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2002년
2013년
Margaret White
이름 | Margaret Brigham-White |
가족 | 랄프 화이트(남편), 캐리 화이트(딸), 존 브리검(아버지), 주디스 브리검(어머니) |
성별 | 여성 |
종교 | 광신도 |
배우 | 파이퍼 로리(1976년 영화), 패트리샤 클락슨(2002년 TV 영화), 줄리앤 무어(2013년 영화) |
1. 개요
캐리의 등장인물. 캐리 화이트의 어머니이다.2. 배우
파이퍼 로리(1976년 영화)
패트리샤 클락슨(2002년 TV 영화)
줄리앤 무어(2013년 영화)
세 배우 다 맡은 역할과 달리 인상이 굉장히 착하게 생긴 친근한 할머니나 아주머니 같은 면모가 더 많다.
3. 상세
1976년의 화이트 모녀
2013년의 화이트 모녀
성을 혐오하는 기독교 광신도 근본주의자이며 심각한 정신분열증과 편집증을 지니고 있다.[1] 덕분에 딸인 캐리 화이트는, 집안에서는 억압과 가정폭력, 학교에서는 집단 따돌림을 받으면서 소심한 아이로 자라고 성(性)에 대한 지식이 없는 캐리는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뒤늦게 초경을 하고, 동시에 잠재되어 있던 초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캐리의 어머니는 가계에 대대로 내려져오는 그 초능력을 「악마의 힘」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격렬하게 억압하려 한다.[2]
성과 관련된 것과 결혼 생활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죄라고 생각하고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그녀의 인생을 바쳤다. 이 또한 치료받지 않은 정신 분열증의 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악화되었고, 방치된 상태의 결과로 마가렛은 고립과 고독의 삶을 살았다.
재봉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나간다.
4. 작중 행적
1960년 챔벌리안으로 이사할 때까지 메인주 Motton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과거 마가렛의 아버지 존 브리검은 총기 전투에서 사망했으며 몇 년 후 근본주의 교회 그룹을 열었고 1962년 3월 23일에 랄프 화이트와 결혼하고 1962년 4월 2일에 마가렛은 유산 의심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설상가상으로 1962년 8월 19일에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썼고 순결을 지키려고 했지만, 술 취한 남편에게 강간당하였다.[3] 남편은 1963년 2월에 사망하였으며 1963년 9월 21일에 캐리를 낳았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캐리의 힘은 이미 그녀의 마음을 사용하여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캐리를 죽이려고 시도하나 마가렛은 실제로 캐리를 옳고 그름으로 아이가 가르칠 수있는 모든 것이 그녀의 비정상적인 신념의 결과인 "죄"라고 가르치기 시작했다. 마가렛의 끊임없는 편집증과 광신적인 행동은 캐리의 어린 시절부터 십대 시절까지 계속되었다.캐리가 프롬파티를 갈려고 하나 악마같은 남자들이 많다며 이를 말리지만 캐리는 오히려 자신의 어머니를 초능력으로 견제한다. 그리고 캐리가 프롬을 간 사이 캐리가 악마의 화신이라 믿고 죽여버릴 작정으로 캐리를 어렸을 때 찌를려고 했던 칼을 꺼낸다.
이후 소설판과 영화판의 행적이 살짝 다른데, 소설에선 캐리가 마가렛을 죽이기 위해 돌아오자, 위에 써있는 남편과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어렸을 때 캐리를 죽여야 됐다고 말한다. 그러자 캐리는 자신이 엄마를 죽이는 것과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마가렛에게 호소하나, 그 모습을 본 마가렛은 캐리의 등에다 칼을 내리찍으려 한다. 그걸 눈치챈 캐리는 살짝 몸을 틀어 어깨에 칼을 맞는다.[4] 이후 어머니를 죽이는 것에 대한 가책이 없어진 캐리가 엄마한테 선물을 준다며 마가렛의 심장을 조금씩 느리게 만들기 시작하자, 믿는 신에게 기도하나 곧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하지만 크게 다쳤기 때문에 완전히 막지 못하고 능력으로 간신히 막아내는 상황이 이어지고, 염력에도 불구하고 마가렛이 악으로 계속 칼로 내리찍는다. 결국 마가렛을 밀어낸 캐리가 집안의 날카로운 물건들을 염력으로 날려보내 마가렛의 몸에 박히고 마침내 마가렛은 최후를 맞는다.[5]
2013년판 영화판에선 캐리를 보호적으로 대할 정도로 좀 더 순화된 성격으로 바뀌었다. 원작 및 다른 영화판에 비하면 어느 정도 모성애가 비춰진다.
5. 평가
이 작품의 진 최종 보스이며 작품 내 만악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 하겐슨과 빌리 놀란 일당처럼 죽을 때까지도 일말의 후회나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스티븐 킹 작품 안에서도 손꼽히는 매우 잔인하고 악독한 냉혈한이자 악인이다. 마지막에 캐리를 위로해주는 척하다가 등에 칼을 꽂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영화판 원작과 리메이크작 공통으로 식칼을 들고 미친듯이 위협하는 모습은 호러영화계의 아이콘인 사탄의 인형의 처키나 할로윈 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 스크림 시리즈의 고스트페이스, 싸이코의 노먼 베이츠를 연상시킨다.[6][7]< 그것>의 알빈 마쉬( 비벌리 마쉬의 아버지), < 샤이닝>의 잭 토렌스, < 공포의 묘지>의 루이스 그리드와 함께 스티븐 킹 작품 뿐 아니라 호러 영화 최악의 막장 부모 4천왕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다만 상술한 셋은 초자연적인 존재에게 홀렸다는 불가피한 배경이 있고, 잭과 마쉬의 경우는 만악의 근원이라기엔 거리가 있다. 그리고 루이스도 의도는 좋았다는 점에서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핑계거리 없이 본인 자체가 순수한 악인인 마가렛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그래서인지 마가렛 역의 파이퍼 로리도 영화가 완성되기 전 까지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이 정도로 사악한 줄 몰랐다고 할 정도.[8]
공포 영화 속 막장 부모의 대표 아이콘이자 워낙 캐릭터가 강렬해서 그런지 후에 나올 공포영화 속 막장 부모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펄에서 등장하는 딸인 펄의 남편의 부재를 틈타 딸의 의중은 무시하고 농장일을 강요하는 독실한 신자인 펄의 어머니와 그것에 등장하는 베벌리의 아버지인 알빈 마쉬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뿐만 아니라 그녀의 광신도적인 캐릭터성은 훗날 같은 스티븐 킹의 작품인 미스트의 '카모다 부인'에게 계승되었다.
딸인 캐리만큼은 아니나 이러한 인지도를 지닌 호러 아이콘임에도 어느정도 모형화가 된 캐리와 달리 단 한번도 모형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인지도를 떠나 크리스 하겐슨, 빌리 놀란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에게 상당한 미움을 받은 캐릭터가 그런듯 하다.
6. 기타
2013년작의 일본 더빙판에서 마가렛을 더빙한 성우 한 케이코는 공교롭게도 1976년판의 더빙에서는 마가렛의 딸인 캐리 역할을 맡았다. 게다가 더욱 공교롭게도 2013년작의 일본 더빙판에서 마가렛의 딸 캐리를 연기한 성우는, 다름아닌 한 케이코의 친딸인 한 메구미이다.
[1]
딸이 생리했다고 아예 두들겨 팰 정도.
[2]
캐리의 할머니이자 자신의 어머니도 초능력이 있었던 바람에 더더욱 혐오한다.
[3]
더 정확히는 본인도 성욕을 느꼈다. 신체 건강한 남녀가 성욕을 참는 것이 힘들었던지 부부가 같이 기도하면서 위기(?)를 넘긴 적도 있던 듯. 이 부부는 남편도 마누라랑 마찬가지로 개독 근본주의자였다. 그러다가 남편 쪽이 어느날 술 먹고 급꼴하여 아내를 덮친 것. 나중에 마가렛 본인이 말하길 그때 자기가 기분이 좋았다는 것을 죄악으로 느끼는 술회도 나온다.
[4]
이 부상 때문에 캐리는 죽게 된다.
[5]
그러나 그 동시에 캐리도 얼마 안 가 사망한다.
[6]
아예 감정 자체와 이유가 없는
싸이코패스인 마이클 마이어스와 달리 마가렛은 딸을 학대하면서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싸이코라서 광기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
[7]
공교롭게도 1976년판 노마 왓슨의 배우 P.J. 슐츠는 1978년판 할로윈에서 마이클 마이어스의 희생자역, 2013년판 미스 콜린스 배우인 주디 그리어는 할로윈 2018년판에서 로리의 딸인 캐런으로 출연하였다.
[8]
이는 크리스 하겐슨 역의
낸시 알렌도 마찬가지.
[9]
사실 파이퍼 로리 말고도 공포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배우들도 저런 반응을 많이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악마를 보았다의
장경철 역의
최민식과
오펀 천사의 비밀에서
에스더 역을 맡은 이사밸 퍼먼도 지독한 후유증으로 정신치료도 받기도 하고
오멘의
데미안 쏜역의 하비 스티븐스도 너무 무서워서 배우일을 그만두고 주온의 토시오 역의 오제키 유우야도 자기 배역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울음을 터트리기까지 한다. 또한 악역은 아니지만
팔선반점의 인육만두의 아역배우들도 촬영 후 트라우마와 PTSD에 빠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