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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4 15:33:35

리해진

파일:attachment/리해진/20130128_165539.jpg 파일:attachment/리해진/1373274124031.png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이름 리해진
가명 이해진[1]
나이 17세(원작), 18세( 영화)
가족 어머니,[2] 동생 3명[3]
소속 5446부대 4대 오성조장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남성 캐릭터. 영화판 배우는 이현우.

원작에서는 17살이지만, 영화에서는 18세. 같이 다니는 윤유준에 맞춘 듯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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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6부대 오성조 4대 조장. 원류환과 같이 최종 선발된 간첩 4인 중 최연소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원류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출연한다. 서상구를 암살 하고 나온 듯한 장면 묘사가 있었지만, 실은 서상구의 자결을 말리다가 자신이 상처를 입은 것.

원류환이 조장으로 있던 오성조에 속해 있었는데 원류환의 오랜 공백으로 조장의 자리를 물려 받았다. 최연소로 조장에 선발된 만큼, 발이 빨라 마음 먹고 도망치면 원류환도 쫓아 갈 수 없을 정도다. 윤유준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잠입한 듯 하다. 그외에는 주유소 알바를 하는데, 본인 말로는 나름 총 쏘는 일이라고.

원류환과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훈련병이었던 리해진은 훈련 중인 원류환을 찾아와 존경한다는 말을 하지만 원류환은 그의 왼쪽 다리에 칼을 꽂는다. 그러고서 이 고통을 기억하며 남들보다 강한 정신을 가지고 싸우라는 충고와, 그렇게 살아 남으면 오성조로 데리러 오겠다는 원류환의 말로 각성하여 지금의 자리에 이른 것. 어린 아이들이 만화나 영화 같은 데서 나오는 영웅들을 보고 역할 모델 내지 우상으로 우러러 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일 것이다.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원류환을 잘 따른다만, 그 덕분에 가끔씩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원작 작가는 그저 존경 하는 거라고 하지만, 시종일관 원류환을 대하는 모습은 완전 짝사랑 하는 사람을 보고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년이 따로 없다. 원류환이 '여기 왜 왔냐.' 라고 추궁하자 도망 치면서 '날 기억 하고 있어.'[4] 라고 한다던지 원류환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고 게다가 진지한 부분인 자결 명령을 받고 원류환과 갈등하는 부분에서도 나은 방법을 찾아 보자고 말하는 원류환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등, 분위기를 미묘하게 만들고 있다.

본편 추석 특집과 후반부에 따르면 뛰어난 실력의 원류환을 존경하고 있었다는 설정. 하지만 원류환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여러 장면들을 보면 단순한 존경 이상의 감정을 지닌 건 확실하다. 이렇게 원류환에 대한 애착이 강한데다 리해진 본인이 상당히 곱상한 미소년이기 때문에 더욱 애틋한 분위기가 조성 된다.

실력은 원류환이나 리해랑보다 못한 듯 활약 하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 셋 중 유일하게 국정원에 잡힌 것만 봐도(...). 단 끈질김 하나는 리해랑조차 인정할 정도이다. 그가 조장 경합 당시 상대가 리해랑이었는데, 리해랑이 단검으로 수 차례 찌르는 바람에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조장이 된 것을 보면. 국정원에 생포될 때도 보면, 허벅지에 칼이 박히고(영화, 뮤지컬판에선 총상. 영화에선 그전에 차에 치이기까지 했는데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 도망치다가 포위한 요원들을 때려눕혔으며,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제압당한다) 몸에 심어진 위치추적기를 빼내느라 옆구리 생살을 마취도 없이 칼로 째는데도[5] 비명 한 번 안 질러서 옆에 있던 요원이 독하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결국 국정원으로 끌려오지만 진술은 물론 치료도 거부한 채(정황상 지혈 정도만 받은 듯.) 꼬박 하루 가까이를 버티며 침묵으로 일관한다.[6] 김태원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장이 있는곳에 데려가달라고 억지를 써서 동행한 뒤, 그 몸으로 어떻게든 포박을 풀고 탈출해서 부상입은 몸으로 북한 제거조 저격수들을 죄다 처리한다.

영화에서는 원작과 달리 리해랑보다 활약하는 장면이 더 많아 원작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순임의 가게에 밀어내기를 하던 조직의 창고에 젓가락으로 전구를 하나 하나 깨 부수며 난입한다던가, 영화판 첫 등장 장면이 된 오리지널 씬에서 국정원 안가를 대물 저격총으로 저격해 방탄 유리를 뚫고 고위층 출신 탈북민 암살하는(추가로 삭제장면에는 소화기 안전핀으로 페이크를 쳐서[7] 추격을 뿌리치고 도주하는 기지도 보여주었다) 장면이 나오는 등 미성년자 나이에 남파될 만한 실력임을 입증.

인물들의 과거를 다루는 슬럼버 편에서는 자신의 다리 부상을 간파 당해 고향 친구를 배틀로얄 끝에 죽여야 했던 슬픈 사연이 있음이 드러났다. 죄책감에 괴로워 하던 그에게 원류환 닭고기를 건네 주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원류환을 흠모했음이 밝혀진다. 작중의 모든 행동 원칙이 원류환에 쏠려 있는 수준.

최후의 최후까지 원류환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 희생이 주인공들의 생활을 전부 그르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자유를 누리고 싶어 남한에 내려온 리해랑은 물론, 마지막에는 원류환에게도 어느 정도 남한에서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가 생긴데다, 서수혁을 포함한 남한 측 역시 그들의 어린 나이를 걱정하고 능력을 높이 사는 등 남한에서의 생활을 어느정도 보장해줄 용의를 보였지만 리해진이 괜히 총 들고 난리를 쳐서 상황이 안 좋게 되었다.

그의 입장에서 볼 때 평생을 충성해 온 조국에마저 배신 당한 처지에 쉽게 남한을 믿는 것도 이상한 일 이기는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 인류 역사 속의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증명 하듯이 "못 믿는다 하더라도 일단 살기 위해" 전향을 하는 편이다. 남한 측이 북한이랑 똑같이 피도 눈물도 없어서 결국 이용 당하고 버려진다 해도 그건 그 때 가서 대처 해도 늦지 않고, 어디까지나 일단 살아 남은 후에 벌어질 일이므로 당장 나대다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살아 남아 시간을 벌었으니 이후의 일을 도모해 보기도 그 쪽이 훨씬 수월하다. 개인의 의지야 어찌 되었던 신념이 투철한 바보가 일을 망친다는 격언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 준 꼴. 작중에서도 언급되었듯[8] 다른 조장들 보다도 한참 어린 나이 때문도 있을 듯하다. 어려서인지 3인 중에서도 조국(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 듯 하다.

원작에서는 원류환을 감싸고 추락하여 사망이 거의 확정이고, 영화에서는 조금 미묘한데,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고 원류환 쪽이 리해진을 감싸고 추락 하여 생사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다. 근데 원작의 아파트는 높이가 기껏해야 5층 ~ 6층인 반면 영화에서는 1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이다. 5~6층이야 만화니까 살았다 치더라도, 10층 30m 이상인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졌는데 판자로 충격을 완화 했음을 감안 해도 살았다고 하려면 상당히 무리수를 둬야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떨어질 때의 낙법이 실제로 존재 하는 낙법이라 하니..

작중 최연소 조장인데도 선배인 원류환 리해랑과 다르게 소유하고 있는 가오리가 언급 되지 않은 인물이다.

시즌 2가 1의 프리퀄이라 재출현 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꽤 있었는데 36화 후반에 최완우에게 총을 겨눈 경시현을 엎어치며 출현. 작중 시점에서 조원이 된지 일주일이 되었다는데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데다 지예휘가 던진 메스도 맨 손으로 잡아내는 등 이미 실력이 출중함을 보인다.
[1] 성과 이름 모두 갈아치워 완전한 가명을 쓰는 원류환, 리해랑과는 달리 성만 이씨로 하고 이름은 그대로다. 게다가 그 바꾼 성조차 두음법칙만 적용 한 수준이라 사실 상 읽는 방법만 남한식으로 바꾼 셈이다. [2] 아버지는 4년 전에 소식이 끊겼다. 정황상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3] 회상 장면에서 처음 원류환에게 다가갔을 때 언급했다. [4] 해당 화의 베플 내용이 기뻐서 일기 쓰러 감 이다. [5] 이 GPS 적출을 언제 했는지는 각 매체에서 모두 묘사가 다르다. 원작에선 생포한 뒤 어느 정도 차에 태워서 가다가 인적 드문 곳에 내려서 했고, 영화에선 제압한 그 자리에서 바로 한다. 뮤지컬에선 국정원으로 끌고온 뒤에 한다. [6] 이를 지켜보며 상관이 약물 사용을 제안해보지만, 수혁은 5446부대원들은 본인 의지가 아니면 약물이 아니라 무슨 수단을 써도 소용없을 거라고 말한다. 짐승한테 아무리 매질한다고 사람 말 하는 거 봤느냐고... [7] 저격방향을 파악하고 추적해온 국정원 요원들에게 뽑아놓은 안전핀을 보여준다. 수류탄인 줄 알고 황급히 몸을 피한 요원들이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다시 왔을 때 보이는 건 핀 뽑힌 소화기뿐, 이미 거기엔 아무도 없다. [8] "저리 생각이 없나! 저래서 어린 놈은 임무 주면 안 되는건데!", "역시 너무 어리면 생각이 짧아, 넌 여기 소풍 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