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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23:33:57

루시 매클레인


파일:폴아웃 시리즈 로고.png
{{{#!folding [ 역대 주인공 일람 ] 본편
1 2 3
볼트 거주자 선택받은 자 외로운 방랑자
4 5
유일한 생존자 -
외전
뉴 베가스 76 드라마
배달부 볼트 76 거주자 루시 매클레인
맥시머스
쿠퍼 하워드
}}}

<colbgcolor=#002bff><colcolor=#FCF074,#dddddd> 루시 매클레인
Lucy MacLean
파일:Ella-Purnell-fallout-big_eyes.jpg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직업 역사 교사
소속 볼트 33
가족 행크 매클레인(아버지)
로즈 매클레인(어머니)
노먼 매클레인(남동생)
체트(사촌)
SPECIAL 4 ST, 7 PE, 6 EN, 5 CH, 6 IN, 5 AG, 7 LK[1]
배우 엘라 퍼넬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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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Okey Dokey!
오키도키!

폴아웃 드라마의 주인공. 시리즈 최초의 공식적인 여주인공으로, 원작의 주인공들은 고정된 남성 캐릭터이거나 유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했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전체에서 공식적으로 성별이 여성으로 지정된 주인공은 루시가 최초이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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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초반부에 감독관들과 함께 결혼 면접을 보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루시는 볼트 33 출신의 거주민으로, 이 볼트 볼트 32와 이어져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근친상간으로 인한 유전자 풀이 좁아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각 볼트에서 서로를 시집보내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면접에 합격하고 찾아온 결혼식 날, 루시는 볼트 32 게이트에서 감독관 리 멀데이버와 자신의 남편 몬티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집을 보여달라는 몬티의 요청을 받은 루시는 자신의 방으로 그를 데려가고 하룻밤을 보내지만, 다음 날 아침에 몬티의 이상한 행동이 의심스러워[2] 급히 핍보이 가이거 계수기를 켜는데, 몬티에게서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검출자 그가 지상에서 볼트 32를 통해 위장 잠입한 레이더임을 뒤늦게 알아챈다.[3] 루시는 본색을 드러낸 몬티와 싸우다 배에 칼을 맞고, 유리잔으로 몬티의 얼굴을 찢어버린다.

이후 무기고에서 빼온 마취총으로 레이더들을 제압하고 숨어있던 동생을 구조하지만 뒤따라온 몬티에 의해 목이 졸린다. 그 순간 아버지 행크 매클레인이 몬티를 삽으로 때려눕힌 뒤 피클통에 익사시키면서 목숨을 구하나 곧 핍보이에 뜬 내부 방폭문이 열렸다는 경보를 보고 급히 볼트 32 통로로 향한다.

레이더 대장이었던 멀데이버는 거주민들을 인질로 잡은 뒤 행크한테 딸을 죽일지 거주민들을 죽일지 고르라며 협박하고 결국 루시를 살리기로 결심한 행크는 루시를 창고에 가둔다. 그러자 레이더들은 곧바로 행크에게 마취총을 쏘고 잡아가는데, 멀데이버는 루시에게 어머니를 닮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사라진다.

이후 열린 회의에서 루시는 아버지이자 감독관인 행크를 구출하기 위해 원정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지만, 비상운영위원회의 감독관들이 이를 일방적으로 묵살하면서 혼자서라도 나갈 계획을 세운다. 사촌 체트와 노먼의 도움으로 입구에 도달한 루시는 거주민들을 뒤로 한 채 그렇게 뉴 캘리포니아의 황무지로 나오게 된다.

이후 불을 피워놓고 노숙하다가 시기 윌지그 박사를 마주치고, 지상은 볼트 거주자들이 살던 곳과는 천지차이니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리 멀데이버의 행방을 물어보려고 무작정 눈에 띈 오두막 주인에게 선물로 깨끗한 물을 건냈다가 물만 빼앗기고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하거나, 필리 마을에서 잡화점 할머니 준에게 지상인은 볼트 거주자의 임무에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압적인 투로 말했다가 할머니에게 욕을 먹기도 한는다.[4] 그러다 윌지그 박사를 쫓아 나타난 현상금 사냥꾼 쿠퍼 하워드가 총격전을 벌이자, 혼란을 틈타 혹시 필요한 정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게 카운터를 뒤져보다가 장부에 멀데이버의 이름이 적혀있는 걸 발견한다.

그리고 윌지그에게 다가오던 쿠퍼에게 마취총을 겨누고 그를 저지하기 위한 무력 사용의 필요성을 교양있게 설명하지만, 구울인 쿠퍼에게는 마취총이 통하지 않았다. 그대로 쿠퍼가 쏜 총에 맞기 직전 다행히 파워 아머를 입은 맥시머스가 난입해 그녀에게 날아온 총알을 대신 받아내주고, 그녀에게 윌지그 박사는 중요한 사람이니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라고 한 뒤 쿠퍼와 싸우기 시작한다.

이후 발목이 잘린 윌지그 박사를 가게 안으로 피신시키고 준에게 윌지그 박사를 멀데이버에게 데려다 줄 것을 의뢰 받는다.[5] 그런데 마 쥰이 윌지그 박사에게 장착시켜준 의족이 불량이었는지 장시간 사용을 전제로 한 물건이 아니었는지 계속해서 출혈을 일으켰고, 결국 스스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 짐작하고 음독자살해버린 박사의 부탁대로 박사의 연구 성과를 멀데이버에게 전하기 위해 내키지는 않지만 윌지그 박사의 시신에서 목을 잘라낸다.

이후 박사의 머리를 들고 여행하지만 얼마안가 걸퍼에게 박사의 머리를 뺏기고 뒤따라온 쿠퍼에게 잡혀 걸퍼 낚시의 미끼가 된다.[6] 그리고 루시를 잡아먹으려고 했다가 낚인 걸퍼에게 저항하기 위해 쿠퍼의 가방을 낚아채서 저항하고,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쿠퍼의 페럴 구울화 방지약을 다 깨뜨리고 만다.

쿠퍼의 약을 다 깨뜨린 덕분에 약을 구하기 위해 쿠퍼에게 끌려다니며 캘리포니아로 향한다. 쿠퍼와 다니면서 강제로 인육을 육포로 만드는 작업을 하거나[7] 갈증을 이기지 못하고 방사능이 찌든 물도 마시는 등 온갖 수난을 당한다.

쿠퍼와 동행하던 중에 쿠퍼가 페럴화 전조 증상으로 잠시 침을 흘리고 멍 때리며 중심을 잃는 모습을 보이자 그 기회를 틈타 곧바로 도망을 시도하지만, 곧 핵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측되는 거대한 크레이터 탓에 길이 사라져 있었기에 곧바로 쿠퍼의 밧줄 기술에 끌려간다. 이때 쿠퍼에게 저항하며 그의 검지 손가락을 입으로 뜯어내지만 곧바로 쿠퍼에게 똑같이 단검으로 검지 손가락이 잘리고 만다.

이후 쿠퍼에 의해 슈퍼-두퍼 마트를 병원 비슷한 곳으로 마개조한 곳에 팔려간다. 그곳의 미스터 핸디가 손가락을 치료해주는 등 호의적으로 대하는 줄 알았으나[8] 알고 보니 장기 적출을 위해 방심을 이끌어내려는 일종의 기만책이었고 미스터 핸디가 쏜 마취총에 기절해 그대로 장기 적출될 위기해 처한다.[9] 하지만 장기 적출되기 일부 직전에 정신을 차려 속박을 풀고 제세동기로 미스터 핸디의 톱날을 지져 핸디를 무력화시키고 핸디의 마취총에 아브락소 세제를 넣어 살상용 바꾸고 마트를 점거한 레이더에게 잡혀있는 사람들[10]을 풀라고 협박한다.[11] 레이더는 곧바로 풀어주지만 아직 열려있지 않는 곳을 보고 다 풀라고 다시 협박하고 레이더가 풀어주지 않으려 하지만 마취총을 쏴 협박한다.

그렇게 레이더는 루시의 요구에 따라 곧바로 열리지 않은 문을 곧바로 열어 주게 되었지만 그곳은 페럴화가 완료된 구울들을 잡아 가둔 곳이었다. 이후 마사라는 페럴화 되가는 구울이 계속 말렸음에도 끝내 완전히 페럴화되어 자기를 물어뜯으러 달려들자 처음으로 총으로 쏴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슈퍼 두퍼 마트 앞에서 페럴화 때문에 쓰러진 쿠퍼를 보고 언젠간 당신(쿠퍼)같은 사람이 되겠지만 그래도 똑같은 짓은 안 할거라며 페럴화 방지 약을 주고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목을 잘라냈을 때 윌지그 박사의 콧구멍에 설치한 위치 추적기 덕분에 맥시머스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그런데 맥시머스는 파워 아머에 갇혀 라드로치에게 뜯어 먹힐 위기 였고 루시는 라드로치를 쏴 맥시머스를 구한다.

맥시머스는 자기를 파워 아머에서 꺼내달라 하지만 황무지에서 험한 일을 많이 겪어서 맥시머스를 의심한다. 하지만 쿠퍼와 동행할 때 방사능에 많이 노출돼서 피폭 후유증이 발생했고,[12] 라드어웨이를 제공하겠다는 맥시머스를 꺼내주고 후유증으로 쓰러진다.

라드어웨이를 맞고 일어난 루시는 자기가 심어 놓은 추적기를 사용해 박사의 머리를 되찾으면 그 머리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넘기는 대신 아버지를 찾는데 기사들을 투입시켜달라고 맥시머스와 거래한다.

이후 맥시머스와 함께 테디어스를 추적하던 도중에 다른 여행자들을 마주치는데, 처음에는 심호흡을 하고 서로 양손을 보인 체 지나치자는 제안을 하며 훈훈하게 끝나는 듯 했으나.... 여행자들의 정체는 핀드[13]였고 맥시머스의 빠른 판단 덕분에 총에 맞지 않고[14] 살아남는다. 그리고 우연히 셰이디 샌즈였던 곳을 들리며 볼트거주자들 없이 문명 복구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셰이디 샌즈의 폭심지를 목격하곤 맥시머스의 팔에서 피가 멎지 않았던 게 드러나자 호손 연구단지로 향한다. 이후 의료품을 찾다가 의문의 볼트 내부에서 깨어나는데 의문스러워하는 맥시머스와 달리 세상에서 제일 좋은 곳에 왔다며 기뻐한다.

정신이 든 곳의 정체는 볼트 4임이 드러나고 맥시머스가 치료 받는 동안, 그곳 주민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어떤 병에 감염되어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몇 시간만 더 격리실에 있어달라는 말을 듣고 순응한다. 그리고 맥시머스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그가 플러팅하자 곧바로 성관계를 제안하지만, 형제단에서 군사, 기술 관련 교육만 받아 성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맥시머스는 성행위라는 것 자체가 뭔지 잘 이해하지 못했던 데다가 볼트 4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 때문에 거절하자 그냥 잠에 들기로 한다.

이후 볼트 4에서 간만에 먹는 정상적인 식사에 만족스러워하며 조금 더 머물다가 떠나도 상관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데, 오버시어가 외눈박이인 것과 함께 여러 특이한 신체 구조의 사람들이 눈에 띄자 기이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12층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는 말까지 듣는다. 이후 리 멀데이버를 구세주로 받드는 종교 활동이라든가,[15] 12층에 인체실험 샘플을 발견하고 경악하다가 볼트 4에 사는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끝내 제압되고 만다.

감금된 상태에서 어떻게 그런 짓들을 할 수 있냐며 볼트 4 사람들을 비난하다가, 그들이 틀어준 과거의 기록 영상을 보게 되는데...

사실 볼트 4는 과학자들에 의해 통제 받는 사회 실험 볼트였다. 소수의 과학자들에 의해 대부분의 거주민들이 방사능에 노출된 돌연변이 생물들과 교배하는 끔찍한 인체 실험을 당했고, 그러다 과학자들이 탈출한 돌연변이 생물[16]에게 몰살당하자 거주민들이 볼트 4를 계승한 것. 사실은 실험으로 인해 외모들이 특이하지만 볼트인 지상인 가리지않고 받아주는 좋은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접한 루시는 오해로 인해 그들을 공격한 것을 매우 미안스러워 하지만, 이미 거주민들 중 한 명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데다가 여러 명을 때려 눕혀 볼트의 평화를 위협한 죄로 끌려가게 된다. 그대로 오버시어가 들어올린 칼에 처형당하나 싶었지만...

사실은 손에 묶은 밧줄을 풀어주기 위한 칼이었고[17], 의외로 무려 2주치 식량까지 받으면서 친절하게 추방만 당한다. 이미 지상의 황무지에 적응해 가던 루시로서는 상당히 관대한 처분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에게 감사해하는 동시에 문명의 이기를 처음으로 누리며 행복해하던 맥시머스의 모습을 떠올리고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상관 없으니 이곳에 계속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하필 그 순간 루시가 끌려가는 걸 보고 상황을 오해한 맥시머스가 기어코 발전실의 퓨전 코어를 훔쳐서 기동시킨 파워아머에 탑승한 뒤 거주민들을 때려눕히고 물건들을 박살내며 난입하면서 겨우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뜯어말리지만, 2주치 식량도 하필 맥시머스가 누카콜라 자판기를 냅다 들어 던져 식량을 올려둔 탁자를 그대로 박살내면서 못 먹게 된 상태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파워 아머에 탑승한 맥시머스에게 볼트 4가 보조 배터리로는 오래 버티지 못할 테니 돌려주라고 설득하여[18] 볼트 4에 퓨전 코어를 돌려주게 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루시는 맥시머스가 자신이 지상에 올라온 뒤 만난 사람들 중에서 가장 선한 사람이라며 호감을 표하고, 일이 전부 끝나면 자신과 함께 볼트 33으로 돌아가 살자는 제안을 한다. 이에 죄책감을 느낀 맥시머스는 자신의 진짜 이름과[19] 파워 아머를 손에 넣게 된 과정을 고백한다. 하지만 진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루시는 자신은 지상에 겨우 2주 정도 있었음에도 무고한 사람의 얼굴에 염산을 뿌렸다면서, 평생 위험한 지상에서 살아온 그가 살아남기 위해 한 일들을 이해해주고 여전히 자신과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

다시 테디어스를 추격하는데 성공해 시기 윌지그의 머리를 회수하지만, 그 순간 형제단의 버티버드가 다가오고 형제단이 루시의 부탁을 들어줄리가 없다고 판단한 맥시머스는 재빨리 근처에 굴러다니던 시체의 머리의 얼굴을 뭉개고 윌지그 박사의 머리를 바꿔치기 해 루시의 손에 쥐어준다. 맥시머스와 고맙다고 말하며 키스한 뒤 헤어지고 드디어 리 멀데이버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멀데이버로부터 사실 행크 매클레인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해서 세상을 멸망시키고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내려는 조직의 구성원이었음을 밝히며, 루시의 어머니인 로즈는 볼트 33의 물 수급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바깥에 볼트의 개입 없이 새로운 문명이 싹 트고 있었음을 알아냈고,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린 뒤 문명화 된 도시인 셰이디 샌즈[20]로 딸인 루시를 데리고 이주했었지만, 행크는 볼트텍의 개입 없이 만들어진 문명은 볼트텍의 목적에 반하기 때문에 아내가 그곳에 살고 있음에도 또다시 핵을 날려 셰이디 샌즈를 멸망시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멀데이버 옆에 있는 페럴 구울이 바로 로즈라는 사실도.

이야기가 모두 사실임을 직감한 루시는 절망하며 행크에게 부탁해서 콜드 퓨전의 작동 코드를 말하라고 행크에게 부탁하고, 아직 딸과 척 질 생각이 없었던 행크는 작동 코드를 입력한다. 그런데 그 순간 콜드 퓨전 기술을 노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쳐들어와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안, 저 모습을 보라며 저렇게 파벌이 나뉘어 있는 한 전쟁이 끝나지 않으니 전부 멸망시킨 뒤 우리(볼트-텍)가 세상을 지배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광기 어린 말을 듣는다. 루시가 기가 차서 잠시 정신줄을 놓은 사이 마침 맥시머스가 아무 것도 모른 채 그녀의 아버지를 감옥에서 꺼내주고 같이 떠나려 하자, 루시는 맥시머스에게 셰이디 샌즈를 멸망시킨 장본인이 행크였음을 밝히며 오열한다.

행크는 그 짧은 사이에 파워 아머를 훔쳐 입고 루시를 함께 데려가야겠다며 분노에 차 달려들던 맥시머스를 때려눕히고, 루시는 절규하며 쓰러진 맥시머스를 깨우려다 괴물이나 다름 없는 아버지에게 총을 겨누지만 행크는 그녀가 자기를 쏠 리가 없다며 자기를 구하기 위해 이 먼 길을 온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 때 쿠퍼가 나타나 상황에 개입하고 도망친 아버지를 바라보다 기절한 맥시머스를 다시 깨우려 하나 그는 여전히 일어나지 않는다. 쿠퍼는 여기 계속 남아 있으면 다른 형제단원들이 그녀를 죽일 거라며 여기 계속 있던지 아니면 자신과 함께 행크를 추적하자 제의하고, 결국 루시는 맥시머스에게 입을 맞춘 뒤 페럴 구울화한 어머니를 쏴서 안락사시키고, 도망친 아버지를 쫓아 세상을 망친 배후를 만나기위해 쿠퍼를 따라 뉴 베가스로 간다.

3. 평가

메인 주인공이지만, 드라마의 주역 3인방 중 가장 독특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거의 평생을 볼트에서 자라 그곳에서 배운 인생관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밖을 나와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완전히 볼트 거주자의 방식이다. 이 가치관 때문에 루시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을 자주 겪게 된다.

루시의 가치관은 대전쟁 이전의 평범한 인간의 가치관이 아니라, 볼트의 사회에서 주입한 가치관이다. 즉 "대전쟁 이후의 바깥 세상은 뭘 해도 답이 없는 구제불능의 장소이고, 수백년 간 볼트 속에서 '재건의 날'만을 기다려 온 볼트 거주자들만이 세상에 문명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희망의 존재이자 사회성을 간직한 존재"라고 배운 것이다. 작중에서 루시의 언행이나 결정은 일반인인 시청자 눈에는 인지력 -15인가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눈치 없어 보이는 모습일 수 있으나, 이렇게 주입된 가치관이 깊게 뿌리박혀 있어서 쉽게 바꾸기 어려운 것이었다.

함부로 볼트 밖으로 나왔다가 비참한 말로를 맞이한 수많은 볼트 거주자들과는 달리, 루시는 맥시머스 쿠퍼 하워드, 시기 윌지그와 같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고, 무엇보다도 아버지 행크 매클레인을 구해내야 한다는 목적성과 정신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똥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잘려가면서 좋든 나쁘든 내면에 변화가 생길 수 있었다. 시즌 1 최종화에서의 루시의 모습은, 1화 마지막에서 볼트를 나올 때의 루시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것은 이 때문이다.

한편, 역대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볼트 거주자 출신의 주인공은 여럿 있었지만, 루시의 경우 아버지 행크 매클레인은 세상을 망친 원흉인 볼트텍이고, 루시가 자라온 볼트 33은 볼트텍이 가장 애지중지하게 여기는 회사 최고 간부들을 안전하고 봉인하고 배양하기 위한 시설이었다. 그 반면 어머니는 볼트의 진실을 깨닫고 환멸을 느낀 나머지 도망쳐, 황무지인들이 자력으로 문명을 재건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일원이 되었다. 즉 서로 상반된 입지를 지닌 두 세력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시리즈 내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입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 기타


[1] 폴아웃 쉘터에서 드라마 콜라보로 공개된 수치. [2] 볼트 거주자치곤 헝클어진 머리와 몸 이곳저곳에 있는 흉터, 볼트 출신 문명인이라고는 볼 수 없는 그의 천박한 모습에 위화감을 느꼈다. [3] 다만 이 레이더들이 볼트 32의 거주민들을 학살한 자들은 아니다. 나중에 드러나지만, 볼트 32의 거주민들은 볼트의 진실을 깨닫고 내분과 자살로 이미 2년 전부터 자멸한 상태였다. [4] 이때 준은 볼트 거주자들을 두고 '온 세상이 불타는 동안 지들끼리만 살겠다고 땅에 구멍 파고 숨은 작자들'이라고 말하며 총을 꺼내 적대감을 표출한다. [5]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어차피 멀데이버는 그쪽에서 볼 일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만나주지 않는다며 아버지를 만나려면 내 의뢰를 받으라고 충고한다. [6] 이 때 쿠퍼가 여러번 강가에 넣었다가 꺼내기를 반복하자 고문하는것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7] 대상은 로저라는 이름의 구울. 원래 쿠퍼의 지인으로 페럴화 방지 약이 다 떨어져서 페럴 구울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8] 미스터 핸디가 서랍에서 잘려 있는 손가락을 꺼내 루시의 손에 접합한다. 신경 연결 같은 별다른 수술도 없이 깔끔하게 붙어서 움직이고, 그냥 서랍에 덜렁 보관되어 있던 손가락을 썼는데도 이후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9] 이 미스터 핸디 이름이 싹뚝이(Snap-Snap)이다. [10] 대개 아직 페럴화가 진행되지 않은 구울이다. [11] 처음에는 미스터 핸디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려했지만, 레이더들은 그건 로봇이라며 차라리 에어컨을 인질로 잡는 게 나을 거라고 무시했다. 결국 마취제 안에 아브락소 세제를 넣었고 그게 사람 몸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핸디에게 설명하게 하고 나서야 말을 들었다. [12] 위에 서술돼있듯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마신 것이 원인인 듯. [13] 레이더의 일종으로 식인을 한다. [14] 다만 맥시머스는 팔에 총을 맞았다. [15] 종교활동의 과정이나 모습들이 영락없이 사이비 종교가 따로 없어 공포스럽고 소름이 끼친다. 이 때문에 루시가 볼트 4 주민들을 의심하게 된다. [16] 3화에서 나왔던 몸 안에 손가락이 잔뜩 달려있던 걸퍼가 이 볼트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현 볼트 4 오버시어의 모계쪽 삼촌이라고 한다. [17] 그것도 칼이 너무 무뎌서 밧줄이 잘리지않자 오버시어가 낑낑대면서 사과한다 [18] 맥시머스는 처음에는 이 파워 아머의 힘으로 좋은 일을 할 수도 있고 루시를 돕는 데도 필요하다며 거부하지만, 루시는 훔친 물건으로 기사가 될 수는 없고 아버지도 자기를 구하기 위해 공동체를 하나 파괴했다는 걸 알면 슬퍼하실 거라고 설득한다. 행크 매클레인의 진실을 알고 나면 정말로 아이러니한 대사다. [19] 지금까지 파워 아머의 전 주인인 기사 타이터스를 사칭하고 있었다. [20] 전차가 다니고 공공 도서관을 세우는 등 전쟁 이전 수준의 문명을 거의 회복한 상태였다. [21] 외눈박이라 거리감이 없는 데다, 원시인데 정작 원시용 안경이 평범한 안경이라 전혀 쓸모가 없었다(...).