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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07

리퍼(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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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무기. 이 게임의 '무기'가 거의 다 그렇듯이 리퍼 역시 작업용 공구이며, 원형의 다이아몬드 코팅 텅스텐 톱날로 단단한 바위 등을 절단할 때 사용하는 물건이다. 특이점이라면 리퍼 자체에 키네시스 모듈이 내장되어 있어[1] 톱날을 공중에 띄운 채로 고속으로 회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여타게임들에서 전기톱 무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아이작에게 매우 가까히 붙은 적은 다른 무기들로 사지를 절단하기 매우 어려운데, 리퍼를 이용해 톱날을 가동시키면 한번의 공격으로 근접한 모든 대상들을 갈아버릴 수 있다.

1차 발사를 하면 포인터로 조준한 방향의 일정 거리에 회전하는 톱날을 띄운다. 발사된 톱날은 지속 시간동안 유지되다가 증발하며, 톱날을 네크로모프들에게 갖다 대면 찌이이이이이잉 하고 갈아버리는데, 초당 대미지가 높아서 무작정 달려드는 근거리형 네크로모프들에게 특효다. 네크로모프들이 통쾌하게 갈리는 모습과 리퍼의 리얼한 사운드[2]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기본 화력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더라도 잡몹 슬래셔 정도는 손쉽게 잡는다. 2차 발사를 사용하면 조준한 방향으로 톱날을 날려버리는데, 탄속이 있어서 맞추기 조금 어려운 대신 이것 역시 꽤나 강력한 대미지를 선사해 줄 수 있다.[3]

지속 시간과 데미지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리퍼 톱날 한 장으로 네크로모프 서너 마리는 거뜬히 썰어버릴 수 있으며, 강화형 브루트 스테이시스 걸고 풀업 리퍼로 약점을 잘 갈아주면 잘 손질된 고깃덩어리로 만들 수 있다.

이렇듯 근접형 네크로모프와의 전투에서는 매우 강력한 무기지만, 사거리가 짧아 원거리의 적이나 자폭형 적을 상대하기는 까다롭고, 1차 발사로 톱날 돌리는 중 피해를 입거나 하여 조준을 풀면 리퍼로 잡고 있던 톱날이 증발해버리므로 자리를 제대로 잡지 않은 상태에서는 쓰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다. 또한 지속적인 데미지를 주는 방식의 무기라서 맷집 좋은 적들을 단숨에 죽이기는 어렵다.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면 톱날이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리퍼를 사용하는 동시에 키네시스로 물체를 잡는 것이 가능하다. 익숙해지면 톱날은 톱날대로 적을 썰고, 키네시스는 키네시스대로 뾰족한 물체를 푹푹 박아넣는 흉악한 짓을 하거나 적당한 크기의 물체를 방패삼아 적의 접근과 투사체를 막으면서 일방적으로 네크로모프를 갈아버리는 악랄한 짓이 가능하다.

재생형 네크로모프를 상대로 특히 좋은 무기이기도 한데, 사지를 잘라버려도 일시적인 무력화 수준이기에 탄 소모를 유도하는 재생형의 특성상 한번 무력화시킬 때마다 톱날을 한 장씩 써주는 식으로 탄약을 아끼고 다른 무기의 탄약으로 협공하는 다른 네크로모프를 상대할 수 있다.

2. 데드 스페이스

챕터 3에서 곤돌라를 타고 넘어간 후 연료를 주입하는 곳 옆에서 설계도를 얻을 수 있다. 탄약으로 리퍼 날을 사용하며 4발에 1,800크레딧으로 설계도는 챕터 3에서 엔진실 1층에 있는 파워 노드로 여는 방안에서 얻을 수 있다. 공격력은 기본 8, 최대 12이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레이저 포인터의 멀고 짧음의 차이 때문에 이게 컨트롤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컨트롤 방법이 있는데, 키네시스로 리퍼 톱날을 잡아서 가까이에 끌어오는 것이다. 네크로모프가 너무 가까이 붙었다 싶으면 이렇게 상대해주면 된다. 리퍼 화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으며 조준하기 어렵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물론 키네시스로 리퍼 톱날을 침착하게 잡아낼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1차 공격시는 짧은 사정거리 때문에 리바이어던이나 하이브 마인드같은 보스 전에서는 무용지물이다. 2차 발사의 경우 그냥 톱날을 직선으로 날리는데 이게 벽에 맞아 반사될 때가 있다. 그렇다고 앵글 샷으로 적을 노려서 죽이기란 대단히 힘들고 그냥 멀리서 익스플로더 같은 자폭형 네크로모프가 미친 듯이 달려오는데 무기 바꿀 정신이 없다 싶을 때 쏴주자. 라인 건에 필적하는 위력이고 절단 성공시 관통효과가 있어서 제법 쓸만하다.

참고로 이 무기의 궁극의 장점은 탄약이 비싸다는 것이다. 단점이 아니다. 이 게임은 진행 중 네크로모프를 해치우거나 땅에서 얻는 탄약 종류는 현재 소지한 무기 중 하나의 탄약이 나오는데,[4] 리퍼 탄약은 4개에 1800 크레딧으로, 개당 2000 크레딧인 컨택트 빔 탄약과 2개에 2000 크레딧인 라인 건 탄약 다음으로 비싸서 상점에 내다팔 때 많은 크레딧을 얻을 수 있고, 거기에 리퍼는 탄약 소모가 적은 편이라 다른 무기에 비해 남아도는 탄약이 많다. 즉 이걸 들고 있으면 리퍼 탄약을 필요한 만큼 가지고 다니면서도 불필요하게 남아도는 리퍼 탄약은 상점에 팔아서 다른 무기의 탄약이나 파워 노드를 넉넉히 살 수 있다는 소리다. 뭔가 무기의 목적이 전도된 것 같지만 어쨌든 들고 다닐 만하다.[5]

노멀 모드에서는 풀업 시 학살할 수 있는 무기지만, 임파서블 난이도부터는 단단한 맷집의 강화형 슬래셔, 트위처를 잘 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므로 그리 추천할 수 없는 무기다.

참고로 1편부터 가격도 비싼 탄약이 매우 잘 나와서 돈벌이용으로 쓰이는 무기였고, 이는 탄약이 통합된 3편을 제외하면 리메이크까지 꾸준히 적용되는 공통점인데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사실 이는 의도한 게 아니라 1편 당시 프로그래밍상의 오류로 리퍼 탄약이 다른 무기들보다 확률이 훨씬 높아서 특히나 자주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2.1. 리메이크

파일:2023-02-26_오후_6-21-00-rrmzmgce.png

원심분리기 파트에서 연료 공급을 하러 갈 때 화장실 옆에 널부러진 시체 옆에서 획득한다. 키네시스 모듈을 활용하여 톱날을 띄운다는 설정에 맞게 손잡이 상단부에 아이작의 팔에 붙어있는 것과 동일하게 생긴 키네시스 모듈이 달려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순서로는 펄스 라이플 바로 다음 차례이자 모든 무기 중 3번째. 이때 시체를 잘 보면 목이 잘려있고 딱 머리가 있었을 위치의 벽에 칼날이 박혀 있는데, 리퍼로 네크로모프들에게 대항하다가 도탄된 날에 실수로 자기가 당한 모양이다. 이는 아이작도 똑같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른 무기들처럼 설계도 없이 완제품 상태로 주워들며 성능은 2편의 것과 대동소이하다. 기본 피해량은 40pts, 풀업시 110pts로 기본 피해량은 8, 풀업 시 12였던 원작에 비해 매우 크게 너프를 받았지만 실제로 써보면 분명 수치는 낮은데 뭐가 변했는지 체감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원작과 비교하면 사거리가 줄어들었지만 애당초 2편부터 쭉 이 사거리였고 그만큼 애매한 근거리에서 약해 키네시스 톱날 끌어오기로 보충해야 했던 구조적 단점은 사라졌으며 전체적으로 톱날의 좌우 판정이 미묘하게 넓어졌고 풀업 기준 톱날 지속 시간도 무려 3초나 늘어난 10초가 됐다. 시리즈 전통적으로 지속 화력 하나만은 원체 강했던 무기였던 만큼, 이번작에서도 끝장나는 화력을 지니고 있다.

시리즈 대대로 이어져내려오는 리퍼의 강점은 탄 효율. 사거리나 너프받은 저지력, 생각보다 애매한 기본 피해량 등등을 생각하면 빈말로도 고성능이라 불러 줄 수 없지만 업그레이드를 거칠 때마다 급격하게 강해지는데, 공격력 증가폭이 굉장히 높고 사실상 제 2의 공격력 업글인 지속 시간 증가까지 있어 화력이 미쳐날뛴다. 어느 정도냐면 풀업 리퍼는 1차 발사 단 한 발로 불가능+ 난이도 팬텀 슬래셔를 죽이고도 톱날 지속시간이 1초 이상 남는다. 1회 발사로 잘만 썰면 두세 마리는 능히 썰어제낄 수 있고[6] 적당한 초반 업 상태에 스테이시스와 함께 사용하면 어려움 브루트 정도는 등짝에 톱날 한개로 갈아버릴 수 있으며, 거기다 끝나기 직전 2차 발사를 사용하면 탄약의 추가 소모 없이 추가 피해와 +@인 도탄 딜을 더 넣을 수 있다.

1~2편에선 건재했던 저지력 때문에 한 대 스치면 네크로모프가 바로 뒷걸음질을 쳐서 직접 다가가며 긁어야 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의 리퍼는 슬금슬금 뒤로 빠지면서 니가와를 하는 데 최적화되어있고 특히 스페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긴 도탄기능은 리메이크 리퍼를 좁은 실내전의 패왕으로 만들어주었다. 덕분에 전체적인 탄약의 판매가가 낮아지고 탄약 드랍률보다 짜잘한 100크레딧 드랍이 훨씬 많아져 돈벌기가 어려워진 리메이크에서도 톱날팔이는 여전히 유효한 돈벌이 수단이다.[7]

2차 발사가 강화되었는 데 2차 발사시 이전 작품과 같이 톱날을 날리는 데 1차 발사 도중 2차 발사를 사용하면 톱날을 탄 소모 없이 사출하게 변경되어 탄 효율이 좋아졌다. 공격 판정이 라인 건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로 매우 넓어졌으며 공격력도 강하고[8] 2차 발사 시 발사된 톱날이 100% 관통되면서 리퍼 날이 1회 도탄되게 변경됐는 데 아이작도 튕겨나온 톱날에 맞으면 피해를 입으니 주의할 것. 스페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2차 발사가 최대 4회까지 튕겨서 총 타격 횟수는 5회로 좁은 지형에서 도탄각을 잘 보고 쓰면 좀 과할 정도로 강력하다. 풀업시 일직선 복도에서 그냥 한번 툭 쏴놓고 옆으로 비껴서기만 해도 일렬로 몰려오는 적은 전부 죽는다고 보면 되며, 좁은 복도의 가까운 벽에 직각에 가까운 각도로 날려 자가피해는 피하면서 도탄히트를 넣는 테크닉도 가능.

물론 1차 발사 사격 후 조준을 풀면 날이 즉시 소모되고[9] 적에게 타격당해 경직을 입어도 조준이 풀려 즉시 사라진다는 단점도 여전하다. 즉 1차 사격 중엔 적과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면서 에임을 맞춘 상태로 본인은 공격에 맞지 않는 무빙을 해야 하며, 2차 발사는 되도록 1차 발사의 지속 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쓰되[10] 도탄각을 잘 보면서 자신은 도탄에서 안전한 각도를 고려해야 하는 상당한 컨트롤이 필요한 무기. 리메이크의 신규 시스템인 스페셜 업그레이드가 전부 2차 발사에 치중되어 있어 1차 발사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소소하게 아쉬운 부분.

단점은 막 주워든 초기엔 굉장히 약하며, 애초에 변경점이 적은 무기라 1편에서 지적되었던 모든 부분이 그대로라고 보면 된다. 특히 부위별 체력 구분이 확실해져 한 부위에 공격을 집중해야 하는 리메이크 특성상 거리에 따른 조준이 좀 더 힘겨워졌으며[11] 2차 발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도 굉장히 숙련이 힘들다. 더욱이 일반형이나 강화형까진 그냥 딜찍누가 가능해도 저지력 너프 탓에 풀업 플라즈마 커터도 부위당 4~5발을 버티는 팬텀 강화형이 섞여나오면 생각보다 고차원적인 치고 빠지기 컨트롤이[12] 필요하다. 리메이크의 정조준 달리기 글리치를 쓰면 상기한 치고 빠지기가 너무나도 쉬워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강력해진다.

2.1.1. 스페셜 업그레이드

리퍼 날이 추가적인 반동을 획득합니다.[13]
모든 부품이 2차 발사의 도탄 횟수를 1회씩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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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드 스페이스 2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Disc_ripper.jpg
2편에서도 등장한다. 톱날을 키네시스로 잡는 기능이 삭제됐고 사거리가 짧아졌다.[16] 대신 공격력이 1편에 비해 크게 상승했는데, 기본 8인건 같지만 공격력 노드가 많아져 풀업시 최대 16으로 톱날이 닿자마자 숭덩숭덩 썰려나가는 걸 볼 수 있다. 첫 설계도는 유니톨로지 교회 지하의 중력장치실에서 찾을 수 있다. 덧붙여 툭툭 두드리며 다소 밋밋하게 장전을 하는 1편과 달리 왼팔로 그라인더를 강하게 당겼다 놓는 역동적이고 멋진 재장전 동작이 생겼다.

1편과 마찬가지로 톱날이 비싸고 톱날을 한 번 사출하면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에 남아도는 톱날을 팔면 꽤나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전투시 적과 근접해야 하기 때문에 주 무기로 쓰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공격 중엔 지속적으로 전방 데미지를 가하는 리퍼의 특성상 거의 죽이는 즉시 아이템이 떨어지게 되고 이런 특성은 특히 들을 쓸어버릴 때 아주 유용하다. 그냥 어디 안전한 구석에서 한방 쏘고 톱날을 돌돌돌 돌리고 있으면 팩들이 알아서 헤딩하며 아이템을 조공해준다. 2편은 게임 시스템적으로 시체가 너무 많으면 화면에 보이지 않는 시체부터 얼른 치워 버리기 때문에 다른 무기[17]로는 몇 개 못 먹을 아이템들을 왕창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점프하면서 공격하는 놈들도 있으니 적절하게 앞뒤 위아래로 깔짝거리며 거리 조절 해주자.

슬래셔 러커 등을 잡을 때는 그냥 몸통에다 톱을 갈기는 것보다는 약점(팔이나 촉수)을 조준해서 하나하나 썰어주는 편이 훨씬 빨리 잡힌다. 특히 강화형의 경우 몸에다가 톱을 대고 돌리다가는 버텨내고 반격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약점을 노리도록 하자.

원래부터 쓰기 어려운 무기지만 특히 익스플로더한테는 쓰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 이 무기의 카운터라고 봐도 될 정도로 굉장히 상성이 안 좋다. 이 녀석들은 그냥 원거리에서 플라즈마 커터로 농포만 떼서 날려주는게 최고다. 프레그넌트도 마찬가지다. 리퍼는 날을 사출할 때부터 끌 때까지 베는 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통에 스칠 가능성이 많고 그러면 스워머가 튀어나와서 탄 소모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원거리 공격을 하는 퓨커 스피터한테도 상성이 안 좋은 무기다. 특히 퓨커의 산성액은 맞으면 큰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처리 0순위인데 리퍼로 상대하려면 가까이 가야하고 근거리에서 제거해도 시체에서 산성액이 터지기 때문에 매우 안 좋다.

상기된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상성이 안좋은 네크로모프가 많아서 매우 쓰기 힘든 무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업그레이드를 안해서 데미지가 낮을 땐 더 안좋은 무기다. 업그레이드를 해도 같은 양의 파워노드를 재블린 건에 투자하는 게 훨씬 더 효율이 좋다. 탄 절약에 좋고 탄이 비싸서 앵벌이용도로 쓴다고 하지만 이것 외에도 돈을 모으는 방법은 엄청 많다. 그리고 이거 쓰다가 닳은 체력을 채우는 데 비용이 더 든다. 톱날 앵벌이에 목숨 건 초고수 플레이어가 아닌 이상 절대 쓰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18]

DLC로 얻을 수 있는 Forged 리퍼는 지속시간 +1초, 2차 발사 데미지 +10%. Shockpoint 리퍼는 지속시간 +1초, 장전 시간 -5% 옵션이 붙어 있다.

도전과제리퍼 날 1장으로 네크로모프 4마리 죽이기가 있다. 팩들을 갈아 버리면 간단히 완료된다.

4. 데드 스페이스 3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Disc_ripper_DS3.jpg

3편에도 개근 출연한다. 하지만 전작과 달리 지속시간 증가 업그레이드가 사라지고 경직의 기준이 1타격당 데미지로 바뀌었기 때문에 이전만큼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한다. 사실 이건 꽤나 심각한 문제인데 공격력 업그레이드가 덜된 리퍼로 적의 몸통을 썰면 경직은 안들어가는데 적이 죽는 해괴한 광경을 볼 수 있을 정도. 그나마 위안점이라면 리퍼 칼날 돌리는 중에도 조합된 무기를 바로 쏠 수 있다는 점.

탄 효율은 자체로만 따지면 여전히 좋은 편이지만 적들이 단체로 몰려나오는 상황에서 경직이 잘 안들어가는 근거리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하면 엄청난 메디킷 소모를 불러온다. 경직을 주는 전기 충격 악세사리와 조합하면 이 단점이 보완되지만 이럴 경우에는 탄통을 쓸 수 없다는 단점이 생기니 무기조합시 이리저리 따져보고 쓰자.

떼거지로 몰려드는 피더를 상대하기에 좋은 무기로 꼽힌다. 피더는 헤드샷이 통하기 때문에 적당히 자리잡고 헤드라인에 대고 톱날을 돌리고 있으면 썰려나간다. 단 강화형 피더들부터는 이것도 슬슬 어려워지고, 몸을 숙이고 들어오는 녀석들도 있으니 조준을 잘해야한다. 1회차에서는 뽑을 수 있는 시기가 그리 빠르지 않아, 조합을 잘 해주지 않으면 활약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좀 짧다.

리퍼로 할 수 있는 한가지 재밌는 조합은 상단에 리퍼를 달고 하단에 방전 모듈(Electrocution Module)을 다는 것. 톱날이 돌아가면서 동시에 넓은 범위에 방전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압도적인 화력과 저지력을 자랑한다. 물량전, 좁은장소, 다수의 적이 접근했을때 등의 여러상황에서 전투가 너무 쉬워질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으면서 시체가 사라지기 전에 아이템 회수까지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상하단에 둘 다 리퍼를 장착해 톱날 2개로 동시에 적을 썰어버리는 쌍리퍼도 가능하다.

재장전 모션에 살짝 변화가 생겼는데 한 손 무기의 경우에는 전편과 동일하게 그라인더를 당기는 모션이지만 조금 성의 없이 당긴다. 어째 장전을 하다 마는 느낌. 특히 뛰면서 장전할시에 더욱 그렇다. 양 손 무기로 재장전시에는 전기톱에 시동을 넣듯 뒤쪽에 달린 줄을 두어 번 당긴다.

데드 스페이스 3/무기 문서 참조.


[1] 모델링이 더욱 섬세해진 리메이크에서는 육안으로 키네시스 모듈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상단 이미지의 손잡이 윗부분에 달려있는 방열판같은 청록색 파츠가 바로 키네시스 모듈이다. 작중 초반 아이작이 키네시스 모듈을 얻는 컷신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장치를 손목에 부착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2] 그런데 갈리는 소리가 현실의 그라인더처럼 찌이이이이이이이잉 하는 청각테러에 가까운 시끄럽고 불쾌한 소음인 관계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3] 본편과 후속작에서는 가로로만 날아가지만 모바일 버전에서 2차 발사는 세로로 날아간다. [4] 소지하지 않은 무기류의 탄약도 이따금씩 나오긴 하지만, 어쨌든 일단 소지한 무기의 탄환이 나올 확률이 훨씬 높다. [5] 이러한 탄약 앵벌이는 리퍼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컨택트 빔이나 라인 건 역시 탄환이 비싸기 때문에 이 무기들을 들고 다니며 탄약을 주워 팔아서 돈을 얻는 수법이 통한다. 물론 돈을 제대로 벌려면 해당 무기의 탄환을 아예 혹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데다 라인 건 탄약은 적당한 확률로 드랍되는 편이지만 컨택트 빔 탄약은 매우 낮은 확률로 드랍된다. 리퍼는 그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정도로도 할 일 다 할 수 있는 가성비 개쩌는 무기니까 상관없지만. [6] 물론 노업 리퍼를 쏘면서 사지의 한 부분을 쭉 써는 게 아니라 몸통을 죽 긁으면서 거진 한 바퀴 빙빙 돌아 사과깎기를 해 버리면 보통 난이도에서도 한 놈 써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7] 컨택트 빔/라인 건이 탄약 드랍 3번에 최대값인 인벤 한 칸이고 1개당 탄약 가격도 더 높아서 단순 판매효율은 저 둘이 더 높고 사실 그런 용도라면 탄약값이 혼자 딴 영역에서 노는 포스 건을 들고 다니는 게 낫지만 리퍼의 장점은 안 쓰면서 들고만 다녀야 하는 탄팔이용 무기와 달리 실전에서 쓸만큼 다 쓰면서 탄이 남아서 팔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는 점이다. 물론 인벤토리가 넓어져 관리가 원작보다 쉬워진 리메이크작이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한다면 컨택트 빔, 라인 건, 포스 건 다 들고 다니면서 탄약을 팔아도 된다. [8] 리퍼의 2차 발사는 업그레이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표기되어있진 않으나 노업 상태부터 최소 150 이상으로 풀업 컨택트 빔의 1차 발사와 최소 동등하거나 더 높으며, 좌우범위도 보이는 것보다 더 넓기 때문에 팔을 내리고 있는 상태의 네크로모프에게 몸샷을 쏴도 정면&도탄샷이 한 번에 들어가면 2차 발사 1발에 양팔이 동시에 잘리며 즉사하는 경우를 생각보다 자주 볼 수 있다. [9] 날이 그 자리에 툭 떨어지거나 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여러 자동 톱날 기계에 붙어있는 인체 보호용 안전장치처럼 즉시 작동을 중지하며 톱날이 와장창 하고 깨져버려서 키네시스로 재사용 등은 불가능하다. [10] 리퍼의 1차 발사는 정해진 시간을 재지만 정해진 이펙트나 사운드적인 알림이 없다. 지속 시간 7~10초가 언제 끝나는지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어 순전히 사용자 본인이 직접 시간을 재야 해서 살짝 빡세고 보통은 그냥 긁다가 적이 픽 쓰러져 죽었는데 근방에 남은 시간 마저 긁을 적이 없다면 그냥 멀리 있는 놈한테 쏴버리는 식으로 쓴다. [11] 모든 시리즈가 동일하지만, 리퍼는 각도에 따른 실질 사거리 차이 때문에 다리보다 팔을 조준하는 게 낫다. 예를 들어 가까이서 네크로모프의 다리를 노릴때 발가락에 가까운 하단을 노리면 리퍼의 조준 각도가 낮아지고 바닥에 긁혀서 실질 사거리는 허벅지 부근을 노리는 것보다 훨씬 더 짧아진다. 이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동명의 네크로모프 리퍼를 상대할 때 특히 쉽게 체감할 수 있다. [12] 리퍼의 기본 사거리는 브루트의 돌진 정도만 빼면 네크로모프들의 근접 공격 사거리보다 좀 더 길기에 일부러 멈춰서서 공격을 유도한 후 모션 중에 안 맞을 거리로만 뒤로 싹 빠졌다가 도로 붙는 컨트롤. [13] 과도한 직역. "리퍼 날의 도탄 횟수가 증가합니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14] 인게임에 나오는 업그레이드 아이템 이름은 '리코쳇 트레이서'로 밑의 아이템과 이름이 바뀐 듯 하다. [15] 원문은 Ricochat Tracer = 도탄 추적기. 인게임에 나오는 업그레이드 아이템 이름은 '앵글드 런처'다. 벤치에 투입하고 나면 제대로 출력되긴 한다. [16] 컨트롤하기 편해졌으나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하면 다시 불편해진다.(...) 즉, 들고 있으면 무조건 근접전을 해야하는 태생적 한계는 벗어나지 못한다. 그나마 써는 손맛이 있다는 게 장점. [17] 물론 이 아이템 자판기는 제외하자. [18] 실력을 쌓아서 최고 난이도까지 클리어 할 정도로 이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재미삼아 제한 플레이로 이것만 들고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다. 그러면 확실히 재미는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