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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9-11-09 23:35:17

마렉 배할배

파일:마렉배할배.jpg
마렉 배할배 (Marek Lolhaja Vehalbeh)
생년월일 1969년 7월 4일 ([age(1969-07-04)]세)
국적 파일:슬로바키아 국기.png 슬로바키아
출신지 파일:체코슬로바키아 국기.png 체코슬로바키아 트르나바
신장 187cm
체중 82kg
혈액형 O형
포지션 스트라이커
주로 쓰는 발 오른발
유소년 클럽 AC밀란
소속클럽 AC밀란 (1987-1992)
FC 바이에른 뮌헨 (1992-1994)
첼시FC (1994-1996)
FC 스파르타크 트르나바 (1996-1998)
국가대표 20경기 17골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4. 플레이 스타일5. 여담

1. 개요

AC밀란, FC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한 체코슬로바키아의 전 축구 선수.

2. 클럽 경력

슬라브계 어머니와 이탈리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렉 배할배는 AC밀란의 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AC밀란 유소년팀에 입단하게 되었다. 당시 포지션은 센터백.[1] 그리 뛰어나지도 떨어지지도 않은 무난한 선수였지만, 헌신력과 슈팅력 하나로 당시 감독 닐스 리드홀름의 눈에 들게 된다. 이때 비록 2군이지만 성인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1987년, 닐스 리드홀름의 신임 아래 성장할 것 같았지만...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후 아리고 사키가 부임하게 된다. 그리고 곧 바로 마르코 반 바스텐, 루드 굴리트를 영입하며 그의 자리는 점점 좁아진다.[2] 하지만 한 번 놓친 볼은 끝까지 쫒아가는 마렉 배할배의 스타일은 당시 압박축구를 구사하던 아리고 사키에게도 마음에 들어 조커로 남게 된다.

그리고 1989-1990 시즌에 전설의 챔스 2연패를 함께하며 AC밀란에서 자신의 조커로서의입지를 확고히 가져갔다. 2연패 당시 성적은 리그 19경기 교체출전 9골, 챔스 8경기 교체출전 4골.~특급조커~

1992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신의 위치가 조커 이상으로 넘지 못할 것을 체감한 마렉 배할배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된다. 하지만 그때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 그 안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다. 사실 구단 자체가 상당히 골룸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 누구였어도 공격수로서 활약은 하기 힘들었다.

결국 첼시FC로의 이적을 감행, 첼시에서는 적절한 주전과 적절한 교체출전으로 맹활약했고, 그 해 FA컵 준우승을 달성한다. 그리고 그렇게 활약을 이어가는 중, 전 동료인 루드 굴리트가 선수 겸 감독으로 영입된다.(...)~이쯤되면 운명이다.~ 당연히 이것이 이유는 되지 않겠지만 마렉 배할배는 자신의 출생지가 연고지인 FC 스파르타크 트르나바로 이적한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FC 스파르타크 트르나바에서 ~드디어~주전 타이틀을 달며 활약하다 1997-1998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지고 은퇴한다. (20경기 8골)

3. 국가대표

체코슬로바키아 축구 국가대표팀 U-15, U-18, U-21 연령별로 발탁된 엘리트였으나, 성인 국가대표팀에서는 운이 없었는지 발탁기간마다 잔부상으로 승선하지 못했다. 축구선수로서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나가지 못한 선수. 월드컵 예선에서는 출전 경기마다 맹활약하여 20경기 17골을 기록한다.

4. 플레이 스타일

밀렵꾼 (pytliaci)

강력한 발목힘을 바탕으로 때리는 중거리슛이 최고 강점이다. 공이 살짝 떠있을 경우 지체없이 바로 때려버린다.[3]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때리는 중거리 발리슛은 당시 많은 골키퍼를 두렵게 했다. 심지어 마렉 배할배의 투입 시간은 대부분 70분에서 90분. 수비의 압박이 느슨해진 시간대라 더욱 치명적이었다. 발목힘이 워낙 강력해서 인사이드 킥으로 발리슛을 해도 그 힘이 굉장했다. 소위, 깎아차는 발리슛이라든가 아웃프론트, 원바운드 발리슛 등등... 원조 발리 깎는 장인이라 할 수 있다.

슈팅 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위치선정 능력도 뛰어났다. 특히 수비수를 압박하는 움직임이 뛰어나 아리고 사키 눈에 띌 수 있었다. 한 번 공을 뺏기면 끝까지 쫒아가는 투지를 바탕으로 사키이즘을 잘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리몸(...)과 체력 때문에 위 장점들을 100% 활용하지 못한 아쉬운 선수다.

5. 여담




[1] 여담으로, 당시 AC밀란의 전설 파울로 말디니와 주전 경쟁을 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주전 경쟁의 아픔 아마 스트라이커로서의 전향도 말디니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게 유력한 추측. [2] 밀란 제너레이션 참고. [3] 떠있지 않을 경우 직접 공을 ~굳이~ 띄우기까지 한다. 이쯤되면 발리 성애자. [4] 심지어 당시 노리치 시티에게 패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