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9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 때 감독실에 찾아온
류중일 감독이 한국에서는 맞대결 전에 감독들끼리 인사를 나누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 후로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칠레산 '까베르네소비뇽 와인'을 준비하여 선물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서
KBO 리그의 문화를 더 이해하고, 익숙해지고 싶다. 감독들에게 와인을 선물함으로써 ‘우리는 경쟁자 이전에 한 배를 탄 동반자’라는 동지애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선물의 시작은 6월 30일부터 광주 홈경기 때 만난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상대 팀 감독들에게 인사 차원으로 와인을 담은 목각 상자에는 감독의 이름을 새겨서 한 병씩 선물해주고 있다. 와인에 대한 답례로 각 구단 감독들도 답례품을 준비해 윌리엄스 감독에게 선물하는 훈훈한 장면들이 이어졌다. 이 선물들이 각 지역의
특산물, 그 구단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보니 이 와인 투어가 꽤나 화제가 되었다.
7월 15일,
삼성
허삼영 감독은 평소
와인을 즐긴다고 하면서 연고지 인근
청도군의 감으로 만든 청도 감 와인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사실 KIA와 삼성의 대구 3연전 첫 날까지 허삼영 감독의 집에 택배가 도착하지 않아 두 감독의 만남을 불가피하게 하루 늦춰서 만나게 됐다.[1]
6월 30일에 처음으로 선물을 해 준 이후 7월 21일, 다시 3연전을 가지자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금산군의 2013년도 우수
인삼으로 담근 인삼주를 답례품으로 준비했는데,
성탄절 선물 받은 아이마냥 행복해보이는 얼굴이 화제가 되었다. 2020년 11월 28일
호랑이가족한마당 감사영상에서 이 인삼주의 근황이 보였는데, 한 번도 안마시고 감독실에 잘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 그때 개봉한다고 한다.[2]
7월 31일,
롯데
허문회 감독은 다들 술 선물을 하는데
술안주를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삼진어묵의 고급 어묵세트를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미국에 있을 때도 먹어본 음식이라 낯설지 않으며 선물 받은 어묵은
어묵탕을 끓여 선수들과 함께 먹었다고 한다.
8월 14일,
SK
박경완 감독대행도 와인을 받고 선물을 건네주었다. SK 프런트에서도 선물을 준비했는데,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출시 예정인 콜라보 와인을 답례품으로 준비했고, 와병 중인
염경엽 감독은
공진단을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어린 시절 성장한
전주시의 대표 주류인
모주를 답례품으로 준비했다.
KIA 구단에서도 마지막 와인 투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SK 박경완 감독대행 편만 영상으로 제작하였다.
2020 시즌 종료 후 4팀의 감독이 교체되면서[3], 기존 감독들 외에도 새로 부임한 각 구단 감독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중이라 한다.
4월 2일, 그 정체가 공개되었다. 크리스탈 야구공으로 가격은 50만원 정도. 야구공이지만 밑이 평평해 바닥에 굴러다니지 않게 올려놓을수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 받는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되었다.
4월16일
SSG
김원형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의 선물 투어가 올해도 계속 된다는 것을 미리 기사로 접한 김 감독은 미국인 윌리엄스 감독이 특히 좋아할 만한 스타벅스 관련 굿즈를 준비했다.[4] 그 안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을 선물로 줬다.
5월 5일 롯데구단은 윌리엄스 감독을 위해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 타워에 위치해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호텔 '롯데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과 윌리엄스 감독의 이름을 특별히 적어 넣은 롯데칠성음료 대표 주류인 '처음처럼' 소주, 국내 최초로 음료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향수인 '오 드 칠성(Eau De Chilsung)'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