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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6:43:48

리아드 알투르크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리아드 알투르크
Riad al-Turk
رياض الترك
파일:Riad alturk.jpg
출생 1930년
시리아-레바논 홈스
사망 2024년 1월 1일 (향년 93세)
프랑스 파리
국적
[[시리아|
파일:시리아 국기.svg
시리아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직업 정치인, 민주운동가
정당 시리아 민주인민당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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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리아의 정치인이자, 민주운동가.

반체제 진영에서 활동하다 22살이던 1952년에 당국에게 체포되어 총 20년이 넘는 감옥살이를 지내야 했다.

2. 생애

로스쿨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 시리아 공산당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로스쿨을 졸업했다. 졸업 이후 군사 쿠데타를 비난하다 군부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처음 체포되어 재판 없이 5개월간 감옥에 갇혀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 출소했다. 1958년, 시리아와 이집트의 일방적 국가통합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또다시 재판없이 16개월 동안 감옥에 복역하게 되었다. 그는 나중에 시리아 공산당의 당 서기직을 맡기도 한다.

1970년 하페즈 알아사드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자 당연히 저항하였고, 이후 두 사람의 악연은 30년간 질기게 지속된다. 그는 온갖 유혹과 가족을 처단하겠다는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군사독재에 저항하였고, 아사드는 분노가 폭발했다. 1980년에 3번째로 체포된 그는 무려 18년 동안 감옥에 갇혔고, 그중 13년간을 창도 빛도 없는 좁은 독방에서 버텨야 했다. 다른 것이 있다면 딱 하루 세 번 화장실 출입이 허용될 뿐이었다. 물론 기소도 재판도 없었고 그의 형기는 하페즈 알아사드 외에는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그런 기간 동안 해 매일 밥알 한 톨씩을 아껴 그의 감옥 벽면에 거대한 설치미술을 만들기도 했다.

하페즈 알아사드가 30년의 길고 긴 독재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2000년 그의 둘째 아들인 바샤르 알아사드가 권력 승계되었다. 하페즈 알아사드의 나이는 34세로, 시리아에서 헌법상 대통령 취임 가능한 최소 연령은 40세였다. 하지만, 하페즈 알아사드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1시간도 안되어 시리아 의회는 대통령 취임 연령을 40세에서 34세로 낮추는 헌법개정안을 어이없게도 통과시켰다.

이러한 헌법개정안을 보고 2001년 8월 그는 색전증으로 팔이 마비된 상황에서 테러에 의존하는 시리아 정권의 부자세습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다. 당시는 공포정치가 극에 달한 상황이었는데, 바로 다음날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실종되었고, 갑자기 사라진 것에 대해 빗발치는 여론에 못이겨 시리아 정부는 2002년 6월 그의 체포를 인정하게 되고, 국가전복죄로 재판에 회부된다. 그가 평생 처음 받아 본 재판이었다. 재판을 받은 뒤 다시 감옥으로 보내져 15개월 동안 복역했다.

15개월 동안 감옥에서 복역하다 풀려난 이후 정치 활동을 재개했으며, 2005년에 그가 활동한 시리아 공산당이 시리아 민주인민당으로 바꾼 후에는 당 서기직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당에서 영향력이 있는 일원이었고, 시리아 활동가와 조직의 민주화 연합인 다마스쿠스 선언에서 저명한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2024년 1월 1일에 향년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