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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의 등장인물(?). 복용을 시작하면 삼 년만 공부하게 된다는 영약이다.[1]2. 특징
- 일단 인삼이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인삼보다는 맨드레이크 뿌리에 가까우며 사람처럼 행동한다.
- 집에서 기르는 것이 가능하다. 작중 등장한 예시로는 분재형, 난형, 방임형이 있으며, 방임형은 비뚤어지기 쉬우니 용돈을 충분히 줘야 한다. 일반적인 실내 온도를 맞춰주면 잘 자라며, 냉장고를 뒤져 알아서 먹기 때문에 먹이는 따로 줄 필요가 없다. 다만 냉장고에 술과 고기가 떨어지면 폭력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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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화에서 재배 과정이 공개되었는데, 특유의 표정은 술과 담배를 시작해 세상에 찌든 표정이라고 한다.
- 의외로 보기와 달리 엄청나게 오래된 식물로, 통일신라 시기 '김아달라'라는 인물이 처음으로 재배에 성공했으며 관상용으로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잎사귀는 차로 우릴 수 있고 뿌리도 재생이 가능해 다리를 잘라서 꿀에 담가 꿀절임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꽃 부분은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에 의거하여 식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복용 시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3. 작중 등장
14화에서 첫 등장. 개발비는 엄청 들었는데 생긴 게 저 모양이라 개발한 직원도 어떻게 팔아야 할 지 걱정했지만 남자에게는 정력, 수험생에게는 지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마케팅을 해서 대박이 난다. 주 고객층은 학부모들이지만, 정작 학생들은 만년삼 특유의 생김새 때문에 매우 기피한다.만년삼과 자주 얽히는 인물들은 김혜선과 정희선. 혜선은 수험생에게 좋다는 말에 솔깃해진 어머니가 매번 먹이는지라 트라우마가 생겨 매우 기피한다.[2] 맛은 완전 곰팡이 맛이라는 듯. 반면 희선은 아무렇지도 않게 만년삼 엑기스를 빨아먹는데, 38화에서 말하길 형언할 수 없는 그 맛이 매력이라고 한다.
43화에서는 혜선과 희선이 만년삼으로 요리를 하는데 희선이 칼로 찌르자 빨간즙을 철철 흘리고, 찌개 재료가 담긴 냄비 속에 넣어놨더니 냄비 안의 찌개 재료들을 자기가 먹어치우는 등 도저히 식물이라 할 수 없는 기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100회 특집에서는 이사장이 만년삼을 몰래 재배해서 만년삼정(錠)이라는 약을 만드는 것으로 나온다. 한 번 먹으면 바지에 똥싸면서까지 공부만 하게 된다고 하며, 너무 위험해서 판매가 금지되었다고 한다. 이사장실에 만년삼밭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만년삼들이 술을 마시거나 화투를 치거나 애정행각 등을 벌이고 있다. 불사조가 가솔린으로 불살라버리려고 할 때 '꾸에엑'거리며 비명을 지른다.
122화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만년삼주가 등장했는데 한 잔 마시면 5분 동안 광포화 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
4. 기타
- 불사조와 함께 인형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 본작 완결로부터 한참 이후 출시된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서도 같은 이름의 약초가 등장한다. 산해경 고급중학교에서 희귀하게 채취되는 약초라는데, 본 문서의 약초를 모티브로 삼았는지는 불명이다.
[1]
만년삼을 거꾸로 읽으면 3년만이 된다.
[2]
만년삼이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혜선의 어머니가 만든 각종 만년삼 요리가 등장하는데, 홈쇼핑에서 가급적 이 모양 그대로 드시는 게 좋다고 한지라 비주얼이 심히 괴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