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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20:02:55

마왕 다암

이스 2 이스 오리진 최종 보스. '다암'이란 에스테리아의 고대어로 악마라는 뜻이라고 한다.[1]

1. 이스 22. 이스 오리진3. 기타

1. 이스 2

이스 2의 보스 일람
달레스 마왕 다암

성우는 OVA판 와카모토 노리오, PC엔진판 긴가 반죠, PS2판 키시 유지.

전용 음악은 Termination.
원곡 이스 2 이터널 버전 이스 1&2 크로니클즈 버전

흑진주 인간과 융합하여 만들어진 존재. 붉은 머리의 검사 아돌 크리스틴이 크레리아 소드를 들고 쓰러뜨린다. 아돌과 다암의 싸움은 엔딩에서 볼 수 있듯이 3일간의 격전이었다고 한다.

원조 이스 2에서는 이리저리 순간이동을 하면서 화면 상단에서 무작위로 불꽃을 떨어뜨리는 공격패턴을 사용한다. 키 아이템인 여신의 반지를 장비하지 않으면 이 불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눈으로 보고 피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지기 때문에 필수. 하지만 여신의 반지 대신에 부활 포션을 사용해서 체력전으로 싸우는 방법도 있다.[2] 또한 최종 결전 직전에 얻게 되는 팩트의 실드 마법도 필수. 일정시간 동안 MP를 소모하면서 무적이 되게 해주는 마법으로 무적시간 동안 최대한 데미지를 입혀야 유리해진다. 여튼 이스 2 의 모든 보스들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최종보스다운 적으로 등장. 화면 배경에 불타오르는 불꽃의 연출이 그 당시 게임중에서도 압권이었다.[3] PC엔진판에서는 다암의 체력이 낮아질수록 뒷배경의 불꽃이 파랗게 변한다.

이스 2 이터널에선 최종보스답게 탄막을 펼치면서 공격하다가 체력이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육체가 소멸하면서 진정한 모습인 흑진주가 나온다. 흑진주 상태에서는 1차 형태에서 쓰던 것보다 훨씬 더 슈팅게임같은 탄막과, 맞으면 아픈 굵은 빔을 사용한다. 빔 공격은 공격에 약간의 차지 시간이 있으며 친절하게 빔을 쏠 방향을 미리 표시해주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맞을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지속시간이 은근히 긴데다가 다암이 빔을 쏘고 있는 상태에서 횡이동을 종종 하기 때문에 의외로 자주 맞는 공격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말하면 꽤 어려운 보스일 것 같지만...

이스 2 이터널에서는 풀회복 아이템이 2종류나 있으며[4], 이 두 가지 아이템들은 여신의 반지와 장착 슬롯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같이 쓸 수 있다. 즉 원작과 달리 여신의 반지와 체력회복을 같이 쓸 수 있는 것. 때문에 최종보스치고는 어이 없을 정도로 쉬워졌다.[5] 그래도 다암이 스펙상으로는 그렇게 약한 보스가 아니기 때문에 방심하면 빔에 맞고 체력이 순식간에 증발하기도 하니 주의할 필요는 있지만, 어찌됐든 전작 보스보다는 훨씬 쉬운 게 사실이다.

애초에 전작의 그 놈과 비교했을때 다암은 일단 발판 면적이 줄어들지 않으며 전투 중 회복도 가능하고 여신의 반지를 착용하면 일정확률로 스턴까지 걸리는데다가 꽤 오랜 시간 동안 피해를 차단하는 실드 마법까지 있는 등 보스전이 쉬워질만한 요소가 매우 많다. 게다가 최종레벨이 고작 10에 불과한 이스 1, 이스 이터널과 달리 이스 2 이터널은 최종레벨이 55나 되는데, 다암의 적정 레벨은 51~52이다[6]. 이스 2 이터널에는 레벨 스케일링이라는 개념이 없으므로 당연히 55 만렙을 찍고 가는 사람들에겐 다암의 난이도가 훨씬 쉬워지게 되는데, 문제는 당시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굳이 55 만렙을 찍고 나서야 다암에게 갔다는 것이다.

왜 굳이 적정 레벨이 아니라 만렙을 찍고 갔는지 지금 기준으로는 좀 의아할 수 있는데, 이는 이스 2 이터널이 리메이크작이자 속편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전작과 이스 2 이터널은 2년 정도의 간격으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2 이터널을 출시 당시에 플레이했던 이들은 대부분 역대 시리즈를 통틀어서도 제일 악명이 높은 상대와 싸우면서 피를 토했던 경험이 있는 이들이었다. 즉 이스1이 리메이크되면서 최종보스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워진걸 한번 봤기 때문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다암 또한 원작 이스 2 시절보다 훨씬 어려워진 전작 보스 수준의 미친 난이도일 것이라 여기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다행히 전작과 달리 렙제에는 좀 여유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만큼, 다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일단 보스와 대면하기 전에 올릴 수 있는 레벨은 최대한으로 올려놓았던 것. 그런데 정작 실제 다암의 적정레벨은 52고 난이도 또한 원작보다 쉬워지면 쉬워졌지 결코 오르지는 않은만큼 '뭐 이런 호구가 다 있지'하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아무튼 이스 2 이터널을 플레이했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쉬운 보스라고 느꼈는지 "원작에서 기본적으로 실드 마법과 여신의 반지를 착용한 채로 싸우는 것을 전제로 디자인된 보스였고 이터널에서는 여기에 더해 셀세타의 꽃이나 부활 포션까지 쓸 수 있는만큼 좀 더 어려웠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꽤 있었고, 완전판에서 추가된 나이트메어 난이도에서는 이러한 의견을 반영했는지 내가 지금 액션 게임을 하는건가 탄막슈팅을 하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무지막지한 탄막을 내뿜으며 드디어 최종보스 이름값을 하는 고난이도 보스로 재탄생했다. 그나마 제 1형태는 비교적 하드 난이도랑 큰 차이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문제는 제 2형태. 특히 노란색 탄막공격을 할시에 탄막 공격 방향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매우 찰나의 수준인데다 이펙트가 옅은 편이여서 잘못 맞으면 한번에 순삭당할 수 있고, 설사 집중력으로 탄막 공격루트를 간파하였다 하더라도 워낙 연사력과 탄속이 빨라서 운이 좋지 않은 이상 공격을 완전하게 피하는게 상당히 어렵다. 거기다 탄막공격을 하면서 레이저+방향이동 패턴이나 소형 검은진주들을 소환해서 날리는 패턴을 같이 쓰기도 하며 심한 경우 3가지 패턴을 전부 동시에 쓰는 경우도 있다. 탄막슈팅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라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며 비록 다크 팩트만큼은 아니어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후덜덜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최종보스가 되었다.[7]

위의 설명들은 보스전을 대비해서 어느 정도의 레벨 노가다를 했던 경우의 이야기이고, 만약 레벨 노가다 없이 진행해서 다암까지 도달했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이런 경우 다암과 만나는 레벨은 보통 50 정도인데, 레벨 50에서 아돌의 공격력은 최대 242, 여신의 반지를 끼지 않았을 경우엔 240인데 다암의 방어력이 240이다. 설정 상 3일 밤낮을 싸웠다는 것을 직접 재현해 보고 싶다면 시도해봐도 좋지만 당연히 정신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다. 타임어택 모드를 들어가 보면 알 수 있지만 개발진이 설정한 다암과의 전투 레벨은 52이다. 웬만큼 자신있거나 하지 않으면 그냥 속편하게 51까지는 찍고 이스 중심부로 들어가는게 좋다[8].

여담으로 다암을 처리하면 아돌의 마나가 0이 되면서 에스테리아에 마력이 사라졌다는 연출이 있는데 PCE판 이스 4에서 이 설정을 충분히 반영한 다른 흑진주가 존재한다....이름하야 스톤 오브 세이지. 이유인 즉슨, 흑진주 다암이 파괴되면서 에스테리아에 마력이 사라졌음에도 이스4의 무대인 셀세타에서 아돌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셀세타에 또다른 흑진주가 존재하여 마력을 공급해주기 때문이라나. PCE판이 팬픽수준 밖에 안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전형적인 예시이다. 이런 논리라면 스톤 오브 세이지 파괴 후, 그 이후 진행은 마법 없이 진행해야 하는데 아돌은 잘만 쓴다. 다만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이스 4는 팔콤에서 정식으로 개발한 것이 아닌 IP만 빌려주고 딴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이라는 것. 실제로 이스 4 리메이크 작인 셀세타의 수해 발표 때 당시 팔콤의 사장은 셀세타의 수해가 진짜 이스 4라고 말한 바 있다.


[1] 참고로 dahm은 히브리 어로 '피'를 뜻한다고 한다. [2] 원조 이스 2에서는 이스 2 이터널과 달리 부활 포션 외에는 보스전에서 체력을 회복시킬 수 없다. [3] 잘보면 불꽃의 외곽을 타일식으로 만들어 그걸 프레임마다 다르게 배치한 것. 큰 스케일의 연출을 꽤 센스있게 해냈다. [4] 하나는 부활 포션(생명의 약), 나머지 하나는 셀세타의 꽃. 다만 아이템은 장착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보스전에선 아이템창을 열 수 없으니 결국 양자택일이다. 아무래도 타이밍 맞춰 직접 사용해야되고 HP 잔량이 넉넉할때 실수로 날려먹을 위험성도 있는 셀세타의 꽃보다는 실수로 소모할 우려가 없고 일단 장착만 해놓으면 아무 신경 안 써도 자동으로 발동되는 부활 포션 쪽이 더 우월하기 때문에 부활 포션을 사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의 중추로 들어간게 아닌 이상 대부분 부활 포션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5] 어느 정도냐면 다암의 직속 부하인 달레스가 데리고 다니는 자바가 몇배는 더 어렵다. [6] 실제로 최종레벨 55는 어느정도 노가다를 해야 나오는 수치이고 별다른 노가다 없이 일반적으로 진행해서 다암 앞에 도착했다면 아돌의 레벨은 51~52, 높아봤자 53 정도인데 이 레벨대에서는 최종보스전다운 다이나믹한 사투를 벌일 수 있다. 적어도 호구 취급 받을 정도로 약하진 않다. [7] 이동이나 공격에 랜덤성이 너무 많고, 그나마 여신의 반지가 일정 주기로 스턴을 걸어주기는 하는데 스턴이 걸리는 타이밍에 따라선 걸려도 이미 탄막이 흩뿌려져 있거나 스턴이 걸린 위치가 땅 바깥이라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등 노리기 어렵다. 이 때문에 오히려 랜덤 요소가 전혀 없어서 패턴화가 용이한 다크 팩트보다 더 어려운 보스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8] 레아가 크레리아 소드에 힘을 주입할때 진짜로 레벨을 1 올려주기 때문에 51만 찍고 이스 중심부로 들어가도 레벨 52로 다암과 싸울 수 있다.

2. 이스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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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치를 초월한 자

이스 오리진에서는 진 최종 보스로 등장하며 초기 주인공 루트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진 주인공인 톨 팩트 루트에서 그 정체가 밝혀지는데, 사실 그 정체는 유고 팩트 톨 팩트의 아버지이자 쌍둥이 여신을 모시는 6신관의 수장인 카인 팩트가 마의 근원과 함께 흑진주와 융합하여 탄생한 것.

전용곡은 이스 2와 마찬가지로 Termination.[9]

이스 오리진에서 마왕 다암과 싸울수있는건 스토리 모드에서는 톨 팩트뿐이고 보스 러시에는 톨 팩트 아돌 크리스틴이 싸워볼 수 있다. 이스 2에서 약골 취급을 받은 것을 무마하려는 듯이 엄청난 위용을 과시하면서 등장하며 보스전 음악도 엄청나게 웅장해졌다. 그에 걸맞게 난해한 패턴과 엄청난 몸빵과 공격력도 함께 보유한 이스 오리진에서 가장 어려운 보스가 되었다. 700년 후에서와 마찬가지로 탄막 슈팅 게임에 나올법한 패턴을 사용하기도 한다.

공략법은 흑진주가 들어있는 부분[10][11]을 타격하여 무력화된 틈을 타서 흑진주를 치는것. 하지만 다암의 공격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자주 발판을 이리저리 뒤집고 이동시킨다. 발판에서 떨어진다고 죽는건 아니지만 다암의 촉수가 캐릭터를 관통하면서 데미지를 준다. 신속 스킬을 연속으로 써서 피하거나, 차지된 겁화의 무적시간으로 튕겨낼 수 있다.

공격 패턴을 자주 바꾸며 공격 패턴이 하나같이 피하기 까다롭기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도전하자. 톨 팩트나 아돌 크리스틴은 유니카 토바 유고 팩트처럼 최종 결전을 앞두고 부활 아이템을 받지 않는다. 부활 아이템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쉽게 깨는 법으로 일부러 바닥 밑으로 낙하하는 전법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다암과의 싸움에서 낙하하면 다암의 촉수가 공격 해오는데 이 때 무적기로 방어해내면 무사히 넘어가는게 가능하고, 톨은 약간의 무적시간을 얻는다. 이걸 반복해서 시간을 끌고 마인화 게이지를 채워 공격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톨 팩트가 "아버님,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원컨대 언젠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이라는 말과 함께 마왕 다암을 쓰러트리면 카인 팩트이자 마왕 다암이 된 존재는 "흑진주가 있는 한... 나는 불멸... 반드시 되살아날 것이다... 톨이여... 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증명해 보이도록 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리타이어된다.

여담이지만, 설정 상으로는 이스를 띄우는데 마력을 사용하고 있던 오리진 시절보다 이스를 지상으로 내려 모든 마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이스 2 때가 더 강하다. 설정상으론…. 이스 오리진에서 어둠의 일족 다암의 탑을 이용해 천공의 이스를 지상으로 끌어내리려 하는 것도 흑진주의 풀 파워를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9] 원곡이 액션감이 넘치는 빠른 음악이라면 오리진에선 마왕과의 최종결전에 어울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듣다보면 같은 곡이란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편곡자는 JDK의 편곡담당 진도 유키히로. [10] 몸통과 양쪽 다리 중 한 곳에 랜덤하게 숨어 있다. 그리고 첫번째 흑진주는 반드시 몸통에 있으니 처음에는 다리를 신경쓸 필요 없이 몸통만을 때려 흑진주를 떨어뜨리면 된다. [11] 흑진주 위치에 대한 팁을 두 가지만 더 소개하면, 빨간 배경의 다암이 노란 광자포를 몸통에서 발사한다면 흑진주는 몸통에 숨어 있으며, 한쪽 다리를 들어 파란 공들을 떨어뜨린다면 흑진주는 그 다리에 숨어 있다.

3. 기타


이스 vs 하늘의 궤적 얼터너티브 사가 드라마 CD에도 등장하며 그 위용을 과시한다. 여기서 아돌은 크레리아 소드가 없다며 난처해하는데 어이없게도 에스텔과 요슈아의 아츠에 놀아나다가 애거트의 다이너스트 게일[12]을 맞고 퇴갤한다.


[12] 애거트 s크래프트중에 제일 약한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