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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8:46:53

마트리프

파일:타이의대모험로고.png
용사 아방 일행
아방 로카 레이라 마트리프 브로키나
다이 일행의 조력자들
아방 크로코다인 고메 마트리프 브로키나 메를르
치우 플로라 롱 베르크 노바 발닥 파프니카 3 현자
1. 개요2. 특징3. 과거 행적

1. 개요

파일:attachment/Dragon_Quest_Matoriv.png
파일:matoriv.png
PROFILE
이름 마트리프
マトリフ
MATORIV
나이 98세
클래스 대마도사
종족 인간
성우 1991년 파일:일본 국기.svg 아오모리 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동열(비디오판)[1], 장광(SBS)
2020년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지 카즈히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주원[2]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매우 이름이 높은 고명한 마법사지만 행색은 그야말로 경박하기 짝이 없는 아저씨다.

캐릭터 모델은 주간 소년 점프의 유명 편집자 토리시마 카즈히코. 이름도 토리시마의 애너그램이다.

2. 특징

과거 브로키나 마암의 부모와 함께 아방을 도와 마왕 해들러를 퇴치한 용사의 동료 대마법사. "대마도사" 현자라는 칭호가 촌스럽다며 그가 스스로 자칭해서 만들어 낸 칭호이나, 그 칭호를 만들 만한 자격이 있는 실력자다. 애초에 최강의 공격주문인 메드로아를 만들어낸 게 이 사람이다.

무천도사 마냥 수시로 여자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질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변태 호색한으로, 에이미한테 그 짓을 하다가 실컷 욕먹고 마암에게는 아예 처맞았다.[3] 이런 모습은 초반부에만 나왔고 중반부 부터는 근엄한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가짜 용사의 일행 중 한 명인 마법사 '마조호'의 동문사형. 대마도사인 마트리프에 비해 마조호는 수행을 못 견디고 도망쳐서 사기꾼 행각을 일삼았으니 극과 극이다. 때문에 재회했을 때도 마트리프가 쓴웃음을 짓기도. 그런데 마조호는 크로코다인 에피소드 때 다이를 버리고 혼자 도망치던 포프를 우연히 마주하자 그의 사연을 알고 자신은 훌륭한 마법사를 목표로 했으나 비겁하게 도망치기만 해서 결국 이렇게 됐다며 포프에게는 나 같은 실수는 저지르지 말라고 조언하여 포프한 줌의 용기를 쥐어짜게 해주었고, 결국은 최후반에 완전히 갱생해 마트리프와 만났으니 기묘한 인연이다.

마법사 중 정점에 달한 실력이나 아방과 함께 싸운 공적 등의 유명세 덕분에 파프니카 국왕의 고문으로 일하게 된 적이 있는데 그걸 질투한 측근들에게 줄곧 모함을 받은 끝에 은둔하게 된 과거가 있다. 그 때문에 세상사에 무척이나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면이 있으며 파프니카 왕가에도 호의는 없는 듯하다.[4] 그 때문에 프레이저드에게 죽을 뻔한 파프니카 일행을 한 번 구해주기는 했으나, 에이미가 레오나 공주 구출에 도움을 청했을 때, 관심 없다고 거절하기도 했다.[5]

아방의 동료니 당연하겠지만 아방을 높이 평가하여 자신보다 먼저 죽은 것을 애석해했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레오나 공주 구출도 다이에게서 아방의 모습을 보고 수락했을 정도. 메드로아도 아방이 해들러와의 대결에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희생된 것 때문에 스스로의 실력 부족을 한탄하며 만들었다고 한다.[6]

어쨌든 마법사로서의 실력은 세계관 최강급으로 모든 주문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7] 그래도 현 시점에서 완전히 실전된 고대의 주문들까지 사용하지는 못하는 듯. 대표적으로 마호칸타.[8] 공격과 회복을 동시에 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 해들러와 맞붙어서 마법력으로 밀어붙이기까지 했다.[9] 그의 베기라곤에 놀란 해들러가 "아니, 인간 따위가 어떻게 베기라곤을!"이라 외치자 "네가 특허라도 땄냐? 웃기는 놈"[10]하고 맞받아친다. 종합적인 전투력은 해들러 쪽이 더 높지만, 적어도 마법만큼은 해들러를 능가하는 것은 확실하다.

마트리프는 구사하는 마법도 많고 마력도 높지만, 무엇보다 그가 자랑하는 비기는 한 번에 동시에 다른 마법을 구사하는 능력이다. 포프를 기습으로부터 구할 때에도 치유마법을 쏟아부으면서 해들러의 공격주문을 막고 있었다. 이런 능력은 인간 뿐 아니라 마족, 그 외의 종족들도 보여준 적이 없는 신기로, 거의 마트리프만의 특기라고 할 수 있다. 최강의 마법력과 전투센스를 자랑하는 그 대마왕 버언 조차도 한 번에 서로 다른 두 개의 주문을 동시에 구사한 적이 없다. 그가 보여준 공방일체의 2회 행동, 천지마투의 태세도 버언의 엄청난 반사능력을 살려 고속으로 펼친 순차적인 연속 행동이지, 마트리프처럼 동시에 다른 행동을 한 것이 아니었다. 이런 특기를 몸에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마트리프는 메드로아라는 필생의 공격주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포프에게는 아방의 뒤를 이은 두 번째 스승이다. 마트리프는 포프에게 마법 실력부터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 대국을 꿰뚫어보는 법 등 많은 것을 전수하였다.[11] 그래서인지 포프가 아방의 표식인 휘성석의 빛을 보지 못해 좌절하자 자신에게 마트리프의 표식이라도 있었다면 당장 그것을 주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을 정도. 이후 자신이 만들어 낸 극대소멸주문 메드로아를 전수한다. 또, 다이의 정체를 아군 중 가장 먼저 파악하여 다이가 용사가 아닌 인간으로서 앞으로 겪을 시련을 예견하고 포프에게 다이의 버팀목이 되어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그리고 멸망한 칼 왕국을 찾아가 아방의 서를 발견하여 일행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나이가 많은 터라 중후반부터 초췌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다거나 가끔 토혈을 한다거나 하는 것을 봐서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는 듯 하다. 이전 아방과 함께 싸울 때 금주법에 속한 주문을 많이 써서 수명이 깎였다고 한다.[12] 이후에도 높은 식견과 마법력으로 다이 일행에게 이것저것 많은 도움을 준다. 마지막에도 필라 오브 버언에 의한 검은 핵 폭발을 막는데 일조하기도 했다.[13] 에필로그에서는 가짜 용사들에게 훔친 물건은 제대로 돌려주고 오라는 등 교육을 시켜 주고 있는 모양이며 이들에게 마법 등 지도를 해주면서 이들이 사람들을 위해서 일을 하고 벌어오는 수익을 수업비로 받는 것으로 보인다. 누워서 수익을 받는 마트리프를 뒤로 가짜 용사 일행이 한숨을 쉬는 것이 포인트.

3. 과거 행적

프리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용자 아방과 옥염의 마왕에서 2권부터 등장, 성격과 실력은 어디 가지 않은 유쾌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요미카인 마도 도서관[14]에서 책을 찾던 중, 읽는 사용자를 봉인하는 마도서에 봉인된 상태로 등장한다.[15] 책에서 봉인 상태로 자신을 잡고 있는 사람을 통해서 주문을 사용하거나 날을 수 있는 상태까지는 되는 상태여서 밖으로 나왔으나, 주변의 소동에 휩싸여서 바위에 깔린 상태에서 지내던 중, 마도 도서관을 방문한 아방 일행[16]에서 부진 속에서 자신감을 잃은 로카에게 염화로 대화를 나눠서, 자신을 도와주면 힘을 준다고 꼬셔서 마도 도서관에 들어가도록 유혹한다. 이 후, 방문한 상태에서 마수가 마도 도서관에 마수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로카에게 위험하니 도망치자고 하나, 로카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는 것을 보고 감동한다. 이후, 봉인을 해제하는 책을 찾았으나, 도서관의 관리인인 에빌마지가 나타나 위험에 빠지게 되나, 로카를 찾아 들어온 아방 일행과 힘을 합쳐서 에빌마지를 쓰러뜨리나 마왕군의 참모인 간가디아가 나타나 위험에 빠지나, 기지를 발휘해 봉인에 풀려나, 간가디아를 도발하며 중력마법인 베탄으로 쓰러뜨리고, 아방 일행과 도망친다. 그 후 아방 일행에게 동료 합류의 제안을 받게 되고, 처음에는 거절하는 것처럼 보이게 조용히 루라로 사라지나, 이윽고 옷을 갈아입고 돌아와서 동료로 합류한다.

3권에서는 아방의 해파참 수련을 위해서 휘성석에 베탄을 걸어서 도움을 주고, 오토기리 공주에게 잡혀간 아방을 구하기 위해서 바다를 가르고 얼려서 길을 열면서, 자신이 꼭 힘을 써야 하는 순간을 위해서 자신을 힘을 아끼겠다고 하면서[17] 로카들에게 맡긴다. 그러면서 마법사는 언제나 냉정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

4권에서는 같이 수행한 사제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불사조의 불꽃가루[18]을 구하기 위해서 로카와 방문하는 사이에 마왕군의 습격을 받으며, 아방과의 합류를 방해하는 간가디아를 상대하게 된다. 지형을 살린 추격전을 이요하여서 간가디아를 쓰러뜨린다.

5권에서는 아방의 공렬참 수행을 돕기 위해서 젊은 시절 수행을 한 곳인 규타로 안내를 하며, 첫사랑 카논과 만나게 된다.

싸움이 끝난 후 들것에 실려가면서 아방과 포옹하는 플로라에게 애정표현은 왕궁에 가서 하라고 비웃는다. 이에 레이라는 전에는 용사와 공주정도라면 포옹 정도는 하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태클을 걸고, 이에 구경하고 싶은게 산더미인데 서둘러 돌아가지 않으면 숨넘어갈거라고 반박한다.

싸움이 끝난 후, 완전히 중상을 입어서 파프니카에서 장기 요양을 하게 된다. 국왕은 그를 자신의 측근으로 삼으려고 하지만 대신 템진은 마트리프를 험당하면서 마트리프가 은둔한 원인이 템진임을 암시한다.
[1] 버언과 중복. [2] 아방과 중복. [3]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에서는 성희롱을 시도하는 척 장난으로만 그쳤다. [4] '다급할 때는 싸우러 나가달라며 사정하더니 위협이 사라지니 태도가 변하더군, 인간은 은혜를 쉽게 잊는 것 같아'라고 말한다. 킬 번도 다이가 용 군단을 쓰러트렸음에도 사람들이 겁을 먹자 '마을을 위해서 싸워줬는데 네 힘을 보고 겁 먹고 두려워하네, 역시 인간은 제멋대로인 생물이야'하며 비아냥거리고, 바란도 '네가 어른이 되어서 용의 기사의 힘에 완전히 각성하면 인간들은 너를 두려워 하고 박해할 것이다!'라고 다이를 흔든 적이 있다. 나중에 대마왕 버언도 다이에게 '인간은 은혜를 모르는 족속'이라며 자신이 쓰러지고 평화가 돌아오면 인간들이 다이를 두려워하며 태도를 싹 바꿀 거라며 다이에게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다. 마트리프 때는 다이가 모든 인간이 그런 건 아니라며 반박을 했지만, 버언이 비슷한 말을 했을 때는 '니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내심 복잡한 심정이 생긴 것 같다. 레오나 공주도 바란 때는 바란의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버언의 말에 우리들은 그러지 않을 거라고 항변하자 버언이 그녀에게 '그대는 개인적 호감이 있어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개인의 생각과 국가 전체의 여론을 다루는 일은 다른 문제라는 걸 알고 있지 않은가?'하고 지적하니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반박을 못했다. 대마왕과 마왕군이라는 절대적인 악의 세력이 있어서 부각되진 않지만 자세히 보면 다이의 대모험은 인간도 꼭 선한 존재인 건 아니라는 것을 내비치며 의문을 제기한다. 다이의 대모험이 용사물 클리셰 비틀기를 많이 시도하다 보니 대부분의 용사물에서 늘 피해자 및 선역 포지션인 인간의 역할을 비틀어 선하고 정의로운 인간이 많지만 마족에 버금갈 만큼 악한 인간도 적지 않다고 설정한 모양이다. [5] 하지만 자국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간 원수인 흉켈을 용서하는 레오나의 지도자로서의 그릇을 보고 어느 정도는 마음을 바꾼 것 같다. [6] 그때 메드로아 같은 마법이 있어서 한 방만 갈겼으면 이겼으나 만약 그게 성공했으면 진짜 위험을 알아차리지도 못했다. [7]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동네이니 만큼 공격마법과 회복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마트리프의 직업은 레오나 공주나 에이미 같은 현자가 맞다. 다만 괴팍한 성격의 마트리프로서는 고매하고 엄숙한 느낌의 현자라는 호칭보다는 좀더 위압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대마도사를 선호하는 것이다. [8] 포프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 보아 마호칸타가 무슨 효과가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발동하지는 못한다. [9] 자보에라가 돕지 않았으면 해들러는 그대로 졌다. [10] 여담이지만 국내출판본 구판에서는 "네가 특허라도 냈냐? 웃기는 짜장면이군"이었다. '웃기는 짜장'은 당시 TV 코미디 프로에 등장했던 유행어. [11] 마암으로 변장한 자보에라의 간계에 걸려 독에 중독된 포프를 구원하면서 "명심하거라. 마법사는 항상 팀에서 가장 쿨해야 한다. 모두가 고양되어 있을 때도 혼자 냉정하게 전황을 파악해야 해. 적어도 난 아방과 같이 싸울 때 그랬느니라."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포프는 이후 자신의 실책으로 다이가 위기에 처하자 이 말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는다. [12] 그런데 수명이 많이 깎였다면서 98세까지 정정하다. 흠좀무. 그래도 피를 토하거나 골골대는 장면이 종종 나오긴 한다. [13] 가짜 용사일행들이 검은 핵을 얼리러 왔는데 마물이 지키고 있었고, 위기의 순간 마트리프가 나타나서 "너나 사라져."라고 일갈하며 메드로아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직후 무리해서 쓰러지는 바람에 가짜 용사가 검은 핵을 얼리게 된다. [14] 과거 시대의 온갖 주문과 주술이 적힌 마도서가 잠든 도서관이다. [15] 야한 복장의 악마가 그려진 야한 책이다. [16] 아방 등이 로카를 위한 대인용 속도 상승 주문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17] 아방에 걸린 베탄 주문을 해제하기 위해서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나면 리레미트로 아방 뿐만이 아닌 붙잡힌 마을사람 전원을 포함해서 마을로 이동했다. [18] 마기에 반응해서 색이 변하는 신비한 아이템으로 작중에서는 해들러의 마력을 감지해서 검게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