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 대회에 대한 내용은 모나코 그랑프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실기 플레이 | SC-3000 / SG-1000판[1] | 세가새턴 복각판 |
1979년 11월에 세가에서 출시한 오락실용 레이싱 게임.
모나코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이 당시의 기술이 그렇고 그렇듯이 그냥 탑뷰 레이싱 게임이 되었다. 로드 파이터, 버닝 러버, 매드 기어 같은 종류의 탑뷰 레이싱의 원조. 하지만 오락실 기기에는 이후의 체감형 레이싱게임과 마찬가지로 레이싱 휠과 페달을 달아놨다.
커브도 없고, 길은 좁아졌다 넓어졌다 하며, 달리고 있는 다른 자동차들을 피해서 끝까지 가야 한다. 게다가 연료라는 개념도 없다. 그리고 터널에서는 전조등을 키며, 전조등 밖에 있는 다른 차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충돌사고나기 굉장히 좋다.
참고로 이 게임은 퐁과 마찬가지로 CPU를 사용하지 않고 TTL 논리 회로로만 동작하는 극초기형 오락실 게임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TTL 회로를 사용한 오락실 게임이기도 하다. 모니터에는 점수를 비롯한 일체의 실시간 정보 문자를 표시하지 않고, 게임기에 따로 장착된 기기를 쓰는 구조이다.[2]
나중에 세가의 초기 게임기인 SG-1000으로 이식되었고, 이 버전은 원작과는 달리 버닝 러버나 매드 기어처럼 차가 점프를 할 수 있으며, 실제로 점프해서 넘어가야 하는 구간이 있다.
이후 세가 새턴용 세가 에이지스 메모리얼 셀렉션 Vol.2에 원작이 완벽하게 이식되었다.
속편으로는 슈퍼 모나코 GP가 있다. 이쪽은 좀 그럴듯한 체감형 레이싱 게임이고, 실제 모나코 서킷의 구성요소를 많이 가져온 트랙이 나온다(실제 모나코 서킷 그 자체는 아니다). 메가드라이브 등 당대의 여러 가정용 기기에도 이식되었으며, 가정용 기기 전용 후속작인 슈퍼 모나코 GP 2는 당대 F1 최고의 드라이버이던 아일톤 세나를 표지모델로 해 발매되기도 했다.
더불어 실제 모나코 서킷에서 열리는 F1 모나코 그랑프리 때문에 검색엔진에서 'monaco gp'라고만 검색하면 이 게임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 'game'이나 'sega' 등의 다른 검색어를 같이 넣어야 나온다.
비 CPU 기반 게임이다 보니 MAME는 지원하지 않고, 변종인 HBMAME가 모나코 GP의 확장 버전인 프로 모나코 GP를 지원하지만 샘플이 있어야 소리가 난다.
[1]
영상의 게임은 말기형 리비전이다. 초기형은 타이틀에서 심심하게 텍스트로 'MONACO GP'만 적었다.
[2]
남은 시간과 랭킹, 점수 (하이스코어 포함)는 화면 옆과 위에 설치한 7세그먼트 LED들로, RPM은 고급 버전 한정 옵션으로 대시보드에 장착된
아날로그 미터기로 표시한다. 화면에 직접 나타나는 문자는 'GAME OVER', "DEPOSIT COIN', 제한시간 이내에 2000점을 넘길 때 제한시간이 모두 흐른 뒤 시간제에서 잔기제로 전환됨을 안내하거나 2000점마다 잔기가 1개씩 늘어날 때 나오는 'EXTENDED PLAY'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