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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역사 다큐멘터리 드라마.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차르였던 니콜라이 2세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전 6화.2. 등장 인물
2.1. 로마노프 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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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태후
1화에서부터 부군인 알렉산드르 3세가 붕어하여 황태후인 상태로 출연한다. 나라의 안위와 황실의 권위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인물로, 아들 내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피의 일요일 사건 직전 니콜라이에게 몽진하지 말고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남아서 백성들을 위무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고, 라스푸틴과 알릭스 사이에 추문이 돌자 황실의 수치라며 아들 내외를 꾸짖기도 했다. 결국 키이우에서 혁명 소식을 접하고 해외로 망명하며, 아들인 니콜라이에게도 망명할 것을 권하지만 니콜라이는 러시아에 남는 길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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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
황숙이자 니콜라이의 동서이기도 하다. 세르게이의 아내인 옐리자베타가 알렉산드라 황후의 언니이기 때문. 상당히 반동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사람이 안 그래도 황제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니콜라이가 잘못된 길로 가는 단초를 제공했다. 대관식 행사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백만 인파가 몰려 혼란해지자 카자크 기병대를 보내서 백성들을 통제하라는 산드로의 진언을 '그런 데 귀한 카자크 기병대를 보낼 순 없다'라며 거절했고, 끝내 세르게이의 안일한 대처가 압사 사고를 유발하는 데에 한몫했다. 압사 사고 보고를 받자 니콜라이는 백성들을 위무하러 길을 나서려는데 세르게이는 '그것보다는 해외 사절을 맞이하는 연회 자리가 중요하다' 라며 가지 말 것을 명령한다. 니콜라이는 그래도 처음에는 백성들을 위해 좋은 황제가 되고 싶어했지만, 이런 세르게이의 반동적인 면모에 차츰 물들어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무시하고 자기 세상에 빠져살게 된다. 이후에는 제국 내부에서 발흥하는 혁명세력을 강경진압하여 혁명가들의 원한을 크게 사고, 끝내는 마차를 타는 길에 폭탄 테러를 당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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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미하일로비치 대공
니콜라이의 매제[1]이자 당숙[2]으로 통칭 '산드로'. 황태후나 옐리제베타 대공비와 함께, 황족들 중에서는 그나마 현실을 바로 볼 줄 알았던 사람이었다. 대관식 당시 '나는 전혀 준비가 안 되었다'고 중압감을 토로하는 니콜라이에게 '이 자리는 너에게 주어진 자리이니 그래도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라고 다독이고, 대관식 압사 사고나 피의 일요일 사건 등 니콜라이의 굵직한 실책들을 사전에 막고자 여러 차례 진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니콜라이가 우유부단한 주제에 쓸데없이 고집이 센지라, 산드로의 간언은 언제나 니콜라이에겐 들리지 않아 산드로가 '나중에 망하고 나서 내 탓 하지 마라'라며 불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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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
니콜라이의 누이동생. 1925년 시점에선 이미 나라도 망했고, 올가 본인이 소탈한 성격이라 베를린에서 조카들의 가정교사인 질리아르와 만났을 때 '전하'라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편하게 이름으로 부르라고 한다. 원 역사처럼 조카들의 사칭자를 여럿 만나보았다고 하며, 그 때마다 그들이 조카들이 아닌 사칭자였음을 알고 실망하는 나날들을 보내왔다. 앤더슨은 아나스타시야가 맞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지만, 역시 앤더슨은 아나스타시야가 아니라는 사실만 확인한 채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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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 대공비
세르게이 대공과 결혼하면서 러시아식으로 개명하기 전의 본명은 헤센의 엘리자베트. 알렉산드라 황후의 언니이자 니콜라이에겐 숙모이기도 하다. 남편 세르게이 대공을 폭탄테러로 잃자 남편을 죽인 이유라도 알아야겠다며 암살범인 칼랴예프를 찾아가 따져 묻고, 이때 남편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였던간에 결국 혁명세력들과 백성들에게는 잔인한 압제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옐리자베타 본인도 동생 내외의 실정 때문에 분노한 러시아 신민들에게 테러를 당해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기에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 여동생 알렉산드라와는 달리 세상을 바로 보게 된다. 알렉산드라를 만나서 '라스푸틴을 멀리하고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펼 것'을 요구하지만, 이미 라스푸틴과 사이비에 눈이 멀어버린 알렉산드라는 그런 언니를 차갑게 내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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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 황후
니콜라이 2세와 결혼하여 러시아식으로 개명하기 전의 본명은 헤센의 알릭스. 시종일관 불안정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후계자를 낳기 위해 2화에 니콜라이와 대낮에 마룻바닥에서 떡을 치는데 그 와중에 기도를 한다든가하는 광신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2.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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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프 유롭스키
황제 일가를 살해한 사람. 원래는 의무병 출신이었으나 열악한 전황과 처우 때문에 혁명을 지지하게 되었다. 알렉산드라 황후와 공주들이 간호복을 입고 찍은 선전 사진을 들고서 '우리 덕분에 이 양반들이 잘 먹고 잘 산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으며, 부하 병사들이 죽어가는데도 그들을 물건 취급하며 치우라고만 명령하는 대위에게 항명하기도 한다. 결국 혁명이 일어나자 군영 내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대위를 죽이고 혁명군에 가담하며, 이파티예프에서 황제 일가를 감시하다 백군이 오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황제 일가를 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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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질리아르
황녀들의 가정교사로, 담당 과목은 불어. 혁명 이후 황제 일가와 헤어지고 나서도 이들을 잊지 못하여, 잠시 예카테린부르크가 백군에 의해 탈환되었을 때 이파티예프 하우스를 방문하여 참혹했던 학살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고, 아나스타시야가 몰래 도망쳐 살아있다는 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1925년 베를린의 한 정신병원에서 아나스타시야 황녀를 사칭하는 애나 앤더슨을 목격하고, 그가 정말 아나스타시야인지 의구심을 품는다. 도중에 황자녀들의 고모인 올가 알렉산드로브나 여대공과 만나기도 하고, 이런저런 증거들을 모으면서 올가와 질리아르는 애나 앤더슨이 아나스타시야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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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칼랴예프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 암살범. 동료 혁명가들을 잔인하게 탄압하는 세르게이 대공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동료에게 전해 받은 폭탄을 통해 마차를 타는 세르게이 대공을 폭살하고 테러 현장에서 '거사가 성공하였다'라고 외치며 순순히 잡혀간다. 남편을 죽인 이유를 따져 묻기 위해 옐리자베타 대공비가 면회를 오자, '대공이 부인인 당신에게 어떤 남편이었건, 우리 혁명가들과 백성들에게는 잔인한 압제자였다'고 말하며 옐리자베타의 용서를 거부한다. 이후 처형장에서 '차르 뒈져라!'를 외치며 총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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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트르 스톨리핀
작중에서 직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창 활약할 때에는 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었다. 혁명가들에 대해서는 황제인 니콜라이와 마찬가지로 강경 진압을 주장했지만, 러시아 제국의 열악한 현실이 혁명가들이 발호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개혁을 선도하고 니콜라이에게 라스푸틴을 멀리하도록 진언한다. 집에 손님들을 맞이했을 때 들이닥친 혁명가의 폭탄 테러 때문에 손님들 여럿이 죽고 딸인 나탈리야까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니콜라이가 보냈던 라스푸틴이 치료라는 명목으로 나탈리야를 성추행하는 모습을 보고 격분하여 그를 꾸짖고 다시는 얼씬도 하지 말라 한다. 이 때부터 스톨리핀과 라스푸틴이 황제 니콜라이를 두고 싸우게 되며, 스톨리핀은 부하들을 시켜 라스푸틴의 뒷배경을 캔 후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그를 고향으로 추방시킨다. 하지만 라스푸틴은 '당신은 죽을 것'이라고 저주하고 이후 저주대로 스톨리핀은 혁명가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3. 여담
- 넷플릭스의 유사 컨셉을 가진 다른 다큐멘터리들처럼 드라마가 진행되는 중간에 역사학자들이 인터뷰 형식으로 해당 내용에 대해 부연설명 하는 식으로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