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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클럽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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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전 | ← | 유망주 시절~2009-10 시즌 | → | 2010-11 시즌 |
1. 유망주 시절
유망주 시절부터 매우 주목받던 선수였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월등히 빠른 월반을 통해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입단 후 놀라운 재능으로 코치진에게 인정을 받았으나, 외국인이라는 제약 때문에 전국 대회나 클럽 A매치는 나가지 못하고 유스 A팀이 아닌 B팀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한다.[1] 전 바르셀로나 동료 제라르 피케가 건드리면 부서질까봐 무서울 정도로 가냘픈 체구였다고 회상할 정도로 당시의 메시는 특히나 작고 약한 체형에 속했지만 빼어난 재능 덕에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 당시 87년생 황금 라인이라 불리는 제라르 피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뛰었다.[2]2002년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서 선수 등록을 허가하면서 뉴웰스에서의 이적 문제가 해결되었고[3] 이후 16세 145일이라는 어린 나이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FC 포르투와의 친선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15분 동안 출전하며 '비공식'적으로 1군 데뷔 경기를 가졌다. 이른 시기에 갑작스런 1군 데뷔 경기를 치르게 되어 본인도 많이 놀랐었다고 한다.
과연 될성 부른 떡잎이었는지 1군 팀과 첫 훈련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재능으로 많은 선배 1군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가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당시 축하의 의미로 기고한 글을 보면 겨우 16살이었음에도 푸욜, 튀랑을 단신으로 가볍게 제치는 등의 미친 재능을 선보여서 그당시 1군이었던 선수들 모두 첫 훈련에서부터 메시가 남다른 재목임을 알아봤다고 한다. 이후 메시와 포지션 경쟁을 벌이게 되는 루도빅 지울리도 첫 훈련 당시 메시가 모든 수비수들을 말그대로 개박살내고 충격과 공포급의 활약을 펼쳤다고 인증했는데, 이런 그의 모습에 당시 팀의 에이스였던 그 호나우지뉴조차 놀라워했고 선수들에게는 물론 자신이 친하게 지내던 기자인 크리스 쿠베로에게도 "아직 16살일 뿐이지만 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는 말을 하며 칭찬했다고 한다.[4] 유스 시절부터 이미 클럽 내부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했는지, 차비와 호나우지뉴 모두 첫 훈련에서 메시를 직접 만나기 전부터 라 마시아에 거물급 유망주가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그를 알고 있었다고 하며 당시 회장 후안 라포르타 등 클럽의 높으신 분들도 직접 경기를 관람하러 자주 갔었다고 한다. 한국인 최초의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정인성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타 구단과의 링크나 헛바람이 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언론 및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시킬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5][6]
이후 후베닐 A팀으로 승급, 30경기 36득점에 한 경기에 4골을 넣기도 하는 등의 활약으로 코치진 내에서도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다고 한다. 이 당시 바르셀로나 유스팀이 RCD 에스파뇰과 대결한 코파 카탈루냐 결승에서의 일화가 특히 유명하다. 경기가 있기 1주일전 바로 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광대뼈에 금이 가서 15일 휴식 판정을 받아 결승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때 평소에는 유순하기만 하던 메시가 평소와는 다르게 반드시 나가겠다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고 한다. 결국 코치진과 가족이 메시의 얼굴에 마스크[7]를 씌웠고 잘 보이고 문제없다면서 기어이 출전 허락을 받았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스크를 벗어던졌다고 한다. 사실 마스크가 흘러내려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놀란 코치진과 가족들은 패닉 상태가 됐으나 본인은 태연하게 괜찮다고 하며 2골을 득점, 이 경기는 3:0으로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2. 2004-05 시즌
- 라리가 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인 04-05시즌 바르셀로나 B팀에서 활약하다가 2004년 10월 16일 RCD 에스파뇰과의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드디어 지난 4년간 외부와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숨겨온 비밀병기를 전세계에 공개하였고,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및 1군에 공식으로 데뷔했다.[8] 이 당시 17세로 팀의 막내이자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되었고, 프리메라 리가에 출전한 가장 어린 선수였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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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즌에는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유망주였지만 그가 나중에 '신계'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시즌 중반에 루도빅 지울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의 대체자를 다른 팀 선수들 사이에서 모색하고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박지성(!)도 포함되어 있었다.[11] 하지만 200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박지성은 맨유로 가게 되고 다른 팀 선수들도 다른 곳에 이적하면서 바르사는 유망주 메시를 1군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법을 택했고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역시 이에 반응하여 메시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1군으로 끌어 올려주게 된다. 현역 바르셀로나 1군 선수들의 지지도 한 몫 했는데 선수들이 메시를 1군으로 승격시켜 달라고 감독에게 찾아가기도 했다고 한다. #. 특히 메시를 많이 아끼던 호나우지뉴는 그를 든든하게 조력해주었다.
제대로 매스컴을 타고 세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던 건 청소년 월드컵에서의 활약 이후.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으로서 데뷔경기는 2004년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였다. 메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위해 3: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하였으나, 괜한 우려였다는걸 증명하듯 파라과이는 물론 동료선수들마저 압도하며 휘젓고 다녔으며, 결국 최종 스코어는 8:0으로 아르헨티나가 대승을 거두었다. 이후 네덜란드에서 열린 2005 FIFA U-20 월드컵[12]에 아르헨티나 선수 중 두 번째로 어린 선수로 참가,[13] 골든볼(대회 MVP)와 골든슈(대회 득점왕)를 석권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메시의 나이는 18세 8일로 마라도나 이후 최초의 18세 수상자이면서[14] 역대 최연소 골든볼 수상자였는 데 이 기록은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결승전 당시 네덜란드 출신의 첼시 스카우터였던 피트 더 비서르(Piet de Visser)가 경기를 보고 '저 아이는 마라도나다!'라고 말했다고도 한다. 이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FIFPro와 월드 사커 매거진 최우수 유망주로도 뽑히기도 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2004/05시즌: 9경기 1골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7 | 0 | 7 | 1 | 0 |
| 챔피언스 리그 | 1 | 1 | 0 | 0 | 0 |
| 코파 델 레이 | 1 | 1 | 0 | 0 | 0 |
| 합계 | 9 | 2 | 7 | 1 | 0 |
3. 2005-06 시즌
- 라리가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 골든보이 수상
2005년 하반기에 공식적으로 스페인 이중국적을 취득하면서[15] 메시의 1군 등록을 제약하고 있던 non-EU 쿼터제의 제약이 완전히 사라진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브라질), 사무엘 에투(카메룬),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로 non-EU 쿼터를 채운 상태[16]라서 메시를 기용하고 싶어도 규정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었는데 메시가 이중국적을 취득하면서 그러한 제약이 사라지며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굳혀나가게 된다.
기존에 주전을 차지하고 있던 루도빅 지울리와 번갈아가며 기용되면서 출장 기회를 늘려나갔고, 특히 엘 클라시코와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중요 경기에서는 메시가 우선적으로 기용되었다. 난생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아보기도 했는데, 우디네세에 맞서 호나우지뉴와 좋은 패싱조합을 보여주는 등 활약하였고 캄프 누 홈 관중들은 메시가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후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 사무엘 에투에게 어시를 하기도 하는 등 매 경기 일정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의 메시가 보인 활약은 유망수 단계의 선수가 큰 무대에서 보인 역대 최고의 활약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돌파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개태클에 의해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시즌 아웃이 되면서 2005-06 시즌을 마감했다.
이때 메시는 고작 18살이었고 시즌 중 아웃되었으나 이미 어마어마한 찬사들을 듣고 있었다. 호나우두는 메시가 브라질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신세대 선수들 중 단연 으뜸이다라고 인터뷰 하기도 했으며, 프란체스코 토티 역시 메시가 저렇게 잘하는데 고작 18살이라니 기가 막힌다고 했다. 에드미우손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운 18살이라고 했고, 에투도 메시가 기대되는 유망주가 아니라 이미 축구계의 새 리더라고도 했다.[17]
감페르컵 당시 유벤투스를 맞아 선발출장 했는데 이 당시 유벤투스의 감독이던 파비오 카펠로는 어린 나이에도 비범한 활약을 펼친 메시의 잠재력을 알아 보고 경기가 끝나자마자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에게 찾아가 1시즌 임대를 허락해달라고 졸랐다가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바르셀로나는 거절했다. # 당시 카펠로는 18살의 어린 선수가 아닌, 완벽하게 다 자란 성인팀 선수를 상대하는 느낌이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내 평생 동안 저렇게 어린 나이에 저 정도로 뛰어난 자질과 인격을 보유한 선수는 처음 본다. 특히 세계 최고 클럽의 선수라는 무거운 옷을 입고 있음에도 말이다."
- 파비오 카펠로, 2005년 감페르 컵에서 #
- 파비오 카펠로, 2005년 감페르 컵에서 #
"나는 그 때를 잘 기억하고 있다. 나는 메시가 막 데뷔했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그를 막을 수 없었고, 그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경합에도 주눅들지 않았다. 우리 모두는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임을 알아차렸다."
- 파트리크 비에이라, 2005년 감페르 컵에서 # 당시 영상
- 파트리크 비에이라, 2005년 감페르 컵에서 # 당시 영상
2005/06시즌: 25경기 8골 3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17 | 11 | 6 | 6 | 2 |
| 챔피언스 리그 | 6 | 4 | 2 | 1 | 1 |
| 코파 델 레이 | 2 | 2 | 0 | 1 | 0 |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 | - | - | - | - |
| 합계 | 25 | 17 | 8 | 8 | 3 |
4. 2006-07 시즌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 2007년 발롱도르 3위
등번호를 30번에서 19번으로 변경했다. 라리가는 1군 선수에겐 25번 안쪽의 번호를 부여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2006년 8월 17일과 20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 2차전에 모두 출장해 우승에 성공했다.
2006년 8월 25일,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에서 3 대 0으로 패배했다.
2007년 2월 21일과 3월 6일에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리버풀 상대로 원정 다득점으로 탈락했다. 발데스의 어이 없는 실수가 없었으면 8강에 올라갈 수 있었을 아쉬움이 있는 경기였다.
2007년 3월 10일, 리그 26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3 대 3으로 비긴 경기에서 세 골 모두 동점골이었다. 20살도 안 된 나이에 기록한 것으로, 여전히 엘 클라시코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으로 남아있다. 메시가 엘 클라시코에서 기록한 두 번의 해트트릭 중에서 페널티킥 없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유일한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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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9일, 리그 37라운드에서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2골을 넣었는데, 그 중 하나는 손으로 넣은 것이었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넣은 신의 손 골과 유사해 같은 아르헨티나인인 메시는 마라도나에 비교되었다.
이 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팀의 중심추가 호나우지뉴에서 메시로 넘어간 시즌이었다. 메시 본인에겐 팀 내 에이스로 자리를 굳히고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기 시작한 시즌이었지만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는 악몽과도 같았던 시즌이었다.
팀의 에이스였던 호나우지뉴가 2006년 월드컵 때부터 시작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팀 전체 훈련에 나오지 않고 나이트를 쏘다니는 등 태업을 일삼았다. 결국 호나우지뉴는 이로 인한 컨디션 난조 및 부상으로 인해 이전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정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 호나우지뉴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리그 20골 이상을 넣은 시즌이었지만 경기력은 이에 비례하지 못했다. 에투는 장기부상으로 시즌을 절반 가까이 날려먹었고, 중원에서 창조성을 불어넣던 데쿠의 난조까지 겹치며, 바르셀로나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호나우지뉴와 에투, 데쿠가 분담하던 수비진을 흔들고 균열을 일으키는 역할은 고작 19살의 유망주였던 어린 메시가 혼자서 메꿀 수밖에 없었고, 이 시즌의 메시는 전체적인 화력난조에 시달렸던 바르셀로나 공격진의 유일한 믿을 거리였다.
이전 시즌과는 달리, 선수들의 단체 삽질 및 부상크리로 망한 시즌이라며 자포자기했던 바르셀로나 팬들에게는 경기를 챙겨볼 기쁨을 만들어주었던 유일한 희망이자 바르셀로나의 소년가장이었던 시절. 결국 팀은 리그 2위, 챔스 16강 탈락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으나 메시는 졸지에 팀을 자기 혼자 떠받쳐야하는 상황에 처했음에도 맡은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바르사의 에이스로서의 자리를 굳힘과 동시에 바르셀로나 팬들의 인정을 받아냈다.
2007 발롱도르 3위, 2007 피파 올해의 선수상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이 이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2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메시였지만 단순히 유망주 레벨로 비교하기엔 자신의 실력과 잠재력이 넘사벽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팀 성적 면에서는 난조를 겪어야 했지만 아직 10대 소년에 불과한 나이에도 생애 최초로 발롱도르 포디엄에 입성하며 한 시대를 이끌어갈 선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시즌이었다.
2006/07시즌: 36경기 17골 3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26 | 23 | 3 | 14 | 2 |
| 챔피언스 리그 | 5 | 4 | 1 | 1 | 0 |
| 코파 델 레이 | 2 | 2 | 0 | 2 | 1 |
| FIFA 클럽 월드컵 | - | - | - | - | - |
| UEFA 슈퍼컵 | 1 | 1 | 0 | 0 | 0 |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2 | 1 | 1 | 0 | 0 |
| 합계 | 36 | 31 | 5 | 17 | 3 |
5. 2007-08 시즌
2007-08 시즌은 바르셀로나에게 작년 시즌과 더불어 악몽같은 시즌이었다. 호나우지뉴가 훈련 불참 등 태업을 일삼았고 사무엘 에투는 같이 뛰기 싫다며 으르렁대는 등 선수단 분위기도 개판 5분 전이었다. 레이카르트 당시 감독은 팀 내 상황을 수습하기보다는 자연치유를 바라고 있었던 듯 수수방관하고 있었다. 당시 회장이던 후안 라포르타가 직접 데리고 온 선수라 감독조차 건드리지 못했다는 설도 있다.그래도 사실 시즌 중반까지는 성적이 괜찮았다. 어쨌건 챔스 조별 토너먼트도 돌파했고, 코파 델 레이는 준결승까지 간 상태였으며, 리그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었다. 25라운드까지 바르셀로나의 승점은 55점이었고, 이 정도면 당연히 우승을 노림직했다. 팀이 개판이라도 셋 중 하나는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치 않게 나올 찰나 메시가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메시가 부상당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발렌시아에게[18] 2-3으로 패해 탈락했고,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 7패나 기록하며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으로 리그 승점 경쟁에서 자멸해버리며 완전히 뒤쳐졌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리그 7경기에서 바르사는 1승 4무 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고작 7점 밖에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이로써 우승은 물 건너갔다. 2위를 달리던 팀이 비야레알에도 밀린 3위로 떨어졌으며, 리그 어웨이 성적은 승리보다 패배가 많았으며, 목숨 걸어야 할 엘 클라시코에서도 속수무책으로 처발리는 등 막장 행보를 걸었다. 다행히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는 샬케를 합산 2 대 0으로 이기고 4강예 올랐다.
챔스 16강 2차전에서 부상당했던 메시는 챔스 4강전에 날짜를 맞춰 복귀했다. 준결승에서 박지성에게 데코와 잠브로타가 완전히 봉쇄당한 상태에서 메시도 부상의 여파때문인지 결국 좋지않은 활약을 보이며 팀에 패배에 일조를 하고 말았다. 냉정히 말하면 전반 19분 단독 돌파후 유효슛,폴 스콜스에게 팬텀 드리블로 돌파하는 장면, PK를 유도했으나 오심으로 그냥 넘어간 장면 말고는 이렇다할 장면이 없었다고 봐도 된다. 결국 폴 스콜스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은 바르셀로나는 0:0, 1:0으로 패배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였다. 여담으로 이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 스콜스는 훗날 인터뷰에서 바르샤에게 PK가 주어져야 했으나 심판의 오심 덕분에 올라갔다고 증언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91218042573719 리그 최종순위는 3위. 당연히 레이카르트는 성적부진을 이유로 시즌 종료 후 즉시 경질당했고, 팀 분위기를 해친다는 호나우지뉴와 데쿠가 역시 방출당하는 등 여러모로 실패한 시즌이었다.
2007/08시즌: 40경기 16골 13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28 | 23 | 3 | 10 | 12 |
| 챔피언스 리그 | 9 | 9 | 0 | 6 | 1 |
| 코파 델 레이 | 3 | 3 | 0 | 0 | 0 |
| 합계 | 40 | 35 | 5 | 16 | 13 |
6. 2008-09 시즌
- 라리가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8골)
- 코파 델 레이 우승
- 코파 델 레이 득점왕
- 클럽과 스페인 첫 트레블 달성.
- 2008-09 시즌 UEFA 올해의 클럽 축구 선수 수상
호나우지뉴가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공번이 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 홈에서 치러진 올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후반 90분 추가골을 집어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카드가 무려 8장이나 나올만큼 거친 경기였다. 그리고 원정에서 치러진 리그 34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전반, 후반 1골 씩 집어 넣으며 2:6 대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레알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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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계 최고 선수를 겨루는 맞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두었다. 맨유의 장신 수비수인 퍼디치 사이에서 차비의 완벽한 크로스 덕분에 방해받지 않고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펩 과르디올라 시대의 시작이자 메시의 진짜 전성기의 시작을 알린 시즌이 바로 이 시즌이다. 사실 이 시즌 이전의 메시는 경기를 치르면 제 몫을 톡톡히 하긴 했었지만 과르디올라 식의 철저한 관리는 받지않아서 브레이크없이 뛰어다니다 근육부상을 당하고 시즌 아웃되기 일쑤였다. 이전 시즌 문단에서 메시의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부상얘기가 많은 것도 그 탓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가 부임한 이후 그런 일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엘 클라시코에서의 대활약과 리그 23골을 앞세워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2008/09시즌: 51경기 38골 17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31 | 27 | 4 | 23 | 11 |
| 챔피언스 리그 | 12 | 10 | 2 | 9 | 5 |
| 코파 델 레이 | 8 | 4 | 4 | 6 | 1 |
| 합계 | 51 | 41 | 10 | 38 | 17 |
7. 2009-10 시즌
- 라리가 우승[20]
- 2009-10 시즌 라리가 득점왕: 2회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 UEFA 슈퍼컵 우승
-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 2009년 개최된 6개 대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전관왕 달성[21]
-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2회[22]
- 2009년 발롱도르 수상
- 2009년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 2009-10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한마디로 2009년은 메시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활약이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는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며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털었다. 결국 레알 수비진이 돌아가면서 반칙으로 공격을 끊는 바람에 공격이 이어지진 못했지만 6장의 옐로 카드를 얻어냈다. 초반 강한 기세로 나왔던 레알 마드리드가 부스케츠의 퇴장으로 후반부 사람숫자도 하나 부족한[23] 바르셀로나에게 통한의 역습을 받게 된 것은 수비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인해 움추러든 플레이 때문이라고 봐도 될듯. 덕분에 카드딜러 메시, 카드캡터 메시 등의 별명을 얻었다.
사실 아르헨티나의 공격진과 미들진의 선수들은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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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7일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통산 100호, 101호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월 17일 현재 15경기 14골 6어시로 득점왕(단독)과 어시스트왕(공동)을 동시에 노리는 중.
4월 7일 누캄프에서 벌어진 아스날 FC와 2010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This man is just unstoppable이라 할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그야말로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해도 될 경기력을 보이면서 아스날 수비진을 농락, 혼자서 4골을 기록, 4:1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어 팀의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25] 한 마디로 아스날 전체가 메시 한 사람에게 농락당한 꼴.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 역시 "아니 이거 뭐냐ㅋㅋㅋ 왜 위닝 캐릭터가 경기를 뛰냐ㅋㅋㅋ"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보고 있던 해설진조차 감탄할 정도였다. 당시 MBC ESPN 이상윤 해설은 경기 끝나기 직전에는 하라는 해설은 안 하고 실소만 흘려대면서 정신줄 놓은 게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 이상윤 해설이야 아스날 팬으로 유명하니 그럴 만도 하다. 결국 메시를 제치고 네이버 검색순위 1위 먹었다. 모 웹툰에서는 "허정무 감독이 경기 관전을 위해 TV를 틀었는데 하라는 축구 경기는 안 하고 공포 영화를 틀고 있었다고..."
챔스 4강에선 2차전에서 뛰어난 슈팅을 한 차례 보였으나 인테르 키퍼가 너무 훌륭한 세이브로 막아냈다.
2009/10시즌: 53경기 47골 11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 리가 | 35 | 30 | 5 | 34 | 10 |
| 챔피언스 리그 | 11 | 11 | 0 | 8 | 0 |
| 코파 델 레이 | 3 | 3 | 0 | 1 | 0 |
| FIFA 클럽 월드컵 | 2 | 1 | 1 | 2 | 0 |
| UEFA 슈퍼컵 | 1 | 1 | 0 | 0 | 1 |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1 | 1 | 0 | 2 | 0 |
| 합계 | 53 | 47 | 6 | 47 | 11 |
[1]
FC 바르셀로나 측이 끝까지 계약을 주저했던 까닭이기도 하다.
[2]
이 당시 피케와 세스크는 메시가 벙어리인줄 알았다고 한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메시의 성격을 엿볼수 있는 일화. 원정경기를 가게 됐을 당시 셋이서 같이
위닝일레븐을 하다가 드디어 메시가 말문을 열면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3]
해결되지 못했다면
이승우,
백승호 등이 겪은 고생을 메시가 앞서 겪어야 했을 것이다.
[4]
물론 당시 딩요의 실력과 위상을 알았던 주변 사람들은 그냥
팔불출이라고 웃어 넘겼다고 한다. 심지어
코비 브라이언트와 광고를 찍을 때도 메시를 대동하고 나가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녀석을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코비가 속으로 '최고는 너잖아 이놈아. 16살 짜리가 무슨 벌써부터 최고가 된다고...'하고 황당해했다고.
[5]
더불어 바르셀로나는 혹시 축구 선수로의 육성이 실패했을 때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라 마시아 선수들에게
축구 말고도 다른 공부나 학업도 열심히 하도록 관리를 시켰는데 메시는 유일하게 공부를 못해도 허용되는 일명 스페셜 원이었다고 한다.
[6]
특별하게 기대를 한 만큼 관리도 굉장히 빡세게 했기에 청소년기 시절에는 고생도 상당히 많이 한 것 같다. 애초에 메시에게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클럽 내부인사 중 한명이 선수들 사생활까지 일일이 다 통제하기로 유명한 그
과르디올라였으니 뭐... 정인성 씨의 증언에 따르면 식단, 사생활, 외출 여부까지 간섭하고 관리했다고 한다.
# 마치 칸테라에서 키워지는 로봇 같았는데 메시는 이에 대해 불평 한 마디 안 했다고 한다.
[7]
후일담에 의하면 이 마스크는 당시 1군 선수이자 훗날 메시의 절친한 선배가 되는
카를레스 푸욜의 것이었다. 메시의 경기가 있기 몇 주 전에 푸욜 역시 비슷한 부상을 당해 마스크를 주문제작했었고 이를 기억한 유스 코치진이 빌려달라고 한 것이다. 푸욜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것이 두 사람이 처음으로 사적인 접점이 생긴 계기였다고 한다.
[8]
참고로 RCD 에스파뇰 선발명단에는 이후
PSG에서 메시의 감독이 되는
포체티노가 포함되어 있었다. 즉 메시의 데뷔전에서 메시와 포체티노가 같이 뛴 것.
[9]
이 기록은
보얀 크르키치에 의해 새로이 경신되었다.
[10]
이 기록 역시 보얀이 경신했는데, 데뷔골은 메시가 어시스트한 골이었다.
[11]
필립 코쿠가 바르셀로나와의 연관이 깊어서 박지성에게 해당 구단에 가보라는 제안도 했었다.
[12]
당시 명칭은 세계 청소년 축구 선수권 대회.
[13]
가장 어린 선수는
세르히오 아궤로였다. 여담이지만, 아궤로는 다음 대회인 2007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2연패를 이끌며 골든볼과 골든슈를 수상한다.
[14]
그리고 14년만에 또다른
18세 수상자가 대한민국에서 나오게 된다. 참고로 이때 이강인의 나이는 18세 3개월 27일이었다.
[15]
유럽 기반의 유소년 클럽에서 5년 이상 체류하며 교육받은 선수에 한해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다만 이 역시도 순탄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고 당시에 규정이 완화된 것이 지금의 논EU 예외조항이었기에, 마침 라리가에서 이슈가 되던 선수였던 메시만을 위한 특혜 규정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측도 상당히 있었고 메시가 시민권을 신청한 시점이 정해진 기간보다 늦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라이벌 클럽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했고 데포르티보와 알라베스는 아예 공식 항의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 협회가 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어주며 깔끔하게 묻혔다.
[16]
아프리카 선수들이 non-EU 쿼터에서 예외로 적용되는 코토누 협정이 라리가에 적용된 것이 2007년이었고 메시도 이탈리아 여권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다. 에투와 마르케스는 이로부터 시간이 더 흘러서야 스페인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
부상으로 인한 적은 출전수로 인해 메시가 2005-06 시즌에 버스를 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2006년 발롱도르 20위 (팀내 5위), ESM 올해의 팀 (이달의 팀 3회)에 선정되는 등 해당 시즌에도 이미 상당한 활약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서
무리뉴의 첼시를 털어버리고
델 오르노를 퇴장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끈 경기는 해당 시즌 메시의 백미.
[18]
발렌시아 최악의 금지어
로날드 쿠만 시절이다.
[19]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시에게 폴스나인 롤을 처음 부여해 본 것으로 유명한 경기이기도 하다. 즉, 메시 중앙화의 시초격인 경기.
[20]
두 시즌 연속 우승
[21]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 리그는 2008-09 시즌의 우승 성적이며, 수페르코파, UEFA 슈퍼컵, 클럽 월드컵은 2009-10 시즌의 우승 성적이다.
[22]
2008-09시즌, 2009-10시즌 2회 연속
[23]
레알도 90분에 디아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긴 했다.
[24]
이 영광은 13년 뒤인
2022년에서야 이루어진다.
[25]
이 경기 전까지 메시는 제2의 마라도나로 불렸지, 마라도나와 동격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22세 시즌을 보내고 있던 선수였으니까. 그러나 이 시즌 내내 보여주었고, 이 경기에서 대폭발시킨 퍼포먼스로 인해 전세계 유수의 전문가, 언론, 축구팬들이 이 경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메시가 본격적으로 메시가 낫냐, 마라도나가 낫냐 그는 GOAT가 될 것이냐를 논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경기였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