데기가 수컷이고 암컷인지에 대해 판별해낼 수 있는 수단조차도 현재로서는 없다.
어쨌든 무분별한 남획을 지속하기보다는, 차라리 야생의 모르포나비 수컷들을 무분별하게 채집하는 대신 야생 모르포 나비의 알들을 채집해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나비 농장을 만들어 그 안에서 태어난 수컷들을 갖다가 그들이 다 자라 성충이 될 경우 그들을 그들(모르포 나비)의 종 보전에 도움이 될 정도의 숫자만큼 방사하는 식으로 개체수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정 어렵다면 장신구로 만드는 데 쓸 모르포 나비들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사육기관을 따로 만들어 거기서 태어나는 수컷 모르포 나비들만 갖다가 장신구 만드는 데 써먹는 것이 모르포 나비라는 종의 보전을 위해서는 좀 더 나은 방안일 수도 있다.
그래서 현지인 페루나 코스타리카 등지에서는 실제로 현지 나비 농장에서 사육한 나비를 관광상품이나 표본으로 판매해 그 수익금을 나비 서식지 보호기금으로 쓴다고 한다.
모르포나비 애벌레
모르포 나비의 애벌레는 외관이 꽤 징그럽게 생겼기 때문에[6] 성충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혀 연상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옆구리에 하얀 털이 숭숭 난 것이 압권인데, 아무래도 천적이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려는 방어기제라고 추정된다.
인기가 많은 덕인지, 모르포 나비가 모티브가 된 캐릭터들이 꽤나 있다. 포켓몬스터의 도나리,[7] KOF 맥시멈 임팩트 시리즈의 루이제 마이링크, 푸른 뇌정 건볼트의 모르포, 별의 커비 시리즈의 몰포 나이트, 디지몬 시리즈의 모르포몬 & 후디에몬 & 에오스몬, Fate 시리즈의 제임스 모리어티, BanG Dream!의 밴드 Morfonica [8], 쿠키런: 킹덤의 요정왕 쿠키 [9]가 그 예. 대부분 여캐에게 수컷 모르포 나비 형성을 해준다는게 포인트. 그리고 창작물에서 캐릭터 디자인이나 배경 등으로 모르포나비 수컷 날개를 채용할 때도 고증이 늘 무시된다. 매우 높은 확률로 앞뒤 모두 파란 날개의 모르포나비가 자주 등장한다. 현실의 모르포나비 수컷마저도 날개 앞면은 예쁜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
바이오쇼크 2에 등장하는 소피아 램의 교단 '랩처 가족'은 모르포 나비를 상징으로 쓰는데, 흉측한 생김새에서 아름다운 외형으로 탈바꿈 한다는 점에 영감을 받은듯 하다. 싱클레어 스피릿 안쪽까지 들어가면 박제되어 있거나 살아서 벽에 붙어있는 다수의 모르포 나비를 확인할 수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는 몰포나비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며, 잡아서 팔면 현실처럼 꽤나 비싸게 팔린다. 전작에서는 2,500벨이었던 매입가가 4,000벨로 올라갔고, 교배꽃만 있으면 저녁부터 새벽까지 스폰되기 때문에 돈벌이용으로 유용하다.
플래닛 주 초원 DLC를 구매하면 사육 가능한 곤충으로 나온다.
Sdorica 이클립스 편의 주인공 티토리마가 소환하는 푸른색 나비는 이 종족으로 추정된다.
P의 거짓 소피아의 캐릭터가 이 나비의 박제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았다.
다수의 리듬 게임에 수록된 곡 PUPA의 상징이 푸른 모르포 나비이다. 정작 곡 제목은 '번데기'라는 뜻이다.
2. 무시우타, 무시우타 bug에 등장하는 벌레
세 마리째가 인정한, 무시우타 세계관 최강의 벌레이자 먼치킨.[10]
벌레 혼자서 1호 지정을 받았다.
동화형 벌레로서의 강화능력은 뻐꾸기보다 월등하고 정신계공격에 면역.
특수한 능력으로는 동화한 물체를 창으로 만드는 능력, 벌레 탐지능력, 인분을 날려 참격하는 능력, 벌레를 잠들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 벌레를 잠들게 하는 능력이 바로 모르포 나비를 최강으로 만드는 요소인데 한마디로 벌레의 능력을 봉인하는 능력인데 추가로 벌레는 잠든 상태가 된다. 거기에 사정거리도 길고, 능력의 시전시간도 짧아서 답이 없다.
거기에 특수형 충빙은 그냥 GG쳐야하는 '영역장악능력'이 있는데, 마리는 이 능력 때문에 특수형 최강의 충빙인 하루키요도 별것 아닌 디오레스토이의 충빙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넣었다.
간단하게 그 강함을 나타낼 수 있는 일화로, 무시우타 bug 7권에서 하나시로 마리가 절반을 약간 넘기는 정도의 힘으로 동화형 최강 뻐꾸기, 분리형 최강 타치바나 리나, 특수형 최강 세하테노 하루키요과 1:3으로 싸워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최종장에서 성충화징후를 보인 뒤의 전투능력은 충격과 공포.
다수의 모르포나비떼가 나타나 주변의 모래들과 동화하여 수많은 창이 되기도 하고 아리스가 동화한 신체능력으로 리나의 벌레를 박살냈다.
막 성충화가 시작되어 이성을 잃었을때에는 오구이와 이치쿠 키미타카마저 압도하고 하루키요를 한 순간에 죽여버릴 뻔도 했다. 전력을 다해 일격을 날리자 시야 안의 모든 바닷물이 수면 아래의 땅이 보일 정도로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
뻐꾸기도 성충화 징후때는 총알 한방이 빌딩만한 물보라를 흩뿌리고 지평선에 불바다를 만드는 수준이지만 이건 격이 다르다. 평타가 바다를 갈라버리는 수준이니.
12권에서 가뿐히 하루키요를 반 죽여버렸다. 성충화 직전인 것도 있지만 처참할 정도로 말이다.
13권에서 위상이 추락. 빈사상태의 하루키요에게 쓰러졌다!![11]
최종전에서도 체면을 좀 구겼다.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다른 1호 지정들과 합공을 하고도 최종보스의 방어를 뚫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튼튼한 방어는 겨울 반딧불이의 눈 한송이에 간단히 뚫렸다(...).
그러나 이어지는 오구이 토벌에서 오구이 능력의 발동체인 거대한 호랑나비를 잠재워 버리면서 역시 사기는 사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2]
3. 관련 문서
[1]
미디어에서 양면이 푸른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곤충 동호인들을 불편하게 한다.
[2]
미디어믹스에서도 이 나비가 지닌 푸른 날개의 색상과 이미지는 각종 의상이나 악세사리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색상이 아름다운 편에 속해서인지 나비 떼 연출에 자주 동원되는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
[3]
기성 염료로 이 색깔과 광택을 흉내내기 매우 어려워서 큰 공산품에 이 색깔을 택하는 것만으로도 추가 도장비용을 받아야 할 정도로 고급 취급을 받는다.
[4]
보통 자연계의 종 보존에서는 수컷 100마리가 살아남는 것보다 암컷 100마리가 살아남는 것을 더 생존에 유리하다고 간주하지만, 극심한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유전자풀이 극단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어느 정도는 우려해야 한다. 가령 남은 모든 개체가 암컷이고, 수컷은 1마리만 남은 집단의 2세대들은 자동적으로 죄다 이복남매 지간이 되고, 번식하려면 근친밖에 답이 없기 때문.
[5]
자연계에서는 환경 자체가 지나치게 크게 바뀌거나 하지 않는 한 이런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는 않으나, 인간의 남획이 끼어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비단 모르포나비 이외에도
프리아무스 금 비단 제비나비처럼 외모가 아름답다고 사냥당하거나 남획돼서 보호대상이 된 동물들은 많다.
[6]
징그러운 것에 약하거나 비위 약한 사람들은
혐짤로 취급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7]
정작 배색부터 해서 별로 안 닮았고 나방 포켓몬으로 분류된다. 딱히 모르포나비를 모티브로 했단 말이 없는
비비용의 경우 색깔 중에 '마린의 모양' '설원의 모양' 이 모두 파랑색/하늘색이어서 모르포나비 배색과 그나마 조금 비슷하다. 다만 이로치 도나리는 모티브인
모르포나비와 닮은 파란색이다.
[8]
밴드 이미지와 이미지 컬러등이 모르포 나비의 색상을 따라왔다.
[9]
요정 왕국의 다른 일반 요정들은 모두 동화 속 요정 하면 떠오르는 잠자리 날개이지만, 요정왕 쿠키만은 군주라는 설정에 맞췄는지 이렇게 강조됐다. 옷에서 시스루 망토처럼 보이는게 사실은 본인의 날개인데, 설정 상 정말로 필요할 때가 아니면 날개를 펼치지 않기에 날개가 있지만 유저가 자신의 왕국 수로 위에는 놓을 수 없으며, 유저가 손으로 직접 들어올려야지만 완전히 펼친 날개를 확인할 수 있다.
[10]
숙주가 되는 존재가 고맙다고 하자 성충화를 멈춘 녀석이다. 거기에 아리스가 이치쿠와 함께 봉인될 때에는 서글픈 듯 울었다.
[11]
단 이때의 하루키요는 신체 자체가 불꽃으로 변하는 등 성충화 징후로 보이는 상태였다.
[12]
이 때문에 오구이는 손도 발도 못쓰고 무력하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