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08:34:17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OST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1. 소개2. OST 4. 피 주머니(Blood Bag)3. OST 6. 가시달린 차들(Spikey Cars)4. OST 7. 폭풍이 다가온다(Storm is Coming)5. OST 9. 물(Water)6. OST 12. 메인 테마 '전우(Brothers In Arms)'7. OST 13. 추격전(The Chase)8. OST 19. 굴삭기들(Claw Trucks)9. OST 20. 임모탄(Immortan)10. OST 21. 챕터 두프(Chapter Doof)11. OST 23. 발할라가 기다린다(Walhalla Awaits)12. OST 24. 그들을 올려라(Let Them Up)13. 번외(Bonus.) Dies irae

1. 소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오리지널 스코어를 설명하는 문서. 주로 북소리와 전자기타 [1]의 전자음이 결합하여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신없는 카 체이스의 연속에서 오는 긴장감과 광기 넘치는 이 작품의 분위기는 OST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곡가는 톰 홀켄보르흐, 일명 정키 XL. 다방면에서 굵직한 작품들을 만들고 있으며,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를 도와 《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 맨 오브 스틸》의 OST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이후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음악도 공동으로 맡았으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의 오리지널 스코어도 담당했다.

국내 발매반 음반 해설지

2. OST 4. 피 주머니(Blood Bag)

초반부 임모탄의 부인들을 데리고 길을 벗어난 퓨리오사를 임모탄이 이끄는 시타델의 차량들이 쫓을 때 나오는 음악. 2분 2초부터가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되는 부분에 해당된다. 2분 27초부터 강렬하게 터지는 기타소리가 일품인데, 이때 두프 워리어의 불꽃 기타가 화염을 내뿜는 연출이 그야말로 폭풍간지.

3. OST 6. 가시달린 차들(Spikey Cars)

워 리그와 버자드족의 전투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도입부에 울려퍼지는 강렬한 북소리와 썬더스틱과 작살을 던져대는 워보이들처럼 야만적이고 광기 넘치는 선율이 인상적이다. 1분 9초부터 1분 38초까지의 구간은 모르소프가 자폭하는 부분에 해당된다.

4. OST 7. 폭풍이 다가온다(Storm is Coming)

모래 폭풍에 들어갈 때 나오는 음악. 3:38부터가 폭풍속의 거대한 모래 기둥이 워 리그를 덮치는 장면에 해당된다.

5. OST 9. 물(Water)

맥스와 퓨리오사 일행이 처음으로 조우하는 장면. 3분 7초부터가 맥스와 퓨리오사가 싸우는 장면에 해당한다. 북으로만 이루어진 음악이 원초적이고 목숨을 건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 5분 28초 이후의 부분은 맥스와 퓨리오사 일행이 다가오는 임모탄 조의 무리를 눈치채는 부분이다.

6. OST 12. 메인 테마 '전우(Brothers In Arms)'

퓨리오사와 맥스가 협곡을 빠져나오면서 록 라이더들과 전투에 돌입할 때 나오는 음악이다. 전투 장면의 음악답게 박진감과 웅장함, 카타르시스를 두루 갖춘 덕분에 여러 OST 중에서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유튜브에도 해당 음악을 BGM 삼아 영화의 명장면을 편집한 비디오들이 많다.

핵전쟁 이후 미쳐 돌아가는 세계를 그대로 음향화시켜놓은 듯한 일렉기타의 강력한 연주와 문명 수준이 원시시대 수준으로 퇴화한 본작의 암울한 상황을 표현한 듯 북소리로 야만적인 느낌을 더했다. 초반 반주에 이어 나오는 첼로와 바이올린, 드럼, 북의 합주는 이 삭막한 세계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발버둥 치며 희망을 찾는 주인공들을 표현하듯 매우 웅장하고도 아름답게 표현했는데, 이들이 탄 전투 트럭이 본네트에 붙은 불을 모래를 이용해 끄는 장면은 자동차임에도 불구하고 모래로 이루어진 수면을 가르며 헤엄치는 고래가 호흡을 내쉬는 듯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간지폭풍과 카타르시스를 넘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사막의 거친 면을 날아다니며 싸우는 록 라이더들과의 전투는 본작의 촬영 장면 중에서도 최고의 난이도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액션을 보여주었는데, 맥스와 퓨리오사의 완벽한 협동방어와 화려한 카메라워크에 이 OST가 더해진 전투 시퀀스는 그야말로 황홀한 수준.

7. OST 13. 추격전(The Chase)

록 라이더에 이어서 릭투스의 차량인 빅풋을 타고 추격해온 임모탄과 막 록 라이더들을 따돌린 퓨리오사 일행이 대치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40초 이후의 구간은 눅스가 임모탄 조에게 손수 권총을 하사받고는 워 리그에 올라타는 부분에 해당된다. 또한 40초 이후부터 2분 26초까지의 구간이 7번 트랙 Storm is Coming의 후반부와 매우 유사하다. 세세한 몇몇 차이점을 제외하면 해당 트랙을 통째로 가져왔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

8. OST 19. 굴삭기들(Claw Trucks)

맥스의 제안에 따라 시타델로 향하는 퓨리오사 일행을 인터셉터에 올라탄 슬릿으로 시작해 임모탄의 모든 군대가 추격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3분 6초부터가 폴캣[2]들이 등장하는 부분에 해당된다.

9. OST 20. 임모탄[3](Immortan)

워 리그가 임모탄의 군세에 따라잡힌 상황에서 나오는 음악. 4:00에서 퓨리오사가 칼에 찔리고 이어서 워 리그가 임모탄의 부하에게 완전히 둘러싸이는 절망적인 상황이 이어진다. 붙잡힌 토스트를 보고 분노한 퓨리오사와 맞춘 듯 엔진 회전수가 치솟는 연출이 인상적이다.[4]

10. OST 21. 챕터 두프(Chapter Doof)

터졌던 엔진을 수리한 뒤, 슬릿이 인터셉터를 직접 몰고 나타나며[5] 시작되는 2차 추격전의 배경음악.[6] 격전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무아지경의 기타 연주를 계속하는 두프 워리어의 진정한 세기말 프로 정신을 엿볼 수 있다.

11. OST 23. 발할라가 기다린다(Walhalla Awaits)

릭투스가 워 리그의 엔진을 잡아 뜯어버리고, 눅스가 나머지 일행을 살리기 위해 워 리그를 전복시켜 자신을 희생할 때 나오는 음악. 눅스의 비장한 최후를 더욱 장엄하게 부각시킨다. 이 때의 주제는 OST 7번과 OST 13번, 그리고 본 트랙까지 합해 총 3번 사용되었다.[7] 3번 모두 모두 눅스가 자신을 희생하려 하고 특공을 감행하는 장면이며, 특히 마지막 장면은 초반부 모래폭풍 시퀀스에서 눅스가 자신을 희생하려 한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룬다.

12. OST 24. 그들을 올려라[8](Let Them Up)

마지막 장면에서 임모탄 조가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고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새로운 지도자로 추대될 때 나오는 음악. 스스로가 갈구했던 구원을 이룩함과 동시에 도시의 구원자가 된 퓨리오사의 모습과, 자신을 도와준 맥스와 시선을 마주치며 무언의 작별인사를 나누는 간지폭풍의 엔딩을 그야말로 멋지게 장식한다. 역대 매드 맥스 시리즈 중 유일한 해피엔딩에 걸맞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며 승천하는 것처럼 보이는 퓨리오사의 모습이 긴 여운을 남긴다.

13. 번외(Bonus.) Dies irae

트레일러에도 쓰인 음악. 늪지대에서 발이 묶인 맥스 일행을 공격하다 퓨리오사에 의해 실명한 무기 농부가 복수를 위해 '노래하라!'며 총을 난사할 때 나온다. 곡 특유의 분위기가 무기농장주의 포효과 시너지를 이루며 압도적인 광기를 선사한다.

참고로 베르디 레퀴엠에 수록된 Dies irae이다.


[1] 예예예스의 기타리스트 닉 지너가 연주했다. [2] 긴 장대를 단 소형 차량. [3] 또는 영원한. 임모탄조의 부하들이 발할라에서의 영원한 영광을 누리기 위해 목숨을 내다버리며 공격하는 광기어린 장면에 매우 어울리는 제목이다. [4] 6분 7초부터 8분 39초까지의 부분이 영화 본편에서 쓰이지 않았다. [5] 원래는 슬릿 말고 운전수가 따로 있었으나, 추격전 초반에 부발리니 전사의 총을 맞고 사망해 잠시 리타이어했다. [6] 이때 맥스는 장대 단원에 의해 워리그에서 떨어져 가까스로 매달려 있다가 차체 밑에서 엔진을 수리하던 눅스의 어시스트로 식인종의 차량에 안착하게 된다. [7] OST 20번에도 등장하나 해당 구간이 영화 본편에서 쓰이지 않았으므로 제외. [8] 엔딩에서 시타델의 주민들이 임모탄 조를 처치한 퓨리오사와 신부들을 올려달라며 외친 대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