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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31 11:36:08

리리아(이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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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왼쪽 위는 PC엔진 버전,오른쪽 위는 이터널 버전,아래는 크로니클즈 버전

1. 소개2. 이스 23. 이스 44. 이스 Ⅹ: 노딕스5. 히로인
5.1. 허드슨의 지지5.2. 히로인으로서, 피나와의 관계

1. 소개

이스 2의 히로인.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OVA)[1], 츠루 히로미(PC엔진), 히사카와 아야(세가 새턴), 야마모토 마리아(PS2), 키타무라 에리(2009년 드라마 CD, 모두 모여라! 팔콤학원). 성우별 목소리 비교는 여기에서 들어볼 수 있다.

2. 이스 2

이스 1의 엔딩 후, 이스 2의 프롤로그에서 하늘로 날아온 아돌을 구조하여 모험이 시작될 수 있게 했다. 아돌이 하늘에서 날아오는 장면을 목격할 때 뒤돌아 보는 짧은 영상은 이스 팬들에게 여러가지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전설적인 명장면. 이 장면은 PC-8801 버전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로 수많은 이식판 및 리메이크에서도 짤리지 않았고, 심지어 이스 2 스페셜에도 들어가 있다. 매체가 애니메이션으로 바뀐 이스 2 OVA에도 이 장면은 들어 있다[2].

초반에는 죽음이 예정된 중병을 앓고 있어서 아돌이 의사 프레아를 찾으러 라스티니 폐광을 뛰어다니게 한다. 리리아는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모르지만, 그녀의 어머니인 바노아는 리리아의 아버지도 이 병으로 인해 죽었다며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아돌 덕분에 병이 치유되면서,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아돌이 약을 구해온 사실을 알고 플래그가 꽂혔다 감동한다. 아돌이 살몬 신전을 향해 떠난 뒤, 리리아는 마물에 의해 제물로 납치되어 살몬 신전으로 오게 된다.[3]

이후 제물로 붙잡혀온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출에 성공해서, 살몬 신전 지하수로에 있는 탈주자들이 숨은 곳에서 아돌과 재회한다. 아돌에게 신전의 열쇠를 건네주지만, 뒤이어 나타난 달레스에 의해 돌이 되어버린다.[4] 아돌이 꿈꾸는 석상을 이용해 석화의 저주를 풀어주고, 이후 이스의 두 여신의 인도를 받아 이스의 중추에까지 이르게 되어 아돌과 다시 만나게 된다. 마왕 다암의 결계에 막혀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아돌에게 여신들이 아돌이 오면 주라고 한 것이라며 여신의 힘이 담긴 아이템, 여신의 반지를 건네준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엔딩에서는 고반 토바가 무리하지 말고 아돌 좋아하는거 말해버리라고 하자 얼굴을 붉히며 아돌에게 고반 씨의 말은 신경쓰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아돌이 피나와 대화하기 전에 머뭇거리지만 피나 눈치보다가 끌려간다 결국 둘만 남겨두고 나간다.

3. 이스 4

1993년 발매된 두 버전의 히로인 자리를 차지했다. 오오 마성의 여자

원안 단계에서 에스테리아가 나오도록 설정 되었기에 당연히 등장이 결정되었으며, 이것이 이스 4 판매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스 4 - Mask of the Sun에선 아돌을 쫓아 바다 건너 셀세타까지 따라갔다가 엘딜에게 납치당한다. 백은의 신전에서 잡혀있는 리리아를 만나고, 리리아의 해방을 위해 어둠의 일족 바미에게 지금까지 모은 세개의 눈동자를 건네주지만 바미가 약속을 깨서 살해당하고 만다. 하지만 아돌이 신전 지하의 부활의 제단까지 안고 가서 부활. 이후 엔딩까지 도기에게 보호받는다.

이스 4 - The Dawn of Ys에서의 비중은 의외로 높지 않다. 오프닝에 잠깐 나오고, 중간에 로다 나무 아래서 재회했다가 가디스에게 인질로 잡히는 정도로 끝. 하지만 엔딩의 한 장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PS2판, 셀세타의 수해에선 시나리오상 에스테리아가 등장하지 않게 되면서 리리아도 등장하지 않게 됐다.[5]

4. 이스 Ⅹ: 노딕스

이야기 초반에 플레어가 잠깐 언급하여 이름만 등장했다. 한글판에서는 '릴리아'로 번역되었다.

5. 히로인

이스 1의 쌍둥이 여신과 더불어 진히로인 논쟁의 양대산맥에 오를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하지만 설정상 주인공인 아돌이 평생 피나만 사랑했다고 하니 작품 상에선 비운의 히로인.

사실 팔콤에게 리리아의 인기는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 스토리상에도 별로 관여하지 않고[6] 등장 회수도 적다보니 이렇다할 캐릭터성도 성립되지 않았다. 등장하게 된 이유도 그저 이스 1의 히로인인 피나가 뜬금없이 이스 왕국까지 따라오면 이상하니까 이스 2 시작을 알리는 히로인을 넣자는 이유였을 정도.

아돌과의 관계도 피나와 대적하기는 커녕 이후 시리즈들의 히로인들이 아돌과 가지는 접점의 반의 반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런 캐릭터가 인기에서는 까마득히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으니…. 당시 리리아의 인기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팔콤에서는 미스 리리아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다. 총 1,873명이 응모했으며, 스기모토 리에가 우승해서 연예계 데뷔를 했다고 한다.
PC8801판[7] MSX2판[8] 크로니클
리리아의 인기는 오프닝에 나오는 10프레임이 채 안되는 단 하나의 애니메이션과, 눈을 깜빡이며 플레이어를 바라보는 한 장의 그림이 만들어 낸 것이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이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고, 리리아는 게임에서 모니터 밖의 플레이어를 향해 뒤돌아본 뒤, 정면에서 바라보며 말을 건네는 최초의 미소녀 캐릭터가 되었다. (8비트 컴퓨터판 이후에는 4차원의 벽을 뚫진 않고 그냥 먼산을 바라보는 듯한 연출이 되었지만…)

이것을 본 당시의 남자들은 당시로서는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에 불타오르게 되었고, 이것은 리리아의 엄청난 인기로 이어졌다. 현재 리리아의 인기는 아직도 이 때의 인기에 기반하고 있다. 80년대 캐릭터 파워로 지금까지도 잘 버티는걸 보면 참 대단한 처자다. 지지층이 워낙 단단하므로 앞으로도 인기 순위에서 크게 내려갈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러니까 리리아 중심으로 해서 뭐 하나 내 줘 제발...

그런데 팔콤에서 공식적으로 한 캐릭터 인기 투표(도기☆라지 제6회)에서는 7위를 했다.[9] 한때 미소녀의 대모라고 불리웠던 리리아의 인기도 휘청거리는 듯. 참고로 연적 피나는 2위를 차지했고, 이스 오리진에서 레아가 진히로인을 맡은 이후, 레아의 인기마저 위 투표에서 리리아를 눌렀을 정도로 올라가 버렸다. 그래도 여신들 빼고 인간 여자 중에서는 리리아가 1등이다

그래도 여전히 이스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로 인식되고 있어서인지, 2016년에 나온 이스 8에서는 피나, 다크 팩트와 함께 플레이어 캐릭터의 팔에 장착할 수 있는 인형으로나마 등장한다(DLC로 100엔).

한편, 진성 스토커라고 부르는 팬들도 있다. 이스 2에선 아돌을 따라 살몬 신전과 이스의 중추에까지 들어온데다가[10] SFC판 이스 4에서는 아돌을 쫓아 바다건너 셀세타까지 찾아가서 자신이 진성 스토커임을 인증한다. 영웅의 후손인 엘레나나 무녀인 오르하보다 더 강한 여자가 아닐까…. 셀세타의 꽃과 로다의 열매는 서로 조합하면 섭취한 사람을 초인으로 만들어주는 효능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11]

5.1. 허드슨의 지지

허드슨에서 리리아를 굉장히 좋아했는지 PC엔진판 전체적으로 리리아를 밀어주는걸 볼 수 있다.

PC엔진판 이스 2의 엔딩에서는 아돌과의 키스씬(!)이 나온다
PC엔진판 이스 3은 원래 리리아가 안나오는 작품임에도 오프닝에 등장했다(!!)
PC엔진판 이스 4의 엔딩에서는 아돌을 닮은 붉은머리 꼬마 남자애를 데리고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리아 닮은(뒷모습이) 부인이 나왔다. 성우도 츠루 히로미.

문제는 위 내용들은 타기종이나 원작에서는 전혀 안나오는 내용이다. 허드슨에서 얼마나 아돌x리리아 커플링을 밀어줬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자료이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허드슨이 독자적으로 만든 것이기에 공식 설정이 아니다. 팔콤의 공인 설정에 의하면 아돌은 평생 피나를 잊지 못했다.

5.2. 히로인으로서, 피나와의 관계

이스 이터널 발매 이전까지만 해도 리리아의 인기가 피나를 압도했었다. 하지만 이스 이터널 1, 2에서 피나와 관련된 이벤트가 대폭 증가되는 버프를 받으면서 피나의 인기가 대폭적으로 올라갔다. 그 이후에도 팔콤에서 지속적으로 밀어준 결과 역전은 물론이고 그 차이가 꽤 벌어진 상태. 이스 2 이터널에서 리리아는 버프는 커녕 팔콤에서 일부러 버리는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라 리리아 팬들은 그저 눈물만…. 이터널 이후로 리리아랑 사과랑 자꾸 엮는데 그게 버프라면 버프. [12] 그래도 엔딩에서 리리아 컷신만 3번이다. 마을로 들어오는 아돌에게 달려갈때 한 번. 언덕(?)에서 아돌과 둘이서 있을 때 아돌을 보면서 활짝 웃는 컷 한 번. 그리고 아돌과 투샷 한 번. 호감도를 올리면 아돌이 리리아의 침대에 들어가 향기가 좋다며 황홀해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3]하트까지 띄운다. 대사도 그렇고 본격 변태로 변해가는 아돌

89년에 발간된 잡지에서는 친구: 피나 이외의 여자, 숙적: 피나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님 그거 신성모독 하지만 해당 자료는 어디까지나 농담 기획이었으니 공식 설정이라곤 보기 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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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동물에겐 죄가 없습니다.


[1] 미츠이시 코토노의 보컬곡들이 수록된 Lilia~from Ys~라는 앨범이 나오기도 했다. 이스 관련 앨범중 캐릭터+성우 단독 앨범으로는 유일한 케이스 [2] 다만 OVA판에서는 안개가 짙은 폐허를 배경으로 다급한 분위기에서 해당 장면을 보여주기에 다른 매체들과 느낌이 많이 다른 편이다. [3] 놀티아 빙벽에서 마물들과 대화해보면 그녀가 하늘을 나는 마물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4] OVA에선 어렸을 적 마물 키스의 피로 치료받아 리리아가 마물이 되었기에 석화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5] 셀세타의 수해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이벤트 중 선택지에 리리아의 이름을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셀세타의 수해의 아돌은 기억상실로 과거의 일을 모조리 잊어버린 상태 [6] 실제로 리리아를 뺀다고 쳐도 이스의 스토리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피나, 레아가 빠지면 스토리 성립조차 되지 않는 것과는 큰 차이. [7] 개인이 만든 한글 패치 적용 [8] 한글 패치와 듀얼 PSG에 대응하는 하드디스크 설치 버전으로, 팔콤에서는 이런 물건을 낸 적이 없다. 즉, 오롯이 MSX계에서 전설적인 한국인 용자가 직접 마개조한 것. [9] http://www.falcom.co.jp/ys_portal/dogi_radio/rank.html [10] 아돌이 갖은 레벨업을 하며 뚫었던 그 길을 쫓아서 말이다!! 아무리 여신의 인도를 받았어도 이건 사기야 엔딩에서도 다른 사람들은 모두 이스 6신관의 후손들인지라 리리아가 낄 자리는 사실 없었다고 봐도... [11] 아주 말이 안 되는 가정은 아닌게 이스 2 ( 이터널)에서 로다의 열매는 MP 완전회복, 셀세타의 꽃은 HP 및 MP 완전회복 아이템이다. [12] 여담으로 9에서 도기에 대한 선물용으로 에스테리아산 사과가 있다. 골수팬이라면 누구나 리리아를 떠올릴만한 물건이고, 이걸 도기에게 주면 에스테리아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리리아를 언급한다. 정말 엄청 오래간만에 나온 리리아 언급. 그리고 피나는 대사까지 들어갔다. [13] 이스 2 이터널에서 아돌은 리리아, 마리아, 자렘 세 사람의 침대에 들어갈 수 있다. 마리아의 침대에 들어가면 내 손으로 지켜주고 싶어라는 사다에게 크레리아 소드를 맞을 법한 대사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