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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2:26:19

휴 해머

망치 휴에서 넘어옴
<colbgcolor=#000000><colcolor=#fff> 휴 해머
Hugh Hammer
파일:휴 해머.jpg
이름 휴 해머 (Hugh Hammer)
생몰년 AC ? ~ AC 130
드래곤 버미토르
배우 키에론 존 뷰 (Kieron John Bew) 하우스 오브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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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불과 피의 등장인물. 용들의 춤 당시 드래곤의 씨 중 하나.

2. 행적

드래곤스톤에 사는 대장장이의 아내의 사생아로 문맹이지만 큰 키와 덩치, 막강한 힘으로 유명했다. 거대한 해머를 무기로 써서 망치라는 별명이 붙었다. AC 129년 자캐리스 벨라리온 왕자의 발안으로 시행된 드래곤 라이더 선발 계획의 일환으로 휴도 다른 이들처럼 용에 탑승하는것을 도전한다. 그리고 재해리스 1세의 드래곤이었던 "격분한 청동" 버미토르에 탑승하는데에 성공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게된다.

이후 다에몬과 라에니라 사이에서 태어난 두 들을 삼두정 함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출동한다. 걸렛 해전에 참전하여 비록 비세리스 왕자는 적들의 손아귀에 넘어갔지만 아에곤 왕자는 구출에 성공하였고[1] 자세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나름대로의 공을 세운 듯 하다. 이 공을 인정받아 기자 작위를 받았고 비터브릿지의 영주로 임명된다. 하지만 비터브릿지는 녹색파가 장악하였기에 허울뿐이었고 실제로는 드리프트마크의 기사로 활동했다.

그리고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여왕의 명령으로 1차 텀블톤 전투에 흑색파 군대를 지원하나 갑자기 심경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대접을 못 받는다고 생각하였는지[2] 같은 드래곤의 씨인 백색의 울프를 설득해 철왕좌에 대한 반역을 선포하며 흑색파 군대를 공격해 흑색파가 패하는 원인제공을 한다. 불과 피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망치가 용에게 떨어지면 새 왕이 일어서며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리라."라는 예언을 들어서라고 한다.[3]

하지만 녹색파로 전향하고도 싸우기는 커녕 그저 술이나 마시며 자신의 드래곤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태워죽이고 드래곤에게 잡아먹히게 하는것도 모자라, 불량배들을 부하로 삼아 여자들을 강간하는 악행을 일삼아 녹색파 다에론 타르가르옌과 리치의 영주들에게 증오를 받는다. 그러면서 끝까지 전투에 참전할 생각을 하지 않고 텀블턴에서 죽은 흑색파 기사의 미망인과 같이 자고 놀아나며 자신이 왕이 될 것이라고 주절거리다가[4] 화가 치민 다에론 왕자에 의해 얼굴에 와인이 뿌려지는 수모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차리기는 커녕 오히려 다에론 왕자를 협박하고[5] 철왕좌의 주인은 자신이라며 직접 검은 철로 만든 왕관을 만들어다가 머리에 쓰고 다니는 등, 미친 짓을 벌인다.[6]

이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다에론은 언윈 피크에게 휴를 죽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고, 똑같이 휴를 증오하던 언윈이 이를 받아들여서 녹색파 기사 로저 콘에게 결투를 지시한다.[7] 결투에서 신체조건이 훨씬 유리한 휴가 로저 콘을 죽여 승리하지만, 이로인해 다에론과 녹색파 영주들 사이에 휴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지게 된다.[8] 결국 휴는 2차 텀블턴 전투의 혼란 속, 버미토르가 있는 마구간으로 가는 도중 언윈의 지시를 받은 녹색파의 기사 존 록스턴 경에게 기습당해[9][10] 끔찍하게 사망하였다.[11]

3. 하우스 오브 드래곤

파일:Hugh Hammer.jpg

처자식이 있다는 설정으로 아픈 딸을 위해 아에곤 2세에게 협조한다는 동정적인 설정이 붙었다.

행적에 상당 부분 원작과 다른 각색이 들어갔는데 시즌 2 1화에 드래곤스톤이 아니라 킹스랜딩에서 대장장이 일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대공 방어를 위한 스콜피온 제작을 하는데 제작에 필요한 재료나 자금이 부족해 아에곤 2세에게 가불을 요청한다.

2화에 자세한 가족 사항이 나오는데 딸이 병에 걸려 앓는 와중에 벨라리온 가문의 함대가 무역로를 차단하는 바람에 킹스랜딩의 식량 보급이 막혀서 아내 캣(Kat)이 기본적인 살림을 꾸리는 것도 힘들어한다.

급기야 룩스레스트 전투로 빈사 상태에 빠진 아에곤 2세를 대신해 섭정이 된 아에몬드가 킹스랜딩의 성문까지 걸어잠그면서 아픈 딸을 데리고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결국 일련의 상황으로 녹색파를 증오하게 되고 드래곤스톤으로 밀항해서 라에니라 타르가르옌 흑색파에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7화에서 드래곤의 씨를 찾는 임무에 나서서 현존하는 용들 중 카락세스와 함께 바가르 다음가는 최강의 드래곤인 버미토르의 기수가 되는 쾌거를 이룬다.

버미토르에게 선택받을 때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데 주변을 불태우며 날뛰는 버미토르를 마주하고도 겁을 먹거나 도망가지 않고[12], 오히려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켜서 이에 가까이 다가온 버미토르가 위협해도 자신은 잃을 게 없다는 듯 똑같이 소리를 지르며 당당하게 맞선다.[13] 그 모습에 버미토르도 발광하던 걸 멈추고 고개를 숙여 휴를 유심히 관찰하더니 똑바로 마주보며 그를 기수로 선택한다.

대놓고 예의와 교양은 말아 먹은 모습을 보여주며 배신과 타락의 떡밥을 뿌리는 울프 화이트와 반대로 진중하고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14] 사실 같은 평민이라고는 해도 매일 술집에서 죽치고 앉아서 술이나 퍼마시는 주정뱅이인 울프와 다르게 휴는 대장장이라는 번듯한 직업과 가정이 있고 직접 왕을 알현해서 협상을 할 정도로 교양이나 사회적 명망을 갖춘 인물이니 차이가 나는 것도 당연하다.

원작에 없던 가족이야말로 휴가 드라마에서 타락하게 되는 원인이 될 듯 하다.[15]

원작 소설에서는 타르가르옌 가문이 초야권을 통해 얻은 사생아 정도로 넘어간 드래곤을 부릴 수 있는 혈통도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설정으로 밝혀진다. 휴 스스로는 친아버지는 누군지 모르고 어머니가 재해리스 1세의 사생아인 고급 창녀였다고[16] 주장하지만, 정작 그 재해리스 1세는 정비인 알리산느 왕비와 금슬이 매우 좋아, 사생아는 커녕 바람도 피울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17] 팬들은 휴가 자기 어머니와 외할아버지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이고, 그녀는 재해리스의 사생아 같은 게 아니라 재해리스와 알리산느 사이의 딸 사에라 타르가르옌이라는 가설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휴가 자기 어머니에 대해 말한, '재해리스의 딸 + 타르가르옌 혈통의 은발 + 창녀'라는 조건은 전부 사에라와 동일하다. 실제로 사에라는 칠왕국을 떠나 리스의 창녀가 된 뒤 사생아를 여럿 낳았기 때문에[18] 더욱 신빙성 있다. 또한 휴는 자신의 어머니가 사생아이자 창녀인 걸 부끄럽게 여겨 독립해서 혼자 잘 살아보려고 했다고도 고백하는데, 사에라는 일국의 공주가 스스로 창녀가 되어버린 전대미문급 추문의 당사자인지라 타르가르옌 왕가가 공식적으로 최대한 말을 아낀 것을 보고 어머니가 자식 취급도 받지 못하는 사생아라고 착각한 걸 수도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휴가 얻는 타이틀은 다음과 같다.
정말 사에라의 아들이라는 가설이 맞을 경우 정말 골때리는 전개가 나오는데 평생 재해리스 1세의 속을 썩였던 사에라가 낳은 아들이 바로 그 재해리스의 드래곤 버미토르를 길들인 것이며 어머니처럼 휴 또한 드래곤을 얻고 난 후 그 막강한 힘에 타락해 칠왕국의 왕위를 노리며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골칫거리가 된다. 그야말로 어머니와 아들이 세대를 넘나들며 타르가르옌 가문에게 온갖 민폐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이다. 버미토르를 길들이는 장면이 워낙 패기가 넘치고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가 절절히 드러나기에 휴가 원작처럼 어떻게 힘을 맛보고 타락하는지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1] 사실 자기 드래곤을 타고 알아서 탈출한 것에 가깝다. [2] 다만 라에니라의 푸대접도 이유가 있었는데 휴가 킹스랜딩에서 창녀를 두고 라에니라의 기사와 시비가 붙어, 그 기사를 망치로 때려죽이면서 라에니라의 분노를 사 그녀에게 제대로 찍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휴를 로스비 가문의 딸과 결혼시켜 영지를 주거나 웨스터랜드의 대영주로 만들자는 다에몬 타르가르옌의 간언을 라에니라가 코를리스 벨라리온과 함께 반대했던 이유도 휴를 신뢰할수 없고 언제든지 배신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나중에 이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특히 나중에 휴는 왕이 될 야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만약 영지와 군사력이 있으면 군대와 자신의 용을 이용해서 반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했다. [3] 사실 이 예언은 정황상 훗날 로버트의 반란에서 로버트 바라테온 라에가르 타르가르옌 트라이던트의 전투에서 죽인 걸 예언한 것으로 보인다. [4] 자신의 부하가 된 불량배들이 영주가 되라고 하자 자신은 왕이 될 텐데 왜 영주가 되냐고 말했다. 게다가 왕좌는 꼬마가 아니라 모두를 이끌만큼 강한 사람인 자신의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다에론 왕자를 대놓고 꼬마라고 지칭하며 모욕하기까지 했다. 당연히 이런 반역에 가까운 발언을 알게 된 다에론과 리치의 영주들은 휴를 극도로 증오한다. [5] 다에론 왕자에게 "너네 아버지가 너를 안 팼나 보구나. 내가 그 일을 대신하게 만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왕자로도 모자라 그의 아버지인 선왕 비세리스 1세까지 모욕한 명백한 반역이었다. [6] 다에론이 함부로 행동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한 뒤 바로 다음날에 왕관을 만들어서 쓰고 다니면서 다에론과 리치의 영주들을 제대로 도발했다. [7] 철로 만든 왕관을 쓰고 다니는 휴를 보고는 로저 콘이 끼어들어 그를 때리면서 '왕관이 사람을 만들지 않는다. 너한테 어울리는 것은 말 편자다. 대장장이.'라며 도발했다. [8] 특히 로저 콘을 죽이고 나서 그의 머리를 잘라다가 말 편자 3개를 박아버리는 행위를 저질렀기에 더욱 증오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다에론과 언윈은 로저의 부하들을 시켜서 휴를 죽이도록 했지만 휴의 불량배들이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바람에 3명이 죽고 12명이 부상당하여 실패한다. [9] 존이 "해머 공,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하자, 휴가 무엇에 조의를 표하느냐고 되물었고 존은 "바로 네가 전투에서 죽을테니까"라고 대답하며 기습공격했다. [10] 발리리아 강철검인 고아제조기로 목부터 사타구니까지 베여져서 내장이 튀어나올 정도였다. 특히 이때 휴는 갑주를 입지 않은 평상복 차림이라서 죽이기에 좋은 기회였다. [11] 다만 존 록스턴은 혼자 오는 바람에 휴의 불량배들 10명과 싸우다가 3명을 죽였지만 하필이면 휴의 시체에서 나온 내장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들에게 살해된다. [12] 살아서 도망가다 막다른 길로 떨어진 울프 화이트 실버윙을 길들이게 된다. [13] 아픈 딸이 결국 죽었기 때문. "청동 분노" 앞에서 "아버지로써의 분노"를 보인 것에 버미토르가 반응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14] 울프는 자캐리스가 왕자임을 알게 되고도 굉장히 무례한 행동을 하지만 휴는 자캐리스를 알아보고 눈치를 본다. [15] 드라마가 시즌 4에 완결되는 걸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흑색파를 배신한다면 시즌 3 중반 정도에 할 듯한데, 대놓고 배신 떡밥을 뿌리는 울프와 달리 휴는 딸이 녹색파의 전횡으로 죽어서 원한이 엄청나기 때문에 진짜 배신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16] 타르가르옌 혈통 특유의 은발이어서 귀족같은 부자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아 다른 창녀들에 비해 더 많은 자유가 허락되었다고 한다. 과거 유럽에서 왕족 및 귀족같은 상류층을 상대하는 고급 매춘부인 코르티잔이였던 듯하다. [17] 원작 소설 불과 피에서도 재위 말년에 알리산느와 대판 싸우고 한창 별거하고 있던 시절 순행을 나온 한 귀족 가문의 영애가 자신을 유혹하려 하자 "난 왕비가 있고 애인을 만들 의향이 없단다"라며 바로 거부하기도 했다. [18] AC 101 때 재해리스 1세의 후계 논의를 다룬 대협의회에서 이 사생아들이 후보로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