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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8:00:46

루퍼세르미 라덴


델피니아 전기/ 스칼렛 위저드/ 크래시 블레이즈의 등장인물.

일단 종족은 라의 일족.[1]

리가 이상하게 성장하게 만든 만악의 근원. 예지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결국 자의적인 예상을 근거로 친부모에게서 납치에 가깝게 데려가[2] 늑대(정확히는 늑대인간)가 키우도록 했다. 제 딴에는 좋은 일이라고 했겠지만, 친부모에게서 자식을 강제로 갈라놓고 추가로 키잡을 시도한 시점에서 이미 빼도박도 못할 양아치다.

예언[3]에 나오는 세 존재중 하나인 어둠의 신의 환생이다. 혼자서는 멸망만 시킬수 있는 검은 어둠이지만 태양, 달과 만나면 창조를 할수 있는 푸른 어둠이 된다고 한다. 물론 루 자신에게는 세계를 멸망시키느니 새로 만드느니 하는것에 관심이 없기에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4]

친밀한 존재들에게는 더없이 상냥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존재지만 반하는 존재(자신의 지인들, 특히 에게 해를 끼치려는 자들)들에게는 냉혹하다.

인간 기준으로는 신과 다름없는 초능력을 가진 라의 일족이지만 그중에서도 루퍼세르미의 능력은 족장들마저 능가하는 그야말로 신이라 할만하다. 하지만 일족과의 몇번의 충들끝에 암묵적으로 일족의 룰을 지키려는듯 평소에는 스스로의 능력에 1000개도 넘는 금제를 걸어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힘을 쓸수 없다.

이렇게 금제를 걸고 힘을 막고 했어도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5]이고 새벽의 천사들에서는 모든 일의 원흉[6]이다(...). 이런 상황은 주변인물들도 잘 알아서, 월 그리크가 갑자기 공화우주로 소환되자, 벙찌다가 리와 셰라는 단박에 루를 의심한다(...).[7]

성별전환(기본은 남성형이다. 연령대도 조절가능하다.)은 물론 여러가지 동물로도 변할수 있다고 한다.[8] 그에 따라 주변의 지인들이 알고 있는 이름도 여러가지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애칭은 '루'이며 다만 파트너인 '에디'만은 둘만의 이름인 '루퍼'라고 부르며 이는 타인이 부르면 안된다. 특히나 그 이름를 알고 있는 자가 그렇게 부른다면 목숨을 내놔야 할듯[9]

육체적 전투능력도 대단하여 한손으로도 성인 남자의 머리를 몸과 분리하거나 손톱만으로도 상대를 찔러 죽일수 있다. 해적왕은 중상을 입었었고[10], 탄가의 국왕역시 치명상을 입은 끝에 '리'에게 죽임을 당했다. 그외에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 수십명의 우주해적들도 루퍼세르미의 육체적 전투능력에 명을 달리한후 암매장 당했다.

초능력에 관해서는 측정불가능한 힘을 지닌 절대 최강존재. '속임수'로는 현실과 전혀 구별할 수 없는 감각을 수십년간 일정 간격으로 '보이는'것이 가능하고.[11] '파괴'로는 연방의 근거지인 센트럴 태양계의 항성(태양)을 초신성폭발을 유도[12]하는 무식한 힘을 보여줬으며, '창조'로는 이미 5년도 전에 사망한 사람을 완벽하게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3]
이런 미친 힘 조차도 작중 표현에 따르면 천개가 넘는 봉인중 하나가 풀렸을 뿐인데 벌이는 일이다 보니 작중에서 루퍼와 관련된 일에는 과민반응하면서 폭주하는거 아닌가 전전긍긍하는 라의 일족의 모습이 과장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14]
다만 이런 '절대적인 힘'은 '스스로의 의지로는 풀 수 없는' 제약으로 철저하게 묶여있기에 평소에 쓸 수 있는건 '비교적 상식적인 비정상적인 육체능력' 뿐. 특히나 몇몇 '금기'의 경우 저지르면 심각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는듯 하며, 이런 약점 때문에 불로불사를 원하는 자들의 함정에 빠지기도 했다.[15]

여러가지로 만능에 가깝기 때문에 본인 성격도 느긋하고 마이페이스에 가깝다. 하지만 켈리에게만은 리와는 다른 의미로 약하다. 루가 리를 만나지 못했던 시절, 본쥬이에서 2년마다 처벌을 받던 루는 일종의 정신체로 공화우주의 시공을 떠돌아 다녔는데, 정신의 지주라고 할수있는 리의 존재를 찾지 못해 상당히 감정의 기복이 격하고 비교적 미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댄과 알게되어 그 부인을 만나게 해주는등 하는데, 미래를 완벽히 읽지못해 그녀가 유복자를 남기고 단명하자 펑펑 우는 모습을보이기도 했다. 그 시절 우연히 루와 만나 그를 쉴수있게 해주었던것이 켈리인것. 리와 만난 이후에는 앞서 언급한 성격이 되지만, 켈리앞에서는 능력을 쓰다가 켈리의 인상에 눈길을 피하거나 못들은 척을 하는 등,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인다.[16]

팬덤에서의 애칭은 '검은 쥐' 단, 카야타월드에서 드물게 '이 캐릭터만은 나오지 말아줬으면 한다.'는 여론이 많은 존재. 왜냐하면 위에도 말했듯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의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일단 진지해지면 어떠한 상황이건 게임 끝'이라는 상황이 되어버려 작품의 긴장이 날아가기 때문.[17] 대신 보스역으로의 등장은 은근히 환영받는 듯도 하다. 그리고 보스로 나오면 리가 죽어나간다


[1] 인간이 보기엔 신이나 다름없는 능력과 거의 불로불사에 가까운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작중 묘사나 본인들의 주장으로는 스칼렛위저드/크래시 블레이즈 세계의 차원관리자. [2] 납치는 아니다. 어머니인 마가렛의 동의하에 직접 건네받았다. 아버지인 발렌타인경의 부재중에.... [3] 어둠과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세 존재가 한시대에 모이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하지만 실제론 선택사항이다. 즉 세 존재, 특히 어둠의 마음에 달린 것이지만 과거 저지른 죄가 있는 라의 일족은 무조건 멸망시킬 것으로 보았다. [4] 어둠의 신의 환생이긴 하지만 환생에 환생을 거듭하면서 그 당시의 감정이 거의 없기에 그런 것이다. 즉, 자신이 전설에 나오는 어둠의 신의 환생인건 자각하고 있지만 전설상의 어둠의 신 자체는 아닌 것이다. 그렇기에 까마득한 과거에 있었던 일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로지 현재에게 관심이 있다. 루는 인간세상을 좋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존재들이 있는한 세상을 멸망시키거나 새로운 세상을 창조(그러자면 현재의 세계를 먼저 멸망시켜야 한다.)할 마음이 없다. 다만 찔리는게 있는 '라의 일족'은 결국엔 멸망시킬 것이라며 그를 경계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다. - 켈리쿠어와의 대화에서 "내가 세상을 창조할 힘이 있대요. 그렇다고 다시 만들 생각은 없지만."이라고 말하고 켈리가 "왜?"라고 묻자 "그러려면 지금 세상을 없애야 되잖아요. 좋아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럴순 없잖아요. 당신도 곤란할테고."라고 대답했다. [5] 리가 붙잡혀있을때 달려와서 도와준것까지는 그렇다쳐도 조라더스에게 한 짓은 (마법은 안썼어도)확실히 반칙이다. 델피니아군 3천 대 탄가군 2만이라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율100%의 미인계로 국왕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빠져나옴... [6] 주요 캐릭터중 하나인 댄 맥스웰의 가출, 켈리 쿠어의 부활, 재스민 쿠어의 회복 등을 한데다 마지막 큰 사건도 이녀석이 일으켰다. [7] 사실, 이부분만큼은 루는 결백했다. 저 사태의 원흉은 따지고 보면 작가리. [8] 혼이 본체고 육체라는 옷을 갈아입는것과 비슷하다는듯. 이는 다른 인간에게도 행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반츠아에겐 양복쟁이라고 불린다(...) [9] 간단한 설명으로는 자기 배우자가 아닌 이성을 '여보'라고 부르는 꼴이라고. 실제로 무언가의 보상으로 그 이름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던 켈리 쿠어에게 '루퍼'는 "이름을 부르거나 글로 쓰면 죽이겠다"라고 못박았었다. 이후, 상황변화에 따라 직접적으로 부르는 것만 아니면 괜찮은 걸로 바뀌었지만... [10] 단 직후 루퍼세르미를 사살했다. 몇시간 지나지 않아 부활했지만... [11] 리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것을 안 정부 연구기관의 관계자가 리를 납치해서 고문이나 다름없는 실험을 실시했을때 벌인 짓. 원래 리의 아버지 아서와 지인(사실은 친구지만 이런 짓을 한 사람을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인데 이 자는 리를 협박해서(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와 가족을 매장하겠다는) 생긴 빈틈을 노려 약을 써서 마취, 연구기관으로 끌고가서 인체실험을 한다. 그렇지만, 열쇠(반지)로 능력을 잠근 리에게서는 아무런 초능력 현상도 뽑을 수 없었고, 결국 단단히 결박한 것만 믿고는 리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봤다가 리가 능력을 풀 발휘해서 연구기관을 갈아엎었다는 결말이 났다. 대륙째로 '상식박의 지각변동'으로 가라앉았음에도 인명피해는 0이라는 해괴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여담으로 당시 루는 리의 '구원요청'을 받았으면서도 맹세에 매여있는 상황이라 제때 가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제때 도착했다면 행성째로 날아갈위기였다. 물론 늦은건 늦은거고 보복은 보복이라 리에게 인체실험을 한 과학자들에게 동시에 인체실험을 체감하는 환상을 걸어두면서 암시로 자살도 못하게 하고, 수면제등으로 해당시간을 넘겨 '체감'을 회피하려들면 시간대를 바꿔서 환상이 발동하게 만들어 놨다. 그리고 연방 자체에 대해 복수하지 않는 대신 두번다시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관련 데이터도 모두 파기하겠다고 '맹세'를 받았는데, 이때의 데이터가 전부 파기되지 않고 일부가 남아서 실험에 쓰이는 바람에 루의 뚜껑이 한번 더 날아가는 사태가 발생한다(...) [12] 위의 '리의 인체실험'에서 얻은 '자료'중에 하필이면 '생식세포'가 남아서 비밀기지에서 실험에 사용되고 있는걸 목격하면서 '맹세'를 했으면서도 10년도 되지않아 이딴식으로 깨진다=몇년에 한번꼴로 이딴꼴을 볼 바에얀 '연방 자체에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한다'는 판단하에 벌인짓. 항성 센트럴은 지구의 태양처럼 수명이 다해도 초신성폭발을 일으킬수 없는 질량을 가지고 있다. 이런 항성에 자신의 힘으로 엄청난 압력을 가하여 겨우 3일후(그나마 이 말을 들은 리는 "다정도 하지. 탈출시간은 줬네."라는 반응. 즉 마음만 먹으면 더 빨리 폭발하게 만들수 있다고 봤다)에는 초신성폭발을 일으킬 정도까지의 상태로 만들었다. 참고로 연방주석에게 이 사실(항성의 초신성폭발징조)을 보고했던 과학자는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것 자체는 현 과학기술로는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만 연방 1년예산의 80%를 쏟아붓고 수개월의 장비준비기간을 거쳐 1년이상 압력을 올려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하기도.하다고 했다. 초능력보다도 초신성폭발이 인위적으로 가능하다는 과학기술이 있다는 게 더 무섭다. [13] 다만 이 '부활'자체는 혼의 질자체가 '그릇이 깨져도 유지되는 특수한 혼'이 아닌 한 불가능한듯. 켈리 쿠어의 경우 해당 조건을 만족하고 있어서 부활시킬 수 있었지만, 엘포르미나 제퍼슨(다니엘 쿠어의 아내)의 경우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않았기에 불가능했다. 덤으로 이 부활도 라의 일족의 규칙으론 금지되어 있는것을 억지로 실행한거다 보니 두번은 안된다는듯못하는건 아니지만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말투였다 여담으로 라의 일족의 두 족장이 죽은 켈리 쿠어를 부활시키려는 루를 추궁하자 "평소에 인간들을 발아래 개미정도의 존재들로 여겨놓고는 겨우 개미 세마리(반츠아, 레티시아, 켈리)를 다시 살리려는데 그 정도도 눈감아주지 못하냐?"라며 차갑게 대꾸하여 데꿀멍시켰다. 그나마 반츠아와 레티시아는 다른 차원에서 온 지라 현 세계에서 죽은게 아니지만 켈리의 경우 엄청난 유명인사였고 사망은 물론 장례까지 확실하게 치러졌기 때문에 부활한 것이 알려지는걸 극도로 꺼렸지만 두 족장중 한명인 가이아(여성)는 켈리의 존재가 루가 안정(폭주하면 우주를 멸망시킬수도 있다. 라의 일족까지 포함해서...)되는데 도움이 될거라며 무조건 껄끄러워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라의 일원인 데몬은 부활한 켈리에게 지금 당신이 부활한 건 운명의 고리가 우리에게 내려준 행운이라고 감격에 찬 대사를 하기도 했다. 단, 이것은 당시 상황상 켈리의 부활 자체의 인정여부가 아니고 켈리가 가이아를 인간들앞에 불러내는 권리를 부여받은 존재였기 때문. 옆에서 듣고 있던 리의 표현에 따르자면 '만능통행증' [14] 센트럴을 날려버리려고 하는 루의 모습과 이유에 대해 설명을 들은 라의 족장인 가이아는 '이는 루퍼세르미의 폭거가 아닌 규칙에 근거한 정당한 행위이며 이 경우 그는 센트럴 태양계만으로 끝낼테니 피해는 미미'하다고 하며 그냥 속 풀게 놔두자. 고 반응했을 정도. 참고로 센트럴행성은 거주인구 10억 7천5백만명에 달하는 도시행성인데 그 인원이 통째로 증발할 위기인데도, 정당한 분노를 말리려다 정말로 폭주시키느니 그냥 풀어두자고 판단했다는거다(...) 참고로 리는 이 상황을 처음 들었을때 '상냥도 해라. 그래도 도망칠 시간은 줬네'라고 반응했다. 즉, 즉각 폭발도 가능한데 그나마 가진 거 다 내던지고 도망치면 목숨은 건질 시간은 줬다는 것(...) [15] '스스로의 판단으로는 초능력의 봉인을 풀 수 없다'는 말에 만만히 본 악당들이 자기 휘하의 초능력자를 이용해 모은 정보중에 임산부는 죽일 수 없다는 정보를 듣고는 우주 콜로니에 초대한 뒤 '아이를 밴 육식동물'들을 초능력으로 조종해서 공격했다(...) [16] 켈리는 "난 너는 좋아하지만, 네 능력은 좋아하지 않아."라고 단언한다. [17] 작가도 그걸 알고 있는지, 후속작인 '천사들의 과외활동'에서 카드를 쓰지 않냐고 묻자 '그걸 쓰면 더이상 '활동'이 아니게 되잖아? 라는 식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드를 쓰니까 단박에 모든게 해결되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