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6c277><colcolor=#9e4853> 멤피스 벨 (1990) Memphis Belle |
|
|
|
장르 | 전쟁물, 논픽션 |
감독 | 마이클 카턴 존스 |
각본 | 몬트 메릭 |
제작 |
데이비드 퍼트냄 캐서린 와일러 |
출연 |
매튜 모딘 해리 코닉 주니어 테이트 도노번 빌리 제인 디비 스위니 외 |
촬영 | 데이비드 웟킨 |
편집 | 짐 클락 |
음악 | 조지 펜튼 |
촬영 기간 | ○○ |
제공사 | 워너 브라더스 |
제작사 |
애니그마 프로덕션 후지산케이 커뮤니케이션즈 브리티쉬 새털랏 브로드캐스팅 카운티 냇웨스트 벤처즈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BSB 방송사 후지 그룹 |
개봉일 |
1990년
9월 4일 1990년 10월 12일 1991년 4월 5일 |
상영 시간 | 107분 (1시간 47분) |
제작비 | ○○ |
월드 박스오피스 | $27,441,977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78,810명 |
스트리밍 |
[[Apple TV+| Apple TV+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1990년 전쟁 영화. 미합중국 육군 항공대에 소속된 B-17 플라잉 포트리스 폭격기 부대 중 “멤피스 벨”[1]에 탑승한 승무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미군을 다룬 점과 미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점, 그리고 제작사가 미국 회사인데다 장르도 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전쟁을 다룬 항공 영화라는 점 때문에 미국 영화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영국 영화이다. 감독인 마이클 카턴 존스부터 영국인( 스코틀랜드계)이다[2] 제작사는 애니그마 프로덕션, 영국 BSB 방송사, 일본 후지 그룹. 해외 배급은 워너 브라더스.
1943년 여름, 유럽 하늘에선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적진 깊숙히 벌어진 공습작전으로
수백명의 젊은 공군이 매일 희생되었고,
귀환병은 극소수였다.
― 영화 도입부 문구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적진 깊숙히 벌어진 공습작전으로
수백명의 젊은 공군이 매일 희생되었고,
귀환병은 극소수였다.
― 영화 도입부 문구
2. 예고편
|
<colcolor=#9e4853>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하늘의 요새로 불리는 B-17 폭격기 멤피스 벨의 벎은 승무원들은 대부분 간신히 10대의 티를 벗은 10명의 멤버로 이루어져 있다. 유럽의 곳곳을 폭격하는 위험한 임무를 24번이나 무사히 해낸 이들은 이제 마지막으로 25회의 총격을 끝내고 돌아오면 고국으로 귀환하여 영웅다운 환영을 받게 되어 있다. 좁고 답답한 비행기속에 갇혀있는 이들을 괴롭힌 것은 하나 둘이 아니었다. 기온은 어찌나 찬지 맨손으로 만지면 살점이 총에 얼어붙어버릴 정도였다. 폭격 목표지점에선 이들을 노리는 대공포화가 작영했고, 경험많은 적군 파일럿이 조종하는 격투기의 공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들 한명한명은 하나의 인간으로서는 겁이 났지만 한팀의 구성원으로서 동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용기를 내어 두려움을 극복했으며 맡은 임무 이상을 해냈다.
4. 등장인물
4.1. 멤피스 벨 승무원
-
데니스 디어본 (
매튜 모딘 扮)
"This is the Memphis Belle, We're lead plane now. I'll do my best to get the bombs right in and get us out safe. I'll need all the help you can give, so let's tighten up and be on our toes.
"여기는 멤피스 벨, 이제 우리가 선두다. 단결해서 목적을 달성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명령에 잘 따르기 바란다."
"Everybody, listen! I know you want to drop the bombs and get the hell out of here, but there are civilians down there. There's a school next door, and if we don't drop these bombs right in the pickle barrel, there's gonna be a lot of innocent people killed. I don't want to do this any more than you do. But we were sent here to bomb a factory and if we don't do it, somebody's going to have to come back here again and do it for us. Nobody said this would be fun and games. It's our job. Ours. Nobody else's. If we do this right, we can always be proud of our whole lives. That's all I want, fellows. Believe me. Now, let's get back to work, call out those fighters soon as you see them."
"모두들 잘 들어라! 얼른 폭탄을 떨어뜨리고 돌아가고 싶은 걸 알지만, 민간인 지역과 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정확하게 투하시키지 않으면 무고한 시민의 희생이 커진다. 나도 너희처럼 이러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공장을 폭격하러 여기 왔기에 우리 임무를 수행 못하면 누군가 또 여길 와야 한다! 아무도 이 일이 쉽거나 재밌다고는 안 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에만 제대로 하면, 평생 자랑스러울 거다. 나를 믿고, 용기를 내라. 자, 모두 각자 위치에서 적기에 대비하라!"
멤피스 벨의 기장으로 계급은 대위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는 고향에서 가구 만드는 사업을 했던 모양이다. 딱딱한 인상에 철저한 원칙주의자이자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다들 그와 대화하기를 꺼린다.[3] 그리고 출격 전에 기체의 상태를 하나 하나 체크하더니 출격이 지연되자 다시 한번 더 하나하나 부조종사 룩에게 점검을 지시한다.[4] 그리고 출격 후 순항 중에도 전 승무원에게 하나하나 주의 사항을 장문으로 설교하는데 이것에 동료들은 꽤 질린 모양.[5] 특히 룩이 제일 난색을 표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성격 덕분에 마지막 임무를 마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
룩 싱클레어 (테이트 도노번 扮)
멤피스 벨의 부기장으로 계급은 중위이고 전직 구조대원이었다. 데니스와 달리 낙천적이고 다소 부주의한 인상을 준다. 언제나 귀국할 때까지 적을 한명도 못죽일까봐 후방 기총사수인 클레이에게 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다.[6] 결국 마지막 임무에서 적 전투기를 요격할 기회를 얻고 격추에 성공했지만, 하필이면 그 전투기가 추락하면서 아군 폭격기와 충돌하고 만다.[7] 이후로는 덜 촐싹대고 진지하게 임무를 완료한다.
-
벨 "발렌타인" 코즐로프스키 (
빌리 제인 扮)
폭격수로 계급은 중위. 극 초반에 의대를 4년동안 다니다가 입대했다고 소개된다. 그런데 대니가 중상을 입고나서 빌이 너는 의대 출신이니 살려보라고 하자 실토하는 바로는 4년 동안 다녔다는 것은 뻥이고 실제로는 2주만 다니고 입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빌은 잠깐 배신감이 든 표정이긴 했지만 곧 그래도 해보라고 하고 결국 대니를 치료한다.
-
빌 로웬달 (디비 스위니 扮)
항법사, 계급은 중위. 언제나 위험하기 짝이 없는 폭격 임무에 질려 있었고 마지막 출격 당시 죽음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임무날 아침에 술을 잔뜩 마신 채로 꽐라가 되기도 했는데 벨이 화장실에서 구토를 시켰고 출격이 지연되면서 날개 위에서 한숨 자면서 겨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임무를 수행한다. 결국 임무 끝까지 살아남고 내려오지 않는 한쪽 랜딩 기어를 수동으로 돌려 대원들이 무사히 살아남는데 기여한다.
-
버지 후게스테어 (리드 다이아몬드 扮)
상부 포탑(탑터렛) 사수. '처녀'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랑 동정인 것 때문에 '숫총각(Virgin)'이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받는다. 근데 정작 본인은 맨날 자신을 숫총각이라고 놀리는 라스칼이 꼬시던 영국 여자를 역으로 꼬셔서(...) 동정을 떼어 버리는데 성공한다. 그것도 멤피스 벨호 안에서… 집에서 운영하는 식당일을 하다 왔고, 본인도 KFC나 맥도날드와 같은 햄버거 체인점을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 정작 동료들은 "누가 똑같은 맛의 음식을 좋아하겠냐"며 심드렁해 하지만 본인은 "익숙함이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다"라며 반론한다. 결국 요즘 여러 패스트푸드점이 체인점으로 같은 음식을 파는 가게가 세계에 퍼져있는 것을 보면 나름의 선견지명일지도 모른다.
-
대니 "대니 보이" 데일리 (에릭 스톨츠 扮)
"I balanced all, brought all to mind
The years to come
seemed waste of breath
A waste of breath the years behind
In balance with this life, this death"
"이 전쟁을 치르는 동안
앞으로의 나날들은
호흡의 낭비이고
느낌의 낭비이다
이런 인생의
균형은 죽음이다"
통신 오퍼레이터 및 동체 상부 사수. 아일랜드 출신인 듯하며, 우등생, 장학생, 신문 편집부장이었고 대학에서 졸업하자마자 입대했다. 부드러운 인상에 성격이 좋아서 소개 내레이션도 "괜찮은 녀석"이라고 한다. 첫 출격 임무를 맡게된 '모국(mother and country)'호의 승무원과 친분이 있고, 신병 놀리기(?)를 시전 중인 동료 라스칼을 질책하고는 이것저것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인데, 이 '모국'호의 승무원에게 말하길 가족 구성원 중 형제가 없고 누나만 네 명이라 동료들이 형제같이 느껴져 헤어지기 전에 사진을 찍게 된다며 나중에 죽을 것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를 치더니(...) 너도 나중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그 승무원에게 자신의 부적을디버프를주기도 했다... 하지만아까 준 디버프 때문에 당연하게도'모국'호는 영화 후반 룩이 격추시킨 독일군 전투기와 충돌하여 두 동강 나서 추락하고 만다. 이때 다급하게 무전기로 '모국'호를 부르지만 무전에서는 추락하는 승무원의 비명만 들리고 창 밖에서는 두 동강 나서 떨어지는 비행기의 모습만 보일 뿐이라 슬픈 표정을 짓고 무전을 끊는다. 그리고 나중엔 본인도 중상을 입지만 의외로 살아남는다.
-
리처드 "라스칼" 무어 (
숀 애스틴 役)
하부 포탑(볼터렛) 사수. 18세이며, 키 85인치에 몸무게 120 파운드. 자칭 여자 킬러라면서 버지를 언제나 숫총각이라고 놀리지만 정작 본인이 꼬시던 영국 여자를 버지에게 뺏겼다. 하부 포탑의 작동불능으로 하마터면 추락사할 뻔 했지만 안전벨트를 차고 있으라는 데니스의 명령을 따른 덕에 살아남았다.
-
유진 벡베이 (커트니 게인즈 扮)
오른쪽 날개 방향 기총 사수. 19세 클리블랜드 출신으로 엄살이 심하다고 한다. 천주교를 믿는지 예수가 그려진 메달을 행운의 부적처럼 여기면서 걸고 다닌다. 내레이션도 종교적이라 하느님만 아는 녀석이라고 한다.
-
잭 포우치 (네일 지운톨리 扮)
왼쪽 날개 방향 기총 사수로 시카고 출신. 입이 걸걸해서 더러운 성격을 가졌으며 학교에서 여러번 쫒겨났었다고 한다.
-
클레이 버즈비 (
해리 코닉 주니어 扮)
후방 꼬리 날개 기총 사수로 농부의 아들이며 고향에서 농장일을 했었다. 출격이 지연됐을 때 기지 근처 밭에 일하던 농부를 도와주기도 한다. 아버지가 도박을 해서 집이 망하자 캣 하우스라는 곳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상술한 부조종사 룩의 부탁에 못이겨 자신의 총대를 잠깐 넘겨줬었다.
4.2. 기타
-
그렉 해리먼 (데이비드 스트라탄 扮)
"I have to approve everything on this base. I didn't approve a homecoming."
"난 이 기지를 총괄한다. 이런 환영식은 허가한 적 없어."
"I have 24 crews up there. They are all special to me."
"나에게는 24팀 모두가 특별한 군인일세."
- 브루스 데링거 (존 리스고 扮)
5. 등장 기체
-
B-17
이 영화에서 주로 등장하는 주인공급 핵심 기체다. -
Memphis Belle (멤피스 벨)
이 영화의 주인공 일행들이 타고 있는 기체로, 이름은 기장인 데니스의 애인의 이름에서 따왔다. 세 번째 선두기로 브레멘 임무에서 윈디 시티와 씨컵이 당하고 선두기를 맡은 기체이다. 독일이 선두기만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가운데 하부 포탑이 박살나고 엔진이 2개나 멈추었으며 엔진에 불이 붙었으며 소화 시스템, 랜딩 기어 등 여러 부분이 파손되면서도 조종수와 승무원들의 노력으로 전원을 무사 귀환 시킨 기체이다. 기체 코의 왼쪽 부분에 보면 24개의 폭탄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24번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폭격기의 25번째 임무이자 마지막 임무가 영화의 배경이다.
* Paddlin Madeline (패들린 마들린)
}}}||* Paddlin Madeline (패들린 마들린)
멤피스 벨이 마지막 임무를 출격하기 전날에 있었던 임무에 참가한 폭격기 중 하나로 마지막에 귀환하여 기지에 착륙을 시도한다. 마지막 기체까지 무사히 돌아오는 듯한 모습에 멤피스 벨 승무원들을 포함해 기지에 있던 대원들이 기뻐했지만 알고보니 크게 손상되어
착륙바퀴에 이상이 생겨 한쪽만 내려온 상태인데다 엔진 하나는 불이 붙은 상태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게 바퀴 하나만 내린 상태로 착륙하다 지상에 충돌해 미끄러지다 멈추게 된다.
}}}||
결국 기지에 많은 인원들이 보고있는 앞에서 성대하게 폭발하고 만다. 당연히 보고 있던 사람들은 멤피스 벨 멤버들 포함 충격에 빠졌고 그날 밤 이 기체의 승무원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기체의 폭발씬은 종반부에 멤피스 벨이 귀환 중 바퀴 하나가 내려오지 않게 되었을 때 멤피스 벨도 패들린 마들린처럼 되지 않을까하는 긴장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 Windy City (윈디시티)
}}}||* Windy City (윈디시티)
멤피스 벨의 브레멘 임무에서 등장한 폭격기이자 선두기.
}}}||
첫 선두기로 임무를 이끌었지만 독일 전투기의 공격으로 결국 왼쪽 엔진에 불이 붙으면서 멤피스 벨 앞쪽으로 와 폭발한다. 빌과 벨이 왜 탈출을 하지 않는지에 의문을 가지며 잠시 후 벨이 놀라며 하는 말에 따르면 조종석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아 조종석이 공격을 받아 파일럿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남은 승무원들은 기체가 기울어지는 와중에 탈출 명령을 내려줄 조종사도 없이 우왕좌왕하던 사이에 기체의 폭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8] 데니스가 윈디시티에서 낙하산이 보였는지 묻지만 룩이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사실상 전원 사망 확정.
* C-CUP (씨컵)
}}}||* C-CUP (씨컵)
멤피스 벨의 브레멘 임무에서 등장한 폭격기이자 두 번째 선두기.
}}}||
Windy City가 폭발하고 나서 선두기를 맡기로한 폭격기이나 독일의 두 번째 공격에 앞 유리가 공격을 받고 폭격수가 기체 밖으로 추락하는 사태가 일어난다.[9] 폭격수를 잃었을 뿐더러 기체가 너덜너덜해져 방어에 취약해진 C-CUP은 결국 기지로 돌아가는 선택을 취하며 선두기는 맴피스 벨이 맡게 된다.
* Mother and Country (마더 앤 컨트리/모국)
}}}||* Mother and Country (마더 앤 컨트리/모국)
멤피스 벨 호와 함께 출격해 바로 오른쪽에 붙어있던 폭격기로, 신병들로 구성된 폭격기고 그렇다 보니 풋내기들(Rookies)이라고 불린다.
}}}||
그러나 클레이를 대신해 꼬리총을 맡은 룩이 격추한 Bf 109가 떨어지다 날개가 부딪혀 Mother and Country의 동체를 반으로 갈라버리며 그대로 추락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두 명의 낙하산이 목격된지라 승무원 몰살은 아니었지만 기체에 남아있던 다른 승무원들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본의 아니게 간접 팀킬을 해버린 룩은 죄책감에 휩싸인다.
-
P-47 썬더볼트P-51 머스탱
버지: 세시방향. 꼬마들이다.
"Little friends, three o'clock high."
룩: 아, 나도 전투기 한 번 몰아보면 소원이 없겠네⋯. 자기 혼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비행인데.
"Oh, God. I'd give anything to fly a fighter⋯. You're all alone. You can do anything you want. That's flying."
"Little friends, three o'clock high."
룩: 아, 나도 전투기 한 번 몰아보면 소원이 없겠네⋯. 자기 혼자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것. 그게 진짜 비행인데.
"Oh, God. I'd give anything to fly a fighter⋯. You're all alone. You can do anything you want. That's flying."
룩: 가서 해치워, 꼬마들아!
"Go get them, little friends!"
주인공 일행이 탑승한 멤피스 벨을 포함한 폭격기들을 호위하는
호위기들로 동체에 AJ라는 비행대 코드가 적혀있다. 룩은 이 호위기들을 보고 전투기 조종사들을 부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Go get them, little friends!"
룩: 이런, 꼬마들은 벌써 돌아가나?
"Damn, Our little friends leaving already?"
버지: 연료 떨어질 때를 아는 거지.
"They know when to run out of fuel."
클레이: 바보들이 아니니깐.
"They ain't dumb."
독일 전투기들이 첫 번째로 몰려들 때에는 주변에서 싸우는 모습이 보이지만 긴 항속거리라는 머스탱의 위상과 달리 중간에 연료가 모자라다며 철수한다.[10] 이렇게 된 이유는 시대 배경상 영화 내적 설정으로는 저 호위기들이
P-47인데 촬영을 머스탱으로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
그 대신 최대한 P-47과 비슷한 도색을 했다고. 물론 이 두 기체는 생김새부터가 확연히 다르다."Damn, Our little friends leaving already?"
버지: 연료 떨어질 때를 아는 거지.
"They know when to run out of fuel."
클레이: 바보들이 아니니깐.
"They ain't dumb."
역시 적군으로 등장하여 미군의 폭격기들의 임무를 방해하는
루프트바페 소속
요격기들이다. 다만 이 역시 실제 Bf 109는 아니고, 스페인 면허 생산 버전인
Ha-1112를 사용해서 촬영했다.
# 그래도 아예 다른 기체가 P-47 대신 나온 P-51에 비하면 그나마 Bf 109의 파생형이라는 명목은 있다.
-
Fw 190
언급만 되는 기종으로 주인공 일행 폭격기들의 목표가 바로 이 기종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그리고 요격 임무에도 투입되기는 했는지 전투 중에 "190기가 12시 방향 위에서 온다!"라는 벨의 대사가 있다.[11] 하지만 직접 영상에 모습을 비추지는 않는데, 이는 Fw 190이 Bf 109보다 더 남아있는 날 수 있는 기체가 희귀하기 때문에 촬영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6.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미 공군의 전신인 육군 항공대원들의 기지에 폭격을 마치고 폭격기들이 들어온다. 총 21기 중 20기가 돌아오고 남은 대원들은 마지막 1기가 돌아오기를 빈다. 그들의 바람대로 마지막 1기가 돌아오나 랜딩기어가 하나 없는 상태이며 엔진에도 불이 붙어 있었다. 결국 동체 착륙을 하긴 했으나 엔진에 붙었던 불이 번져 기체가 폭발하고 항공대원들은 좌절한다. 한편 본부에선 24회의 임무를 마친 폭격기인 멤피스 벨 대원들을 취재하러온 부루스 중령이 와있었다. 미국의 폭격수들은 25회의 폭격임무를 마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이 있었으며 멤피스 벨이 최초가 되기 위한 1개의 임무를 남겨놓고 있었기에 미국의 선전광고를 위해 취재하러 온 것이다.[12] 대원들 한명 한명을 인터뷰하며 영웅이 될 수 있다고 기운을 복돋아 주나 환호하는 룩과 달리 데니스는 신중해 하며 사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여 다른 팀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부루스 중령은 이를 승낙하나 그날 저녁 파티에선 그 약속을 어기고 말해버리며 데니스는 실망한다. 그러나 분위기 파악을 못한 부루스 중령은 이들에게 환호의 박수를 보내자고 하나 미 육군 항공대에서는 이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징크스였기에 분위기는 급격히 싸해졌고 노래에 소질이 있던 클레이가 직접 무대에 나와 대니 보이 노래로 분위기를 살려 나름 훈훈하게 파티가 마무리된다.다음 날 임무 브리핑이 있었고 마지막 임무는 외곽일줄 알았으나 독일 중심이었던 브레멘[13]이었고 대원들은 실망한다. 동체 정비 중 목표 지역에 구름이 끼어 임무가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하나 이내 이들은 폭격기 옆에 옹기종기 앉아 대니의 시를 들으면서 임무가 취소되기를 바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 와중에 부 조종사인 룩은 꼬리 사수인 클레이에게 자신도 총을 쏴보고 싶으니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척하며 자신에게 총대를 잠깐만 물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얼마 뒤 5분 후 출발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멤피스 벨과 여러 폭격기들은 출격을 준비한다. 이에 14기의 폭격기들은 임무를 위해 이륙한다.
이륙 후 통신수 대니의 요청으로 멤피스 벨 대원들은 잠시나마 짧은 여유을 가진다.[14] 그러나 그런 여유도 잠시 독일의 Bf 109 전투기들이 폭격기를 격추하려 들었고 호위기인 P-47[15]과 함께 전투기들의 공격을 저지하나 선두기였던 Windy City의 엔진에 불이 붙었고 멤피스 벨 앞에서 폭발한다. 항해사 빌의 유리 앞에 피가 묻어 항해사인 빌은 넋을 놓았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데니스의 요청에 응한다. 이후 C-CUP(씨컵)이 선두를 맡는다는 무전이 들어왔고 호위기는 기름이 떨어져 복귀한다. 두 번째 독일 전투기들의 공격이 왔고 선두기인 C-CUP의 앞 유리를 부수며 파괴한다. 멤피스 벨 대원들은 제일 앞에 타있던 C-CUP의 폭격수가 낙하산 없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데니스의 명령으로 낙하산을 착용한다. 한편 하부 터렛 사수인 라스칼은 좁아서 낙하산을 멜 수 없다고 하는데 데니스는 안전 띠라도 매라고 해서 맨다. 그리고 폭격수를 잃은 C-CUP은 복귀하고 멤피스 벨이 선두를 맏는다. 독일 본토에 가까워지자 대공포의 공격도 시작되고 멤피스 벨은 대공포를 맞아 연료의 일부를 잃고 조종석의 토마토 스프가 터지는 등의 해프닝이 발생한다.[16]
폭격 지점에 도착하나 구름이 끼어 폭격 위치가 보이지 않고 데니스는 룩의 반대에도[17] 폭격기를 돌려 폭격지점에 되돌아가기로 한다.[18] 독일의 전투기들이 오고 탄약이 떨어진 클레이는 아까 약속한 대로 도움을 청하고 룩이 응하며 꼬리총을 맡는다. 룩은 독일기를 격추하기 위해 무리하게 사격을 하다가 독일을 격추함과 동시에 추락하는 독일기가 아군의 폭격기인 Mother and country(마더 앤 컨트리/모국)에 충돌해 폭격기가 두동강 나고[19] 룩은 자책하며 조종석에 돌아앉는다. 다시 폭격 위치에 도착하나 아직 구름이 걷히지 않았고 데니스는 다시 비행기를 돌리려 하나 기적적으로 구름이 걷히고 멤피스 벨을 시작으로 폭격기들의 무수한 양의 폭탄을 떨어뜨리고 임무에 성공한다. 이제 돌아갈 일만 남은 상황, 그러나 약이 오른 독일군의 공격으로 멤피스 벨의 아래 포탑이 파괴되나 아까 데니스의 명령으로 안전 띠를 메고 있었던 라스칼은 기적적으로 생존하지만 폭격기 내부의 폭발로 대니가 중상을 입는다. 그러나 독일군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멤피스 벨의 4번 엔진에 불이 붙었고 소화 장치도 망가져 날개를 잃을 상황에 처한다. 룩은 데니스에게 급강하로 불을 꺼야한다고 말하고 데니스는 폭격기의 최고 속도까지 급강하를 하며 간신히 불을 진화하고 도움을 준 룩에게 고마워한다. 한편 미군 기지에서는 멤피스 벨을 제외한 폭격기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하고 많은 대원들이 멤피스 벨을 기다리나 멤피스 벨은 오지 않는다.
|
7. 영화에 들어간 사실
훗날 미합중국 공군이 되는 미 육군 항공대는 독일 폭격 임무를 맡은 폭격기 부대원들에게 25회의 임무를 마치면 본토 귀환을 허락했다. 그러나 25회의 임무를 완수하기는커녕 첫 출격에 전사하는 경우도 많았고, 절반을 넘기는 것도 어려웠다.[21]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미 육군이 "쪽수 많으면 지네들이 무슨 수로 덤비겠어?"하는 생각에 폭격기의 방어무장을 과신해서 호위 전투기 없이[22] 폭격의 정확성을 위한답시고 주간 공습에 동원한 것이고[23], 두 번째는 이들이 날씨 안좋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발진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루프트바페의 전투기와 조종사들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으며, 네 번째는 그 유명한 88mm 대공포를 비롯한 대공 방어망이 잘 형성되었기 때문이다.[24] '멤피스 벨'과 그 승무원들은 이런 지옥을 뚫고 살아온 소수의 전역자 중 한 팀이었고,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각색된 부분이 적지 않은데, 영화의 배경이 된 브레맨 폭격 작전은 실제로는 20번째 임무였다. 그리고 멤피스 벨 최후의 출격 실제 내용은 영화처럼 엄청나게 잔인하고 힘든 임무가 아니었다. 실제 폭격 장소는 프랑스의 로리앙이어서, 독일 본토보다 적의 공격이 훨씬 덜했다고 전해진다.[25]
또한 멤피스 벨이 25회를 달성한 진짜 첫 번째 폭격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멤피스 벨이 목표를 달성하기 약 3개월여 전에 25회 출격을 달성한 B-24 'Hot Suff'가 있었으나 이들은 귀환 도중 추락 사고로 인해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해 버렸다.[26] 이후 멤피스 벨이 25회 출격 달성의 유력 후보가 되었지만, 멤피스 벨이 25회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 백업 플랜으로 다른 폭격기도 녹화하고 있었는데, 그 백업 플랜으로 선택된 폭격기가 4일 먼저 25회를 달성했다고 한다. B-17 'Hell's Angels'가 그 주인공이었지만 이들은 끝내 영광을 누리지 못했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 하나로는 기체에 붙은 애칭이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거슬렸다는 얘기가 있다. 당시 25회 출격 후 귀환은 해당 장병들에 대한 단순한 보상이 아니었으며, 프로파간다와 전쟁 자금 모금의 주요 수단이었으므로 대외적인 이미지도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보수적이었던 미국 사회에서 지옥 운운한 이름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는 뻔하다.[27] 정말로 윗선에 찍혔기 때문인지는 모르나 'Hell's Angels'는 목표치의 2배에 달하는 48회 임무를 끝낸 뒤에야 귀국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은 곡절 끝에 세 번째로 목표치를 달성한 멤피스 벨이 영광을 가져갔다. 위 사정들을 보면 멤피스 벨의 영광이 다소 김빠지지만, 멤피스 벨 또한 5 마일 상공의 지옥에서 갖은 고초를 겪은 건 마찬가지였고 그 지옥을 헤쳐나오는 과정에서 파손이 심해서 수리받느라 출격을 못해서 역전된 이유도 있으니, 결국 다큐가 멤피스 벨을 주제로 만들어진 것처럼 단지 25회 달성이 살짝 늦었다고 무시당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당시 기록을 보면 영국 국왕, 미 8 공군 대장, 유럽 전역 미 사령관 등 소위 엄청 높으신 분들이 기지를 방문해서 멤피스 벨 승무원들을 격려했을 정도로 당시에도 멤피스벨이 25회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를 두고 큰 관심이 있었음이 틀림없다.
승무원 이름도 실제와 다 다르다. 오죽하면 이 영화의 시사회에 참여한 실제 멤피스 벨 승무원들[28]의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8. 오류
- 도입부에서 고장난 채 귀환한 패들린 마들린 호가 한쪽 바퀴만 내리고 착륙한 뒤 폭발하는 장면은 극적 과장으로, 폭탄도 비우고 온 데다 연료도 많이 남지 않았을 기체가 불시착해서 저렇게 폭발하는 것은 이해가 어려운 장면 중 하나다. 실제 이 상황이었다면 비록 기체는 망가졌지만 승무원들은 그대로 내려서 귀환했을 것이다.[29]
- 음주 비행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비행 12시간 전부터는 항공 승무원에게는 무조건 금주를 시키는데도 멤피스 벨 승무원들은 출격 전날 술 왕창 마시고 비행한다.[30] 대신, 유럽 전선의 미 육군 폭격기 승무원들은, 출격 당일에 일괄 급식되는 식사가 아닌 직접 식당에 개인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으며, 식재료의 질도 달라서 비번자 및 지상 요원들이 분말 달걀 등을 먹을 때 출격하는 승무원들은 진짜 달걀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승무원들이 귀환하고 나서는 출격 전날 등이 아니면 술을 꽤 마시고 군기 사고도 많이 쳤는데, 고생하는 정도를 다들 알고 있어서 웬만한 군기 위반 등은 그냥 넘어가 줬다고 한다.
- 폭격기 정비는 실제로는 승무원들 자는 야간에 모두 완료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긴급귀환 및 재출격 상황도 아닌데 출격 직전에야하는 모습이다. 출격 직전의 분주한 모습을 표현하려한 듯.
- 고공은 춥고 산소도 부족한 곳인데도 승무원들이 산소마스크와 장갑을 착용치 않은 장면이 곳곳에 보인다. 심지어 영화 속 대사에서도 데니스가 맨손으로 물건을 잡지 말라고 경고하는 대목이 있다. 촬영이 길어지다 보니 배우들이 힘들어해서 벗어버린 듯하다.
- 호위 전투기로 P-51 머스탱이 나온다. 1943년 5월이라면 P-47 썬더볼트가 나와야 한다[31] 사실 이 영화는 그 당시 3D 그래픽 기술이 미천했기에 대부분 실제 비행 가능한 항공기를 사용해서 찍은 영화이기 때문에[32] 역사적 오류라는 것을 알면서도 현재까지 비행 가능한 기체가 많이 남아있는 P-51을 동원한 것이다. P-51이 P-47 대역으로 불려온 것이라 보면 될 듯.
- 격추된 비행기가 추락할 때 제리코의 나팔 소리가 들린다. 사실 이건 웬만한 영화나 게임에서 많이 일어나는 오류다. 제리코의 나팔 항목 참조.
- 첫 번째 선두기였던 윈디시티가 피격되는 장면을 보면 동체에만 총을 맞았는데 엔진 두 개에 불이 붙고 조종석에도 구멍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조종석 유리에 구멍이 있던 것도 뒤에서 보고 있던 멤피스 벨의 승무원이 어떻게 봤는지도 의문.
- 목표가 구름에 가려져 안 보일 경우, 사전에 정해진 제2차 폭격목표로 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기장은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거듭 선회를 지시한다. 게다가 미군이 조준폭격 교리를 채택하긴 했지만, 당시 기술수준으로는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정설이라 그저 극적 허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
- 폭탄 투하 장면 직후 기지로 항로를 돌릴 때 폭탄 창이 닫혀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 직후 또 폭탄 창을 닫는 장면이 나온다.
- 종반부 기지에 착륙 직전 랜딩 기어를 내릴 때 적기의 공격을 받아 박살난 볼터렛이 멀쩡히 달려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9. 평가
고전 전쟁 영화 중에서는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은 수작으로 인정되며, 항공/군사 동호인들 가운데에서는 항공 전쟁 영화 하면 간간히 거론된다.전술적인 면의 구현도 충실하여 당시 독일 본토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연합군과 독일군의 공방전이 매우 실감나게 묘사되었고, 영화 막바지에 멤피스 벨 팀의 25회 귀환을 축하해야 한다고 부산을 떠는 철없는 장교가 다른 장병들의 가족들이 보내온 편지를 보여주는 기지 사령관의 모습, 25회의 출격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사선을 넘나드는 멤피스 벨 팀원들의 모습 등 심리 묘사에 있어서도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군인들의 정서를 매우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또한 영화 막바지에 사지에서 돌아온 멤피스 벨이 극적으로 착륙하면서 나오는 아일랜드 민요 대니 보이가 편곡된 OST 「The Landing(착륙) 」의 선율은 굉장히 감동적이며, 영화 내내 느껴지던 긴장이 한순간에 풀린다.
10. 흥행
그러나 평가와는 별개로 2700만 달러로 만들어졌음에도 흥행은 그리 성공하지 못해 미국 흥행은 2344만 달러에 그쳤다.
1991년 4월 5일에 국내에도 개봉했는데 서울 관객 7만 8천명을 기록하여 그리 대박은 아니었다. 나중에 SKC를 통해서도 비디오로 출시되었으며 1993년 5월 29일에 주말의 명화로 더빙 방영했으며 아주 가끔 케이블 TV 영화 채널에서 틀어주곤 한다.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는데 이제는 품절되어 구하기 쉽지는 않다.
11. 여담
-
원작 격인 동명의 1944년작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로마의 휴일과
벤허로 유명한
윌리엄 와일러가 미 육군 소령 계급으로 직접 B-17에 탑승해 실제 멤피스 벨의 마지막 임무를 촬영한 영화로 출격 준비, 출격, 전투, 복귀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영국 국왕과 사령관이 축하를 위해 찾아오는 모습도 나온다. 작중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죽는데 같이 출격한 36기중 7기가 추락했으며 복귀한 비행기들도 하나같이 걸레짝이 되어 부상자와 사망자가 속출한다. 격추당한 기체 중 한 대에 탑승한 촬영기사 해럴드 테넨바움도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어 자막판은
존 포드의 "미드웨이 해전" 같은 다른 세계대전 기록 영화와 함께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2001년
National Film Registry 등재.
-
마지막 엔딩 문구가 무척 인상적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서부 유럽 전선의 공중전에서 20만명 이상의 승무원들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먼저 언급한 다음)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항공전에서 싸웠던 모든 용감한 젊은이들에게 이 영화를 바칩니다, 그들의 국적이 무엇이건 상관없이.[33]
- 이 영화를 촬영할 때는 당시까지 남아있던 B-17 실제 기체 4대가 동원되었으며, 그중 유일한 G형이 촬영 중 사고로 파손되었다. 나머지 3대는 모두 F형.
-
멤피스 벨 실기가 복원되었다.
-
국방TV 시네마 웨폰에서 주제로 다루어졌다.
12. 게임
- 2003년에 〈B-17 "MEMPHIS BELLE"〉라는 게임이 발매된 바 있다.
13. 관련 문서
[1]
당시 폭격기 한 대마다
애칭을 붙이고 기수에 그림을 그리거나 애칭을 적었는데 멤피스 벨도 그것들 중 하나다.
[2]
이후 브루스 윌리스, 리차드 기어 주연의 《
자칼》을 연출했다.
[3]
출격 전 날 파티 중에 어느 신참 조종사에게 나름대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그 조종사는 적당히 듣다가 자기 애인이 찾는다며 둘러대고 자리를 뜬다.
[4]
출격 지연 시간 동안 빌이 비행기의 날개에 올라가서 낮잠을 자려는 와중에 조종석에서 체크하며 떠드는 목소리가 들린다⋯.
[5]
얼마나 같은 내용을 많이 들었는지 다음에 무슨 얘기를 할지 다 외우고 그걸로 데니스의 말을 따라하며 놀린다.
[6]
당연히 이는 자신의 자리에서 무단이탈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법회의감이다.
[7]
심지어 해당 폭격기는 이번 출격이 첫 임무였다.
[8]
기체에 불이 붙은 순간까지도 총이 발사되던 하부 볼터렛의 사수는 확실히 살아있었다.
[9]
벨의 말에 따르면 심지어 그 폭격수에게는 낙하산이 없었다. 이를 보고 데니스는 대원들에게 낙하산 착용을 지시하고 좁은 볼터렛에 라스칼에게는 안전벨트라도 매라고 한다.
[10]
국내 자막판에는 이때 부조종사 룩의 대사에 "프랑스 놈들은 벌써 돌아가나?"라는 자막이 떠서 프랑스인 조종사들로 구성되었다는 오해가 있었으나 이는 리틀 프렌즈의 오역이다.
[11]
씨컵이 피격되기 직전
[12]
말이 25회이지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에 25회의 임무를 견뎌낸 항공대원들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3]
Fw 190기를 생산하는 공장이었으며 근처에 민간인들이 있었기에 정밀한 폭격이 요구되었다.
[14]
임무가 끝나고 고향에 돌아가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며 데니스는 자기 가족이 하는 가구 사업에 모두 다 같이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아무도 깐깐한 데니스와 하고 싶어하지 않았고
기내에 무전이 조용해진다. 그리고 대원들이 반응이 없자 데니스는 머쓱한 듯 못들은 것으로 하라며 넘긴다.
[15]
실제 배경 설정상으로는 P-47인데 후술하겠지만 P-51이 대역으로 나왔다.
[16]
이때 이 토마토 스프가 흥건히 조종석에 튀어서 데니스와 룩은 피로 착각해서 경악하고, 자신은 절대 맞은 것이 아니라고 서로 부인하다가 버지가 토마토 스프를 꺼내며 허탈하게 웃는다. 본 작품에서 몇 안 되는 개그 씬.
[17]
다시 폭격 위치로 돌아오는 것은 독일군의 방공망에 더 머무는 것이라 생존 확률이 떨어진다. 즉 자신들의 희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8]
이때 나오는 데니스의 "우리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 와야한다"라는 말은 멤피스 벨 최고의 명대사로 뽑힌다.
[19]
통신병 대니가 다급히 무전을 연결하나 무전에서는 살려달라는 말과 비명만 들리고 룩은 놀라서 추락하는 Mother and country에 눈을 떼지 못한다. 결국 대니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무전을 끈다. 사실 Mother and country는 이번이 첫 출격인 신참이었고 그 승무원 중 한 명은 극 초반에 대니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전날밤 파티 때 조언과 격려도 해준 데다가 출격 직후에도 비행기 너머로 사진까지 찍었던 사이니 더욱 안타까운 장면이다.
[20]
하나는 아까 불이 붙었던 4번 엔진으로 당연히 그 화재로 고장났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유는 불명이나 엔진 하나가 더 꺼져 있다. 아마 연료부족인 듯하다.
[21]
그래서 아서 해리스의 영국 공군은 이 조건이 25회의 절반도 못되는 10회 출격이었다. 그런데 영국 공군 역시 손실률은 10%가 넘었다. 이 10회도 못채우고 전사하던 폭격기 승무원들이 거의 대다수였다.
[22]
물론 호위기로 P-47을 붙여주긴 했지만 항속거리 문제로 중간에 귀환해야 했다. 그 뒤로 P-51 머스탱이 배치되면서 이런 문제는 해결되었다.
[23]
위험을 경고하는
영국 공군에게 "그건 당신들 폭격기가 약해서 그런거고, 우리 미군 폭격기는 문제없습니다!"하는 식으로 무시하다가 제대로 피를 보게 된다. 사실 영국 공군도 B-17을 렌드리스받아 운용했지만 소규모로 운용했기에, '최대 12기 이상의 폭격기를 동원하여 상호간의 방어기총을 중복시켜 적 전투기가 접근할 수 없는 탄막을 만든다'는 미군식, 정확히는 'B-17의 개발사상'과 달랐기에 감안의 여지는 있다. 이것이 커티스 르메이의 컴뱃 박스. 문제는 독일 공군이 빠르게 컴뱃 박스의 문제점을 파악해 약점을 찌를 정도로 우수한 집단이었기 때문에 금방 밑천이 드러났다.
[24]
세 번째, 네 번째 이유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폭격기 편대가 나타나면 독일군의 대공포 사격이 시작되었고 이것이 끝나자마자 독일 전투기들이 벌떼 같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이것이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각 구역별 독일군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폭격을 마치고 귀환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독일군이 복수를 위해 몰려들었으니 영국에 도착할 때까지 방심할 수가 없었다.
[25]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영화에서는 목표가 독일 본토인
브레멘이라고 발표나자 승무원들이 조용한 프랑스였으면 좋았을 거라며 불평한다.
[26]
이 때 당시 서유럽 미군 총사령관이던 프랭크 앤드류스가 이 기체에 타고 있다가 사망해버렸고, 그 후임으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서유럽 전선의 연합군 총사령관이 된다.
[27]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이 이름은
하워드 휴스가 제작한 1930년작 블록버스터 항공전 영화에서 따왔을 것이다. 당대의 흥행작이지만 당시 기준 도발적인 대사나 전개로 인해 기성세대로부터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28]
영화 개봉 당시에는 꽤 많이 살아있었다. 1920년 생 기준으로 1990년이면 70세 였으니.
[29]
다만 이와 별개로 B-17이
동체 착륙을 했을 때 하부 볼터렛도 열리지 않을 정도로 고장났으면 볼터렛 사수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깔려죽었을 수는 있다.
[30]
2008년
아에로플로트 SU821편 사고 원인이 음주로 밝혀지긴 했다. 조종사들의 음주는 지금도 종종 벌어진다. 물론 조종사들은 구속되며 이건 몰래 마시다 걸린 경우이지 영화에서는 대놓고 기지에서 파티 하며 대놓고 마신다.
[31]
영화상에서는 연료 부족으로 도중에 귀환하는 모습인데 P-47이어야 이 장면이 말이 된다. P-51은 항속거리가 길어 폭격의 전 항정동안 호위를 제공할 수 있다.
[32]
일부 위험한 장면만 모형으로 대체했다.
[33]
국적불문이라는 표현은 중의적인데, 주인공인 미군만이 아니라 같은 연합군인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폴란드 등 국가의 공군 군인들을 포함한다고 볼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앞에 피아를 가리지 않고 공중전 전사자가 양쪽 합해서 20만 명 이상이라고 했으므로) 독일 공군조차 포괄하여 어느 쪽이건 하늘에서 용감하게 싸운 젊은 군인들 모두에게 경의를 바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34]
한국 발매판 박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