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5:05:10

켈리 쿠어


파일:external/www.kinokuniya.co.jp/4125006008.jpg

1. 개요

스칼렛 위저드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한명. 새벽의 천사들의 주요 인물, 후편인 크래시 블레이즈 및 투르크의 해적에서도 당연히 주요 인물 중 하나이다.

사실상 켈리 쿠어의 시점에서 보는 경우가 많기에 이쪽이 주인공이고 재스민 쿠어 쪽이 히로인 계열일 지도 모른다. 쉽게 생각하자면, 델피니아 전기 그린디에타 라덴을 건장한 성인 남성으로 바꾸고 츤데레성을 제거한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그렇지만 사실 재스민 쿠어가 그린디에타 라덴과 마찬가지로 아예 다른 사람과 기본 상식이 다른 존재라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일.단.은 일반 상식을 숙지하고 있으면서 재스민을 받아들이는 대인배성을 보아 월 그리크의 변주라고도 볼 수 있다. 사실 월과 닮았다는 묘사가 소설 곳곳에서 튀어나온다(특히 루가 이런 말을 많이 한 편). 대략 월 70에 이븐 30 정도를 섞었다고 보면 된다.[1]

우주를 다이애나 일레븐스와 단둘이 떠돌면서도 ' 해적들의 왕'이라는 거창한 별명을 가진 우주해적.[2] 뭐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진짜 해적을 몇번 도와준 적은 있다지만 본업은 일반적인 우리가 생각하는 우주해적이 아니라 단순히 자기가 찾는 게이트의 등록을 하지 않고 떠돌아 다니는 무법자(outlaw). 하지만 찾은 게이트를 은닉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며[3], 또한 찾은 게이트 중에서 귀중한 광석이 나오는 광산으로 가는 게이트가 있었기에 그것을 탐낸 정부와 군대에게 쫓기고 있다.[4]

여러 사람의 말에 따르면 우주 최고의 항해자라고. 일반 감응두뇌를 상대로는 역자가 평하길 똘똘한 어린애를 속이는 전문 사기꾼수준의 말빨로 본래 할 수 있을리가 없는 행동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배 다루는 솜씨와 게이트 돌입실력은 뛰어나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경지를 아득히 넘어선괴물. 켈리가 한 행동중 하나를 들은 전문가는 애들 만화에나 나오는 코미디라며 말도안된다고 일축했다. 항행기술은 갓 별이 태어나고 있는, 그로인한 폭풍으로 지옥도가 펼쳐지는 원시태양계를 관통할 정도고, 게이트도약쪽은 상식적으론 불가능한 최고속도를 유지한채 게이트 돌입[5] 부터 안정도 50도 되지 못하는 게이트 도약등 상식을 안드로메다 저편에 날려버린 수준. 여담으로 게이트 도약은 '안정도 80대 중후반'만 되어도 최상위권 항해자가 결사의 각오로 도전해야하는 물건이다.[6][7]

또한 우주에서 가장 많은 게이트를 찾은 인간 목록에 들어갈 정도로 많은 수의 게이트를 가지고 있다.[8] 자신만의 성계도를 만드는 것이 거의 유알헌 취미생활이라고 하며, 자기만 알고 있던 게이트를 누가 발견하면 그걸 성계도에서 지워버린다고 한다. 나중에 해적두목의 협박을 역관광할 때 한 말로 봐서는 해적들이 사용하는 게이트도 대부분 아는 걸로 추정된다.

원래 그냥 '켈리'라고 불렸지만 재스민 쿠어와의 내기에 져버려서 1년 동안 결혼한다는 계약에 합의해 데릴사위식으로 재스민의 성을 달았고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얼굴 성형을 했다. 결혼한 후에 센트럴 가는 길에 타이밍을 철저히 노리고 있던 재스민에게 덮쳐져서[9] 재스민을 임신시키고(절대 '덮친 것'이 아니다.) 그 문제로 싸우기도 하지만 억지로 결혼당한 것 등을 생각하더라도 재스민과는 사이가 좋은 편.[10] 재스민은 그를 가리켜 해적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라의 일족의 사고 방식과도 어느정도 맞는 듯도 한지, 인간으로서는 최초로 라의 일족이 사는 행성인 유령행성 본쥬이에 직접 내려가서 꽃을 캐고 온 업적을 남겼다.[11] 이때 직접 본쥬이에 내려서고 기억을 잃지 않은채 돌아갔다는 걸로 본쥬이쪽에서도 유명해진듯 하다.[12] 그리고 인류측에서 유일하게 라의 일족 대표를 불러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건 같은 라 일족도, 그린디에타 라덴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13]

다이애나 일레븐스라는 최고의 비서가 있는 덕분인지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톱클레스이며 특히 전체를 둘러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데 있어서 독보적이다. 쇼 드라이브를 개발하도록 지시하였고 쇼 드라이브가 일반화되고 손익분기점을 넘긴 시점(쇼 드라이브가 개발되고나서 약 4년 후)에서 설계도를 일반에 공개하는 강수를 두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 행성 탐색이 본격화되어, 우주 항해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쇼 드라이브 개발 전에는 게이트를 알지 못하면 이동 범위가 줄 수밖에 없어 발견할 수 있는 행성도 한정되어 있었지만 쇼 드라이브로 인해 그런 한계가 사라지면서 미국의 골드 러시 못지 않은 탐색이 이루어졌고, 항해사 중 상당수가 운반업을 하게 된다. 이에 공화우주의 지배 범위가 원래의 몇 배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당연히 쿠어 재벌도 그만큼 규모가 확대되었다. 사실 한 때 쿠어 재벌도 이 영향으로 꽤 타격을 받았지만 켈리가 인공행성을 개발하자고 해서 해결[14]했다.[15][16] 그래서 캘리 쿠어를 진정한 우주의 지배자라는 농담도 생길 정도.[17]

2. 스포일러

사실은 위노아 행성의 특수군의 유일한 생존자. 풀네임도 따로 있다.
위노아는 변경에 있었던 별 중 유전자 과학이 발전했던 곳으로 켈리 또한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태어난 클론 병사들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이름은 켈리 에반스. 이름의 뜻은 '에반스중대의 켈리'라는 의미. 즉, 일회성 소모품으로 태어났던 것. 그리고 특수군에 근무하면서 어릴 때의 재스민 쿠어가 치료를 받던 도중 호위를 위해 하루 정도 만났고, 이후 동료들을 구하러 가는 것으로[18][19] 그녀에게 강한 인상을 줬다.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전원 사망했고 사랑하던 사람도 그의 앞에서 숨이 끊어졌다. 그 뒤 순간적인 기지로 목숨을 구한 뒤에 위노아를 빠져나와서 해매던 도중 다이애나 일레븐스를 만나고 그와 함께 자신의 목적이었던 특수군을 죽인 책임이 있는 자들을 전부 살해하고 행성 위노아의 대기를 날려버림으로써 복수를 끝마치고 이후 목적없이 다이애나 일레븐스와 함께 여기저기를 떠돌게 된 것.[20] 그렇게 세월이 흐른 뒤, 재스민 쿠어가 '자기가 죽기전에 낳을 자식의 씨로 삼기에 걸맞은 종마'를 찾던 와중 '해적들의 왕'에 대해 알게되고 3순위로 찍어둔 뒤 조사를 시작하다가 켈리의 사진을 보고 '1순위'였지만 이미 죽은사람이어서 포기하고 있던 '위노아에서 만났던 특수군 병사'와 켈리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깨닫고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해서 '아기를 낳는'것으로 끝내지 않고 잠시라도 부부가 되고 싶어서 부친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지만 맥스는 '다이애나의 파트너라면 보통 방법으로는 안된다' 평하더니, 유언을 통해서 켈리를 낚아채기위한 배경을 준비해준 것이 작중 배경. 즉 스칼렛 위저드의 시발점인 '맥스 쿠어의 이해할 수 없는 유언'은 애초에 켈리를 낚아서 재스민의 남편자리에 꿰어놓기 위한 낚시바늘이었고, 재스민은 그걸 이용해서 켈리와 술래잡기 내기를 한다는 밀어붙이기에 승리하면서 어떻게 낚아채는데 성공한것이 1권 내용이었던것.[21][22]

3. 새벽의 천사들~ 크래시 블레이즈에서

재스민이 죽기 직전 그녀를 동면시키고 쿠어 재벌을 인수하며 재스민을 되살리기 위해서 쿠어 재벌 산하 종합병원을 만든다. 이후 게이트를 쓰지 않고 자유 도약이 가능한 쇼 드라이브 개발에도 참여하며, 최초로 쇼 드라이브를 사용한 사람이 되었다.[23]

아들인 다니엘 쿠어를 키우다가 그가 대충 크고 나서 아버지 뒤를 이어 쿠어 그룹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해적들의 왕 켈리처럼 되고 싶어요라는[24] 본인 입장에서는 참 복잡한 심정으로 들을 수밖에 없는 말을 하면서 항해자가 되고 싶다고 하고(다니엘이 저거에 반항한 건 사춘기적 반항심 외에 다른 이유도 있다. 다니엘 쿠어 항목 참고), 나중엔 아예 '이제 나가면 죽었다고 생각해 달라'는 소리를 전해 듣고서 그를 언론이 추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말로 공식적으로 죽은 것 처럼 꾸며버렸다. 이 사기 크리는 진저 브레드를 제외한 모든 재스민을 아는 사람을 낚는 것에 성공했다(...).
몇 십년이 지나 외아들 다니엘이 가출할 때에 도와준 일로 루퍼세르미 라덴과 재회(다니엘의 말을 전해줄 당시 루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기에 제대로 만났다고 하기는 뭐하지만)했으며, 이후 성장한 다니엘의 함선에 잡역부로 채용된 걸 보고 다시 만난다. 다니엘의 아이를 양육할 때에도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친분을 쌓았다. 아니게 모르게 루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25]을 주었다.

그렇게 살다가 라의 일족과의 직통 회선 문제로 센트럴에 불려오고 나서 나온 라의 일족 한명이 루퍼세르미 라덴에 대한 험담을 하며 '네놈이 알고 있는 것을 다 말해라'면서 고압적으로 나올때 루퍼세르미 라덴이 갑자기 나타나서 도와주기도 한다. 이후 자신이 살 날이 머지 않았기에 재스민이 부활한 뒤에 가동할 자신의 재생 시설까지 만들고 그것을 루퍼세르미 라덴에게 보여준다. "평생을 걸어서 무리라면 한 번 더 걸어서라도" 재스민을 찾기 위해 이런 짓까지 한 것에 감동받은 루퍼세르미 라덴은 자신이 때가 된다면 그를 직접 살려줄 생각을 하게 된다. 루가 이 이야길 했을 때 그는 루의 능력에 기대려 하지 않았기에 거절했지만, 루의 열성적인 설득에 넘어가 결국 재생시설이 가동되는 조건(재스민의 병을 치료할 의료기술이 개발되는 시점.)보다 루가 얘기한 조건(태양과 달과 어둠(루 본인)을 상징하는 세 존재가 모두 모여야 가능하다고..)이 먼저 달성되면 루가 되살려줘도 좋다는 약속을 하게 된다.
재스민과 재회하려고 했던 것은 이제 우주 해적으로 돌아가더라도 그녀와 같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다, 그녀에게 사실 빚이 있었다(처음 재스민과 결혼 건 가지고 내기 싸움을 했을 때 졌던 것은 그녀가 쓴 몸통 박치기 기술을 당하고서 무척 놀랐기 때문인데, 예전에 정체를 숨기려고 다른 우주선을 타고 쫓기고 있을 때 자신을 끝까지 추적했던 군인이 썼던 기술이어서다. 그 군인에게 여러모로 감탄했었고, 재스민이 그 군인과 동일인물이란 생각이 들자 내심 결혼하자는 그녀의 요구를 들어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래서, 재스민이 죽은 후 그는 한 번도 다이애나와 함께 우주 여행을 하지 않았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 시찰 도중 일어난 사고에서 직원들을 구하려다 향년 72세의 나이로 사망. 그 영혼은 루퍼세르미 라덴이 거둬 갔다. 역사상에서는 쿠어 재벌 3대 총수, 쇼 드라이브 개발 등을 포함해서 사실상 공화우주의 역사를 다시 쓴 총수로 기억된다고 한다.[26] 그 뒤는 예전에 재스민과 같이 우주로 가자는 약속 때문에 미리 분화해놔서 총수 없이도 재벌이 잘 돌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크래시 블레이즈를 보면 문제가 있긴 했다. 캘리 사후에 너무 쿠어 재벌은 우주 최고!!!!!를 외치는 인간들이 있어서 욕을 디립다 얻어 쳐먹고 데꿀멍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진저 브레드와 관계가 있는데, 이 때 진저 브레드는 쿠어 재벌의 간부들을 물먹이고 마지막에 캘리가 그립다는 말을 해서 결정타를 놓는다. 현재로선 일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총수가 부재중[27]인 거나 마찬가지라서 그런 듯하다.

이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의 천사들에서 일어난 큰 사건은 그와 관계가 되어 있다. 새벽의 천사들에선 켈리가 자신의 재생시설을 만들고 있다는 게 연방 쪽에 알려져서 쿠어 재벌의 간부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었다. 문제가 더 심각했던 것은 그 시설이 알려졌다는 것도 있으나 쿠어 재벌은 물론 그와 친했던 이들도 이에 대해선 전혀 아는 게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태 해결 등을 위해 루가 20대의 모습으로 부활시켰고, 그는 재생 시설을 자폭시킨 후 사태 해결을 위해 이 일을 지휘하고 있던 연방 측 책임자를 만나러 간다. 이동하던 도중 루를 도우러 왔던 셰라, 그린디에타 라덴 등과도[28] 만나 같이 움직이기도 했다.

그 책임자는 생전의 그와 알던 사이였는데, 젊어진 건 둘째치더라도 루가 성형 이전의 얼굴로 부활시켜준 데다가(공식적으로는 성형 이후의 얼굴로만 알려져 있다) 성격도 약간 차이가 있어서(이에 대해 켈리는, 원래 성격이 이랬고 나이 들어가면서 뭔가 근엄한 척 할 수 있게 된 거라고 말했다) 사기꾼이라느니로 상당히 씨름을 했었다. 켈리는 자신이 되살아난 건 라 일족의 설명할 수 없는 초월적 기술에 의한 거라고 설명했고(그 중 한 명과 특히 친하다라든지, 자신은 이걸 이용할 생각 안 했지만 그가 그리 부활시켰다느니, 이런 기술로 되살릴 수 있는 이는 극히 소수라든지 같은 것도 설명했다) 이를 이해시키는 데엔 성공했지만, 책임자가 개인적으로 죽은 자신의 아들을 되살리고 싶어서 그 기술을 알아내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서 자식에 관한 이야기도 하면서 그를 설득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이 도중 재스민 쿠어가 둘이 만나 대화하고 있는 방에 들어왔고, 둘은 결국 도망치게 된다. 이후 루가 폭주한 걸 막으려고 온 리와 다시 재회하기도 했다.

이후 원하던 데로 부부가 다이애나와 함께 우주 향해 중. 이러면서 간간히 지인들과도 자주 어울린다. 다른 사람이 보내는 사진을 보는 거 정도로 간접적으로만 보았던 손자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사실이 밝혀진 후 만나게 된 아들 다니엘과는 약간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 다니엘로서는 냉동되었다가 해동되었다는 어머니의 냉동 자체가 아주 어렸을 때 있었던 일이라 인정하고 말고 할 게 없지만, 엄청 젊어진 켈리를 아버지라고 부르기엔 남자의 자존심상 무리인 듯하다. 켈리는 이를 이해하고 있기에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으나 그의 아내인 재스민에겐 아무래도 신경 쓰이는 지 자신은 어머니라고 꼬박꼬박 부르면서 왜 켈리에게는 그러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29]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인물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그가 위노아 특수군 학살에 관련된 마지막 생존자라는 걸 알고는 처치하거나 전 연방주석의 부탁으로 특이사건(세이렌의 노래)을 조사하러 갔다가 고생한다거나 마누라와 간만에 여행좀 떠나려다가 게이트 통과 직후 다짜고짜 포격을 받아 죽을뻔했다거나 등등 여전히 바람 잘날 없는 사건사고에 휘말려 지내고 있다. 또 부활한 후 처음으로 아내인 재스민과 제대로된 데이트를 하려고 고급 식당에 저녁식사를 예약했지만 중간에 재스민이 납치(!!!)된후 납치범의 전화를 받고는 5초동안 침묵한후 "요즘 귀가 침침한지 잘 안들리네. 뭐라고 했는지 한번더 얘기해줘."라며 반문하기도 한다. 왠지 스칼렛 위저드에서 알렉산더 제퍼슨과 처음 만났을 때 알렉산더가 재스민에게 "넌 연약한 여자잖아!"라는 외침에 대한 반응이 재현된것 같다.

12권에선 드디어 그동안 해적왕이라 불리긴 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본격 해적질에 나서 민간우주선을 공격하고 이상사태를 감지하고 달려온 연방군함까지 공격[30]한다. 그러나 증원군이 오자 어쩔수 없이 도주...
[1] 델피니아 전기에서 루가 또다른 왕으로서 언급하기도 한다. [2] 킹이라느니 뭐라느니 하지만 다른 해적들이 켈리 밑에 있다는 건 아니다. 우주선 조종자로서 작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고 있고 미지의 게이트를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어서 다른 해적 집단에서는 엄청나게 원하는 인재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동료로 넣으려는 (끌고 가려는) 자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다 따돌리거나 죽이거나 하면서 끝까지 혼자(정확히는 다이애나와 함께) 우주를 떠돌고 있다. 그의 이런 행적에 대한 야유와 그 뛰어난 실력에 대한 경외가 섞여있는 표현이 바로 '왕'이다. 일부 뱃사람들에게는 전설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그 실력과 배짱을 보면 이미 상식 따위는 애저녁에 넘어선 수준. [3] 전 우주에 최소한 100개 이상의 게이트를 감추고 있다고 한다. 이전까지 가장 많이 게이트를 발견한 인물이 장인인 맥스 쿠어인데 그도 기껏해야 50개 정도다. [4] 정작 그 광산으로 가는 게이트는 가스형 행성 안쪽에 있기에 갈수있는 건 캘리정도밖에 없다. 제정신이 박힌 인간이라면 가스형행성에 박치기따위 못한다(...) 그 방법이란게 15센티미터 포를 세발 연속으로 발사한후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다. 세발의 15센티포탄(빔?)이 차례로 소멸하면서 세번째 포탄이 가스행성의 반대편에 출구를 만들고 최고속력으로 항진해 그 출구로 나오는 것으로 우주선의 속도가 느리거나 재수없게 세번째 포탄이 출구를 뚫지 못하면 끝장... 애초에 우주선의 감응두뇌는 이런 미친 짓을 시도조차 못하게 한다. 다이애나만 빼고...아, 그리고 문제의 광산은...사실 광산이 아니다. 그냥 굉장히 특이한 별을 발견했고, 거기서 적당한 돌맹이를 기념으로 주웠을 뿐인데, 알고보니 그게 어지간한 광맥이상의 순도를 지닌 광석이었던것. 한마디로 별 하나가 통째로문제의 광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애초에 이 게이트 발견하게 된 원인도 상당히 맛가는 게 '가스행성속에 얼마나 들어갈수있는지 시험해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이 소리를 들은 전원이 '이놈은 진짜로 미친놈이구나'라는 시선으로 바라본 건 당연한 상황 [5] 아내인 재스민역시 조종기술로는 결코 누구 뒤에 설 인간이 아니며, 일반적으론 20분은 걸릴 처리(게이트 탐색->좌표에 맞춰 정지->도약)를 128초만에 해치우는 괴물이긴 하지만, 그런 재스민조차도 어쨌든 게이트에 멈춘 뒤도약한다. 설령 전용기인 퀸 비를 타고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6] 이런짓이 가능한건 공화우주를 통틀어서 캘리가 유일. 심지어 그 다이애나조차도 캘리가 조종하지 않으면 안정도 90이하때는 도약할 수 없다. 그런데 켈리는 다이애나도 아니고 거의 전함급 우주선(배의 체급이 커질수록 도약의 위험은 커진다)인 쿠어 킹덤으로 안정도 50이 안되는 게이트를 넘기는 등, 이 신들린 도약기술이 기체빨이 아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기술이란 소리다. [7] 그 외에도 자신을 납치했던 해적에게 복수할 때에는 정상이 아닌 몸으로 현행 우주선이 낼수있는 최고 속도의 2배 가까운속도로 게이트에 돌입하는가 하면 3배 이상의 속도를 유지한채로 종이 한장차이로 지옥에 처발힐 수 있는 이중태양 사이의 코스를 통과해서 지옥에 처박았다. 시속 3~400킬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톨게이트의 표를 뽑아내고, 500km이상의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로 차 한대가 지나가는 게 고작인 골목길을 질주하는 것같은 정신나간 짓거리(...). 이걸 본 재스민조차도 기가 막혀서 말도 못 했을 정도였다. 쿠어 킹덤에 타서 켈리의 조종을 본 선원들은 손이 벌벌 떨었다고. [8] 최초로 게이트를 발견한 맥스 쿠어보다도 많이 발견했다고. 맥스 쿠어가 평생동안 발견한 게이트 수가 약 50여개인데 캘리 쿠어가 발견한 게이트는 추적 가능한 행적만을 바탕으로 정부가 추정한 것만 100여 개. 흔적조차 남지 않은 게이트까지 따지면 완전히 추정불가. 농담이 아니고 이 양반 머릿속을 까발리는 것 만으로 공화우주의 성계도가 2배로 불어나도 이상할게 없다. [9] 수정전엔 강간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절대로 강간은 아니었다. 밤중에 남편 방에 온 아내가 먼저 부부관계를 요구해서 한 게 어떻게 강간이 되는 지... 갑작스런 상황조성에 당황하긴 했지만 결국 재스민의 심하게 억지스러운 유혹(?)을 켈리 역시 받아들여 정상적인 부부관게를 가졌다. 다만 문제는 1년 한시 계약부부라 켈리는 2세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었는데 재스민은 처음부터 임신을 목적으로 날짜를 맞춰 켈리를 유혹해 관계를 가졌고 이때문에 나중에 재스민의 임신을 알게 된 켈리가 크게 화를 냈다. 그리곤 재스민에게 맞고 기절했다.다만 임신을 하려는 것을 숨기고 배우자와 관계를 맺는 것 역시 문제의 소지가 충분하고 이후의 묘사를 보면 재스민은 그 상황을 강간의 요소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켈리가 거부하더라도 관계를 가질 작정이었기에 켈리가 받아줘서 넘어가게 된 것이지 정상적인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봐서는 안된다. [10] 이때문에 재스민은 켈리가 결혼 후 별다른 불만을 표하지 않고 순순히 자신에게 맞춰주는 것을 내내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켈리는 단순히 강요당한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그때 그 사람(자세한건 책을 보면 알수 있다.)이라면 결혼해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이라는 마인드였고 또 결혼생활도 쉴새없이 새로운 일이 터져 기대에 부응했던 것이다.)에 따른 것인데다 재스민이란 사람 자체를 여러모로 마음에 들어하게 되었다. [11] 만약 이 사실이 연방에 알려졌다면 평생 갇혀서 모르모트 신세가 되었을 수도 있을 거라고 작중 재스민이 언급했다. [12] 나중에 밝혀지지만 라의 일족의 능력으로도 켈리의 기억을 조작하거나 없앨수 없었다. 거기다 켈리는 그걸 함부로 떠벌리지 않았고... [13] 모종의 사태로 그린디에타 라덴이 현 연방 주석및 가이아(라의 일족 족장)를 동시에 만나야 할 필요성이 생겼을 때 켈리의 능력(현 연방주석과의 직통회선을 열수 있고 현 연방주석이 있는 연방 건물내에서 가이아도 소환할 수 있어 연방주석과 가이아를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에 대해 알게 되자 만능 통행증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14] 실제로 타격받은적 없다. 미리 예견하고 일찌감치 대비했다. 바로 다음의 주석을 참조 [15] 쿠어재벌의 사업부문중 게이트에 설치되는 직경 수킬로미터의 거대 구조물인 스테이션의 개발/제작부문이 쇼 드라이브가 실용화 된다면 사양길에 접어들다 못해 해체하고 2백만명의 직원들을 몽땅 해고해야할 미래가 확실해지자 "2백만이나 되는 직원들을 실업자로 만들 순 없지. 그러니 오아시스를 개발해보게."라며 이후 쇼 드라이브가 실용화되고 항로가 설정되면서 거주가능형 행성이 없는 곳엔 오아시스라는 직경 5킬로미터의 인공행성(내부에 숙박시설과 자연휴양시설, 우주선 수리시설등을 갖추었다.)을 대량으로 팔아먹게 된다. [16] 사실 게이트도 게이트 관리시설보다는 이런 숙박 및 휴양시설 쪽에 고용되었던 사람이 더 많았을 가능성이 높다. 애시당초 게이트는 자연 현상이라 어떻게 조종하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엄밀히 말하면 게이트 관리라기보다는 게이트 관측이 맞는 말이다. [17] 사실 쿠어 재벌이 정말로 돈을 번 것은 우주선 사업이 아니라 부동산 개발 및 호텔업(위에서 말한 오아시스) 쪽이다. 쇼 드라이브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대신 그로 인해 우주 탐험가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발견한 별을을 사실상 쿠어 재벌이 독점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상을 맺어두었기 때문. 그리고 켈리는 이런 점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을 해 두고 자신의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알렉산더 제퍼슨과 그 부친을 호텔업 및 부동산 개발 담당으로 임명하여 진행해 나갔다. 물론 우주선 사업 부문도 어디까지나 관련 기술을 공개했을 뿐 여전히 노하우는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 쿠어 재벌이므로 이쪽 또한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18] 위노아는 당시 둘로 갈라져서 전쟁 중이었는데 연방의 중재를 통해 화해하고 통일 정부를 세우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10만 명에 이르는 특수군 병사들을 사회에 풀어놓게 되는 것이고 자신들의 진실을 알게 되면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짐작했던[31] 위노아의 높으신 분들은 특수군에게 독가스를 배포하여 전원을 몰살시켰다. 단 한사람, 켈리를 제외하고 말이다. [19] 그 진실이란 특수군은 본래 자신들이 조국 위노아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꺼이 참전했던 것인데 실상 그들은 일부러 첨단 무기(전투기나 전차, 우주선 같은 병기)를 제한받은 채로 유혈이 난무하는 참혹한 백병전을 벌이게 하고(이들 특수군은 자신들이 위노아의 자유를 위해 싸우는 거라고 여겼다.) 위노아의 고위층들은 그걸 오락으로써 감상하며 즐겼다. [20] 사실 목적이 아주 없지는 않았는데 바로 우주에서 자신이 가보지 않은 곳을 탐험하는 것. 이후 켈리와 재스민이 되살아나면서 가끔씩 재스민과 함께 우주를 탐사하는 일을 하는 듯하다. [21] 참고로 2순위는 재스민이 복무하고 있던 어느 별에서 도주하는 중형 우주선에 재스민의 특기인 '전투기를 이용한 몸통박치기'(...)를 때려박았는데도 기어이 배를 수습해서 재스민이 탑승하고 있던 전투기의 연료가 바닥날때까지 버티고 결국 도주하는데 성공한 정체불명의 항해사였다. 이쪽을 포기한 이유는 '완전히 정체불명이어서 누군지 알아낼 방법이 없었기'때문.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으로 이 역시 켈리로, 타고있던게 다이애나가 아니었던 이유는 다이애나가 개수하는동안 잠시 혼자놀고 있을 때 있었던 일이었다. 재스민과의 '술래잡기'때 퀸 비의 몸통박치기에 엊어맞은 뒤 잠시 넋이 나간 이유가 이때의 경험때문. 켈리는 그 파일럿에게 '나를 잡을 수 있음에도 놓아줬다'며 부채의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재스민이 '자신이 파악한 해적의 왕이라면 도저히 받아들일 것 같지 않은' 굉장히 강압적인 방식으로 혼인계약을 밀어붙였음에도 얌전히 받아들이고 순순히 남편생활을 했던 이유가 그 부채의식의 해소와 '그때의 그 전투기 파일럿'과 함께하는 건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 [22] 나중에 깨어난 다음 켈리의 입으로 이 전모를 파악한 재스민은 '그정도 실력자가 우주에 둘이나 있을리가 없는데 눈치채지 못한 내가 바보였다'며 자학한 다음에 1,2,3위가 전부 동일인물이었던 것에 대해 내 남자 보는 눈은 확실했다는 거네라고 자평했다. [23] 다만 본인은 정체를 숨기고 있었으므로 이 일은 딱히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4] 물론 해적이 되겠다는 말은 아니고 우주 항해자로서 살겠다는 말이었다. [25] 루는 태어나자마자 일족으로부터 재앙이 될거라며 따돌림은 물론 철저한 감금과 감시를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루가 인간이 아님을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루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준 최초의 존재인 켈리가 그에게 갖는 의미는.... 델피니아 전기에서 낯선 세계에 떨어진 에디가 별일없이 있을수 있었던 것도 월을 비롯한 주변인물들 때문이었다면서 그 핵심인물인 월과 동급으로 거론한게 켈리이다. [26] 작중에서는 공화우주의 뒷면의 보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며 연방의 수상도 권력에서는 그보다 처진다는 말을 듣는다. [27]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재스민 쿠어가 비공식적으로 다시 총수가 되었지만 현 임원들 대부분이 재스민을 탐탁지 않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재벌의 문제점이 폭로되면서 전 우주급으로 소송이 걸려 엉망이 된 상황을 수습하는 걸 진두지휘한 사람이 재스민이었고 이일을 기점으로 재스민의 영향력이 한층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정도 수습된뒤 재스민이 임원들을 소집해 "내 남편이 죽은지 고작 5년만에 재벌을 이꼴로 만들다니."라며 쪼았을 때 모두 데꿀멍... [28] 반츠아, 레티시아도 후에 만났는데, 이를 놓고서 셋은 좀비 1호, 좀비 2호, 좀비 3호라고 스스로를 칭하기도(...). [29] 사실 다니엘은 어째선지 재스민을 이상적인 어머니로 기억하고 있었던 것도 컸다. 그런데 자신의 어머니가 이렇게 고릴라같은 여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30] 연방군 함장이 어이를 상실할 정도, 변경지역에서 해적들이 영업을 하지만 설마 연방의 중심인 센트럴 근처에서 영업을 하는 걸로도 모잘라 군함을 보고 도망가기는 커녕 오히려 기세등등하게 군함까지 공격하는 해적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